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21-2022시즌 진행 결과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경기 일정
1.1. 12월 30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1.2. 1월 4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승1.3. 1월 8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패1.4. 1월 11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승1.5. 1월 14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승1.6. 1월 19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승
2. 4라운드 총평[clearfix]
1. 경기 일정
날짜 | 홈/어웨이 | 상대 | 세트 | 승패 |
12월 30일 | 어웨이 |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0-3 | 패 |
1월 4일 | 홈 |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 3-2 | 승 |
1월 8일 | 홈 |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 1-3 | 패 |
1월 11일 | 어웨이 |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 3-2 | 승 |
1월 14일 | 어웨이 |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 3-0 | 승 |
1월 19일 | 홈 |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 3-2 | 승 |
1.1. 12월 30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
12월 30일 19:00, 인천 계양체육관, 관중수 972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대한항공 | 29 | 25 | 25 | - | - | 3 |
현대캐피탈 | 27 | 21 | 17 | - | - | 0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1] | 캐스터: 유희종 | 해설: 이선규 |
1.1.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이전 두 경기 연속으로 3-0 셧아웃 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하였다. 특히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레오가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4주간 빠지는 바람에 이 경기에 나올 수 없었고, 전광인의 복귀로 팀의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 전광인은 이 경기에서 7점을 기록하였지만, 7득점보다도 팀 분위기를 살리며 셧아웃 승에 기여하였다.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함형진이 자유신분 공시되었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자원을 정리하기 위해 함형진을 자유신분 공시한 것으로 보이고,[2] 그 대신 최은석이 다시 선수 등록이 되었다. 다만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선수 소개란에 아직 함형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미등록 선수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는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3-1로 역전승하면서 2연승 중이다. 이 경기에서 임동혁이 23점(공격성공률 71.43%)을 기록하여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 날 링컨이 1,2세트만 뛰었고 6점을 기록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다. 2라운드 때처럼 살아날 가능성도 있고, 임동혁이 이 날 활약한 것처럼 이 경기에서도 다시 활약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블로킹으로만 12점을 올렸는데 이 중 한선수가 5점이나 기록했다는 것이 눈여겨볼 점이다. 정지석이 3라운드부터 출장하기 시작하면서 본 궤도에 올라 마침내 1위에 올랐고, 현대캐피탈과는 실력차가 많이 날 정도로 우위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1.1.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오은렬 L 박지훈 | 임동혁 OP | 조재영 MB | 박상하 MB | 전광인 OH | 박경민 L |
곽승석 OH | 정지석 OH | 히메네즈 OP | 김명관 S | ||
진성태 MB | 한선수 S | 허수봉 OH | 최민호 MB |
1세트는 시작부터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주고 받는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는 11-11이 되는데, 이 때 최민호의 A퀵 득점에 이어 상대 임동혁의 퀵오픈이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만다. 점수는 13-11. 그러나 14-12에서 상대가 곽승석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백어택 범실로 다시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양팀이 다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를 주고 받는다. 이러한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듀스까지 오게 되었고,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엎치락뒤치락은 반복된다. 결국 27-27에서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곽승석에게 막혔고, 뒤이어 임동혁에게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27-29가 되었고, 그대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2-2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가 백어택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상대가 2-4로 리드를 잡는다.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5-7이 된 후에는 임동혁이 다시 라이트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려서 점수를 5-8로 만들며 점수차를 벌린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데, 연속 득점을 내면 곧바로 연속 득점을 내주기를 양팀이 반복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20-23까지 왔다. 이 때 허수봉이 블로커 아웃 득점을 냈지만 상대가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허수봉의 틀어치기가 사이드 라인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점수는 21-25가 되었고, 그렇게 대한항공이 2세트도 가져간다.
3세트는 시작과 함께 허수봉의 서브 범실,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 정지석의 다이렉트 킬 득점,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0-4가 된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대신 김선호를 집어넣으며 반전을 시도한다. 1-5에서 정지석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뒤이어 최민호가 임동혁의 오픈을 가로막아 점수는 3-5가 된다. 이후 5-7에서 박상하가 A퀵 득점을 올려서 점수를 6-7로 만든 데 이어, 9-10에서는 전광인이 임동혁의 퀵오픈을 덮어 씌우면서 점수를 10-10, 동점을 만든다. 뒤이어 정지석이 터치넷을[3] 범하여 현대캐피탈이 11-10으로 잠시나마 앞서 나간다. 그러나 상대 틸리카이넨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흐름을 끊어 가는데, 이를 기점으로 흐름이 상대에게 서서히 넘어간다. 결국 12-11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득점, 뒤이어 곽승석과 임동혁이 각각 히메네즈와 전광인을 덮어 씌워서 점수는 12-14로 역전된다.
이 때 히메네즈가 문성민으로 교체되지만, 상대는 이를 비웃듯 정지석의 2단 백어택으로 또다시 득점을 올리니 점수는 12-15.
상세 결과
1.2. 1월 4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승
1월 4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981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5 | 22 | 25 | 22 | 15 | 3 |
한국전력 | 21 | 25 | 22 | 25 | 13 | 2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2] | 캐스터: 강준형 | 해설: 김상우 |
1.2.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0-3으로 패하여 연승이 좌절되었다. 1세트는 그래도 비벼볼만 했는데, 2세트부터 서서히 대한항공에게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3세트에서는 잘 따라가다가 경기 막판에 털리면서 완패하였다. 졌지만 최태웅 감독은 패장 인터뷰에서 경기는 졌지만, 전광인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팀 리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어린 선수들이 흔들리는 것 빼놓고는 5, 6라운드 대한항공에 반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지금 라인업으로 볼 때 전광인은 고사하고 문성민과 신영석, 아니 심지어 파다르가 다함께 있던 시절에도 대한항공을 쉽사리 이기지 못했는데, 무슨 수로 반격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장 한국전력이라는 자신들의 새로운 천적을 상대로 이기는 게 우선일 듯 하다. 이번 시즌에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상대는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3-1로 이기고 3연패를 탈출하였다. 이 경기에서 신영석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여 13득점(공격성공률 50%)을 기록하였고, 여기에 다우디가 24득점(공격성공률 62.07%), 서재덕이 16득점(공격성공률 58.33%)을 각각 올렸다. 여기에 임성진까지 가세하여 10득점(공격성공률 52.94%)으로 지원해주니 이만큼 좋은 게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원포인트 서버 김동영이 필요할 때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면서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도대체 쉬어갈 만한 타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경기를 한국전력이 이긴다면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우세를 확보하게 된다.
1.2.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김명관 S | 최민호 MB | 신영석 MB | 황동일 S | 오재성 L |
전광인 OH | 허수봉 OH | 서재덕 OH | 임성진 OH | ||
박상하 MB | 히메네즈 OP | 다우디 OP | 박찬웅 MB |
1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터치넷에 이어 상대 서재덕의 오픈 득점으로 상대에게 리드를 내주며 시작한다. 점수는 0-2. 그리고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후에는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신영석에게 가로막히며 점수가 3-6이 된다. 하지만 5-8에서 히메네즈의 퀵오픈, 허수봉의 블로킹과 연타 공격으로 연속 3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8-8, 동점이 된다.
이어진 랠리에서 박상하의 서브를 상대 임성진이 리시브했는데 이게 길게 넘어가면서 허수봉이 어렵게 디그한다. 이 때 신영석이 A퀵 득점으로 마무리했지만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임성진이 리시브한 공이 안테나 밖으로 나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하지만 판독 불가가 되어 상대 득점이 인정된다. 그러나 히메네즈의 대각 오픈 득점을 올렸고, 최민호가 A퀵 득점에 이어 서재덕의 오픈을 가로막아서 점수를 11-9로 만들며 승부를 뒤집는다. 곧이어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서 점수가 15-13이 되는데, 이 때 상대 신영석이 A퀵 범실을 한데다,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109 km/h)를 기록하여 점수를 17-13, 4점차로 벌려 놓는다. 이후 18-14에서 최은석이 박상하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와서 서브 범실을 한 뒤, 허수봉의 오픈이 서재덕에게 가로막혀서 18-16이 되기도 하지만, 19-17에서 최민호의 A퀵 득점, 김명관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는 21-17로 다시 4점차로 벌어진다. 22-18에서 다우디의 라이트 백어택 득점에 이어 전광인의 하이볼 오픈 공격이 임성진에게 가로막혀서 22-20으로 다시 2점차가 된다. 그러나 23-21에서 다우디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간 데 이어, 전광인이 다시 한 번 서브 에이스(104 km/h)를 올리면서 점수는 25-21,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상대 임성진의 파이프 득점, 다우디의 대각 밀어넣기 득점을 차례로 내주며 점수는 0-2가 되어 다시 리드를 내준다. 곧바로 허수봉이 오픈 득점을 올린 뒤…
상대 다우디가 엉겁결에 왼손으로 퀵오픈을 때렸는데, 이게 차영석의 손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1-3이 되지만 최민호의 A퀵 득점, 다우디의 오픈 범실로 3-3, 동점이 된다. 다우디가 다시 오픈 공격으로 이번에는 득점을 만들지만 현대캐피탈이 허수봉, 김명관, 최민호 순으로 3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점수는 6-4로 역전된다. 이에 상대는 황동일 대신 김광국이 들어간다. 이후 7-5에서는 전광인이 다우디의 라이트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점수는 8-5가 되지만, 곧바로 상대가 박찬웅의 B퀵 득점, 전광인의 오픈 범실, 다우디의 백어택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든다. 이후는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가 15-15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서브 범실에 이어 상대 임성진이 다이렉트 킬을 할 때 김명관이 블로킹을 떴다가 네트를 건드리는 바람에 점수는 15-17로 상대가 다시 앞서간다. 이후는 양팀이 3점을 주고 받아서 점수는 18-20이 된다. 이 때 차영석의 A퀵이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18-21, 3점차로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먼저 세트 포인트에 다다르고,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상대 신영석의 A퀵 득점에 이어 최민호의 맞불이 박찬웅에게 덮이는 바람에 점수는 0-2가 되어 다시 리드를 내준다.
이에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확인해보니 서재덕이 때린 공이 박경민의 발에 맞고 아웃사이드로 떨어지긴 했지만 공이 코트에 닿기 전에 서재덕의 발이 먼저 중앙선을 완전히 넘어간 것이 확인되었다.[7] 이렇게 되자 판정은 번복되어 점수는 21-17이 된다. 이후 22-18에서는 허수봉의 서브 범실, 상대 이시몬의 블로커 아웃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22-20이 된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다다르고, 그대로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상대 신영석의 다이렉트 킬 득점에 이어 문성민이 서재덕에게 막히면서 점수는 0-2가 되어 다시 리드를 내준다.
좀더 공격수들이 책임감있게 때려주고! (김광국에게) 괜찮아, 괜찮아. 자, 다시 하나만, 하나만!
이후 신영석이 A퀵 득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을 하였고,이어진 랠리에서 다우디의 오픈을 박경민이 디그했지만 멀리 날아갔고 문성민이 뒤따라가서 공을 네트 앞으로 띄우는데 허수봉이 이를 상대 코트 뒤편으로 밀어넣은 공이 상대 수비 맞고 아웃사이드에 떨어진다. 점수는 14-14로 동점. 이제야 현대캐피탈이 승운을 받는가 싶었는데 운이 거기까지인 건지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다. 그러한 가운데 점수는 20-20이 되는데, 이 때 현대캐피탈은 차영석 대신 최은석을 원포인트 서버로 넣는다. 그러나 최은석의 서브는 네트를 때리면서 득점이 되지 못했고, 도리어 상대가 서재덕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점수를 20-23으로 만든다.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89 km/h)로 점수는 22-23이 되지만, 상대가 서재덕의 직선 오픈 득점에 이어 이시몬이 문성민의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점수를 22-25로 만들며 4세트를 가져간다.
5세트는
확인해보니 박철우가 때린 공이 최민호의 손목 사이를 정확히 지나가는데, 문제는 이 공이 최민호의 팔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를 알 수 없어 판독 불가로 결정되었고, 이에 박철우가 아쉬운 표정으로 불만을 표시한다. 여기에 장병철 감독도 권대진 부심에게 어필을 해보지만 판독 불가가 된 이상 어쩔 수 없었고, 그대로 코트 체인지된다.
하지만 장병철 감독이 바로 위원석으로 가서 박주점 경기위원에게 항의를 하는데, 이에 박주점 위원이 설명을 하지만 장병철 감독은 막무가내로 위원석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발로 차면서 거칠게 항의한다.
그렇게 경기는 비디오 판독 시간을 포함하여 약 4분간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고, 양팀이 다시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11-10이 되는데, 이 때 김명관의 서브를 오재성이 리시브하는데 공이 너무 길게 날아가는 바람에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간다. 그 공을 전광인이 그대로 밀어넣기하여 득점하면서 점수는 12-10이 되었고, 승부가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가나 했지만 13-11에서 전광인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오픈 범실로 13-13 동점이 된다. 하지만 차영석이 A퀵 득점을 올려서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를 먼저 만들었고, 뒤이어 허수봉이 다우디의 라이트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점수는 15-13이 되어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3. 1월 8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패
1월 8일 14: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1,624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5 | 23 | 17 | 17 | - | 1 |
KB손해보험 | 22 | 25 | 25 | 25 | - | 3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3] | 캐스터: 신승준 | 해설: 김세진 |
1.3.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면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에서 허수봉이 24득점(공격성공률 58.33%), 전광인이 19득점(공격성공률 60%)을 올렸는데, 그간 허수봉이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부진한 가운데 과부하가 걸려서 힘들어했던 경기와는 달랐다. 그만큼 전광인 효과를 누리며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꺾었고, 그 경기를 승리하여 5위로 다시 올라설 수 있었다.상대는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풀 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사실 이 경기는 상대가 이기는 경기였지만 먼저 매치 포인트에 이른 상태에서 케이타가 공격을 성공했지만 그 전에 센터라인을 침범한 것이 비디오 판독에서 발견되면서 판정이 번복되어 듀스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이타에게 토스가 몰리는데, 첫 번째는 범실이 되었고, 두 번째는 안우재에게 막히면서 어이없게 경기를 내주었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 경기를 3-0, 3-1로 이겼더라면 대한항공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을 텐데, 2-3으로 패하면서 승점 1점을 얻으며 1위로 올랐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 다음날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3-0으로 완승하면서 승점 3점을 얻으면서 2점차로 밀어내고 다시 1위로 올라섰고, 상대는 2위로 다시 내려왔다. 아무튼 여러 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기 때문에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이김으로써 분위기를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1.3.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박상하 MB | 전광인 OH | 한성정 OH | 황택의 S | 정민수 L |
히메네즈 OP | 김명관 S | 우상조 MB | 박진우 MB | ||
허수봉 OH | 최민호 MB | 케이타 OP | 홍상혁 OH |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현대캐피탈이 히메네즈의 백어택, 전광인의 하이볼 대각 오픈과 직선 오픈 공격, 최민호의 서브 에이스(70 km/h), 전광인의 블로킹, 김명관의 2단 패스 페인트,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순서대로 득점이 되어 7연속 득점을 올린다.[9] 점수는 7-0. 곧바로 상대가 케이타의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한성정의 서브 범실로 8-1이 된다. 이 때 히메네즈가 케이타의 퀵오픈을 막다가 터치넷을 범했고, 뒤이어 홍상혁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의 연타 공격이 케이타에게 막히면서 점수는 8-4가 된다. 이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가 13-9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파이프 득점이 나오고,
그 다음 김명관이 넣은 107 km/h 서브를 한성정이 리시브하여 높게 올렸지만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서 상대가 어이없는 미스를 하고 만다. 이는 그대로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가 된다.[10] 점수는 15-9. 그러나 케이타의 하이볼 오픈 득점이 나오고, 상대가 우상조 대신 황두연을 원포인트 서버로 넣는데, 이게 적중하여 황두연의 서브 타임 때 전광인의 오픈이 홍상혁에게 가로막혔고, 허수봉의 파이프가 케이타에게 막혔고, 히메네즈까지 벽치기를 하는 바람에 점수가 15-13으로 순식간에 좁혀진다. 곧바로 박상하의 A퀵 득점, 케이타의 밀어넣기 범실, 박상하의 블로킹과 다이렉트 킬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19-13으로 다시 벌어진다. 그러나 전광인의 서브 범실,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101 km/h),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95 km/h)가 순서대로 나오면서 점수는 19-17로 다시 좁혀진다. 그리고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는데, 한 점씩 주고 받다가도 연속 득점을 주고 받는다. 그러한 가운데 점수는 23-21이 되는데, 이 때 케이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며 1점차로 좁혀지지만, 전광인이 연속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25-22,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가 시작되자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는 4-4가 되는데,
상대 케이타의 백어택을 전광인이 다이빙 디그했고, 이를 박경민이 토스하는데, 이렇게 높이 뜬 공을 히메네즈가 마무리하여 득점을 올린다. 뒤이어 허수봉의 연타가 블로커 맞고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6-4가 되면서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이후 8-6에서는 히메네즈가 다시 백어택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9-6이 된다. 하지만 곧바로 케이타에게 오픈 득점을 내주더니 김명관의 2단 리버스 패스 페인트가 홍상혁에게 간파당하면서 막힌다. 그리고 점수가 9-8로 좁혀진다. 급기야 11-10에서 케이타가 다시 서브 에이스(106 km/h)를 뽑아내면서 점수는 11-11, 동점이 된다. 곧바로 케이타가 서브 범실을 한 뒤 최민호가 케이타의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13-11이 되지만, 15-13에서 허수봉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의 A퀵이 상대 양희준
히메네즈가 퀵오픈 범실을 하는데,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를 요구하였고, 곧바로 문성민으로 교체된다. 그리고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는 19-19이 된다. 이 때 차영석이 A퀵을 때렸지만 상대 블로커를 맞지 않고 나갔고, 이에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는데 확인 결과는 그대로였다. 그렇게 점수가 19-20이 되는데, 하필이면 이 때가 케이타의 서브 타임이라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는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케이타가 연타로 백어택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황택의가 허수봉의 퀵오픈을 덮어서 점수는 19-22로 더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21-24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르는데, 이 때 박진우의 서브 범실에 이어 김명관이 다이렉트 킬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23-24까지 좁혀진다. 하지만 상대 한성정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주면서 상대가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가 시작되자마자 현대캐피탈은 케이타의 다이렉트 킬,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80 km/h), 전광인의 디그 범실,[11] 그리고 문성민과 허수봉이 잇따라 퀵오픈 범실을 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0-5가 되면서 상대에게 끌려간다. 1-6에서 최민호가 백 A퀵으로 득점을 한 뒤,
다음 랠리는 길게 이어지는데, 이 상황에서 전광인이 때린 오픈 공격이 케이타에게 가로막힌다. 이로써 케이타는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세우고야 말았다.[12] 점수는 2-7. 이후 3-8에서는 홍상혁에게 다이렉트 킬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3-9, 6점차로 벌어진다. 곧바로 차영석이 A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5-9. 그러나 7-11에서 한성정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주더니 곧이어 이원중이 박경민과 부딪히면서 더블 컨택을 저지르는 바람에 점수는 7-13, 다시 6점차로 벌어진다. 8-14에서는 전광인의 파이프 연타가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바람에 점수는 8-15로 더 벌어진다. 다시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뒤에는 11-18에서 케이타가 백어택으로 득점하면서 점수는 11-19가 되면서 사실상 3세트 분위기는 상대에게 넘어간다. 이후 12-20에서는 여민수가 박진우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나오는데, 그 여민수가 현대캐피탈 엔드 라인에 서브를 떨어뜨려 에이스를 만든다. 점수는 12-21. 이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15-24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르는데, 이 때 양희준의 서브 범실에 이어 케이타의 밀어넣기를 전광인이 가로막아서 점수는 17-24가 된다. 그러나 상대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케이타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주면서 상대가 3세트도 가져간다.
4세트는 2-2에서 상대가 케이타의 오픈 득점, 홍상혁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다시 상대가 2-4로 앞서 나간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5-7이 되는데, 이 때 케이타가 다이렉트 킬로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5-8로 좀더 벌어진다. 문성민이 퀵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케이타가 다시 연타로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허수봉이 퀵오픈 범실을 저질러서 점수는 6-10. 그리고 7-11에서는 양희준이 같은 코스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면서 점수는 7-13으로 벌어지며 다시 상대에게 분위기가 넘어간다.[13]
그래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게 이런 거야. 훈련할 때도 마찬가지고. 지각을 해서 여기서 깼다, 저기서 깼다 하는 거는 아무 필요 없는 거지. 점수를 두 번이나 세 점이나 주고선. 평소에 그래서 소통이 되게 중요하다는 거야, 너네들! 훈련할 때도 마찬가지고, 시합 때도 마찬가지고. 지금 다 끝나고 사이드로 다 돌아간 다음에 "야, 내가 잡을께" 하면 배 떠났지 뭐.아이고 웅감독님이나 잘 하세요. 이런 상황 벌어지고 한참 있다가 작전 타임 부르는 건 뭐하자는 거요
이후 9-15에서 현대캐피탈이 차영석 대신 박준혁을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반전하려고 하는데, 이 때 문성민의 블로커 아웃 득점, 허수봉의 앵글샷 득점에 이어 케이타의 백어택 범실로 점수는 12-15로 좁혀진다. 이후 14-17에서 최민호가 케이타의 2단 공격을 막아내면서 점수가 15-17로 좁혀지지만, 상대가 양희준의 A퀵 득점, 홍상혁의 블로킹 득점, 양희준의 B퀵 득점, 문성민의 연속 백어택 범실이 차례로 나오면서 15-22로 순식간에 7점차로 벌어진다. 곧바로 한성정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간신히 1점을 얻었지만 상대가 케이타의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전광인의 퀵오픈 범실로 16-24를 만들며 매치 포인트에 이른다. 상대 양희준이 서브 범실을 했지만,케이타가 갑자기 황택의의 오른쪽으로 튀어 나와서 황택의의 낮은 토스를 백 A퀵으로 연결하면서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KB손해보험이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4. 1월 11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승
1월 11일 19:00, 안산 상록수체육관, 관중수 558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OK금융그룹 | 25 | 25 | 24 | 17 | 15 | 2 |
현대캐피탈 | 21 | 19 | 26 | 25 | 17 | 3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4] | 캐스터: 이기호 | 해설: 김요한 |
1.4.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1세트 초반까지는 잘 나갔지만 2세트 이후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2, 3, 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하였다. 게다가 케이타에게 트리플 크라운을 내준 것은 덤. 늘 그렇지만 케이타를 알고도 못 막았고, 이 경기에서 케이타에게만 무려 40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KB손해보험이 이전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까지 간 이유를 잘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삼성화재의 강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이것이 고전하는 원인이 된 것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강서브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다. 그렇다면 시즌 시작 전에 서브를 강하게 넣는 연습을 많이 했어야 하고, 외국인 선수라도 강서버를 데려왔어야 했다. 그러나 강서브를 구사할 선수는 적고, 설령 있다고 해도 클러치 상황에서 서브 범실을 일으키기 일쑤이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을 진행하면서도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 있는 문제가 서브이다.상대는 레오의 부상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결국 최하위까지 내려왔다. 지난 6일 대한항공 vs 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3-2로 이겼기 때문에 승점 2점을 얻었고, 상대보다 승점에서 앞서면서 6위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는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이후 KB손해보험,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내리 지면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상대 입장에서는 얼른 연패를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레오의 공백이 너무나도 커 보인다. 그러한 가운데 조재성의 공격력과 강서브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히메네즈가 이 경기를 끝으로 V-리그를 떠나게 된다. 히메네즈는 이미 프랑스 리그 AS 칸과 계약을 맺었고, 이 경기가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떠날 예정이다.
1.4.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정성현 L 한광호 | 박원빈 MB | 박승수 OH | 박상하 MB | 전광인 OH | 박경민 L |
곽명우 S | 조재성 OP | 허수봉 OP | 김명관 S | ||
차지환 OH | 정성환 MB | 김선호 OH | 최민호 MB |
이 경기 현대캐피탈 선발 라인업에 히메네즈가 빠지고, 히메네즈가 맡던 라이트에 허수봉이 들어간다. 따라서 허수봉 자리에는 김선호가 들어간다.
1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하지만 허수봉이 상대 박승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조재성의 범실이 나온다. 뒤이어 최민호와 김선호가 조재성의 두 번의 오픈 공격을 한 번씩 가로막으면서 점수는 4-1이 되어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김선호가 블로킹 과정에서 터치넷을 범했지만 허수봉이 퀵오픈과 라이트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6-2로 좀더 벌어진다. 그러나 7-3에서 박원빈의 백 A퀵 득점,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 조재성의 백어택 득점, 차지환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7-7, 동점이 된다. 이후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10-10이 되는데, 이 때 박상하의 A퀵 득점, 김선호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점수는 12-10. 그러나 13-11에서 상대가 차지환의 백어택 득점, 박원빈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13-13으로 다시 동점이 된다.
곧바로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 전광인의 하이볼 오픈 득점,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16-13으로 앞서가지만, 상대가 한 술 더 떠서 차지환의 오픈 득점, 전광인의 틀어치기 범실, 허수봉의 홈런, 차지환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16-17로 승부를 뒤집는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을 빼고 이원중을 넣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전광인의 두 번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 되면서 리바운드가 되는데, 리바운드된 볼을 최민호가 밀어넣기로 마무리한다. 그런데 상대 선수들이 최민호가 오버넷이 아니냐며 항의를 한다. 하지만 상대 석진욱 감독은 오버넷이 아니라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블로킹되어 리바운드 되었을 때 수비 성공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15]
확인해 보니 이전 전광인의 첫 번째 오픈 공격이 권준형에게 가로막히면서 리바운드 될 때 박경민이 다이빙 디그를 시도했지만 공이 이미 플로어에 닿은 것이 확인되었고, 판정은 번복되어 점수는 16-18로 더 벌어진다.
이후 양팀이 2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18-20이 되는데, 이 때 상대가 박승수 대신 부상 회복중인 레오를 전위에 넣는다. 이로써 레오는 12월 23일 KB손해보험 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후 19일만에 코트에 돌아온다. 또한 차지환 대신 조국기가 들어간다. 곧바로 조재성이 오픈 득점을 올림으로써 점수는 18-21이 된다.[16]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에게 말한다.
명관이 이리 와봐! (이원중에게) 상하는 안 잡는다니깐? 상하는 안 잡고, 니는 맨 처음에 뜨고.[17] 그리고, 재미있게 하려고 해야 되는 게 아니라, 호흡이 잘 맞아야 돼. 지금 안 맞잖아. 그러니까 재미가 없는 거야. 그리고 세터가 하나씩 이렇게 장난도 치고 해가지고 막 누구든 다 나누고 해가지고 그렇게 흥이 나야 되는데, 지금 그게 안 돼! 다 놓고 치고 놓고 치고 한다고, 지금.
작전 타임 직후 김선호의 파이프 득점이 나왔지만, 전광인의 서브 범실, 레오의 퀵오픈 득점으로 점수는 19-23으로 더 벌어졌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점수를 21-23으로 만들지만 상대가 최은석의 서브 범실,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109 km/h)로 2점을 올리며 1세트를 마무리한다.2세트가 시작되기 전에 현대캐피탈은 전광인 대신 송준호를 선발로 2번 자리에 넣는다. 그렇게 2세트가 시작되자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여 점수는 3-3이 된다.[18] 이 때, 허수봉의 서브 범실, 박승수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상대가 3-5로 앞서 나간다. 이후 양팀이 2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5-7이 되는데, 이 때 송준호가 직선 오픈 득점을 올리지만…
다음 랠리에서 조재성이 퀵오픈 득점을 올리는데, 조재성이 때린 공이 하필이면 김명관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고, 그 충격이 워낙 컸는지 김명관이 코피를 흘린다. 물론 조재성이 김명관에게 사과를 했지만. 이후 7-9에서는 정성환이 서브 에이스(95 km/h)를 올렸고, 다시 정성환의 서브가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흔들며 박원빈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으로 이어진다. 점수는 7-11.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다.
괜찮아, 괜찮고. 불안한 게 아니라 자신감이 없는 거야, 지금. 내가 볼 때는. 너희들이 너희들 스스로 옆 사람을 못 믿고 하는, 그런 자신감들이 떨어진 거 같애. 우리끼리 자멸하는 거잖아. 외국인 선수 우리가 없는데?[19]
이후 8-12에서[20] 상대 박원빈이 허수봉의 오픈을 가로막은데 이어 차지환이 블로커 아웃과 다이렉트 킬로 연속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8-15로 크게 벌어진다. 여기에 전광인마저 상대 세터 권준형 앞에서 벽치기를 시전하여 점수는 8-16,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진다. 그렇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맞이하는데…무슨 이유에서인지 최태웅 감독이 코트로 돌아가라고 제스처를 취하여 선수들이 도로 코트로 돌아간다.
이 때 최태웅 감독이 제대로 빡쳤는지, 작전 타임을 부르고는 또다시 코트에서 나오지 말라고 제스처를 취하였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코트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그 바람에 전영아 부심이 선수들에게 일단 코트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하였고,[21] 현대캐피탈이 작전 타임 2회 사용했음을 권대진 주심과 기록석에 수신호로 표시한다.
3세트가 시작되자 양팀이 2연속 득점을 주고 받은 뒤 한 점씩을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가 7-7이 된다. 이 때 차지환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어 상대가 7-9로 앞서 나간다.[23] 두 서브 에이스가 모두 송준호의 리시브 미스로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송준호는 이내 김선호로 교체된다. 이후 9-11에서 레오가 퀵오픈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9-12, 현대캐피탈의 패색이 짙어져 간다. 그런데,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은 후 13-16에서 허수봉의 대각 오픈 득점이 나오더니 뒤이어 차영석이 레오를 상대로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현대캐피탈이 3연속 득점을 올린다. 점수는 16-16 동점. 이후 양팀이 다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는 20-20이 되는데, 이 때 김선호가 대각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71 km/h)를 올려서 점수는 22-20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이후 양팀이 2점씩 주고 받아서 현대캐피탈이 24-22로 세트 포인트에 이르지만 조재성에게 블로커 아웃 득점을 내준다. 그리고 이 때 레오가 다시 박승수와 교체되어 전위에 들어왔는데, 그 레오가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덮어 버리면서 24-24, 듀스를 만든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허수봉이 두 손 밀어넣기와 블로커 아웃으로 연속 득점하여 결국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가 시작되자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여 점수는 3-3이 된다. 그런데…
차지환의 퀵오픈을 박경민이 디그해 올렸고, 김선호가 토스한 공을 허수봉이 어택 라인 한참 뒤에서 강하게 때렸는데, 이 공이 상대 코트 구석에 정확히 떨어졌다.
14-12에서 차지환의 서브 범실에 이어 최민호가 조재성의 백어택을 가로막는데, 이 블로킹 득점으로 최민호는 개인 통산 600 블로킹 기록을 달성하였다.[24] 이에 그치지 않고 최민호는 A퀵 득점까지 올리더니 레오의 퀵오픈마저 막아낸다. 뒤이어 조재성의 백어택이 밖으로 나갔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103 km/h)가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20-12가 되어 사실상 현대캐피탈로 4세트가 넘어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그대로 4세트를 가져간다.
5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가 김선호의 서브 범실, 레오의 블로킹 득점, 전광인의 퀵오픈 범실, 레오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상대가 0-4로 앞서 나간다. 이쯤 되면 정말로 상대에게 경기가 넘어가는 분위기가 된다.[25] 그런데… 여기서 현대캐피탈이 한 술 더 떠서 전광인의 퀵오픈,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최민호의 블로킹, 차영석의 서브 에이스(94 km/h), 조재성의 퀵오픈 범실로 점수를 5-4로 뒤집어 버린다.[26] 이후 양팀이 3점을 주고 받아 점수가 8-7이 되는데, 이 때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74 km/h)를 올린다. 9-7. 그러나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하였고, 허수봉이 라이트 백어택을 범실하여 점수는 9-9, 동점이 된다. 곧이어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어느 새 14-14, 듀스가 된다. 이 때 전광인이 하이볼 대각 오픈 득점을 하여 현대캐피탈이 두 번째 매치 포인트를 만들지만, 허수봉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15-15가 된다. 하지만 허수봉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려서 세 번째 매치 포인트가 되는데…
전광인이 때린 서브는 상대 리시버 한 가운데에 그대로 꽂혔고, 끝내기 득점이 된다. 그렇게 하여 현대캐피탈이 리버스 스윕을 성공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5. 1월 14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승
1월 14일 19:00, 대전 충무체육관, 관중수 877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삼성화재 | 20 | 18 | 23 | - | - | 0 |
현대캐피탈 | 25 | 25 | 25 | - | - | 3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5] | 캐스터: 이재형 | 해설: 최천식 |
1.5.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리버스 스윕으로 이겼는데, 1, 2세트를 잦은 범실, 상대의 블록으로 인해 연달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뒤, 5세트 시작부터 범실, 블락으로 인해 순식간에 4점을 내주는 바람에 경기는 OK금융그룹 쪽으로 기울었으나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전광인의 끝내기 서브 에이스가 터진 것이 이 경기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이 경기에서 히메네즈가 경기 내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남은 토종 선수들이 리버스 스윕으로써 히메네즈에게 마지막 승리를 안겨줬다.이 경기부터 펠리페가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다. 펠리페는 1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10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에 이 날 정오에 자가격리가 해제되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자가격리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 때문에 경기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잠깐 뛸 것으로 보인다.[28]
또한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이긴다면 최태웅 감독이 통산 143승(91패)을 기록하게 되고,[29] 박기원 전 대한항공 감독과 역대 통산 승수에서 동률이 된다.[30] 참고로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 통산 276승 74패, 승률 78.9%로 역대 최다승 1위이다.[31]
상대는 지난 1월 9일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하였고 무엇보다도 러셀이 33득점(공격성공률 44.83%)을 기록한데다, 역대 통산 1,531점을 기록하였고, 트리플 크라운까지 세우면서 승리에 기여하였다.[32] 대한항공도 정지석이 22득점(공격성공률 51.85%)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였고,[33] 링컨도 33득점(공격성공률 58.7%)에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34]을 할 정도로 양팀이 난타전을 벌였다. 결국 상대가 5세트 12-11에서 러셀의 서브 타임이 되었을 때 3연속 득점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가져갔다. 이후 상대가 5일간 휴식을 맞이하였고,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풀 세트까지 하고 3일을 쉬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체력에서 다소 유리하다. 게다가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경기에서 홈구장인 충무체육관 경기가 역대 승률이 높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하다.
1.5.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백광현 L | 신장호 OH | 러셀 OP | 김명관 S | 최민호 MB | 박경민 L |
한상길 MB | 안우재 MB | 김선호 OH | 전광인 OH | ||
황승빈 S | 황경민 OH | 박상하 MB | 허수봉 OP |
1세트는 4-4에서 신장호가 서브 에이스를 올려서 4-5로 상대가 먼저 앞서 나가지만 곧바로 서브 범실을 했고, 이번에는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놓았고, 뒤이어 최민호가 황경민의 퀵오픈을 덮어 놓는다. 뒤이어 김선호의 퀵오픈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8-5가 되며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이후 10-7에서는 러셀이 홈런을 때리는 바람에 11-7로 점수차가 벌어진다. 그러자 상대 고희진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전략) 그리고, (현대캐피탈이) 어제 우리가 코트에서 미팅했던 거 그대로 하잖아. 지금 보면은, 선호도 B, C 하면 B(퀵) 안 올리고 C(퀵)를 크로스 때린다고. 어, 크로스 때리는 거. 그리고! 어제 우리가 얘기했던 거 기억하고. 그 다음에 스파이크 서브가 박경민이한테만 안 가면 돼! 박경민이는 수비하러 들어왔잖아. 걔는 리시브에 집중한다니까. 그것만 좀 생각만 해주고.[35]
작전 타임 직후 러셀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뚫고 하이볼 오픈 득점을 올렸고, 뒤이어 허수봉의 퀵오픈을 막는다. 점수는 11-9. 이후 13-11에서는 러셀이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13-12로 만든다. 그러나 러셀이 서브 범실을 하였고, 전광인의 하이볼 오픈 공격이 아웃 판정을 받는다. 이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맞고 나갔다고 주장하여 최재효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결과는 황승빈의 손 맞고 나간 것으로 확인되어 블로커 아웃으로 정정되었고, 점수는 15-12가 된다.뒤이어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 맞고 뚝 떨어지면서 서브 에이스가 되었고, 여기에 최민호가 A퀵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7-12가 된다. 그러자 고희진 감독이 다시 작전 타임을 부르고 말한다.
그러니깐, 내가 연습할 때 늘 이야기하잖아. 하지 마라는 거 하면 경기를 어렵게 하는 거야. 하지 마라는 거, 하지 마라는 거 있잖아. 그 지금 그렇게 때릴거야? 그 다음에 아까 서브도, 그거 하지 마라 했잖아. 그거 제발 하지 마라 했잖아. 그거 하지 마라. 러셀도 이거 하지 마라. 하지 마라는 것만 안 하면 좋은 일 나올 거야, 분명히, 걱정 하지 마!하지 마라 어구만 8번이나 반복된다[36]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민호가 러셀의 백어택을 덮어서 점수는 18-12로 벌어진다. 이로써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분위기가 되었고,19-13에서 러셀이 백어택 득점을 올렸고, 곧바로 한상길이 그 하지 말라는 서브를 넣고는 갑자기 문을 열고 경기장 밖으로 나간다.[37]
이후 21-15에서는 김선호가 펠리페로 교체된다. 이로써 펠리페는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다.
야, 지금 딱 에이스 한 방 나올 타이밍이라고. 그러니까 어쨌든 리시브 가운데 띄워 놓고. 정확도, 연결하는 사람들이 정확도 해가지고 공격수 때리기 편하게 해!
곧바로 전광인이 아까 벽치기할 때 때린 위치에서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하여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른다. 곧이어 전광인이 퀵오픈 득점을 올려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2세트 시작과 함께 최민호가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이 1-0으로 앞서 간다. 이후 3-2에서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4-2로 좀더 벌어진다. 곧바로 한상길에게 A퀵 득점을 내줬지만 허수봉의 시간차 득점, 전광인의 밀어넣기 득점과 퀵오픈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7-3으로 벌어진다. 이후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서 점수는 11-7이 되는데, 이 때 상대 황승빈이 넘어가는 공을 살리려다 오버넷을 범하여 점수는 12-7이 된다. 그러자 고희진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랠리에서 박상하가 황경민의 파이프 공격을 가로막아서 13-7로 더 벌어진다.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뒤 16-10에서는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를 올려서 점수는 17-10이 되지만, 18-11에서 러셀이 백어택 득점을 올리고, 허수봉은 백어택 범실을 하여 18-13이 된다. 19-14에서는 한상길이 허수봉의 라이트 백어택을 가로막아서 점수가 19-15가 된다. 다시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22-18이 되는데, 이 때 최민호가 A퀵 득점에 이어 홍민기의 B퀵을 덮어 버린다. 뒤이어 허수봉이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리면서 연속 3득점하여 점수는 25-18이 되었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간다.
3세트는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여서 4-4가 된다. 이 때 전광인이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렸고, 허수봉이 신장호를 겨냥하여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날려서 점수는 순식간에 7-4로 벌어진다. 그러자 상대 고희진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에게 질책한다.
느그들 그냥 꼴찌에 있고 싶은가봐. 내 마음이랑 많이 다르네. 내 3일 내내 그거 서브 그거 얘기해줬잖아. 그지? 그 말하는 거 왜 안 하는데? 러셀! 서브 그거 하지 마라 했는데? 그러니까, 너가 지려고 하는 거야. 져! 빨리 지고 나와! 빨리 올라가게!!영상
이후 8-5에서 한상길의 B퀵 득점에 이어, 김선호의 퀵오픈이 러셀에게 가로막혀서 점수는 8-7이 된다. 양팀이 3점씩 주고 받아서 점수는 11-10이 되었고, 때마침 러셀의 서브 타임이 되자 최태웅 감독이 또 끊어간다. 그게 통했는지 박상하가 신장호의 하이볼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신장호가 다시 퀵오픈을 시도하는데 이번에는 최민호에게 가로막혀서 점수는 13-10으로 다시 벌어진다. 결국 신장호가 김우진으로 교체되는데, 박상하의 서브 범실에 이어 그 김우진이 서브 에이스로 응수하여 점수는 13-12, 다시 1점차로 좁혀진다. 김우진의 두 번째 서브는 간발의 차로 벗어난다.[40]이어진 랠리에서 김선호가 파이프를 때렸는데, 이 공이 하필이면 상대 백광현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바닥에 떨어진다. 즉각 김선호가 다가가서 사과하면서 백광현을 일으켜 세운다. 여기에 더해 전광인이 퀵오픈 득점을 올려서 접수는 16-12로 다시 벌어진다. 17-13에서는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어 점수는 18-13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전광인의 서브는 이번에는 네트에 걸렸고, 뒤이어 허수봉의 홈런이 나와서 점수는 18-15로 조금 좁혀진다. 양팀이 다시 3점씩 주고 받아서 점수는 21-18이 되는데, 이 때 다시 한 번 러셀의 서브 타임이 되었고,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는다.
서브 들어오잖아. 한 번에 사이드 아웃으로 돌려야 돼. 여기서 분위기가 확 전환될 수 있단 말야. 신중하게 해가지고 사이드 아웃 돌리자고.
그 말이 씨가 되었는지 러셀에게 연속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21-21, 동점이 된다. 하지만 러셀이 서브 범실을 하였고, 이어진 랠리에서 최민호가 A퀵 득점을 올려 현대캐피탈이 23-21로 다시 앞서간다. 그리고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에 다다랐고, 그대로 경기를 가져갔다.상세 결과
1.6. 1월 19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승
1월 19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890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0 | 18 | 25 | 25 | 15 | 3 |
우리카드 | 25 | 25 | 18 | 23 | 11 | 2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6] | 캐스터: 윤성호 | 해설: 이선규 |
1.6.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모처럼만에 2연승을 기록하였다. 이 날 경기에서 펠리페가 교체로 잠시 나와서 1득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지만 허수봉이 허다르 모드로 돌아오면서 19득점(공격성공률 65.22%)을 기록하였고, 전광인도 16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기록하였다. 이 날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70번 공격 시도하여 47회나 득점하여 팀 공격성공률이 무려 68.12%나 되었고, 러셀이 있음에도 서브 에이스를 3개밖에 내주지 않은 데 비해 현대캐피탈이 오히려 7개의 서브 에이스로 우세하였다. 또한 블로킹도 7개를 기록하여 마진은 +3이었고, 범실을 빼면 현대캐피탈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이길 수 있었다. 여기에 삼성화재 선수들이 단체로 청개구리 모드로 돌변하면서 고희진 감독 말 그대로 하지 말라는 서브를 하면서 자멸한 것도 한 몫 했다.상대는 지난 12월 14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3-1로 이긴 후 무려 8연승을 기록하며 어느 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지난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지면서 연승이 저지되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알렉스가 트리플 크라운을[42] 기록하며 32득점(공격성공률 52.17%)을 기록하였고, 나경복 또한 18득점(공격성공률 45.16%)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OK금융그룹 레오가 부상을 딛고 무려 39득점(공격성공률 60.71%)을 기록하는 활약에 밀렸다. 특히 5세트에서 먼저 8-4, 더블 스코어로 앞선 상태에서 코트 체인지를 하여 9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코트 체인지 이후 레오에게 신나게 털리는 바람에 대역전패를 당하였다. 비록 연승은 좌절되었지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이김으로써 팀 분위기를 추스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또한 일 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이 경기를 승리하여 반등의 계기를 삼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대캐피탈이 상대에게 원정 경기에서 약하고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현대캐피탈 입장에서 이 경기를 이겨야 봄 배구에 가는 희망이 조금이나마 생기는 것은 물론이요,[43]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에 큰 부담없이 전열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대로 알렉스, 나경복 외에도 송희채의 서브 타임 또한 조심해야 한다. 이 시즌 상대와의 경기에서 송희채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경기 분위기가 바뀐 것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 송희채의 서브에 대처를 잘 하는 것이 관건이다.
1.6.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허수봉 OH | 펠리페 OP | 나경복 OH | 하승우 S | 이상욱 L 김영준 |
최민호 MB | 박상하 MB | 하현용 MB | 김재휘 MB | ||
김명관 S | 전광인 OH | 알렉스 OP | 송희채 OH |
1세트 시작과 함께 펠리페의 오픈 득점,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 가지만 상대가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대각 오픈 범실로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4-4에서 펠리페가 서브 범실을 했지만 알렉스도 서브 범실을 한다. 그런데 알렉스가 신영철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신영철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그리고 확인 결과 인으로 판독되자,[44] 알렉스는 또다시 남영수 주심을 째려보았고, 이에 남영수 주심이 "Come Here!"를 외치면서 가까이 올 것을 요구했지만 알렉스는 이를 무시한다. 그러자 남영수 주심이 송희채를 불러 상황을 설명했고, 알렉스가 마지 못해 주심에게 다가가자, 남영수 주심이 설명을 하는데...
위 사진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영상 어쨌거나 주심을 무시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남영수 주심이 옐로 카드를 꺼내든다. 경기 초반부터 그렇게 알렉스는 빡치기 시작했고, 그 분풀이를 하듯 다시 서브 에이스를 올려서 점수를 5-7로 만든다. 이후 7-9에서는 전광인이 퀵오픈 득점을, 김명관이 서브 에이스를 각각 올려서 점수는 9-9, 동점이 된다.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잠시 벌이며 점수는 12-12가 되는데, 이 때 송희채의 블로커 아웃 득점, 김재휘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는 12-15가 되어 상대가 비로소 앞서 나간다.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서 점수가 15-18이 되는데, 이 때 상대가 김재휘 대신 최현규를 원포인트 서버로 넣는다. 이게 적중되었는지, 최현규의 서브 타임에서 전광인의 벽치기에 이어, 하현용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15-20으로 더 벌어진다. 16-21에서는 펠리페의 왼쪽 틀어치기가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16-22로 더 벌어진다. 곧바로 하승우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18-22로 좁혀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르고, 펠리페의 서브 범실로 그대로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는 4-4가 된다. 이 때 전광인의 퀵오픈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7-4로 현대캐피탈이 초반 리드를 잡는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10-7이 되는데, 이 때 전광인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퀵오픈 범실로 점수는 10-9로 좁혀진다. 펠리페가 퀵오픈 득점을 올렸지만, 하현용의 A퀵 득점, 허수봉의 대각 오픈 범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알렉스의 직선 오픈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11-13으로 상대가 승부를 뒤집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광인의 손에 맞고 박경민의 얼굴에 맞아서
경기가 잘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잖아. 근데, 오늘 좀 안 되는 날이기는 해. 그러니까 몸이 좀 둔해진 거 같애. 근데 어쩔 수 없잖아, 그치? 우리가 그, 자기 앞에 온 공에 대한 것만 범실만 좀 줄이면 될 거 같애. 그 범실이 너무 많아. 그래서 오늘은 점수가 이기고 있어도 긴장을 더 많이 해야 돼. 상대가 쫓아올 거란 말야. 그러니까, 오늘 분위기가 그러니까 어쨌든 자기 앞에 있는 거, 잘 범실 줄여주고 한 번 끝까지 한 번 해 봐!
나경복이 서브 라인을 밟아서 현대캐피탈이 1점을 올렸지만 상대가 나경복의 파이프 득점, 알렉스와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수는 12-16이 된다. 알렉스가 퀵오픈 범실을 했지만 송희채의 퀵오픈 득점,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 뒤이어 전광인이 송희채에게 가로막혀서 점수는 13-19로 순식간에 크게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4점씩 주고 받아 점수는 17-23이 되는데, 이 때 김선호의 대각 오픈이 멀리 벗어나면서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그대로 2세트도 가져가면서 세트 스코어는 0-2.3세트는 시작부터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여서 점수가 3-3이 되는데, 이 때 전광인의 블로커 아웃 득점, 허수봉의 직선 오픈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나와서 점수는 6-3으로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는다. 그러나 상대가 한 술 더 떠서 알렉스의 직선 오픈 득점에 이어, 송희채가 허수봉의 오픈을 가로막았고, 곧바로 알렉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6-7로 앞서 나간다. 이에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김재휘의 연타가 네트 맞고 떨어진 뒤, 송희채의 홈런이 나오면서 점수는 9-7로 다시 앞서 나간다. 곧바로 나경복에게 파이프 득점을 내줬지만, 허수봉의 연타 득점과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점수는 11-8, 3점차가 된다. 곧바로 알렉스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줬지만, 박상하가 나경복의 오픈을 덮는다. 나경복의 이어진 퀵오픈은 아웃되면서 점수는 13-9.[46] 곧바로 펠리페의 블로커 아웃 득점, 알렉스의 백어택은 밖으로 나가면서 점수는 15-9까지 벌어진다. 곧바로 나경복에게 블로커 아웃 득점을 내줬지만, 전광인이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나경복의 오픈을 덮음으로써 연속 득점하여 17-10을 만든다. 이후 18-11에서는 송희채의 블로커 아웃 득점, 김재휘의 A퀵 득점으로 점수는 18-13으로 좁혀진다. 곧바로 펠리페가 백어택 득점을 올리는데, 이 때 상대가 나경복 대신 이강원을, 알렉스 대신 김완종을, 송희채 대신 류윤식을, 하승우 대신 김광일을 각각 넣으면서 한 번에 4명의 선수를 교체한다. 그런데 이게 먹힌 건지 전광인의 서브 범실, 김재휘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9-15가 된다. 다시 펠리페가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리지만 류윤식이 하이볼 오픈 득점을 올린데 이어, 펠리페가 어택 라인을 밟고 뜨는 바람에 점수는 20-17. 하지만 21-18에서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 상대 이강원의 퀵오픈 범실, 전광인의 오픈 득점, 펠리페의 대각 오픈 득점으로 4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25-18이 되었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가 4-4가 된다. 이 때 송희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떨어져서 점수가 5-4가 되는데,
직캠 ver.
- [ 당시 SBS Sports의 중계 멘트 펼치기 · 접기 ]
- >윤성호 캐스터: 서브 허수봉. 1번 자리 송희채, 점프 토스 왼쪽, 퀵오픈, 직선! 높게 떴습니다!이선규 해설: 네, 박경민 따라가요↗!!!
윤성호 캐스터: 박경민, 오~~~!!! 그리고 넘깁니다.
이선규 해설: 오우, 네, 네 부상 아니에요.
윤성호 캐스터: 박경미인!!! 이제 코트로 들어오고 있어요! 하승우, (알렉스의) 라이트 백어택!
이선규 해설: 네~~
윤성호 캐스터: 또 디그 성공! 그리고 전광인이 펠리페에게 밀어 줍니다,
이선규 해설: 펠리페한테 가죠?
윤성호 캐스터: 펠리페~~, 오픈 스파이크!!!
이선규 해설: 득점이에요!
윤성호 캐스터: 블로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웃!!!!!! 박경민의 믿을 수 없는 수비~~!!!
이선규 해설: 오늘 명장면 또 천안 홈코트에서 나오네요, 네! 순간...
윤성호 캐스터: 와~~~
이선규 해설: 박경민 선수가 A보드를 넘으면서...
윤성호 캐스터: 지금 보세요!
이선규 해설: 네, 없어졌거든요.
윤성호 캐스터: 예! 그리고 앞으로 고꾸라지는 박경민입니다! 오!!!
이선규 해설: 그래도 바로 나와가지고, 네. 다행입니다. 깜짝 놀랬어요.
윤성호 캐스터: 와~~ 다시 봐도 깜짝 놀랄만한 동작인데요?
이선규 해설: 네, 지금 관중석의 표정들 보세요. 네, 저희도 깜짝 놀랬습니다.
상대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김명관이 디그했지만 공이 저 멀리 A보드 너머로 날아간다. 그런데 이렇게 넘어가는 공을 박경민이 뒤따라가더니만, A보드를 뛰어 넘어 기어이 살려내고야 만다. 이를 허수봉이 3단으로 넘긴 후 상대가 알렉스의 라이트 백어택으로 두들겼지만 다시 김명관이 받아냈고, 전광인이 토스, 펠리페가 블로커 아웃으로 득점하여 점수는 6-4가 된다. 박경민의 이 역대급 허슬 플레이 하나로 경기 분위기는 서서히 현대캐피탈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이후 8-6에서 펠리페가 연속 백어택 득점을 올려서 점수는 10-6으로 벌어진다. 이 때 상대 신영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질책하였고, 거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상대가 하현용의 A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여 점수를 10-8로 만들지만 알렉스가 넘어가는 공을 건드리다가 오버넷을 범하고, 뒤이어 하현용의 B퀵이 네트에 걸린다. 곧바로 하현용이 최석기로 교체되지만 최석기마저 B퀵을 네트에 때린다.[47] 다시 신영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말한다.
야, 승우야! (잠시 침묵) 아니, 딱 잡고 일단 손 마무리를, 볼을 저기, 저... 높게 주라고 했잖아. 니가 왜 그래, 또? 너도 빼줄까? 빼줘? 아, 얘기해, 내 빼줄께! 그거 자신있게 해가지고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어!영상
이번에는 송희채의 퀵오픈이 최민호에게 걸리면서 점수는 14-8로 더 벌어진다. 그리고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18-12가 되는데, 이 때 현대캐피탈은 박상하 대신 김형진이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 때 이강원의 퀵오픈이 전광인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9-12로 더 벌어졌고, 4세트는 현대캐피탈로 사실상 넘어간다. 그런데... 상대가 이에 질세라 나경복의 오픈 득점과 블로킹 득점, 펠리페의 퀵오픈 범실,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 알렉스의 블로킹 득점과 밀어넣기 득점으로 6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19-18로 만들며 좁힌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어느 새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곧바로 나경복에게 파이프 득점을 내줬지만 송희채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가져간다.5세트 시작과 함께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3점씩 주고 받는다. 3-3에서 상대가 김재휘의 A퀵 득점, 나경복의 연타 득점으로 점수를 3-5로 잡으며 승기를 잡는다. 이 때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른다.
전광인: 야, 리시브 좋아, 지금!!!
최태웅: 어, 어. 지금 우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괜찮아. 야, 오늘 경기 뭐,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더, 끝까지 마무리만 잘하자!
이 작전 타임 이후 귀신같이 분위기가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오는데, 알렉스의 서브 범실,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 허수봉의 오픈 득점으로 점수는 6-5가 되어 현대캐피탈이 역전한다. 이후 8-7에서 알렉스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9-7이 된다. 곧바로 나경복에게 밀어넣기 득점을 내줬지만, 최민호의 A퀵 득점에 이어 상대 알렉스의 제자리 점프 공격을 박경민이 디그, 여오현이 토스하여 펠리페가 이를 백어택 득점으로 마무리한다. 이로써 점수는 11-8로 더 벌어진다. 그러한 가운데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서 현대캐피탈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이르는데...최태웅: 어, 어. 지금 우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괜찮아. 야, 오늘 경기 뭐,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더, 끝까지 마무리만 잘하자!
이 때 김명관의 서브가 상대 알렉스와 이상욱 사이에 정확하게 떨어지면서 끝내기 서브 에이스가 되었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리버스 스윕을 성공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2. 4라운드 총평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3-2로 이긴 뒤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1-3으로 패하고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3-2로 이기면서 징검다리 승리를 거뒀다. 이후 삼성화재,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각각 3-0, 3-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되었다.역시나 대한항공, KB손해보험은 상위권 그룹이라 그런지 4라운드에서도 이기기는 어려웠다. 특히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제 몫을 다하여 어떤 공이든 떴다 하면 그걸 죄다 득점으로 만들어 내는 와중에 이렇다할 대책이 없이 털린다. 이 팀은 김정호, 정동근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데도 그렇다. 마치 그 옛날 2008년, 2009년에 안젤코(당시 삼성화재) 하나를 막지 못하고 무너지던 시절이 오버랩될 정도다. 그리고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몰빵이 필요없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 링컨이 빠지면 그 뒤에는 임동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뿐인가. 정지석, 곽승석이 있다. 따라서 이런 팀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전광인이 군에서 제대하여 팀에 돌아왔지만 어차피 배구는 전광인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와중에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4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 우리카드를 상대로 무려 리버스 스윕으로 이겼다는 것인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최태웅 감독이 2세트 후반 작전 타임을 불러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선수들을 자극시킨 점이 다행스럽게도 경기 흐름을 바꿨다는 것이다. 작전 타임을 불러 놓고 정작 선수들을 아예 코트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여 선수들끼리 뭉치게 만든 것이 그랬다... 고는 하나 사실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허수봉이 범실을 냈다면 셧아웃패로 이어질 수 있었다. 그래도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는 잘 된 거다. 그러나 우리카드 전에서는 똑같은 0-2 상황에서 박경민의 신들린 듯한 활약이 빛났고, 특히 4세트 5-4에서 엄청난 수비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당연하게도 이 경기 MVP는 박경민이 선정되었다. 사실 이 날 박경민은 이번 시즌 중 가장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날로 리시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지만, 이를 사실상 디그와 수비에서 만회하였다. 그 경기를 통해 박경민이 왜 여오현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는지를 입증할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의 두 번의 리버스 스윕이 곧 현대캐피탈의 탄탄한 수비가 있어서 가능했음을 만천하에 입증하였으니 이제 현대캐피탈을 상대할 다른 팀들이 만만히 보지 못할 것이다.
또한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하다 떠났지만, 그 자리를 펠리페가 들어와서 조금이나마 메워준 점이 현대캐피탈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는 아직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못했는지 1점을 올리는 데 비해 범실을 3개를 저질렀지만, 이어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0득점(공격성공률 44%)을 기록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어서 남은 경기에서의 펠리페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펠리페 입장에서는 전광인과 5시즌 만에 한 팀에서 다시 만났기 때문에,[48] 당시 한국전력에서 두 선수가 활약했던 때와 같은 효과가 다시 나온다면 이만큼 좋은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9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전열을 정비해서 좀더 나은 모습으로 경기를 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물론 팀 리시브 1위니까 괜찮다고 보는 시각이 있겠지만, 문제는 클러치 상황에서 상대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는 점, 불필요한 범실로 말아먹거나 상대 분위기에 휘말리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극복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행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타사중계1]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이기호, 해설 이세호[2] 전광인이 전역하여 팀에 돌아오면서 팀 레프트 자원은 문성민, 박주형, 송준호, 전광인, 허수봉, 김선호, 홍동선으로도 이미 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함형진을 자유신분으로 공시하였다.[3] 한선수의 토스가 너무 네트에 붙는 바람에 정지석이 네트와 붙은 채로 공을 때릴 수밖에 없었고, 때린 후 착지하다가 네트를 건드렸다.[4] 이 때 한선수 대신 링컨이 원포인트 블로커로, 진성태 대신 유광우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갔다.[5] 이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맞지 않고 나간 것이 확인되었다.[타사중계2]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윤성호, 해설 최천식[7] 짤방을 보면 알겠지만 서재덕이 백어택을 때리고 착지할 때 공은 코트에 안 닿았고 박경민의 발에 맞고 낮게 튄다. 그러나 아직 볼 데드가 안 된 상태였고, 그 상태로 서재덕의 양발이 중앙선을 넘어간다.[타사중계3]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유희종, 해설 최천식[9] 첫 서브는 상대 황택의의 서브였지만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으로 서브권을 얻어내는데, 이 때 서버는 다름아닌 최민호.[10] 짤방에서와 같은 상황이라면 가장 가까이 있는 정민수나 홍상혁이 2단으로 띄워야 한다. 그러나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고, 근처에 있던 케이타가 띄우러 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괜히 리시브가 불안할 때 커버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11] 최민호의 A퀵을 상대 황택의가 디그하였고, 그 공이 너무 길게 넘어가는데, 이 때 최민호가 오버 핸드 토스 자세로 멈칫하는 바람에 최민호 바로 뒤에 있던 전광인이 뒤늦게 디그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12] 이 날 기록은 서브 에이스 3점, 백어택 12점, 블로킹 3점 득점이다.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며, 역대 217호 기록이다.[13] 첫 번째 서브는 88 km/h가, 두 번째 서브는 100 km/h가 스피드 건에 각각 찍혔다.[타사중계4] SBS Sports(녹화): 캐스터 유희종, 해설 이선규[15] 오버넷은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 성공 실패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16] 사실 이 공은 나가는 공이었는데, 이 공을 박경민이 건드리는 바람에 득점이 된 것이다.[17] 최태웅 감독의 시선으로 볼 때 전광인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18] 2-3에서 상대가 포지션 폴트를 범하는데, 2번 차지환과 3번 박원빈의 자리가 서로 바뀌었다.[19] 히메네즈가 아직 스쿼드에는 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이고, 다음 날에 떠날 예정이라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20] 8-11에서 김선호 대신 전광인이 들어온다.[21] 원래 작전 타임 때에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코칭 스텝이나 팀 진행 요원 등이 코트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22] 사족이지만 김기태 감독은 KIA 타이거즈 감독 첫 해에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문선재가 도루하는 과정에서 3피트를 벗어난 것 때문에 2루심에게 항의하며 그라운드 바닥에 눕는 퍼포먼스를 취하여 눕동님, 눕기태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기에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9회초 주자 2,3루 상황에서 3루수 이범호를 포수 이홍구 뒤에 배치하는 괴상한 시프트까지 시도하였다.[23] 첫 번째 서브는 114 km/h, 두 번째 서브는 123 km/h가 스피드 건에 각각 찍혔다.[24] 역대 10호 기록이며, 개인적으로는 11시즌만에 달성한 기록이다.[25] 사실 5세트에서 상대가 미친듯이 범실을 하지 않는 한 4점차를 뒤집기는 어렵다. 5세트는 다른 세트와 달리 15점으로 끝나기 때문이다.[26] 4-4에서 조재성의 퀵오픈이 처음에는 터치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였고, 확인 결과 노터치로 판독되었다.[타사중계5] KBS N SPORTS(녹화): 캐스터 이호근, 해설 이세호[28] 사실 펠리페는 카타르 리그를 뛰던 도중 코로나 19에 확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V-리그에 다시 돌아오기 전 PCR 검사를 20번 넘게 받았다고 한다.[29] 승률 6할이 넘게 된다.[30] 박기원 감독은 통산 143승 90패, 승률 61.37%로 역대 통산 최다승 4위를 기록하고 있다.[31] 2위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263승, 3위는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현 IBK기업은행 감독)의 224승이다.[32] 해당 경기에서 러셀은 서브 에이스 4점, 백어택 14점, 블로킹 3점을 기록하였다. 이는 개인 통산 8번째 기록이자 역대 218호 기록이다.[33] 해당 경기에서 정지석은 서브 에이스 4점, 백어택 3점, 블로킹 4점을 기록하였다. 이는 개인 통산 6번째 기록이자 역대 219호 기록이다.[34] 해당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점, 백어택 8점, 블로킹 4점을 기록하였다. 5세트 11-11에서 링컨의 서브가 득점이 되었다면 트리플 크라운이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아웃이 되는 바람에 트리플 크라운을 세우지 못했다.[35] 박경민이 리시브, 디그, 수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박경민에게 서브를 넣어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이러니 박경민이 괜히 여리베의 후계자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36] 최천식 해설위원의 설명에 의하면, 하지 마라는 서브란 스윙을 바깥쪽으로 하는 서브인데, 예컨대 팔꿈치와 손목을 바깥쪽으로 틀어서 5번 자리로 넣는 서브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37] 5번 자리를 노리고 바깥쪽으로 틀어 때렸다. 그러니까 조금 전 작전 타임 때 고희진 감독이 하지 말라는 서브를 한상길이 한 것이다.[38] [39] 20-15 상황에서 김명관과 밀어넣기 다툼을 벌인 뒤 착지하면서 발목을 접질렸다.[40] 김우진이 이를 서브 에이스로 알고 고희진 감독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고, 고희진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다. 확인 결과 라인이 드러나서 아웃 판정 그대로 유지되었다.[타사중계6] KBS N SPORTS(녹화): 캐스터 신승준, 해설 김상우[42] 이 날 기록은 서브 에이스 4점, 백어택 5점, 블로킹 4점을 기록하였다. 개인 통산 9번째 기록이며, 역대 221호 기록이다.[43] 현대캐피탈이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잠시 4위에 올랐지만 이틀 뒤 1월 16일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여 다시 4위로 올라섰고, 현대캐피탈은 5위로 내려갔다. 물론 승점이 1점차로 한국전력이 앞서 있지만 4위를 하면서 승점 2점 이내로 좁혀야 봄 배구를 기대할 수 있다.[44] 서브 범실이 서브 에이스로 번복되어 알렉스는 개인 통산 200 서브 에이스를 달성하였다. 역대 14호 기록이다.[45] 남영수 주심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3라운드 장충 경기에서도 남영수 주심 경기였는데, 여기서도 알렉스가 공격을 성공하고도 자신을 째려보다가 네트를 내리치는 바람에 본인이 직접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안 그래도 알렉스가 남영수 주심에게 찍힌 상황에서 그런 돌출 행동을 했으니 얼마나 아니꼽게 봤겠는가.[46] 이에 신영철 감독이 터치 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맞지 않고 나간 것으로 판독되어 원심이 유지된다.[47] 두 속공이 모두 네트에 걸려 실패한 이유는 하승우의 토스가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48] 펠리페는 2017-2018 시즌에 전광인과 한국전력에서 함께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