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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이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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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성군 · 천문학 관련 정보

카시오페이아자리
Cassiopeia / Cas
파일:external/www.botproductions.com/chart_cas.gif
학명 Cassiopeia
약자 Cas
주요 별 수 5
가장 밝은 별 Schedar (α Cas, 2.24 등급)
가장 가까운 별 η Cas (19 광년)
한자명
인접 별자리 세페우스자리, 도마뱀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기린자리
관측 가능 여부 O(남쪽 부분 제외 항상 관측 가능)

1. 개요2. 상세
2.1. 신화2.2. 소속 항성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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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ssiopeia, Cas

북쪽 하늘의 별자리 중 하나. 한국에서는 사계절 내내 관측이 가능하며, 특히 가을철에 더 잘 보인다. 2등성 3개와 3등성 2개로 이루어진 독특한 W자 모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별자리. 순우리말로는 닻별이라 부른다.

2. 상세

파일:북극성-찾기.jpg

북두칠성과 함께 북극성을 찾는 중요한 길잡이별 역할을 한다. W자의 양끝 선분, 즉 알파별과 베타별을 이은 선과 델타별과 엡실론별을 이은 선을 연장한 후, 둘의 교차점과 감마별을 이어서 약 5배 늘리면 북극성이 나오게 된다. 북두칠성은 봄철 별자리, 카시오페이아는 가을철 별자리로 북극성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을 관측하기 힘들어도 다른 쪽을 관측하여 북극성을 찾을 수 있다.

카시오페이아자리는 은하수의 중간에 위치해서 성운과 성단이 많이 존재하는데, 메시에 천체에 속하는 천체로는 서쪽 끝에 있는 M52와 δ별인 루크바(Ruchbar)의 북동쪽에 보이는 M103이 있으며, 모두 산개성단이다.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유명한 산개성단NGC457, NGC663, 메시에 52, 메시에 103, NGC 129, NGC 225, NGC 7789 등이 있다.

성운으로는 거품 성운이라 불리는 NGC 7635가 가장 유명하고, 그 밖에 하트 성운영혼 성운, 팩맨 성운 등이 있다.

초신성 잔해로는 1572년 관측된 Ia형 초신성인 SN 1572의 잔해와, 17세기 후반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1] 초신성 잔해이자 강력한 전파원인 카시오페이아자리 A가 있다.

은하수 위에 있는 별자리답지 않게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은하가 존재하는데, 바로 IC10 은하다. 국부 은하군에 불확실하게 속하는 은하로, 겉보기 등급은 10.4등급이며, 거리는 약 250만 광년이다.

2.1.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에티오피아의 왕비 카시오페이아의 별자리. 허영심이 강하고 오만했던 그녀는 자신의 딸 안드로메다(혹은 카시오페이아 본인)가 바다의 정령인 네레이데스보다 더 아름답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그 이야기를 듣고 화가 잔뜩 난 네레이데스들은 포세이돈을 쪼아댔다. 포세이돈은 일단 자신의 아내 암피트리테가 네레이데스인 것도 있고, 포세이돈 자신도 거만한 카시오페이아가 영 못마땅했는지 네레이데스들의 청을 들어주어 에티오피아 해안에 바다괴물을 보냈다. 에티오피아는 괴물이 일으키는 해일에 시달리게 되었고, 결국 "나라를 말아먹고 싶지 않으면 공주를 제물로 내놔라"라는 신탁 때문에 꼼짝없이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안드로메다는 영웅 페르세우스 덕에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그 후 카시오페이아와 그의 남편 케페우스는 함께 별자리가 되었으나, 결국 네레이데스들이 원한을 풀지 않아 하루의 반(밤)을 의자에 거꾸로 매달리는 벌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즉 W자는 의자에 앉은 카시오페이아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습이라는 이야기. 혹은 카시오페이아 항목에 짤막하게 언급된 바와 같이 마누라 입방정 때문에 졸지에 딸을 제물로 바치게 생긴 케페우스가 화가 난 나머지 카시오페이아를 의자째(!!!)로 집어던지는 모습이라고도 한다.[2]

2.2. 소속 항성

한반도의 밤하늘에서 비교적 잘 보이는 편이고 은하수에 걸쳐있어서인지 상당히 극단적인 스펙 차이를 보이는 별들이 많다.

여기까지가 별자리의 특징적인 W형태를 이루는 5개의 별이다. 이하 다른 별들은 다음과 같다.

3. 그 외

1572년 폭발한 초신성인 이른바 티코의 별이 이 별자리에 있다. 당시에는 낮에도 보일 정도로 밝았다고 한다.

이 별자리의 반대쪽에 센타우루스자리가 있기 때문에 만약 프록시마 근처에서 카시오페이아자리를 관측한다면 태양은 이 별자리에 속한 별로 보이게 된다.

컴퓨터 마이크로아키텍처 제조회사인 AMD社의 RDNA 1세대 아키텍처 이름이 바로 카시오페아자리의 감마성인 Navi이다.[6]

1990년대 초반 한국의 의류 메이커인 '언더우드'는 W를 거꾸로 뒤집어놓은 M자 로고를 사용했는데, TV 광고에 등장하는 가족 중 꼬마아이가 천체 망원경으로 카시오페이아를 보고 "언더우드 별자리다!"하고 드립치는 장면이 있다.[7] 화기애애하다

북유럽 신화를 믿는 바이킹들은 이 별자리를 라타토스크자리라고 불렀다.

우리은하 전체에서 15개만이 발견된 극히 희귀한 황색 극대거성이 두 개나 이 별자리에 위치해있다. 바로 카시오페이아자리 로와 V509(다른 명칭은 HR 8752)인데 둘 다 준규칙 변광성으로 분류한다. 이 중 로는 50년을 주기로 밝기가 변화하는데 이때마다 질량을 우주로 날려보내기 때문이다. 지구로부터 3,400광년 떨어져있으나 밝기가 태양 광도의 최대 50만배에 달하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스펙트럼을 분석한 결과 중원소량은 태양보다 풍부하나 탄소와 산소는 CNO 과정으로 거의 다 소모했고 핵에서는 삼중알파과정으로 헬륨을 태우고 있는 상태다. 다른 항성인 V509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밝으며(최대 태양 광도의 40만배) 주계열성 동반성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


[1] 잔해의 팽창을 통해 폭발 시점을 추정할 수 있으나, 해당 시기에 잔해 주변에 해당하는 위치에서 초신성을 관측한 기록이 없다.[2] 이 때문인지 카시오페이아자리의 영어 이름 중에는 Cassiopeia's chair라는 것도 있다.[3] 백조자리의 별 사드르와 같은 어원이다.[4] 다만 나비(Navi)라는 비공식 명칭을 가지고 있다.[5] 분광형은 G3[6] 사실 이 이름은 공식명은 아니고 '이반'이라는 이름의 미국 우주비행사가 자기 이름을 거꾸로 해 붙여놓은 것에 불과하다. 밝은 별인 것치고는 드물게 아랍식이나 그리스-로마식 이름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 W 모양의 가운데에 있기에 '내비'라는 이름 그대로 관측 기준점으로 사용되었다고도 한다.[7] 항목 보면 알겠지만 굴절식 망원경은 상이 거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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