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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디 로빈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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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키메라 앤트.이름 그대로 개미들의 여왕이자 키메라 앤트 편에서 모든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만악의 근원.
2. 특징
본래 키메라 앤트는 군집으로서는 일가족 정도는 해치우고 소규모 시골 마을 정도라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10cm 정도 크기의 육식성 해충이다. 그러나 개미인지라 잘 쳐줘봐야 사나운 들쥐 군집 수준이어서 인간들에게는 헌터나 그에 준하는 단체나 전문기관이면 방제가 가능한, 조금 강력한 해충 정도의 위협이 안 되는 생물이었다. 그러나 2m 크기의 돌연변이 여왕이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첫 등장 시 큰 부상을 입은 채 어느 해안에 표류해 도착했다. 거기서 팔 하나가 떨어져 나갔다.[1] 이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어딘가의 동굴을 임시 거처로 삼았다. 거기서 겨우 생선, 게, 박쥐 따위나 먹으면서 연명했는데, 그렇게 낳은 개미들도 이미 어린아이 정도는 간단하게 납치해 올 정도의 괴물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사냥해 온 레이나와 그 오빠를 잡아먹으며 인간에 맛을 들여버렸다. 그렇게 키메라 앤트의 신체능력에 인간의 지능이 더해진 전례없이 위험한 키메라 앤트들이 탄생해버렸다.
이후 무지막지한 수의 인간을 포식하며 엄청나게 세력을 확장했다. 자신의 자식들이지만 인간이 섞이면서 독특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처음에 이들이 스스로 이름을 짓겠다고 하자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괜찮은 생각이라 여겨 왕의 직속 호위대 3명과 왕의 이름만큼은 스스로 지어보고자 했다. 그렇게 지은 이름이 네페르피트, 샤와푸흐, 몽투투유피, 메르엠.
자신의 사명은 오로지 강하고 훌륭한 왕을 낳는 것뿐이라 여기며 기다리던 중,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음에도 왕이 멋대로 배를 찢어버리며 나오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는다. 이를 기점으로 더 이상 여왕은 불필요하다며 왕은 3명의 직속 호위군과 함께 미련 없이 여왕을 버리고 떠나고, 사단장 및 이하 부하 개미들 대부분 역시 뿔뿔이 흩어져버린다.
다만 오히려 그렇게 인간의 성질이 섞인 덖분에 일부 개미들은 계속 여왕 곁에 남았고[2], 그렇게 코르트를 포함한 소수의 개미들은 여왕을 간호하다가 인간에게 항복을 선언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인간측(네테로, 모라우, 노부 등)도 이를 받아들여 의사와 인공장기 전문가, 키메라 앤트 전문가를 투입시켜준다. 그들 덕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여왕은 가장 먼저 왕이 너무 빨리 태어났는데 괜찮냐며 걱정했고,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말에 안도한다. 코르트가 여왕을 위로하려고 왕이 여왕을 구하기 위해 약초를 찾으러 나갔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여왕은 오히려 이미 역할이 끝난 자신 따위는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며 왕에게 어서 떠나라고 전하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왕에게 자신이 직접 지은 이름, '메르엠'을 전해주라고 한 뒤 사망한다.
가장 개미다운 키메라 앤트기는 하지만 인간이 섞인 키메라 앤트들이 이름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에[3] 흥미를 느끼며 본인도 혹시 먼 옛날 인간이 섞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사실 덩치가 이상하리만치 크고 제법 고등한 사고를 하는 걸 보면[4] 정말로 인간의 형질이 약간이나마 섞여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헌터×헌터 세계관엔 인간이 아님에도 말을 할 줄 아는 마수 같은 존재들도 있어서, 마수나 아인종이 섞인 것일지도 모른다.
정황상 암흑대륙에서 표류해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어째서 부상을 당하고 표류하게 되었고, 어쩌다 인간들이 사는 대륙까지 왔으며, 무엇보다도 왜 덩치가 2m나 되는 거대한 개체가 되었는지 등 수수께끼가 많다. 암흑대륙은 모든 것이 거대한 세계니까 그곳에 사는 개미는 전부 저런 크기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다.
[1] 이 팔 표본을 카이토 일행이 조사하면서 거대 키메라 앤트의 존재가 확인되는데, 여왕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곳은 팔이 발견된 곳이 아닌 그 근처의 미테네 연방이라는 섬의 NGL이었다.[2] 본래는 여왕이 왕을 낳고 나면 뿔뿔이 흩어지는 게 키메라 앤트의 습성이다. 다만 역시 원래라면 그 전까지는 여왕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하지만 인간의 성질 때문에 겉으로만 충성을 맹세하고 단결에 시큰둥한 등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은 게 문제였기는 하다.[3] 각자에게 개성을 부여함으로써 그저 구성원 1이 아니게 된다.[4] 본래 키메라 앤트가 어느 정도 지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원래라면 그냥 크기에 맞게 곤충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