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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2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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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힘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서브컬쳐에서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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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火事場の馬鹿力

일본의 관용 표현으로 직역하면 화재 현장의 괴력.

2. 상세

화재 현장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이 다급한 나머지 평소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일을 가리키는 일본의 관용표현으로, 보통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근육에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제어하고 있으나 긴박한 상황 속에서는 그것을 제어하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는 힘을 순간적으로 발휘한다는 이야기. 예를 들자면 아이가 차에 깔리자 어머니가 차를 들어 올리고 아이를 구했다는 도시전설에 가까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고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신진 에버리라는 암벽가가 뉴멕시코의 산에서 낙석사고를 이겨낸 경우. 신진은 발을 잘못 디뎌서 등반하던 곳에서 떨어지고 곧 200kg이 넘는 돌에 깔리고 가파른 경사에 계속 절벽 쪽으로 밀려가지만 위기를 느낀 몸이 초인의 힘을 발휘해 돌을 한손으로 깨끗이 머리 위로 넘긴다. 하지만 근육이 뼈에서 뜯어지는 고통이 뒤따랐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1984년 쌍봉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났을 때 한 노인이 대웅전 안에 있는 금동불상을 혼자서 들쳐업고 나온 일도 있었다. 그 금동불상은 장정 여러명이 달려들어도 겨우 들릴 정도로 무거웠다고 한다.

실제로 보고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도시전설은 아니게 되었고 과학자와 의사들은 이 현상을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하면 살고자 하는 본능에 의해 근육에 과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제어하는 방어기제가 풀려 온몸의 근육이 평소보다 강한 힘을 내어 위기를 탈출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다만 위급 상황에서 평소보다 강한 힘을 내는 것은 결국 오버클럭처럼 과출력을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데드리프트 100kg을 들어올리는게 한계인 사람이 위급 상황에 600kg을 들어올린다는 건 결국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큰 힘을 쓴거라 근육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부상이 뒤따른다. 상술한 암벽가도 근육이 뼈에서 뜯겨나가는 고통을 느꼈다고 하는데 근육이 파열되거나 하는 부상이 따라온다는 소리다. 그래도 죽는 것보다 근육 파열 정도에서 끝나고 사는 게 당연히 더 이득이다.

Hysterical strength를 일본어로 번역할 때 자주 쓰인다. 미국의 생리학자 월터 b 캐논이 제창한 스트레스에 대한 동물의 반응이며, 이에 대한 생리학적인 설명은 Hysterical strength 쪽을 참조.

대한민국에서는 가스실습 체험 때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 현상.

여담으로 바카'치(ち)'카라가 아니라 바카'지(ぢ)'카라다. 일본인들도 많이 틀린다. 1986년에 개정된 '현대 가나 사용법(現代仮名遣い)'에 의해 바뀌었다는 듯.

3. 서브컬쳐에서

애니메이션에서도 주인공이 최후의 결전에서 최종 보스에 비해 스펙이 딸려 위기를 맞이하다 갑자기 카지바노 바카지카라 같은 현상을 발휘하여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경우도 많다. 속칭 주인공 보정. 가끔 최종보스 보정으로 지는 경우도 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스킬 중 하나인, 재난대처능력의 일본판 명칭인 화사장력이 이 단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게임 내에선 체력이 빈사상태에 이르르면 공격력과 방어력을 상승시켜준다. 게임 시스템과 남은 체력 상 방어력을 노리기보단 초고수 헌터들이 공격력을 끌여올려 사냥시간을 단축시키는 데에 사용된다.

포켓몬스터의 기술 엄청난힘도 일본어 원문이 바로 이 단어다. 이름에 걸맞게 위력이 강한 대신 쓰고 나면 페널티로 공격과 방어가 내려간다.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같은 경우는 필살탄이라는 아이템이 있어서, 맞은 사람이 이 카지바노 바카지카라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주인공 사와다 츠나요시는 전투시에는 언제나 필사적인 상태가 되어 신체 리미트를 넘어선 힘을 발휘한다.

토미카 히어로 레스큐 포스에서는 R4 시라키 쥬리가 패시브로 사용하며 발동 구호는 "화재 현장의 슈퍼파워"[1] 이것이 발동되는 날에는 네오 테라의 간부들은 죽었다 복창해야 한다. 덤으로 R4전용 수트는 방어특화인데 이게 발동했다간 그 특성마저 까먹는다.[2]

헤이와지마 시즈오는 이 현상을 열 받을 때마다 발현시키는 특이체질이라고 한다. 거기에 그때마다 근육이 파괴되었다 회복되었다를 반복하다보니 어지간한 충격엔 꿈쩍도 않는 괴인이 되었다.[3] 이 육체단련과정은 실제하는 육체적 현상인 초회복을 참고한 듯 싶다...

아따맘마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엄마(한애숙)의 말로는 단단히 잠긴 병을 열 때 화재 현장을 떠올리며 열면 순간적으로 힘이 나서 열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아리한테도 그거 써보라며 기껏 연 걸 다시 잠궈버렸는데, 문제는 상술한 화재 현장 방식으로 잠근 거라 아리는 고사하고 본인도 못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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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문서


[1] 더빙판은 '쥬리 체인지 슈퍼파워'.[2] 실제로 공격력이 높아질수록 내구도도 단단해진다. 일종의 정비례인 셈.[3] 일례로 총에 맞은 적이 있는데 이 총알을 적출하기 위한 수술에서 메스가 4~5개가 작살났다고 한다. 게다가 본인은 다른 사람이 알려주기 전까지 총에 맞은 것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