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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13:26:59

최재석(회색도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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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최재석
파일:attachment/최재석/Example.jpg
프로필 사진 - 양지 태권도원. [1]
직업 경찰(경사선진화파 잠입요원) (2편)
→ 태권도 관장 (1편)
나이 28세 (2편) → 40세 (1편)
신체 181cm, 82kg
혈액형 A형
생일 3월 7일
통칭 관장님[2], 최재석 씨[3]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장혁
파일:일본 국기.svg 이다 유헤이
일본판
이름
本郷 竜司(혼고 류지)

1. 개요2. 회색도시
2.1. 소개2.2. 정체2.3. 진실
3. 회색도시2
3.1. 행적
3.1.1. Episode 23.1.2. Episode 33.1.3. Episode 43.1.4. Episode 53.1.5. Episode 6
4. 기타5. 주요 대사
5.1. 공통5.2. 회색도시 for KaKao5.3. 회색도시 25.4. 다른 의미로 명대사5.5. VIP 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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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색도시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회색도시

2.1. 소개

파일:external/appdata.hungryapp.co.kr/PMCrkgVfU2Rjwb2xEqlYP7pBiA.png
"내가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임마!"[스포일러]
"그래. 너라면 잘 해냈겠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양지 태권도장'이라는[5] 태권도장을 꾸리는 사범. 폭력 전과자 신세로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양시백을 데려온뒤 태권도를 가르치며 친자식처럼 거두어주었고 나중에는 사범으로 채용하기에 이른다. 시백 역시 재석의 면모에 감명받아 차츰 개과천선을 하기 시작했다. 양시백의 언급에 의하면 그가 어디서 뭐했는지는 일체 묻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백은 오히려 이런 점이 남자끼리 편하게 부대끼고 살기 좋은 장점이라며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평화롭게 살던 어느날, 난데없이 1억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떠넘기고 잠수를 타버렸다. 관장의 잠수, 사채업자들의 횡포로 도장은 폐업됐고 양시백은 김주황 무리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고 만다. 하지만 시백에게 목표를 알려주고 위로해주는가 하면 시백과 단둘이 찍은 기념사진을 서랍에 넣어놓고 자물쇠까지 채워가며 보관하는 등 근본은 선량한것으로 보인다.

초반에는 이름만 언급되고 전혀 등장이 없다 2부 4편 말미, 갑자기 시백에게 '동훈빌딩'이라는 곳으로 오라는 연락을 취하며 등장을 예고했고 3부 2편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그간 시백도 몰랐던 그의 과거가 공개됐다.

2.2.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재석의 예전 직업은 경찰이었다.

10년 전 선진화파 소탕 작전을 위해 선진화파에 위장잠입했고 그곳에서 유상일을 처음 만났다. 하지만 조직원 한명한명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통제하는 선진화파를 주도면밀하게 따돌리기 위해 요원들은 서로에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채로 투입됐다. 그래서 상일의 정체를 전혀 모른채로 친해졌고 작전이 끝나고 나서야 그도 경찰임을 알게 됐다. 이후 절친한 친구가 변절자 취급을 당하고 그 보복으로 하나뿐인 딸을 잃은 것도 모자라 누명까지 뒤집어쓴 걸 보고는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그는 상일이 절대 남을 해칠 사람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

혜연의 아버지 권현석 경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위험하게 지내는 요원들을 친가족처럼 살갑게 챙겨주었고 마지막까지 모두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애쓴 존경받아 마땅할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애석하게도 그가 죽은건 경찰을 그만둔 후에 일이라 잘 모른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간 도장까지 팽개진채 어디서 뭘했는지가 밝혀졌다.

상일은 출소하자마자 가장 먼저 재석에게 연락을 취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재석은 오갈곳 없는 그에게 약간의 돈과 지낼만한 곳을 구해다 주었다. 하지만 그의 어마어마한 계획을 듣는순간 제아무리 친구라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곤 며칠동안 그를 쫓아다니며 설득시킨것. 그러나 곧 상일의 함정에 빠져 야심한 밤에, 연고도 없는 빌딩옥상에 갇히는 처지가 되고 말았고 급한대로 시백에게 연락을 한것이다. 추가 에피소드 2부를 보면 옥상 비상문을 두드리며 유상일에게 복수 따윈 그만두라고 말한 걸로 보이며,[6] 유상일과 연락한 자의 연락처를 알아냈다는 걸로 보아 격투라도 해서(…) 핸드폰을 뺏은 모양. 다만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당장 알아내진 못했다.
이어 시백이 이 일에 뛰어들게 만든 1억이라는 빚더미가 어디서 날아왔는지도 밝혀진다. 박근태가 상일과 가까이 지냈던 요원들을 잡아내기위해 뒤집어 씌운것이었으며 재석과 동고동락하는 시백을 위기에 몰아넣으면 재석이 알아서 나타날거라고 여긴것이다.

하지만 양시백과의 만남도 잠시, 박근태가 보낸 하태성 일당이 빌딩을 장악한다. 이에 같이 탈출하지만 권혜연과 신호진 등을 무사히 내보내기 위해 배준혁의 작전에 따라 흩어진다. 하지만 결국 옥상에서 추락하여 양시백의 눈앞에서 사망하고 만다.[7] 수직 낙하 이후 양시백은 양지 태권도장으로 돌아와 최재석의 죽음을 두고 오열하며, 최재석이 유언처럼 남겼던 "나는 유상일을 막지 못했으니 네가 유상일을 막아달라"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결국 등장인물들 중 거의 유일하게 선을 넘지 않고 손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2.3. 진실

어이없게도 최재석을 죽인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배준혁이었다. 그 이유는 최재석이 유상일의 핸드폰에서 누군가의 연락처를 알아냈기 때문이며[8] 언젠가는 그가 그 연락처를 조사해서 밝혀지면 안 되는 진실을 알아낼까봐 그 전에 살해한 것이었다. 물론 최재석은 오로지 유상일을 막으려고 했을 뿐이므로, 이는 배준혁의 착각이나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유일하게 억울하게 살해당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양시백에겐 가족과 마찬가지였고, 유상일에겐 유일하게 남은 친구였으므로 배준혁이 죽인 사람들 중에서 가장 불쌍하다. 이 때문에 양시백은 배준혁에게 멋대로 죽지말고 살아서 죄를 갚으라고 소리질렀지만 배준혁은 양시백에게 최재석을 죽여서 미안하다고 말하고는 임종을 맞이했다.

3. 회색도시2

파일:attachment/최재석/cityofmist_1_3.jpg
회색도시2 때의 모습.
"우리 따까리 아냐, 직함도 있고 월급도 나온다고!"
"우슈가 뭐냐, 한국인이면 태권도지!"

과거 선진화파 잡입 요원 시절 때라 젊은 모습으로 나온다. 유상일, 정은창과 동갑.

3.1. 행적

3.1.1. Episode 2

김성식하극상을 일으키기 위해 자칭 신뢰할 수 있는 부하들만을 불러 모아놓은 자리에서 황도진을 유인하는 역할을 정은창과 함께 자발적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황도진에게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던 정은창에게 기습을 당하여 기절하게 된다. 나중엔 의식을 잃은 정은창과 함께 김성식에 의해 같이 빠져나오게 된다. 과정은 생략되었지만 막연하게나마 경찰에게 하극상 장소 정보를 넘겼던 건 최재석이었다.

3.1.2. Episode 3

장희준의 저택을 방문하는 김성식과 동행한다. 김성식은 단독으로 장희준을 만나러 들어가고, 정은창과 함께 문 앞을 지킴과 동시에 다른 조직원들로 하여금 저택 주변을 순찰하도록 시키지만, 조직원들을 한 곳으로 모아달라는 양태수를 태권도 유단자라고 도발하여 가벼운 격투를 벌인다. 이 결투를 보기 위해 조직원들이 모인 걸 보고 "왜 다들 모여 있냐"며 벙쩌 있기도(…)

이후 다른 잠입요원이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그 요원 대신 정보를 빼돌린다.

황도준이 인질극을 벌이는 와중에 유상일과 함께 황도준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단편극장을 보면 이 일을 계기로 유상일과 친분을 쌓게된 걸로 보인다. 유상일이 처자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조폭일 당장 때려치우라며 역정을 내는 등, 이 시점에서 진심으로 그를 친구로 여기게 된다.

3.1.3. Episode 4

유상일과 함께 움직이는데, 둘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다.[9] 김성식의 명령으로 백석그룹을 주시하던 중 장희준을 쫓아 들어간 직업소개소 건물의 지하에서 히트맨들이 튀어나오자 근처 풀숲에 숨는데 하필 그쪽이 낭떠러지라 추락사할 뻔 했지만 양태수가 나타나 구해준다. 성격상 그에게 꼭 은혜를 갚겠다며 장담하는데, 양태수가 보여준 사진 속 인물을 찾는 것을 돕겠다고 말한다.

이후 양태수와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다가 정은창을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정작 정은창은 숨길생각 없냐며 황당해한다.[10] 자리 뜨려던 정은창에게 사진 속 인물 찾으면 알려달라며 부탁한다.

3.1.4. Episode 5

김성식의 거래 현장인 영호 퍼시픽 호텔에 다른 조직원들과 동행한다. 호텔 진입을 위한 암호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조직원들 중 하나로서 이를 경찰에 어떻게든 전달해야 했던 상황.[11] 연회장에서 모스 부호를 이용, 암호를[12] 경찰에 무사히 전달하고, 곧이어 난입한 경찰들과 함께 선진화파 조직원들을 제압한다.

선진화파 소탕 이후 백석선진화파의 거래 내역이 적힌 장부가 회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13][14] 백석의 뒷돈을 받는 사람들에게 취조받느라 신분 전환이 순탄하게 이뤄지지지 않은 채, 행동에도 제한을 받는다.

며칠 후 드디어 자유행동을 허락받았고 자유를 얻은 그가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바로 양태수. 태수는 자신에게 관심도 없어보이던 그가 갑자기 만나자고 하자 당황스러워했지만 싫지는 않았는지 순순히 나왔다. 이후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 말돌리지 말고 본론을 이야기하라는 그의 말에 곧바로 본론을 말했다.
"아저씨 나한테 거짓말한거 있지?"

최재석은 처음 양시백의 이야기를 들었을 땐 별 생각없이 들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모순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분명 파병에서 돌아와보니 아내는 죽었고 아들은 없어졌다고 했는데 아내와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어떻게 갖고 있는지 의아하다는 점을 짚어냈으며, 이어 자신은 부모없이 자라왔기 때문에[15] 가족이란 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아들 찾는 중요한 일을 속이는 건 잘못된 거라고 질책한다.

결국 양태수는 사과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양시백은 파병 이후에 태어난 아이였다. 하지만 전쟁후유증으로 환청에 시달리던 양태수는 그만 자고 있던 아이를 죽일 뻔했다. 그 후로 언젠가 아이에게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다 결국 홀로 집에서 도망쳐나와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양태수는 아내와 아이와 생이별을 했고, 아내는 시간이 지나 죽고 아이는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다.

화해 후 자신과 경찰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사업을 준비 중이라 한다. 양태수에게도 아들을 찾기 위해서도 그를 위해서도 장희준 경호원을 그만두고 나와서 같이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3.1.5. Episode 6

양태수의 연락을 받고는 급히 달려왔다. 이후 그에게서 전후 사정을 듣고는 착잡해진다. 얼마 전 절친한 친구딸아이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재석은 이번에도 부모가 자식을 잃는 비극적인 광경은 보고 싶지 않았기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며 나섰다.
양시백을 찾기 위해 백석그룹에서 만든 양성소[16] 지하통로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불꺼진 방안에서 정체모를 일당들과 격투를 벌이는데, 소동이 끝나고 불을 켜보니 일당들의 정체는 기껏해야 스무살 정도에 불과한 듯한 어린 아이들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칼질이라는 험악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본 최재석은 경악했고 양태수는 더더욱 분노에 차오른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있던 방안에 컴퓨터를 통해 시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는 급히 시백이 있는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희준의 지시를 받은 청년들이 흉기를 들고 주위를 에워싸기 시작했고 또다시 혈투를 벌이게 된다. 최재석은 양태수의 뒤에서 칼을 들고 쫓아오는 무리를 발견하고 급히 양태수를 불렀지만 이미 그는 휘두른 칼에 찔려 치명상을 입은 후였다. 최재석은 급히 그를 부축하지만 피가 너무 많이 흐르고 있어서 손쓰기는 어려운 상황. 양태수는 죽어가며 최재석에게 유언을 남긴다. 만일 아들을 찾더라도 절대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말 것. 양태수는 그 말만 되풀이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이후 최재석은 상념한듯 태수의 시체를 버려두고는 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홀로 양시백을 찾아 돌격한다.

마침내 시설의 어느 방 한칸에서 양시백을 찾아내하지만 그는 최재석 역시 자신이 죽이러 왔다 생각하고 주먹부터 날린다. 간신히 양시백을 제압해 밖으로 데려나간 최재석은 양태수가 걸고 있던 군번줄을 양시백에게 걸어주었고 언젠가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경찰에 대해 완전히 미련을 버리며 경찰을 그만두고, 잠입요원 활동으로 받은 보상금을 털어 도장을 차렸다. 그리고 결연자라는 명분으로 태권도 단증이 있는 양시백을 자신의 도장으로 데려와 사범 보조일을 시킨다.

6부 단편극장을 보면 두 사람의 관계가 잘 부각된다. 어찌어찌 양시백을 잘 구슬려서 사범일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이때는 도장을 차린지 얼마 안 됐던 때라 벌이도 시원찮았고, 벌이와 별개로 날 때부터 고아여서 사랑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몰랐고 살면서 가족이란 건 생각도 해본 적 없던 최재석에게 피 한방울 안 섞인 말만한 사내아이와 함께 사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툭하면 폭행사건에 휘말려 난동을 부리는 양시백을 볼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지만 결코 그를 버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죽어가는 양태수에게도 자신에게도 반드시 양시백을 양지(도장이름 양지태권도장의 유래)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

이런 그의 노력 덕분인지 양시백도 점점 마음의 문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사실 양시백은 어른들의 말만 믿었다가 백석의 양성소에 팔려간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남을 잘 믿지 않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자길 거두어주겠다는 최재석 역시 당연한 경계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폭행 사건에 휘말릴 때마다 달려와서 도와주는 그를 보면서 경계심을 점점 풀었고, 개과천선을 하면서 회색도시 시즌1에서의 눈매는 무섭지만 심성은 올곧은 태권도장 사범이 되었다.

4. 기타

격투 실패시 실수로 양시백의 급소를 때려 죽여버리는 후덜덜한 배드엔딩이 있다(…).[17]

회색도시 히든 루트인 회색도시 뒷풀이에서는 옥상에서 번지 점프한 최재석으로 소개되었고 최재석이가 보증한다고 해놓고서는 제자한테 빚보증이나 떠넘기고 말이야, 떨어지는 법을 알아야 일어서는 방법도 안다는 인간이 떨어져서 죽었잖아라고 서재호에게 독설을 들었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어른의 사정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재밌는 건 회색도시2에서도 보증 운운한다.

경찰이 된 계기가 메달을 따고 들어갔다는 소리가 있고, 현재 시점에서는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 태권도 선수로 특별채용 한 것을 알 수 있다.

낙법 전문가가 떨어졌다는 드립은 사이드 에피소드 3편에서도 쳤는데, 당연히 이 말을 들은 최재석은 자신을 향한 고인드립임을 눈치채고 발끈한다. 덧붙여 이 에피소드에서 나올 일이 없어서 그랬지 나름 두뇌파라고 밝힌다. 하지만 정작 과거편인 회색도시2를 확인해봐도 어째 서재호처럼 덜렁이+개그캐 속성이 독보적. 사실 두뇌파의 면모를 보일만한 부분이 많이 생략되었다(…).
그래도 잠입요원인 만큼 정보 전달과 입수 관련 활동 자체는 유상일과 다를 바 없이 머리를 잘 쓴다. 처음 직업소개소에 방문했을때 비밀문과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활약한 것도 최재석 혼자이기도 하고.
게다가 그 서슬 퍼런 김성식 아래에서 끝까지 버틴 세 명의 경찰요원 중 한 명이니 나름 두뇌파라 보는 게 맞다 4부 들어서 서재호는 이경환, 조용호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하락해 여태 보여줬던 드립이 없다.

태권도장을 처음 차렸을 무렵에는 퇴직금 덕분인지 그럭저럭 먹고 살 만했던 모양이다. 부록 시나리오 '1 vs 30'에서 서재호가 양시백에게 피맛골[18]에 가 봤냐고 묻자 양시백은 관장님과 가끔 가 봤다고 대답했다. 최재석은 수강료 들어오는 날 목구멍에 기름칠 좀 했다며 껄껄거렸다. 위에서 소개된 "양지 태권도원" 사진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계통으로 보이는 게임기를 비치해 놓고 게임을 즐기면서 치맥까지 준비해 놨으니… 이러다가 언젠가부터 매일매일 라면 5개 끓여서 양시백과 반띵해 먹고, 고물 텔레비전를 주워 와서 하이퍼스타K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싱글벙글하는 신세가 되었다.

회색도시 일본판 퀴즈 캠페인에서 양시백을 통해 잠깐 언급되는데, 만우절 때 잠들어있는 양시백에게 도장에 불이 났다는 뻥을 튀겨서 도장에서 맨발로 뛰쳐나가게 만들었다.(…)

작품 내에서 몇 안되는 개념인 중 한명이다. 게다가 2편의 내용을 보면 가족 없이 고아로 자랐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선한 본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게 참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덕분에 양아들이나 다름없는 양시백도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것과 대비되게 엄청나게 선한 호구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최재석이 이 시리즈 내에서 얼마나 밝은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5. 주요 대사

5.1. 공통

양시, 임마. 너 같은 놈은 내가 잘 안다. 그동안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 묻지 않으마. 넌 잘할 거야! 내가 있으니까! 이 최재석이가 보증한다.

5.2. 회색도시 for KaKao

상일이는 선을 넘었다. 난 그걸 막지 못했어. 녀석을 멈출 많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양시, 늦었지만 부탁하마. 상일이가 더 멀리 가기 전에 함께 놈을 막자꾸나![19]
낙법을 배우는 이유가 뭔지 알아? 빠르게 일어서기 위해서야. 정작 본인은...

5.3. 회색도시 2

하루 빨리 손 씻으라고. 무슨일 있으면 나 찾아오고!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말이다. 옛정 생각해서 딱 한 번은 밀어줄 테니까. 목숨 빚진 값으로. 오케이?[20]
나도 가족이 없어. 아버지가 어쩌고..그런거 난 모른다고! 그래도! 아저씨아이를 찾는거, 나! 좋다고 생각했어. 나쁜 사람이 아닌것 같았고..! 아버지가 애 찾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믿은거야..! 그렇게..아버지도 날 찾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서!![21]
걱정마..아저씨아들… 내가 지킬게. 이 최재석이가… 보증 할 테니까…!
유언은 지킨다. 자신은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괜찮겠지. 그렇겠지? 아저씨….[22]
자 그럼~ 오늘부터 우리 1일이야.
하여튼 세상에 나가떨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어. 기는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고 나대다가! 실제로 당한다면 어떻게 되겠냐? 떨어지는게 무서워서 웅크리거나, 아무 데나 짚다가 더 크게 다친다고! 그러니까… 낙법은 빨리 일어나기 위해 배우는거야.
잘 키운 죄. 그게 죄라면 죄다![23]

5.4. 다른 의미로 명대사

5.5. VIP 특전



[1] 오른쪽은 양시백.[2] 양시백, 권혜연(시즌1)[3] 배준혁(시즌1)[스포일러] 그렇지만 이 말을 남기고는 슬프게도 얼마 안 가 하늘나라로 가버렸다(...).[5] 실제로도 양지 태권도장이라는 이름의 도장이 있다. 주소는 경북 문경시 모전동 680 (지번).[6] 유상일이 신호진&문현아를 보고 유아연의 최후에 대한 환각을 겪을 때, '최재석이 문을 두드리며 했던 말들이 사라져갔다'라는 서술이 나온다.[7] 이 부분은 무간도 1편에서 황국장이 진영인의 눈 앞에서 택시 위로 떨어져 죽은 장면의 오마주이다. 수일배가 회색도시 트리비아에서 인정했다.[8] 다만 여기 사소한 설정오류가 있다. 2편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최재석과 연락처의 주인은 같은 잠입 요원이였고 황도준 난입 사건때 안면을 튼 사이인데 1편에선 배준혁의 질문에 모르는 얼굴이라고 답했다. 프리퀄작에서 설정이 추가되며 생긴 모순.[9] 여기서 얻는 아이템을 받는 족족 유상일에게 전달하면 유상일 프로필 '깔끔', 최재석 프로필 '꼬질', 도전과제 '정말의 정말'을 얻을 수 있다. 둘이서 주고받는 대화도 깨알같다.[10] 백석그룹이 박근태를 회유한 이후 노골적으로 선진화파를 밀어내는 중이라 분위기가 안좋다.[11] 총 다섯 가지의 전달 방법이 있는데, 이 중 제대로 된 한 개의 방법과 도전과제를 얻을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제외한 다른 전달 방법을 선택하면 곧바로 배드엔딩 직행이다.[12] 회색도시 3부 1편에 서재호가 잊었던 암호 4157이다.[13] 변절 잠입요원 주정재가 선진화파 소탕이 끝나가자, 떡고물을 노리고 선수 쳐 빼돌렸다.[14] 백석 그룹 회장 장희준박근태를 길들이려고 한 이유 중 하나인 서류다. 그만큼 중요한 서류니 묘사는 안 됐지만 장희준도 제법 초조했을 듯.[15] 그도 어렸을 적에 부모와 헤어져 시설 생활을 한 듯. 어머니 쪽은 언급이 안 됐지만 아버지 쪽과는 생이별을 한 모양이다. 양태수의 아들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말한 것도 어쩌면 자신의 아버지도 어딘가에서 자신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16] 직업 소개소라는 곳의 정체는 바로 장희준의 지시 아래 만들어진 살인청부소였다. 김성식 같은 장희준의 눈에 거슬리는 자들을 법의 사각에서 살해하기 위해 시설 같은 곳에서 자란 오갈곳 없는 고아들을 데려와 살인기술을 가르쳐 히트맨을 양성하는 곳이었다. 이 양성소는 훗날 태흥용역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고, 박근태가 소유하게 됐다. 김주황허건오가 이 곳 소속이었다.[17] 사실 양시백의 격투는 실패하면 모두 사망엔딩으로 직행한다. (첫번째 격투 탈주극(1) 제외)[18] 8년 전 선진화파 소탕 작전을 종료한 후 경찰들이 회식을 즐긴 곳.[19] 정확히 말하면 이 이후에 하태성 패거리에게 쫓기면서 갈라질 때 말한 "내가 가긴 어딜 간다고 그래, 임마!"이지만 실질적인 유언은 이쪽.[20] 3부 단편극장에서 유상일이 자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내뱉은 말. 이 말은 회색도시1에서 출소한 유상일의 부탁을 들어주는것과 이어진다.[21] 양태수가 그에게 숨긴 것이 있다며 추궁하다가 말한 양태수가 아이를 찾는걸 응원한 이유. 이걸 들은 양태수는 그가 진심이었음을 깨닫고 사과하며 숨긴 부분을 이야기해준다.[22] 양시백의 목에 그의 아버지의 유품인 군번줄을 걸어주면서 한 독백.[23] 그냥 농담으로만 받을 대사가 아닌것이, 실제로도 회색도시 시리즈는 개념인들 자체도 몇 없는데, 최재석은 그중에서도 가장 제일가는 개념인인 양시백을 길러낸 사람이다.[24] 유상일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 말. 안 그래도 심란하던 유상일은 짜증낸다(…)[25] 그나마 황도준처럼 대놓고 캐릭터 왜곡급의 개그 컨셉은 아니다(…) 이미 개그 캐릭터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