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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0:12:11

태백 스피드웨이

대한민국의 자동차 경주장
파일: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로고.svg
파일:인제 스피디움 로고.svg
파일:AMG 스피드웨이 로고.png
파일:태백 스피드웨이 로고.svg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전라남도 영암군
(풀 코스: FIA 그레이드 1)
인제 스피디움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FIA 그레이드 2)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경기도 용인시
(FIA 그레이드 3)
태백 스피드웨이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FIA 그레이드 미취득)
파일:태백 스피드웨이 로고.svg
태백 스피드웨이
Taebaek Speedway
파일:TAEBAEKcourse.png
서킷 정보
위치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구문소동
개장2003년
재개장2018년
개최 경기 코리아스피드레이싱
길이2.5km
코너6개
랩 레코드0:54.515 (김중군, 아트라스비엑스 모터스포츠, 2015)
FIA 그레이드 미취득
홈페이지http://taebaekspeedway.com/
풀 코스 레이아웃 주행
피트 인아웃이 포함된 360도 주행 영상

1. 개요2. 역사3. 레이아웃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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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전용 서킷. 정식 레이싱 트랙으로써는 AMG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되었다. 67만 1,016㎡에 이르고, 해발고도 700m가 넘는 고원지대에 조성한 태백 고지대스포츠훈련장 특구에 속해 있다.

2. 역사

본래 고수골이라는 지명이 있던 곳으로 연화광업소[1]에서 400만톤의 슬러지를 매립하던 광미매립지였다. 1996년에 복토한 매립지가 태백시로 기부채납되면서 대규모의 평지를 활용하고자 민간투자사업으로 모터스포츠 레저단지 건설이 추진되었다. 1999년 태백관광개발공사현.㈜오투리조트와 엠제이드림월드[2] 컨소시엄으로 약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이 시작되었다.

2002년 10월 16일 '태백 준용 서킷'이라는 이름으로 2.5㎞ 길이의 트랙과 관람석 3500석, 4층짜리 컨트롤타워, 33개의 피트 시설을 갖추고 오픈하여 아마추어 및 프로 경기들을 개최하기 시작했다.[3] 그러나 경기가 열리는 시점까지도 프레스센터 등 부대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미완성인 상태에서 운영해 개장 초반 흥행에 실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운영사인 엠제이드림월드가 경영난을 겪어 2004년 12월부터 운영이 중단되고[4]서킷의 경매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2006년 소규모 건설회사인 케이티건설[5]에서 65억원에 인수하여 2007년 20억원을 들여 전반적인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하여 케이티건설의 자회사인 엘림레저개발이 운영주체가 되어 '태백레이싱파크' 로 재개장하게 된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보강 및 확장공사를 위해 2009년부터 폐쇄된 후부터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를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경기가 이 곳에서 개최되었다. 하지만 2010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 개장되면서 운영난이 심화되어 2014년 3월부터 채권단의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그해 말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연합이 인수하였고 모기업인 서진산업[6]과 관계사들이 출자하여 '태백스피드웨이' 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채권단에 의해 서킷이 매각되는 과정에서 엘림레저개발과의 법적 분쟁이 발생하여 상당한 기간 동안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19년 5월 재개장하게 되었다. 부족한 인프라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레이스와 트랙데이는 2022년 현재에도 열리고 있다. 다만 열악한 노면 포장 상태로 인해 여전히 일부 구간에는 우천시 꽤 물이 잠기는곳이 있어, 트랙데이나 레이스 상황에서 비가 온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재포장을 했다고 하나 일부 구간에 국한 되고 노면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 타이어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할 곳이다. 그리고 고지대 특성상 차량의 출력 저하도 타지에 비해 조금 높게 느껴진다. 그런 점을 제외하면 한여름에도 30도를 잘 넘지 않는 태백의 기후 덕분에 쿨링은 빠른 편. 거기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 소음 문제에서는 그래도 자유로운 축에 속한다.

3. 레이아웃

파일:TAEBAEKlayout.jpg
태백 스피드웨이
파일:Fuji80s.png
레이아웃 변경 이전의 후지 스피드웨이

코스 레이아웃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2005년 리노베이션에 들어가기 이전의 후지 스피드웨이와 제법 유사하다.[7] 물론 코스 길이와 세부적인 코너 특성, 노폭, 그로 인한 평균속도 등은 후지스피드웨이 쪽이 압도적으로 길고, 크고, 넓고, 빠르다. 서킷을 설계할 때 후지스피드웨이에서 벤치마킹했다는 이야기에 꽤 힘이 실렸다.

최후반 자이언트 코너는 넓직한 하나의 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3개의 각기 다른 R값으로 나뉘어져 있다. 단순하게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구간.

4. 여담

2014년 4월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 때 연습경기 대부분이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촬영되었다. 원래 촬영이 진행된 인제 스피디움의 일정상 촬영이 불가능해지자 촬영장소를 태백 스피드웨이로 이전했고, 여기서 2014년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출전자 4인 선발을 마무리했다.

김의수 감독이 2008년 이후 이곳에서 굉장히 강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스톡카 클래스에서 13회의 우승 중 9회 우승을 이곳에서 우승했다. 나머지 4회는 보수공사 전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각 2회씩 차지한 것. 또한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3차례의 나이트레이스 중 여기서 두번을 우승했다.

국내 서킷중 가장 아스팔트가 거칠다는 평가를 듣는데 이는 바이크 전용 서킷으로 시작한 특성이라고 한다[출처] 때문에 구동방식 불문 운전석쪽 타이어 소모가 굉장히 심한 서킷이다. 타이어를 알뜰하게 쓰려면 다른 서킷을 탈때보다 위치교환을 부지런히 해야한다. LSD가 장착된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마지막 자이언트 코너 등지에서 언더스티어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조수석마저 뜯겨 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니 주의. 트랙데이 등으로 서킷을 하루정도 타게 될 경우 잔량에 관계없이 타이어 뜯김은 필연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여분의 타이어는 필수다.

강원도소방본부에서 소방관 운전교육용으로 해당 서킷을 활용하기도 했다.#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도로가 좁고 고도가 높아 소방차 사고율이 41%에 달할 정도로 높았기 때문에 3년 이하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운전교육을 시켰다.


[1] 1935년~1993년 간 가행한 아연, 납 광산. 1961년부터는 영풍광업현.㈜영풍에서 운영하였다.[2] 행사기획을 전문으로 하던 회사로 (사)한국모터사이클연맹현.대한모터사이클연맹 당시 회장이었던 신준용 회장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었다.[3] 개장 당일 '한국담배인삼공사배 2002 코리아 로드레이스 제4전' 이 개최되었다.[4]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의 전신인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이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2차례 열렸고, 2005년에 BAT GT 챔피언십 경기의 번외경기로 '태백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적이 있다[5] 통신사 KT와는 무관한 회사이다[6] 기아자동차의 1차협력사로 2020년 매출 6,424억원의 상당한 덩치의 중견기업이다. 동사는 서진산업과 연합 등 지분관계에 있는 회사들을 '세코그룹(SECO그룹)' 으로 브랜딩하고 있다.[7]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코스 후반부가 크게 바뀌어서 지금은 유사성을 찾기가 많이 힘들다.[출처] 모드개러지-일본의 나스카, 후지스피드웨이의 숨겨진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