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빌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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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화 중 대표 빌런으로 취급되는 메인 빌런만 등재하며, 픽사나 마블, 스타워즈는 물론 후속작이나 TVA, 실사 영화(*캐리비안의 해적)에서만 등장하는 빌런은 등재하지 않을 것. 출연한 작품이 발표된 순서대로 나열할 것. | }}}}}}}}} |
1. 개요
영화 모아나의 메인 빌런. 이름은 '불타는 자'를 뜻한다.불과 땅의 악마이며, 전신이 암석[1]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거인 형상의 화산 괴물이다. 그러나 화산이어서 그런지 하반신이 없으며 이동할 때도 다리를 쓰지 않고 양팔로 기어다닌다.[2] 테 피티의 심장을 노리는 괴물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거대한 존재이다.[3][4] 테 피티의 심장을 마우이가 훔쳐 도망갈 때 처음으로 나타났다.
2. 작중 행적
초반에 전설로서 마우이가 만물을 창조했다는 여신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 달아날 때 처음으로 나타나서 심장을 노렸으며, 그 여파로 마우이는 여신의 심장과 갈고리를 잃어버렸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마우이는 갈고리를 잃고, 외딴 섬에 유배 당했으며, 테 카를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테 카는 물 때문인지 섬을 떠나는 일 없이 테 피티의 섬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마우이가 심장을 훔쳐서 잃어버린 여파로 테 피티의 힘이 약해져 점점 바다를 통해 섬들과 생명체들에게 '검은 오염'이 퍼져나가게 된다.기나긴 여정 끝에 테 피티의 섬에 도착한 마우이와 모아나는 테 카와 맞서 싸우지만 테 카가 너무 강해서 마우이로는 당해낼 도리가 없었고, 무모하게 섬으로 돌진하는 모아나 때문에 테 카의 공격을 막다가 갈고리가 금이 가고 만다. 분노한 마우이가 떠난 후에 자신감을 잃은 모아나는 할머니, 선조들의 격려로 자신감을 얻고 테 카를 유인해서 테 카가 지나치지 못하는 해안 계곡을 통해 빠져나가지만 테 카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다.
그러던 와중 위기의 순간 마우이가 돌아오고, 갈고리가 부서지는 걸 각오하면서까지 몸 바쳐 싸운 마우이의 활약으로 모아나는 테카의 끈질긴 방해를 해쳐 겨우 테 피티가 누워있는 장소에 도착하지만, 모아나는 테 피티가 누워있어야 할 곳에 없는 걸 보고 당황하는데...[5]
===# 정체 #===
테 카의 정체는 분노로 인해 변한 창조신 테 피티[6]였다.[7]
테 카의 가슴팍에 심장을 박아넣는 소용돌이 문양[8]을 보고 테 카가 테 피티라는 것을 눈치 챈 모아나는 테 카에게 심장을 돌려주기 위해 바다에게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 후, 바다가 열어준 길을 따라 테 카에게로 다가가며 노래를 부른다.[9] 처음에는 모아나를 향해 적대감만 드러내며 득달같이 그녀의 앞으로 나아간 테 카였으나, 모아나의 노래 속에 담긴 '당신의 본모습을 깨달아라'라는 말을 알아듣고 적대감을 멈추고, 이와 동시에 화산암이 열기가 식어서 굳듯이 몸의 열기가 지워진다. 이후 거의 지척까지 다가온 모아나와 코를 마주댄[10] 테 카가 눈을 감고, 모아나는 테 카의 흉부의 소용돌이 중심에 심장을 끼워 맞춰준다.
모아나 덕분에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고 심장도 돌려받은 테 카는 다시 테 피티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테 피티는 곧바로 자신의 원래 섬으로 걸어가 섬을 쓰다듬어 오염되었던 모든 생태계를 원래대로 복원시켜놓는다.[11][12] 그리고 심장을 되돌려준 모아나와 마우이를 들어올려 고마움을 표하려던 찰나, 마우이가 멋쩍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자 마치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며 바로 위의 사진처럼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않냐?' 라는 듯한 아주 뾰루퉁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처음에는 능청을 떨던 마우이가 곧 심장을 빼앗아갔던 것에 대해 정중히 사죄하자, 테 피티는 삐친 듯한 표정을 지우고 은은한 미소를 띄우고는 이를 용서한다는 듯한 얼굴로 마우이에게 새 갈고리를 선물하고,[13] 모아나에게는 새 배도 선사한 뒤[14] 자신의 섬을 포함한 모든 섬에 생명을 돌려주고서 다시금 거대화하여 자신이 있어야 할 본래 자리에 누워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이 들리지 않는 한 일어나지 않을 끝없는 잠에 들게 된다.[15] 이후 여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테 피티의 외형은 여자가 누워있는 듯한 섬의 모양으로 변한다. 이후 모아나가 돌아올 즈음에 모투누이 섬을 좀먹던 '오염'이 사라지고 모투누이 섬의 생태계가 다시 되살아나는 묘사가 나오는데, 정황상 테 카가 테 피티로 돌아오면서 테 카 시절에 퍼뜨려놨던 오염들을 거둬줬다고 추측할 수 있다.
3. 능력
주로 화산탄[16]을 돌 던지듯 투척하거나 용암을 머금은 손을 휘둘러서 접근해 오는 자들에게 적의를 표하는데, 커다란 절벽이 박살이 날 정도의 천재지변급 묘사를 보여준다.
물론 어떻게든 마우이가 상대는 가능하다. 공격이 아예 통하지도 않는 수준은 아니라서 마우이가 갈고리를 휘둘러 팔을 절단해버리기도 하고, 물에 닿으면 불꽃이 꺼진다는 약점이 있어서 섬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 문제는 물을 끼얹어 불을 꺼트려도 금방 다시 점화하고, 팔을 잘라도 재생 능력으로 금세 원상복구를 해버린다는 점. 게다가 섬에서 벗어나지는 못해도 투척하는 용암 탄환의 사정거리가 무시무시하다. "테 피티의 심장만 돌려놓으면 될 텐데 왜 굳이 테 카와 싸우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테 카가 사방에 용암들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모아나와 마우이는 테 카를 간과할 수 없다.
다만 디즈니 작품들을 전부 통틀어본다면 압도적인 최강자까지는 아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틀어서 이 정도 스케일을 보여주었던 디즈니 빌런들은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이 된 자파, 헤라클레스의 타이탄들[19], 그래비티 폴즈의 괴종말을 일으키는 악마 빌 사이퍼[20], 속편의 최종보스 날로 정도가 있다. 물론 저들은 디즈니에서 거의 최강자 라인에 속하는 이들이며, 만약 저 캐릭터들을 제외한다면 테 카 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볼 수 있는 빌런은 없다시피 하다.
4. 기타
오세아니아와 태평양 지역의 활발한 화산 활동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들의 끝 없는 욕심으로 인해 섬이 황폐화 되고, 화산 활동으로 사람들이 떠나간다. 이후 화산 활동으로 인해 땅이 다시 비옥해지고 사람들이 이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생된다. 주 모티브는 폴리네시아 신화인 하와이 신화 속 화산의 여신인 펠레(Pele) 또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피해자가 되어 인간에게 분노한 신과, 신에게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21] 신과의 관계가 어그러져 역으로 피해를 입게 된 인간들의 (서로 어그러져버린) 관계를 드러내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악역(테 카) → 선역(테 피티)으로의 전환 과정을 통해 죄를 뉘우치는 인간을 용서해주고 관계를 회복하기로 한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도 볼 수 있다. 어떤 의미로는 요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자주 나오는 선역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본작의 흑막이었던 식에 '반전이 있는 빌런'의 또 다른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전작의 빌런들이 '이 녀석이 사실은 나쁜 녀석이었다'는 구도인 반면에 이쪽은 정반대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구도라는 점이 다확연히 대조되며 원래 착한 애였다가 선역 캐릭터의 실수로 화가 나서 졸지에 메인 빌런이 된 뒤 주인공 덕분에 다시 본래 모습을 되찾은 디즈니 빌런들 역사상 거의 최초의 사례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특징은 테 카가 바다를 공격하지 않았다는 점. 바다는 모아나의 조력자이고 모아나를 위기에서 구해줬으나, 테 카는 모아나와 마우이만 공격할 뿐이고 바다를 공격하지 않는다. 바다가 분명히 자기 의지를 내보였음에도 테 카는 바다를 적대적인 존재로 인식하지 않은 듯하다. 혹은 어차피 테 카의 공격은 바다에 먹히지 않기 때문에 무시했을 수 있다. 물론 바다 역시 테 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영화에 자세히 나오지 않으나, 애초에 테 카(= 테 피티)와 바다 모두 태초적이고 신적인 위상. 그 점이 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바다가 신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둘 다 자연신이기에 적극적으로 적대하지 않는 걸지도.[22] 여담으로 테 카 시절에도 여성형이지만[23] 용암/화산섬이 떠오르는 격렬하고 파괴적인 외형을 한 괴물이고 흉측한 울음소리를 지녔으며,[24] 그 외관과 울음 소리답게 흉악하고 파괴적인 능력을 보유했지만 테 카의 진짜 정체인 테 피티는 여신이며,[25] 테 카와 달리 평온하고 풍요로운 이미지에 그 능력도 '창조 + 수복'[26]의 성질을 지닌다.게다가 테 카와의 전투가 '자연과 싸운다'라는 느낌이 드는 점으로 봤을 때, 테 카와 테 피티는 자연이 지닌 양면성[27]을 상징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28] 정체 때문인지 팬아트에서 테 카나 테 피티가 단독으로 나올 때도 있지만 둘이 연결되는 모습으로 나오는 팬아트도 있다. 디즈니 빌런 공식 최강자라고 인정 받아서인지 몇몇 팬들은 테 카를 괴수의 왕 고지라와 맞먹는다고 농담 섞인 드립을 가끔 친다.
몇몇 사람들은 거대 용암 괴물이라는 점과 그에 따른 생김새 때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라그나로스와 같은 디즈니 소속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수르트가 떠오른다는 말도 있다.
후속작에 나오는 빌런인 날로와 관계는 불명. 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신인 테 피티와 달리 날 로는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신이므로 사이는 좋지 않았을 것이다.
[1] 용암이 흐르는 화산섬이나, 현무암을 표현한 것일 수도.[2] 이 점 때문인지 테 카는 오로지 상반신만을 움직여서 모아나와 마우이를 공격할 뿐, 화산섬 밖으로 벗어나서 움직이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한다. 그래도 상반신만으로도 워낙 거대한 데다가 용암을 던질 수 있다는 특성 탓에 실제 사정거리가 꽤 길어서 모아나+마우이 일행도 섬에 접근하기를 힘들어했다.[3] 물론 약점도 생각보다 잘 보여준다. 불이다 보니 물에 약한 건 물론이고, 화산섬 밖을 전혀 벗어나지 못한다. 특히 후반부에서 모아나의 섬 침투 꾐에 제대로 넘어가버렸다. 물론 테 카도 당하기만 하는 바보는 결코 아니라서 테 피티 섬에 도달한 모아나에게 화산탄을 던져 끝까지 방해하였다.[4] 아래 보면 알겠지만 테 카와의 전투에서 마우이와 모아나 둘 다 악전고투했다.[5] 테 피티가 누워있어야 할 곳에 있는 건 암초와 그 암초 옆 바다 아래로 펼쳐진 누워있는 여자 형상의 구멍 비슷한 것 뿐이었다.[6] 모아나의 할머니 탈라가 들려준 구전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섬과 생명을 만든 여신으로 '어머니 섬'으로 불렸다. 이때 나온 테 피티의 모습은 상단의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초목으로 이루어진 여성 모습을 한 자애로운 신이었다.[7] '분노'란 아마 인간들 + 마우이에 의해 심장을 잃어버린 분노일 듯. 그리고 테 카가 심장을 그토록 노려댔던 것도 사실 자기 심장이었으니까 저리도 애타게 노려댔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모아나를 집요하게 노리던 건 모아나의 목걸이 속에 자기 심장이 담겼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그리고 사실 초반에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훔쳐 달아날 때 테 카가 갑자기 처음으로 나타나 그를 뒤쫓는 것 자체가 테 카와 테 피티의 관계 및 그들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8] 테 피티가 누워있던 자리를 확인하기 전까지 쭉 등장했던 테 카의 가슴팍에 소용돌이 문양이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논란이 생길 수 있지만, 마우이가 부서지기 직전의 갈고리로 마지막 일격을 가할 때 테 카의 가슴팍을 가격하는 것처럼 묘사된 점, 이후 테 카가 모아나의 노래를 들으며 진정하게 되고 심장을 제자리에 끼워넣을 때 가슴 부위가 주변보다 움푹 패여있던 점, 그리고 심장을 끼워넣은 직후부터 파이지 않은 주변 부위를 포함한 테피티의 전체적인 암석층 껍질이 무너져 내리는 점 등을 볼 때 테 카의 형상으로 몸 전체에 용암이 굳어 여태껏 보이지 않았고, 마우이가 갈고리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게 되면서 이 굳은 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모아나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9] 이 때 노래 구절에서 모아나가 테 카에게 본질을 깨달으라는 말과 함께 '정화', '용서' 등의 구절이 나온다.[10] 코를 마주대는 것은 모투누이섬의 인사법이다. 초반에 어느 할머니와 이런 식으로 인사하는 시나(모아나의 어머니)를 볼 수 있다. 테 피티의 모습으로 돌아와 모아나와 작별인사를 나눌 때도 또 한 번 이 인사를 한다. 참고로 실제 마오리 족을 포함한 파시피카도 코를 맞대는 인사를 한다. 코를 맞댐으로써 "당신과 숨결을 나눈다"는 의미가 담겨져있다.[11] 용암이 굳어 떨어져 나가면서 초목으로 이루어진 테 피티의 본모습이 나타난다. 테 피티 자신도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다.[12] 테 피티의 모습으로 돌아와 섬에 생명을 꽃 피우는 모습은, 사람에 따라 디즈니의 음악 애니메이션 환타지아 2000에 나오는 '불새'의 마지막 장면이 연상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는 화산섬의 의인화라고 할 수 있을 듯.[13] 작중 마우이의 과거사와 사연이 조명되었기에 간과할수있는 사실이지만 테 피티 입장에서 마우이는 자신의 심장을 훔쳐 달아나 본래의 모습을 잃고 1000년이라는 세월을 고통받게 만든 원수이다. 그럼에도 마우이를 용서하는 점에서 신으로서의 아량을 엿볼 수 있다.[14] 잘 보면 배가 꽃들로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다.[15] 능력적 측면에서 볼 때 단순 생명 창조 외에도 이미 파손된 물건을 완벽하게 복원시키는 능력도 지닌 듯.[16] 마치 반죽 빚어내듯이 용암을 둥글게 뭉쳐서 만든다.[17] 공중에서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는 마우이가 테 카의 손바닥으로 한 방 맞고 바다로 추락하며 손에 든 갈고리도 놓친다. 게다가 조금 더 힘을 제대로 발휘한 두 번째 전투마저 잘 싸우다가도 한 대 맞고 바로 바위에 떨어지면서 지쳐 쓰러진다.[18] 게다가 이때는 테 카가 직접 공격한 것도 아니다. 마우이가 테 카의 흉부에 있는 소용돌이 문양(테 피티의 심장이 있던 자리)를 선명히 드러나게 하면서 테 카에게 큰 손상을 입히기 위해 갈고리가 박살날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가격한 것.[19] 헤라클레스의 타이탄도 화산폭발, 눈보라, 지진, 태풍 등 자연의 포악한 면을 반영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테 카와 비슷한 면이 있다.[20] 빌도 테 카와 마찬가지로 파괴와 관련된 존재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테 카는 불신으로 인해 타락한 선신善神이지만, 빌은 뼛속까지 기만과 오만, 악으로 가득한 악마惡魔라는 것이다.[21] 인간들 = 마우이를 통해 테 피티의 심장을 얻으려 했음.[22] 실제로 여러 문화권의 신화에서 각각의 신들이 서로의 영역에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묘사가 많다.[23] 모아나가 바다에게 부탁할 때 'Let her come to me.'라 하고, 모아나 앞에서 열기가 식은 모습을 보면 굴곡이 확실히 있다.[24] 그러나 울음 소리를 잘 들어보면 묘하게 여자가 부르짖는 듯한 목소리에 조금 더 가까운 편.[25] 대놓고 어머니 신이라 불렸고, 모아나와 같은 얼굴형에 몸매도 딱 봐도 여성.[26] 심장은 생명 창조의 능력을 지녔으며, 테 카 시절에 황폐화되었던 섬을 수복시키고 모투누이 섬을 뒤덮으려 하던 오염을 물리쳐 섬의 생태계를 다시 수복시키고, 테 카 시절의 전투로 인해 파괴되었던 모아나와 마우이의 배와 갈고리도 온전한 형태로 다시 만들어줬다.[27]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에게 생명을 비롯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자애로운 자연(테 피티) / 인간을 비롯한 생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그들을 생존의 위기에 봉착시키는 파괴적인 자연(테 카).[28] 그리고 테 피티가 테 카 상태에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위협했지만 테 피티로 되돌아간 후에는 다시 그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점으로 통틀어 이 양면성은 자연이 존재하는 한 필연적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볼 수도 있고, 자연의 자정 능력(망가진 자연을 테 피티가 다시 고쳐줌)과 자연을 망친 이들이 받는 응보(인간들이 마우이를 통해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치자 분노한 테 피티는 본질을 잃고 테 카로 변해 생물들이 살아가기 힘들도록 오염을 퍼뜨림)를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