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문서명2 != null
, [[]]#!if 문서명3 != null
, [[]]#!if 문서명4 != null
, [[]]#!if 문서명5 != null
, [[]]#!if 문서명6 != null
, [[]]| 코믹 메이플스토리 | |
| 문서 | 등장인물, 등장세력, 어록, 줄거리(빅뱅, 레볼루션), 전투 |
| 본가 작품 | 오프라인 RPG, 온라인 RPG |
| 도둑 시리즈 | 수학도둑, S 수학도둑, 한자도둑, 영어도둑, 역사도둑, 과학도둑, 고민도둑 |
| 기타 | 메이플 홈런왕, 메이플 축구단, 메이플 스토리 채소 특공대, 코믹 메이플스토리 신들의 계보 |
1. 개요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최종장. 79권부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그러나 사실 제대로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닌 레볼루션. 말 그대로 혁명이다. 델리키가 자신의 생명 에너지로 슈미를 신무와 접촉시켜서 형제단원들을 모두 살려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때문에 79권부터는 제목에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며, 도입부도 이전과는 달리 프롤로그라고 표기하는 등 마치 스톤 오션과 같은 루트를 탔다. 물론 스토리는 이전 권에서 이어진다.
레볼루션 시즌이 문서가 따로 분리된 이유는 빅뱅 이전 시즌까지 세세하게 구축되었던 세계관의 근간을 뒤흔드는 세계수의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 하지만 말이 진실이지, 대규모의 설정오류나 다름없었기에 팬들은 레볼루션의 스토리는 인정하되 설정은 인정하지 않곤 한다.
2. 혁명 편[1]
2.1. 리로디드
메이플 제국의 길 한복판에 거적을 두른 한 노인이 모이를 쥔 손을 펼쳐 작은 새를 부르고 있었다. 작은 새는 노인의 손바닥 위에 올라타 모이를 먹던 중, 무언가에 놀란 듯 오한을 느끼더니 다시 날아오르려다 땅에 떨어지며 옴짝달싹도 못한다.모이가 잘못됐나 싶지만, 사실은 시간의 축이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 작은 동물들은 시간축의 미세한 변동을 느끼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데, 노인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날마다 새를 통해 시간축의 변동을 확인하고 있었으며, 얼마전부터 징조가 나타나더니 메이플 제국이 세워진지 10년이 될 무렵 마침내 때가 왔다고 외친다.[2]
그러진 노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상의 시간이 멈추더니, 잠시 후 사람들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고 새도 어지럼증이 나았는지 멀쩡히 날아올랐다. 이에 노인은 '리로디드'가 성공했다며, 그들이 돌아왔다고 확신한다.
노인의 정체는 10년 전, 가짜 세계수한테 죽음을 맞이했을[3] 마가티아의 연금술사 카슨이었다.
2.2. 다시 열린 혁명의 서막
카슨이 리로디드를 감지하고 3개월 후, 10년이 지났음에도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던 베타[4]는 각종 용병 일과 산적,해적질을 하며 떠돌다 이번에는 미나르 숲 북쪽을 주릅잡는 에이스 산적단을 찾아가 면접을 보고 있었다.에이스 산적단은 10년 전, 가맥이 메이플 제국(루미델 제국)에 반역한 죄로 수감될 때[5] 감방 동기였던 두목이 측은지심에 탈옥을 도와준 보답으로 가맥이 개발한 철갑전차를 선물받으고, 그 힘으로 대여섯도 안되는 소수의 인원만으로 미나르 숲을 지배했다. 이 때문인지 메이플 제국은 델리키의 마법 공뢰를 응용한 빙뢰를 숲에 깔고, 제국친위대를 동원해가며 이들을 잡는데 혈안이었는데, 결국 베타는 면접 첫날부터 산적단이 빙뢰에 당해 그대로 체포되는 바람에 또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이때 철갑전차로 병사들의 포위를 뚫고나가며 전투비행정 드래곤 쉽까지 끌고 온 친위대와의 교전 끝에 간신히 도망친다.
베타를 놓친 친위대를 지휘하는 건 사령관 델리코 공작과, 부사령관인 숙희 백작. 델리코는 에레브 대전 이후 모든 의욕을 잃은채 지휘권을 숙희한테 떠넘기며 잉여 노릇을 하고 있었고, 숙희는 살기 위해서라도 전투를 지휘하고 있었지만 베타 때문에 병사들이 전멸하자 이를 루미너스한테 어떻게 보고하냐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한다. 물론 숙희는 내심 자신과 불똥이 때문에 델리코가 억지로 제국에 충성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이 이상 화를 내지도 못하는 불편한 상황. 이 때문에 마음도 하나가 되지 않아 배틀 모드도 되지 못하고 있었다. 참고로 드래곤이라 성장의 기복이 심한 숙희와 달리, 델리코는 10년이 지나 키부터 성격까지 많은 게 달라졌지만 유일하게 변치 않은 게 있었으니...
델리코 : 근데 넌 왜 나이를 안 먹는거냐?
숙희 : 드래곤은 탈피하듯이 순식간에 어른 모습이 되잖아. 그것도 몰라?
델리코 : 빨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꼬맹이한테 하기는 좀 그렇잖아.
숙희 : 뭘?!
델리코 : 청혼.
숙희 : ....(화장으로 주름이라도 그려볼까?)
바로 '사랑'이었다.숙희 : 드래곤은 탈피하듯이 순식간에 어른 모습이 되잖아. 그것도 몰라?
델리코 : 빨리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꼬맹이한테 하기는 좀 그렇잖아.
숙희 : 뭘?!
델리코 : 청혼.
숙희 : ....(화장으로 주름이라도 그려볼까?)
한편 철갑전차를 타고 숲을 가로지르던 베타는 어느 외딴 마을에 도착했는데, 갈증나 죽겠건만 산적으로 수배된 처지라 몰래 물을 마실 곳을 찾다가 수돗물이라도 마시고자 목욕탕에 들어간다는게 실수로 남탕에 들어가버렸지만, 다행히 남탕에는 아무도 없었다. 10년 만에 때밀이로 전직한 도도 빼고.(...) 물론 도도는 10년 전에 죽었을 터이니 그냥 얼굴 좀 닮은 때밀이일 터. 하지만 두건 사이로 삐져나온 핑크색 앞머리에 작은 눈이라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라 곤혹스러운 베타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때밀이는 베타가 산적인 걸 간파했으면서도 오히려 친위대에 잡히기 싫으면 요금을 내라며 속을 긁는 통에[6] 한바탕 실랑이를 벌일 때, 베타를 쫒던 병사들이 목욕탕에 들어온다.
그런데 때밀이는 어째서인지 손님인 척 베타에게 자신의 때를 밀도록 시키더니 병사들에게 그녀가 목욕탕 주인이라고 속여 돌려보냈고, 왜 자신을 돕냐는 베타의 질문에 제국이 싫긴 마찬가지라서 그렇다고 답한다. 모두가 제국에 충성하는 상황에서 이런 간 큰 소리를 생판 남일지도 모르는 자신에게 하는 모습에 베타는 혹시 도도냐고 물어보려 할때, 아까 그 병사들이 다시 목욕탕을 급습하더니 때밀이를 체포하려 들었다. 알고보니 아까 베타가 주인인 척 때밀이의 등을 밀 때 지나치게 세게 밀었는데도 아프다는 소리 한번 안하니 오히려 산적인 걸 숨기느라 그런 거 아니냐는 논리. 그리고 베타는 여기에 합세해 때밀이를 체포하라고 능청을 떨자, 참다못한 때밀이는 자기가 진짜 목욕탕 주인이며 여기는 예전 주인한테 물려받은 곳[7]이라며 예전 주인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곤 베타가 산적이라고 폭로한다.
그러자 베타는 때밀이는 사실 10년 전에 죽은 척 잠적한 세계수 형제단의 도도라고 주장하는데, 때밀이는 그게 말이 되냐며 식은땀을 흘리지만 병사들을 지휘하던 상사는 때밀이를 보더니 도도가 확실하다며 체포명령을 내렸고[8] 베타는 이 틈에 유유히 빠져나와 철갑전차를 타고 도망친 뒤 간신히 호수를 찾아 목을 축인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베타의 뒤에 나타나는데 팔 부분이 터져나간 갑옷에 붉은 앞치마, 손목에 붕대를 매고 아만타디움으로 무장까지 한 그의 정체는 병사들로부터 도망친 때밀이...
베타 : 어, 어떻게...?
도도 : 잡혀간던 중에 탈출했지 뭐. 고생 엄청 했어. 귀찮아서 포기할 뻔했다니까~ 하지만 너한테 복수할 생각을 하니 기운이 솟아나는거 있지?
베타 : ...너, 정말 도도야?
도도 : 알고 말한 거 아니였어?!
베타 : 도망가려고 대충 말한 거였지...
도도 : ......
...가 아니라 진짜 도도였다. 처음에 모른 척 때밀이 행세를 한 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 베타를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9] 자신과 달리 평범한 인간일텐데도 10년 전 모습 그대로였기에 베타도 반신반의하고 있었지만, 사실 지난 권에서 나왔다시피 신무에 접속한 슈미가 델리키의 부탁대로 세계수 형제단을 10년 뒤의 메이플 제국에 부활시켰던 것.도도 : 잡혀간던 중에 탈출했지 뭐. 고생 엄청 했어. 귀찮아서 포기할 뻔했다니까~ 하지만 너한테 복수할 생각을 하니 기운이 솟아나는거 있지?
베타 : ...너, 정말 도도야?
도도 : 알고 말한 거 아니였어?!
베타 : 도망가려고 대충 말한 거였지...
도도 : ......
도도는 잘은 모르지만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10년이 지나있었고 미나르 숲 부근의 쓰러진 자신을 발견한 목욕탕 할아버지한테 거두어져 3개월 동안 때밀이로 지내고 있었다고 말하며, 베타는 지금까지 살아있으니 뭐 좀 알 수 있을까 싶어 그동안의 일을 물어보았지만 베타 역시 데몬슬레이어가 반역에 실패해 죽은 후, 연좌제로 블랙윙 식구들과 함께 반역죄로 잡혀있다가 3년 전에 간신히 탈옥해 떠돌이로 지내느라 에레브 대전 이후의 정황을 모르긴 마찬가지였고, 동정심을 느낀 도도는 복수를 접어두고 목욕탕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자 베타는 너도 나랑 같은 입장 아니냐며, 다른 단원들이라면 몰라도 단장인 슈미라면 살아있을텐데[10] 슈미를 찾아내 같이 복수하지 않을거냐고 묻지만, 도도는 이전과 달리
베타는 그동안 잘난 척하고 다니던 게 사실 무서운거 숨기려고 그런거였냐며 천하제일검도 거짓말 같다고 도발하지만, 도도는 긁히긴 했음에도 그만해라, 꼬마야라며 점잖게 화낼 뿐 여전히 뒤를 돌아보지 않자, 베타는 검을 뽑아들어서까지 도도를 막아서고는 자신을 이기면 보내주겠지만 지면 내 하인이 되라는 내기를 건다. 이에 도도는 '내가 네 칼에 한번이라도 스치면 패배'라는 조건을 추가하며 검을 뽑지 않고 상대한다. 이래보여도 신의 아이로 태어나 싸움만을 위해 살아왔고, 3년 동안 거친 환경에서 떠돌았던 베타는 승리를 확신하며 검을 휘두르지만, 도도는 베타의 모든 공격을 유유히 피할 뿐 아니라 되려 조언까지 하는 여유를 선보인다. 결국 베타가 제 풀에 지쳐 쓰러지자 도도는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을거라 격려한 뒤 떠나려 했지만, 악이 받친 베타는 도도의 눈에 흙을 뿌려 기습하고 떡이 되도록 패서 어거지로 이긴다.(...)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궁금하지...? 후회가 돼서... 그냥 메이플 월드에 있었더라면...[11]
사실 병사들에게 도망치다 포기하려 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도도는 그동안의 모험을 후회하며 무기력해진 상태였다. 적어도 블랙윙에 의해 메이플 아일랜드로 돌아간 건 굴욕이었지만, 자신들 말고도 블랙윙에 맞설 세력은 있었을텐데 슈미의 못 다한 뜻을 다하겠다며 세계수 형제단 같은 걸 만들자고 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거란 죄책감에 시달렸던 것.그러거나 말거나 베타는 도도에게 약속대로 넌 내 하인이니 딴소리 말고 자신을 따르라며[12], 이제부터 함께 혁명의 막을 여리라 선언한다. 제로의 난도, 검은 마법사를 향한 반란도 아닌, 데몬슬레이어가 못 다한 새로운 혁명을...
얼마 후,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엘레니아 서쪽 숲에서는 지옥의 마녀 멜러디가 실바송과 실보송을 데리고 지상에 거처를 잡고는 활개를 치고 있었다. 자신을 퇴치하러 온 퇴마사조차 흑마법으로 농락하며 세상 무서울 게 없이 날뛰던 멜러디였지만, 사실 그녀도 두려워하는 건 있었다. 바로 10년 전 멋 모르고 지옥으로 끌고 왔다가 마주친 모든 흑마법사와 마녀의 악몽과도 같던 존재 바우. 잊을래도 잊을 수 없고 오히려 지금도 생생한지, 오늘따라 금방이라도 만날 것 같은 오한이 들었지만, 이게 불길한 예감이 아닌 그저 PTSD(...)이길 바라며 성으로 돌아온 멜러디였지만 슬프게도 예감은 적중했다. 도도와 마찬가지로 부활한 바우가 멜러디의 성에 주거침입한 것.(...)
바우로 인해 성은 개판이 되고 아끼던 애완 두꺼비마저 여기에 휘말려 죽는 바람에 멘탈이 나가던 멜러디는 '뭐 좀 물어보러 왔다'는 바우의 말을 물리적으로 물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나머지(...) 실바&실보 송과 함께 그동안 바우와 다시 만날 때를 대비해 준비한 3가지 비장의 카드들을 꺼내며, 싸움을 걸지만 첫번째 카드인 실바&실보송의 '지옥합체술'은 바우가 쥐 잡겠다고 몽둥이를 휘두르다 얼떨결에 같이 패서 나가떨어졌고, 두번째 카드인 '극강막강 지옥주문'은 주문을 외우던 중에 바우가 옆에서 노래를 하는 통에 주문을 까먹어서[13], 마지막 카드인 쳐다본 자를 수만년 응축된 지옥의 기운으로 파괴해버리는 '지옥의 마골'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바우한테 겁 먹고 멜러디를 끌고 도망가려다 박살나서 전부 실패하였고, 결국 제 풀에 지친 멜러디 일행이 스스로 떠나면서 바우는 졸지에 멜러디의 성을 꽁으로 얻는다.(...)
하지만 바우가 멜러디를 찾아온 이유는 마법을 통해 알고 싶은 게 있어서였다. 그동안 여러 마법사들을 수소문했는데도 별 소득이 없어 마지막으로 멜러디를 찾아왔는데 저렇게 도망가버렸으니 어쩌나 한숨을 쉴 때 기다렸다는 듯이 한 노인이 나타나는데 그는 다름아닌 카슨. 바우는 이전에 친구들과 함께 카슨의 임종을 같이 봤던지라 경악과 반가움이 반반이었지만, 이는 에레브 대전의 소식을 들은 카슨도 마찬가지였기에 본론으로 들어가서, 카슨은 바우가 묻고 싶은 게 뭔지 유추해보는데 바우가 알고 싶었던 건 부활한 이유도, 부활하기까지 10년 동안의 공백도 아닌 해몽이었다.
바우는 에레브 대전에서 죽은 직후, 깊은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바우는 호숫가에서 델리키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다가 문득 델리키가 읽는 책이 궁금해서 들여다봤더니 책에서 무언가 엄청난 빛이 뿜어져 나왔고, 딱 그 순간에 잠에서 깨 눈을 떠보니 10년 후의 세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꿈 속에서 본 책의 내용이 뭔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에 이를 알아내고자 마법사를 찾아다닌거라는 바우의 말에 카슨은 네가 책에서 본 건 신의 이름이라고 가르쳐준다.
그렇게 해답을 알아낸 바우는 성을 떠났지만, 카슨은 어째서인지 텅 빈 멜러디의 성에 앉아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카슨의 앞에 힐라가 나타난다. 힐라는 10년 전, 검은 마법사한테 물려받은 '여왕의 지도'의 힘으로 알파를 정점에 세울 계획[14]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지도는 반쪽 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카슨이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힐라는 카슨한테서 지도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지만, 카슨은 힐라에게 넘기지 않고 도망치던 중이었던 것.[15] 카슨은 검은 마법사가 지도를 힐라한테 물려준 이유를 알겠다며, 나머지 반쪽은 마땅히 가져야 할 사람에게 갔다는 사실을 밝히곤 원래 니할 사막에서 죽은 자신을 또 다시 죽일 순 없을거라며 스스로 소멸한다.
그 무렵, 10년 사이 부쩍 성장해 메이플 제국의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된 '아구'는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고자 리프레의 황궁으로 찾아오면서 크세르크세스, 라니아, 불똥의 환영을 받는다. 10년의 세월은 서로의 변화를 한 눈에 체감시켰는데, 그런 변화가 돋보이는 건 당연 '불똥'. 불덩이에 가까웠던 불똥이는 엄마를 닮아 폴리모프에 가깝게 성장하여[16] 라니아의 시녀로 일하고 있었다. 아구는 몰라보게 성장한 불똥을 보고 다시금 어릴 때의 첫사랑이 피어올랐고, 이는 불똥이도 마찬가지였는지 아구가 열흘 정도 휴가라는 걸 알자마자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런데 라니아와 '잠시 얘기를 나누고 온' 크세르크세스는 어두워진 낮빛으로 아구에게 리프레는 위험하니 이 이상 약속을 잡지 말고 부대로 복귀하라고 말하는데....
사실 아구가 모르는 사이, 메이플 제국에는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다. 루미너스의 어둠과는 다른, 망령처럼 음지에 도사리며 루미너스의 왕좌를 배회하는 세가지 어둠이...
하나는 리프레의 지하에서 암약하는 게릴라 조직 고스트의 끊임없는 암살시도, 또 하나는 10년에 걸쳐 루미너스를 좀먹고 있던 데몬슬레이어의 독기.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죽어가는 자신의 목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루미너스 스스로의 불안감. 루미너스는 이 어둠을 떨쳐내기 위해 밤마다 왕좌에 앉아 뜬눈으로 왕좌 너머에서 닥쳐올지도 모르는 어둠을 응시하는 일과를 보내고 있었고, 이제는 자신이 어둠을 택해가며 지켜온 라니아마저 '호모 호미니 루푸스'[17]를 운운하며,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게 아닐까 의심될 지경에 이르지만....의심이 아니었다.
라니아는 10년 동안 루미너스가 데모닉 브레스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지켜봐왔고, 최근에는 하루에 몇번이나 쓰러지자 아예 왕좌에 틀어박힌 채 타인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모습에 가망이 없다 생각했는지, 루미너스가 단절된 사이에 신하들을 자신의 인맥을 키우며 역모를 꾸미고 있었고, 크세르크세스는 아구가 휴가를 나온 시기에 라니아에게 역모에 동참하라는 제안을 받자 '비밀은 지키겠지만 황후께서 황제가 된다면 제국이 망할테니 제국을 위해서라도 거절하겠다'고 말하고 나온 참이었다. 거기다 라니아가 무엇을 꾸미든 여전히 실세는 루미너스였기에 베타를 놓친 건 자기 때문이니 델리코 대신 자길 투옥시켜 달라는 숙희의 간청도 들어주지 못하는 게 현실. 그럼에도 이런 계획을 꾸밀 수 있었던 건, 지난 10년 동안 자신을 보좌해준 엘레오노르 덕분이었다. 어째서 이렇게까지 자신을 돕는지 물어봐도, 엘레오노르가 되려 '바로크가 왜 그렇게까지 세계수 형제단을 도왔는지 묻는 지금으로서 믿을 수 있는 건 그녀 밖에 없었고, 엘레오노르는 크세르크세스가 거절한 지금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다'고 보고한다.
결국 불똥이와의 데이트는 오늘 중으로 타이트하게 하게 된 아구. 그동안 잡아보지 못했던 손도 잡아보고[18] 레스토랑에서 환담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도 잠시. 잠깐 볼일 보러 화장실로 들어간 아구는 라니아 휘하의 황실정보국 요원한테 포위당하고 마취총까지 맞으며 납치될 위기에 처한다. 그때 어떤 검은 옷의 자객이 요원들을 쓰러뜨리며 아구를 레스토랑 뒤쪽으로 피신시켰고, 요원들이 쏘는 보우건 세례를 화살 하나가 스쳐 두건이 찢어졌을 뿐 전부 피하며 쌍권총으로 받아쳐 요원들을 모두 쓰러뜨린 뒤 유유히 떠나는데... 아구는 찢어진 두건 사이 너머로 카이린의 얼굴을 본다. [ruby(귀신, ruby=고스트)]이라도 본걸까 어안이 벙벙해진 아구는 불똥이를 두고 갈 순 없어 다시 레스토랑으로 돌아갔고, 이를 지켜보던 엘레오노르는 혀를 찬다.
같은 시각, 투옥된 델리코는 자신을 찾아온 루미너스한테 고개 한번 숙이지도 않는 한껏 헤이한 의지를 표하고 있었지만, 루미너스는 이제껏 널 살려둔 이유는 '지금'만을 위해서였다며 도도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처음엔 코웃음치던 델리코는 도도에 대한 병사들의 증언을 들었고, 루미너스는 에레브 대전에서처럼 도도를 잡아오라며 한달 안에 잡아오지 않으면 가족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압박한다. 그리고 루미너스가 면회를 마치고 나오기 무섭게, 궁에는 고스트가 보낸 킬러 토이가 쳐들어와 자폭 테러를 시도하는데, 다행히 겔리메르가 세뇌해둔 제논이 나타나 막아주었지만 이대로 제국의 안과 밖이 흔들리는 걸 더 이상 왕죄에서 좌시할 수만은 없었던 루미너스는 제논을 데리고 겔리메르의 연구실에 들어가 성장 중이던 자신의 복제인간 '루'를 캡슐에서 깨워낸다.
2.3. 아저씨, 덤프로 가다
베타가 혁명을 위해 도도를 데리고(?)[19] 간 곳은 쓰레기섬 '덤프'. 원래는 반역자의 유배지 중 한 곳으로 개발된 섬으로, 베타도 이곳에 갇혀있다 탈옥했으나3년 지난 지금은 제국의 눈을 피하는 범죄자들이 모여들면서 범죄자의 소굴이 된 상태였다.[20] 이에 지금이라면 오르카와 아카이럼도 탈옥했을테고 그렇다면 이들 역시 덤프로 모였을거라 생각했던 것. 뿐만 아니라 세계수 형제단도 있을지 모르니 같이 힘을 합쳐 혁명을 하자는 베타의 말에 도도는 다시금 정색한다. 베타는 희망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왜 친구들 얘기만 나오면 말이 없어지냐고 묻지만, 도도는 넌 나하고 다르게 죽음을 겪어보지 않았으니까라고 답할 뿐이었다.그렇게 도착한 도도가 본 덤프의 모습은 베타의 말 그대로. 중심가에서부터 서로를 인사 대신 싸늘한 시선을 나누며 견제하는 시민(=범죄자들)이 맞이했고,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한층 더해진 와중에 베타는 어째서인지 햇빛 핑계를 대며 망토와 모자로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이후 베타의 안내로 온갖 소문과 정보가 오가는 식당 '밴디트'로 들어가는데 꽁꽁 싸매며 경계하는 베타와 달리 식당 주인 브리트니는 베타를 반갑게 맞이했고, 돈을 줘야하긴 했지만 오르카와 브리트니의 행방을 묻자 흔쾌히 좋은 정보상을 알선해주기까지 했다.
그때 자신을 부르는 어떤 남자의 목소리에 기겁한 베타는 다시 모자를 눌러쓰지만 베타를 부르는 남자는 모자를 벗기곤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한다. 남자의 정체는 덤프의 지배자 '새뮤얼'로 브리트니는 그를 베타의 남친이라 소개했지만, 베타는 진저리를 칠 뿐이었다. 사실 새뮤얼은 베타가 아직 덤프에 수감되었던 시기에 옆방에서 알게 된 범죄자로 베타에게 반했는지 이제부터 영원히 너의 편이 되어주겠다며 다가왔지만, 베타는 새뮤얼의의 악랄함에 질려 그대로 척을 진 것이었다.[21] 그럼에도 새뮤얼이 베타에게 집착하자 보다 못한 도도가 막아섰고, 베타와 무슨 관계길래 이러냐며 방해하지 말라는 새뮤얼은 경고에 도도는 자긴 그냥 동네 아저씨(...)라며 오히려 자기한테 경고 따위 하지 말라고 맞경고를 하자[22][23] 새뮤얼은 생각보다 순순히 물러나며 '다음에 보자'는 말을 남긴다.
사실 이는 새뮤얼이 도도를 표적으로 삼았기에 얼마 안 가 린치를 가할거라 경고를 날린 거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도도는 베타를 따라 브리트니가 알려준 정보상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그곳에 있던 건 브리트니.(...) 사실 정보료를 더 받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투잡을 뛰고 있었다.[24] 어쨌든 브리트니가 말하길 오르카와 아카이럼은 베타가 탈옥하고 1년 후(2년 전)에 덤프로 왔지만 어째서인지 사이가 틀어져서 일면식도 안하고 있으며, 현재 아카이럼은 변두리 빈집에 틀어박힌채 마법수련을 하며 '그림자'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고, 오르카는 기분이 나쁠 때 아무한테나 결투를 신청하며 펜싱검을 휘두르고 다녀서 '공포의 펜서'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오르카는 몰라도 아카이럼의 주소만은 알 수 있었고, 이걸로도 충분히 수확이라고 여긴 베타는 약속대로 대금을 지불하려 하자 브리트니는 태도를 바꾸더니 돈 대신, 도도를 요구했다.
브리트니는 한때 타로술사로서 이름을 날렸는데, 도도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오랜만에 피가 끓었는지 도도의 점을 치게 해달라는거였다. 그렇게 브리트니는 잠시 타로 점을 보지만, 보통 타로와는 달리 브리트니가 셀프로 카드를 고르고 펼쳐보다 사색이 되는데, 베타는 원래 도도가 직접 뽑아야하지 않냐고 지적하지만 브리트니는 개인의 선택이 의미가 없는 압도적인 운명이라 그랬다고 답하고는, 도도에게만 점괘를 귓속말로 알려준다. 그렇게 정보도 얻었으니 아카이럼을 찾으러가는데, 도도는 베타가 아까 본 점괘의 내용을 묻자 브리트니가 혼지만 알고 있으라고 해서 말하지 않으려다 베타가 하도 졸라서 지금 내 옆에 숨겨진 적이 있고 그의 배신으로 모든 걸 잃게 된다는 내용이였다고 말한다. 지금 도도에게는 동료가 없지 않나 생각하던 베타는 혹시 그게 나냐며 당황하니 도도는 부정은 커녕 헛웃음만 지어서 실랑이를 벌일 때[25]새뮤얼과 다시 마주친다.
새뮤얼은 눈물을 흘리며 베타에게 다시 돌아와달라고 호소하면서도 아저씨는 보내버린 다음에 마저 얘기하자고 도도에게 총을 겨누지만[26], 도도는 동네 아저씨는 원래 남의 일에 잘 끼어든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새뮤얼의 총성과 동시에 새뮤얼의 등 뒤까지 접근해 칼을 겨누는 신기를 보여주곤, 새뮤얼을 주먹으로 기절시킨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덤프는 1인자가 쓰러지면 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1인자가 되고자 이빨을 드러내는 구조였기에 부하들이 물러나지 않았고, 오히려 다른 범죄자들까지 부르면서 열세에 몰릴 때 아카이럼이 나타나 남의 집 마당에서 소란부리지 말라며 로브 안에 감춰진 강철 같은 근육을 드러내곤 전봇대를 휘둘러 범죄자들을 쫒아낸 뒤, 도도와 베타를 자기 공방으로 초대한다.
아카이럼은 분명 지금보다 노쇠했을텐데도 오히려 정정해보였지만 한편으로는 베타 못지 않게 블랙윙에 충성했음에도 도도처럼 복수를 포기한 분위기였던데다 늘 같이 다니던 뱀이 보이지 않았다. 사실 지금의 모습이 된 건 2년 전의 희생 때문.
아카이럼은 복수를 꿈고 탈옥에는 성공했지만 수년의 감금+노쇠로 인해 심장이 약해져 마력을 모을 수 없게 되자[27] 최후의 수단으로 연금술 약을 제조해 직접 복용하여 육체를 강철의 성질로 바꾸는 아이언 바디를 시도했지만, 연금술에 쓰이는 약을 들이킨 부작용으로 종종 이성을 잃고 주변의 모든 것을 때려부수는 증세에 시달렸는데, 이는 복용 초기에 몇번만 발생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겄다가 뱀이 부작용으로 미쳐 날뛰던 자신이 부순 잔해에 깔렸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자신을 걱정해 복수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허망함에 빠진채 그대로 은둔생활을 했던 것. 오르카와 다툰 이유도 자신이 커맨더(데몬슬레이어)의 복수를 포기해서라고 말했지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처들어온 오르카는 자긴 무책임한 커맨더 따위가 아닌 스스로를 위해 복수하는거라며 들어온다. 오르카는 복수에 동행할 강한 용병을 고용하고자 닥치는대로 범죄자를 잡아 현상금을 벌고 있었으며, 도도를 제국에 넘기면 막대한 포상금을 받을 수 있으니 넘기라고 아카이럼과 베타를 협박하자 가재는 게 편이라고 둘은 순순히 도도를 넘긴다.(...)
베타는 오르카의 심정을 공감하라고 강요하고, 아카이럼도 남자라면 희생도 할 줄 알라고 떠미는 상황... 그것도 모자라 오르카는 벗어나고 싶거든 포상금보다 더 큰 거금을 넘기라고 협박한다. 부활하고 3개월 동안 번 돈도 전부 목욕탕에 두고 나온 마당에 이 무슨 벼룩의 간을 빼먹는 소리냐고 따지지만, 사실 오르카가 노리는 건 세계수 형제단의 스폰서였던 네벨 그룹의 은닉 재산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네벨 회장은 체포되기 직전, 전재산을 보석으로 바꿔 누군가한테 줬다고 하는데, 오르카는 정황상 그 누군가의 정체는 사망한 흔적도 없이 잠적한 걸로 추정되는 슈미일거라며 자신한테 안내하라고 협박하지만, 부활하고 주욱 혼자였던 도도가 슈미의 행방을 알 리 없는데도 사정은 들을 생각도 없이 돈 내놓으라는 오르카의 억지를 쓰고, 베타는 그럼 데몬슬레이어가 형제단과 손을 잡았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라며 의미없는 후회를 하고 있을 때 보다못한 아카이럼이 슈미한테 네벨의 은닉 재산은 없을거라고 말을 끊는다. 알고보니 아카이럼이 작년에 우연히 슈미를 만나서 물어봤었기 때문.
2.4. 더 그레이트 바우 전투상단[28]
10년의 세월은 그저 공중에 떠있는 거 외에는 장점이 없는 섬이었을 에레브를 어느새 메이플 제국의 모든 돈이 드나드는 무역의 장으로 바꾸어 놓았다.이곳의 주체는 루미너스 황제로부터 제국상인으로 인정받은 '에레브 그룹'.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알파,힐라,데미안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대성한 스카용병단의 새로운 사업체였다. 비록 말이 좋아 제국상인이고, 수완이 좋다한들 제국에 상납금을 뜯기는 신세지만, 제국상인으로서의 활동은 그저 겉치례일뿐. 그들의 진짜 목적은 힐라가 가진 여왕의 지도를 완성시키는 것. 하지만 나머지 반쪽을 가지고 있던 카슨은 이미 누군가한테 줘버린 상태였는데...며칠 후, 암허스트라는 외딴 시골마을에서는 최근 기이한 사건으로 근심에 빠져있었다. '더 그레이트 바우 전투상단'의 총수 바우스타샤를 자처하는 자가 대뜸 대출을 신청하다 거절당하자 은행에 생화학 테러를 하더니(...) 오토바이와 경찰차, 헬기까지 따돌리곤 절벽을 타고 오르며 그대로 사라졌다고 한다. 경운기만으로. 이건 필시 요괴가 아닌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여긴 겅찰은 퇴마사에게 의뢰를 하는데, 그렇게 마을에 찾아온 퇴마사는 은월과 랑. 경찰의 증언을 들은 후, 요괴(?)가 다시 나타날거라 여긴 둘은 한밤중에 퇴마를 위해 절벽 근처로 갔더니 요괴(?)는 경운기를 타고 나타났다. '거적을 두르고 해골까지 뒤집어쓴게 의심할 여지 없는 요괴라 확신한 은월은 랑의 힘을 빌려 불여우령을 날리지만, 경운기만 터졌을 뿐 요괴(?)는 멀쩡히 걸어나오자 미스티 아일랜드의 악몽 이상의 공포를 느낀 은월과 랑은 그대로 실신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니나 다를까. 요괴의 정체는 바우였다.(...) 어젯밤의 기괴한 행색은 비가 와서 임의로 주변의 물건을 주워 우비 대신 뒤집어 썼던 것. 그렇게 오해가 풀린 후, 둘의 이름을 들은 바우는 '사업을 할거라면 은월과 랑이란 애를 찾아서 함께 하라'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는데 그게 너희였냐며 반가워했고 둘은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신세 진 아주머니가 바우의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후 얼떨결에 바우의 사업에 동참한다. 이 기세를 타 바우는 며칠에 주변의 아는 애들을 수소문해 사원들을 늘려나간다. 우선 아버지를 여읜채 홀로 수감되었다가 범죄자들의 도움으로 탈옥했지만 그대로 저당잡혀 사우스페리에 감금된 채 범죄자들에게 기술력을 착취당하던 가맥을 구해준 후[29], 세계수 형제단 중에서 그나마 어디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바로크와 꽃토끼[30]를 찾아가 세치혀로 낚아 합류시키면서[31] 비로소 바우는 '더 그레이트 바우 전투상단'의 사업을 실시하기로 한다.
2.5. 고스트[32]
아구가 라니아가 보낸 요원들한테 납치될 뻔한지 며칠 후. 아구는 자신을 걱정한 크세르크세스에 의해 그가 지휘하는 리프레 경비사령부로 전출되면서 불똥이와 자주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런 아구의 머리속에는 자신을 구해준 카이린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엘레오노르는 라니아에게 얼마전 요원들로부터 '고스트'가 나타나 구해준 게 크세르크세스가 고스트와 내통하기 때문이라 주장하지만, 라니아는 황제의 신임을 받는 크세르크세스를 체포하려면 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망설이는 상황.한편 카이린은 고스트의 서열 3위 '찰리'로서 정식 입단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시험에 찾아온 건 '루미너스...의 10년 전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 '루'라는 소년으로, 견습으로 들어오자마자 눈부신 활약과 겁 없는 행보를 보여 조직원들 사이에서 철혈의 루라 불리는 슈퍼루키였다. 이름부터 얼굴까지 루미너스와 흡사했지만, 루는 부모님한테 루미너스 황제처럼 크게 되라고 이런 이름으로 지어졌지만 정작 제국은 농부인 부모님을 산적이란 누명을 씌워 죽이고, 자신은 개처럼 떠돌고 다녔다며 루미너스를 향해 격한 복수심을 표출하자 카이린도 무심코 신용할 뻔 했다. 하지만 고스트의 입단은 각오가 아닌 진심으로 결정되었고, 그 방식은 수장 고스트 원의 뇌 스캔을 받는 것이라는 경고했음에도 루는 전혀 동요하지 않자 카이린은 루를 기절시켜 본거지로 데려갔다.
정신을 차린 루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미로처럼 얽힌 지하터널 곳곳에 회로가 붙어있는 고스트의 본거지. 그리고 이 회로들을 따라 도달한 곳에서 고스트의 서열 2위 '브라보'로서 고스트원을 지키고 있던 주카가 있었다. 고스트 원의 정체는 본거지 곳곳에 붙은 회로의 중심격인 슈퍼컴퓨터. 단순히 인공지능이라기에는 루를 보고 10년 전에 루미너스를 가까이 봐서 그런지 더 닮게 느껴진다는 등, 묘하게 인간적인 말을 하던 고스트 원은 곧바로 뇌 스캔을 실시했고 판정 결과는 전부 진실이었기에 루는 고스트원의 정식 조직원으로 입단 후 특공팀에 배치된다.[33]
그러나 주카는 여전히 석연찮은 기분을 느끼며, 루가 겔리메르가 만든 루미너스의 클론이고 기억까지 조작해서 스파이로 보낸 게 아닐까 우려했지만, 루는 어떤 바보가 자기 얼굴과 똑같은 놈을 스파이로 보내냐고 따졌고, 고스트원 역시 기억만큼은 조금의 조작도 보이지 않았으니 의심하지 말라고 장담했지만 사실 이건 전부 루미너스의 노림수였다.
우려대로 루는 루미너스의 육체와 영혼을 복제했지만, 머리 속에는 루가 말한 과거를 겪은 고아 소년의 기억세포를 배양해둔 상태였다. 즉, 루의 기억 자체는 진짜지만 기억의 주인이 달랐던 것.[34] 심지어 따로 걸어둔 암시도 없었기에 배양실에서 깨어난 루는 루미너스를 마주하자마자 황궁을 뛰쳐나가 스스로의 의지로 복수를 위해 분주한 끝에 알아서 고스트에 도달했고, 루미너스는 수차례의 실패 끝에 드디어 스파이를 침투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기뻐하지만, 제논은 의문을 품는다. 지난 스파이들과 달리 루는 기억조작이 없어서 충성하지도 않고, 오직 스스로의 기억대로만 행동하니 루미너스를 적대할텐데, 왜 그런 클론을 만들었는지... 하지만 루미너스는 그저 최후에는 '루'만이 살아남을거라며 웃을 뿐이었다.
2.6. 남쪽 섬의 성녀[35]
루미너스의 협박을 숙희한테 숨기던 델리코는, 도도가 도망쳤다던 미나르 북쪽 숲으로 드래곤 쉽을 몰고 간다. 과연 자신이 도도를 체포할 수 있을지, 정말 도도가 살아있긴 한건지 걱정도 잠시, 베타를 추격할 당시 숲에 깔아둔 로봇 순찰대의 신호가 전부 끊기던 기현상이 발생하자 델리코와 숙희는 가까스로 뜬 신호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가 순찰로봇의 기습을 받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둘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숲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지만 점점 안개가 짙어졌고 안개의 중심지에 다다랐을 때는 자기들끼리 싸운채 망가진 로봇 순찰대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그 순간, 둘은 두통을 느끼기 시작했고 델리코가 무언가에 눈을 뜨기에 앞서, 갑작스레 흉폭해진 숙희가 자신을 공격하자 간만에 배틀모드로 합체해 숙희를 간신히 제어한 뒤 안개지대를 빠져나가서야 비로소 둘 다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결국 아무런 수확도 없이 돌아간 델리코가 얻은거라곤 미나르 숲 북쪽의 무언가를 절대 숲밖으로 꺼내선 안된다는 사실 뿐... 그리고 안개 너머에서는 수수께끼의 안광이 후퇴하는 드래곤쉽을 응시하고 있었다.한편 덤프에서는 아카이럼이 슈미가 있는 곳을 알아보러 간지 며칠이 지나고, 돌아오기로 한 날이 되었음에도 도도는 멍하니 옥상에서 덤프의 풍경만 바라보고 있었다.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순간이 코앞일지도 모르는데 기뻐하긴 커녕, 작은 눈으로도 티가 날 정도로 근심이 가득해보이는 표정에 의아해진 베타는 도도의 옆에 앉아 이유를 묻는다.
베타 : 떨리지 않아? 나 같으면 커맨더 님이 어디 계신지 곧 알 수만 있다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어 어쩔 줄 모를 것 같은데...
도도 : ...슈미를 만나는 게 옳은걸까?
베타 : 뭐?
도도 : 두려워. 그냥 지금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너랑 하인 놀이나 하면서, 이렇게...
도도는 베타가 내기를 걸었을 때 했던 '사실 두려운 게 아니냐'는 도발을 인정했다. 만일 다시 만난다면 또 위험한 모험에 시작될지, 그리고 간신히 되찾은 소중한 친구를 또 다시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차라리 살아있다는 것만 확인하면 되지 않을까 망설이고 있었지만, 베타는 이런 속내도 모른채 도도가 자신한테 반해서 함께 있고 싶어한다고 착각하고 있었다.(...)도도 : ...슈미를 만나는 게 옳은걸까?
베타 : 뭐?
도도 : 두려워. 그냥 지금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았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너랑 하인 놀이나 하면서, 이렇게...
잠시 후, 돌아온 아카이럼은 처음 재회했을 때 주소 좀 물어볼걸 그랬다고 툴툴 대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덤프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에 슈미로 추정되는 여인이 돌집을 짓고 사는데, 몇달에 한번씩 식량을 구하러 덤프로 나올 때 외에는 도통 집 밖을 나오지 않아서 얼굴은 커녕 이름도 모르지만, 그녀의 얼굴을 본 이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이 세상에 성녀가 있다면 그런 모습일거라며 덤프의 성녀로 불린다고 한다. 세계수의 딸인 슈미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그런 모습으로 성장했을 터. 그녀가 슈미란 확신이 선 베타는 다들 일어선 와중에 혼자 쭈구리가 된 도도의 머리채를 끌고 다같이 덤프의 남쪽 섬으로 향했고, 그렇게 도착한 섬에는 소문대로 돌집이 있었다. 계단도 없는 봉우리 위에 놓여져있어서 고생하긴 했지만.(...)
간신히 절벽은 기어올라 도착한 돌집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도도 일행을 맞이했고, 돌집의 문 너머로 강아지를 부르는 여인의 목소리를 들리자 기시감을 느낀 도도는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다리로 가장 먼저 문앞까지 걸어갔고, 문이 열리자 10년 새 훌쩍 성장한 슈미가 도도를 맞이했다. 자신들과 달리 1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받았다는 건 죽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동안 자신들의 고통을 10배로 겪어왔을거란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도도는 그젖슈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고, 도도를 알아본 슈미도 그동안의 그리움을 담아 서로 부둥켜 안으며 눈물의 재회를 한다.[36]
이 와중에 부활 과정부터 네벨의 재산까지 물어볼 게 많았던 오르카였지만, 도도와 슈미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와 근황을 나누며 웃으면서도 여전히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걸 보자니 차마 추궁할 엄두가 안 나 난감할 때, 베타가 끼어들며 이걸로 다른 형제단원들도 생존한게 확실해졌으니 전부 찾아내서 블랙윙과 함께 루미너스한테 복수를 하자고 슈미한테 제안한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리프레의 군주에 불과했던 그가 순식간에 메이플 월드를 통일한 반면, 자신들은 몸뚱이 뿐이라 가망도 없던 상황이라 일행 중 절반이 전의를 잃은 상태였고[37][38], 이 와중에 슈미는 그저 도도가 살아있는 걸로 기쁘다고 염장을 지르자 참다 못한 오르카는 그제서야 네벨의 은닉재산의 위치를 묻는다.
하지만 슈미는 이전에 아카이럼한테 말한대로 재산은 가지지 않았다. 정확히는 네벨이 재산을 맡긴 사람의 위치만 알고 있었는데, 10년 전 슈미는 에레브 대전이 끝난 후 루미너스의 눈을 피해 마련해둔 은신처(현재 덤프의 남쪽 섬이 되는 곳)로 도망치던 중에 가까스로 탈출한 네벨 회장과 만났지만, 네벨은 체포된 가맥을 두고 도망칠 수 없다며 자수를 하러 갔고, 떠나기 직전에 '자신이 에레브 대전 직전에 마련한 은닉 재산을 믿을만한 사람한테 맡겼으니 훗날 필요한 일이 생기면 찾아가라'고 알려준 것이었다. 다만 그 사람이 숨은 위치만 알고 누구한테 맡겼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오르카는 그럼 같이 찾으러가자고 슈미에게 제안하지만, 슈미 역시 복수를 포기한 상태였다. 분명 루미너스로 인해 가장 고통받으며 살아왔음에도 주저한 이유는 도도와 마찬가지. 어렵게 되찾은 친구들의 삶을 다시 죽음 가까이로 몰아넣고 싶지 않았던 슈미로서는 그저 좋아하는 사람과 평화롭게 사는 게 전부라며 도도를 쳐다봤고, 도도 역시 간만에 가장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승낙한다.
물론 둘이 염장을 지르든 말든, 오르카는 빠지는 건 자유다만 복수에 필요하니 재산의 위치나 불라며 신경질을 내자 슈미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재산의 위치를 알려준 뒤 베타,아카이럼,오르카한테 계단까지 안내해주며[39] 도도와 함께 배웅한다.
베타 : 고마워요, 슈미 님.
슈미 : 행운을 빌게요. 도도. 넌 어떻게 할 거야?
도도 : 당연히 여기 남고 싶지! 너만 좋다면...
슈미 : 좋고 말고~
오르카 : (이것들이 이런 상황에도 끝까지 영화를 찍고 앉아있네...!)
슈미 : 조심해서 가세요~!
베타 : 아,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 혁명의 길에 한발짝 다가선 블랙윙. 아카이럼도 복수는 관심없지만 혼자 남긴 외롭다며 합류해 전력도 늘어난 상황이었지만 베타는 도도와 슈미의 배웅을 받고 떠나는 와중에도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세번 정도 힐끔거리며 왠지 모를 석연찮은 감정을 느끼더니 잠시 후 덤프에 도착해서야 석연찮은 기분의 원인을 깨달은 베타는 역시 도도를 데려왔어야 했다고 뒷북을 친다.슈미 : 행운을 빌게요. 도도. 넌 어떻게 할 거야?
도도 : 당연히 여기 남고 싶지! 너만 좋다면...
슈미 : 좋고 말고~
오르카 : (이것들이 이런 상황에도 끝까지 영화를 찍고 앉아있네...!)
슈미 : 조심해서 가세요~!
베타 : 아, 안녕히 계세요...
자기랑 하인 계약까지 맺어놓고 허락도 없이 슈미 옆에 남는 게 어딨냐고 성질을 내는 베타의 말에 오르카와 아카이럼은 장난으로 한 거 가지고 너무 마음에 두지 말라고 달래봐도 베타가 장난 아니라고 고집을 부리자, 그럼 가서 하인 내놓으라 따져보라는 오르카의 비아냥에 베타는 [[그럴싸한데|좋은 생각인데?]라며 잠시 혹한다.(...) 물론 조금만 깊게 생각해봐도 본인부터가 제국에 충성하지 않겠다고 탈주하고 블랙윙 식구들 찾겠다고 도도를 끌고 다닌 마당에, 혁명이고 뭐고 친구가 그리워 죽을 지경이었던 도도가 한때 적이었고 이후 하인으로 부려먹는 자신을 택할지 아니면 10년 동안 도도를 기다려온 소중한 사람을 택할지는 안봐도 뻔했고, 오히려 도도와 합세한 슈미한테도 문전박대 당할거란 생각에 정신을 차린 베타는 그저 냉수만 들이키며 끓는 속을 달랠 뿐이었다.
그때 브리트니가 베타를 부르더니 일급 수배 중인 슈미를 잡으러 황제 직속 비밀경찰이 덤프에 숨어들었는데, 너를 포함한 블랙윙의 잔당이 다시 뭉쳤다는 것도 알고 사전에 체포하려 들테니 도망치라고 경고하면서, 결국 블랙윙은 다시 남쪽 섬으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말한다. 이에 도도는 전에 봤던 타로점 때문인지 우리 중에 스파이가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아카이럼 역시 이에 동감했다. 결국 더 이상 정보가 새지 않게 다섯이서 함께 다니자는 오르카의 제안으로 도도와 슈미도 네벨 그룹의 은닉 재산 찾기에 따라나서면서[40] 10년 전의 불편한 동맹이 다시 시작된다.[41]
2.7. 되살아난 고스트원, 철혈의 저항[42]
그 무렵, 델리코한테서 미나르 북쪽 숲에 대한 보고를 받은 루미너스는 이미 알았으니 됐다는 듯이 도도의 행방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리고 델리코로부터 안개 너머의 무언가에 대한 정보를 듣자 식은 땀을 흘리곤 이 이상 그 숲에 대해 누구에게도 발설힌지 말라고 경고하곤 왕좌로 돌아간다.심란해진 루미너스는 자신의 곁을 보좌하는 제논에게 건국 10주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너무나 많은 일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상황에 제국을 세우기 전만 해도 수많은 친구가 자신의 곁을 지켰지만, 황제가 된 후 그 모든 게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달으면서 단 한명이라도 좋으니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는 자의 이름을 떠올리고 싶었다고 넋두리를 하곤, 아무리 거센 파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홀로 빛나는 법이라며 지금이 그때라며 또 다시 겔리메르의 연구실로 향했다. 그리고 루미너스는 루를 해방시킨 캡슐 옆에 있는 두 캡슐 중 하나를 향해 '친구'라 부르며 미소를 짓는데, 캡슐에 들어있는 '친구'는 다름 아닌 아루루. 사실 아루루는 로빈폴 고원에서의 결투에서 죽기 직전, 동료들에게 전수받은 가문 스킬 중 와일드카고 왕가의 비전 스킬 바스테트로 영혼이 분리된 상태였다.
바스테트는 파라오의 명을 받은 고대 이집트의 연금술사들이 수많은 고양이로 실험한 끝에 개발한[43] 영생의 스킬로,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을 완전한 형태로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스킬이었다. 이는 단순 유체이탈이 아니였는데, 보통 분리된 영혼은 육체와 연결된 '은선'이 유지되는 동안만 활동할 있지만 육체가 죽으면 은선도 소멸되면서 즉시 생명력을 잃고 죽은 자들의 나라로 보내지는 반면, 바스테트를 사용하면 영혼은 처음부터 은선을 끊은 채[44] 분리되지만, 막강한 생명력을 얻기 때문에 육체가 사라져도 영원히 현실에 머물 수 있는 건 물론, 몬스터가 되지 않는 이상 일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정도의 영향 밖에 못 주는 유령과 달리 , 순수한 영혼 상태로도 현실에 직접 영향력을 발휘하는[45] 영체로서 세상에 남게 된다.
그렇게 아루루는 루미너스의 눈을 피해[46] 10년 동안 혼으로서 떠돌다 부활한 주카와 카이린과 재회해 '고스트'를 결성하고, 자신은 지하에 깃든채 슈퍼컴퓨터 행세를 하며 지령을 내리는 '고스트 원'으로 위장하고 있었다. 사실 바스테트로 분리된 영혼의 막강한 생명력이면 다시 육체로 돌아가 부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심해에 가라앉은 채 부활할 수 없는 노릇인데다 이미 10년은 지나서 온전히 부활할 가망은 없었기에 주카는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하지만 아루루를 유일한 호적수로서 진정한 친구라 인정한 루미너스가 기어코 되살리기 위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시신을 건져낸 후, 겔리메르의 분석을 통해 바스테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사라진 아루루의 영혼을 다시 육신에 되돌려 부활시키고자 지금까지 캡슐에 보존하고 있었고 결국 루를 통해 고스트원=아루루 영혼의 위치를 알아내고 말았다. 그렇게 루미너스가 고스트 원의 좌표와 아루루의 육체의 좌표를 토대로 은선을 복구해 아루루의 영혼을 강제 소환시키면서 주카와 카이린은 아루루가 깃들어있을 고스트 원 조각상이 무너진채 텅 비어있는 광경에 경악했고, 아루루는 겔리메르의 연구소에 묶인 몸으로 다시금 눈을 뜨곤 루미너스와 재회한다.
곧이어 루미너스는 제논을 시켜 '이제부터 사냥을 실시할테니 크세르한테 미끼를 던지라'는 지시를 라니아에게 전했고, 라니아와 엘레오노르는 루미너스도 애초에 짐작하고 있었지만 더 큰 그림을 준비하고 있었음을 깨달으면서, 지시대로 크세르크세스를 불러 오랜만에 고향에 갈 예정이니 경호를 맡는다며 자신들의 경로를 꼬아서[47] 알려준다. 그리고 같은 시각, 조직원들의 혼란을 막고자 사라진 아루루의 행방을 비밀리에 의논하던 주카와 카이린은 비밀공작원 '제너럴'로부터 <라니아 황후가 리프레 남쪽 숲길로 간다>는 첩보를 받고, 라니아를 납치할 계획을 세워 특공팀한테 지령을 내린다. 그리고 이 계획을 위한 지원자를 선발하자 루는 스스로 거수하며 선두에 설 것을 자처한다.
하지만 이는 당연히 함정이었다. 라니아는 갑자기 몸이 아프니 자기 대신 고향에 선물을 전해달라며 시녀인 불똥이를 총알받이로 보냈기 때문. 황후의 전용차에 타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목숨의 위협도 받는 호사 아닌 호사에 떨고 있던 불똥이는 차 앞에 쓰러져있던 소년을 발견하는데, 소년의 정체는 바로 '루'. 작전대로 선두에 나서 라니아를 붙잡을 공작을 실시하고 있었다.
3. 89권 ~ 93권
데몬슬레이어 일행은 마법현실 속의 검은 마법사를 물리치러 간다.이후 93권에서는 샐비아의 알약을 삼키고 마비 상태에 빠진 데몬슬레이어가 무장한 경관들에 의해 붙잡혀 그가 바이러스라는 이유로 어디론가 끌려가는 상황에 이르자 오르카가 나타나 그 무장한 경관 두 사람을 단숨에 제압한다. 데몬슬레이어는 오르카가 그렇게 잘 싸울 줄 몰랐다고 말하며 놀라고, 오르카는 꿈 속이라서 자세가 평소보다 더 잘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총을 든 경관 세 명이 추가로 접근해오자 오르카는 이들까지 단번에 쓰러뜨린다. 데몬슬레이어가 어이없어하며 방금 전에는 운이 좋아서 산 것이라며, 이 상황은 꿈이 아니라고 말하려 하지만 오르카가 기습 뽀뽀로 입막음해서 말이 잘렸다. 오르카는 놀란 얼굴이 귀여워서 그랬다고 말하며 웃었고 데몬슬레이어는 당황스러워한다.
이후 오르카는 데몬슬레이어의 수갑을 풀고 둘은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또다시 무장한 경관 여럿이 다가오자 오르카는 꿈치고 너무 많은 숫자라며 놀란다. 때마침 반군의 병사 중 하나가 군용차량을 타고 와 오르카와 데몬슬레이어를 탑승시키고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반군 병사는 자신들이 반기를 든 내막을 설명하고 오르카와 데몬슬레이어를 자신들의 은신처로 안내한다. 은신처에서 반군 특수 임무팀의 지휘관은 데몬슬레이어에게 그가 샐비아의 알약을 삼킨 것 때문에 웜 바이러스가 그의 뇌에 침투하여 그를 사실상 걸어다니는 웜 바이러스로 만들었으며, 따라서 검은 마법사의 백신 치킨프로그램이 작동하기 전에 웜 바이러스를 다운로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데몬슬레이어의 뇌를 조사한다.
그러더니 반군의 지휘관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데몬슬레이어를 없애려 든다. 이때 데몬어벤져가 나타나 데몬슬레이어를 구하며 오르카는 10층 창문을 뚫고 나가는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한편 잠수함을 이용해 슈미를 찾아 나서려던 도도 일행은 해저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신생대의 숲 속으로 떨어지게 된 도도 일행은 신생대의 포식동물 앤드류사쿠스와 마주치자 잔뜩 겁을 먹고 허둥지둥한다.[48] 때마침 지나가던 원주민들이 앤드류사쿠스가 싫어하는 약초 가루를 뿌려 도도 일행을 구하고 마을로 데려간다.마을의 신관은 도도를 보더니 눈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마을의 수호신이 부활하여 찾아온 것이라 주장한다. 신관은 이어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신탁에 대해 설명하며 도도 일행을 수호신 형상의 로봇에게로 인도한다. 그런데 갑자기 로봇이 제논을 삼키고 달아나자, 신관은 분노하는 도도에게 한편, 마법현실 속 검은 마법사의 수중에서 벗어난 데몬슬레이어 일행은 격납고로 들어가 프란시스와 재회하고 데몬슬레이어는 그간의 자초지종을 프란시스에게 털어놓는다. 데몬슬레이어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웜 바이러스를 없앨 방법을 묻자 프란시스는 스우를 만나 상의해 보라고 한다. 이후 샐비우스가 나타나 데몬슬레이어 일행을 습격하자 데몬어벤저가 반격을 가하지만 리타이어당하고 프란시스 또한 궁지에 몰린다.
한편 도도와 아루루는 며칠간 걸어서 황폐화된 도시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경비로봇에 의해 습격당하자 황급히 도망친다. 그러다 비행용 자전거가 마침맞게도 딱 두 대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조종하여 경비로봇으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신생대 숲 한복판에 착륙한 도도와 아루루는 이어서 신생대의 육식성 조류 가스토르니스의 습격을 받자 다시 열심히 도망치던 중 수호신 로봇의 인공두뇌를 장악한 제논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제논은 도도와 아루루에게 로봇 인공두뇌의 주기억 장치를 조사해본 결과 세계수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알려준다.
한편 검은 마법사를 추적하던 데몬슬레이어와 오르카는 샐비우스의 습격을 받게 되고 데몬슬레이어는 샐비우스를 처치하기 위해 데몬 임팩트를 시전한다. 그 뒤 정신을 잃었던 데몬슬레이어가 정신을 차리자 스우가 그의 곁에 있었고, 스우는 반군 전사들이 데몬슬레이어를 구해온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스우는 이어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데몬슬레이어의 질문에 한쪽 벽에 붙어 있는 반군이 조종하는 인공지능 장치를 가리킨다. 그 인공지능 장치는 마법현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소스코드를 해킹하여 소스코드에 직접 접근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것이었다. 스우는 이를 통해 검은 마법사가 만든 마법현실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또한 마법현실을 파괴할 경우 원래 있던 세계로 돌아가게 되거나, 마법현실과 함께 파괴되거나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제논에 의해 드디어 세계수의 정체가 밝혀진다. 세계수는 바로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 종족을 가리키는 이름이었던 것. '세계수족'은 메이플월드에 도착한 뒤 정글 한복판에 첨단 문명의 도시를 짓고 오랜 세월 동안 살아왔었으며, 도도 일행이 그동안 모험하며 보았던 세계수의 나무로서의 모습은 본모습을 감추기 위한 홀로그램일 뿐이었고 실제 모습은 인간과 거의 같은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이 세계수 홀로그램 설정만큼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독자들이 속출했다. 그동안 세계수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꼈는데 그것은 홀로그램이며, 세계수를 말려 죽이려던 주니어발록은 뭐고, 또 홀로그램에 수액을 꽂아넣는 루디브리엄의 카호는 또 뭐고, 생명의 땅이자 세계수가 처음으로 뿌리내렸다던 나바이어와 나바이어의 수문장을 지켜온 아루 가문, 카르타족은 또 뭐고, 생명의 동굴과 자이언트 우드, 홀로그램이라는 세계수의 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뽑아낸 세계수의 실과, 슈미의 지혜의 눈이 무사할 때 구사하였던 세계수의 창은 도대체 무엇인지 설명이 안 된다. 게다가 대놓고 가짜 세계수는 세계수의 잎과 천재 나르키스의 유전자 결합으로 탄생했다.
이러다 보니 20권대에서부터 등장한 세계수의 부활을 위한 구슬들과 그 구슬들이 합쳐진 씨앗 또한 홀로그램이냐는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리고 땅의 여신 가이아는 세계수와 함께 서로를 성장시켰다고 했는데 홀로그램이라면 이것도 설정붕괴이다. 또한 아루루가 이 때 제논의 말을 부정하며 메이플월드의 건국신화를 믿고 있던 도도에게 너 나이가 몇이냐며 빈정거리는데 아루루의 가문인 아루 가문은 대대로 세계수가 처음으로 뿌리내린 신성한 땅 나바이어의 수문장을 지켜온 세력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최악의 설정붕괴라고 봐도 무방하다.[49]
어찌 되었든 메이플 월드에서 오랫동안 지내왔던 세계수족은 어느날부터 몸을 녹여 없애는 치명적인 세균에 집단적으로 감염되었고, 세계수족이 남긴 사료에 의하면 이는 '문명의 타락에 분노한 <위대한 어머니>께서 자손들을 벌하신 것' 라고 한다. 위대한 어머니란 세계수족이 타고 온 우주선을 가리키는 말이다. 세계수족은 세균에 의해 거의 전원이 몰살당하고 오직 1명의 생존자가 죽음의 도시를 탈출하여 도시 바깥의 원주민과 만났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져 아이를 낳았으며 이로써 메이플월드에 다시 문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슈미의 유전자에 기록된 태초의 기억은 바로 위대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었다.
도도 일행은 '위대한 어머니'의 의중을 알아내기 위해 우주선으로 접근하여 내부로 진입한다. 제논의 머릿속에 있는 내부 지도를 통해 위대한 어머니의 컨트롤 룸으로 들어간 도도 일행은 그곳에서 슈미와 맞닥뜨린다. 도도 일행은 컨트롤 룸에서 수많은 실험체가 실험용 캡슐에 담겨 있는 광경을 목도하게 된다. 슈미는 주카와 메르세드가 잠이 든 채로 실험용 캡슐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아루루의 요청에 슈미는 위대한 어머니의 목적을 설명한다. 세계수족을 포함한 인류의 역사는 증오와 폭력으로 얼룩져 왔고, 위대한 어머니는 그와 같은 비극의 근원이 인간의 유전자에 내재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이에 위대한 어머니는 기존의 인류를 없애고 증오와 폭력의 유전자를 없앤 신인류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세계수족을 멸망시켰다는 것이다. 아루루는 이를 듣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라며 경악한다. 슈미는 이어서 이번 실험이 대단히 성공적이며, 주카와 메르세드로부터 건강한 유전자를 추출해 모자랐던 부분을 메꿨다고 설명했다. 도도는 슈미에게 이런 짓은 그만하고 함께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슈미는 듣지 않는다. 그러자 도도는 검을 휘둘러 실험용 캡슐들을 파괴하고, 이에 분노한 슈미는 경비로봇들을 동원해 도도 일행을 공격한다. 이에 제논이 반격을 가해 경비로봇들을 쓰러뜨리고 주카와 메르세드를 구출하여 아루루와 함께 우주선 밖으로 탈출한다.
이때 도도는 일행에게 슈미를 데리고 같이 밖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슈미가 있는 곳으로 간다. 도도는 슈미에게 위대한 어머니가 있는 장소를 알려 달라고 재촉하고, 이에 슈미는 눈물을 흘리며 귓속말로 위대한 어머니가 있는 장소를 말해주고 나서 쓰러진다. 슈미가 말해준 장소로 가서 드디어 '위대한 어머니'와 대면한 도도. 위대한 어머니는 도도에게 자신의 진정한 목적은 신인류의 창조 같은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친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여기까지만 해도 설정오류 등의 상당한 문제가 있었으나, 다음 편에서 도저히 만화라고 보기도 어려운 편이 탄생한다. 사실 시즌 2 이전의 레볼루션은 설정 오류가 많아서 그렇지, 55권부터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던 메이플 삼국지가 끝나고 도도, 아루루가 시시콜콜하게 노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성 자체는 좋다고는 못 할 지언정, 55권부터 78권까지의 메이플 삼국지보다는 나은 퀄리티를 자랑했다.[50]
4. 시즌 2[51]
2018년 2월 20일 94권이 나왔다.여기서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 코메가 늘 그랬지만, 이 시기는 기존의 그동안의 떡밥을 회수하지 않는 태도나 전성기 시절 분위기를 찾지 않으려는 의도가 유독 심하다.
예를 들어 섭정하던 베타는 어떻게 됐고 로봇 안에 들어간 제논은 어떻게 되었으며 데몬슬레이어가 미리 탈출시켜 놓았다는 데몬 어벤져와 스우와 프란시스는 어디갔고 며칠전 마도궁으로 상황역행한 오르카와 데몬은 또 어떻게 되었는지. 라니아와 루미너스는 공기화 되었고 루는 어떻게 되었는지. 지워진 세계에서는 진짜 다 죽은건지. 그리고 오래돼서 잊혀졌을 수도 있지만 불똥이를 찾으러 갔던 델리코와 숙희는 어떻게 되었는지. 카이린이 초기 등장할때 언급했던 자신을 공격해 결계에 가둔 사람은 누구였는지 등등... 셀 수 없이 많다.
가장 중요한건 왜 델리키가 미래로 가겠다더니 여자가 되고 죽었던 에아는 정신병자가 되었는지. 미래랑 평행우주가 도대체 무슨 관계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52]
그리고 대망의 시즌2 95권은 세상이 완전히 리부트. 하지만 몇몇 캐릭이 이전 세계를 기억한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역시 델리키의 성별이 여자가 되어버린 것. 그리고 모든 캐릭터들 손가락이 다섯개가 됐다.
이후 99권과 100권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사실 델리키가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일종의 블러핑으로, 자신의 이세계를 만든 후, 그곳에서 검은 마법사를 끝장낼 작전이였던 것. 델리키의 이세계에서는 시간대가 현대와 100년 전으로 나뉘며, 델리키는 자신의 몸을 현대와 100년전의 세계로 나누어 놓았고, 여자가 된 것은 그에 대한 부작용. 에아가 정신병자가 된 것도, 캐릭터들의 기억이 없어졌던 것도 리부트가 아닌, 델리키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생긴 사소한 부작용이였다.
게임판의 모습이 된 카이린이 기억을 잃은 아루루에게 원래 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자 아루루의 기억 역시 돌아왔다.
이후 도도와 아루루, 주카, 바우, 에아(현대), 카이린, 카고 킹(과거) 총 7명이 모여 검은 마법사를 상대하게 되고, 전투 끝에 검은 마법사는 데몬슬레이어에게 빙의해 친구를 해칠 수 있겠냐며 도도 일행을 협박한다. 이 때 두 명의 델리키를 현대 세계에서 합쳐 원래의 남자 델리키로 되돌아온 델리키가 그를 막아선다. 이 때 델리키의 키가 유독 큰데, 델리키의 이세계 인물들의 등신대가 3등신이라 생긴 일.
그리고 델리키는 검은 마법사와 자신은 이 지워진 세계에서 신이 되었고, 신이라면 인간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마음속에 있어야 하는 존재라며 데몬슬레이어의 마음 속으로 흡수되기 시작한다. 이 때 기억이 돌아온 바우는 가지 말라며, 하지 못한 말이 너무나 많다며 그를 막아서지만, 델리키는 눈물을 흘리며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말을 남긴채 사라진다.
그렇게 검은 마법사와 델리키가 함께 사라지고, 역할을 마친 델리키의 이세계는 붕괴되며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시 본래 세계관 메이플월드로 복귀하게 된다.
그렇게 수십년간의
[1] 79~88권.[2] 오랜 기다림 끝에 작은 새가 날아오면서 마침내 찾아내는 구도는 노아의 방주에서 따온 듯.[3] 34권에서 가짜 세계수의 윈드 베놈을 맞은 후, 도도 일행과 조우해 한동안 같이 다니다 임종까지 봤던 사이다.[4] 륀느의 양육자 프로그램이 알파와 베타가 급성장한 모습에서 더 이상 나이를 들지 않게 설정했기 때문.[5] 네벨 회장은 아들과 같이 갇힌 후 병사했다.[6] 물만 마시러 왔음에도 목욕탕 입장료를 받아내고, 때를 안 밀건데도 때밀이인 자신을 마주쳤으니 때 미는 요금을 받고, 이래놓고 물 값까지 받으려들자 성질 뻗친 베타가 돈을 안 내겠다고 하니, 그쪽 신고하고 포상금 받으면 된다고 되려 배짱을 부렸다.[7] 마을 옆이 숲이라 산적이 기승을 부려서 더는 못 살겠다며 물려주고 떠났다고 한다.[8] 상사는 10년 전 에레브 대전에서 도도 일행한테 2번이나 속았던 루더스 호숫가의 바보 병사였다.[9] 베타는 에레브 대전 종전 직전까지 계속 블랙윙의 거처에만 머물고 있었기에 도도가 만날 일은 없었고, 멀리서 세계수 형제단을 지켜본 게 전부였다. 때문에 도도는 베타의 자기소개를 듣고나서야 데몬슬레이어의 부관이라는 걸 알았다.[10] 베타 말로는 루미너스는 오르비스도 공격했는데, 그때 슈미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고 한다.[11] 모험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을 떠올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초창기에 에아를 만날 당시를 후회하는 게 아니라, 블랙윙에 의해 한번 메이플 아일랜드로 돌아갔을 당시를 의미한다.[12] 사실 무시하는 듯이 대하긴 해도, 도도가 자기 심정을 말할 때 말 없이 귀를 기울인 장면을 보면 도도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라는 걸 확인하면서 더 이상 약한 소리 말라고 거칠게나마 타이른 것에 가깝다.[13] 바우가 뜬금없이 울애기똥싸~라고 흥얼거린 이유는 사실 Who Let The Dogs Out를 부른 것. 2000년대 당시 한국에서는 해당 노래의 훅 파트가 '우울할 때 똥 싸' 등의 몬더그린으로 통하곤 했다. 즉, 멜러디가 바우가 계속 찰진 훅의 노래를 불러대니 머리 속에 맴돌아서 집중을 못한 것. 정작 이 개그가 나온 79권은 2015년 중순...[14] 루미너스한테 충성을 맹세하고 신분을 세탁한 데에는 나름의 뒷배가 있어서였다.[15] 정황 상 카슨은 여왕의 지도를 빼앗으려는 힐라의 반혼술로 부활했지만, 도도 일행의 부활을 예측하고 이들 중 누구에게 전하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나르시스가 세계수의 DNA로 복제를 행할 때 윤리에 어긋난다고 반발했을 카슨이 굳이 자신을 되살릴 수단을 마련할 이유도 없었고, 설령 부활하더라도 10년 동안 가만히 있을 이유는 없었기 때문.[16] 정령은 성장하면 인간체가 될 수 있지만 아기 때 모습에서 커진 정도에 불과한 아구와 달리 불똥이는 정말 불을 장식한 인간에 가깝게 환골탈태했다.[17]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다.[18] 10년 전에는 둘 다 자연체 상태라 아구가 불똥이와 접촉하면 타버리기에 크세르크세스와 델리코가 금지시켰지만, 이제는 인간체가 되어서 아무렇지 않았다.[19] 철갑전차는 수륙양용 기능이 있어 바다를 건널 수 있었지만, 베타만 혼자 탑승하고 도도는 전차랑 같은 속도로 헤엄쳐서 따라가고 있었다.(...) 딱히 좁았던 것도 아니고 이후 전개를 보면 내부는 서너명은 탈 수 있을 정도.[20] 제국 입장에서는 범죄자들이 한 곳으로 모여서 다른 지역에 피해가 줄어드니 필요악으로서 방치하는 상황.[21] 일단 교제 자체는 했던 모양인지, 베타는 '너와 네 조직이 얼마나 사악한지 알았을 때는 너무 늦었었다'고 회고했다.[22]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391화)의 표지는 차태식의 셀프 이발 패러디.[23] 후에 베타가 둘러대도 하필이면 '아저씨'가 뭐냐고 따지자, 도도는 우리가 친구도 아닌데 어쩌겠냐고 답한다. 이에 베타는 자신과의 주종관계를 주장하지만 도도는 그저 흘러들을 뿐..[24] 베타는 그동안 알고 지낸 세월 때문에 커튼 너머의 실루엣만으로 베타가 정체를 알아냈지만.[25] 베타는 자기가 배신할리 없다고 장담하지만, 도도는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세상에 장담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한숨을 쉰다. 당장 도도가 죽은 이유가 에레브 대전 막판에 제논이 배신해서였으니...[26] 베타는 새뮤얼이 접시 10개를 던지는 동시에 전부 총으로 쏴서 깨트리는 명사수라며 경계했다. 다만 이제까지 총보다 더한 것들을 칼로 처낸데다 접시 따위보다 더 엄청난 걸 쏴맞춘 명사수와 같이 다닌 도도 입장에서는 감흥도 없었는지 너 저딴 녀석한테 겁먹은거였냐고 베타를 깠다.[27] 델리키의 그랜드 하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만화에서 마법사의 마력의 근원은 심장이다.[28] 80권[29] 가맥은 형제단을 원망하긴 커녕 오히려 그리워하고 있었고, 특히 바우에게는 금방 돌아온다면서 왜 이제야 왔냐고 서러워하자 바우는 눈물로 답했다. 그리고 곧 바우가 무언가를 한다는 사실에 형제단을 찾으러 가냐고 기뻐하는 등, 단순히 스폰서를 넘어선 관계가 되었다.[30] 둘은 부활한 후, 고향인 둔원족 마을에 틀어박혀 있었다. 바우는 이전에 바로크가 형제단과 다툰 후 똑같이 그랬었고, 때문에 사과하러 형제단과 둔원족 마을에 가봐서 알 수 있었다.[31] 처음에는 죽다 살아났는데 또 고생하기 싫다며 얼굴도 안 보고 내쫒았지만, 바우가 준 전투상단 명함을 보고 궁금증과 걱정이 발동한 나머지, 제발로 나왔다.[32] 394화(80권),[33] 카이린의 말로는 신입이 주로 배치되지만, 매년 절반 이상이 교체된다고...[34] 이는 에레브 대전 막바지에 루미너스의 머리에 검은 마법사의 뇌세포를 심은 것과 비슷하다.[35] 395화(80권), 396화,400화(81권),[36] 비록 슈미 혼자만 나이를 먹어서 키 차이가 났던지라 슈미가 다리를 굽힌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안는 자세가 되긴 했지만.(...)[37] 아카이럼 曰 우리 소식을 듣고 루미너스가 웃다가 배가 터져죽지 않는 이상 가망이 없다.(...)[38] 물론 도도 일행이 몰라서 그렇지, 현재 루미너스는 데몬슬레이어의 독기로 죽어가고 있었다.[39] 사실 이 섬은 수백년 동안 수행자들이 드나들던 곳이어서 암벽에 계단도 지어둔 상태였다. 즉, 도도 일행은 괜히 고생한 것.(...)[40] 참고로 슈미가 돌보던 강아지는 섬의 들개여서 다른 야생동물과 친하니 문제는 없다는 모양.[41] 이에 베타는 도도랑 슈미도 같이 다니냐고 재차 물은 뒤 속으로 기뻐했다. 입장 상 적대하긴 했지만 둘에게 악감정도 없고 적으로 싸워본 적은 없었기 때문.[42] 396화~399화 (81권)[43] 코메 세계관에서 고양이의 목숨은 아홉개라는 속담이 있는 이유도 여기서 유래됐다고 한다. 스킬명을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의 이름에서 따온 것도 이 때문.[44] 사라지는 게 아니라 은선 자체는 육체에 남아있다.[45] 사물이나 생명체에 깃들어 그것을 자유자재로 지배한다거나.[46] 루미너스도 마법으로 정신을 집중해야 아루루 몸에 붙은 은선 가닥을 보는 게 고작이었다. 코메 세계관에서는 좀비나 레이스 같은 몬스터가 되지 않는 이상, 유령은 볼 수 없으며 세인트 페페 같은 신령조차 현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순 있어도 직접 계약한 델리키 외에는 볼 수 없었다.[47] '남쪽 숲으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서쪽 길로 간다 발표할테니 그쪽에 경비를 집중시키고, 자신은 남쪽 숲길로 조용히 가겠다'.[48] 앤드류사쿠스는 몸길이4m의 강자 이고,거북의 등딱지도 부수는 입을 가지고있다.[49] 그러다 보니 완결 장면에서 도도와 슈미가 결혼하고 난 이후의 장면에서 작은 나무가 보이는데 서울문화사에서는 둘 사이의 자식이 아니라고 단정지었기에 작은 나무를 어린 세계수로 보며 홀로그램 설정을 부정하는 이들도 있다.[50] 이게 왜 장점이냐면 메이플 삼국지 시기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차악과 위악을 택하는 통에 동료들끼리도 싸우기 시작했기 때문. 물론 델리키를 제외하면 싸우는 건 표면적이고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동료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진의가 상당히 늦게 밝혀지기 때문에 독자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새로운 세력이 늘어나서 머리 아픈데 왜 자기들끼리 갈라지고 앉았냐(...)며 골치 아플 수밖에 없었다. 그런 면에서 레볼루션 시즌에서 인물관계를 리셋시킨 건 화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점으로 작용된 것.[51] 94권 ~ 100권[52] 그리고 서정은 작가 페북에서 본 결과 코메는 100권 완결이라더니 시즌 2는 7권이 끝이라는 걸까. 코믹 메이플스토리2가 나올지도 모르지 진짜 그렇다면 굳이 그런 거창한 타이틀을 달 필요가 없고 아니라면 끝나지 않는 막장... 그냥 이해를 포기하자.
#!if version2 == null
{{{#!wiki style="border:1px solid gray;border-top:5px solid gray;padding:7px;margin-bottom:0p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파일:CC-white.svg|width=22.5px]]]]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if external != "o"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 문서의 {{{#!if uuid == null
'''uuid not found'''}}}{{{#!if uuid != null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uuid=7d4e9781-478c-42d4-be72-e28da28a161e|r443]]}}} 판{{{#!if paragraph != null
,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uuid=7d4e9781-478c-42d4-be72-e28da28a161e#s-|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s://namu.wiki/history/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from=443|이전 역사 보러 가기]]}}}#!if version2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border:1px solid gray;border-top:5px solid gray;padding:7px;margin-bottom:0px"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파일:CC-white.svg|width=22.5px]]]]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wiki style="text-align: center"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text-align: left; padding: 0px 10px"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if external != "o"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 문서의 {{{#!if uuid == null
'''uuid not found'''}}}{{{#!if uuid != null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uuid=7d4e9781-478c-42d4-be72-e28da28a161e|r443]]}}} 판{{{#!if paragraph != null
, [[https://namu.wiki/w/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uuid=7d4e9781-478c-42d4-be72-e28da28a161e#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줄거리?from=443|이전 역사]])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 == null
'''uuid2 not found'''}}}{{{#!if uuid2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 == null
'''uuid3 not found'''}}}{{{#!if uuid3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 == null
'''uuid4 not found'''}}}{{{#!if uuid4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5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5 == null
'''uuid5 not found'''}}}{{{#!if uuid5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5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6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6 == null
'''uuid6 not found'''}}}{{{#!if uuid6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6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7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7 == null
'''uuid7 not found'''}}}{{{#!if uuid7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7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8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8 == null
'''uuid8 not found'''}}}{{{#!if uuid8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8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9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9 == null
'''uuid9 not found'''}}}{{{#!if uuid9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9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0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0 == null
'''uuid10 not found'''}}}{{{#!if uuid10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0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1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1 == null
'''uuid11 not found'''}}}{{{#!if uuid11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1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2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2 == null
'''uuid12 not found'''}}}{{{#!if uuid12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2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3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3 == null
'''uuid13 not found'''}}}{{{#!if uuid13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3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4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4 == null
'''uuid14 not found'''}}}{{{#!if uuid14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4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5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5 == null
'''uuid15 not found'''}}}{{{#!if uuid15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5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6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6 == null
'''uuid16 not found'''}}}{{{#!if uuid16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6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7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7 == null
'''uuid17 not found'''}}}{{{#!if uuid17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7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8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8 == null
'''uuid18 not found'''}}}{{{#!if uuid18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8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19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19 == null
'''uuid19 not found'''}}}{{{#!if uuid19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19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0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0 == null
'''uuid20 not found'''}}}{{{#!if uuid20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0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1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1 == null
'''uuid21 not found'''}}}{{{#!if uuid21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1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2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2 == null
'''uuid22 not found'''}}}{{{#!if uuid22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2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3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3 == null
'''uuid23 not found'''}}}{{{#!if uuid23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3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4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4 == null
'''uuid24 not found'''}}}{{{#!if uuid24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4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5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5 == null
'''uuid25 not found'''}}}{{{#!if uuid25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5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6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6 == null
'''uuid26 not found'''}}}{{{#!if uuid26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6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7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7 == null
'''uuid27 not found'''}}}{{{#!if uuid27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7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8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8 == null
'''uuid28 not found'''}}}{{{#!if uuid28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8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29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29 == null
'''uuid29 not found'''}}}{{{#!if uuid29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29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0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0 == null
'''uuid30 not found'''}}}{{{#!if uuid30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0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1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1 == null
'''uuid31 not found'''}}}{{{#!if uuid31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1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2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2 == null
'''uuid32 not found'''}}}{{{#!if uuid32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2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3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3 == null
'''uuid33 not found'''}}}{{{#!if uuid33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3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4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4 == null
'''uuid34 not found'''}}}{{{#!if uuid34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4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5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5 == null
'''uuid35 not found'''}}}{{{#!if uuid35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5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6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6 == null
'''uuid36 not found'''}}}{{{#!if uuid36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6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7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7 == null
'''uuid37 not found'''}}}{{{#!if uuid37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7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8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8 == null
'''uuid38 not found'''}}}{{{#!if uuid38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8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39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39 == null
'''uuid39 not found'''}}}{{{#!if uuid39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39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0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0 == null
'''uuid40 not found'''}}}{{{#!if uuid40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0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1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1 == null
'''uuid41 not found'''}}}{{{#!if uuid41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1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2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2 == null
'''uuid42 not found'''}}}{{{#!if uuid42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2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3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3 == null
'''uuid43 not found'''}}}{{{#!if uuid43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3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4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4 == null
'''uuid44 not found'''}}}{{{#!if uuid44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4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5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5 == null
'''uuid45 not found'''}}}{{{#!if uuid45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5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6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6 == null
'''uuid46 not found'''}}}{{{#!if uuid46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6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7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7 == null
'''uuid47 not found'''}}}{{{#!if uuid47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7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8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8 == null
'''uuid48 not found'''}}}{{{#!if uuid48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8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49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49 == null
'''uuid49 not found'''}}}{{{#!if uuid49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49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if version50 != null
{{{#!wiki style="display: block;"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if external == "o"
[[https://namu.wiki/w/|]]}}}{{{#!if external != "o"
[[]]}}}}}} 문서의 {{{#!if uuid50 == null
'''uuid50 not found'''}}}{{{#!if uuid50 != null
[[https://namu.wiki/w/?uuid=|r]]}}} 판{{{#!if paragraph50 != null
, [[https://namu.wiki/w/?uuid=#s-|번 문단]]}}} ([[https://namu.wiki/history/?from=|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