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rash Bandicoot크래쉬 밴디쿳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본명은 크래시워스 코텍스 1세(Crashworth Cortex I).[1] 모티브는 이름 그대로 반디쿠트.[2] 일본판 성우는 야마구치 캇페이. 북미판 성우는 제스 하넬(Jess Harnell), 스콧 화이트(4편).
주된 공격은 유명한 태즈매니아마냥[3] 옆으로 회오리 회전을 하는 건데, 거기 맞은 적들은 '휭~' 소리를 내며 코믹하게 저 멀리 날아간다.
호주 남부의 어느 섬
2. 외모
Crash of the Titans, Mind over Mutant에서의 모습. 전반적으로 깔끔해지고 많이 다듬어졌으며, 손의 장갑이 문신으로 바뀌었다.
N. 세인 트릴로지에서의 모습. 1편부터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츠 어바웃 타임부터의 모습. 문서 최상단에도 삽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N. 세인 트릴로지와 비슷하지만, 눈썹이 굵어지고 더욱 만화적이며 애니메이션스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한편, 일본판은 기존 모습과 좀 다른데, 전반적으로 꽤나 귀여운 모습이 되었다. 이는 원작 PS1 시절부터 이어진 관습(?)인데, SCEJA의 요청으로 좀 무섭게 보일 수 있었던 크래쉬를 귀엽게 바꾸고[4] 손가락을 4개에서 5개로 만들었다.[5] 이 디자인은 소니에서 액티비전으로 판권이 넘어간 뒤 2017년에 나온 N. 세인 트릴로지,[6] 2019년에 나온 크래시 팀 레이싱 니트로-퓨얼드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2) 2020년에 나온 4편은 최초로 일본판 디자인이 서양판과 똑같지만 손가락 5개는 여전하다.(#)
3. 작중 행적
크래쉬는 코텍스 박사에게 실험 목적으로 납치한 동물들 중 하나였다. 코텍스 박사의 세계정복의 일환으로 그는 광선을 맞는 고문을 당하고 의자에 묶인 채 볼텍스(Vortex)라는 장치에 들어가 세뇌되어 코텍스의 군대의 대장이 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장치 자체가 미완성이었던지 크래쉬가 세뇌 장치에 들어가자마자 기계가 고장나고, 다행히 세뇌되지 않은 크래쉬는 그에게서 도망치다가 해변가로 떨어진다. 이에 코텍스가 크래쉬의 여자친구인 타우나 밴디쿳(Tawna Bandicoot)을 납치하여 세뇌 실험을 하려 하고, 크래쉬가 그녀를 구하러 가는 내용이 1편의 줄거리.
세계를 몇 번 구해주었기 때문에, 적들이 상당히 많다(주로 코텍스 박사 & 똘마니들, 외계인, 이계인 등등…). 그래선지 위에서 언급된 바보 속성으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적들의 음모에 휘말리는 등 고생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맥주병 속성도 있어서 시리즈 내내 물에 빠지면 무조건 익사. 그래도 수상 오토바이(PWC)는 운전할 수 있다고 한다.
여자친구로는 타우나 밴디쿳을 두었으나 1편에서 코텍스 박사한테 붙잡혀 있는 동안에 하필 1편의 보스 중 하나인 핀스트라이프 포투루(Pinstripe Potoroo)한테 반하는 바람에, 그리고 크래쉬가 아직 성숙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국 2편에서 그녀한테 차여버리고 만다.[7] 그래도 크래쉬 본인은 그녀를 단념하지 못하는 듯하다.
4편인 이츠 어바웃 타임에선 눈썹이 좀 더 밝아지고 새로 만든 신작인 만큼 표정이 더욱 역동적이고 풍부해졌다. 코코와 고대의 양자 마스크들과 함께 온 차원에 생긴 균열을 닫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도중에 또 다시 코텍스 박사와 대결하지만 연이은 패배로 완전히 낙심한 코텍스가[8][9] N. 트로피 박사에게마저 토사구팽 당하자 세계가 그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힘을 합치자는 결론이 나오는데, 크래쉬는 그 동안 코텍스와 서로 세계를 두고 싸워온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달려가 포옹하고 부비부비까지 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악당인 코텍스는 N. 트로피를 물리친 후 그들을 배신하고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크래쉬를 가지로 실험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또 다시 크래쉬에게 패배하고 양자 마스크들에 의해 세계의 끝으로 빨려나가게 된다. 이때 크래쉬의 실험 실패 원인이 드러나는데, 크래쉬가 자신의 과거 실험을 지켜보던 중 실수로 뒤편의 전원 장치를 분리시키는 버튼에 기댔다가 눌러버리는 바람에 그것을 부수게 되고, 이로 인하여 기계가 오작동해 지금의 크래쉬 밴디쿳이 탄생하게 된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코텍스 박사의 실패 덕분에 다시금 현재의 정의로운 크래쉬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크래쉬 일행 입장에선 해피 엔딩.[진엔딩스포일러]
4. 기타
북미와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기 때문인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DLC 파이터로 참전하길 원하는 팬들이 많은 편이다. 반조 & 카주이도 나왔는데 밴디쿳이라고 안 될 게 있냐는 말이 많다.[11] 다만 이 게임을 개발한 제작사가 일본 회사이다보니 참전한다면 디자인은 일본판 디자인의 모습과 2020년에 발매된 4편의 디자인의 모습으로 섞어서 나올 수도 있다.[12] 그러나 파이터 패스 1과 파이터 패스 2에서도, 심지어 Mii 코스튬으로도 그의 참전이 불발되어 결국 그의 참전은 적어도 얼티밋까지는 불발 되었다.너티 독이 제작한 초기 3부작의 리마스터가 출시된 2017년 후반기에 "Woah!(우와!)"라는 밈이 돌았던 적이 있었다. 위 영상에서처럼 저렇게 놀란 뒤에 뜬금 없이 괴상한 소리와 함께 얼굴 개그를 보이며 화면을 뒤덮는다. 이에 질 세라 어떤 유저가 코코 밴디쿳으로 "Yeah!"라는 밈을 만들었으나 원본인 Woah에 비하면 인기는 덜한 편. 현재는 둘 다 관짝에 들어간 식어빠진 죽은 밈(Dead meme) 취급받는다.[4편스포일러]
한편 일본에서는 일본판 메인 테마곡으로 더 유명하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광고에서 파라파와 같이 등장하기도 했다.(#)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에서 1편의 스테이지 중 하나를 잠깐 플레이할 수 있다. 이때 네이선 드레이크가 크래쉬를 여우(...)라고 부르고, 이에 엘레나가 밴디쿳이라 정정해 준다.[14] 참고로 게임 내에서 플레이하는 크래쉬 밴디쿳은 언차티드 4의 엔진으로 게임 내에 스테이지와 크래쉬의 모델링, 그리고 폰트를 구현하여 제작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스카이랜더 아카데미에서 시즌 1의 10화 후반, 그리고 11화에서 출연하는데, 여기서는 말을 한다![15] 그것도 호주식 억양이다. 성우는 시즌 1에서는 스카이랜더 아카데미의 디렉터이기도 한 에릭 로저스(Eric Rogers)가, 시즌 3에서는 라스 다비(Rhys Darby)[16]가 맡았다. 한국판 성우는
이후 시즌 3에서도 나오며, 이번에는 그의 여동생인 코코 밴디쿳과 함께 출연한다(아래 영상). 코코 밴디쿳의 성우는 타라 스트롱.
한때 플레이스테이션의 대표 캐릭터로 제작되었으나, 크래쉬 밴디쿳이 액티비전에게 팔리게 되어 버림받은 대표라는 인식이 있었다. 근데 뜬금없이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액티비전과 함께 통째로 인수 되었다.
[1] 2020년에 나온 4편의 플래시백 테잎 레벨 중 'Cortex Vortex Pre-Check' 레벨에서 코텍스가 친히 이름을 붙여준다. 원 대사는 "실험체여, 너에게 작은 졸업 선물을 선사해주마. 이름: 크래시워스 코텍스 1세! 음, 줄여서 "크래쉬"라고 하면 되겠네."(I got you a little graduation present, Subject. A name: Crashworth Cortex the First! Um, "Crash" for short.)[2] 이에 대한 오마주로 2014년에는 아예 학명이 크래쉬 밴디쿳(Crash bandicoot)인 고대 반디쿠트가 명명되었다.[3] 참고로 태즈와 크래쉬 둘 다 유대목 동물인 태즈메이니아 데빌과 반디쿠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참고한 듯.[4] 이는 같은 시절에 일본에 발매된 스파이로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크래쉬 시리즈는 일본에서 성공하여 현재까지 계속 발매되고 있지만, 스파이로 시리즈는 실패하여 PS1 시절 2편을 마지막으로 발매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래도 스파이로는 2018년의 3부작 리메이크가 영어판으로 일본에 정식 발매되기는 했다.[5] 이는 야쿠자의 단지 문화 때문인데, 손가락이 4개인 캐릭터들을 일본에서는 손가락 5개 또는 3개로 만들어버린다.[6] 얼핏 보면 손가락이 4개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엄지손가락 아래에 아주 살짝 튀어나온 새끼손가락이 보인다.[7] 일본판 2편 메뉴얼에 쓰여 있는 설정으로, 사실 타우나가 2편에서 없어진 이유는 소니와 유니버설 인터랙티브 측에서 크래쉬가 섹시한 여자친구를 가졌다는 설정은 가족 게임에 부적절해서 빼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타우나의 대타로 투입된 캐릭터가 바로 크래쉬의 여동생인 코코 밴디쿳.[8] 처음 대면했을 땐 비장하게 각오를 다졌지만 막상 패배하자 크래쉬에게 언제까지 지고 살아야만 하냐며 정말 말 그대로 처절하게 매달린다.[9] 다만 사실 4편 인트로부터 콜텍스는 이런 반복되는 세계정복 시도와 실패에 약간 회의감을 느낀듯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다른 차원에 수년, 수십년간 갇혀 지내는동안 해당 차원을 탈출하려는 우카우카와 트로피와는 달리 콜텍스는 굉장히 심드렁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또한 탈출 직후에도 N.진과 N.브리오에게 명령을 내리는 모습엔 상당히 피곤한 모습이 묻어나온다. 4편 엔딩에서 역시 3편 노멀 엔딩에서 말한 것처럼 결국엔 어디 외딴 섬에 바캉스나 가서 쉬게 되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 콜텍스의 세계정복에 대한 야망은 과거만큼 간절하진 않지만 동시에 누가 등떠밀어주거나 좋은 기회만 마련된다면 다시 불타오르는 식으로 보인다.[진엔딩스포일러]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에필로그를 설명하던 목소리의 정체는 바로 크래쉬였다. 그는 말을 할 수 있으며 종종 들려왔던 크래쉬의 목소리와 다르게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를 갖고 있다.[11] 반면 국내에서는 같은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데 반조 카주이 처럼 인지도도 없고 참전한다해도 실전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12] 킹크루루(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또한 레어 시절과 파온 시절 모습을 적절히 섞은 듯한 모습으로 참전한 적이 있다.[4편스포일러] 그런데 4편의 후반부에 저 두 개의 밈이 나오면서 제작사 공인 밈이 되었다!(#) 정확히는 크래쉬로 플레이하면 Woah 밈이, 코코로 플레이하면 Yeah 밈이 나온다.[14] 그런데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밴디쿳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모른다. 오히려 너티 독에서 창작한 동물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인터넷을 통해 실존한다는 것을 알고 놀라는 사람들이 대다수. 당장 구글에 영어로 Bandicoot이라 검색해 봐도 실제 동물보다 오히려 크래쉬 밴디쿳에 대한 결과가 더 많이 나온다. 실제 반디쿠트를 찾아보려면 Bandicoot animal로 검색을 해야 실제 동물 사진만 나오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한다.[15] 이후에 나온 크래쉬 밴디쿳 4의 100% 진행도 엔딩에서도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16]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러셀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