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4차 성배전쟁 (Fate/Zero)
제4차 성배전쟁 시점 | |
키/몸무게 | 124cm/29kg |
특기 | 긍정적 사고 |
좋아하는 것 | 아버지의 칭찬 |
싫어하는 것 | 아버지의 꾸중 |
천적 | 코토미네 키레이 |
본편보다 10년 전을 그린 Fate/Zero가 발매되면서 어린 시절이 공개되었다. 애칭은 로리+린=로리린→(줄여서)→로린. 머리 스타일이 트윈테일인것도 포인트다.[1]
어릴 때는 좀 의협심이 강한 성격이었으며, 능력치로 치면 동년대 사내아이 2명을 가볍게 발라버리는 정도였다고 한다.[2]
여동생으로 토오사카 사쿠라가 있었지만 마토 가문으로 보내진다. 사쿠라를 보낼 때는 냉랭했지만 보낸 뒤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방에서 혼자 울었다고. 본래 사쿠라와는 사이가 좋았지만 너무 어린 시절이라 서로에 대한 기억은 그다지 없다. 오대원소라는 만능형 때문에 허수인 사쿠라를 제치고 후계자가 되었는데, 사실 토키오미는 범재라서 사쿠라의 허수 속성을 가르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에 사쿠라가 후계자가 되었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시계탑에 보냈다고. 만일 린이 마토 가문으로 가 버렸으면 흑화한 끝에 캡슐 서번트에 나오는 영령 토오사카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제4차 성배전쟁 시작 전에 어머니 토오사카 아오이와 함께 외가에 맡겨진다. 집을 나설 때 키레이와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부터 키레이를 싫어했음을 알 수 있다. '아버지'이자 '스승'이었던 토오사카 토키오미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후계자인 자신보다 먼저 제자가 된 사형이라는 이유로 싫어했고, 또 성격적으로 안 맞기도 했다고. 외가에 가면서 '아버지를 잘 지켜드리라'고 당부했지만….
같은 반의 내성적이고 연약한 '코토네'라는 소녀를 곧잘 챙겨주었던 듯하다. 이 탓에 제4차 성배전쟁이 시작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코토네가 실종되어 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배짱 좋게도 야간출입금지 명령을 받은 것도 무시하고 작은 마력나침반과 보석탄 하나만 가지고 몰래 집을 빠져나와 친구를 찾으러 간다.
이 때의 행적은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이 각각 다르다.
먼저 원작에서는 우류 류노스케에게 오르간 취급 받다가 캐스터(4차)가 머리를 터뜨려 죽인 소녀가 바로 코토네였기 때문에 결국 친구를 구하기는 커녕 찾아내지도 못하고 그저 헤매다가 카리야 앞에서 쓰러지고, 그대로 보호받다가 나중에 린을 찾으러 온 아오이가 데려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0화 한 화 전체를 어린 린이 주역인 오리지널 스토리로 배정하여 여러모로 혜택을 받았다.
우선 성배전쟁 이전 토키오미에게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나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 코토네를 구해주는 장면 등 성배전쟁 이전 생활이 직접 묘사된다. 성배전쟁 중 실종된 코토네를 찾으러 갔을 때에는 원작과 달리 아이들을 최면마술 걸린 팔찌로 납치하는 우류 류노스케를 발견하고 미행 끝에 지하의 카페에서 코토네를 비롯한 아이들을 찾아낸다. 직후 류노스케에게 발각되고 최면마술 팔찌를 잡았다가 잠시 최면에 걸리기도 하지만 마술사이기 때문인지 금방 정신을 차리고, 이전 마술수업 중 '마력을 지나치게 주입하면 폭발한다'고 배운 것을 응용해 최면팔찌를 파괴하기까지 한다. 거기다 류노스케가 폭발과 부서진 팔찌에 정신이 팔린 틈에 정신이 든 아이들 모두를 구출해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 뒤에는 아이들이 경찰에게 보호받는 것을 확인하고 혼자 따로 돌아가려다가 원작과 마찬가지로 골목길 안쪽에 잠복해있던 캐스터의 마수에게 습격받으나 마토 카리야가 보낸 벌레들이 마수를 격퇴해 구사일생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상황에 기절하는 바람에 잠시 카리야의 보호를 받다가 아오이가 찾아오자 넘겨져 외갓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에서 코토네의 외모가 사쿠라를 닮게 디자인된 것으로 드러나며 린이 코토네를 많이 돌봐준 이유는 코토네에게서 헤어진 자신의 동생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코토네는 성격도 사쿠라와 비슷하게 내성적이었다.
작품 후반부에 코토미네 리세이가 사망하자 자신이 질 수도 있다고 마음가짐을 바꿔먹은 토키오미가 린을 찾아와 토오사카 가문 당주로서의 몸가짐에 대해서 당부를 남기는데 이 장면이 바로 Fate/Stay Night 원작 게임의 프롤로그 부분이다. 즉 토키오미와 린의 마지막 만남.
에필로그에서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오이를 데리고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어린 나이임에도 울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지만 코토미네 키레이가 토키오미의 유품이라며 아조트 검을 건네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결국 눈물을 보인다. 덧붙여 이때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앞에 있던 키레이가 어떤 표정을 하는지는 보지 못했다.
2. 제5차 성배전쟁 (Fate/stay night)
2.1. 프롤로그 공통 진행
원래는 자신의 서번트로 세이버를 소환할 생각이었으나, 성배전쟁에 대해 사전지식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던 토오사카 가문의 당주라는 입장에 있었음에도 '세이버'라는 클래스를 빼면 딱히 어떤 서번트를 소환할지는 전혀 생각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서번트 소환을 위한 촉매 자체를 아예 준비하지 않은 상태[3]로 배짱 소환을 시도하였고[4][5], 모종의 사고로 시간을 착각한 탓[6]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소환 의식을 거행하였다. 소환 시에 할 수 있는 실수란 실수는 전부 저질러버린 셈.[7]
아무튼 소환 과정에서 약간의 착각과 오산, 실수, 우연이 겹쳐지면서 그토록 원하던 세이버가 아닌, 아처가 소환되게 된다.
그런데 소환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탓인지, 아쳐는 소환진에서 소환되지 않고 거실에 소환되었으며[8], 그렇게 불러낸 아처가 잘못된 소환의 부작용으로 진명도 생각나지 않는다는 데다 엄청나게 건방지게 굴며 “마스터는 어디 잘 숨어있고 내가 알아서 싸우겠다”는 둥 자신을 무시하자 홧김에 세 번밖에 쓸 수 없는 그 귀한 령주를 써서 ‘내 말에 절대복종하라’는 두루뭉술한 명령을 걸어버리는 무시무시한 바보짓[9][10]까지 저지르고 만다.
거기에 더해 서번트가 세이버가 아님을 알게되고 낙담하게 된다. 그래도 여차저차 진정되고 화해하게 되는데, 아처에게 처음 제대로 내린 명령은 “너 때문에 박살난 거실을 치우라”는 것이었다. 성배전쟁하려고 불려나온 서번트를 잡일로 부려먹는 마스터에게 기가 질린 아처가 남긴 명대사가 바로“지옥에나 떨어져라, 마스터."
몇 시간 뒤 시점인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등교는 포기하고 대신 영체화 상태의 아처를 대동하곤 후유키시 곳곳을 답보하며 안내를 해준다. 그리고 저녁 즈음에 토오사카 저택으로 돌아가는 언덕에서 학교 후배인 마토 사쿠라가 의문의 금발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을 목격.[11]
다음날 등교했다가 학교에 어떤 미친놈이 사람을 융해시켜 흡수하는 결계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감지하곤 저녁까지 남았다가 분석겸 제거작업에 들어가는데, 이걸 몰래 지켜보던 랜서와 마주치는 바람에 아처Vs랜서전이 벌어지게 된다. 도중에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랜서가 추격하여 그를 죽이게 되는데 알고보니 살해당한 학생이 일면식이 있는 동급생 에미야 시로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엄청 놀라게 되고, 아직 목숨이 붙어있는 그를 살리기 위해 비장의 수로 쓰려고 꿍쳐두었던, 10년치 마력이 담긴 펜던트를 이용해 구멍 뚫린 심장을 복원해 살려냈다.[12] 하지만 나중에 집에서 랜서에게 공격당한 시로가 본의 아니게 세이버를 소환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성배전쟁에 끌어들인 꼴이 되었다.
더욱이 다른 서번트의 존재를 감지하고 튀어나온 세이버의 기습으로 아처가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령주로 급히 대피시키지만 본인은 그 자리에 남아 위기에 몰렸다가 시로가 세이버를 저지한 덕분에 살았다. Fate 루트를 클리어한 다음이라면 '령주로 세이버를 제지시킨다'와 '막지 않는다'는 선택지가 뜨는데, 세이버를 령주로 제지시키면 UBW 루트로 넘어가게 된다. 물론 막지 않으면 Fate 루트로 이어지게 된다.[13]
서로 서번트의 마스터인 관계로 시로도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상대가 된 셈이지만, 목숨을 살려준 빚을 갚는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시로에게 성배전쟁에 대해 설명해주고, 교회에 데려가서 감독관 코토미네를 만나게 해 제5차 성배전쟁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한다. 후일 서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성배전쟁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자신을 보고도 어설프게 대응하는 시로를 보고 어이없어 하며 강경하게 대하다가 전 루트 공통으로 동맹관계가 되고 전력을 합치기 위해 에미야 저택에 신세를 지게 된다. 다만 동맹을 맺는 시기는 루트마다 다르다.
여담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철벽의 마술요새인 토오사카 저택으로 시로를 불러들이면 될 것을 왜 알람용 결계 한 장으로 끝이고 제대로 된 마술공방 하나 없는 에미야 저택에 간 것인지는 작중에서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 동맹관계라고 하나 언젠가 적대관계로 돌아갈(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상대에게 공방을 보이지 않기 위함이었다는 추측도 있으나 나스의 공식 발언이 없어서 확실하지는 않다.[14]
2.2. Fate 루트
시로와 함께 교회를 나와 귀가하던 중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 버서커의 습격을 받지만 어떻게 잘 넘어갔고, 매우 위협적인 적인 버서커를 쓰러뜨릴 때까지의 동맹자로서 협조한다며 어리숙한 시로에게 여러 가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서번트인 아처가 장기간 리타이어 상태이기 때문에 주로 마술적 지식은 백지에 가까운 시로의 조언자, 선생, 길잡이 같은 역할.참고로 이때 린과 동료가 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잠깐 UBW 루트로 빠지더니 4일째 방과 후에 시로를 습격해서 간드로 무력화시킨 다음 마술로 성배전쟁과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고 강제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배드엔딩이 뜬다. 린 입장에서는 가장 평화로운 해결법이라고 생각한 듯. 하지만 이리야는 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시로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로에게 마술을 가르쳐 주거나 세이버의 마력충전을 도와주고[15], 버서커를 보석 마술로 한 번이나마 죽이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약한다.
여담이지만 본편의 CG는 CG에서 보여지는 출혈량을 보면 중상 수준이 아니라 사망 직전(…)인 수준으로, 심지어 시로에게 '마지막 조언'이라며 유언스러운 말을 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팍팍 뿌리고, 마지막 말은 '너무 피곤하니까 좀 잘께'로 누가 들어도 유언이었다. 정작 실혈의 여파로 잠들듯이 기절만 했을 뿐이고 사건 종료 이후 쌩쌩히 생존했다. 사실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토오사카가 가진 마술각인에는 치료 기능 등이 덧붙여져 있어 웬만한 중상이라도 회복[17]할 수 있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설정상으로는 죽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 후에 나스 키노코와 우로부치 겐의 언급에 따르면 각인의 회복은 주인의 기량이 아닌 재능에 의존하기 때문에 토키오미가 저만큼 다쳤으면 그냥 사망이었지만, 린 정도의 재능이라서 겨우 살아난 거라고 한다. 즉 키레이가 확인사살만 안 했다 수준이었던 것. 다만 레아르타 누아에서는 PC판 기준 일러스트의 출혈랑이 좀 과하다고 여긴 것인지, 아니면 전연령 수위의 한계인지는 몰라도 출혈량 묘사가 대폭 줄어들었다.
이후 시로가 코토미네를 처치하고 성배전쟁이 종결된 엔딩에서는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시로와의 대화를 보면 함께 등교하는 일이 많아진 듯 하다. 평소에 아침에 대단히 약한 린이 기상 시간을 일찍 맞춰놓고 등교하면서 시로와 함께 만나서 등교하는 것을 시로가 지적하고 자신의 말실수로 이를 들키자 얼굴이 붉어지는데, 후의 UBW루트만큼은 아니지만 시로에게 단순한 학교친구 이상의 호감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18]
Fate 루트는 세 루트 중에서 유일하게 린이 최후의 전투에 참가하지 못하는 루트로 히로인으로 발전하지 않고 스승, 안내인으로 머무른다. UBW의 굿엔딩이 동인계에서 굉장히 자주 쓰는 소재이기 때문에 Fate 루트의 린은 지금도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부족한 편이다. 선택지를 고를 때 세이버보다 린을 중시하는 쪽으로 고를 수 있는데 자칫하다가는 세이버가 시로를 죽이는 베드엔딩이 뜰 수도 있으니 주의.
2.3. Unlimited Blade Works 루트
린이 주히로인으로 활약하는 루트이다. Fate 루트와 달리 시로가 령주로 세이버를 말려서 아처가 치명상을 입지 않기에 그로 인해 아처와 함께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루트다. 마찬가지로 시로와 공동전선을 맺게되어 조력자로서 시로와 협력하고 투영의 정의나 마술의 지식 및 능력 등을 알려주어 풋사과인 시로의 성장에도 한 몫 한다.
루트 초반 아처와 서로 엇갈리면서도 호흡이 잘맞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처가 성배가 아닌 에미야 시로의 목숨을 노리는 탓에 반목하기도 한다. 이상하리만치 시로를 거부하며 목숨을 노리는 아처와 본능적으로 아처를 경계하는 시로의 갈등을 막기 위해 아처에게 시로를 공격하지 말라는 령주를 걸기도 한다. 하지만 마스터와 서번트의 기억 공유로 인해 그의 슬프고 비참한 과거를 직접 보게 되고 그러한 아처와 너무나 닮은 에미야 시로의 모습에 의문을 느끼게 된다.
아처가 세이버에게 입은 부상이 나을 때까지 힘을 합친다는 명목으로 일찌감치 시로와 동맹을 맺었던 Fate 루트와 달리 여기서는 아처가 무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움만 주고 이후엔 적으로서 만나게 될거라는 점을 확실히했다. 정확히는 버서커&이리야 페어의 습격에서 자신을 돕다가 부상을 입은 시로를 에미야 저택까지 옮기고 상처를 치료해준 직후 이 선언을 했다.
그러다 4일 째에 서번트도 대동하지 않고 태연하게 학교에 온 시로를 보고 어이없어하며 분노, 진짜로 목숨을 빼앗기 위해 방과후에 간드를 쏘며 습격해온다. 하지만 라이더가 벌인 소동을 거쳐 학교에 있는 다른 마스터를 쓰러뜨릴 때까지라는 전제를 달고 협력 관계를 맺는다. 5일 째에 캐스터의 뼈 골렘들을 상대하고 후유키시 전체에 민간인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가느다란 실이 늘어져 있는 것을 알아채고, 캐스터가 후유키 시민 전원를 희생시키려는 것을 알게 되자 시로/세이버 페어와 진심으로 협력관계를 맺게 된다. 이후 아처에게 단독행동을 시켜 류도사의 정찰을 명하지만 아처가 협력관계에 있는 에미야 시로를 죽이려고 해서 그것을 막기 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한 에미야 시로에게는 절대로 손을 대지 말라"는 령주를 걸게 된다.
9일 째에 호무라하라 학원의 교사 쿠즈키 소이치로가 마스터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습격하나 공간전이로 난입한 캐스터와 쿠즈키 소이치로가 각각 A급 마술과 뱀권을 이용해서 반격한다. 세이버가 소이치로의 뱀권에 의해 기절하는 바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나[20] 시로가 류도사에서 본 아처의 간장막야를 순간적으로 투영해서 살려주었다. 이후 린은 에미야 저택으로 들어가 신세를 지기로 하고, 시로와 함께 툇마루에 앉아 달 구경을 하다가 시로의 지난 5년 간의 삶을 듣고 에미야 시로가 가진 모순점을 지적한다. 또한 당시 매일 꿈 속에서 아처의 기억을 보고 있었는지라 시로와 아처의 행동원리가 완전히 같다는 것도 알아챈다.
시로가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 챈 린은 조금이라도 시로의 강박관념을 덜어주기 위해 데이트를 신청하고 시로를 세이버와 함께 이곳저곳 마구 끌고 다닌다. 시로의 소감에 의하면 '세탁기에 넣고 빙빙 돌린 것' 같았다고.
그러나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도 잠시, 린이 직접 싼 도시락으로 후유키시 공원에서 식사를 하고 에미야 저택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미 캐스터가 저택에 침입해 후지무라 타이가를 인질로 삼은 상태라 순식간에 위기에 처한다. 시로는 타이가와의 교환 조건으로 자신의 령주조차 내주려고 하나, 이를 지켜보다 못한 세이버가 난입하는 과정에서 캐스터의 보구 룰 브레이커에 의해 세이버를 빼앗기고 상처를 입게 된다. 린은 시로를 토오사카 저택으로 옮겨 치료한 후 깊게 잠든 시로를 내버려 두고 세이버를 구하기 위해 아처와 함께 캐스터를 토벌하러 간다. 이후 깨어난 시로는 린의 방에서 펜던트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것이 린이었음을 알고 그녀를 찾아 밖으로 나선다. 뭔가에 홀리듯 신토의 고층 빌딩 옥상을 찾아간 시로는 린과 아처를 다시 만나게 되나, 린은 시로에게 더이상 마스터가 아닌 이상 싸울 이유가 없으며, 무력한 몸으로 성배전쟁에 더이상 관여하면 죽을 것이라는 경고로 결별을 선언하며 아처와 함께 사라진다.
교회 지하에서 캐스터와 대치한 린이었으나, 아처는 유리한 쪽에 붙겠다며 캐스터의 룰 브레이커로 찔러달라고 자청하여 그들의 편으로 들어가게 된다.[21] 그 때문에 린은 쿠즈키 소이치로에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시로의 갑작스러운 난입과 아처의 마지막 배려로 목숨만은 건지게 된다. 교회로부터 나온 시로와 린은 외국인 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이때 시로는 린에게 토오사카 저택에서 주웠던 펜던트를 돌려주게 되고 이를 통해 린은 아처의 정체를 완전히 이해하게 된다. 이어서 시로는 자신이 린을 오래전부터 동경해 왔으며 서로 아는 사이가 된 후에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됐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세이버와 아처가 적 진영으로 넘어감으로서 대부분의 승기를 캐스터에게 빼앗긴 상황이었으나 포기하지 않은 린은 "다른 마스터들과 협력을 맺자"는 제의를 하고 시로와 함께 아인츠베른의 성으로 향한다. 그러나 아인츠베른 성 정문에 들어가려는 찰나 성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2층 창문을 통해 들어가는데, 들어가자마자 전투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향한다.
홀에 도착해서는 길가메쉬와 버서커의 대치를 목격하고, 있을 리가 없는 8번째 서번트를 보고 경악한다. 직후 길가메쉬가 버서커를 죽이고 이리야까지 죽이려 하자 에미야 시로가 그것을 막겠다고 뛰쳐나갔다가 이리야는 그대로 죽고 당시 길가메쉬의 마스터로 행세하던 마토 신지의 명령으로 시로마저 위기에 처하자 본인도 모습을 드러내어 마토 신지를 인질로 잡아 겨우 사태를 모면한다. 다만 이때는 길가메쉬가 봐줬다는 느낌이 강했다.길가메쉬가 사라진 후 린은 그동안 시로에 대해 품어오던 의문을 폭발시키며 그의 삶의 방식이 일그러져 있으며 그런 행동을 계속할 경우 파멸할 것임을 경고한다. 린과의 대화를 통해 시로는 10년 전 키리츠구가 자신을 구하던 순간의 감정을 돌이키며 왜 자신이 키리츠구의 이상을 계승하기로 결심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자신이 정의의 사자를 목표로 하게 된 것이 자신의 순수한 바람이 아니었음은 깨달았지만, 그런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린)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시로는 자신의 이상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오히려 강하게 확신하게 된다.
협력을 구하려 했던 이리야가 사망한 상황에서 캐스터를 어떻게 타도할지 의논하던 두 사람 앞에 갑자기 랜서가 등장해 협력 제의를 하고, 다른 수가 없었던 두 사람은 그 제의를 받아들여 함께 세이버를 구하러 코토미네 교회로 난입한다. 랜서는 아처와 교회 앞에서 두 번째 싸움에 들어가고 린과 시로는 그 틈에 지하실에 있는 캐스터 조와 다시금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때 린은 강화마술을 걸고 팔극권으로 캐스터를 몰아붙이는데, 마술사가 육탄전으로 나온다는 점에 허를 찔린 캐스터가 잠시 대처하지 못해 궁지에 몰아넣는 데 성공하지만 시로가 쿠즈키를 잡아놓지 못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캐스터가 태세를 추스리면서 위기에 빠지지만 직후 난입한 아처가 수많은 검들을 투영하여 캐스터를 없애고 쿠즈키까지 끔살하면서 아처가 처음부터 캐스터를 배신할 작정으로 그쪽에 붙었던 것을 알게 된다. 사실 린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으나 사실임이 밝혀지자 조금은 어처구니가 없었던 듯.
직후 아처와 재계약하려고 했지만 에미야 시로를 죽이는 것이 진짜 목적이던 아처가 재계약을 거절한 데다 행여 린이 방해할까봐 투영한 검으로 감옥을 만들어 그녀를 가두고, 세이버가 자신을 막아서자 그녀마저 베려고 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자 시로를 살리기 위해 급히 세이버와 계약하게 된다. 그리하여 프롤로그에서 갖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불러댔던 세이버를 마침내 얻었다.
"세이버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당신을 나의 주인으로 인정하겠다, 린!" |
린과 계약해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22] 세이버가 아처를 몰아붙여 제압하나 그가 고유결계를 펼치는 것은 막지 못했고, 린은 그 와중에 시로와의 대결을 위한 인질로 납치당해 아인츠베른성으로 끌려간다.
아인츠베른 성에서는 의자에 묶여서 꼼짝도 못하는 상태로 그냥 방치당하는 바람에 신지에게 구타당하기도 하고 하마터면 검열삭제당할 뻔하거나 코토미네에 의해 성배의 소체가 될 뻔하기도 하지만 랜서가 나타나 신지를 두드려 패고, 본인이 자해영주를 받아 심장이 꿰뚫린 상태에서도 근성으로 코토미네를 죽여서 도와줘서 빠져나왔다.
시로와 아처의 사투가 시로의 승리로 끝난 뒤 길가메쉬가 난입해 아처를 벌집으로 만들고 시로마저 죽이려 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길가메쉬에게 마력탄을 쏘지만 전혀 안 먹혔고, 그 상태에서 제 4차 성배전쟁 종결 후 길가메쉬 수육에 대한 설명과 성배오염에 관한 이야기 및 길가메쉬의 목적을 듣게 된다. 이때는 정말 위기였으나 랜서가 죽기 직전 룬 마술로 지른 불 때문에 재와 먼지가 날리자 길가메쉬가 옷에 먼지가 묻는 게 싫다며 그대로 돌아가서[23] 구사일생했다.
모든 것이 끝나고 황금색으로 물든 언덕에서 마지막으로 아처와 재회하여 다시 계약하자고 말하지만 이미 세상에 미련이 없는 아처는 제안을 거절한다. 대신,
"나를 부탁해. 네가 아는대로, 미덥지 못한 녀석이니까 말이야. 네가, 받쳐줘." |
"응, 알아. 나 힘낼게. 너 같은 비틀린 녀석이 되지 않도록 힘낼 테니까. 틀림없이, 저 녀석이 자신을 좋아하게 되도록 힘낼 테니까... 그러니까, 너도...!"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용서해 줘. |
"답은 얻었어... 괜찮아, 토오사카. 나도, 이제부터 힘낼 테니까." |
그 후 아처는 에미야 시로로서 린에게 과거의 자신을 부탁하며 미소지은 얼굴로 사라지고, 린은 시로와 함께하는 앞날에서 결코 그 끝이 아처처럼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이후 트루엔딩에서는 시로가 린의 제자로 들어가 마술을 배우게 되며, 시로를 제자의 입장으로서 함께 런던으로 떠나기로 약속한다.
굿엔딩에선 에필로그부터 상당히 훈훈한데, 특히 린의 반응이 상당히 재미있다. 세이버가 자신의 의지로 후유키시에 남게되자 시로가 세이버가 어째서 지금까지 남아있냐고 놀라워 하는데, 여기서 린이 미소를 흘리면서 세이버를 부추기면서 시로를 놀린다. 그런데 정작 세이버가 자신의 답을 찾아달라고 시로에게 부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자, 곧바로 질투하고 시로는 내거니까!!라며 얼굴을 붉게 물들인다. 그 뒤 시로의 마술사부가 되주겠다고 하며 세이버, 시로와 함께 살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UBW 굿엔딩은 페스나 엔딩 중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좋다. 결말 자체도 상당히 훈훈할 뿐더러 세 히로인 모두 다 시로의 곁에 남아있기 때문. 실제로 모든 루트 엔딩중 히로인들이 모두 다 생존하여 남아있는 엔딩은 UBW 굿엔딩 하나뿐이다. 그래서 TVA에서도 ufotable측의 팬서비스로 UBW TVA의 2nd 시즌 BD의 특전으로 10분 남짓한 분량으로 굿 엔딩 영상이 포함되었다.
2.3.1. Fate/stay night [
Unlimited Blade Works]
UBW TVA 설정화 |
해당 루트의 히로인이기 때문에 비중이 매우 크고 원작자 나스에 의해 이래저래 달라진 설정 및 행적이 많은 편이라 항목이 별도로 분리되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2.4. Heaven's Feel 루트
이 루트에서 사쿠라의 친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워낙 어린 시절에 헤어져서 과거의 일은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교류가 없었음에도 사쿠라를 이름으로 친밀하게 불렀던 것. 또한, 프롤로그에서 랜서에 의해 심장이 뚫린 시로를 10년치 마력이 담긴 펜던트까지 소모해가면서 살렸던 것 역시, 시로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동생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26]전반적으로 암울한 내용이 이어지면서 린 역시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마술사로서의 냉점함으로 사쿠라를 적대하면서도, 채 끊지 못한 가족의 정 때문에 사쿠라를 마냥 잘라내지 못하는 모순되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때문에 이전 루트에서는 지속적으로 공동 전선을 펼쳤던 시로와도 잠시 적대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이전 루트에서도 조금씩은 언급되었던 내용이지만, 린은 토오사카-마토 간의 상호불가침조약에도 불구하고 먼발치에서나마 줄곧 사쿠라를 지켜보고 있었다.[27] 이 때문에 중간에 마토 저택에 쳐들어갔을 때는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빨리 찾아올걸."이라며 자조와 후회 섞인 대사를 하기도 한다. 작중에서도 사쿠라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자 시로에게 타박을 주면서 간병하러 가기도 하고, 시로의 제안으로 사쿠라가 ‘언니’라고 부르며 접근하자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며, 점차 정신이 망가져가는 사쿠라가 린과 함께 있었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고 "전부터 줄곧 만나고 싶었다, 줄곧 동경했다"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자 상당히 먹먹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는 동시에 점차 이성을 잃고 망가져가기 시작하는 사쿠라를, 토오사카 가의 마술사이자 후유키 시의 관리자로서 냉정하게 판단해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언니와 친해지기를 원하는 사쿠라를 보면서 설레면서도, 점점 상황이 악화되어 가는 것을 보고 “얌전히 틀어박혀 있으라”거나 “변해버리면(흑화하면) 죽일 것”이라는 등 공격적인 언사를 서슴치 않는다. 이때문에 화를 내는 시로에게도 "그 애는 이미 내 동생이 아니라 마토의 아이"라며 냉정하게 끊어내고, 일부 배드엔딩에서는 실제로 죽이기까지 한다.
린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사쿠라는 언니가 자신을 방해물이나 적으로만 여긴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안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정신적으로 코너에 몰리고 만다. 그리고 여기에 오빠(신지)의 일까지 겹치면서 완전히 이성을 놓게 된다. 이때문에 흑화한 이후에는 린을 가장 크게 원망하고 적대하면서, 제일 먼저 죽이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Fate/stay night | |
Fate/stay night Realta Nua PS Vita판 HF 루트 OP |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
마지막 순간에는 보석검을 폭파시키는 비장의 수단을 사용해 사쿠라를 처치할 틈을 얻는데[30], 묘사에 따르면 사쿠라의 반격이 뒤늦어서 정말 결정적 찬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마지막 순간까지 가서야 자신이 사쿠라를 죽일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사쿠라의 반격에 치명상을 입으면서도 동생을 꼭 껴안고, 자신은 남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런 싸늘한 인간이라도 사쿠라를 소중히 여기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을 속삭이고 쓰러진다. 사쿠라는 이런 언니의 진심과 애정을 깨닫고 비로소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 리본.. 항상 해주고 있어서.. 기뻤어....-."
이때 린이 사쿠라를 끌어안고 그 최후의 순간에야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은 토오사카 가 당주, 후유키시의 관리자, 마술사로서의 자신과 사쿠라의 언니로서의 자신 및 본질적인 인간적 면모의 충돌로 인해 이전 루트는 물론 본 루트 내에서도 계속 모순된 행동을 보이던 본인 안의 갈등이 해소되었음을 뜻하며, 주위의 계속적인 압박으로 결국 무너져 내렸던 사쿠라 역시 그런 언니의 진실된 마음에 설득되어서 스스로의 의지로 흑화를 벗어나 이성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루트의 테마를 짐작할 수 있다. 린이 진작에 좀 솔직했다면 더 원만하게 해결되었을지도.
여담으로 사쿠라가 달고 있는 머리 리본은 어릴 적 작별할 때 린이 준 것이라 사쿠라를 끌어안았을 때 "그 리본, 달고 있어줘서 기뻤어." 라고 속삭였다.
대공동이 무너질 때 라이더가 사쿠라까지 포함해 데리고 탈출했다. 이후 사쿠라와의 관계는 극적으로 회복되어 사이좋은 자매가 된 듯하다.
노멀 엔딩에서는 시로가 죽지만 특유의 성격 덕분에 금방 이겨냈다고 한다. 성배전쟁의 뒷처리를 끝낸 뒤 사쿠라에게 같이 살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사쿠라는 에미야 저택에 남겠다고 결정하고, 린은 알았다 수긍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시계탑으로 떠났지만 가끔씩 사쿠라를 만나러 오는 모양.
세월이 지나 토오사카의 후계자가 될 손주를 가지게 되는데 손주는 사쿠라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자주 찾아온다. 린과 쏙 닮았다는 것을 볼 때 여자인 듯. 사쿠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은 손녀는 린을 뒷담까는 모습을 보인다. 성격도 린과 빼다 박은 모양이다.[31] 그 뒤로 제법 장수하며 펑온하게 잘 산 것으로 보인다.
트루 엔딩에서는 시계탑에 호출되어 '근원의 소용돌이'의 문을 파괴해버린 문책을 받으며[32] 숙청당할 뻔 한다. 각 부문장이 찾아와서 계속 추궁하고 숙청 후의 이권 주워먹으려는 하이에나 떼들도 몰려오는 상황.
탈주한 후 협회와 반목하고 있는 중동권으로 도망치거나 일본에서 결사항전할 각오까지 했지만, 다행히 대스승님이 난데없이 나타나더니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며 전부 무마시켜 주었다고 한다. 이때 마도원수는 "가장 싹수가 노랐는데 6대만에 닿았다"라며 칭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주위에는 예술대를 다닌다고 위장해[33] 시계탑에서 유학하는데, 마술사로서 대를 잇기 위해 여러 남자들과 미팅을 가지고 있지만 시로가 떠올라서 잘 안 된다고. 거기다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와 악연이 생겨서 자주 충돌한다는 모양. 봄마다 후유키시로 귀환하여 라이더, 시로, 사쿠라와 함께 벚꽃을 보러 간다고 한다.
모든 루트의 린 중에서 가장 크게 호불호가 갈렸다. 이유도 있었고, 상황판단으로서는 옳았지만 죽음의 벼랑 끝으로 몰린 상태의 사쿠라에 대해서 지나치게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 사쿠라가 이성을 놓아버리게 된 것은 시로에 대한 죄책감, 길가메쉬의 흡수 다음으로 린의 지분이 크다. 그래서인지 극장판에서는 린이 사쿠라를 죽인다라고 말하는 장면들이 대거 삭제되었다.
2.4.1. Heaven's Feel 코믹스
1화 중반에 등장해서 시로가 인사한다. 정작 본인은 시로가 인사하고 나니까 묘한 표정을 보인다.[34]
2화에서는 신지를 찼다는 것과 그 이외에 궁도부에 자주 들른다는 등의 언급이 나오다가 후에 시로가 아르바이트 하고 오는 도중에 건물 위에서 시로가 린을 잠깐 발견한다.[35]
3화에서는 학교에서 프린터를 옮기다가 떨어뜨린 사쿠라를 발견하고 뒷수습을 도와준다. 사쿠라가 세계사 담임 쿠즈키 소이치로의 지시로 프린터를 옮기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쿠즈키에 대해 융통성 없고 고지식하다고 평가. 하지만 사쿠라가 선배는 그런 말을 안 한다며 쿠즈키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사쿠라에게 어제 사쿠라와 대화하던 금발의 외국인에 대해 묻지만 사쿠라가 얼버무리자 사과하고는 떠난다.
5화에서는 원작의 공통 루트와 동일하게 랜서의 창에 찔린 시로를 발견. 마지막 정도는 지켜봐준다며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시로라는 걸 알고 경악. 이대로라면 '그 아이'가 슬퍼한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비장의 수인 펜던트를 이용해 시로를 구해주고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 뿐이라고 생각하며 떠난다.
이후 토오사카 저택에 돌아오고 아처와 대화한다. 펜던트가 없다는 걸 알아차린 아처가 펜던트의 행방을 묻자 얼버무리지만 아처가 찾아온 펜던트[36]를 내밀자 고마움을 표하고 역시 시로를 구한 건 보람 있는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랜서가 목격자를 배제할 가능성을 생각하고는 황급히 밖으로 뛰쳐나간다.
6화에선 소환된 세이버에게 아처가 격파당하자 보석 마술로 대항하지만 실패하고 궁지에 몰린다. 그렇지만 시로가 세이버가 말리자 위기에서 벗어나고 뒤늦게 린이란 걸 알아차린 시로에게 웃으며 인사한다.
7화에선 본인이 마술사라는 걸 인정하고 마술로 시로 집 창문을 고쳐준다. 집에 들어가서 시로에게 성배전쟁에 대해 대강 설명해 주고 교회로 안내해 주고 코토미네에게 시로를 잘 교육해 달라고 부탁한다.
8화에선 10년 전의 화재에 대해 듣고 흔들리는 시로를 걱정하지만 시로에게 '토오사카의 이상한 얼굴을 보고 나았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교회를 나와서는 이제부터는 완전히 적이라며 시로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하지만 시로가 천연덕스레 난 너같은 타입 좋아하니까 싸우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힌다.
10화에서는 이리야스필과 버서커가 나타나자 세이버와 함께 마술로 대항하지만 먹히지 않자 위험을 느낀다. 그 와중에 세이버에게 오는 공격을 시로가 대신 맞자 당황하는데...
그러자 이리야가 재미없다며 돌아가 버리자 세이버와 함께 시로를 옮긴다. 그런데 시로의 몸이 자연치유가 되 있었고, 놀라면서도 시로가 깨어나자 어제 한 일에 대해 일갈하고선 이야기해 준다. 자연치유에 대한 추측도 이야기해 주는데, 여기서 통장 잔고 관련으로 열의를 불태우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이야기가 끝나자 시로에게 동맹 요청을 하나 시로가 거절하자[37] 냉정한 면을 보이며 돌아간다.
이후 한동안 안 나오다가 시로에 의해 사쿠라에 대해 상담할 상대로 지목되고, 마침 학교에서 시로와 마주친다.
50~51화에서 마토가의 지하 마술 공방을(조켄이 사쿠라를 유린하던 그 벌레들의 방) 두눈으로 보게되면서 결국 사쿠라가 어떤 꼴을 당해왔는지, 조켄의 악취미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그리고 마토 신지에게 줄곡 신지가 스스로 외면해왔던 사실을 알려준다.
2.4.2. 극장판 Fate/stay night [Heaven's Feel]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제1장 프레시지 플라워에서는 빠른 진행을 위해서 프롤로그[38]를 포함한 초반부 스토리를 대폭으로 스킵해 등장비중이 줄었다.사쿠라의 입학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돌아서는데 얼굴은 그려지지 않았고, 이후 사쿠라가 프린트를 떨어뜨리는걸 주워주는 모습을 시로에게 엿보인다. 이 때 사쿠라는 린에게 관심 있어보이는 시로를 보고 우울해한다.
이후 공통 루트를 거쳐서 교회에 등장. 코토미네에게서 룰을 설명받는 시로의 곁에 있다가 코토미네가 지난 성배전쟁에 마스터로 참가했다는 것을 듣고 놀란다. 설명이 끝난 뒤 이리야 조와 대치하나 시로가 버서커에게 쓰러지자 깨어날 때까지 지켜보다가 음료수를 건네주며 돌아간다.
학교에서 시로를 만났을 때는 서번트 없이 대담하다면서 비아냥거리지만 신지에게 사쿠라가 맞은 것을 알고 분노하던 시로의 기세에 당황한다. 다급히 다가와 손을 맞잡고 상담해달라고 부탁하는 시로에게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귀엽다. 신지가 마스터였고 라이더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시로에게 사쿠라를 자신의 집에서 보호하라고 상담해준다.
잇세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온 시로를 만나 류도사에 가보았더니 캐스터가 소멸해있었고 유일하게 살해당한 쿠즈키가 마스터였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후 진범을 찾기 위해 시로에게 공투를 제안한다.그리고 이때 린의 손에 있는 영주가 2획이 지워져 있있다.
어느 정도 회복을 마친 아처를 데리고 시로 조와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다 조켄을 찾아낸다. 캐스터의 시체를 조종해 공격하는 조켄을 세이버와 아처를 동원해 막아내다가 캐스터가 위력이 큰 마술을 시전하자 긴장하지만 직후 그림자를 발견. 캐스터의 마술을 삼킨 그림자에게 공격당할 뻔 하지만 간발의 차로 시로가 밀쳐내 대신 시로가 쓰러지게 된다.
코토미네를 만나 어새신과 그림자에 대해 듣고 돌아온 시로를 공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조켄을 찾아 마토 저택을 습격할 것을 알린다. 시로가 류도사에서 세이버를 잃은 사이 들어오는 데 성공한 마토 저택의 지하에서 수련장을 발견하고는 그 정체를 깨닫고 전율하며 '이게 무슨 수련장이냐' 하고 분노를 실어 중얼거린다.
다른 루트도 마찬가지지만 이 루트는 린의 양면성이라 할 수 있는, 마술사답게 냉철하게 행동하고자 하면서도 완전히 버리지 못하는 선한 마음(본인 왈 마음의 군살)의 갈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루트다 보니 사쿠라와 마찬가지로 논란거리가 되기 쉬운 루트다. 그렇기에 제작진의 역량에 따라 그녀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원작에 충실한 영상화를 공언한 스도 감독이 인터뷰에서 HF 루트에서 사쿠라의 히어로는 시로가 아닌 린임을 명확히 언급한데다 실제로 1장에서 이를 암시하는 복선을 여러 차례 넣은 것을 볼 때 2장 이후 린과 사쿠라의 관계가 점점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헤븐즈필 극장판 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 중 |
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 필 제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에서는 마토 사쿠라가 동경하는 언니에게 가진 질투심과 열등감이 더 노골적으로 나오지만 원작처럼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없어지고 사쿠라에 대한 태도가 개연성 있고 자연스러워졌다.
에미야 시로와 마토 사쿠라의 빗속 고백 장면 이후 둘이서 손잡고 내려오다 아처와 함께 둘과 마주한다. 원작처럼 에미야 시로의 저택에 머물자 사쿠라가 크게 질투하는 모습이 나오고, 중학생 때 높이뛰기 사건을 시로에게 말할 당시 사쿠라가 엿듣게 되자 그 때문에 사쿠라가 시로와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된다.
마토 사쿠라가 토오사카 린을 이전처럼 '토오사카 선배'가 아니라 Fate/Zero 당시처럼 '언니'라고 부르자 놀라서 '이게 꿈은 아니겠지?'라 생각하며 사쿠라 앞에서는 숨기지만 뒤에서는 볼을 당기는 츤데레성이 그대로 나온다. 그걸 본 시누이(?)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의 표정이 상당히 볼 만하다.
아처가 사라질 당시 토오사카 린은 기절한 상태였는데, 이 때 에미야 시로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토오사카"라 부르며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나온다. UBW TVA와 달리 아처의 정체를 몰랐는데다 당시 기절한 상태라서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둘의 사이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 편 이 때 린은 그림자의 정체가 사쿠라임을 눈치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까지는 죽인다는 생각은 보류했고 코토미네 키레이에게 듣고 나서야 확신했다.
시로가 마토 저택으로 돌아간 사쿠라에게 간 동안, 쉬면서 이리야로부터 "언니란 어떤 느낌이야?"[39]라는 질문을 받으나, 사쿠라 건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지 답하지 않는다. 그런 자신을 답답해하던 이리야가 창문 틈 사이로 보이는 사쿠라의 작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이를 뒤쫓아 마당으로 나가자 몰래 따라나섰고, 이리야, 정확히는 이리야 안의 아처의 혼과 성배를 열기 위한 정장을 노리는 흑화 사쿠라가 나타나자 제지하려 했으나, 흑화 사쿠라는 그런 마술을 쓰면 선배 집이 망가지잖냐며 눈살을 찌푸리고는, 린을 그림자들로 포위하고 그 걸 바구니처럼 엮은 후, 강력한 저주를 퍼부어 단박에 혼절시킨다.[40] 그녀가 혼절한 사이, 마토 가에서 귀환한 시로와 라이더가 그녀를 보호하나 그들도 위기에 빠진다. 결국 이리야가 최후의 선택으로 시로 일행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사쿠라와 함께 가면서 위기를 넘기고, 시로는 그녀를 업고 코토미네 키레에게 찾아간 직후에 혼절한다.
키레가 그녀를 치료를 해 준 뒤.[41] 시로가 이리야를 구출해온 뒤에 다시 회복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쓰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시로가 기어코 왼팔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지만 무사히 돌아왔으면 됐다고 한다. 그 때 시로가 왼손에 들고 있던 펜던트를 보고 어디서 난 거냐고 묻지만, 갑자기 시로가 뭔가에 홀린 듯이 말하는 것을 보고는[42] 자신의 서번트였던 존재이자 현재 시로의 몸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아쳐의 정체를 눈치챘는지, 마력이 조금 남아있으니 들고 있으면 무언가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며 가지고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뒤돌아 서서 문을 잡고 잠깐 한숨을 내쉬고는 밖에 나갈 채비를 하라고 한다.
이리야로부터 현재 성배전쟁의 진상[43]을 듣고 시로에게 이리야의 기억을 통해 젤렛치의 보석검을 투영해 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10년 분 마력이 담긴 아조트 검을 준다.[44] 이후 시로가 투영에 성공하여 보석검을 가지게 된 린은 전투를 준비하려 하는데, 갑자기 방에 불이 꺼지더니 사쿠라가 그림자 형체로 날아왔다. 사쿠라는 린에게 시로와 함께 먼 곳으로 떠난다면 혼자서 어벤저와 죽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린은 짧은 대화를 통해 사쿠라가 이미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고, 그 강대한 힘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파악하여 사쿠라의 제안을 정면에서 거절하고 반드시 자신이 직접 사쿠라를 죽이겠다고 선포한다.
시로가 라이더를 포섭한 덕분에 3명이서 류도사 밑에 있는 대성배가 있는 지하동굴로 내려간다. 세이버 얼터와 마주쳐서 전투를 준비하지만 세이버는 사쿠라의 명령으로 린만 통과시켜 준다. 사쿠라가 진심으로 자신을 상대하겠다는 것을 알고는 시로에게 '사쿠라를 구하고 싶다면 빨리 와라'라고 하며 먼저 대성배를 향한다. 조금 길을 통과하니, 작은 그림자들이 길을 안내해주고 이윽고 대성배가 있는 거대한 공동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사쿠라와 다시 단 둘이서 대면하게 된다. 사쿠라는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구해주지 않는 이 세상이 싫다고 하며, 그것에 복수할 힘을 가졌고 자신을 옭아매는 가족도 이젠 없으니[45] 그 힘을 포기하지 않고 린까지 죽이겠다고 말한다. 이에 린은 시로도 죽일거냐고 하며 시로가 여기 와있고 아직까지도 사쿠라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쿠라는 이미 타락하여 가장 죽이고 싶은 게 시로라고 답한다.[46] 이에 린은 이미 인간이길 포기했다며 독설을 하지만 언니에 대한 증오로 가득찬 사쿠라는 강한 척하지 말고 자신의 것을 빼앗기지 않겠다며 거대한 그림자들을 소환하여 린을 공격한다.
[47] |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그게"[51]
라며 받아친다.린은 자신은 타인의 아픔을 잘 모르고, 사쿠라의 끔찍한 나날들을 말해주더라도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그런 자신이라도 자기자신이 축복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52] 그 말을 듣고 사쿠라는 머리끝까지 분노해[53] 그림자가 아닌 자신의 본래의 능력인 허수마술로 공격한다. 하지만 린은 따스하게 웃으며 보석검을 던져서 틈을 만든 뒤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 허수마술을 뚫고나가 단검을 들고 사쿠라를 처치하러 뛰어들었다.[54]
이 때, 린은 갑작스레 예전에 자매였을 때 사쿠라와 함께 포커를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이미 여러차례 졌던지 보석이 린에게 가득 쌓여 있었는데, 사쿠라는 카드 하나를 뽑더니 얼굴이 밝아지며 패를 보인다. 하지만 패는 고작 9원페어였다. 그러나 이게 뜬 것 조차도 기쁜지 해맑게 웃음짓는 사쿠라를 보며 린은 자신의 패를 보며 깊은 고민을 했다. 자신의 패는 풀하우스였기 때문이다.[55] 그 날을 떠올리며, 린은 결국 '아, 이거 안되겠다'라고 독백한다.
끝내 린은 사쿠라의 바로 앞까지 가서 사쿠라를 찌르지 못하고, 반사적으로 사쿠라가 내지른 그림자에 복부를 관통당한다. 린은 사쿠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처음으로 자신의 진심을 말한다. 자신이 외롭고 고독한 만큼 사쿠라는 행복하길 바래왔었다는 진심을 고백하며 이런 언니라서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쓰러진다.
"그 리본.. 항상 해주고 있어서.. 기뻤어....-."
이에 자신을 사랑해준 히어로이자 진짜 혈육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쿠라는 정신적인 흑화가 풀리게 된다. 다행히도 린은 죽지 않았고, 뒤따라온 시로에게 뒷일을 맡기게 된다. 이후 시로가 사쿠라를 구출한 뒤, 라이더 덕분에 사쿠라와 함께 지하공동에서 탈출하게 된다.모든 일이 끝난 후, 린은 사쿠라와 함께 여정을 떠난다.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 11년의 시간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함께 하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사쿠라와 함께 손잡고 떠난다.[스포일러] 2년 뒤 에미야 가에서 살고있는 사쿠라에게 시계탑에서 돌아온 린은 요즘은 어떻냐고 묻고, 죄의식에서 눌리지 않고 지금 할 수 있는것을 하며 살고있다는 사쿠라의 모습을 본다. 이후 사쿠라에게 "행복하니?"라고 묻고, 얼굴에 티하나 없이 웃으며 행복하다는 사쿠라를 보며 안심하게 된다. 그 뒤에 모두와 함께 벚꽃을 보러간다.[57]
2.5. 그 후
헤븐즈 필 루트의 2년 후 모습 |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의 2년 후 모습 |
타케우치 타카시가 그린 2년 후 모습 (타입문 에이스 vol.10) |
전 루트 공통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마술협회의 본거지 겸 교육기관인 영국 시계탑에 유학을 갔으며, 같은 광석과 새내기인 루비아젤리타 에델펠트와 강력한 라이벌 관계가 된다. 문제는 둘 다 육체파라 얌전하게 말로 싸우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인사 대신 주먹을 날리고 허구한 날 교실을 풍비박산으로 만들어며 싸워 대는 탓에 문제아 투성이인 엘멜로이 교실에서도 저 둘이 겹치는 수업은 다른 학생들이 피해 다닐 지경이라나(…). 후견인은 로드 엘멜로이 2세가 서줬는데 그의 강사로서의 능력이나 본인의 재능을 생각하면 장차 대마술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었지만 2세가 후견인만 해주고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안 한다고 한 데다 중요한 순간마다 삐끗하는 버릇 때문에 명예 교수 이상으로 대성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말년에는 덤벙이 속성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모양.
원작의 헤븐즈 필 루트 트루 엔딩에 등장하는 2년 후 린은 머리를 완전히 풀었지만, UBW TVA에서는 사이드테일로 등장한다. 디자인에 대한 비화가 있는데, 본래 2년 후의 디자인을 구상하던 타케우치 타카시는 린=투사이드업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갑자기 풀어헤치면 린처럼 보이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그러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미우라 타카히로가 사이드테일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러고 나니 린의 이미지가 생겨서 수용했다고. 이에 대한 타케우치의 감상은 "미우라 감독은 린을 잘 이해하고 있구나."
그렇다고 위의 디자인이 안 어울린다는 건 아닌 게, 헤븐즈 필 루트는 내용이 우중충한 만큼 시로도 린도 유달리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지라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모습도 그에 따라 어른같은 분위기를 내는 것.
UBW TVA의 묘사에 따르면, UBW 루트에서는 정의의 사자를 추구하는 시로와 함께 하기 위해 중간에 시계탑을 나가게 된다. UBW 루트에서 시로의 인생을 짊어지기로 결심한 것이 그녀에게는 커다란 인생의 분기점이 된듯. Animation Elements에 실린 나스 키노코의 초안에는 "시계탑보다 시로를 한 사람분(一人前)으로 만드는 게 먼저"라고 한다. 드라마CD Curtain Call~LET US DRIVE TOGETHER~에서는 린의 뒤를 쫓기보다는 자기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시로에게 "시종은 입 다물고 내 뒤나 따라오면 돼!"라고 하는 걸 보면 시계탑을 나가서도 시로에게 주도권을 내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참고로 드라마CD 에 나오는 언급에 따르면 시계탑 수석 후보 중 하나.
성숙한 뒤에는 로드 엘멜로이 2세와 협력해 후유키시의 대성배를 파괴하여 성배전쟁 자체를 미래영겁 완전히 끝내며 이 덕에 어떤 평행세계에서도 제 6차 성배전쟁은 일어나지 않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배전쟁을 재개하려던 시계탑 수뇌부와 엄청난 충돌을 일으켜서 이 해체전쟁만 하더라도 성배전쟁에 버금가는 대소동이었지만 2세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한 덕에 겨우 해체할 수 있었다.
HF 루트의 노멀 엔딩을 고려하면 어느 루트든 결혼해서 대를 잇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UBW에서는 남편이 시로일 가능성이 높으며,[58] 이외의 루트에서는 누구인지 불명. Fate 루트는 시로가 죽은 시점이 불명이라 시로와 맺어졌는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헤븐즈 필 루트 트루 엔딩에 나오는 저 옷은 할로우 아타락시아 오프닝에서 저 위에 붉은 코트를 걸치고 머리 묶은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또 언리미티드 코드에서 공개된 설정화에는 헤븐즈 필 루트 엔딩과 비슷한 분위기의 옷차림과 생머리 차림이 나온다.
[1] 2011년 말 제로 방영당시 일본의 팬덤에서 유래하여 한국에도 퍼진 표현이다.[2] 창은의 프래그먼츠에 나오는 어린 레이로칸 미사야와 성격이 유사한데 어릴 적의 미사야는 어릴 적의 린만큼 기가 세지는 않다는 차이점이 있다.[3] 참고로 ufotable판 페스나 0화를 보면 토키오미가 자신이 길가메시 소환에 사용했던 뱀허물이 얼핏 보이는데, 자신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미래에 딸이 사용하게끔 하도록 미리 준비해놓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로 이전에도 페스나 본편 당시부터 토키오미 관련 설정이 존재했던 만큼 길가메시 소환 촉매가 토오사카 가에 남아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토키오미가 남겨준 물건들을 서번트 소환에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여기고 무촉매 소환을 시도하는 본편 묘사나, 뱀허물이 존재함에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보충된 묘사를 보면 토키오미가 이 성유물의 가치에 대한 별다른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던 모양. 일단 4차때 소환된 아처 길가메시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린이 길가메시를 소환한다면 같은 동일인물이 여럿 존재한다는 중복 소환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한 영령에는 여러 측면이 있기 때문에 4차때 소환된 아처 길가메시 이외의, 길가메시라는 영령의 다른 측면이 소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서번트는 설정상 영령의 좌에서 복사된 분신 개념이므로 중복된 존재가 소환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4] 사실 무촉매 소환은 소환자에게 맞는 영령이 불려나오지만, 클래스가 무엇일지는 알 도리가 없다. 다만 린이 서번트의 소환 의식을 실행할 당시에는 아처와 세이버 두 클래스만 남아있었다. 즉 그나마 반반 확률이었기 때문인지 린이 편법으로 세이버를 소환할 확률은 나름대로 높은 편이었다[5] 문제는 린과 인연이 있는 촉매를 보유하고 있는 '세이버가 아닌 영령'이 있었다는 것. 소환자가 촉매를 사용한 게 아니라, 서번트가 소환자와 연이 있는 촉매를 가지고 있었던 특이케이스. 가끔 린이 본의아니게 팬던트를 촉매로 썼다는 오해를 하는 팬이 있으나, 원작 게임 본편에서는 린이 촉매를 쓴게 아니라 아처가 촉매를 가지고 있어서 소환되었다고 인증.[6] 소환 의식을 거행하기 전 아버지 토키오미가 남긴 상자를 열었는데, 거기에 걸려있던 마술이 발동해 온 집안의 시계가 1시간 빠르게 맞춰져버렸다. 문제는 본인이 이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보니 까먹은 탓에 최고의 컨디션 상태인 2시에서 1시간 빠른 1시에 소환 의식을 거행하게 되었다.[7] 거기에다가 린은 소환진 안에 들어가서 소환 의식을 시행하였는데, Fate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서번트 소환장면을 보면 전부 술사들이 소환진 밖에서 소환 의식을 거행하면 서번트가 소환진 안에 나타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소환진 안에서 소환을 시도한 케이스는 린이 유일하다. 매체에서의 일괄적인 묘사를 보면 이 또한 린의 실수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진짜 오컬트 고증으로 따지면 마법진 안에 술자가 들어가 있는 게 맞지만 일본 창작물에서 이걸 깨고 술자 외부에 마법진을 설치한다는 클리셰를 수립하는 바람에 페이트쯤 와선 되려 고증을 따른(?) 린이 역풍을 맞은 셈.[8] UBW TVA판 방영중 나스의 실시간 코멘터리에 따르면 린의 잘못이라고. 서번트가 소환될 장소인 소환진 내부에서 의식을 작동시킨 것이 결국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9] 령주는 구체적인 명령에는 절대적이지만 이 경우처럼 범위가 애매한 명령에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보통은 버프를 걸어주거나 급한 호출 때 쓴다. 정말 엉뚱한 데다 제대로 낭비해버린 셈. 그나마 린의 마술사로서의 기량이 뛰어난 덕에 린의 말에 거역하면 전 능력이 한 단계씩 다운되는 정도의 효과는 본다고 하나 전술적 효과는 제로 이하 마이너스다. 린 본인도 홧김에 저지르면서도 자신이 바보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10] 다만 령주의 명령 범위가 애매하더라도 그것이 서번트의 뜻과 일치하는 경우 강한 마력 상승 효과를 가져다준다. 4차 성배전쟁에서 웨이버 벨벳이 내린 명령에 라이더의 마력이 대폭 증강되었다.[11] 길가메쉬가 사쿠라의 상태를 꿰뚫어보고 "지금 죽어둬라. 익숙해지면 죽지도 못한다고?"라고 충고한 것. 사쿠라가 성배에 먹혀 인간성을 잃어버리기 전에 인간으로서 죽으라는 길가메쉬 나름의 배려성 충고.[12] 이때 시로는 '생명의 은인의 물건'이라는 생각으로 평생 그 펜던트를 가지고 다녔고, 이는 훗날 영령이 된 그가 아처로 소환되는 촉매가 되었다.[13] HF 루트는 2일차에 사쿠라와 연관된 선택지가 여럿 뜰 뿐 3일차 아처에게 돌격하는 세이버를 령주로 제지한다는 선택지는 뜨지 않는다.[14]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이 첫 번째로 초보자인 에미야 시로를 배려하기 위해서이고(마술사가 자신의 본거지로 상대방 마술사를 끌어들인다는 건, 그것도 성배전쟁에서 그런 짓을 한다는 건 함정에 빠뜨려 죽이겠다는 말과 동의어다.) 또 한가지는 학교에서 말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로의 집에는 후지무라 타이가도 드나들고 마토 사쿠라도 오는 데다가 별채도 있어서 린이 숙박해도 말만 잘 맞추면(실제로 후지무라 타이가에게 변명이 먹혔다.) 비교적 말이 나올 일이 적지만 토오사카 저택은 그럴 여지가 매우 적어서 들켰다간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마술사로서는 매우 무른 결정이긴 하다. 작중에서도 토오사카 린은 마술사로서 물러터졌다는 디스가 자주 나오기도 하고.[15] 명확히 드러나있진 않지만, PC판 페이트 루트의 첫 마력충전 장면은 토오사카의 말빨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아무리 필수불가결한 과정이었다고 해도, 특유의 화술을 바탕으로 한 감언으로 시로와 세이버가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고, 그 전에 도우미 역할로 세이버와 성교할때 그 긍지 높은 세이버를 말(言)로 무참히 패배시켰다! 그 장면을 보면서 시로의 대사는 '나도, 세이버도, 저 토오사카의 감언에 완전히 녹아웃되고 말았다.'[16] Fate 루트 진행 중 교회 탐색 도중 도중에 집에 돌아갈 경우 코토미네가 에미야 저택에 방문한 뒤 본색을 드러내 시로를 죽이는 엔딩이 있다.[17] 마술각인 자체가 주인이 죽어가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한다.[18] 다만 페이트 굿 엔딩(?)에 가까운 시로의 아처화 루트를 고려할 때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시로를 끌고 같이 시계탑에서 지내다 헤어졌을 수도 있다.[19] 상단은 원작 CG, 아래는 순서대로 스튜딘 TV판, [[극장판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스튜딘 극장판][20] 원작 기준으로 이때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린은 소이치로의 어퍼컷에 안면이 고깃조각들처럼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묘사될 만큼 산산조각 나서 죽는 상당히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 당연히 시로도 뒤를 이어 사망.[21] 이는 시로를 죽이지 말라는 린의 령주의 명령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배신을 택한 것이었다. 어차피 후에 캐스터를 뒤통수 때리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도 있고.[22] 린을 마스터로 맞아 전 파라미터가 정상인 세이버는 헤라클레스와 정면으로 맞붙어도 우선 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나스 키노코 공인 베스트 컨디션.[23] 설정상 이 사복을 길가메쉬가 엄청 마음에 들어해 아껴서 그렇다고. 여담으로 마토 저택 지하의 벌레창고에서 마토 신지가 사복 어깨에 손댄걸 엄청 불쾌하게 생각해 당시엔 참았지만 곧바로 세탁소에 들러 소독을 했다는 뒷설정도 있다.[24] 물론 양쪽에서 싹싹 긁어가서 텅 비었다고 불평했지만 그 덕분에 오염된 성배에 감지되지 않아 먹히지 않았다고 서술된다.[25] 령주를 써서 세이버에게 강제로 엑스칼리버를 쓰게 할 작정이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성배 안에 있던 자신과 미역도 함께 끔살.[26] 이는 프롤로그에서 린이 랜서에게 당한 학생이 시로라는 것을 알게되자, "내일부터 그 아이의 얼굴을 어떻게 보라는 말이야...."라는 대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27] 하루가 멀다 하고 궁도부에 갔으며 사쿠라가 시로 옆에서만 웃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건 사쿠라도 마찬가지로, 사쿠라 역시 힘든 삶 속에서도 언젠가 언니가 구하러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살았다고.[28] 본래 대공동 입구는 세이버가 지키고 있었지만, 사쿠라의 명령으로 린만 통과시켜줬다.[29] 사쿠라는 대성배로부터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공급받지만, 그 마력을 사용할 수 있는 마술회로의 숫자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출력 가능한 마력량은 린과 동일하다. 린은 이러한 점을 파고들어, 어차피 자매라서 마술회로 숫자(출력량)는 동일하니 순수하게 동일한 출력의 마력으로 상쇄시켜버리면 마술 속성에 관계 없이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도 무한한 평행세계에서 마력을 가져올 수 있는 젤렛치의 힘으로 공급량을 맞추자 사쿠라와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 있게됐다. 작중 표현에 의하면 무진장 vs 무한정 이라고.[30] 사쿠라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당시 린은 보석검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반동으로 온 몸의 근육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사쿠라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시로를 위해 한계까지 보석검을 사용했지만,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비장의 수를 사용한 것.[31] 사쿠라가 웃는 것을 본 린의 손녀 가로되: "선생님의 웃는 얼굴은 정말 좋아요. 우리 욕심쟁이 할머니랑 달리 미인이거든요.[32] 후유키의 대성배는 제3마법을 재현한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의 마술회로로 만들어진 것이다. 원래 유스티차가 근원에 도달한 자이기 때문에 대성배는 근원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는 것. 물론 이 기능은 제3마법의 광역구현이라는 본목적과 달리 덤에 가깝지만.[33] 토오사카의 마술은 보석을 다루는 것이니 보석세공이라고 본다면 일단 거짓말은 아니다. 린은 모든 루트에서 졸업 후 시계탑에 다닌다.[34] UBW TVA 0화에서 시로가 혼잣말을 한 건지 인사한 건지 구별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그거인 듯.[35] UBW TVA의 그 장면이다.[36] 사실 현장에서 찾아온 게 아니라 원래부터 아처의 소지품이다. 아처의 정체를 생각하면...[37] 이리야랑 싸우고 싶지 않았기 때문.[38] 어차피 세 루트 모두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는 내용들이고, 애초에 극장에 영화를 보러 오는 팬들은 이 부분의 내용들을 다 알고 있다.[39] 사실 결말을 생각하면 나름 복선이기도 한데 이리야 자신도 시로에게는 '언니'이다.(일본어는 언니와 누나의 구분이 없다)[40] 그야말로 압도적인 것이, 이때까지 ufotable에서 영상화 한 린의 보석 마술 중 한번에 가장 많이 보석을 사용한 순간이었다. 그만큼 강력한 마술을 손짓 하나로 부수고는 그녀의 마력을 전부 빼앗은 데다 저주까지 퍼부었으니 이 시점의 사쿠라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인지를 단번에 각인시칸다.[41] 이 치료라는 게 어이없게 보이지만, 토오사카 정원에 묻어두는 것이었다.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해주자면 토오사카 가의 사부인 그 젤릿치 옹이 사도여서 진짜 흙속에 묻어두면 자연스레 회복이 된다고 한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로는 그냥 쿨하게 그 말만 듣고 "그럼 됐어"라고 말하고 끝난다.[42] 시로가 아처의 왼팔에 침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43] 3차 성배전쟁에서 아인츠베른이 억지로 소환한 어벤저 앙그라 마이뉴가 패배한 뒤 성배에 흡수되었을 때 성배를 오염시켜버렸다는 진상이다. 즉 현재 성배속에서 탄생하려 하는 존재는 어벤져이고, 오염된 성배의 조각을 이삭한 사쿠라를 마스터로 둔 상태라는 것이다.[44] 촉매로 사용하라고 준 것이지만 사실 UBW때와는 달리 이 시점의 토오사카는 시로의 투영능력을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였다. 시로의 투영은 검을 본 것 만으로 그 검의 구조를 파악하여 복제하는 능력이므로 적어도 검에 한해서는 촉매가 필요없었다. 즉 투영을 할 때 별 도움이 되진 못했다. 하지만 이 검은 나중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45] 신지는 이미 죽었고, 조켄 역시 자신의 신경에서 뽑아낸 상태였다.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사쿠라는 모든 가족을 자기 손으로 죽인 상태였다.[46] 정확하게는 증오한다기 보단 자신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지않게 하고싶다는 마음이지만, 이미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 죽여서 편하게 해준다는 비틀린 방식을 가진 것이다.[47] 무지개 빛처럼 빛나는 연출과 이전의 분위기와는 다른 BGM으로 인해 마법소녀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48] 사쿠라는 이제껏 정상적인 형태의 마술교육을 받아온 것은 아니었다. 토오사카 가문의 아이었다고는 하나 교육을 안받았으니 젤렛치의 이름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린도 사쿠라가 살아온 환경이 얼마나 막장인지에 대해 편린을 본 적이 있으므로 이걸 완전히 모르거나 한 번도 짐작하지도 않았을 가능성은 없다. 대성배 앞에서 자매가 대치할 때 린의 초중반 태도가 제정신이 아닌 사쿠라에게 적대적인걸 보면 정황상 적대시하는 와중에 사쿠라를 냉정하게 만들도록 그런 것도 모르냐고 친 대사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 대사도 사쿠라의 신경을 긁는 수준밖에 더 안 됐다.[49] 젤렛치의 검은 평행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검으로, 린은 이 지하공동의 마력을 끌어다 사용한 뒤 남은 마력이 없으면 평행세계의 지하공동의 마력을 끌어와서 또 반격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전투를 한 것이다. 즉, 무한한 평행세계에서 마력을 끌어오는 거니 둘의 힘의 격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물론 한번 쓸때 마다 린에게 오는 보석검의 반동도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점이 묘사되진 않는다.[50] 항상 언니가 자신을 구하러 와줄거라고, 자신의 히어로라고 믿어왔었던 것이다. 젤릿치의 검으로 빛나는 린과 그림자의 마술로 어두운 사쿠라의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51] 헤븐즈 필 루트에서 린이 사쿠라에게 친 이 대사가 이 장면 한정으로 린의 평가를 엇갈리게 만들었던 전적이 있다.[52] 적어도 반 정도는 거짓이 섞여있다. 1장에서 마토 가문의 마술 수련장을 보며 크게 분노한 것이 증거이다. 린은 사쿠라가 입양을 가서도 그곳의 마술을 배우며 잘 지낼거라 믿으며 귀신 나오는 집이라는 소리를 듣는 저택에서 부모도 없이 혼자서 마술을 수련하고 공부하며 고독하게 살아왔다. 무엇보다 저런 독한 말을 한 것은 사쿠라가 아무리 끔찍한 나날을 보내왔다 한들, 그 과거가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를 정당화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가 직접 사쿠라를 죽이겠다고 2장에서부터 말해온 것은 그 책임이 언니인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자신을 냉정하게 하기 위한 말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말로만 냉정했고 실행은 하지 못했다. 시로와 사쿠라가 함께 걸어오던 그 순간에도 사쿠라를 죽이지 못한 것에서 드러난다.[53] 어찌나 분노했던지 자신의 얼굴에 있던 령주가 더욱 깊어지면서 눈가에까지 닿았다. 피눈물을 흘릴 정도로 본인은 억울하고 화가난다는 느낌을 준다.[54] 이때 두사람의 눈에 비친 것이 서로 다르다. 사쿠라는 린의 단검에만 눈이 가있었지만, 린은 사쿠라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증오로 눈이 멀어 린의 겉모습과 행동만 보던 사쿠라와, 모진 말을 하면서도 결국 사쿠라를 마음에 두던 린의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다.[55] 할아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쿠라는 기본적으로 행운수치가 매우 낮다. 마스터 영향을 받은 라이더도 덩달아서 행운수치가 낮다. 린은 반대로 행운 수치가 높은 편이라 운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사쿠라가 거의 불리하다.[스포일러] 이는 사실 시로를 되살리기 위한 여정으로, 전쟁이 끝난 시점에서 시로는 제 3마법으로 영혼의 물질화를 이룬 상태였다. 사쿠라가 여정 내내 들고다니던 새장은 시로의 영혼을 담아둔 것으로, 어느 겨울 러시아로 추정되는 한 집에서 시로의 영혼을 담을 수 있는 육체를 발견하였고 시로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때, 잠시 아오자키 토우코가 특별출연한다.[57] 전쟁이 끝난 직후에 린도 성격이 조금 달라졌는지, 프롤로그 때 혼자서 식사하겠다고 거절했던 사에구사, 마키데라, 히무로 일행과 많이 친해졌는지 다같이 웃으면서 꽃놀이를 즐긴다.[58] 시로의 투영마술은 본인만의 것이라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고, 린의 성격과 마술사 집안 특성상 시로가 데릴사위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