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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8:37:57

마술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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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術刻印 / Magic Crest

1. 개요2. 특징3. 제작4. 이식5. 활약6. 마술각인의 보유자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TYPE-MOON/세계관의 설정. 형체를 지닌 마술회로로, 일종의 장기라고 보면 된다.

2. 특징

마술사의 연구 성과를 다음 세대에 남기기 위한 각인. 마술사 가계(家系)의 시조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연구 성과가 새겨진 "유산"이다. 이 각인을 통해 마술사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연구와 마술을 후계자에게 물려줄 수 있다. 다만 이 마술각인을 대물림하는 전승 체계는 서양 쪽에서 유래된 듯하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1권을 보면 극동(일본)의 수험도를 익힌 세이겐이 우리 가계는 서양 마술을 받아들여 마술각인을 이식 운운하는 부분이 나온다.

처음에는 단순한 보조 회로로 시작하지만 이것이 자식에게 대물림되고 그 자식이 자신의 마술 지식을 바탕으로 이것을 개선한 후 또 자식에게 대물림하는 식의 과정을 거치면 그 가문이 연구한 마술의 모든 정수가 담겨있는 물건이 된다. 따라서 대를 계속 이어갈수록, 역사가 오래될수록 각인에 담긴 업보는 방대한 양이 되고, 다른 가문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한 가문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마술각인은 그 자체가 해당 가문의 마술을 담고 있는 마도서와 다름없어서 특별한 영창 없이 마력을 흘려 넣는 것만으로 그 마술을 시전할 수 있다. 또한 본디 목적이었던 마술회로의 보조 목적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술각인은 술자가 사망하지 않게 상처를 입으면 자동적으로 마술사를 회복시킨다. 받은 피해가 즉사할 정도로 큰 경우엔 회복하기 전에 사망하지만, 마술사의 역량이나 마술각인이 뛰어날 경우엔 이마저도 소생시킨다. 이 정도쯤 되면 거의 장기 하나하나에 각인이 새겨져 있는 꼴이라 삶의 실감이 거의 없을 정도. 각인에 따라서는 기습을 받았을 때 자동적으로 적을 요격하는 마술을 새겨진 경우도 있다.

마술각인은 사고나 이식 과정에서의 변질 등 다양한 이유로도 손상을 입지만 장기로 묘사되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별탈 없이 이어진 마술각인 또한 오랜 시간[1]이 지나면 노쇠하고 열화된다. 이런 마술각인의 손상을 고치는 마술사들이 '조율사'. 보통 이러한 마술각인의 수복은 장시간 걸리는 일이며 1할밖에 건지지 못한 엘멜로이의 마술각인도 수복에 3대는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어떠한 마술각인의 손상도 순식간에 수복한다는 '수복사' 게뤼온 애쉬본의 유산을 노리는 이유가 되었다.

3. 제작

시작은 환상종이나 마술예장의 파편을 집어넣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이물질이기에 물려받는 것 이상으로 거부 반응이 심하다. 이것을 핵으로 삼아, 자신의 마술로 몇 세대간 물들이면 마술각인이 만들어진다.

다만 현대에는 이 방식보다는 '포기 나누기'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다른 가문의 마술각인을 일부[2] 떼어 이식받아 핵으로 삼는 것이다.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것과 달리 몇 세대 만에 만들어지고 방향성 컨트롤도 훨씬 쉽다. 대신 이식해 준 가문에 절대 충성 하는 분가가 되어야 된다.

4. 이식

마술각인을 이어받을 수 있는 것은 혈연에 한정되는지라 그 외의 사람이 마술각인을 이어받으려 하면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3][4] 또한 혈연이라도 엄밀히 말하면 타인의 신체이므로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마술사 집안의 후계자로 뽑힌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여러 가지 시술을 받아 마술각인의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그렇게까지 하는데도 주기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지고 마술각인이 이식된 부위를 잘라내고 싶어지는 충동이 있는 듯하다.

혈연이 아니여도 일시적으로 일부분을 이식받을 수도 있는데, 며칠 만에 효력을 다해 소멸해 버리지만 그 대신 별다른 거부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UBW 루트의 마력 공급과 HF 루트의 이식된 서번트의 왼팔로부터 오는 마력의 역류를 억제하는 용도로 쓰였다. 둘 다 토오사카 린 → 에미야 시로. UBW 루트에서는 각인 이식 과정에서 패스를 연결한 탓인지 시로가 린의 기억을 엿보는 장면이 나온다.
혹은 제작 항목에서 말한 것처럼 이렇게 이식받은 각인의 일부를 핵으로 삼아 새로운 마술각인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혈연 한정이라는 제약은 일종의 도난 방지 장치 같은 것이라 이러한 성질을 크게 죽이고 누구에게나 이식할 수 있도록 만든 각인도 존재한다. 위그드밀레니아 특유의 집단 각인이 대표적.

5. 활약

Fate/stay night에서는 토오사카 린간드를 쏘아대는 것과 UBW 루트에서 에미야 시로의 UBW를 쓰기 위해 토오사카 린으로부터 에미야 시로에게 이식하는 장면이 나왔다.

Fate/Zero에서는 에미야 키리츠구가 2할밖에 남지 않은 찌꺼기 마술각인으로도 고유시제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마법사의 밤에서는 다양한 마술사들의 마술전이 주된 전투이기에 마술각인의 묘사가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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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Grand Order에서는 마술왕에 의해 일부 가계는 마술각인을 통해 마신주로 각성할 자질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가계의 마술각인을 물려받은 마술사가 자살해서 대가 끊겨, 마신주로 각성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으로 자살 방지 명령이 들어가 있다. 2015년의 시계탑에서 레프가 우회적으로 자살한 이유가 바로 이것. 그리고 그의 사망 여부로 FGO 분기가 갈라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이 방식으로 마신주가 될 가계로 확인된 가계는 모차르트 가문(프랑스 혁명기로 추정,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6] 예정), 플라우로스 가문(2015년, 레프 라이놀).

6. 마술각인의 보유자

7. 기타

마술사끼리 맺는 기아스의 경우 후대에 전수되는 마술각인에까지 새겨져 영원히 지속되는 저주가 된다. 이 때문에 거대 세력을 일군 마술 명문가들은 자기 휘하의 봉신 가문들이 배신하지 못하게 기아스를 걸어둔다고 한다. 사제지간도 수틀리면 죽고 죽이는 원수가 되는 것이 흔하다고 할 정도로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마술사 세계인 만큼 안전장치가 필요하지만 마술각인이 이어지는 대대로 충성을 강요하는 수준이 되면 좀 무섭다.[9]

일자전승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후계자가 아닌, 마술각인을 받지 못하는 자식은 후계자의 보조나 다른 가문의 정략결혼 용도로 쓰일 때가 많다. 아니면 다른 집에 보내져 생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10], 마토 사쿠라[스포일러]가 그런 케이스다. 또는 자식이 너무 많을 경우 고독의 방법을 사용해서 살아남는 자에게 물려주는 집안도 있다.

8. 관련 문서



[1] 특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수백 년 정도로 경우에 따라서 천 년 이상 가는 각인도 있다고 한다.[2] 당연히 조율사가 몇 개월에서 일 년 만에 수복할 수 있는 수준.[3] 그래서 에미야 시로키리츠구에게 에미야家의 마술각인을 이어받지 못했고, 에미야家의 마술은 키리츠구 대에서 그 명맥이 끊겼다.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4차 성배전쟁 종료 후 만나지도 못했고 설령 다시 만났다고 해도 이리야의 몸은 이미 여러 마술적 조치로 인해 심하게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마술각인을 물려줘서 부담을 더 지우고 싶을까?[4] 마토 사쿠라나 시시고 카이리처럼 양자를 들이는 사례가 있는 걸 생각하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거치면 딱히 친혈연이 아니라도 이식은 가능한 것 같다. 다만 이 준비라는 게 각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게 아니라, 이식받는 쪽의 체질을 각인에 맞춰서 개조하는 거라서 혈연에 한정된다는 말이 그닥 틀린 말은 아니다.[5] 다만 원래 고유시제어는 일종의 고유결계이며 준비나 영창 시간이 상당히 길어 전투용은 아니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고유결계의 범위를 자기 신체에 한정시키는 꼼수를 써서 영창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전투에 활용하는 것.[6] 단 모차르트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난 것을 계기로 각성을 포기하고 다른 가계로 넘긴 모양이다.[7] 수집한 마술각인을 이식하지 않고 근처에 띄워놓고 사용했다. 다만 원소유주가 사망하면 각인도 무용지물이 되는지라 소유주들은 감금해서 잘 살려놓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연구비와 엔터테인먼트 전액 무상 제공. 몇몇 소유주는 그냥 거기서 살고 싶어 죽겠다고 한다. 거기에 깨지는 돈이 엄청나겠지만... 물론 가문의 업보이자 후계에게 전해져야 할 각인을 넘긴다는 것 자체가 조상님들 입장에선 '저 죽일 놈!'이라 여겨질 일이지만, 저 정도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원하는 연구를 할 수도 있고 가문의 업보쯤은 제쳐두고 평생 놀고먹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선대 당주들: 아오 시x) 물론 그렇게 후손이 놀고먹으며 연구를 하다가 근원 근처에라도 가 보는 잭팟이 터진다면 조상님들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가 되기는 한다.[8] 어쩌면 룬 마술과 비슷한 의미로, 각인으로 발동되는 마술일수도 있다. 특히 니토크리스의 도구작성으로 만들어진 도구에는 반드시 신성문자가 새겨진다고 하니 근거가 될 수 있다.[9] 시계탑의 지배 가문들이 4자릿수의 세월 동안 기득권을 쥐고 있을 수 있던 이유가 이것 때문으로 보인다.[10]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와 정략결혼[스포일러] 다른 집으로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