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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2 22:52:06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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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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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무난하게 볼 수 있는 평작이라는 평과 페이즈 4 이후 전반적인 평가가 낮은 멀티버스 사가 영화들 중에선 잘 만든 수작이라는 평으로 나뉜다.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인 퍼스트 어벤져와 비슷하다는 평. 즉, MCU의 전성기인 인피니티 사가 후반부 영화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름 볼만한 영화라는 것이 중론이다.[1][2]

또한, 페이즈 4 이후 공개된 작품들 중 좋거나 괜찮은 평가를 작품들의 경우[3] 대부분이 마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릭터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4] 본 작품의 경우 기존 캐릭터였던 샘 윌슨이 팔콘에서 캡틴 아메리카로의 재데뷔에 어느정도 성공했다는 점, 그리고 아이언하트를 비롯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왔던 신규 캐릭터들과 달리 2대 팔콘 등 본 작품에서 처음 데뷔한 신규 캐릭터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장점도 단점도 확실한 부분이 있지만 앤서니 매키가 인터뷰에서 언급 했듯이, 과거의 마블다운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미래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준 작품이다.

2.1. 긍정적 평가

2.1.1. 깔끔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씬

전반적인 호평으로는 전투씬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페이즈 4 이후 영화들이 어색한 CG문제 및 감독의 액션씬 연출 역량 부재 등의 문제와 겹쳐 좋지 못한 액션씬을 보여준 경우가 많았는데 본 작품의 경우 액션씬의 가시성이 깔끔하면서도 박진감 넘친다는 평이 많다. 와칸다에서 개조한 윙슈트[5]나 비브라늄 방패를 활용해 스티브 버전 캡틴이 불가능했던, 날개달린 샘 버전 캡틴만이 선보일 수 있었던 전투 퀄리티는 물론이고, 비무장 상태에서 초인이 아닌 육체로 벌이는 육탄전도 드문드문 나와준다.

상술했듯 의외로 방패만 사용하는 정직한 난투극의 액션도 꽤나 수준급이라고 평가받는다. 방패의 튕기기를 이용하는 점은 기존의 캡틴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실내라는 좁은 공간을 적극 활용해 방패를 여러번 튕겨내고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등의 깔끔하지만 화려한 액션이 특징. 특히 샘의 캡틴은 초인이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샘이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 더욱 와닿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후반부 광활한 하늘을 무대로 하는 캡틴 & 팔콘의 일본 항공자위대 & 세뇌된 미 공군과의 공중전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호평을 받았다.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고 역동적인 공중 전투 연출과 레드윙을 이용한 신개념 방어 연출이 가장 돋보인다는 평. 특히 최근 마블 작품들에서 대규모 전투씬 내지는 광활한 느낌의 전투씬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해 아쉽다는 평이 있었는데 본 작품에서는 윙슈트를 통한 빠른 속도감과 거대한 셀리스티얼을 배경으로 한 광활함으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레드 헐크와의 전투 씬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헐크가 배너와 융합되며 이전처럼 날뛰는 헐크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굉장히 시원하게 긁어주는데, 무인 헬기를 집어던지며 백악관을 박살내고 검은 연기 사이로 괴성을 지르는 헐크의 모습은 어벤져스의 헐크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줌과 동시에, 손에 집히는건 이것저것 마구 던지고 부수는 헐크의 육중하면서도 스피디한 액션이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다만 밸런스 패치의 일환인지 제 아무리 비브라늄 장비로 떡칠을 하였다한들 혈청 한 번 맞은 적 없는 샘 윌슨이 레드 헐크를 상대로 싸움이 성립이 됐다는 점, 그리고 싸움의 후유증으로 타박상 및 가벼운 골절 정도로 끝났다는 점에서 실제 설정에 비해 헐크가 다소 약하게 묘사된 것 같아 아쉽다는 평도 있다.

2.1.2.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들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페이즈 4 이후로 퇴장하는 기존 히어로의 후계자 포지션을 담당할 캐릭터들이 대부분 혹평을 받았던 것과 달리, 샘 윌슨이 단순히 스티브의 조력자 포지션을 넘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 거듭날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있음을 어느 정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호아킨 역시 샘 윌슨의 뒤를 잇는 2대 팔콘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며 로스의 레드헐크가 또한 상당한 강함을 보여줬고 지난 작품들에서의 발암 꼰대 캐릭터를 넘어 아버지로서의 고뇌와 베티 로스와의 화해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모하고 앞으로 히어로로서의 활약 가능성까지 남겨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메인 빌런 리더도 원작의 허무맹랑한 정복이나 전쟁이 아닌 그걸로 위장해서 한 가지 목표로 설정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를 받는다.

또다른 장점은, 국내에서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언급되던 "혈청 없이 샘이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대해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 샘 본인이 농담삼아 "혈청을 맞았어야 했다"고 언급하기도 하지만, 영화는 버키의 말과 샘의 언행을 통해, "혈청이 없는 평범한 육체로도 캡틴 아메리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초에 스티브 로저스가 캡틴 아메리카가 된 것도 그의 선량함 덕분이었지, 혈청은 뒤따라왔음을 생각하면 이 역시 또다른 방식의, 스티브 로저스에 대한 헌사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루스 뱃세라프는 다소 평가가 미묘한 편인데, 캐릭터 자체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묘하게 작중 인물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는 평이 있다. 특히 이렇다 할 활약 장면이 캠프 에코에서 세뇌당한 감시 병력들을 제압하는 장면이나, 버키에게 은근 관심있다는 티를 내는 게 전부라 아쉽다는 평.[6]

또한 본 작품에 캐스팅 되기 전부터 MCU 합류 소식이 먼저 전해졌던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의 분량과 활약이 너무 적어 아쉽다는 평도 있다. 특히나 마블 스튜디오와 협상 당시, 무려 프로페서 엑스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팬들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을만큼[7] 배우 본인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이 상당했기에 MCU 첫 데뷔 작품의 본 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당히 주목 받았었는데 실질적으로 존재감 있는 단역 수준으로 소모됐다보니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은 편.

2.2. 부정적 평가

2.2.1. 섬세함이 부족한 스토리 및 CG

반면, 전작들에 비해 스토리 면에서는 후퇴했다는 평이 많다. 특히 전작들에 비해 빌런들을 제압하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지나치게 편의주의적인 방식을 택했다는 혹평이 많다. 또한 초반부부터 몰입감이 높다고 호평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영화 중반부까지 소위 어디선가 본 듯한 뻔한 전개 및 낡은 연출이 이어져 지루하다는 평도 혼재한다.[8]

메인 빌런인 리더의 캐릭터성도 애매한 편. 굉장한 천재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이 세운 계획은 다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하는 게 자수해서 같이 죽자는 건데 이것도 반만 성공했다. 컴퓨터로 옮긴 정신만 남았음에도 1대 캡틴과 블랙 위도우를 동시에 보내버릴 뻔한 아르님 졸라나 딱히 천재라는 언급이 없음에도 경험과 인내심만으로 어벤져스를 박살낸 헬무트 제모와 비교해 보면 이게 어딜 봐서 천재인가 싶을 정도.[9]

후반부 전개가 다소 빨랐던 부분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위에도 언급됐듯이 작품 내 모든 사건의 흑막이 무려 자수를 하는가 하면,[10] 레드 헐크로 변한 로스는 캡틴의 말 한마디에 고분고분해지며 사건이 일단락된다.[11]라도 이는 배너나타샤가 진정시키는 방식에서 오마주를 해 온 것으로 보이지만, 그 둘과 달리 샘과 로스는 서로 티격태격하던 사이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말 한마디로 딱히 진정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베티 로스가 이 때 등장했으면 더 극적이였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중.

여러모로 스토리 적에서는 아쉬운 편이긴 하나, 전반적인 구성이 나사가 빠져 있는 하자 있는 스토리라는 혹평은 없고, 군데군데 섬세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가받는다.[12] 스토리적으로 보면 여러 나라가 얽혀있는 정치극, 군상극을 보는 듯한 드라마도 있고, 썬더볼트 로스가 레드 헐크가 되는 당위성도 충분하며, 빌런의 목적도 나름대로 납득이 가게 설계가 되어 있다.

또한 영화적으로 중요한 반전 요소 중 하나인 레드 헐크의 존재가 마케팅의 이유로 개봉하기도 전에 먼저 공개됐다는 것도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다. 영화 내내 로스 대통령의 몸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간접적으로 묘사되고 그것이 감마선으로 인한 영향이었음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시퀀스가 존재하는데 이미 대대적으로 레드 헐크 자체를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다보니 그 반전성이 너무 약했다는 평. 영화 내 매우 중요한 반전 요소를 개봉 전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다.[13]

이밖에도 일부 장면에 쓰인 CG가 부자연스럽다는 평가가 있다.
[1] 전성기와 비교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같은 영화들보다는 평이 확연히 떨어지는 편이지만, 국내에서는 데드풀과 울버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과 같은 멀티버스 사가에서 괜찮게 평가 받은 영화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다는 점이 주된 평가이다.[2] 아무래도 MCU를 비롯한 디즈니에 위기론이 감돌면서 재미보단 사상 전파에 초점을 뒀던 최근 행보에 제동이 걸렸는데 그 한가운데 마침 본 작품이 껴있던 터라 다소 아쉬운 퀄리티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본 작품은 사전 평가가 좋지 않아 엄청난 예산을 써가며 수많은 재촬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기존 엉망진창이었던 초기 버전을 다듬다보니 최대한 수습한 결과 다소 아쉽지만 볼만한 결과물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3] 로키(드라마), 완다비전, 호크아이(드라마), 팔콘과 윈터솔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4] 그런 경우가 아닌 작품들로는 문나이트(드라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데드풀과 울버린 정도말고는 거의 없다.[5] 블랙 팬서 1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데미지를 축적 후 방출하는 기능이 탑재되었다.[6] 이 부분은 팔콘과 윈터솔져가 그랬듯 이번 작품이 여러 차례 재촬영이 이뤄졌다는 점이 알려졌다시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설정이 변경되며 생긴 문제일 수 있다. 실제로 재촬영 및 재편집 과정에서 WWE슈퍼스타 출신인 세스 롤린스의 분량이 통편집 되었다.[7] PC주의자들의 주장과 달리 팬들은 어울리는 배역의 배우만 있다면 인종과 피부색에 상관 없이 환영한다는 대표격 인물로 거론될 정도였다. 특히나 엑스맨 유니버스의 프로페서 엑스는 팬들에게 그 상징성과 의미가 매우 깊은 존재였기 때문에 울버린이나 아이언맨의 케이스처럼 웬만해선 호평이 나오기 어려운 캐릭터였음에도 이런 반응들이 나왔던 것.[8] 엄청난 재촬영 끝에 탄생한 영화라는 점에서 기존 촬영분과 재촬영분이 혼재되어 생긴 일로 추측하는 의견들이 있다.[9] 천재라는 설정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 세상 모든 현상을 정확한 확률로 계산할 수 있다는 연출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정작 그 연출이 '너가 어떻게 행동할 확률 XX%' 같은 더럽게 촌스러운 대사가 전부고, 심지어 주인공인 샘은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워낙 본 세계관에는 탈인간급 천재들이 많았던지라 관객들 입장에선 크게 와닿지 않은 것도 크다. 되려 환상을 통해 사람을 가지고 논다는 연출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미스테리오보다도 딱히 천재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 즉, XX%로 어쩌고 할 바에 눈으로 한 번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버린 셈. 그나마 쿠키 영상에서 심상치 않은 미래를 예측한 것으로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간접적으로 묘사하였으나 본편에선 상술했듯, 연출적으로 그렇게까지 천재인가? 싶을 정도로 빈약하게 연출되었다.[10] 샘에 의해 전쟁이 틀어져 사용한 최후의 수단이라기엔 샘 본인이 전쟁은 수단이었을 뿐 진짜 목적이 아니었다고 직접 말했고, 실제로 레드 헐크로 변하게 하기 위해 로스를 자극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는데, 그럼 그냥 본인은 숨은 채로 기자들한테 본인에 관한 정보만 뿌렸어도 그만인 것을 굳이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자수까지 해야 할 이유가 딱히 없다.[11] 아무리 캡틴이 벚꽃이 핀 장소로 레드 헐크를 유인하고, 된통 싸운 후에 힘이 빠져서 그렇다 쳐도 보는 입장에서는 직접 딸이 나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샘이 주인공 버프라도 받았나 싶게 보인다.[12] 스토리의 큰틀 자체는 오히려 호평이다.[13] 여담으로 언급된 영화보다는 압도적으로 본작이 호평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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