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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36:27

최지민/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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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등판 기록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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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작년 후반기와 질롱 코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질롱 코리아에선 최종 성적 17경기 18⅓이닝 2세이브 3홀드 ERA 1.47 8볼넷 19탈삼진 9실점 3자책 WHIP 1.42를 기록했다.

1.1. 시범 경기

3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3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3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20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K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3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3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보크 1실점(비자책)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6경기 7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보크 5K 3실점(2자책) 1승 2홀드 1세이브 ERA 2.35 WHIP 1.43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개막전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점 뒤진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석 점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K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4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뒤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고, 다음 이닝에는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잘 막아내며 호투했고 2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넉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여섯 점 뒤진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여섯 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8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기며 ⅓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29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섯 점 앞선 7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문성주, 오지환, 오스틴, 김현수를 상대로 제구 잘 된 강속구를 연속으로 뿌리며 2이닝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위기를 잘 막으며 데뷔 첫 홀드를 챙겼다. 무엇보다 안쪽과 바깥쪽 언더라인에 시속 150km/h 속구와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연거푸 던졌는데, 이렇게 스트라이크존 7번과 9번에 내리꽂히는 강속구의 퀄리티는 전성기 김광현, 양현종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이를 보고 오재원 해설위원은 "슬라이더는 김광현 선수의 슬라이더가 연상된다, KIA에 안경 안 쓴 대투수가 탄생할 수도 있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일:최지민 150km ㄷㄷㄷ.gif

2.2. 5월

5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넉 점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여덟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0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초 1사 2, 3루 상황에 등판해 볼넷을 내주었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잘 끝냈고 이후 두 이닝을 더 소화하며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승계주자 1명을 불러들이기는 했지만 공 5개만을 던지며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공 1개로 타자를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7회초 팀이 7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다음 이닝에도 올라와 실점 없이 막아내며 1⅓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하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7:6 상황,[1] 한 점 차로 앞선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김규성의 호수비에 힘입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 전날의 데뷔 첫 승에 이어 이 날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윤영철의 승리를 지켜냈다.

5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2:3 리드중인 8회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두 타자를 뜬공,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아내며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최고 구속 149km를 4번이나 던졌다. 13경기 연속 무실점.

5월 20일 현재까지 성적은 17경기 20⅓이닝 평균 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있다.

5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한 점 차로 뒤진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너무 잘 던지다 보니 김종국의 레이더망에 걸려 임기영과 함께 애니콜이 되고 말았다.

5월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때마침 터진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팀이 역전해 시즌 2승을 올렸다.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뒤진 8회말에 등핀해 148km 포심을 앞세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워낙 잘 던져서 거의 맨날 나오는 수준이라 슬슬 김종국 감독의 투수 관리에 대해 비판의 이야기가 늘고 있다. 질롱 코리아를 포함하면 순수 불펜으로 시즌 100이닝 이상의 페이스. 어쨌든 16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7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석 점 앞선 7회초 2사 1,2루에 상황에 등판해 위기를 막았고, 이후 8회에도 등판해 잘 틀어막으며 1⅓이닝 1볼넷 2K 무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최근 너무 혹사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적어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더 이상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할 필요가 있다.

2.3. 6월

6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5로 한 점 뒤진 7회말 2사 2루 상황에 등판해 7회와 8회를 실점 없이 잘 막았다. 문제는 이미 20개의 공을 뿌린 상황에서 9회에도 등판, 박승욱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어놓고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이미 나온 임기영을 제외하면 최지민 외에는 잘 던지는 투수가 없었다. 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9회 등판은 대다수가 납득하지 못했다. 결국 장현식노진혁에게 끝내기를 맞으며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K 1실점으로 첫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압도적으로 잘 던진데다 3이닝째 등판했기에 볼넷을 연달아 내준 최지민을 탓하기보다는 감독과 투수코치의 운영에 의문을 가지는 팬들이 많다. 17경기 연속 무실점도 깨지고 ERA도 1.35로 올랐다.

6월 8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한 점 앞선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삼진 2개로 잘 막았으나 다음 이닝에 김민식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첫 피홈런이자 통산 첫 좌타자 상대 피홈런이었다. 이어 박찬호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잡지 못하고 신범수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려 낫아웃 출루[2] 시키며 이닝이 끝나야할 상황이 1사 1, 3루 상황이 되고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 임기영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으로만 막고 끝났으나... 그것이 결승 타점이 되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K 2실점(1자책)으로 결국 2패를 떠안았다.

이 경기 다음날인 6월 9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최종 발탁되어 팀 동료 이의리최원준[3]과 함께 가게 됐다.

6월 9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넉 점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잘 막아내며 1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으로 승리를 사수했다. 아시안 게임 발탁 후 첫 등판이었기에 중요했지만 시즌 내내 감독에게 갈린탓에 구속도 낮아지고[4]제구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웬만하면 쓰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관리를 엄격하게 해 줄 필요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관리는 안중에도 없는 감독때문에 6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한 점 뒤진 8회말에 등판해 이길 때도 나와, 동점일 때도 나와, 질 때도 나와.[5]1이닝 1피안타 1볼넷[6]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점차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7] 실점 이후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하였으나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 2피안타 1볼넷 2K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감코진 입장에서는 경기 감각 회복 차원에서 등판시킨 것으로 보이나[8] 생각과는 다른 결과로 인해 투구수가 불어나며 사실상 다음 경기에는 뛰지 못할 듯 하며 실제로 다음 날 최지민의 등판이 마땅치 않아 한 점 앞선 4회초 이사 만루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곽도규황동하가 등판하는 상황이 왔고 추가로 4실점을 하고 나서야 이닝을 끝마칠 수 있었다.[9]

6월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점차로 뒤지고 있는 9회초에 등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두개나 허용했으나 전부 정면으로 가면서 투구수를 절약한 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가 끝나려면 한참 멀었으나 벌써 30이닝을 돌파해버려[10] 걱정을 사고 있다.[11] 사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됐고 3연투에 멀티 이닝인 투수들이 많았기에 등판은 예정된 수순이기는 했다. 물론 필승조들을 안 써도 될 경기에 마구 남발해서 생긴 결과이다. 전 날부터 투수가 부족한 사실은 누구나 아는 부분이었는데 롱릴리프 자원인 윤중현을 1군 동행만 시키고 콜업하지 않은 것이 웃음벨.

팬들은 제2의 김윤동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중이다. 지금이라도 보직을 확실시해서 최지민을 포함한 주요 불펜 투수들의 소모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사실 이렇게 하려면 임기영과 최지민을 받쳐줄 투수가 있어야 하지만 장현식전상현은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며 그마저도 최근에는 부진을 거듭중이고 정해영은 이제 막 2군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해서 언제 올라올지 장담 못하는 상황이기에 저 둘을 받쳐줄 투수가 미땅치 않다. 이 상황에서 이 둘을 경기 후반으로 배치하면 항상 중간 이닝에서 게임이 터져버렸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온갖 상황에 투입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다른 이유들을 가져다 붙여도 현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다른 팀보다 엔트리 인원이 적은가라고 의심할 정도로 활용을 전혀 못하고 있다. 엔트리에 내야 대수비, 대주자 역할의 선수가 3명이나 있는 등, 그 자리에 대신 투수를 한 명 올렸으면 투수진의 상태가 훨씬 나았을 것이다. 또한 누가 봐도 올라올 상황이 아닌데 올라온 경기 또한 꽤 존재한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상황을 계속 꺼내봤자 현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감독아 이제라도 이상한 기용을 멈추고 다른 투수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기를 바라야 할 뿐이다.

6월 1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8회초 2사 2루 동점 상황에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으나 윤형준에게 125M 대형 투런 홈런을 맞으며 제대로 방화해버렸다. 구속 자체는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것이 없었으나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붙인다는 것이 가운데에 몰리고 말았다. 이후 박세혁을 초구에 뜬공으로 잡아내며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될 위기였으나 9회말 2아웃에서 이우성의 극적인 동점 2루타가 터지며 패전은 지워졌다. 6월 들어 실점이 잦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너무 많아 던졌기에 그 여파가 없을 수는 없다.

6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넉 점 앞선 9회초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밀어내기 볼넷 2개포함, 볼넷을 3개나 내주면서 아예 퍼져버렸다. 이미 5월달에도 연투를 하며 갈렸지만 결국 최근 3연투라는 막장 투수운영으로 인해 오늘은 최고구속 150km가 나왔음에도 아예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에 많이 던진 박준표를 9회에 올려서 결국 최지민까지 등판하게 만든 것 자체가 문제였다. 게임처럼 새로운 주가 시작되면 피로도가 리셋되는 줄 아나 보다. 휴식을 줘도 모자른데 3연투를 했기 때문에 이 문단에서 수도 없이 말했듯이 최대한 휴식을 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임기영이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했기 때문에 ⅓이닝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네번째 홀드를 기록하긴 했다.

6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점 뒤지던 5회말 1사 1, 2루 위기 상황에 또 등판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그 다음 이닝까지 책임지며 1⅔이닝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24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석 점 앞선 9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등판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병호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2세이브이며 집단 마무리 체제에서의 첫 세이브다.[12]

6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해 김혜성을 삼진처리하고 9회와 10회(...)에도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이닝에 비해 적은 투구수로 막았고 전체적으로 6월 초보다는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30일에는 다행히 등판하지 않았다.[13]

여담으로 투수 기용에 있어 비판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정명원 코치가 잔류군으로 내려가고 서재응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올라오면서 최지민의 기용 방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 1군 등록 이후 인터뷰에서 추격조와 필승조를 구분해두겠다 라고 말했기 때문.[14]

2.4. 7월

7월 1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점 앞선 8회 2사 상황에 등판해 공 1개로 이닝을 마쳤고 9회에도 등판했다. 9회 2사 이후 볼넷을 허용하며 살짝 흔들리긴 했으나 대타 이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포심 위주의 볼배합을 가져갔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속구와 변화구의 비율을 거의 1:1 수준으로 배합하며 경기를 운영했는데 항상 빠른 승부를 즐겨하는 최지민의 성향을 생각했던 상대 타자들에게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드디어 최지민의 보직이 결정되었다. 당분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되면서[15] 더 이상 무분별하게 굴려지지 않게 되었다. 또한 약 한 달만에 1군에 복귀한 정해영도 140km/h대 중후반의 구속과 함께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확실하게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월 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넉 점 차 앞선 상황 8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볼넷과 사구를 연달아 내주며 1점을 허용하였고 2아웃까지는 잡아냈으나 에레디아에게 좌익수 옆 깊숙한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허용한 채 강판당했다.[16] 이후 장현식이 올라와 실점하지 않으며 ⅓이닝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크게 리드하고 있던 경기라 원래라면 등판하지 않았을 것이 유력한데 앞선 투수들이 야수의 실책과 더불어 난조를 보이며 위기 상황이 만들어져 등판하게 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좋지 못했다. 홀드 상황이었고 어찌됐든 리드를 지켰기 때문에 홀드를 올렸다.

7월 7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 2사 동점 상황에 등판해 맞춰잡는 피칭으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8회에 역전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7월 9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넉 점 차 앞선 7회 1사 상황에 등판하여 1⅓이닝 2피안타 3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결국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새로 받은 보직은 셋업맨.[17]

7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한 점 차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KKK로 찍어누르며 1이닝 3K 무실점으로 깔끔히 이닝을 정리하고 홀드를 올렸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감독이 최지민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임시 마무리 보직에서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18] 앞으로 최지민은 셋업맨으로 기용할 뜻을 내비췄다.[19]

7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한 점 차 뒤진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박계범을 사구로 출루시키고 다음 타자인 박준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져버렸다.[20] 이후 정수빈을 땅볼로 처리하며 ⅓이닝 1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7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석 점 앞선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박민우를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박건우에게 볼넷, 마틴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또다시 볼넷을 허용하고 2사 1루 상황에서 강판되어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7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넉 점 차 앞선 8회 2사 2, 3루 상황에 등판해 구드럼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9회초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고, 안권수를 병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정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차가 석 점 차로 좁혀지자 2사 1루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이후 정해영이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추가 살점하지 않았고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홀드를 기록했다.

전반기에 애니콜마냥 여기저기 불려다닌 탓인지 올스타전 이후 체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거기에 더해 최근에는 계속해서 주자가 쌓여있는 위기 상황에 등판하여 분식회계해버리는 경우가 잦은데 혹사가 아니었다고 해도 계속해서 맞으면 최지민같은 신인급 투수의 멘탈에 영향이 가지 않을 리가 없다.[21] 1군에 최지민의 대체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22] 이대로 방치하면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가 높아질 뿐더러 멘탈에도 좋지 못하기에 한번쯤은 휴식기를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주자 유무에 따른 성적 편차가 매우 심하다 보니 애초에 필승조 보직을 맡길 만한 선수가 맞는 지에 대한 의문점도 존재한다. 주자가 없을 때의 피OPS가 .598인데, 주자가 나가면 .669, 득점권까지 가면 .767로 치솟는다. 특히 레버리지가 높아질수록 성적이 크게 나빠지는 점을 고려하면 필승조 보직 자체가 선수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닌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2.5. 8월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뒤진 7회말 2사 2루 상황에 등판해 강한울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올라왔지만 2구만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고 무사 1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 전상현이 실점하지 않으며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8회초에 5득점을 하며 역전에 성공, 그대로 승리 투수가 되어 시즌 4승을 챙겼다.

8월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점 앞선 6회말에 등판해 초구에 선두 타자 피렐라의 몸에 공을 맞추며 불안하게 시작하더니, 이후에 등장한 타자들과의 승부에서도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한울의 번트 실패와 김재성의 병살타가 나오며 실점하지 않았고 1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최지민의 최대 장점은 제구력이지만 최근에는 구속과 구위의 저하 뿐만 아니라 제구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속과 구위의 저하는 충분한 휴식과 관리로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23] 이와 더불어 제구까지 나빠진다면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어김없이 8월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점 앞선 8회말에 또 등판해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박찬호의 좋은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병살타를 유도했고 류지혁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1루에서 견제로 잡아내며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8월 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회초 1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승계주자를 불러들이긴 했지만 본인은 실점하지 않으며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넉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앞선 7회말에 등판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8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점 뒤진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22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앞선 6회말 1사 1, 3루 상황에 등판해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진을 잡아냄과 동시에 3루에서 도루 저지로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로 1실점하고 다음 타자와의 승부에서 1루수의 실책까지 겹쳐 주자 한 명이 더 들어와 ⅔이닝 1피안타 1K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8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석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선두 타자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후 문현빈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1이닝 1사구 무실점을 기록, 시즌 11번째 홀드를 따냈다.

2.6. 9월

9월 1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여덟 점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실책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1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지만 날리는 공이 꽤 있긴 했다.

9월 3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 점 뒤진 6회말 1사 1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월 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회 무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희생 번트 상황에 3루에 악송구를 해버리는 바람에[24] 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고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볼 카운트릉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했고 오지환이 3-0 카운트에서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때리며 최지민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의 약점을 극복해내지 못하고 또다시 깔끔하게 분식회계해버렸다. 이후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25] 점수차는 순식간에 0:6이 되었고, 이후 아웃카운트 두개를 연달아 잡고 6회를 겨우 끝냈다. 1이닝 1피안타 2실점(1자책). 승계주자 실점률이 40%가 넘어가는 선수를 왜 저 상황에 기용했어야 하는지 의문을 남긴 채 경기를 마쳤다. 등판이 잦아진 이후로 구속 면에서는 크게 하락세가 없었지만 공이 좀 크게 빠지는 경향들을 보였는데 여태까지는 구위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해왔으나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된 이유로는 이제 2년차 선수를 굳이 등판시키지 않아도 될 상황에도 등판시키며 무리하게 굴려온 감독을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9월 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DH 1차전에서 8회초 2사 2루 상황에 등판해 볼넷 하나를 허용하긴 했으나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며 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8회말에 팀이 역전, 그대로 승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9월 10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점 앞선 6회 1사 2루 상황에 등판해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으나[26] 7회까지 삼진 2개를 잡아내며 1⅔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7회말에 팀이 역전,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하여 본인의 생일에 시즌 6승을 거두었다.

9월 1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초에 등판해 동점 홈런을 맞으며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노볼 투스트라이크의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되었다.

9월 1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한 점 뒤진 9회초에 등판해 공 6개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월 22일,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한 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kt전을 끝으로 아시안게임을 치르러 항저우로 떠났다.

2.7. 10월

10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6회 1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으나 유강남을 병살 처리하며 6회를 끝냈다. 7회에도 등판해 첫 타자를 뜬공으로 잡았으나 전준우에게 발등을 맞는 강습 안타를 허용하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 투수 전상현이 실점 없이 7회를 끝내며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한숨 돌렸다. 다만, 의료진 및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다음 날 바로 등판은 불가능하다 밝혀 13일 잠실 원정엔 동행시키지 않았고 그대로 추가 등판 없이 시즌을 마쳤다.

3. 등판 기록

2023년 정규 시즌 최지민 등판 기록
<rowcolor=#FFFFFF> 날짜 상대 구장 승/패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자책) 누적 ERA 누적 WHIP
4/1 SSG 문학 ND 1 19 1 0 1 0 1(1) 9.00 2.00
4/7 두산 광주 ND 1 31 2 0 1 1 1(1) 9.00 2.50
4/14 키움 고척 ND 1⅔ 14 1 0 0 0 0(0) 4.91 1.64
4/15 키움 고척 ND 1⅓ 18 2 0 0 0 1(1) 5.40 1.60
4/20 롯데 사직 ND 2 32 1 0 1 1 0(0) 3.86 1.43
4/22 삼성 광주 ND 1 10 1 0 0 0 0(0) 3.38 1.38
4/25 NC 광주 ND 1 12 0 0 0 0 0(0) 3.00 1.22
4/26 NC 광주 ND 1 16 1 0 0 1 0(0) 2.70 1.20
4/28 LG 잠실 ND 5 0 0 0 1 0(0) 2.61 1.16
4/29 LG 잠실 홀드 2 31 1 0 1 2 0(0) 2.19 1.14
4월 전체 10G 12⅓이닝 0승 0패 1홀드 ERA 2.19 6K WHIP 1.14
5/2 롯데 광주 ND 1 24 0 0 0 1 0(0) 2.03 1.05
5/3 롯데 광주 ND 1 9 0 0 1 0 0(0) 1.88 1.05
5/10 SSG 광주 ND 2⅔ 29 2 0 1 0 0(0) 1.59 1.06
5/14 두산 잠실 ND 5 1 0 0 0 0(0) 1.53 1.08
5/16 삼성 대구 1⅓ 15 2 0 0 1 0(0) 1.42 1.11
5/17 삼성 대구 세이브 8 0 0 0 0 0(0) 1.37 1.11
5/20 키움 광주 홀드 10 0 0 0 0 0(0) 1.33 1.03
5/21 키움 광주 ND 1 15 0 0 0 1 0(0) 1.27 0.98
5/24 한화 대전 1⅔ 15 1 0 0 1 0(0) 1.17 0.96
5/25 한화 대전 ND 1 10 0 0 0 0 0(0) 1.13 0.92
5/27 LG 광주 홀드 1⅓ 26 0 0 1 2 0(0) 1.07 0.91
5월 전체 11G 13이닝 2승 0패 2홀드 1세이브 ERA 0.00 6K WHIP 0.69
6/3 롯데 사직 1⅓ 34 1 0 2 2 1(1) 1.35 0.98
6/8 SSG 광주 1 26 1 1 0 3 2(1) 1.63 0.98
6/9 두산 잠실 ND 1 21 1 0 1 1 0(0) 1.57 1.01
6/11 두산 잠실 ND 1 14 1 0 1 1 0(0) 1.52 1.04
6/15 키움 고척 ND 1 29 2 0 1 2 1(1) 1.76 1.11
6/17 NC 광주 ND 1 9 0 0 0 0 0(0) 1.71 1.07
6/19 NC 광주 ND 7 1 1 0 0 1(1) 1.97 1.09
6/21 한화 대전 홀드 22 0 0 3 0 0(0) 1.95 1.18
6/22 한화 대전 ND 1⅔ 31 0 0 1 2 0(0) 1.85 1.14
6/24 KT 광주 세이브 6 0 0 0 1 0(0) 1.83 1.14
6/28 키움 광주 ND 2⅓ 32 1 0 1 2 0(0) 1.72 1.12
6월 전체 11G 11⅓이닝 0승 2패 1홀드 1세이브 ERA 3.18 15K WHIP 1.59
7/1 LG 잠실 세이브 1⅓ 18 0 0 1 0 0(0) 1.66 1.11
7/6 SSG 문학 홀드 17 1 0 2 0 1(1) 1.88 1.15
7/7 KT 수원 1⅔ 15 0 0 0 0 0(0) 1.80 1.10
7/9 KT 수원 ND 1⅓ 22 2 0 0 3 0(0) 1.74 1.11
7/12 삼성 광주 홀드 1 15 0 0 0 3 0(0) 1.70 1.09
7/21 두산 광주 ND 17 1 0 1 0 1(1) 1.90 1.10
7/25 NC 창원 19 1 1 2 0 2(2) 2.30 1.16
7/30 롯데 광주 홀드 1 20 3 0 0 0 1(1) 2.45 1.20
7월 전체 8G 7⅓이닝 1승 1패 3홀드 1세이브 ERA 6.14 6K WHIP 1.64
8/1 삼성 포항 3 1 0 0 0 0(0) 2.44 1.22
8/2 삼성 포항 홀드 1 6 0 0 1 0 0(0) 2.38 1.19
8/3 삼성 포항 홀드 1 14 1 0 1 0 0(0) 2.33 1.21
8/6 한화 광주 ND 14 1 0 0 0 0(0) 2.30 1.21
8/12 롯데 사직 ND 1 27 0 0 1 2 0(0) 2.25 1.21
8/19 삼성 대구 홀드 1 10 0 0 1 0 0(0) 2.20 1.20
8/20 삼성 대구 ND 12 0 0 1 1 0(0) 2.17 1.21
8/22 KT 수원 ND 18 1 0 0 1 1(0) 2.15 1.21
8/25 한화 광주 홀드 1 8 0 0 1 0 0(0) 2.10 1.19
8월 전체 9G 8⅓이닝 1승 0패 4홀드 ERA 0.00 4K WHIP 1.09
9/1 SSG 문학 ND 1 23 1 0 0 3 0(0) 2.06 1.18
9/3 SSG 문학 ND 12 0 0 0 1 0(0) 2.04 1.17
9/8 LG 광주 ND 1 21 1 0 0 0 2(1) 2.17 1.17
9/9 LG 광주 13 0 0 1 0 0(0) 2.15 1.18
9/10 LG 광주 1⅔ 24 2 0 0 2 0(0) 2.09 1.18
9/15 두산 광주 ND 10 1 1 0 0 1(1) 2.24 1.19
9/19 LG 광주 ND 1 6 0 0 0 0 0(0) 2.20 1.17
9/22 KT 광주 홀드 1 19 1 0 0 1 0(0) 2.16 1.17
9월 전체 8G 7이닝 2승 0패 1홀드 ERA 2.57 7K WHIP 1.00
10/12 롯데 광주 ND 1 21 3 0 0 0 0(0) 2.12 1.21
10월 전체 1G 1이닝 0승 0패 ERA 0.00 0K WHIP 3.00
시즌 전체 58G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ERA 2.12 44K WHIP 1.20

4. 총평

오랜만에 나온 타이거즈의 좌완 필승조[27]이며, 1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작년에는 2군에서도 맞아나갔지만 올해에는 질롱에서 활약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1군 풀타임 첫 시즌부터 추격조부터 시작해서 셋업맨까지[28] 도맡아가며 팀의 좌완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 인해 아시안게임에 발탁되고 아시안 게임에서도 전 경기 무실점 피칭을 하는 등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고 대표팀이 병역 특례를 획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줬다.

이러한 발전에는 승락스쿨에 다녀온 이후 지난 시즌보다 훨씬 향상된 구속과 구위가 매우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기대를 모으긴 했으나 130대 구속으로 1군 엔트리에 오래 있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구속과 구위가 급성장하며 힘으로 타자들을 찍어누르는 파워피쳐로 거듭났다. 사실상 승락스쿨의 최대 수혜자인 셈. 게다가 보통 이러한 유형들은 제구가 불안하기 마련이지만 최지민은 제구마저 준수해 적어도 혼자서 자멸하는 일은 보기 힘들었다. 사실상 심동섭의 상위호환 버전. 덕분에 전반기에 각자의 사정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기존 필승조인 JJJ 라인을 대신하여 임기영과 함께 그 빈자리를 메꾸는 것도 모자라 믿을만한 추격조도 없다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불려나가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 게다가 임시긴 했으나 1군 풀타임 첫 시즌만에 팀 사정상 마무리까지 갔다가 역효과가 나버리며 후반기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으나 다행히 정해영이 곧바로 마무리로 복귀하며 중간계투진 동선이 정리가 되었고, 최지민 역시 후반기에는 주로 이기거나 동점인 상황의 7,8회에만 나오게 되면서 곧바로 기량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지민에게 치명적인 약점도 하나 있었는데 바로 승계주자 실점률이 50%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임시 마무리 직에서 곧바로 내려간 이유 중 하나로[29] 주자가 있는 상황에 등판만 하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만루 상황에서 5할에 가까운 피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도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사실상 데뷔시즌이었던 만큼 경험 부족에 의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추후 경험이 쌓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문제라고 보여진다.[30]


[1] 원래는 7:3이었지만 9회말 박찬호의 실책과 정해영의 대방화로 3실점했다.[2] 포일이 아닌 폭투로 인한 낫아웃으로 기록됐다.[3] 6월 12일 상무 전역[4] 최고 구속이 146km/h에 그쳤다. 그리 낮은 구속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준수한 최지민은 148km/h, 149km/h의 패스트볼을 적지 않은 빈도로 던진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힘이 떨어진 것이 확연히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5] 팀이 한 점차로 지고 있었던 점과 다음 날이 월요일이었다는 점 때문에 최지민의 투입 자체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긴 했다.[6] 자동 고의4구[7] 두 타구 모두 완벽한 정타였으나 첫번째 안타는 유격수가 잡아줬어야 하는 타구였으며 2루타는 충분히 1루타로 끊어낼 수 있었지만 좌익수의 아쉬운 판단으로 2루타를 허용한 것이었다.[8] 4일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도 있지만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기에 아예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켜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한 듯 하다.[9] 사실 이건 감코진만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 최근 경기에서 연달아 선발 투수들이 무너지며 조기강판을 당했는데 점수차가 크게 나는 것도 아니었기에 반강제로 불펜데이를 연달아 열어버릴 수밖에 없었다.[10] 참고로 실질적인 팀 내 불펜 에이스 임기영은 40이닝을 돌파했다..[11] 이순철 해설위원이 언급하기를 구위나 구속은 마무리를 해도 충분하지만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하다 무너질수도 있기에 장기적으로는 정해영이 복귀하고 다시 중간계투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고 했으나 현재 최지민은 임기영과 함께 추격조, 필승조, 셋업맨, 마무리 역할을 다 하고 있다.[12] 정해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무리로 가장 많이 등판한건 임기영이며 그 다음은 장현식, 그 다음이 최지민이다. 사실 이 경기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상현이 마무리짓고 게임을 끝내는 것이었으나 위기 상황이 만들어지자 곧바로 최지민으로 교체해버린 것.[13] 아예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어 있었다고 한다.[14] 서재응 코치는 상황에 맞춰 투수진을 운영하는 스타일로 그 예시로 박전문이 있다. 또한 2,3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필승조가 올라오는 경우를 보기에는 힘들었다. 다만 믿음의 야구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 시즌 8월에 정해영이 잠시 흔들렸을 때도 끝까지 마무리로 밀어붙여서 욕을 먹은 전적이 있다.[15] 전상현은 셋업맨으로 기용하고 임기영은 클러치 상황에 등판하며,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도 나설 수 있다고 한다.[16] 하지만 적시타를 맞은 공은 실투성은 아니었고 몸쪽에 잘 붙인 공이었다. 타자가 잘 쳤다고 봐야한다.[17]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감독이 경험이 적은 신인 투수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점에 대해 이미 우려를 표한 바 있으며 최근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자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하여 사실상 마무리 보직에서 내린 듯 하다. 기존 마무리인 정해영이 거의 회복되긴 하였으나 아직 연투 상황에 대해 시험해보지 못한 상황인 관계로 당분간은 앞선 사례대로 장현식이나 전상현이 번갈아가며 마무리 상황에 등판하고 여차하면 임기영까지 등판할 듯 하다.[18] 전반기 종료 전까지는 장현식, 전상현 더블 스토퍼 체제로, 후반기부터는 정해영을 다시 마무리로 기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19] 최지민은 이번 시즌이 사실상 데뷔 시즌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마무리 보직을 맡는건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고서야 굉장히 힘든 일이다. 김종국 감독이 구속과 구위가 최고조에 올라있던 최지민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꺼린 이유 역시 잘 던지고 있던 신인급 투수에게 괜히 부담감을 더해줬다가 망가질까봐였고 이순철 위원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정해영이 반드시 본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둘의 예상대로 (임시였긴 하나)최지민이 마무리를 맡고 난 이후 성적이 좋지 못하자 곧바로 마무리 보직을 바꾼 이유 역시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서였고 마무리의 짐을 덜자마자 곧바로 날아다니며 보직 교체는 옳은 선택임을 증명했다.[20] 경기 후 박준영이 인터뷰에서 풀카운트에서는 최지민이 직구를 던지겠거니 해서 직구를 노렸다고 밝혔다.[21] 최근 10년간의 팀 프랜차이즈 기록을 보았을 때 신인급 위치였을 때 위기에 강했었던 투수는 겨우 2년차부터 풀타임 마무리를 소화한 정해영과 본인이 장작 쌓고 본인이 불을 꺼버리는 이의리 챌린지 창시자 이의리밖에 없다. 별다른 경험 없이 위기 상황에서 이겨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소리.[22] 사실 장현식만 멀쩡하면 최지민이 자리를 비운다고 해도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수술의 여파인지 장현식의 기복이 너무 심한 모습이라 타이트한 상황에 믿고 맏길 수가 없다.[23] 물론 감독의 성향을 생각한다면 이조차도 상당히 어려운 것이 문제이다.[24] 번트를 강하게 대는 바람에 여유있게 3루 포스아웃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최지민이 잡는 과정에서 미끄러져버렸고,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넘어진 상태에서 송구하였으나 3루수 김도영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렸다.[25] 사실 희생플라이가 아니라 적시타가 됐어야 할 상황이었으나 최원준의 호수비로 막아냈다.[26] 7회 이전이라 블론세이브로 기록되진 않았다.[27] 이준영도 있긴 하나 좌타 스페셜리스트로 기용에 제한이 있다.[28] 한때는 임시 마무리까지 맡았었다. 다만 극악의 승계주자 실점률 덕분에 얼마 안가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다.[29]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제 1군 풀타임 1년차인 선수에게 마무리 보직까지 넘기는건 너무 큰 부담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종국 감독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지민에게 마무리 자리까지 맡기고 싶지 않다고 했었고 해설위원들도 비슷한 의견을 냈었다. 물론 정해영처럼 1군 풀타임 1년차부터 마무리로 가서 성공한 사례도 있긴 하나 그건 정해영의 배짱과 멘탈이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었던데다 당시에는 필승조라고 부를만한 선수들도 거의 없었기에 정해영 말고는 답이 없었던 상황이라 그냥 밀어붙인거지 풀타임 1년차에게 곧바로 마무리를 맡기는 정신나간 짓은 어지간해선 안한다.[30] 실제로 아시안 게임, APBC에서 위기상황 마다 등판했음에도 승계주자를 단 한명도 홈으로 들이지 않는 배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