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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6:20:27

준정

俊貞
(?~?)

1. 개요2. 생애3. 필사본 화랑세기에서4. 대중 매체

1. 개요

신라 진흥왕 대 활동했던 원화다. 삼국사기에서는 준정, 삼국유사에서는 교정(姣貞)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2. 생애

신라 진흥왕 37년, 원화 제도를 실시하며 남모(南毛)와 함께 그 우두머리로 발탁되었다.[1]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대놓고 미녀라고 써 있다. 즉 모두가 인정하는 공인된 미녀였던 셈이다. 애초에 원화 자체가 아이돌 비슷한 역할로 젊은이들(낭도)을 모집하기 위해 뽑았으니 당연히 미녀여야 했다. 남모와 준정은 3~400여명의 무리를 이끌었는데 진흥왕의 의도와 달리 얼마 뒤 준정은 남모의 미모를 시기, 질투하게 되었다. 마침내 준정은 남모를 자기 집으로 유인하여 억지로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끝내 살해하였다. 삼국사기에서는 경주 북천(北川) 강물에 던져 죽였다고 하고, 삼국유사에서는 북천 강가에 술취한 남모를 메고 가서 돌로 묻어 죽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준정이 남모를 죽인 것이 드러나지 않아서 남모를 따르던 무리들은 남모를 찾기 위해 슬피 울면서 흩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목격자가 있었는데 이 일을 노래로 지어 동네 아이들을 꾀어서 거리에서 부르게 해 남모를 따르던 무리들이 남모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한다. 이 일이 들키게 되자 죄를 물어 준정도 죽게 되었는데, 삼국사기에서는 사형에 쳐해졌고, 삼국유사에서는 남모를 따르는 무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써 있다. 이후 원화가 했던 역할은 곱상한 남자들을 뽑아서 대신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화랑이다.

3. 필사본 화랑세기에서

파일: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png
신라의 원화(源花) 겸 풍월주
박창화가 필사했다고 주장하는 화랑세기의 기록
풍월주 6대 세종 초대 남모 / 준정 풍월주 7대 설원

4. 대중 매체



[1] 삼국유사는 540년 일로 전한다.[2] 실제로 이 드라마에서 준정역을 맡았던 배우는 전동흘편에서 홍련역도 같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