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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2:17:47

토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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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T-2UTTKh "Topol-M".jpg
파일:Topol-M.jpg
РТ-2ПМ2 «Тополь-М»[1]

1. 개요2. 제원3. 상세4. 대MD 결전병기5. 개량형6. 창작물7. 관련 문서

1. 개요


러시아대륙 간 탄도 미사일이다. 현재 러시아ICBM 전력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식 명칭은 РТ-2ПМ2 Тополь-М(RT-2PM2 Topol-M)이다.[2][3] NATO 코드명은 SS-27 Sickle B, GRAU 코드명은 15П155/165 (차량형/사일로형), START 코드명은 РС-12М2이다.

2. 제원

РТ-2ПМ2 «Тополь-М»
길이 22.7m
지름 1.9m
중량 47.2t
폭발력 1메가톤
최대사거리 11,000km
추진제 3단, 고체 연료
유도장치 글로나스
발사플랫폼 사일로, TEL

3. 상세

미국 MD를 교란하는 대응체계가 있다. 속도는 마하 22(시속 26,350km), 항속거리는 11,000km이다. 영문위키 RT-2PM2_Topol-M 참조.

CEP는 미니트맨보단 높고 SS-18보다 20m 낮은 200m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러시아와 서방측의 CEP 산출방식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는 한국 국방과학연구소의 웹진 재미로 읽는 미사일 이야기에서 언급한 사항이기도 하다.

설령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력을 적용한다고 해도 미니트맨 III보다 CEP를 낮추기 힘들다고 한다. 이동식 발사대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놈이라는 게 크게 작용하는 듯. ICBM에 들어가는 INS는 매우 정교하기에 내구력도 약한데, 거대한 지하 사일로에서 안정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이라면 몰라도 이렇게 야지에서 험하게 굴리라고 만드는 미사일에선 사용하기 힘들다.

때문에 요즘 미국이나 러시아 쪽에선 GPS글로나스 같은 위성 항법장치와 연동시켜서 CEP를 향상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토폴-M도 마찬가지로 글로나스 수신기를 장착해 기존 200m보다 훨씬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 물론 그동안 미국의 미니트맨은 CEP를 150m에서 110m까지 줄였다.

1단 로켓의 경우 소유즈 연방 우주센터에서 개발하였으며, 1997년부터 전력화에 들어갔다. 1967년에 만든 R-36 미사일의 대체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러시아의 재정난에 영향을 받았다. 2004년 SS-18, R-36 미사일은 120기인데 비해, 2010년 기준으로 이미 70기가 생산된 상태이며 신형 RS-24의 생산 시작으로 인하여 2009년 12월에 이미 예산이 집행된 걸 제외한 나머지 추가 생산 계획은 취소되었다. 아마 앞으로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지상 발사 전력은 RS-24와 그 개량형들이 뒤를 잇게 될 듯하다. 800kt급 탄두 하나가 장착되지만 10발의 MIRV 기능이 있고 야르스라고도 불린다.[4]

물론 START 조약에 의해 미러 양국 ICBM에는 핵탄두는 1개밖에 못 들어간다. 아무래도 나머지는 모두 기만 탄두로 채울 듯. RS-24를 만든 이유는 기존 조약인 START I이 2009년에 만료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10년 기존 START I과 비슷한 New START 조약을 새로 맺었기 때문에 핵탄두 제한은 그대로이다. 이 조약은 2021년에 만료 예정이기 때문에 이때 새 조약을 맺지 않는다면 핵탄두를 더 넣을지도 모른다.

TEL의 제식명칭은 MZKT-79221이며 포장도로에서 45km, 야지에서 25km를 낸다.[5]

4.MD 결전병기

이 ICBM은 철저히 미국 MD를 돌파하게 설계되었는데, 토폴-M의 재돌입 장치는 핵탄두 주제에 MD의 최후 파괴 단계(대기권 재돌입시)의 회피 책략으로 ECM과 더불어 디코이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편심 궤도 비행[6]을 하는 탓에 미사일의 자체 생존성과 방어 측의 요격 난이도를 크게 올린다. 또한 탄두가 분리될 때 재돌입 궤도를 바꿔 버리는 MaRV(Maneuverable Reentry Vehicle) 기능까지 있어 재돌입 궤도 예측이 여타 미사일에 비해 훨씬 어렵다고 한다. 이렇게 무서운 성능을 가진 미사일이다 보니 미군에서는 항상 연구하는 것이 토폴에 대한 방어와 무력화다.

다만 이런 식으로 추가한 기능 덕택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것이 단점. 현재 토폴-M은 사일로 기반 60발, 이동식 발사 차량 기반 18발을 보유하고 있다.[7]

5. 개량형

RS-24 야르스(YARS)는 토폴-M을 다탄두화한 미사일이다. 토폴-M은 단탄두 미사일로서 주로 기존의 수명이 다 된 UR-100N계열이나 토폴을 대체하고 있으나, R-36M[8] 같은 대형 다탄두미사일 사일로까지도 단탄두 토폴-M으로 1:1 대체하면 핵탄두 투발 숫자가 너무 줄어들기 때문에 따로 다탄두 버전을 개발한 것이다. 이 미사일을 베이스로 불라바 SLBM이 개발되어 실전배치되었다. 또한 RS-26 루베즈 IRBM은 3단인 야르스를 2단으로 축소한 것이다. 토폴-M과 달리 러시아가 경제를 쮜어 짜내 최대한 많이 만든지라 126발의 이동식 발사 버전, 14발의 사일로 발사 버전을 보유하고 있다.

6. 창작물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의 싱글 플레이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한다. 그릭스 하사를 구출하고 핵미사일 기지로 접근하는 <최후의 결말(Ultimatum)> 미션의 마지막 순간에 사일로에서 솟구쳐 오르는 2기의 미사일이 이 녀석인데, 그 다음 미션인 <올인>의 인트로 영상에서 "RT-2 UTTH Topol-M"이라는 표기를 볼 수 있다. 이 인트로 영상에서는 2기의 토폴-M이 550kt급 탄두 12발을 미국 동부의 모든 대도시에 골고루 뿌려 버리는 끔찍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영상에서의 예상 사상자(casualties) 수는 4,000만 명 이상. 문제의 영상(리마스터 버전)참조링크 이 미션은 당연히 이 상황을 막기 위한 것으로, 15분 내에 관제소에 잠입하여 미사일 해체 코드를 입력하여 바다에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이 장면도 고증 오류라고 할 수 있는데, 토폴-M 기본 버전은 MIRV가 아니라서 탄두 1발밖에 안 들어간다. 만일 MIRV 버전이었으면 이름이 야르스라고 나왔어야 한다. 문제는 MIRV 버전의 자세한 정보가 나온 것이 2008년으로, 모던 워페어 출시 시기보다 늦다. 제작 당시에는 MIRV 버전의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상상으로 때운 것인 듯싶다. 그런데 2016년에 나온 리마스터 버전에서도 수정이 안 됐다. 수정하려면 거의 일부구간 재개발 수준으로 묘사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그냥 고증오류를 감수한 듯하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의 모드 shockwave에서는 GLA의 폭장이 이걸 들고 나온다. 이 게임의 또 다른 모드인 Rise of The Reds에서는 러시아군의 군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다. 핵전쟁(Nuclear Warfare) 제네럴 포인트를 요구하며, 단 한대만 제작이 가능하다. 무기 벙커의 핵무기 비축(Nuclear Stockfile) 연구를 통해 최대 3대까지 보유할 수 있다. 토폴-M은 속도가 느리고, 맷집이 아주 약해서 미사일을 쏠 때는 반드시 토폴을 지켜 줄 지원 병력이 필요하다. 그나마 배치시 스텔스 상태가 되니 잘 숨겨놓자. 가격은 $1,250이며 탄두를 장전할 때마다 $750을 써야 한다. 장전 시간은 90초이며 착탄 시간이 꽤나 길다. 포병 유닛중 2번째로 강한 화력이니 잘 숨겨놓았다가 전략적으로 이용하도록 하자.

프라모델로는 즈베즈다와 레벨에서 1:72 스케일이 출시되었으며 MENG Model에서 1:35 스케일로 출시되었다. 그러나 미사일 본체는 없고, 위의 MZKT-79221 차량과 발사관만 있는 모델이다.

7. 관련 문서


[1] 16×12륜 토폴-M 전용 TEL인 MZKT-79221에 탑재된다. 차체가 가감없이 거의 용각류 공룡만한 크기다(22미터, 아파토사우루스가 21m다). 이것만으로 실감이 안 간다면 일반적인 고속버스의 길이가 11m란 걸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더욱 흠좀무한 건 큰 덩치인데도 800마력의 디젤엔진과 독립적인 조향이 가능한 16륜 덕분에 험지와 포장도로 모두 다람쥐처럼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다.[2] 러시아어로는 토팔이라 발음하며 은백양나무, 사시나무를 뜻한다.[3] 기존 RT-2UTTKh는 잘못 알려진 이름[4] 다탄두 10발 정도면 미사일 1발로 중소국가 정도는 즉시 삭제가 가능하다. 대한민국도 디코이 포함 탄두 4~5개 정도면 주요 도시에 각각 핵공격을 가할 수 있다. 즉 대한민국은 토폴-M 1발이면 국가 자체를 지워버리는 것도 가능하다.[5] 미사일 탑재 상태인지는 불분명[6] 단순히 포물선 모양의 궤도가 아니라 일정 고도 이상에서는 순항미사일처럼 수평으로 날아간다는 말이다. 이럴 경우 당연한 말이지만 낙하 시점과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요격이 어려워진다.[7] 거기다가 토폴-M 말고도 지하 사일로에서 발사되는 다른 종류의 ICBM을 가지고 있다.[8] 이건 어차피 RS-28 사르마트로 대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