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6-08-20 14:08:48

쪽발이

쪽바리에서 넘어옴

1. 개요2. 어원3. 역사4. 설명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어일본인을 비하하는 말. 일본어로는 チョッパリ로 표기한다. 재일 한국-조선인이나 한일혼혈을 비하할 땐 '반(半)쪽발이'라고 한다.

2. 어원

게다쪼리 같은 일본 전통 신발을 신으면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둘로 갈라져 그 모양이 마치 쪽발처럼 보이는데 여기서 쪽발이라는 말이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족발'의 어원과 같다. "딸깍발이"라는 말 또한 과거에 쪽발이와 같은 일본인 멸칭으로 쓰였는데, 게다를 신고 걸으면 딸깍딸깍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

'쪽발'은 본래 개, 돼지, 소, 말 같은 짐승의 발을 가리키기 때문에 "일본인은 겉모습은 물론 본성까지도 가축 같은 존재"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풀이도 있다.

이러한 어원을 고려하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쪽발이만 등재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쪽바리라고 쓰는 경우가 훨씬 많다.

3. 역사

사용되기 시작한 정확히 시기는 유추 불가능하지만 캐나다선교사이자 한국어 학자였던 제임스 게일1897년에 집필한 한영사전인 '한영사전(韓英字典/KOREAN-ENGLISH DICTIONARY)'에도 실려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1] 단, 이 문헌에서는 일본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쪽발이는 실려 있지 않고 어원 그대로의 의미인 '편족(片足, a cloven foot, 두 쪽으로 나누어진 발)'[2]의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아카이브 자료 이후 문헌에서 일본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쪽발이가 사용된 예는 1945년 경향신문에 처음 등장하며 반쪽발이는 1971년 동아일보에 처음 등장한다.

4. 설명

근본적으로 일본 사무라이 특유의 머리 스타일인 촌마게와 개처럼 발발거리며 나다니는 모습을 빗대어 '쪽을 튼 발바리'라는 의미 혹은 일본식 나막신인 게다나 일본식 버선인 타비(혹은 작업화로서의 일본식 실외용 버선인 지카타비)를 신었을 때 엄지발가락과 다른 네 발가락이 붙어있지 않고 둘로 떨어져 있는 상태를 '쪽발'이라고 한다는 데서 '쪽발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고 본다. 정확한 탄생 배경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파일:Gyoda_Tabi_2020-11_ac_(1).jpg
이것이 일본식 버선 '타비'이다. 게다를 신을 때 양말로 이것을 신으며, 파생형인 지카타비도 재질이 다를 뿐 모양은 똑같다.

하지만 위 세 가지 설 중에 뭐가 맞는지 따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일본인들이 발에 신는 것"이라면 뭐든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이렇게 둘로 갈라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조선인들이 봤을 때 눈앞의 일본인이 게다에 타비를 신었건, 지카타비를 신었건 전혀 다를 게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이 단어의 유력한 어원을 타비와 게다를 신은 양갈래로 갈라진 발의 모습을 한 채 나막신 게다 특유의 둔탁한 '따닥 따닥' 소리를 내며 걸어다니는 모습을 영락없는 발굽동물 가축(돼지, 소, 말 등)에 빗대어 가축 취급을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보기 때문에 일본인 입장에서는 상당한 모욕에 해당한다.[3] 가끔씩 한국인들이 '왜놈'[4]이나 '원숭이'와 함께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도 김두한이 '쪽발이'라는 대사를 가끔 사용하기도 했다.[5]

5. 여담

6. 관련 문서


[1] 무려 대한제국이 건국된 연도이다.[2] 현대어에서 편족은 '한쪽 다리'를 뜻한다.[3] 사실 어느 나라든 자신을 짐승에 빗대는 것을 좋게 보는 나라는 없다. 특히 차별 대상인 부라쿠민 등을 "짐승"에 빗대어 폄하한 역사가 깊은 일본인 입장에서는 더더욱.[4] 왜가 과거 동아시아에서 일본을 일컫는 말이었음을 감안하면,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조센징이라 폄하하는 것과 대응하는 말이다.[5] 이 영화 대사는 김두한 역 배우 박상민 본인 육성이 아니라 성우 육성으로 대신 녹음하여 나온 것이다.[6] 참고로 독일인제리, 러시아인이반, 영국인토미(Tommy)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군대 슬랭이고 진짜로 사람 이름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 아니다. 밀리터리 영화 등의 영향으로 민간인들도 가끔 쓰기는 하지만 밀덕이 아닌 미국인은 못 알아듣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나마 러시아 이반은 냉전 시대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진 정도다. 애초에 제리는 독일군이 쓰는 기름통인 제리캔에서 따 온 것이고, 이반은 "요한"을 러시아 식으로 읽은 매우 흔한 이름이라 그런 것이고, 토미는 토마스의 애칭으로 원체 흔한 이름이니 당연히 민간인들은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Jap은 진주만이 미국에 끼친 영향이 워낙 커서 그런지 일본 비하어라는 것을 못 알아듣는 경우는 드물다.[7] 5ch 등지에서도 자국 혐오를 할 때 많이 쓴다. 대표적으로 중세 잽랜드라는 표현이 있다.[8] 추가적인 근거 필요.[9] 김형준은 어머니가 일본인인 한일혼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