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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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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1. 개요2. 역사적 관계
2.1. 중세2.2. 근세2.3. 19세기2.4. 20세기2.5. 21세기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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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튀르키예는 종교적으로 사우디와 가까운 편이고 이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가깝지만, 튀르키예의 강경한 세속주의 성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 및 튀르키예인과 아랍인과의 문화적 차이 등으로 민간 감정에서 갈등이 있고 종종 이는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는 편이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협력기구의 정회원국이다.

2. 역사적 관계

2.1. 중세

오늘날 튀르키예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셀주크 제국은 11세게 중반 아라비아 반도 네자드 지역을 중심으로 번창하던 당대의 이슬람 극단주의 종파였던 카르마트 세력을 토벌한 적이 있었다.

2.2. 근세

오스만 제국은 지금의 사우디 아라비아에 해당하는 헤자즈 지역을 16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지배했다. 오스만 제국은 당시에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에 걸친 대제국으로서, 이전에 셀주크 투르크압바스 칼리프들을 명목상 보호한 것과 다르게, 오스만 제국 술탄은 이슬람의 성지 헤자즈의 메카, 메디나와 예루살렘을 장악한 것을 바탕으로 순니파 칼리프를 직접 겸임하였다.

헤자즈 지역은 인구나 경제 면에서는 별로 중요한 지역이 아니었을지 몰라도 정치적 상징성 측면에서 오스만 제국에서 상당히 중요한 장소였다. 오스만 제국은 근세 이후 시아파 종주국을 자처한 이란의 왕버들과 계속해서 전쟁을 벌이며 순니파 보호자를 자처한 상황이었고, 제국 내 많은 아랍인 신민들을 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오스만 제국 술탄의 칼리프로서의 권위도 중요했다.

다른 한편으로 헤자즈 지역에 대한 지배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오스만 제국 입장에서 손해보는 장사였다. 이 지역은 농업과 교역의 모든 분야에서 별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오스만 제국은 성지인 두 도시 메카와 메디나의 주민을 먹여 살리고 핫지를 오는 순례자들에게도 식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나중에는 아나톨리아와 심지어 발칸 반도 일대에서 매년 엄청난 양의 돈과 곡식을 들여와야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오스만 제국이 두 성지에 물자를 공급하지 못했다면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한 순례자들은 자신이 먹을 식량을 직접 짊어지고 와야 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오스만 제국에서는 성지 순례 루트에 위치한 베두인 부족들에게 성지순례객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하였다. 오스만 제국 덕분에 핫지를 떠난 성지순례객들은 안전하게 성지순례를 할 수 있었지만 베두인들이 종종 보조금이 늦는다거나 혹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순례객을 공격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 오스만 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순례객들을 약탈한 베두인들에게 타크피르를 내렸다.

2.3. 19세기

19세게 초반 와하브파를 믿는 디리야 토후국이 오스만 제국에 반기를 들며 메카메디나를 점령하자 오스만 제국은 메흐메드 알리의 군대를 파견해 진압했다. 오스만 제국의 행정력이 닫지 않던 아라비아 반도 내륙 네지드 지방에는 네지드 토후국이 들어섰다.

2.4. 20세기

20세기에 사우디 지역은 영국의 도움으로 헤자즈 왕국이 세워지고 오스만 제국에서 독립했다. 오스만 제국도 20세기에 멸망하고 신생 터키 공화국이 탄생했다. 신생 튀르키예 공화국과 사우디는 공식수교했다.

2.5. 21세기

양국은 종교, 문화에서 가깝지만, 튀르키예가 세속주의 이슬람 국가라는 것때문에 사우디 종교계 측에서 거리를 두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역사적인 이유로도 사이가 좋지 못한 경우가 있다. 같은 순니파라도 튀르키예는 하나피파 법학파에 수피에 관대한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한발리파 법학파, 와하브파에다가 수피를 극혐한다. 다만 튀르키예 드라마는 사우디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튀르키예는 사우디인들의 해외 여행지로도 각광받는 나라이기도 하다. 튀르키예인들도 사우디로 성지순례를 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카타르가 사우디와 단교당하자 카타르를 지원하면서 사우디는 튀르키예를 경계했다.

튀르키예와 사우디는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을 두고 외교갈등이 생겼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영토에서 일어난 암살사건에 대해 사우디를 비난했다.

사우디 왕실은 튀르키예가 확보한 기밀 정보를 서구 언론에 흘리면서 국제사회의 반 사우디 여론을 고조시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여파로 최근 사우디의 역사 수정주의자들은 오스만 제국 지배기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가령 오스만 제국 황제 쉴레이만 1세의 이름을 딴 수도 리야드의 거리는 아랍식으로 바뀔 예정이며, 고교 역사 교과서에도 튀르키예가 저지른 전쟁 범죄 등을 자세히 기술할 방침을 굳혔다.

2020년 3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기자가 튀르키예에 체류하는 시리아 난민이 생물학 무기라는 논지의 기사를 올렸다. 아랍어 주의(한국어 번역기 사용 가능) 다른 나라 기자였으면 기레기 한 마리의 일탈(...)이라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난민 문제에 이중 잣대로 악명 높은 사우디 출신 기자가 이런 내용을 기고했다면 엄청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여태 시리아 난민을 받은 적이 없으면서 시리아 난민 수를 제한한 유럽 국가들은 어용 선교단체들을 동원하여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맹비난하기를 서슴치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19일에 튀르키예는 인터넷 규제법에 근거해 사우디 국영 SPA통신과 아랍에미리트 국영 WAM통신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자국 인터넷 사용자들의 접속을 차단했다.#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정권은 튀르키예에 체류하던 위구르인 두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오자 체포하여 중국으로 압송하여, 휴먼라이트워치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른바 "두 성지의 보호자" 타이틀을 가진 정권이 성지순례를 온 무슬림을 체포해서 무슬림들을 탄압하는 국가에 압송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하기아 소피아가 모스크로 바뀐 것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으로 외교적 갈등을 빚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비판 보도를 했다.# 또한, 사우디내에서도 오스만 제국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의 살만 국왕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관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한다고 튀르키예 대통령실이 밝혔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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