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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2:22:22

토오사카 토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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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ate.png 제4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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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TVA
파일:attachment/TokiomiTohsaka.png
이름 [ruby(遠, ruby=とお)][ruby(坂, ruby=さか)][ruby(時, ruby=とき)][ruby(臣, ruby=おみ)] / Tohsaka Tokiomi
/몸무게 177cm/68kg
혈액형 O형
생일 6월 16일
별자리 쌍둥이자리
이미지 컬러 심홍색
특기 체스
좋아하는 것 티 타임
싫어하는 것 반칙과 뜻밖의 사태
천적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령주[1]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TokiomiCS.png
1. 개요2. 특징3. 행적4. 평가
4.1. 전술미스4.2. 아버지로서의 모습
4.2.1. 사쿠라의 입양
4.3. 총평
5. 기타6. 페이트 제로 카페7. 좌충우돌 화투 여행기8. Fate/Apocrypha9. Fate/Grand Order10. 2차 창작과 팬덤
10.1. 정식 등장 이전10.2. 정식 등장 이후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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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츠지타니 코지(스튜딘 TVA 방영 당시)[2]하야미 쇼(Fate/Zero 이후)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위훈[3] / 파일:미국 국기.svg 마크 디라이슨.

Fate/stay night 게임판 프롤로그의 가장 첫 부분인 린의 과거회상 장면에서 처음으로 등장 및 언급되었으며,[4] 페스나 10년 전 시점을 다룬 소설 Fate/Zero에서 제대로 등장함과 동시에 주요인물로서 활약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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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토오사카 가문의 5대 당주. 아내는 토오사카 아오이(옛날 성은 젠조), 장녀토오사카 린, 차녀토오사카 사쿠라.

'불(火)'의 마술속성을 갖고 있으며, 작품 내에서 사용한 마술로는 불의 속성을 극대화하여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는 불꽃의 술식으로 영창은 "나의 적의 화장(火醬)은 가혹하리니(Intensive Einascherung)"이다.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1류로 5차 성배전쟁 시점의 토오사카 린보다 위다. 재능 자체는 평범했지만, 노력과 인내를 바탕으로 마술수행과 연구에 매진한 덕분에 현재의 높은 경지에 올라선 노력파 마술사. 시계탑의 천재 마술사인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로드 엘멜로이)를 Vs 마술전으로 상대할 수 있는 유이한 마스터이고,[5] 토오사카 린도 상대하기 힘든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을 상대할 수 있는 일류 마술사의 예시로 케이네스와 토키오미가 언급된다. 다만, 재능에 좌우되는 마술각인의 치유능력은 역시 린보다 떨어져서 심장이 찔리면 즉사한다.

마술협회에서의 입지 & 인지도나 마술사로서의 실력은 확실하지만, 토오사카 가문의 유전병이라고 할 수 있는 준비는 무척 치밀해도 실행 단계에선 발 밑을 전혀 보지 못하는 방심 속성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심지어 아래에 장황하게 언급되겠지만, 이것 때문에 이런저런 손해를 보며 그중엔 자기 목숨도 들어가있다.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이 제3마법 헤븐즈 필의 성취에 집착한다면, 이 쪽은 과정이야 어쨌든 '근원의 소용돌이'의 도달에 집착하는 그야말로 확실하게 TYPE-MOON/세계관의 '마술사'라는 족속의 견본을 실현하고 있는 인물이다. 일반적으로 타산적인 감정이 끼어들기 어려운 '자식 사랑'을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도 '후계'라거나 '비원'이라거나 하는 부분을 끝까지 배제하지 못하고 그쪽을 우선시하는 부분을 보면 그 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사실 원작에서는 내내 마술사란 비정하고 자기 일밖에 모르는 족속들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정작 실제 나오는 마술사들은 토오사카 린처럼 무른 면이 조금 있거나, 5차 캐스터처럼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다소 예외적인 스타일 뿐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토키오미는 교과서적인 마술사.[6] 원작의 주인공에미야 시로와 만난다면 절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에 나스가 직접 집필한 드라마CD나 화투 여행기 캡슐 서번트 등을 참고하면 우로부치의 데드 엔드 카타르시스 고유결계 탓으로 역보정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나스가 조금씩 명예회복을 시켜주고는 싶어하는 것 같지만 케이네스와는 달리 명예회복은 아직도 하지 못했다.

정통한 마술사 가계라 그런지, 기계류를 싫어해 각종 마술 예장으로 장비를 대체하는 습관이 있다. Fate/Zero 애니메이션에서도 에미야 키리츠구와 대조해서 극명하게 연출했다. 린도 기계류를 안 좋아하는 걸 보면 이건 아무래도 유전인 듯. 린은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거지만

린의 모범생 속성과 노력형 성격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이며, 집에서 완벽한 남편 및 아버지상을 보여주어 마누라딸내미를 매일 헤롱헤롱거리게 만들었다고 설정집에 언급된다.

3. 행적

작중 시점 1년 전에 아내와는 상의하지 않은채 자기 자신의 계산적 판단에 의거하여 자신의 둘째딸인 사쿠라마토 가문에 양녀로 보내버렸다.[7] '가문의 마술은 단 한 명에게만 전수된다'는 것에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으며, 아내의 의견은 듣지 않은 독단적 판단이었다. 이는 마토 카리야제4차 성배전쟁에 참가하여 개고생하는 계기로 작용되었다. 만일 사쿠라를 입양보내지 않았다면 형수 모녀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 카리야도 벌레들에게 서서히 외형이 바뀌면서 몸을 뺏기는 고생을 크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승리를 위해, 성배전쟁의 감독역인 리세이 신부한 통속이 되어 성당교회 소속이지만 성배에게 선택받은 코토미네 키레이 리세이와 정신사납게 키레이의 주변을 도는 과정을 거쳐서 제자로 받아들여 비밀리에 공동전선을 펴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제4차 성배전쟁에서 토오사카의 당주로서 서번트아처를 소환해 참전한다.

소환된 서번트 아처는 최강의 영령 길가메쉬. 토키오미가 소환에 성공하자마자 승리를 확신했을 정도로 성배전쟁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없는 최강의 카드였다.[8] 그러나 최강의 카드를 뽑았지만 다루는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

거기다 방심왕영웅왕 길가메쉬의 성격은 실로 오만하고 유아독존인데다 하필 아처 클래스 특유의 단독행동, 그것도 랭크 A를 보유하는 바람에 자꾸 바깥으로 멋대로 쏘다니는지라 골머리를 썩이는 것은 물론이고 굽신굽신 모드로 전락한다.

물론 토키오미가 '인류 최고(最古)의 영웅왕'인 길가메쉬를 존중하는 것은 진심이었으며, 스스로 고귀한 혈통을 잇는 자라고 자부하는 만큼 고귀한 것에는 격에 맞는 경의를 표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기에 길가메쉬에게 신하의 예를 갖추는 것 자체는 스스로도 충분히 납득하고 자처한 일이었다. 덕분에 자신의 충신은 나름 신경쓰는 길가메쉬는 토키오미를 고지식하다고 까면서도 충신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성배전쟁에서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서번트 7명 전원의 영혼이 필요했기에 그 존중과는 별개로 최후에는 영주로 길가메쉬를 자결시킬 속셈이었다. 토키오미에게 있어서 길가메쉬와 같은 고귀한 존재는 경의의 대상이지만, 서번트 아처로서는 결국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

초반에는 제자이자 밀월관계를 구축중이던 코토미네 키레이의 서번트 어새신을 활용한 첩보전을 펼쳐 정보를 모으고, 압도적인 화력을 장착한 길가메쉬로 단번에 작살을 낸다는 전략이었으나 첫째 날부터 열받으신 영웅왕께서 왕의 재보를 전부 전개해 버서커를 죽이려 들었기 때문에 다른 서번트에게 비장의 패를 내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아까운 영주를 쓰게 된다.

또한 듣보잡 취급했던 캐스터 연합은 마구잡이로 살인을 저지르고 뒷처리도 안 해서 계속 토키오미와 성당교회의 골머리를 썩히게 만드는 데다가, 애송이 취급했던 웨이버 벨벳&라이더 콤비에게 어새신이 발각되어, 이후 아인츠베른에서 열린 '왕의 연회'에서 버리는 카드였던 어새신으로 기습해 라이더를 잡으려고 도박에 가까운 승부를 걸었으나 고유결계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에 의해 몰살당했다. 거기다 길가메쉬가 참여한 연회 중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왕으로서의 체면에 먹칠을 했다며 길가메쉬가 더욱 더 토키오미를 아니꼽게 보게 된다.

또한, 제자인 키레이는 토키오미의 명령을 어기고 멋대로 활동하거나 길가메쉬와 만나 점점 토키오미에게 역심을 키워가고 있었지만, 토키오미는 그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거기다 사실 이후 키레이가 토키오미를 위해 딱히 한 일이 없다는 게...[9]

게다가 원래는 아처가 단독으로 캐스터를 토벌하게 해 성당교회에서 보상으로 주는 영주를 혼자서만 받을 계획이었으나, 캐스터가 후유키시에서 다곤님을 소환해 특대쇼를 펼치게 되면서 후유키시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큰 위기를 맞게 되었으며, 잘난 영웅왕 씨는 "잡것들이 어련히들 하시겠지" 하고 방관하는걸 보다못해 좀 도와달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하필이면 여기서 에아를 쓰라는 말을 꺼냈다가 제대로 영웅왕의 역린을 건드리는 바람[10]저런 더러운 것에 내 지보를 쓰라는거냐는 폭언을 퍼부으며 역정을 내는 영웅왕을 간신히 어르고 달래서 마지 못해 보구를 몇 개 투척하도록 한 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마저도 영웅왕은 보구에 더러운 게 묻었다고 회수도 안 했다.

그렇다고 영주를 쓰자니 영웅왕이 빡돌아 날뛸 게 뻔해서[11] 세이버 연합이 잘 해내기를 비는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만다. 다만 리세이와의 관계나 아처가 세이버를 습격한 버서커를 날려버려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도와준 것, 그리고 일단 보구로 공격한 건 사실이니 잘 둘러대서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리세이가 죽어서 무의미하게 되어버렸다.

그 와중에 버서커의 마스터로 참전한 마토 카리야를 만나 결투를 벌인다. 이 때 나누는 대화는 '마술사'와 '그렇지 않은 자' 간의 메울 수 없는 인식의 간극을 극명하게 드러내지만, 대체로 토키오미 쪽이 악역으로 보이는 대사를 연달아 내뱉었다.[12][13] '마술사'라는 인종의 비정함에 격분해서 달려드는 카리야를 여유롭게 제압한 뒤, 승리를 확신하고 확인사살도 하지 않고 떠난다. 카리야가 성급하게 분노를 폭발시켜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토키오미 역시 묻지 않았기에 그는 카리야가 자신의 둘째 딸과 연관된 이유로 처절하게 싸운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실 진상을 이야기해도 토키오미에게 카리야가 원하는 대답이 돌아왔을지도 애매하다. 원래 마술이란 게 배우는 도중 죽거나 폐인이 되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사쿠라가 고통받고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고, 카리야가 '이대로라면 피를 나눈 자매가 서로 목숨 걸고 싸우는 불행을 겪게 된다'고 말했는데도 '오히려 그게 두 딸의 재능을 살린다'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래도 딸의 재능이 썩는 건 본인도 원하지 않은 일이니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협력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추후 달려나가라! 초시공 트러블 화투 대작전에서 사쿠라가 구르는 모습을 보고 다시 데려와 무리를 해서라도 친척에게 보내겠다는 발언을 생각하면 이때 서로가 제대로 대화가 됐다면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로서도 마술사로서도 자신이 바라던 결과는 아니었기 때문.[14]

이후 협력자였던 리세이 신부가 영주도 안 주고 누군가에게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듣자 여태까지 생각했던 '성배전쟁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최강자 '라는 확신을 잃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자독들을 임시로 피신시킨 처갓집(젠죠 저택)으로 찾아가 장녀 린에게 가문의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자신의 사후 당주 자리를 양도한다는 사실을 언급한다.[15] 참고로 이 장면이 바로 Fate/stay night 게임판을 처음 시작했을때 나오는 프롤로그 - 린의 회상장면이다.

이후 아처의 왕의 재보와 동등한 EX 등급을 가진 라이더를 먼저 제거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아인츠베른 가문측에 공투를 제안한다. 그래서 후유키시 교회에 모여 회담을 갖는데, 이 때 키레이의 단독 행각이 모조리 까발려지고 '아인츠베른은 엑스칼리버 사용 금지, 토오사카는 키레이를 당장 일본에서 퇴출시킬 것'이라는 조건으로 동맹이 성립되게 된다.

마지막으로 외국으로 출국하기 전의 키레이를 불러 린의 후견인을 부탁하고, 그간 고생한 제자에게 하산의 의미로 아조트 검을 선물한다. 그런데 이미 흑심을 품고 있던 키레이는 방금 전에 선물 받은 그 검으로 토키오미의 등을 찔렀다. 토키오미의 심장은 꿰뚫렸고, "어…?" 하며 얼빠진 표정으로 사망한다. 키레이에게 성배전쟁의 진실을 듣고 토키오미를 배신했던 길가메쉬는 죽은 그의 얼굴을 발로 툭툭 차면서 '시시한 결말'이라고 한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모두에서 표현되는 점으로, 키레이가 성배전쟁의 진실을 까발리는 장면에서 영웅왕이 토키오미의 충심이 거짓이냐고 되묻는 장면에서는 순간 정색했다가 고개를 살짝 숙여 눈가에 그늘을 드리워 나름 길가메쉬가 받은 경악과 진노를 표현하는 짧은 컷이 존재한다. 사람을 나름대로 올바르게 평가한다는 길가메쉬가 토키오미의 속마음을 잘못 판단했을 리는 없다. 길가메쉬도 토키오미의 충심 자체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바로 이 점에서 길가메쉬는 토키오미의 숨겨진 역심에 분노를 느꼈으며 동시에, "이제서야 그 재미없는 남자도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겠구나"라고 감탄하였는데, 이는 오로지 재미없다 평가한 토키오미에게서 의외로 두둑한 뱃심을 확인했기 때문. 키레이와 토키오미가 전투에 들어갔을 경우 토키오미의 뒤를 쳐서 더한 재미를 추구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우수한 제자가 한 칼에 유열을 달성해 버리고 말아서 더 즐길 기회를 놓쳤다. 그 울분을 토키오미의 얼굴을 툭툭 치면서 해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술 더 떠서 토키오미의 시신은 키레이에 의해 카리야와 아오이의 정신붕괴에 일조한다. 자세한 건 해당 인물의 문서 참조. 에필로그에선 죽는것도 모자라 시체까지 처참하게 훼손당한 케이네스와 카리야와는 다르게 무사히(?) 무덤에 들어갔고, 그의 마술각인은 장녀 린이 이어받게 된다. 그리고 키레이는 린의 후견인이 되어 토오사카 가문의 재산관리와 린의 스승일을 하게 된다.

원작에 따르면 키레이는 성실한 성직자로서 무겁게 토키오미의 유언을 받아들였으며, 스승에게 나름 애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키레이는 특히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혀서 기쁨을 얻는 취향으로 그 자각을 아내와 아버지의 죽음에서 얼핏이나마 느끼고 있었기 때문. 길가메쉬도 "이제 아비를 직접 죽이지 못한 울분은 풀렸느냐"라고 해서 그 점을 명확하게 짚는다. 키레이의 사디즘 각성, 그리고 첫 유열...은 그에게 가문의 후계자인 딸까지 맡길 정도로 믿었던 스승을 죽임으로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유열의 싹은 스승의 딸 린에게로 이어진다.[16]

여담으로 본래 키레이는 인망도 있고 능력도 좋고 성실하고 금욕적인 성직자였고, 토키오미의 제자이며, 또 토오사카 가문의 마술도 알고 있었으니 후견인을 맡기기에는 최적의 인사였다. 키레이가 성배전쟁중 유열에 눈을 뜨면서 막장 인사가 되어 버린 것. 덧붙여 키레이는 재산 관리를 개판으로 해놔서 해외에 별장도 몇채 사두었던 막대한 재산을 참 크게 말아먹었다고 한다.[17]

4. 평가

작중에서는 에미야 키리츠구를 통해 '불꽃 마술의 엑스퍼트인 강력한 마술사'라 묘사되지만, 지나치다시피 신중을 기한 탓에 토오사카 저택에 머무르며 정보를 모으는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으며, 정작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열심히 했으나 계획 실행 과정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 덕분에 본인의 뛰어난 실력과 승리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온 이점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대에서 퇴장해야 했다.

오로지 한 길만을 파고든 탓에 자잘한 실수와는 연이 없었다 하며, 그 때문에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실수가 없다는 것은 불가능한데 그 실수의 가능성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는 바보 같은 행동과 방심을 보였고 결국은 이게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단초를 제공하고 만다. 그렇기에 길가메쉬와는 의외로 꼭 닮은 마스터와 서번트였다. 사실상 이 설정 자체가 딸인 토오사카 린의 탐정 가까운 추리력 등을 고려하면 받을 만한 역보정이긴 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마술사로서는 뛰어나고, 토오사카 家 사람치고는 평범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나서 남의 10배 아닌 20배의 노력으로 천재 소리까지 들은 노력가이며 사업가로서도 수완을 발휘해 엄청난 부를 쌓아놓았다. 가훈대로 항상 우아하고 여유있게 행동하려는 귀족적 풍모를 지니고 있으며, 본인도 그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원칙과 품격을 중시하는 점'이 결점으로 지적된다. 그런 점이 바로 파격과 자극을 사랑하는 영웅왕이 재미없다, 고지식하다 품평한 부분. 그런 원칙을 착실히 지키는 꼼꼼한 모습과 여유있는 태도, 이지적인 면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팬도 있으며 그의 팬들이 붙인 별명은 '페어리'이다.

사실상 제로의 작가 우로부치 겐에 의해 설정상의 강점을 전부 까먹는 엄청난 디버프가 걸려 변변한 활약도 못하고 사망한 불운한 캐릭터로 정의할 수 있다. 냉혹한 마술사로서의 일면이 부각된 것도 우로부치의 의도로 자기가 만든 케이네스는 그나마 순정적인 면을 살려 주었는데 토키오미는 그런 부분이 그냥 생략 되었다.

4.1. 전술미스

"마음만 먹는다면 성배전쟁을 하루만에 종결시킬 수 있는 서번트"라는 공식설정이 붙은 특급 서번트인 길가메쉬를 소환한데다 성배전쟁의 심판진인 코토미네 부자를 매수해 든든한 지원군이자 빽으로 만들었다. 특히 7개의 세력 중 한 축인 키레이&어새신을 완벽하게 자신의 승리만을 위해 써먹을 수 있도록 미리 쌓아둔 밑작업은 대단하다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 덕분에 『성배전쟁 시작 시점에서 가장 승리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자』 라는 건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토키오미의 궁극적인 패인은 그런 서번트라는 가장 중요한 패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방심하여 결국 자멸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성배전쟁의 마스터들은 서번트보다 약한 위치에 있고 마스터들은 영주라는 절대적인 지배수단이 있지만, 몰래 통수를 친 길가메시와 그에 의해 타락한 키레이의 콤비[18]가 직접 보여주듯이 이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따라서 4차의 세이버나 랜서같이 한없이 고지식하고 이해심 깊은 성격이거나 4차 캐스터 및 우류 류노스케같은 케이스처럼 성배전쟁 역사상 유례없을 만큼 희대의 커플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로 인한 불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서번트와의 충분한 교류와 이해나 아니면 철저한 경계심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매우 오만하고 쾌락적이며, 지배적인 성향의 길가메시와 한없이 마술사다운 사고방식에 냉정 침착한 토키오미는 성격 뿐만 아니라 이상이나 목표하는 바까지 모든 면에서 크게 달랐고, 비록 표면적으로는 토키오미가 길가메시를 존중하면서 길가메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구도를 띄었지만 길가메시는 토키오미를 한없이 지루하고 도량이 작은 남자로, 토키오미는 길가메시를 강력하지만 다루기 까다로운 장기말 정도[19]로만 생각하는 둥 서로 다른 마음을 품게 되며, 이에서부터 둘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엇나간다. 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토키오미의 길가메시에 대한 전력 파악 부족이 그 대표적인 예시로 드러난다.

비록 길가메시가 처음부터 토키오미를 고깝게 생각해서 고압적인 자세로 모든 정보를 가르쳐주지 않고 일관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속사정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토키오미는 자신이 마스터로서의 주도권을 유지하며 싸움을 계속할 생각이었다면 단순히 최강의 패라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길가메시의 모든 면에 대해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할 유일한 인물이어야 했다.

허나 다곤 전투에 길가메시를 끌고 나와서 에아 사용까지 종용하던 토키오미의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길가메시의 자세는 명백히 이상적인 구도랑 동떨어져 있었고[20] 결과적으로 그가 완전히 자신의 통제 밖에 있다고 생각하도록 토키오미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내몰게 된다. 이렇게 초조해진 토키오미가 어쌔신을 동원하여 예고도 없이 연회장을 습격하도록 만드는 멍청한 짓을 했던 것만 봐도[21] 이는 명약관화한 셈이다. 비록 길가메시의 변태적인 취미와 고압적이고 제멋대로인 태도도 분명히 책임이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22] 이렇게까지 통제가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길가메시한테 최대한 맞춰주면서 제약하지 않거나, 아예 길가메쉬를 뽑지 말았어야 했다.[23]

결국 토키오미의 지나치게 신중하고 계산적이라 할 수 있는 일련의 전술 판단들은 지속적으로 길가메시의 부아를 자극했음에도 토키오미 자신은 이러한 관계를 봉합할 노력을 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길가메쉬의 의중이 무엇일지 곰곰히 고찰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길가메시의 싸이코스러운 성격 때문이 아닌 이상, 분명 토키오미의 책임도 있었음은 자명하다.

애초에 토키오미 자신은 서번트를 토사구팽할 생각이었으므로 처음부터 길가메쉬를 속이면서 위험천만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그가 속여먹기에는 지나치게 현명한 자였다는 게 문제였다. 그리고 그는 서번트가 자신의 속내를 눈치채고 역으로 통수를 칠거라는 생각을 못해 죽는다. 일개 마술사 주제에 우르크를 통치할 정도로 우수한 현왕을 속여먹을 생각을 했으니 오만이 너무 지나친 셈. 서번트를 속여먹을 생각이었다면 머리회전이 빠른 서번트는 배제했어야 했었고, 서번트가 먼저 배신을 눈치챌 거라는 생각 또한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24]

키레이와 어새신 또한 마찬가지다. 어새신이라는 길가메시와 별도로 부릴 수 있는 서번트를 정복왕에게 헌납해 자폭시키고 그 과정에서 또 영웅왕의 진노를 사는 미스를 범한다. 키레이가 돌발행동을 하는데도 그와 리세이는 그걸 전혀 감지하지 못했으며, 아이리스필에게 그가 돌발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먹지만 그 뿐이었다. 그리고 그 의심스러운 키레이에게 자신의 딸의 후견인을 맡기고, 거기에 그의 앞에서 무방비하게 등을 보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보여 그대로 살해당한다. 설령 길가메쉬가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해도 이미 자신이 언젠가 배신해야 할 서번트를 전적으로 신뢰한 시점에서 어리석은 실책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토키오미의 성우인 하야미 쇼도 통탄하며 지적했던 부분처럼 길가메쉬를 뽑은 것 자체가 실수였다. 물론 서번트를 뽑기 전에 길가메쉬의 성품을 알 방법은 없었겠지만, 토키오미의 작전은 서번트가 철저하게 명령에 복종해 주어야 유효한 것이었고, 령주도 1획은 무조건 남겨야 했기 때문에 길가메쉬 같은 전제군주보다는 충성스러운 기사나 무사 계열의 서번트를 골라 뽑는 게 훨씬 나은 전략이었다.[25] 예를 들어 4차 랜서와 같이 고지식하고 자신을 낮추기 주저하지 않고[26] 주인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목숨마저 바칠 정도로 충성을 긍지로 여기는 영웅상의 영령이 등장했다면 최소한 이상적인 주종관계가 성립했을 것이다.[27]

4.2. 아버지로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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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이 좋았다. 아버지로서도 뛰어났고, 마술사로서도 뛰어났던 인물. '마술사'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편벽한 자들밖에 없다. 그 세계에 있어서, 저 사람만큼 뛰어난 인격자는 없었겠지. 그는 스승으로서 나를 가르치고, 아버지로서 사랑해주었다."
우로부치: 제가 처음에 나스 씨에게 확인했던 부분이지요. 마술사는 이렇게 사고하면 되는거지? 라고.
나스: 마술사인데도 아버지로서의 정도 기능하고 있다니 이 세계에서는 드뭅니다. "꼭 해줘"라고 즉답했습니다.
- Fate/Zero 마테리얼
Fate의 프롤로그에 나왔던 토오사카 린의 회상에서는 제로와는 다른 토키오미의 모습이 드러난다. ufotable의 UBW 리메이크 판에서는 보석마술 연습을 하며 눈물짓는 어린 린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기본적으로 제로의 토키오미는 자기 손이 닿는 가족에게만은 상냥하고 자애로운 아버지였다는 점 등 장점이 있는 캐릭터였다. 어렸을때부터 린에게 가르침을 주고 사랑을 주었으며, 제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도 마술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린에게 마술 도구를 선물로 주는 식으로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고, 애정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키오미는 린을 자신의 친딸로서 충분히 대우해주었다.

후술할 사쿠라의 입양조차도 일단은 "사랑하는 딸의 미래에 행복이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라고 말한다. 토키오미 본인조차 둘 다 기적급의 자질이라고 인증하는데, 범위가 한정되는 가공원소의 소유자인 사쿠라보다는 만능인 5대 원소의 린 쪽이 낫기 때문에 후계자로 린을 택하긴 했는데, 마술사 집안은 후계자로 삼은 한 명만 가문의 수호를 받을 수 있다.[28] 그런데 가호를 받지 못한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혹여나 마(魔)를 끌어들이거나 할 경우 마술협회가 곧바로 '보호'라는 명목으로 붙잡아 봉인[29]시켜버린다.[30] 때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쿠라를 그대로 키우는 것은 너무 위험했고, 거기다 그 재능을 그대로 썩히기도 아까웠기에 어쩔 수 없이 입양보내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마술사 가문에서 후계자로 삼겠다고 입양을 요구 & 제안하는 것은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처럼 정략결혼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대우로 취급된다. 입양 자체는 일단 큰 문제가 없다.

여담으로 회상 부분에서 그는 자기 자신에게 '선택의 기회'[31]가 주어진 것을 기쁘게 여겼다. 즉 그에게 '마술사'란 자기 자신이 선택한 자신의 길인 것. 선택의 여지는 없고 형식적이기는 했어도 마도의 길이 자기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는 사실에 긍지를 가지면서 힘들어도 인내하며 마도의 길을 걸었다. 때문에 이렇다 할 선택의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한 채 마술사로서의 길을 걸어야 하는 린과 사쿠라에 대해서 조금 미안하게 여기는 인간적인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당주의 자리는 1명 뿐이었고 그렇기에 그는 린과 사쿠라를 마도와 협회의 손에서 지켜내기 위해 사쿠라를 입양시키는 길을 택했다. 그는 사쿠라를 입양시킨 것을 하늘의 은혜라고 표현했다. 끝없이 고뇌하던 그는 어느쪽도 피의 인과에 굴하는 일 없이 제각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갈만한 수단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딸이 진로를 막히는 일 없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근원으로 갈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만족했다.
토키오미 : 언젠가는 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또 한 아이가 지니고 있을 가능성을 없애버리게 되는 일따위 부모로서 그런 비극을 바라는 자가 있을리 있겠는가?
토키오미 : 두 아이를 가지게 된 마술사는 머지않아 누구나가 고뇌하지. 비전을 전수받을 수 있는 것은 단 한 명뿐 언젠가 한 명은 범속(凡俗)으로 떨어뜨리지않으면 안 된다는 딜레마에 말일세.
토키오미 ; 설령 그런 국면에 이른다고 한다면 나의 후예들은 행복하겠지. 영광은, 이긴다면 이긴 자의 손에, 지더라도 선조의 가명에 인도되지. 이처럼 걱정이 없는 대결은 없지.
그런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카리야의 말에 입양의 결과 자매가 근원의 길을 놓고 서로 죽이는 비극이 된다해도 그게 행복이고 한쪽이 죽는다 해도 나머지 한쪽이 근원에 도달할테니 좋은 일이라는 지극히 비인간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결론만 말해서 토키오미는 자신의 딸들을 사랑했고 아버지로서의 정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사랑에는 마술사적인 편견과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서 뒤틀려져 있었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사실 토키오미가 잘못한 부분을 꼼꼼히 비교하면 5차 성배전쟁의 린의 행보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피는 못 속인다고 할 수 있다. 자신만만하며 성격에 걸맞게 이론적인 것과 실전준비와 실전에서의 자잘한 것을 수행하는 건 완벽하지만, 실전에서 큰 실수를 범한다던지 똑같이 자기 서번트인 아처에게 휘둘린다던지 동맹에 너무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매우 좋아하면서 의지까지 한다던지, 은근히 파워를 중요시한다던지, 사쿠라에 대한 행동이 꽉 막혔던 것 등 여러 가지.[32]

눈빛이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있는 자신의 서번트인 길가메쉬와 그에게 정체성을 눈을 떠 유혹당한 깨달음을 그리고 파멸을 얻은 제자 키레이, 그리고 비슷한 성격이지만 시로&아처(5차)와 세이버or라이더(5차)의 보정을 받아 어찌저찌 5차 성배전쟁에서 살아남은 미래의 린과 비교를 했을때, 토키오미도 빨리 자신을 올바르게 이끄는 절친을 만났다면 5차 성배전쟁의 린처럼 됐을지도 모른다.

Fate/Zero 마테리얼 용어사전의 내용에 따르면 어린 린에게 있어서 아버지 토키오미는 '경애해야 마땅한 위대한 마술사'였으며, 만약 그 이념에 기인한 냉혹함과 비인간적인 면 등 아버지의 인격이 지닌 어두운 측면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토키오미가 생존했다면 인격 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그 비인간성에 반발해서 마도 그 자체에 등을 돌렸든지, 아니면 아버지와 같은 『마술사로서 완벽하며 몰인정한 마녀』로서 완성되었을 거라고. 아이러니하게도 카리야가 토키오미를 죽이려고 한 행동은 결과적으로도 린과 사쿠라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것. 물론 그것이 성공해도 카리야(결과적으로는 키레이)가 본인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걸 알면 좋은 인격자로 성장 못할 가능성도 높다.

4.2.1. 사쿠라의 입양

Q.린이 벌레 창고에 들어갔을 때 참상을 보고 말문이 막혔었는데 린은 그 시점에서 사쿠라나 마토 가의 참상을 어디까지 알았던 건가요?
나스: 마술사들은 자신의 교육, 비술을 은닉하니까 사쿠라가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는 상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토한테는 마토의 교육이 있고 그걸 알려고 하는 건 즉, 서로 죽이려 한다는 게 마술사들의 공통 인식이니까요.[33]
타케우치: 알았다면 방치도 안 했겠지.
나스: 믿고 보낸 용자가 블랙 기업의 노예가 되어있었다, 라는 슬픈 이야기네요......
타케우치: 최종적으론 엄청 출세했지만 말야.....
헤븐즈 필 극장판 마테리얼[34]
일단 린과 토키오미는 조켄의 목적과 교육 방식까지는 몰랐다. 조켄의 목적과 교육 방식을 알았다면 사쿠라를 보내지 않았거나 다시 데려왔을 것이라고 한다.

상호불가침 조약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술사 가문이 상대 가문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동종 업계에서 상대의 영업 비밀을 캐는, 그야말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이기에 작중 묘사로는 마토 家의 마술을 알고'만' 있었지 어떤 식으로 수련하는지 전혀 몰랐다. 이런 상태에서 마토 조켄이 사쿠라를 어떻게 굴려먹을지 예상하라는 건 일단 무리였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와 위의 대담에서도 나오지만 토키오미는 거기까지는 몰랐다. 이건 마토도 마찬가지라서 에미야와 아인츠베른이 연을 끊었다는 것을 10년 넘게 모르고 시로가 이리야와 아는 사이라고 생각해 아인츠베른의 여식의 안부를 물어 볼 정도로 아인츠베른의 사정을 잘 몰랐다.

토오사카 린 또한 오래전부터 자신의 동생인 토오사카 사쿠라를 만나고 싶었지만 타 가문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는 건 전쟁이라 찾아갈 수 없어서 그러지 못했는데, 헤븐즈 필 루트 당시 성배전쟁을 이용해 '어차피 전쟁인데 뭐'라며 마토 가문으로 쳐들어갔다. 이 때 린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더 빨리 찾아가서 동생을 만날 걸'이라 생각했을 정도.

그나마 카리야가 토키오미에게 알려줄 가능성이 있었으나, 정작 사쿠라에게 벌어지던 일들을 잘 알고 있었던 마토 카리야는 이미 벌레에 먹혀서, 그리고 질투와 살의에 눈이 멀어 제대로 된 대화나 설명을 하려 들지 않았다.

그러나 사정을 모른다는 걸 제하더라도 마토 가문은 비이성적인 선택지였다. 마토 조켄을 토키오미는 이전부터 위험시했고 마토 가문은 마술사로서 쇠퇴 중이다. 에델펠트야 서로 앙금이 있으니[35] 일단 대상에서 제외할 수 밖에 없다. 페아포의 케이스처럼 아주 불가능한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설령 모른다 하더라도 토키오미는 생전에 키레이에게 조켄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신신당부를 했을 정도로 위험시했다. 그것도 마술사로서 위험하다고 당부한 게 아니라, "표면적으로는 은거를 표명하고 있긴 하지만, 마도의 비술로 사람같지 않은 연명을 반복해, 몇 대에 걸쳐 마토가를 계속 지배해온 극도의 괴인"이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 애초에 불가침 조약때문에 서로 간섭과 공격을 안 한다 뿐이지 본편 시점에서 두 가문의 사이는 매우 나쁘다.[36]

또한 마토 가문은 대단한 가문이기는 하나 현재에 와서는 마술사로서 치명적 쇠퇴기에 들어가고 있었다. 한마디로 언제 가라앉을지 모르는 위험한 배라는 이야기. 비슷한 케이스인 다닉 프레스톤 위그드밀레니아의 경우, 매우 유망한 마술사였으나, 정작 마술사로서 쇠퇴할 것이 확정되자 로드 가문이 혼약을 파기하고 연을 끊어버렸다. 마술사 업계에서는 이게 정상인 반응이다. 설령 조켄에게 진심으로 사쿠라를 후계자로 삼고 싶은 의욕이 충만했다 해도 만약에 기껏 사쿠라를 입양시켰는데 마토 가문이 부흥에 실패해서 망하면 모든게 끝장이다.

결국 토키오미 입장에서도 아무리 조켄이 과거 대단한 마술사였다고 할지언정 마토 가문마술회로가 단절되어 가고 있음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 조켄의 속셈까진 몰라도 후계를 위해 보내기에는 이미 조켄을 경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불확실한 요소가 있으며, 다른 가문에 입양시키는 것에 비해 실패 리스크마저 높음을 인지할 수 있었던 셈. 그런데 정작 딸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보냈다는 점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결론만 말해서 실상을 전부 아는 것은 무리더라도, 저런 상황이라면 마술사로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 정도는 의심해 봐야 했었다. 하지만 그는 손익계산조차 도외시하고 선택하는 우를 범했다.

사실 '마토 가문의 수련 방법이나 조켄의 목적을 몰랐기에 입양을 보낸거고, 알았다면 안 보냈거나 다시 데려왔을 것이다.'라는 언급 자체가 설정상 앞뒤가 안 맞는데, 페이트 시리즈 전체에 걸쳐 마술사라는 인간들은 극소수의 별종들을 제외하면 죄다 근원을 추구하는데 눈이 돌아가서 살인이나 고문, 인체실험 등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하는 독종들이다.[37] 즉, 상대 가문의 마술이나 수련방법 등에 대한 정보 없이 자식을 입양보낸다는건, 애초에 입양보낸 아이가 실험동물이나 제물 등으로 사용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공식 코멘트에서는 '몰라서 입양 보냈다'고 말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럼 뭘 믿고 보낸거임?'이라는 질문이 나오는 상황이다. 저 코멘트 자체가 설정붕괴 내지는 캐릭터 붕괴를 수습하기 위한 코멘트라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이유.[38]

키레이와의 첫 대면 대화를 보면 아인츠베른과 마토가 성배를 구하는 목적이 이미 근원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사쿠라가 '마토 家의 마술사'로서 키워져서 성배를 구하더라도 근원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마토 家의 마술사가 아닌 사쿠라 자체의 기대감도 있었나 보다. 마술사 부분은 기대하고 있었겠지만, 사쿠라는 마술을 아주 조금 배우긴 했으나 조켄이 제대로 마술사로서 육성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시로만도 못한 상황이었다.[39] 정확히 말해서 조켄도 마술사가 필요해 입양한 거니 사쿠라도 마토 家에서 그림자를 이용한 속박이나 패밀리어를 조종하는 등 고문으로도 터득할 수 있는 기본적인 마술은 배웠고, 10년 후 성배전쟁 참가자가 될 정도의 소양을 갖추긴 했다. 하지만 그것은 마술사로서 교육이라기보다는 사쿠라를 도구, 태반, 실험작 등으로 취급한 것이고, 마술사의 지식은 전혀 가르쳐주지 않고[40] 자기 마음대로 굴리느라 토키오미의 의도와 달리 사쿠라는 마술사로서의 실력이 전혀 쌓이지 않았다.

본편의 성배전쟁 중간에도 카리야를 설득해서 최소한 마토 가가 수상한 측면이 많다는 것 정도는 들을 여지가 다분했고, 카리야의 몸 상태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토키오미는 눈치채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토키오미 본인이 성배전쟁 도중에 여러 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들을 저지르고 어이없이 죽어버리며 사쿠라의 문제는 결정타를 찍게 된다.

따라서 상기의 불확실한 요소들을 전부 알고 있었음에도 마토 외의 다른 선택지를 전혀 고심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 토키오미 본인의 실책. Fate/Apocrypha에서는[41] 마토 가가 3차 때 멸문해 보낼 데가 에델펠트밖에 없어 '무리'를 해서 결국 보냈고 토키오미가 건재한 덕에 사쿠라는 무난히 잘 지내고 있다.

4.3. 총평

서번트의 마스터로서도, 마술사로서도, 아버지로서도 어느 쪽으로도 취급이 매우 안 좋다. 길가메쉬와 키레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 허무하게 자멸하고, 마술사로서 비합리적인 선택만 골라서 하며, 훗날 마스터 대 마스터로서 사쿠라와 린이 서로 성배전쟁에서 죽고 죽이더라도 그거는 좋은 것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시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본편에서 그는 계속해서 실패만 하다가 눈에 띄는 실적은 내지도 못하고 사망했다.[42]

물론 모든 것이 토키오미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었고, 자기 손이 닿는 가족에게만은 나름 상냥하고 자애로운 아버지였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마술사로 행동하면서 내린 비합리적인 선택들은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되었다.

특히 가족들 중에서도 사쿠라를 매우 불행하게 만들었기에 고평가를 받기는 힘든 인물로 사쿠라의 팬들에게는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특히 극소수의 옹호론도 있는 동양권과 다르게 어린애는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매우 강한 미국인들이나 다른 서양권 팬들에게는 아오이와 함께 부부가 세트로 제대로 된 인간 대접조차 못받는다.[43] 그래서인지 토키오미는 린을 중심으로 다루는 동인계에서는 자주 등장하지만 사쿠라를 중심으로 다루는 동인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고 나오더라도 최악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사쿠라 팬덤에게 토키오미가 얼마나 증오의 대상인지가 드러난다.[44]

결론은 마술사로서도, 평범한 인간으로서도 글러먹은 판단을 하던 인물이었다. 여기에 너무나 부주의하게 행동했던 건 물론, 그 과정에서 운도 지지리도 없었다.[45][46][47] 토키오미가 사쿠라에게 저지른 짓은 아버지로써도, 인간으로서도, 마술사로서도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이었기에 비판받아 마땅했다.[48]

그래도 화투대작전에서 따분해하는 길가메쉬에게 '기껏 고명하신 영웅왕을 모시고서 지루하게 한다는 것은 토오사카의 불명예'라며 작은 루비로 만든 장난감을 추천해 준다든가, 제자와 서번트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면서 자기가 잘 하지도 못하는 자동차 운전을 열심히 하거나, 마술사가 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는 어차피 형식적이라 무의미한 데도 그것을 기쁘게 여긴다든가, 그 외엔 어차피 비정하고 자기 중심적인 마술세계라 주변의 평판이 무미건조할 텐데도 마술세계에서의 평가가 좋은 것을 본다면 원래 페이트 세계관에서는 린과 사쿠라의 아버지답게 인간적인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

여하간 이런 평가를 인식한 것인지 FGO 이벤트 세이버 워즈 2에선 이 비슷한 케이스로 이슈타린을 육성한 인물로 언급. 본인은 잘못할 것 같으니 캘러미티 제인에게 떠넘겼는데, 다행히 제인이 괜찮은 성격이라 이슈타린이 올바르게 성장했다는 언급이 있다. 아이의 앞날을 걱정했다는 부분이나 좋은 모델 케이스로서 제인을 선택한 점이나 사쿠라 입양의 희망편이란 느낌.

그러다가 타입문 세계관이 계속 넓어지면서 진짜 평균이거나 그 미만인 마술사들이 자식을 대하는 경우가 여러 번 보여지면서 토키오미는 '마술사 기준으로' 나쁜 아버지는 아니었다며 재평가 아닌 재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5. 기타

좋아하는 것은 티 타임이며 싫어하는 것은 반칙과 뜻밖의 사태. 천적은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 작중에서 토키오미로 하여금 경계심을 품게 만들었고, 작 중반부에서 토키오미와의 담판에 당당하게 대응한 것 때문인 듯.

우로부치에 의하면 나름대로 '나스 월드의 마술사'를 표현한 캐릭터. 타케우치 타카시에 의하면 디자인은 원래 청흑계였는데, 우로부치가 "토오사카라면 역시 빨강이죠!"라고 해서 바뀌었다고 한다. 나스 키노코 왈 "이런 암굴왕 같은 아버지는 누구라도 싫어하죠.[49]

Fate/EXTRA 한정으로 외국에 나가더니 불륜을 저질러 사생아를 낳았다. 과연 패러렐 월드. 이 사생아의 핏줄을 이은 사람이 바로 Fate/EXTRA의 토오사카 린.

어째서인지 린에게 '얼마 안 있어 성배가 출현'이라고 말하거나, 카리야와의 대화에서 사쿠라와 린이 다음의 성배전쟁에서 서로 싸우는 것을 상정하기도[50] 하는데, 원래 성배전쟁이 벌어지는 것이 60년 주기이고 5차가 이렇게 일찍 벌어지는 것을 조켄조차 미리 예상치 못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기묘한 일. 아인츠베른도 이리야를 10년 후 성배전쟁에 대비해 제작했던 걸 보면 어딘가 짐작가는 부분이 있던 거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도 아니면 마술사는 원래 오래 살 수 있으니 싸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조켄부터 500년이나 살았고, 고위 마술사들 정도 되면 100년~200년 사는 녀석들은 꽤 찾아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린이 1시간 빠른 시계 때문에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엉뚱한 존재를 소환하게 되는 원인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 주변의 작은 이상도 눈치채지 못하면 성배전쟁에 참가하는 건 무리라 생각해서 장난을 쳐뒀다고 한다. 본편 프롤로그에서는 린이 독백하길 토키오미의 유언을 해독해 손에 넣은 린의 10년분 마력이 담긴 펜던트를 지하실에서 꺼내면 시계가 안 맞게 해둔걸까한다. 평소와 다르다고 묘사되는 등교의 모습을 통해 꺼낼 때 빨라진 게 확실함을 알 수 있다. 2014년 10월에 방영된 UBW TVA 0화에 이 부분이 나오는데, 지하공방에 토키오미가 숨겨둔 비밀상자를 린이 개봉한 순간 시계가 1시간 빠르게 맞춰졌다고 한다.

참고로 이 상자엔 토키오미가 길가메쉬의 촉매로 사용한 뱀허물 화석의 부서진 파편과 붉은색 보석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이렇게 토미오미는 제대로 제딴에는 최강이라는 촉매까지 남겨줬는데 린이 눈치를 못깐 게 되어버렸다. 애당초 소환하더라도 길가메쉬가 현계하고 있기에 다른 서번트가 불려나올 가능성이 높고, 길가메쉬 본인이 나오는 데 성공하더라도 제어불능이니까 의미는 없지만.[51]

여담이지만 돈에 쪼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페스나의 토오사카 가문의 모습과 달리 이때만 해도 외국에 별장도 있고 특대 루비로 예장까지 만들만큼 부자였는데, 그 재원이 다름아닌 마술을 간단히 하는 술식의 특허료였다고 한다. 다만 페스나 때쯤 되어서 그 약발이 떨어진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키오미 사후 재산관리를 코토미네 키레이가 하는 바람에 린 대에는 몇천만 엔은 거뜬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린을 위해 아티팩트 급 목걸이에 10년분 마력을 넣어서(부서진 심장을 살릴 수 있을 만큼!) 남겨주고 대대로 이어질 토오사카 당주를 위해 넉넉한 재산을 남기는 등 사쿠라에 대한 실책을 제외하면 욕 먹을 점이 없는 아버지였다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토키오미는 길가메쉬와 은근히 유사한 경향이 있다. 길가메쉬에게 고개를 숙이면서도 내심 다른 이들을 자기 아래로 깔보는 듯한 오만함, 높으신 분 특유의 기품, 현대문명을 무시하는 사상은 형태는 다를지언정 길가메쉬와 비슷하며, 결정적으로 방심이라든가 방심이라든가 방심이라든가. 비록 길가메쉬를 매개체로 소환했긴 했지만, 이 쪽도 '일반적으로 마스터와 비슷한 성향의 서번트가 소환된다'는 말에 맞아 떨어진다.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에 동봉된 애니메이션 비주얼 가이드 I에서 새로운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키리츠구란 변수를 제외하면 최강의 마스터라 할 수 있는 케이네스와 유일하게 맞상대를 할 수 있는 마스터라고. 상성 면에서는 화(火) 하나이기 때문에 좋지는 않지만[52] 월령수액이 꽤나 사기 기술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처음부터 키리츠구와 싸운 케이네스가 재수 없는 거였다. 그러나 사실 4차에서 제대로 된 마술사는 이 둘 뿐이라 이 두사람의 대결은 큰 관심거리.

UBW TVA에 따르면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마술을 공략할 수 있는 마스터로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 토키오미가 언급되는데 제5차 성배전쟁 당시의 토오사카 린은 아버지보다 기량이 부족해 이리야스필의 마술을 공략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토키오미의 마술 실력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53] 이들 외에 이리야스필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지맥 자체를 오염시키는 흑화 사쿠라뿐인데, 이쪽은 인류악의 힘을 사용하는 거라서 이미 마술적으로 논외의 영역이라고 봐야한다.

마술사는 한 명에게만 마술을 물려줄 수 있는데 둘째 아이 사쿠라를 낳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린이 '요절'할지도 모른다는 의미에서 보험으로 사쿠라를 얻었다는 우로부치의 발언이 있다. 의외로 구시대 부모들도 후계 끊길걸 우려해 아이를 한 명 이상 가지던 경우도 있던걸 보면 참 구시대적 발상으로 둘째를 가진 셈.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의 성우인 하야미 쇼는 소년 만화 블리치에선 최종보스 캐릭터인 아이젠 소스케를 맡았는데, 의외로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하늘을 찌를 듯한 허세, 자만, 그리고 방심. 그리고 이러한 점들로 말미암아 끝내 대단히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점까지도 같다.

Fate/Zero 발매 후 팬층에서는 토키오미나 케이네스가 대표적인 마술사의 타입으로 자주 거론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나스월드에서 마술은 정의부터가 '돈과 시간을 들이면 현대의 기술로도 재현할 수 있는 것'이며 과학이 마술의 신비현상 따위를 해명할수록 마술은 약해지는 법칙이 성립되어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는 않더라도 현대기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마술사들이 많다. 개중에는 오히려 과학 기술에 우호적인 마술사들도 있다.[54] 토키오미와 케이네스는 '구시대적 마술사'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캐릭터로 보는 편이 맞을 듯.[55][56]

4차 성배전쟁의 세계에서 갈라진 평행세계 중 하나인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아이리스필이 살아있는 걸로 보아 4차 성배전쟁이 중단되거나 시작되지 않은듯 한데, 린이 보석 마련할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걸로 봐서는 여기서도 사망한듯하지만 아직 불명.

이 캐릭터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창은의 프래그먼츠레이로칸 아리토시이다. 아리토시는 우수한 마술사 딸을 둔 아버지, 특별한 마술적 인자를 지닌 아내를 둔 것, 한 도시의 세컨드 오너 등 많은 점이 닮았지만 마술사적인 방향 외에 일반적인 방향에서 봐도 이상적인 아버지라는 점이 매우 다르다.[57] 어째 최후가 좋지 않은 것도 비슷하지만.

5.1. TV판

TV판에서 역시 진지한 캐릭터이나, 니코동 코멘트와 TVA의 묘한 연출덕에 반쯤 개그캐가 되어버렸다.

일단 니코동의 번역으로 이름이 도오사카 도키오미가 되어버렸다. 1화에선 코토미네 리세이와 함께 뱅글뱅글 도는 기묘한 연출을 선보였다. 마술협회의 중요인인 토키오미와 성당교회의 중요인인 리세이라는 대척점에 있는 두 조직과 인물 사이에 코토미네 키레이라는 인물을 배치함으로써 키레이가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강조하는 효과를 내는 연출이었다.

그리고 3화에선 길가메쉬에게 고개 숙여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절대로 손에 든 와인 잔을 내려놓지 않아서 알콜 중독증 드립이 생겨났다. 그리하여 생긴 별명이 와인왕 드링킹. 같은 작가다른 작품에 나오는 소울 젬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애니화 이후 소설에서는 토키오미와 등장한 적 없는 와인이 왜인지 토키오미의 아이덴티티가 되어 있다. 위의 동영상에서도 나오듯이, 3화뿐 아니라 1화에서 키레이의 주위를 뱅글뱅글 돌 때조차 와인잔을 들고 내려놓지 않는다. 3화의 그 장면이 토키오미가 다른 꿍꿍이를 품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는 시각도 있다. 서번트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와인잔을 들고 서 있는 걸 보면 존중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완전무시라는 상단의 말을 표현하기 위해서인 듯.

그리고 비중이 적은 5~7화에서는 계속 앉아있는 장면만 나왔는데, 이 때 주위에 소울 젬 와인잔이 없어서 정말로 소울 젬 없으면 못 움직이냐ㅋㅋ 등의 비웃음을 받았다. 또한 5~7화에서 계속 앉아있어서 토키오미+히키코모리=토키코모리 등으로 놀림받았다. 워낙에 공방에 틀어박혀서 앉아있는 장면이 많다보니 그가 자리에서 일어서면 "토키오미가 섰어!!"라며 환호하는 글이 쏟아지기도.

또한 3화의 니코동 한글 자막에선 토키오미가 길가메쉬가 영체화 후 사라지자 '이런이런'하고 조용히 탄식하는 것을 아휴라는 기묘한 대사로 바꾸어버려 실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10화에선 성배전쟁 이전에 린에게 마술을 가르쳐 줄 때의 모습이 나오는데, 위에 서술된 대로 이상적인 아버지 그대로의 모습이었다.[58] 하지만 사쿠라를 마토 家에 보낸 이후의 시점인데도 '토오사카의 딸'이라고 부르는 장면은 굉장히 찜찜하다는 반응. 거기에 "성배 전쟁이 끝나면 같이 보석 마술을 연습하자꾸나"라는 말까지 했다.

14화에서 비인간적인 마술사로서의 모습이 어떤 건지 잘 보여주는 언행이 그야말로 대차게 까여버렸다. 사실 하는 대사만 보면 까여도 할말없다.

15화에서 카리야의 시인충 난무를 화염 보호막 하나로 전부 막아낸 뒤 화염파로 카리야를 일격에 리타이어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워낙 전력 차이가 압도적이라 여기서도 욕을 먹었다. 근데 연출이 무슨 살충제 내지는 방충망스러워서 일본에서는 화나야 하는데 웃기다는 반응도 있는 모양.

그리고 대망의 17화에서... 나 자살해요~ 라고 광고하듯이 사망플래그를 쭉쭉 뿌리면서 마침내 키레이에게 허망하게 살해당한다. 초장부터 리세이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는 장면에서 이전과 달리 10년은 폭삭 늙은 듯 엄청 초췌한 모습으로 그려지더니, 이후 아오이와 린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그리고 아인츠베른 진영과 협정을 맺는 장면 등등에서 계속해서 얼굴이 유달리 초췌하게 나오다가 결국 자기가 준 아조트 검에 살해당하는 장면에서 처참하게 일그러지는 얼빵한 표정이 그야말로 일품. 소설에서는 굉장히 담백하게 표현된 장면이였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엄청 강조해놨다. 게다가 그 이후 아오이와 카리야는... 사실 우로부치가 소설로 쓴 것은 초기기획보다 많이 약하게 쓴 건데 애니에서는 초기 기획 쪽에 더 따라가서 이렇게 강화된 것이다. 사실 애니판에서는 소설보다 열술은 더 뜨는 게 많다.

이후 ufotable에서 제작한 UBW TVA에서는 직접적인 출연은 없지만 회상 장면으로 드문드문 모습을 비춘다. 0화에서 어린 시절의 린에게 책을 주고 떠나는 부분에서 얼굴이 약간 가려진 모습으로 살짝 나왔으며, 19화에서 키레이가 린에게 자신이 토키오미를 죽인 범인임을 밝힐 때 회상 씬을 통해 린이 배웅하던 당시의 모습으로 한 컷, 그 후 키레이에게 배신당해 아조트 검이 꽂힌 시체로 또 한 컷 나왔다.

6. 페이트 제로 카페

파일:페제카페 토오사카 토키오미.jpg
아직까지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3화에서 길가메쉬와의 전화로 살짝 언급된다. 전화라는 것에서 알 수 있지만, 이 세계에서의 토키오미는 핸드폰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겨우 핸드폰 쓰게 된 걸로 큰소리 치지 말라고 했다

7. 좌충우돌 화투 여행기

제자, 자기 서번트와 팀을 짜서 등장. 팀명은 '우아한 유열 클럽'. 구식 차를 모는 운전수로 나오는데 토키오미 본인이 기계치인지라 운전에 엄청 애먹는 모습을 보인다. 중요한 건, 이 각본을 쓴 자가 원작자인 우로부치 겐이다.

내용은 지겹다며 뭐 유흥거리 없냐는 아처에게 고명하신 영웅왕을 부르고서 지루하게 한다는 건 토오사카의 불명예라며 토오사카 비전 보석마술을 사용해 루비로 만든 아메리칸 크래커를 바치지만[59] 애들용 장난감에 기뻐할 리는 당연히 없었다.

이에 키레이의 성배온천의 제보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뭐냐, 그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이름은?!"이라며 깜짝 놀라는데, 이에 아처가 흥이 돋아 가자고 결정하자 아니, 성배전쟁은...하다 다른 뜻은 있냐는 아처의 말에 따르기로 하고 "여행가방은 어디에 뒀지? 젠조 가에 연락해볼까..."라면서 성실하게 짐을 챙긴다. 키레이가 이 소리를 한 이유는 성배온천이라는 걸로 시시하게 근원이 보인다던가 해서 절망한 표정이 보고 싶었기 때문.

라이더 전에는 아처와 라이더가 티격태격하고 노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여기저기를 쑤셔대며 살았던 정복왕이 생전 온천들은 여기저기 구경했다며 자랑하자 아처는 "민초가 짐에게 바라는 일은 있어도, 이 몸 스스로 무언가를 원하는 일은 없다"라고 거짓말을 당당히 늘여놓자 당황해서 태클걸 뻔하다 아처의 성격을 잘 아는 키레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하는 건 안 좋다고 저지한다. 아처가 개그 시공이라 신나게 망가져가며 토키오미에게 "뭘 하냐! 빨리 저 불한당을 구속해라!"라고 하자 당황하면서 또 츳코미를 걸 뻔하다 키레이가 여기서 그러면 여유로워 보이지도, 우아하지도 않다며 저지했다. 여러 의미로 성격이 안 맞기는 안 맞는 모양.

랜서 전에는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 만나는데 둘 다 전형적인 마술사들 답게 서로 성배를 둔 호적수로서 싸워보고 싶었다며 위엄있게 말을 시작했지만... 온천 때문에 돌아다니던 걸 눈치채고 서로 삐질거린다. 성배를 둔 싸움이라면 불만은 없지만 이건 좀...이라는 느낌. 이런 점에서 이 둘은 죽이 맞는 편이다. 하지만 케이네스 경은 아처의 마스터를 두고 갈 수는 없으니 랜서에게 막으라 지시하고 솔라우와 갈려다 솔라우는 나는 랜서와 갈 거니까 싸울거면 너 알아서 하라고 하고, 랜서는 여기는 위험하니까 두 분이서 먼저 가라고 말하는 진상이 벌어진다. 이를 본 키레이가 저 꼴을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다고 슬쩍 토로하고, 이에 유열을 깨닫냐 즐거워하는 아처의 모습을 본 토키오미는 뭔가 석연치 않다며 삐질거린다. 여러모로 눈치없다.

버서커 전에서 마토 카리야의 모습을 보고 "또 뭔가 석연치 않은 게 나타났네..."라며 온천이 목적이냐 묻는데, 카리야의 헛소리에 됐다면서 그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수염의 큐티클이 손상될 것 같다고 깠다. 그러면서 얌전히 길을 비켜준다면 다음에는 아오이가 만든 요리를, 정확히는 한 번 바닥에 떨어뜨린 잔반이라도 주겠다며 비아냥거린다. 그걸 본 키레이는 마파 3그릇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신나게 갖고논 다음에 맛있게 와인이나 마시겠다며 싸움을 걸고, 이에 토키오미는 아니, 그러니까 상대하지 말라고 하는데...라면서 당황한다.

엔딩에서는 아오이와 린이 먼저 온천욕을 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백모의 하산을 보내 주변을 지키게 한다. 아오이 왈, 자기가 없으면 중요할 때 꼭 실수를 해서 너무 걱정된다고. 린은 토오사카의 유훈대로 괜찮을 거라며 의젓하게 굴지만 사실 린도 별 차이가 없다는 게 포인트.

카리야 팀 최종보스로도 등장. 카리야에게 "제군. 패배할 준비는 되어있냐? 물론 나는 되어있다." 라는 사망플래그 진한 소리를 하다. 키레이가 그렇게 말하면 바보같이 들린다고 태클을 걸었다. 이에 아처는 괜찮다면서, 저 상황 맞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게 토오사카의 묘미고 만담의 재능이 마술의 재능보다 우위라는 칭찬(?)을 하자 영웅왕께 인정받은 이 재능은 자신의 두 딸, 특히 린에게 잘 이어질 거라 진심으로 감사한다.

카리야가 "여기서 너를 쓰러트리고 온천에서 치유한 후 블루마운틴에서 양복을 사 입은 후[60] 아오이씨를 만나러 갈거야! 어떠냐! 예전에 학생회장이었던 너도 이 정도로 완벽한 스케쥴은 못 짜겠지!?"라며 자신을 약올리는 카리야를 향해 "나라면 '중간에 아오이에게 선물로 줄 다과를 구입한다'를 추가하겠네. 여전히 자신 밖에 볼 줄 모르는 남자로군"라고 말하며 가볍게 발라버린다. 게다가 "고소득은 남성의 능력이자 의무다"라며 2차 디스. 카리야는 결국 참지 못하고 각혈. 이 말을 들은 많은 플레이어들이 귀 따가운 소리라면서 재수없다 디스했다.

하지만 카리야가 사쿠라와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어린애를 이런 화투전장에 데리고 나오다니 제정신이냐며 카리야를 갈구더니 정색하면서 사쿠라는 돌려받겠다. 무리해서라도 먼 친척 에델펠트에 맡기겠다는 둥의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쿠라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거냐 묻자, 카리야가 온천 소원으로 사쿠라가 아오이 이상의 나이스 바디가 되게 해달라고 빌 거라고 말하자 "그런 수가 있었나!"라며 진심으로 감탄하기도 한다. 그걸 본 사쿠라의 표정이 가관이다... 물론 그냥 해 본 소리고, 엔딩에서 조켄 죽여봐야 지옥에서도 살아돌아올 인간이니 행복한 인연이 생기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려다 사쿠라가 먼저 소원 빌어서 실패.이것 때문에 이 녀석들 사실은 사이 좋은 거 아니냐는 드립이 흥했다[61]

아오이 왈, 중요할 때 꼭 실수하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자신이 없으면 걱정이 된다고 한다. 아처가 라이더에게 거짓말을 해 가면서 허세를 부리자 당황하면서 딴죽을 걸 뻔하기도 하고[62] 린이 시로를 놀리듯이 카리야를 능글맞게 놀리기도 하고 겉으로는 가훈대로 우아하게 굴지만 그놈의 집안 유전병을 그대로 보여주거나 왕에게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따르지만 눈치없이 굴기도 하고 제로 세계와 달리 아처가 이들은 마술의 재능보다 만담의 재능이 더 있다면서 인정하거나[63]은근히 주변에 잘 휘둘리는 등 린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이미지 회복을 많이 했으며, 제로에 비하면 인간성이 두드러진다. 거기다 이 각본가가 제로를 쓴 우로부치 본인이라는 걸 생각할 때 개그적 요소가 많다 하더라도 본래 토키오미 성격이 저렇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성배전쟁이라는 상황 때문에 비인간적인 요소가 두드러진 모양.

8. Fate/Apocrypha

3차 성배전쟁 당시에 성배를 대닉에게 빼앗겨서 4차 성배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건재하다. 마테리얼에 따르면 3차 때 대성배를 빼앗기면서 당시 토오사카 가문의 당주[64]가 죽을 뻔했지만 상황이 너무 막장으로 흘러가자 개입한 코토미네 리세이와 협조한 3차 룰러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이후 룰러는 대성배를 포기한 토오사카 가문에게 정보를 사들였다.

토오사카 가문이 대성배를 포기하고 마술과 무술의 혼재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린과 마찬가지로 마권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딸인 린의 대로 가면 새로운 유파가 탄생한다나. 전형적인 마술사였던 제로와는 성격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토 가문이 완전히 망하면서 차녀인 토오사카 사쿠라를 사이가 좋지 않은 에델펠트 가문에 어떻게든 고생해 가면서 보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곳의 사쿠라는 린 못지않게 대성했다고 한다. 제로와 비교한다면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9. Fate/Grand Order

9.1. Fate/Accel Zero Order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페이트 액셀 제로 오더에서 언급된다. 주로 언급되는 이름으로는 개념예장에서 유래한 우아한 사람.[65]

토오사카 가의 영맥을 파괴, 강탈하려고 하는[66] 주인공 일행과 루비 골렘을 이용해 대립하며, 이윽고 아처가 소멸하자 키레이로부터 령주를 양도받아 어새신의 마스터가 된다. 그리고 대성배를 파괴하기 위해 대공동을 향해 가는 주인공 일행을 어새신으로 급습하나, 어새신 또한 주인공 일행에 의해 탈락한다.

아처가 광탈한 덕분에 키레이가 각성하지 않아 죽는 것은 피했다. 성배전쟁도 실패하고 영맥도 파괴당했으니 좀 고생하겠지만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말을 보면 역경이기는 하더라도 재기불가능은 아닌 것 같고 토키오미의 역량과 린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큰 탈 없이 재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포크리파처럼 무술에 손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수퍼 매지컬 팔극권

그리고 이 세계에서도 억지력의 어새신에 의해서 어새신 운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한심한 마스터였다고 까인다. 이 시나리오가 우로부치 겐에 의해 직접 쓰여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토키오미가 마술사적 능력에 비해 마스터로서의 능력은 딸린다는 게 사실상 공식 설정이 된 듯하다.

9.2. 세이버 워즈 2 ~시작의 우주로~

파일:세이버워즈 토끼엄마.png
세이버워즈 2에서는 회상으로 & 미션 npc로 등장. 액셀제로 복각판의 상점담당이던 케이네스처럼 이쪽도 성우인 하야미 쇼의 음성도 수록되어 있다.

스토리에서는 우선 마안나 호에 탑재된 태블릿형 해설장치인 "talkie"로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여신경전이라는 물건의 해설을 담당한다. 이벤트 시점에서는 사망한 상태로 생전엔 고고학자[67]이자 클록타워의 교수였다고 한다. 연구테마는 우주의 갱신으로 캘러미티 제인을 조수로 두고 여신의 유적을 조사하러 다녔다. 이슈타린의 아버지지만, 친부는 아니고 토키오미도 독신이라고 한다.

토키오미는 린이 14세가 되는 생일날 암흑무사 무네노리의 습격을 받았다. 집에 돌아온 린에게 자신은 린의 친부가 아님을 밝히고 린의 정체도 신령 계열 서번트가 아닌 고대 유적에서 발굴한 여신의 핵이 선과 악으로 나눠진 존재, 명백한 여신의 반신이라고 정체를 알려준다. 그리고 "네가 원시의 여신의 전생체라고 하더라도 자신을 아버지로 여겨주는 이상 너는 현재를 살아가는 내 딸이며, 과거의 짐을 짊어질 필요 없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살아가라. 그것이 좋은 선택이 될거라 믿는다."며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그리고 14세 생일 선물로 린이 가지고 싶어 했던 마안나 호를 남겨준다. 그리고 그 뒤에 밝혀지길 주인공 일행과 함께했던 이슈타르는 악의 반신이었고 이를 알고 있던 토키오미가 엇나가지 않게 잘 교육했던 것.[68]

과거의 그의 정체는 서번트 유니버스에 남아 있는 최후의 7인의 마스터중 한 명이었다.[69] 마스터 시절에는 냉혹한 인물이었지만, 이슈타르를 딸로 기르면서 부드럽게 바뀌었다. 그리고 본체는 죽었지만 사실 위의 해설장치 토키 안에 자신의 정신을 이식해놓은 상태다. 스토리내에서 인공지능이 S이슈타르를 은근슬쩍 놀려먹는다던가, 여신경전 해석 이벤트때 과거에 기록해놓았다는 레코드안의 토키오미가 현재에 존재하는 다른 우주에서 온 시청자인 후지마루 리츠카에게 동의를 구한다거나, 스탭롤때 혼자 작동해서 미소 짓고있는 토키오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살아있다는것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벤트상점에서 그녀에겐 내가 살아있다는건 비밀,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만날 일도 있겠지라고 리츠카에게 말하는걸 볼때 본체도 살아있긴 한 듯.

본인은 아니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팬덤에서 평가가 많이 오른 캐릭터로, 어찌보면 페스나 시절에 나스가 구상했던 토키오미[70]에 가까운 캐릭터가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10. 2차 창작과 팬덤

10.1. 정식 등장 이전

토키오미는 일단 Fate/stay night에서도 언급만으로는 등장하므로 사실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캐릭터였던 시기가 꽤 길었고,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캐릭터들 중에서는 비교적 이미지를 잡을 단서가 꽤 많았으므로 2차 창작이나 팬픽에서도 그런대로 각광받던 캐릭터였다. 문제는 이런 동인설정과 공식 설정인 Zero의 괴리가 심해서 팬덤에 운석을 투하했다는 것.

페이트 제로가 나오기 전에는 린의 회상대로 2차 창작 및 동인계에서는 인간미가 넘치며 자상한 대인배 혹은 멋쟁이 훈남 정도로 그려졌다. 대표적으로 Fate in Britain이 있다.

더불어 4차 라이더의 항목에 기술된 '세이버와 싸운 후 아처에게 패배'라는 부분과 '키레이에게 뒷통수를 맞아 살해당했다'는 것에 사람들은 토키오미를 라이더의 마스터로 보기도. 그러나 Zero가 나온 후의 이미지는, 앞서 설명한 대로……. 실제로 이 부분은 설정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71] SN에서는 길가메쉬가 키레이를 여러 차례 '소환자'라 칭하는 부분이 있다. 즉 Zero기획 발동 전 SN에서 4차 아처의 소환자는 어떻든 키레이.

그런데 엄밀히 따지자면, Zero에서도 토키오미는 근본적으로 사회성은 상당히 뛰어나서 뜻밖의 사태만 아니라면 겉모습은 충분히 그럴 듯하게 꾸며서 대응할 수 있는 인간이다. 따라서 멋진 훈남으로 묘사했던 2차 창작 묘사도 일단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Zero에서는 상황이 매우 특수해서 뜻밖의 사태가 자주 일어나므로 토키오미가 최악의 측면을 많이 보여준 것이고. Zero에서도 상식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때는 상식적이고 멋진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린과 사쿠라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은 데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은 Stay night의 본편에서도 이미 충분히 유추[72]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 점은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허나 SN 시점에서 '마술사 세계에서는 보기 드문 인격자', '체술에도 능했다'등의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Zero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결국 사쿠라가 최악의 상황에 몰아넣어진 것은 변함이 없지만, 초기 설정에서는 Zero와는 다른 사정이 있었을 수도.

다만 마술사 세계에서는 보기 드문 인격자라는 것은 린의 시점이다. 이 부분은 Zero에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체술 부분은 Zero에서는 묘사되지 않지만 그냥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볼 수 있는 문제이다. 여담으로 '체술과 마술 양면에 능한 실전파 마술사'라는 언급 때문에 정식 등장 이전에는 키레이의 권법 스승이 토키오미였을 거라 추측한 팬들도 꽤 많았다나. Fate 공통 루트에서 린의 '천수를 다하셨다'는 말과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초기에는 지긋한 노인 사부 같은 이미지에 가까웠을 듯하다.

10.2. 정식 등장 이후

애니에서 등장할 때 빙글빙글 도는 장면이 주요 소재화한다. 토키오미가 와인마실 때 흐르는 음악 이런 느낌.

MAD에선 미션 임파서블을 찍은 어새신을 비롯한 강자에게 밀리지만, 적절히 유행을 탄 CM 패러디[73]에선 CM에서 길가메쉬의 대사 뒤에, "이 싸움, 우리의 승리다!"라는 대사가 들어간 덕에 꼭 최강급 서번트를 소환한다. 더불어 가장 많이 소환한 건 같은 작가의 작품의 신. 코멘트를 보면 "당연히 이겼지", "치트 자제해" 등의 코멘트 일색.

Fate/Zero 앤솔러지 드라마 CD 2에서는 걱정하는 아오이에게 "걱정 마시오, 내가 있소."라고 분위기 잡으며 말하는 씬에서 완벽한 가장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개그부록 all over/ zero의 4컷 만화를 보면 일단 자신의 입장을 파악하고나서 마술사로서 잘못은 하지 않은 거라고 안심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술사 특유의 자부심을 늘어놓는 대사와 마술사로서의 우수한 실력 묘사(한 예로 비마나에서 내려왔을 때도 다른 이들이 봤으면 감탄을 금치 못했을 공중 낙하 자세 제어 등등)들이 상당수 잘려나간데다가, 얼굴만 보면 린과 사쿠라 아빠 답게 핀란드계 하프의 혼혈에 푸른 눈의 미중년이고 성우가 하야미 쇼인만큼 성우보정의 힘으로 애니로 먼저 접한 여성들에게 인기가 꽤 늘어난…것 같지만 특히 어린 아이는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미국인들이나 다른 서양권 팬들한테는 아내 아오이와 함께 가열찬 비난을 면치 못했다.

물론 한국이나 일본 및 다른 동양권 나라에서도 애니만 접한 팬들은 비난일색그럴 수밖에 없다. 단지 서양권하고 비교되는 부분은 동양권에서는 빠도 있고 까도 있다는 점일 듯. 그래서인지 이것도 어디까지나 동양권 한정이지만 동인 쪽으로 가면 꽤 인지도가 있다. 린과 사쿠라 아버지 다운 외모와 성우 보정에 힘입어[74]

같은 작가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 나오는 사쿠라 쿄코아버지와 공통점이 많은 등, 비교되기도 한다. 심지어 실눈하고 복장 빼고 비슷하게 생겼다.

키레이보다 연상이지만 설정상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는 편이 아니라고 한다. 4차 성배전쟁 때 키레이의 나이가 28세라는것이 밝혀지면서 토키오미의 연령은 팬들에게 30대 초중반정도로 거의 확정이 된 듯하다. 여담으로 부인보다 연하다.

BL 쪽으로 가면 포지션이 많다. Fate/Zero에서는 키레이를 제외한 다른 마스터들은 보통 수 포지션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다. 수 포지션일 때 엮이는 대상은 키레이와 길가메쉬가 있으며, 이 셋은 삼각관계 기믹으로도 많이 그려진다. 키레이하고 엮일 시엔 '천연 속성, 맹한 구석이 있지만(주로 기계치 기믹…) 매력적인 연상의 미중년' 포지션으로 자주 그려지는 듯.[75] 길가메쉬하고 엮일 때는 길가메쉬에게 휘둘리는 본처 비슷하게 그려진다. 원작반영

드물지만 본편에서의 행적 때문에 카리야와 엮일 땐 공 포지션을 차지하는 편. 이쪽으로 온다면 수 포지션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축' 이미지로 자주 그려진다.

여담으로 토키오미가 남자랑 엮일 때 여기에 린이 종종 딸내미 포지션으로 끼어들기도 한다. 사쿠라는 끼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카리야와 엮여지면 어떨까? 사쿠라와는 다르게 린의 경우는 친아버지(토키오미)와 양아버지(토키오미 남자친구…….) 조합.

어째 팬아트나 2차 창작 만화에서는 ´●ω●`얼굴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소짓는 모습이 ●ω● 하는 표정과 묘하게 닮았고 적절한 턱수염과 작중에서 벌인 뭔가 얼빠진 행동 때문에 그런 듯.

여체화가 되면 나이먹은 린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76] 이 동네 남캐들이 여체화하면 대다수가 거유 속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토키오미도 마찬가지다. 최소 D컵. 애 둘을 낳았다는 설정을 많이 하다보니 인처 속성도 포함. 또 애 둘을 낳은 어머니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육감적인 나이스 바디로 그려진다. 머리카락은 십중팔구 웨이브 머리. 길이는 약간 베리에이션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긴 머리가 많다. 의상의 경우 그린 사람의 취향에 따라 바지일 때도 있고 무릎까지만 내려오는 길이의 치마나 미니스커트일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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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 책에 실린 토키오미의 성반전.
성인 린과 비슷하다.[77]

11. 관련 문서


[1] 특이하게도 꼭지 부분 방향만 빼면 맏딸이 가지고 있는 모양과 거의 똑같다. 딸의 영주는 꼭지 부분이 가운데 원형에 붙지 않고 위로 향하고 있고, 본인의 것은 꼭지 부분이 가운데 원형에 붙어 있으며, 방향도 아래로 향하고 있다. 이는 마스터와 서번트와의 관계가 좋았던 맏딸과 달리 본인은 서번트를 단순한 도구로 생각하다 결국에는 배신당하고, 본인이 의도치 못했던 잦은 방심으로 인해 파멸당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2] 해당 작품의 음향감독이며 성우일도 겸하고 있었다. 린의 회상장면에서 아주 잠깐 등장했기에 이러한 캐스팅이 가능했다. 2018년 10월 17일에 그가 별세하고 약 한 달 후인 11월 18일에 코토미네 키레이 성우인 김일이 별세하면서 한일 양국에서 길가메쉬의 역대 마스터 성우들이 각각 1명씩 고인이 되었다.[3] 길가메쉬, 랜서, 쿠즈키 소이치로 등과 중복.[4] 정확히는 뒷모습 위주로 나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5] 나머지 1명은 마술사를 죽이는데 특화된 에미야 키리츠구.[6] 영어권에서도 토키오미를 설명할 때 textbook이라는 단어를 쓴다. 말 그대로 교과서적이라는 의미.[7] 소설에서도 묘사되었듯이 둘다 희대의 재능을 타고나 후계자를 누구로 정하며 나머지 한 명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지 오랜 시간 동안 딜레마에 빠졌다.[8] 길가메쉬가 소환되자 이번 성배전쟁은 우리의 승리다! 라고 외칠 정도였다.[9] 사실상 성배전쟁에서 키레이의 역할은 토키오미를 위한 버림말 정도였으니 어새신을 소환해서 아처에게 살해당하도록 하고 다른 적들의 눈을 돌리게 한 시점에서 이미 할 일은 다한 셈이다.[10] 에아는 길가메쉬 본인이 '격을 인정한 상대'에게만 꺼내드는 비장의 카드인데, 그걸 한낮 괴수 따위에게 쓰라고 해서 길가메쉬를 빡치게 만들었다. 쉽게 말하면 쓰레기 치우는데에 써달라고 해서 제대로 열받아 버린 것.[11] 애초에 영주 하나 쓴 걸 보상하자고 짠 계책인데 여기서 령주를 쓸 수 없었다. 게다가 길가메쉬와 완전히 사이가 틀어질거라고 서술되는데, 그런 상황이 되면 필연적으로 영주밖에 믿을 게 없다. 대마력이나 대마술 보구로 세이버처럼 령주를 버틸지도 모를 일이고, 결국 리세이가 죽어서 령주를 받지 못하게 되니 령주를 썼다면 자결용으로 필요한 령주 1획만 가지고 길가메쉬와 같이 지내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12] 카리야와 대화할 때 자기 아내인 토오사카 아오이를 훌륭한 모체라고 설명하여 그 냉혈함을 드러낸다.[13] 이 발언 때문에 아내도 진심으로 사랑한건 아닌것 같다는 평이 많은데 사실 일반인들도 '우리 남편/아내가 예뻐서/똑똑해서 자식들이 예쁘고 똑똑하다.' 정도의 말은 하는 걸보면 '마술사'답게 비틀려 있어서 그렇지 토키오미 입장에서는 냉혈함과는 거리가 먼 발언으로도 보인다.[14] 하지만 카리야의 목적 역시 순수한 것이 아니라 정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보니 이 두 사람이 제대로 된 대화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카리야가 순수하게 사쿠라를 위해서 행동하고 있었다면 성배전쟁이고 나발이고 당장 토키오미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 부터 시도하지, 토키오미를 죽인다 어쩐다 하면서 NTR 각을 노리고 있진 않았을 것이다.[15] 다만 평소에 스킨쉽이 너무 없다보니 위 이미지에서 처음으로 머리 쓰다듬을 때 힘 조절을 잘 못해서 '꽉 잡고 빙글빙글'이 되었다는 듯.[16] 하지만 FSN 본편에서 보면 린도 린이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죽이지 못했던 숙적의 아들에게 오히려 더 큰 유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당장 에미야 시로를 교회에 유인해서 그 지하의 참극을 일부러 보여줬을 정도니 말이다. 린의 경우는 그저 속으로 생각했던 정도고 실제로는 린에게서 유열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뭔가를 한 적은 그리 없다. 기껏해야 제로 마지막에서 린을 울린 정도.[17] 다만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잘 몰라서 털린거라고 한다.[18] 키레이의 사이코 기질이 최소한 Fate/Zero 시점에서는 전적으로 길가메시에 의해 만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키오미의 죽음에 있어서 대부분의 책임은 키레이보다 길가메시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19] 이는 애니메이션에서 길가메시의 단독 행동 스탯에 불만을 가지는 장면을 통해 처음 단적으로 나타난다.[20] 토키오미의 생각처럼 해당 전투로 영주를 뽑아먹으려면 당연히 전투에 대한 사전합의는 충분히 되어있어야 했을 텐데 어째선지 길가메시를 끌고 나온 시점에서 설득하며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인다.[21] 최소한 길가메시가 평범한 공격 몇 번으로 A+랭크 급인 다곤까지 회쳐버릴 정도의 특급 서번트라는 점은 명백하게 알고, 라이더도 그만큼이나 경계해서 영주까지 사용하여 길가메시의 부아를 돋구면서까지 퇴각시켰던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내팽겨 친 채로 그 정도의 특급 서번트 최소 2명을 상대하도록 한 것은 자살특공대를 넘어서 길가메시가 프래깅할 수 있는 명분까지 주는 어리석은 행동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22] 적어도 라이더 측은 자신의 제멋대로식 행동에 곤란해하던 마스터한테 의외로 맞춰주거나 인간성을 보여주는 면모도 적잖았지만 길가메시와 토키오미가 한 마음으로 페어를 이뤘다고 할 만했던 상황은 극초반 어쌔신 자작극 이외엔 거의 전무하다.[23] 당장 에미야 키리츠구같은 경우 세이버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서번트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바로 미련을 버렸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플랜 B가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토키오미의 경우 모든 플랜이 다 길가메시를 전제로 깐 계획이었다는 점이다.[24] 다만 배신이 일어난 것은 애시당초 키레이가 길가메시에게 그 계획을 까발렸기 때문이었다. 만약 정말로 하려면 키레이에게도 자기 계획을 밝혀서는 안 되었다. 아무리 당시 키레이가 믿을 만한 아군이었다고 해도 키레이의 아버지 리세이라면 모를까 키레이에게까지 알릴 필요는 없었다.[25] 애초에 마스터와 서번트가 주종관계로 성립한다는걸 생각한다면 길가메시나 오지만디아스, 이스칸달처럼 군림하려 드는 스타일과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되려 극히 낮다. 때문에 이 셋의 공통점은 마스터의 존재감을 서번트가 거의 전부 먹어버렸다는 부분에 있다.[26] 비슷한 스타일인 세이버는 이에 비해서 왕이었던 만큼 대부분의 상황에 자신의 주장을 확고하게 내세우는 강단이 있다보니 토키오미와 문제점이 비슷한 키리츠구한테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듯한 면모가 컸다고 할 수 있다. 토키오미와 짝을 이뤘다면 대개는 잘 지냈더라도 가족들한테 비정하기 짝이 없던 그의 면모를 알게 되었을 때 가만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27] 사실 길가메시같은 서번트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에미야 키리츠구가 가장 잘 보여줬다. 까놓고 말해 그 정도로 강한 서번트라면 차라리 그냥 리세이를 붙여줘서 맘껏 날뛰게 만들고 키레이는 당장 일본을 떠나게 한 다음 토키오미 자신은 뒤에서 별도 행동을 하는 편이 나았다. 특히 어새신이 한편이라는 점에서 정보수집과 마스터 암살에 나섰으면 더더욱 좋았을 뻔했다. 문제는 성배전쟁에서 토키오미는 그냥 가장 전형적인 마술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뭔가 이것저것 시도하기는 했는데 정작 그 방법이 다 마술사의 범위 내였고 그런 만큼 예측하기 뻔했다. 당장 그런 점을 가장 잘 이용한 것이 한편이었지만 딴 마음을 먹고 있었던 코토미네 키레이였지만 에미야 키리츠구도 이 사실을 알았다면 당장 이용해먹었을 것이다.[28] 단순히 마술사가 되는 것뿐이라면 분가라는 형식도 존재하지만 이 경우 집안의 가호를 받을 수 없다.[29] 린과 사쿠라에게는 애당초 처음부터 선택의 여지 따위는 없었던 것이다. 한쪽은 전원소, 5중 복합속성, 다른 한쪽은 가공원소, 허수속성. 자매가 세트로 기적이나 마찬가지인 초희귀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미 천부적 재능의 영역을 넘어선, 저주나 마찬가지인 숙업이다. 마성은 마성을 불러들인다. 너무나 조리의 바깥쪽으로 돌출된 적성을 가진 자는, 필연적으로 일상의 바깥쪽에 있는 것을 “끌어 당기고" 만다. 거기에 본인의 의도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그런 운명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은 단 하나. 스스로의 의도로 조리의 바깥을 걸어가는 길뿐이다. 토키오미의 딸들은 스스로 마도를 이해하고, 몸을 갈고닦는 것 외에는 그 피에 부과된 마성에 대처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토오사카라는 가문의 가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자매 중 어느 한 명뿐이라는 딜레마는, 얼마나 오랫동안 토키오미를 괴롭혀 왔는지 모른다. 후계자가 되지 못한 한 쪽에게도, 그 피에 이끌려 나타난 수많은 괴이는 용서없이 재액을 초래할 것이고, 그런 “일반인”을 마술협회가 발견한다면, 놈들은 희희낙락하여 그녀를 “보호”라는 명목 하에 포르말린에 절인 표본으로 만들어 버리겠지. - 페이트 제로 中[30] 이것이 봉인지정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다.[31] 형식적이긴 했지만, 마술사의 길을 걸을지 말지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었다.[32] 비슷한데도 성패가 나뉘게 된 것은 4차에서는 토키오미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줄 사람들(코토미네 키레이, 리세이, 아처)이 전혀 제 역할을 하지 않았거나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지만 5차에서 린은 에미야 시로나 세이버, 아처 등 잘못된 길로 갈 때 발을 걸어 줄 만한 인물들이 많았고 거기다 아군은 미숙한 데 비해 강력한 적들은 5차쪽이 더 많았기 때문에(캐스터, 버서커, 4차 아처 등) 오히려 방심을 덜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33]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1권에서 로드가 에델펠트 가의 마술을 분석하기 시작하자 루비아가 살기를 담은 간드를 겨누며 그 이상 파헤치려 들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또 사건부 2권에서는 식사, 수면, 배변 등 생활 스케줄을 행성 운행에 맞추는 괴악한 방법까지 나온다. 이쯤 되면 사생활을 조금이라도 파헤치는 것조차 가문 간 살육전을 유발할 수준의 금기다.[34] 번역 출처[35] 실제로 화투여행기에서 "무리해서라도 에델펠트로 보낸다"라고 하는 구절이 있다. 다시 말해 무리하지 않으면 못 보낸다는 얘기. 어느 가문이냐는 것 하나만으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될뻔한 루비아가 둘도 없는 원수가 된 것으로 알 수 있듯 두 가문은 현재도 사이가 나쁘다. 왜 사이가 나쁜지는 토오사카 가문 항목 참조.[36] 조켄의 목적은 전혀 다른 것이었기에 일반적인 마술사들과 달리 가문이나 후계자를 아까워할 인간이 전혀 아니었다. 토키오미 역시 조켄이 후계자에 집착한다기보단 스스로 연명해가면서 존속하는 괴인이라는 점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다.[37] 물론 마술의 존재나 비밀이 알려지지 않을 정도의 은폐공작을 한다는 단서가 붙기는 하긴 하지만, 바꿔말하면 들키지만 않으면 크게 터치하지 않을 정도로 마술사와 마술세계는 비정한 것을 넘어 잔혹하다. 마술계통 자체가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과 연관이 없는데다가 마술사치고 이상하리 만큼 심성이 좋은 토오사카 린 같은 인물조차 죽음에 익숙해져 있다고 할 정도이니 말 다 했다.[38] 애초에 설정붕괴나 캐릭터 붕괴가 지적되면 그걸 설정을 덕지덕지 덧붙여서 커버한다는 것이 페이트 시리즈에 대한 주요 비판점 중 하나이니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39] 단, 페스나 코믹스에서는 사쿠라가 제대로 마토 가문의 마술사로서 교육받았다는 암시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낫다.[40] 헤븐즈 필에서의 조켄의 본색을 고려해보면 조켄 입장에선 사쿠라를 마토의 후계자로 기를 이유 따윈 전혀 없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셈이겠지만.[41] 아포크리파 세계관에선 에델펠트와 토오사카가 척지게 되는 3차 성배전쟁에서 분기점이 꼬이지만, 루트가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기본 바탕이 다르다는 설정이나 묘사는 없다.[42] 반면 비슷하게 성배전쟁에서 비명횡사한 케이네스의 경우 이후 사건부 등지에서 계속해서 꾸준히 언급이 되면서 그가 대단했음을 몇 번이고 강조하지만 이 인물은 그런 것도 없었다.[43] 아오이는 딸을 마토 가문 따위에 입양보내는 것을 방관만 했고 그렇게 딸은 지옥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데 본인은 행복한 모습만 보여준 것도 모자라 정작 그녀와 토키오미가 합의해서 딸을 입양보낸 딸을 마토가 뺏어갔다며 카리야를 원망하다가 폭언을 날리기까지 했기에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44] 사쿠라 팬덤은 토키오미보다 코토미네에게 호의적이다. 악한 목적이었으나 코토미네는 두 번(각인충 제거, 조켄 소멸)이나 사쿠라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기 때문. 하다 못해 토키오미를 살해한 것조차도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45] 상술되었듯, 마토 조켄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던 인물은 토키오미 자신이었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자기 제자 보고는 조심하라고 하면서 결국 그런 곳에 자기 딸을 보낸 셈인데, 그야말로 말과 행동이 달랐던 것이다.[46] 게다가 토키오미의 오판에 의해 사쿠라의 삶은 처참하게 망가지고 원래라면 성공했을 재능은 전혀 일깨우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는 존중되지 못했다. 토키오미나 조켄이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쿠라를 한 명의 인격을 지닌 인간으로써 존중한 게 아니라 자기 좋을대로 어디로 보내버리거나 굴려도 좋은 대상으로 생각하며 그 생각을 그대로 반영해 취급했을 뿐이었다. 그가 마술사란 인종으로선 교과서적인 거 외에도, 구시대적 인간이란 기믹도 있는데 구시대에 아이들의 인권이 시궁창이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 시대의 부모들의 인식 중에서도 아이를 존중해야 할 인격체라기보단 자기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 존재라는 게 지금보다도 더 강하고 널리 통용되는 인식이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47] 사실 린과 사쿠라가 서로 죽일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것은 그래도 일반적인 마술사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인간적인 편이라고도 할 수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등장하는 이른바 일반적인 마술사들에 비하면 말이다.[48] 더불어 그는 성배전쟁 중에 조켄에게 철저하게 망가진 카리야를 직접 대면하기도 했다. 그가 조금이라도 아버지로서의 제대로 된 마음이 있었다면 '아. 조켄은 내 생각 이상으로 미친 노인네였구나.'란 걸 깨닫고 어떠한 움직임을 보였어도 이상하지 않건만, 그가 택한 건 다 알다시피......[49] 당연하지만 이 때는 설정조차 잡히지 않았던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 쪽이 아닌, 곤조의 애니메이션 암굴왕에 등장하는 에드몽 당테스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모(특히 기묘한 턱수염)가 비슷하며 귀족적인 품격과 말투, 냉혈한 성격도 닮았다. 그리고 마침 그쪽의 암굴왕이 청흑계인지라 토키오미마저 청흑계였다면 영락없이 그쪽의 암굴왕과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기에 이런 얘기가 나온 듯. 마침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탓인지 청흑계 디자인으로 나온다.[50] 참고로 카리야가 먼저 물어봤다.[51] 다만 토키오미보다는 서번트에 대한 존중심과 융통성을 더 가지고 있는 린의 성격과, 상대가 어릴수록 눈곱만큼이라도 친절해지는 길가메쉬의 특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의외로 잘 되었을지도 모른다. 공식 설정에서도 둘은 상성이 잘 맞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아처가 좀 삐딱하게 나가자 바로 영주를 써버린 린의 성격을 생각해볼때 처음에 린이 삐끗하면 바로 목이 날아갈 수도 있다.[52] 케이네스는 풍(風)과 수(水)다.[53] 물론 성인 마술사인 토키오미와 아직 시계탑에도 가 본 적이 없는 린의 실력에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만.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성배전쟁을 맞이한 상황에서 보면 마술사로서의 기량만 부족할 뿐, 재능과 재기, 인덕 등 모든 면에서 다 린이 더 낫다. 키레이와 같은 편인 아버지와 시로와 같은 편인 딸내미.[54] '극도로 발전한 현대기술은 마술과 구분할 수 없다' 혹은 '마술도 과학도 도달하는 지향점은 같다' 등[55] 시계탑의 마술사는 귀족파, 민주파, 중립파 이렇게 세 파벌로 나뉘어 있는데 토키오미는 이 중 전형적인 귀족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그냥 추측일 뿐 토오사카 가문은 시계탑에서도 비교적 신참인 가문인 만큼 중립이나 민주파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또, 토키오미는 그래도 그럭저럭 딸내미들을 아낀다는 표현이 있는 걸 보면 진짜 귀족파 마술사에 비하면 생각보다 양호한 편이다.[56]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인 토키오미와 달리 케이네스는 확실하게 귀족파에 속한다. 엘멜로이파가 원래 귀족파에 속해 있다는 말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 나온다.[57] 이쪽은 인격으로만 보면 아버지로써의 토키오미는 정말 코웃음밖에 안 나올 정도로 훌륭한 인격자에 이상적인 아버지다.[58] 린에게 마술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며, 린의 학구열로 자신의 서재에 멋대로 들어가서 하마터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전혀 질책하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법을 제시해주는 등 린에게는 말 그대로 인자하면서도 존경스러운 아버지였다.[59]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붐이라 해서 바쳤다고 하는데, 1990년대 잠시 유행하기는 했지만 아처 성격 상 좋아할 리가.[60] 사족으로 토키오미의 빨간 양복은 밀라노제라 한다. 과연 거부.[61] 사실 사쿠라 입양만 아니었으면 정말로 사이가 좋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고서야 카리야가 아오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없었을 것이니. 마음을 정리했다는 건 토키오미가 아오이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단 의미다. 성배전쟁에 참가한 것도 따지고 보면 사쿠라 입양 문제때문에 그 믿음이 깨져서 였다.[62] 키레이가 이 상황에서는 안 하는 게 낫다며 저지했지만.[63] 그 말을 들은 토키오미는 영웅왕에게 칭찬받은 이 재능은 두 딸에게 잘 이어질 거라면서, 특히 린에게 잘 이어질 거라고 말하며 기뻐한다.[64] 토키오미의 할아버지.[65] 4성 개념예장중에 일러스트에 토키오미가 나오는 優雅たれ(우아하라)라는 예장이 있는데, 이게 가챠에서 자꾸만 튀어나와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예장 중 하나다. 2015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형가의 선물인 우아하라 예장으로 잠깐 나왔는데 술에 절여있던 형가는 이걸 보자마자 뒤에서 찌르고 싶은 얼굴이라면서 찌르러갔다. 구다오: 그 사람, '''이미 암살당했거든요...'[66] 마슈가 평소처럼 영맥에 거점을 세우려고 하는데, 이미 주인이 있는 영맥이라 잘 되지 않자, 엘멜로이 2세가 일단 영맥을 부순다음 억지로 강탈하자는 제안을 했다. 훗날 이 토지를 계승할 자신과 인연있는 누군가가 고생할 지도 모른다는 언급과 함께.[67] 본래는 위장 직업이었지만, 나중에 정말로 빠지게 된다.[68] 선의 여신은 눈만떠도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사랑을 받고 악의 여신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사람들의 공포를 사고 기피당하는 게 당연한 이치다. 그렇기에 우주의 평화를 위해선 선의 여신을 길러내는 것이 당연한 선택일테지만, 토키오미는 악의 여신을 선택했다. 악을 악인채로 배제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그래선 별다른 진보가 없다며 악의 여신에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사람으로서 접하며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 아이를 깨웠다고 한다. 그 뒤에 토키오미와 퀸즈 학원의 재규어맨, 파트너인 캘러미티 제인과의 만남으로 훌륭하게 정의의 여신으로 성장한 이가 스페이스 이슈타르였던 것.[69] 즉 서번트화한 인류가 아니라 구인류이다.[70] 고지식하고 냉정하며, 엄한면이 있지만 가족을 사랑하고 장난치는걸 좋아하는 모습 등.[71] 타케우치도 인터뷰를 통해 F/Z의 토키오미가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나왔다는 감상도 있었다.[72] 사쿠라가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말하거나 만약 자신이 토오사카 집에서 자랐다고 해도 공기처럼 지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등…….[73] 7가지 CM이 나온 순서대로 각각 다른 작품의 캐릭터를 서번트로 대체하는 패러디. 나중엔 마스터도 바꿔버렸다.[74] 사실 이는 악역의 취급에 대해 두 문화권의 시각이 좀 갈리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양권 같은 경우엔 아이의 보호를 매우 중시하고 도덕적 올바름 또한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걸 어기는 이들은 작중 포지션상 대놓고 악역이라 명시되진 않아도 악인으로 취급하며 까이는 경우가 많지만, 동양권 ─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엔 도덕적 올바름과 미학을 구분하는 풍조가 강하기 때문에 도덕적 올바름을 좀 어기는 구석이 있어도 멋지거나 하면 + 배경설정으로 적당한 당위성이 있다면 그냥 신경 안 쓰고 파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도덕적 올바름을 중시하기에 이를 어기는 이들을 악인으로 취급하며 까는 분위기도 많지만 무작정 도덕적 올바름 등을 잣대 삼아 까는 경우는 서양권에 비하면 좀 더 적은 편. 따라서 일본보단 한국 쪽에서 토키오미에 대한 시각이 훨씬 더 차갑고 부정적이다. 물론 일본에서도 까는 이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또 대다수의 팬들이 다른 점은 괜찮게 봐도 사쿠라 이야기가 나오면 토키오미가 그것만큼은 잘못했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는 경우가 많다.[75] 여담으로 일본에선 키레이X토키오미 커플링을 '마파와인(マーボーワイン)'이라고 부른다. 세이버X아이리 커플링을 '기사와 공주(騎士と姫)'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 듯. 한국에서는 키레토키, 세이버X아이리 커플링은 세이아이.[76] 린의 남체화가 토키오미에게 있는 주름과 수염 뗀 것처럼 생긴 것이 원인.[77] 사실 린이 토키오미 유전이 강한 외모(5:5 가르마 앞머리, 벽안, 흑발 등)를 타고났음을 생각해보면, 린과 토키오미의 여체화가 안 닮은 게 더 이상할 것이다. 덤으로 같은 타입문 세계관에서 부계 유전이 강해서 딸과 아버지ts 버전이 제법 닮은 케이스는 료우기 마나고쿠토 미키야가 있다.(이쪽도 흑발벽안에 5:5가르마 앞머리 등이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