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너 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루니 툰과 스핀오프에 등장하는 캐릭터. 밀림이나 동물원 관련 에피소드에서 반드시 등장한다.
종류는 태즈메이니아데블. 입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뭐든지 먹어치우는 식신. 주로 벅스나 대피를 먹으려고 들지만 대부분 둘에게 역으로 발리고 만다.
이동할 때 회오리처럼 빙빙 돌면서 이동하는데 태즈가 이렇게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안 남는다.
말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굶주림에 미쳐있어서 괴성 비슷한 소리를 낸다.
참고로 털 색이 반달가슴곰과 비슷한 실제 태즈메이니아데블과는 전혀 다르고 오히려 울버린에 가까운 털 색을 띠고 있다. 애초에 진짜 테즈메이니아데블의 생태계 위치는 하이에나처럼 시체를 뜯어먹는 거라, 사자나 코끼리가 도망치는 얘와는 억만광년의 차이가 있다.[1] 실제 테즈메이니아데블도 원래는 이들보다 훨씬 몸집도 작다. 오히려 테즈메니아 데빌이 힘과 덩치로써 쥐나 작은 새는 쉽게 잡아먹어도 당연히 사자나 코끼리 등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
풀네임은 '테오도르 태즈매니안'.
외계인 삐에로를 감독, 제작, 각본, 특수효과, 미술 효과를 다 맡은 치오도 형제가 디자인을 맡아 만든 크리터스에서 나오는 외계괴물 크리터는 바로 이 태즈를 기초로 디자인했다고 치오도 형제가 밝힌 바 있다.
2. 작중 행적
1954년 첫 출연 이래로 워너브라더스 카툰즈의 당시는 제작자였던 에드워드 셀저는 이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너무 폭력적이고 보호자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해 감독인 로버트 매킴슨에게 하차를 지시했다. 하지만 몇 년 뒤 워너브라더스의 당시 사장 잭 롤런드 워너는 에드워드 셀저한테 캐릭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고, 태즈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적은 수많은 팬레터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재출연시킬 것을 명령하였다. 2006년부턴 태즈메이니아데블 보호기금 캐릭터가 되어 순수익의 절반이 기금으로 쓰이는데, 사실 오랜 법정 싸움 끝에 워너 브라더스가 백기를 들어서 생긴 결과다.처음으로 출연한 편은 1954년 6월 19일 개봉작인 'devil may hare'편으로서 로버트 매킴슨이 디자인했으며, 출연한 편은 많지 않지만 이후로도 TV 스페셜이나 극장판에서 단역, 조연 캐릭으로 나왔으며, 1991년엔 태즈가 메인으로 나오는 Taz-mania가 제작되기도 했다. MBC에서 1995년에 <개구쟁이 테즈>라는 제목으로 더빙해 방영한 바 있다.[2]
한국어판 오프닝
1992년에 이 애니를 토대로 메가 드라이브 아케이드 게임으로도 제작된 바 있다. 게임 줄거리가 허무한데, 할아버지에게서 아주 맛이 좋다는 알을 찾으러 가는 것. 따라서 마지막 최종보스가 거대한 어미 새. 새를 이기면 알을 차지하여 좋아라하지만, 이미 부화해 새끼 새가 태어나고 태즈에게 '엄마?'라고 하자 태즈는 짜증내면서 그냥 가버리고 끝나지만 새끼 새가 죽어라 쫓아다니며 태즈가 부랴부랴 달아난다...1994년에 속편 격인 게임 "Taz in Escape from Mars"도 나왔다. 화성에서 탈출하다는 제목을 봐도 알겠지만 최종보스는 바로 화성인 마빈.
DUCKING the DEVIL편에서는 음악을 들으면 얌전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백 파이프 음악은 오히려 백 파이프를 부숴버리는 것을 보아 이 음악의 기준도 완벽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여기에서는 돈욕에 찌들 대로 찌든 대피랑 육탄전을 벌이다가 지기도 했다.
2011년은 나온 루니툰 쇼에선 벅스 버니의 반려동물이 되었다.
영화판 스쿠비 두에서는 스쿠비가 약을 먹고 변신한 모습의 카메오로 출연했다. 해나 바베라 원작인 이 영화에 루니툰 캐릭터인 얘가 출연한 건 워너 브라더스가 해나-바베라 프로덕션를 인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에서는 릭 앤 모티(!!)[3] 세계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카메오 출연한 릭 산체스가 얘를 던지면서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오소리 같은 놈"이라고 말하는 건 덤.
3. 성우
성우는 김준(스페이스 잼), 홍진욱(루니 툰/투니버스, 카툰네트워크 코리아판), 홍범기(베이비 루니 툰, 루니 툰 - 벅스 버니와 대피 덕, 뉴 루니툰 쇼/카툰네트워크 코리아판), 소정환(루니 툰 카툰, 벅스 버니 빌더스/카툰네트워크 코리아판), 이성(개구쟁이 태즈/MBC) / 무기히토, 타다노 요헤이(아기), 원판은 멜 블랭크로, 1989년 이후엔 노엘 블랑크, 모리스 라마시, 그레이그 버슨이, 타이니 툰은 제프 버그먼이, 애니메니악스에선 모리스 라마시가, 스페이스 잼은 디 브래들리 베이커가, 루니툰 백인 액션에선 주연배우이기도 했던 브랜든 프레이저가, 베이비 루니툰즈에선 이안 제임스 콜렛이 맡았다가 현재는 짐 커밍스, 프레드 타타시오르 가 맡고 있다.[1] 심지어 동물원에서 탈출하면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고 신문 기사에까지 들어갈 정도.[2] 여담으로 1995년 6월 29일 방송 도중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3] 해당 문서에서 보듯 성인 애니메이션이며, 수위가 엄청 높다. 언제나 굶주린 이녀석의 특성상 정처없이 돌아다니며 보이는 모든 것은 말 그대로 아무거나 씹어먹고 다녔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