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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 |
키그야르 Kig-Yar | |
<nopad> | |
별명 | 자칼 |
신장 | 190 ~ 203 cm |
체중 | 88 ~ 93 kg |
모성 | 에인 |
행성 위치 | 이디오 행성계(HD 69830), 3번째 행성의 제 1위성 |
위성 | 없음 |
중력 | 약 0.875G |
대기 | 0.9atm (질소, 이산화탄소, 산소) |
지표 온도 | -18℃ ~ 45℃ |
모성 인구 | 9억 7800만 |
사회구조 | 행운평등주의/우민정치 |
정치 | 탈공업화 자본주의 제정일치(코버넌트 시기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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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 종족. 교활하고 약삭빠른 코버넌트의 일원. 원 종족 이름은 키그야르(Kig-yar), 인류가 붙인 학명은 "증오스러운 도적들"[1]이라는 뜻의 Perosus latrunculus.대략 180cm~190cm의 키(신체)에 체중은 약 88kg 나간다. 식성은 상헬리나 저힐라네 등 주요 코버넌트 종족처럼 육식이다.2. 특징
해부학적으로는 상헬리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역관절의 지행형 구조의 다리[2]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키그야르는 머리와 팔꿈치에 깃털이 있는데, 이는 남성이다. 여성은 깃털이 없고 머리 뒷부분부터 등덜미까지 딱딱한 가죽으로 덮여 있다.[3]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자칼은 모두 왼손잡이였다. 단, 이는 헤일로: 리치를 기점으로 깨졌다. 야전교범에서는 가벼운 골격구조와 매우 강력한 근육조직 덕분에 평지에서 시속 72km 정도로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조류와 비슷한 생김새[4]를 가진 키그야르는 초기엔 엉고이 대신 코버넌트 주요 보병에 소속될 예정이었으나 상당히 예민한 감각과 민첩성을 가지고 있어 주로 정찰 및 수색대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점령 지역에서는 임시적으로 치안을 담당하기도 한다. 보통 팔에 특수한 건틀릿을 착용하는데 이 건틀릿은 둥근 모양의 에너지 방패를 생성하여 자칼의 빈약한 신체적 약점을 보완한다. 이 에너지 방패는 인간의 금속탄환식 무기를 대부분 완벽하게 방어해낼 수 있으며 플라즈마 계열의 무기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피격당하면 결국 파괴되어 버린다. 언제나 엉고이보다 좀 더 돋보이려고 노력하는 키그야르지만 그리 용맹한 편은 아니라서 에너지 방패가 소진되거나 플레이어가 가까이 다가가면 머리를 감싸쥐고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2.1. 아종
2.1.1. 루티안
가장 잘 알려진 아종.
2.1.2. 트바오안(스커미셔)
헤일로: 리치에서는 키그야르의 아종인 스커미셔(Skirmisher)[6]도 등장하는데 자칼에 비해 깃털도 풍성하고 외양도 훨씬 위협적이다.
설정 상 키그야르의 모 항성계 내의 위성 트바오(T'vao)에 일부 키그야르들이 정착해 살면서 해당 환경에 맞게 진화되었다고. 때문에 몸놀림이 굉장히 민첩하고 점프력도 상당한 수준. 땅바닥에서 점프해 2~3층 건물 옥상 위에 올라가는 수준이다. 그래도 자칼의 짜증 요소인 에너지 방패가 없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이진 않다.
단, 니들 라이플이나 포커스 라이플을 들고 있는 놈들은 주의할 것. 또 일부 정예병들은 홀로그램 분신술을 써대기도 한다.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다. 유일하게 출현했던 헤일로:리치와는 달리 이번작에선 정상적으로 말을 하며 같은 자칼에 비해 목소리는 가늘지만 방패없으면 겁먹은 채로 도망치는 다른 자칼들과 달리 상당히 용감하다. [7] AI 패턴이 매우 짜증나고 빨라서 의외로 잡기 힘들다. 아예 뒷걸음 치면서 쏘는 모습을 보면 데스티니 의 몰락자 대장을 연상시킬 정도...
여담이지만 리치 행성 이후로 전혀 안나와서 멸종했다는 썰이 돈 적이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에 무사출현한 것을 볼 때 그냥 기우였지만.
2.1.3. 이비샨
헤일로 4에서 처음 등장. 오랜 세월 고립됐기에 외양이 타 아종들보다 상이하다. 조류보단 파충류를 닮았고 두개골 형태가 도마뱀에 가까운 원시적인 종류들이다. 외형에 걸맞게 치악력이 강한 편이다.
3. 사회
표면상으로는 코버넌트 최하위 계급의 복속층이지만 실제로는 키그야르만의 독자적인 공동체에 가깝다. 렉골로와 마찬가지로 용병에 가까운 키그야르 상당수는 코버넌트의 종교 사상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으며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에 충실하다. 물론 이들 중에서도 코버넌트 종교를 광신적으로 따르는 이들도 많이 존재한다. 키그야르 사회는 모권사회이며, 이 때문인지 키그야르 함선의 함장들은 여함장(Shipmistress)이 대부분이다.
다른 코버넌트 종족들 대부분이 엉고이를 우습게 여기긴 하지만 특히 키그야르는 같은 하위권 종족이라는 열등감 때문인지 노골적으로 엉고이를 괴롭히고 업신여기기 때문에 엉고이와 사이가 무척 좋지 않다. 결국 이는 엉고이의 반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는 그나마 공동의 적인 인류를 비롯한 적대 종족과 싸우느라 나아졌지만 여전히 으르릉거리는 사이.
키그야르의 언어는 알아듣기 난감한 괴성에 가까우므로 목소리를 더빙한 성우는 없었다. 다만 헌터, 플러드와 더불어 일부 음성은 헤일로 시리즈의 OST를 담당한 마틴 오도넬(Martin O`donnel)이 담당했다. 하지만 헤일로 5에서 드디어 키그야르들 또한 그런트나 엘리트와 마찬가지라 알아 듣을 수 있는 인간들의 언어를 쓰기 시작했음이 확인되었다. 걸걸한 목소리로 "돈 벌자!"라고 해대거나 엉고이들을 갈구며 "자지 말고 열심히 싸우란 말야!" 혹은 "많이 배고파!" 라며 투덜투덜거리는 모습도 있다.
희귀 대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해골을 켜고 싸우면 '엄마 없는'이라며 패드립을 하는걸 들을 수 있다.(...) 빈도는 높지 않지만 나올 때 마다 기분 참 더럽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NPC들의 대사가 풍부해진 헤일로 인피니트에서는 다른 종족들만큼이나 말이 많아졌는데, 문장의 단어들을 끊어서 강하게 발음하는 특이한 어조로 대화한다.[8] 자신들을 1인칭으로 부르며 야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사가 많다.
수전노스러운 모습이 더 강화되어 치프의 현상금에 탐욕스러운 대사가 늘어나 환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런트를 비롯한 타 종족들과 서로 티격태격하는 등 재미있는 대사들 또한 많아졌다.
4. 역사
10만년 전 라이브러리안의 계획에 따라 보존되었던 종족 중 하나. 헤일로 발사 이후 고향 행성으로 돌아와 문명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우주에 진출하기 전부터 해적질이 일상이었고, 이들의 설화에서도 위대한 해적들이 영웅시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코버넌트에 편입되기 오래전부터 자칼은 고향 행성 '에인'을 벗어나 소행성에 식민지를 개척하고 활발한 무역 및 해적질을 일삼았으며 편입되고 나서도 이러한 성향은 여전하다. 코버넌트와 접촉할 당시에는 소행성대에서 게릴라전을 벌여서 큰 피해를 끼쳤다고 한다. 1342년 코버넌트와 접촉하였으며 코버넌트와 전쟁을 하다 코버넌트에 합류하면 자신들의 교역 지대를 확장 할 수 있음을 깨닫고 코버넌트에 편입된다.
참고로 키그야르는 마스터 치프가 처음으로 조우한 코버넌트 종족이며 마스터 치프가 키그야르를 사살하고 노획한 건틀릿은 후에 묠니르 전투복에 방어막을 탑재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후에 대분열이 발발하자 산 시움 측에 붙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엉고이가 있어서 맘에 들지 않았는지 상당수가 사제 지지파의 편에 섰다.
코버넌트의 해체 이후에는 그냥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듯. 이전처럼 무역업 및 용병, 해적질을 한다던가, 워낙 군사위주 사회로 편향되어 있어 기본적인 자급자족 능력도 부족해진 상헬리들에게 생필품을 팔기도 하면서 상인 겸 용병 겸 해적들로 나름대로 잘 살아가는 듯 하다. 소설에서는 전후 조각조각 찢어져 자기들끼리 놀고 있는 키그야르 종족의 한계를 깨닫고 개혁해보려는 촐 보른이라는 트바오안 여함장이 나온다.
헤일로 4부터는 스톰 코버넌트에서 활동하는 자칼들이 나오는데, 조류보다는 공룡 느낌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들은 설정 상 자칼 종족 내 아종이다.
헤일로 인피니트 에서는 배니시드에 다수가 용병으로 고용되었다. 피조물 봉기 당시에 이런 식으로 평화 어지럽히는 거 싫어하는 코타나에게 다짜고짜 무력개입 당했을 건데도 여전히 용병일을 하는 걸 보면 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종족이 아닐 수 없다. 작 중에서도 상당히 많이 돈얘기를 하면서 치프를 잡으면 "머리도 내꺼, 돈도 다 내꺼"라고 말한다.
5. 작중에서
작중에서는 언제나 멀리서도 잘 보이는 형광빛 방패와, 플레이어의 쉴드를 바로 무력화시켜버리는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이 바로 자칼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헤일로 2편부터는 파티클 빔 라이플로 스나이퍼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
나중에 드론이 대신할 때까지 상헬리 레인저를 보조하는 레인저 보직을 맡기도 했으며 특히 뛰어난 시력과 청각을 바탕으로 코버넌트의 저격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키그야르의 전투 스타일에 걸맞게 무작정 흩뿌리는 무기가 아닌 한발 한발 정확성을 자랑하는 플라즈마 피스톨, 코버넌트 카빈, 파티클 빔 라이플[9]을 선호한다. 특히 빔 라이플을 든 자칼 저격수는 전설 난이도의 대표적인 변경점일 정도로 제작진이 자주 박아두는 코버넌트의 킬링머신이기도 하다.
헤일로 3 이후를 다룬 소설인 글래스랜드에서 UNSC의 S2 AM 저격 소총을 노획하여 사용하는 자칼이 나오는 걸 보면 애초에 저격병기가 취향인 모양이다. 헤일로 시리즈 모두 출연한 키그야르는 상헬리의 지휘를 받거나 자신들끼리 분대를 이루고 엄폐, 혹은 에너지 방패로 몸을 가려 비교적 신중한 자세로 공격에 임한다.
이 에너지 방패가 까다로운 게 실탄이든 플라즈마든 일단 맞히면 깎이긴 하는 엘리트의 방어막에 비해 실탄계 총알 한정으론 저격총 탄환조차 튕겨내는 무적판정인데다 플라즈마 공격조차도 일반 보병 포지션 치곤 잘 막는다. 이 때문에 해골로 도망치지 않는 것을 켜놓으면 반자이 돌격하면서 플라즈마 권총으로 쏴대는 키그야르는 공포다. 하지만 새와 비슷한 다공성 골격을 가졌기에 맷집이 그리 강하지는 않아 근접 공격으로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10] 그러나 몇몇 노련한 자칼은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으로 단번에 플레이어의 방어막을 소진시켜 곤경에 빠뜨릴 수도 있으며 헤일로 2, 3에 들어서 상당한 명중률의 코버넌트 카빈과 파티클 빔 라이플을 들고나와 원거리에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에너지 방패를 틈을 노려 자칼을 공격하는 것이 귀찮다면 시원하게 수류탄을 까주는 것도 좋은 방법. 원래 그리 작지 않은 몸집이지만 빼빼마른 체격 때문에 근접 공격을 당하면 무참하게 날아가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 플레이어인 마스터 치프가 그만큼 힘이 세기도 하지만.
칼슘이 얼마 없어서인지 게임에선 플러드 감염체가 잘 안보이는 종족이다. 그나마 헤일로 워즈 캠페인에서 플러드 병력에 감염된 자칼이 나오는 것이 전부. 사실 자칼의 신체 특성상 전투변이를 만들기에는 최악의 숙주이고, 주로 배양변이로 쓰이거나 바이오매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전 시리즈에 개근한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취급이 상당히 애매하기도 하다. 비중이 큰 상헬리나 저힐라네는 말할 것도 없고, 엉고이와 렉골로조차 네임드 캐릭터가 나오는 마당에 제대로 된 비중을 가진 인물이 정말 드물 지경.
헤일로 인피니트에선 기존의 방패병과 공포의 스나이퍼, 리치에서 나왔던 스커미셔로 돌아왔다. 방패병은 발전된 AI 때문인지 이전보다 플라즈마 피스톨 차지샷을 더 자주 사용해서 상당히 위협적이다.[11] 심지어 방패를 90도 돌리고 갱스터그립으로 총구와 손만 노출한 채로 니들러를 난사해대는 패턴도 있다. 또 방패가 깨지면 "방패 없어! 못 싸운다!"라며 도망가서 방패를 다시 충전하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차지샷을 날리거나 열 관리를 못해서 총이 과열되기라도 하는 날엔 "아악! 멍청한 총이 키그야르 배신한다!" 라며 짜증낸다. 스나이퍼는 보통 이하 난이도에서도 치프의 방어막을 순식간에 벗겨내는 공포의 사격술을 발휘하거나 방어막을 채우려고 엄폐물 뒤에 숨으려는 치프를 순식간에 땅바닥에 눕히는 등, 그야말로 헤일로 2의 재림이다.[12] 스커미셔는 다른 키그야르보다 빠르게 내달리면서도 일반 키그야르에 비해 제법 튼실해서 난전 중에나 방어막이 벗겨졌을 때 상당히 거슬린다.
이밖에 인피니트에서 고가치 표적이라는 시스템이 생기면서 배로스(Barroth)라는 네임드 키그야르가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토리 상에선 여전히 비중이 없다. 배니시드의 중심 종족인 저힐라네와 상헬리는 말할 것도 없고, 늘상 노예 취급이던 엉고이조차 이번 작에서 통신사관 보직을 맡거나 통신감청기지를 관리하게 됐지만, 이번 작의 키그야르는 어디까지나 용병이어서 그런지 고위급 인물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1] 원문은 "Hateful bandits"[2]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역관절 중에서도 발등이 길어서 까치발로 서서 발가락으로 걸어다니는 형태의 역관절에 해당한다. 지구의 동물에 비교하자면 지행형 구조의 다리를 갖춘 동물의 다리에 가깝다.[3] 여담이지만 소설에서 그 이유가 나오는데 교미를 할 때 수컷이 부리로 암컷의 등을 쪼는 습관이 있어서 이렇게 됐다고 한다.[4] 하지만, 보다보면 조류보단 공룡에 더 가깝게 보인다. 특히, 헤일로 4부터 등장하는 아종들은 조류 느낌이 잘 안보인다.[5] 빔 라이플이나 카빈을 들고 있었다면 그것도 떨어뜨리고 도망간다.[6] 정식 명칭은 트바오안(T'vaoan).[7] 같은 스커미셔가 죽을 시 가끔씩 "자매들이 널 기억할 거다"라고 말하는 걸 볼 때 구성원들 중 상당수가 여성 트바오안인 모양이다.[8] 예를 들면 "키그야르! 강해! 인간! 약해!" 등[9] 저격수로서 자칼의 특성을 보여주는 일례로 헤일로 2의 미션 2에서 처음 빔 라이플을 들고 있는 자칼과 교전을 시작할 때 해병이 '젠장, 자칼이 저격 소총을 들면 어쩌란 말이야!'라면서 투덜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10] 해골로 적 체력 증가를 찍으면 그렇지도 않다.[11] 다만 이때 갈고리를 방패에 맞추면 순간적으로 키그야르의 조준이 흔들려서 빗맞추기도 한다. 당하는 자칼도 억울한지 "치사해! 이건 아냐!" 하면서 욕한다. 방패빨 믿고 싸우는데 상대방은 잔탄 무한 무기로 노 코스트 강제 패링[12] 키그야르 스나이퍼나 저힐라네 스나이퍼가 조준할 때는 보라색 레이저 조준기가 보이는데, 이게 광원에 따라선 잘 안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난전 중엔 얻어맞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