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모락스

크리처 설명문
지모락스는 소나리아의 머나먼 저편으로부터 유래하였습니다. 이 외계 크리처가 담긴 운석이 땅에 떨어지면 이들은 마치 알을 깨고 나오는 갓 부화한 새끼처럼 내부에서부터 바위 껍데기를 뚫고 나옵니다. 자유로워진 녀석들은 신속히 주변을 탐험하며 새로운 환경을 침략하고 정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입니다.

제작자 비공인 설정 출처
* 이들은 매우 침략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 어떤 생태계에서도 빠르게 적응하여 그 지역의 동물군을 절멸시켜 스스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지모락스는 길고 날카로운 혀 모양의 주둥이를 이용해 다른 크리처의 피를 마셔 영양분을 보충하고 끊임 없이 세력을 넓힌다.
* 이러한 기생적 섭식 행동은 이들의 생존에 핵심적인 요소로, 마주치는 모든 크리처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면서 성장하고 번식할 수 있게 해준다.
* 이 크리처들은 우주의 한정된 공간에서 매우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소나리아의 중력에 꽤 어려움을 겪는 듯하며, 이로 인해 평상시보다 느리고 기동성이 떨어진다.
* 소나리아의 방대한 크리처 다양성은 이들의 생존에 추가적인 어려움을 더한다. 지모락스는 자신보다 작은 크리처를 잡아먹을 때마다 촉수처럼 생긴 부속지를 사용하여 먹잇감을 목 졸라 죽이지만 먹잇감이 더 클 경우 촉수뿐만 아니라 발톱으로 먹잇감에 달라붙어 몸을 고정시킨다.
* 지모락스는 만족할 줄 모르는 피의 욕망에 기인한 독특한 번식법을 지니고 있으며, 섭취한 피를 통해 무성생식에 가까운 번식을 할 수 있다. 지모락스는 희생자의 유전 물질을 흡수하여 새로운 자손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러한 번식법을 통해 빠르게 개체 수를 늘릴 수 있으며, 이들이 계속 먹이를 먹을수록 개체 수도 이에 따라 급증한다.
* 이 과정은 효율적이고 잔인하며, 지모락스의 희생자는 이들에게 영양분을 바칠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지모락스를 낳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 이 번식법의 가장 불안한 측면은 부모가 마시는 피에 따라서 이후 태어나는 새끼들이 유전적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희생자의 유전 물질이 지모락스의 유전 물질과 혼합되어 긴 꼬리, 촉수, 가시 등 다양한 형질을 물려받은 자손이 태어날 수 있다.
* 지모락스는 일반적으로 우주를 떠다니는 소행성 안에 작은 구형 알을 낳는다. 출산 직전인 지모락스는 암석 표면에 구멍을 뚫은 뒤, 입을 통해 한 개의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