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델에 대한 내용은 쉐보레 크루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color=#fff> 크루즈 Cruise LLC | |
<colbgcolor=#fb5635> 설립일 | 2013년 10월 ([age(2013-10-01)]주년) |
본사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모기업 | 제너럴 모터스 (2016년~ / 지분 80%) |
상장 거래소 | 비상장기업 |
산업 | 자율주행 자동차 |
창업자 | 카일 보그트 댄 캔 |
경영진 | 사장 Mo Elshenawy (2023년~ ) |
매출 | 1억 200만 달러 (2022년) |
영업 마진 | -24억 7,400만 달러 (2022년) |
EBIT | -18억 9,000만 달러 (2022년) |
고용 인원 | 약 3.750명 (2023년) |
링크 | | | |
[clearfix]
1. 개요
크루즈는 GM 산하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기업이다.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은 아직 개발 중에 있다.2. 특징
크루즈의 자율주행 구현 기술의 핵심은 고정밀 지도로, 라이다를 비롯하여 복합적 데이터를 수집-가공하여 이를 구현해낸다. 이를 통해,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뗀 채로도 차량 스스로가 정밀하고 지속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수많은 렌더링과 반복적인 측정, 심지어 시간 별 도로 상황까지도 모두 시스템에 포함하여 GM에서 정밀측정한 지도와 GPS, 차내 레이더와 고정밀 카메라들과 연계하여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선보이고 있다. 고저차와 포트홀까지 감안하여 움직인다고 한다.3. 역사
- 창업 초기에 Y Combinator 프로그램을 거쳤다.
- 2016년 3월, GM이 10억 달러 이하로 추정되는 금액에 인수했다.
- 2018년 5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2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 2018년 10월, 혼다가 7,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12년 내로 도합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 2022년 3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잔여 지분을 GM이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크루즈 기술 개발을 위해 제너럴 모터스가 24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 2023년
- 8월, 경찰과 소방당국 반대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영업을 허가받았다. 기존에는 야간에만 운영이 가능했으나, 24시간으로 허가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밤에 300대, 낮에 100대를 운행하고 있다. 다만, 정식 영업을 허가받은 뒤로 가격이 우버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2026년에 혼다, GM과 함께 2026년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
- 10월, 뺑소니를 비롯한 잦은 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 차량국에 의해 샌프란시스코 로보택시 영업권이 중지되었다. 경쟁사 웨이모가 허가 받은 구역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 11월 14일, 모든 공공도로에서 차량 운행을 자의적으로 중단시켰다. 당분간 폐쇄도로 혹은 시뮬레이션 주행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11월 20일, 카일 보그트 CEO는 상술된 사태들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사임을 한다고 밝혔다. 후임은 Mo Elshenawy.
- 12월 14일, 전체 인력의 24%인 900명 수준을 대량으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혔다.#
- 2024년
- 12월 12일, GM이 로보택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며 관련 시장의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사업 철수 이유로 들었다.#
4. 제품
- Cruise RP-1 (2014)
- Cruise AV (2016)
-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 (2020)
5. 전망
GM의 메리 배라 CEO는 이 슈퍼크루즈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여 2020년까지 일부 도심지 주행이 가능한 사양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예정이며, 디트로이트와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에서 쉐보레 볼트 EV에 해당 기능을 장착하여 무인택시 운용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하지만 개발 일정이 늦춰져서 실제로는 2020년에 해당 기능을 선보이지 못했다. 차량의 온보드 컴퓨터가 파손된 도로표지판이나 신호등, 혹은 누군가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세워둔 가짜 표지판 등을 구분하는 능력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신 2020년에 에스컬레이드EV와 허머EV를 출시하며 이에 자동차선변경 기능을 갖춘 적응형 주행보조기능인 슈퍼크루즈 2.0을 발표했다. 이 기능에는 타 차량들과 interact(차선변경, 비보호 좌회전 등) 해야 하는 경우 주변 차량의 운행형태와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차량의 운행형태를 변화시킨다. 예를들어 정속주행에 급가속, 급감속 없는 편안한 주행을 하는 차량이 많으면 안전하고 느긋하게 명령을 수행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타 차량에 위협을 가하는 등의 행동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한 때 컨슈머 리포트에서 테슬라 오토파일럿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도 있었으나, 보고서의 내용을 곡해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테슬라 기술력 비판에 대한 반론을 참고. 결론만 말하면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주행능력에서는 슈퍼크루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사용 편의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총점에서 슈퍼크루즈가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당시에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캐딜락 슈퍼크루즈 둘 다 어느쪽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각자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함부로 비교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고정밀지도 사용으로 인해 인터넷이 안정적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한정된 지역만 운행이 가능했던 크루즈와 달리 미국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특별한 제약 없이 운행이 가능한 테슬라 FSD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딥러닝으로 인공지능기능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의 양이다. 그런 면에서 슈퍼크루즈는 대량의 데이터의 수집 방법에 대한 현황이나 미래 계획들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 2020년 시점에서 MIT의 인공지능 연구자 Lex Fridman교수에 따르면[1], 웨이모는 3천2백만km의 실도로 데이터와 160억km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축적하였다고 하며, 테슬라는 32억km의 실도로 데이터를 축적하였고 2021년 말까지 64억km의 실도로 데이터를 축적할 것으로 발표하였으며, 테슬라는 딥러닝을 이용하여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때 마다, 최소 160억km의 실도로에서 검증하여야 레벨 5로 검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였다. 이런 도로 거리는 연구실에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시뮬레이터로 달성하는 것도 온갖 예외상황이 발생하는 시내 주행의 실도로 상황을 고려할때, 충분할 수 없다. 딥러닝 방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은 결국 고객들의 차량을 이용하여야 크라우드 소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경우, 옵션을 구매하지 않은 차량까지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설치하여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하고 있는 반면, 슈퍼크루즈는 비싸게 개발한 만큼 비싼 값을 낸 고객만 사용하게 하겠다는 입장으로서 데이터 수집에 대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테슬라의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2019년 연간 36만대 판매된 반면, 슈퍼크루즈가 탑재될 수 있는 CT5, CT6의 판매량은 연간 1만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2] 2020년 전망으로 테슬라는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슈퍼크루즈는 모든 차량 구매자가 옵션을 다 선택했다는 가정으로 전년대비 약 6,189%를 더 판매해야 테슬라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해도 이미 테슬라는 120만대의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데이터량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수퍼크루즈 차량을 판매하여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 될 수밖에 없다.
기술적 완성도는 논외로 치고 사업적인 측면에서 슈퍼크루즈의 가장 큰 약점은 확장성이다. 상술한 것처럼 슈퍼크루즈는 고정밀 지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북미의 일부 고속도로에서만 작동한다. 이것만으로도 서비스 지역 확대에 장해물로 작용하는데, 이 정밀 지도의 용량이 워낙 커서 차량 내부 컴퓨터에 저장할 수 없고 서버에 저장한다. 따라서 정밀지도를 만들어도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보장되는 도로가 아니면 슈퍼크루즈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한국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인터넷 기지국이 촘촘히 설치된 국가가 아니면 상당히 많은 도로가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는 뜻이며, 모든 정보 처리가 차량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의 경쟁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2024년 12월 GM이 크루즈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중단•철수하기로 발표하면서 사실상 고정밀 지도와 라이다에 의존하는 자율주행을 포기하게 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향후 GM은 테슬라의 AI 방식을 따라 다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그 전까지 테슬라 FSD 소프트웨어를 라이센스 받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 Lex Fridman교수의 업계 주행 데이터https://hcai.mit.edu/tesla-autopilot-miles-and-vehicles/ 인공지는 자율주행 관련 MIT 강의 내용중 Way와 테슬라에 대한 언급https://youtu.be/0VH1Lim8gL8?t=3131[2] CT6의 판매량https://gmauthority.com/blog/gm/cadillac/ct6/cadillac-ct6-sales-numbers/, CT5는 동페이지에서 500대 미만으로 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