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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4:06:58

죠리퐁

조리퐁에서 넘어옴

파일:크라운제과 CI.svg 크라운제과의 제품/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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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9F1758><colcolor=#fff> 죠리퐁
Jolly pong
파일:1000029781772_i1_1200.jpg
식품유형 과자
출시일 1972년
제조원 크라운제과
링크 크라운제과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65g
열량 1봉지(165g)당 731kcal

1. 개요2. 유래3. 특징4. 가격5. 자매품/파생상품6. 오해
6.1. 여성가족부 관련 가짜뉴스6.2. 튀긴 보리?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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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라운제과에서 1972년부터 생산, 판매하는 과자의 한 종류. 일종의 뻥튀기에 캐러멜을 입힌 구조가 특징이다.

2. 유래

윤영달 크라운해태그룹 회장이 소싯적에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다만 1971년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던 제품이 존재했었는데, 프로토타입은 믹스퐁이라는 이름이었다. 그러다 1972년 리브랜드해서 제대로 출시하기 직전, 본래 정해진 이름은 '조이퐁'이었다고 한다. 먹어서 즐겁다는 의미를 가진 '조이(Joy)'와 튀길 때 나는 소리인 '퐁'의 합성어. 그런데 이미 동일한 상표명이 존재하여, 마찬가지로 즐겁다는 의미를 갖는 '졸리(Jolly)'와 합성어를 만든 것이 제품명의 시초이다.

그 외에도 1983년에 애플 죠리퐁, 1984년에 땅콩 죠리퐁 등 특이한 맛이 한때 출시되었으나 모두 단종되었다.

3. 특징

맛은 나름대로 고소해서 맛들이면 잘 먹을 수 있다. 조금 텁텁하다곤 하나 이 단점은 우유에 말아먹는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다. 한 마디로 인디안밥과 함께 우유에 말아먹는 과자의 양대산맥. 말아먹고 남은 우유는 고소한 미숫가루 향이 나는 인스턴트 카페 라떼 비슷한 맛이 난다.

그리고 인디안밥과 마찬가지로, 우유에 말면 표면에 뜬 기름방울들을 볼 수 있고 죠리퐁의 경우 표면의 카라멜이 녹아서 우유가 노르스름하게 변한다. 참고로 말아먹을 생각이 있다면 그릇에 죠리퐁을 담은 뒤 우유를 부은 다음 후딱 해치우자. 시간이 지나면 그냥 무슨 부드러운 종이 덩어리 씹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오히려 그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 방법 이외에도 시원한 우유와 차갑게 한 죠리퐁. 그리고 설탕을 뿌려먹으면 열량이 높아지지만 좀 더 맛을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 특히 더더욱. 이때문에, 72년 처음 발매되고 한국에서 전혀 인기를 못 얻다가, 당시 용산에 주둔중인 주한 미군 가족들이 죠리퐁을 당시 한국에 없던 시리얼 대체제로 선택하면서 인기를 얻으면서 크라운제과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양이 아주 많다. 보통 질소과자들로 비교해 볼 때 가격 대비 양이 많다.[1] 요즘 시대에 드문 혜자 과자이다 죠리퐁 한 봉지에는 평균 1,393알이 들어 있다고 공표했다. 덕분에 생각보다 여러 번 나눠먹는 게 가능하다. 우유와 함께 먹는다면 작은 봉지도 2번 이상 우려먹는 것도 가능.

콘프레이크형 시리얼과 달리 우유를 부어도 한번에 바로 안 가라앉고 은근 넘친다. 한 번에 너무 가득 담지 말고 적당량만 담는게 이롭다.

대형봉지 죠리퐁 제품 속에는 종이 스푼이 들어 있는데, 나름 다양한 자세의 고유의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원래는 사라졌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종이 스푼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4. 가격

1980~1990년대에 신기하기 짝이 없는 가격을 자랑했던 과자이기도 했는데, 정가가 특이하게도 330원이었다. 이미 죠리퐁이 이 가격대로 나오던 시기에는 과자들의 가격대가 200원, 300원, 500원 뭐 이런 식으로 100원 단위로 갈라졌지 50원이 붙는 것도 드물었는데, 죠리퐁만은 유독 30원이 더 붙어있어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5. 자매품/파생상품

6. 오해

6.1. 여성가족부 관련 가짜뉴스

가끔 여성가족부에서 죠리퐁이 여성은밀한 곳을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 소문이 PC통신 에서 최초로 유포된 당시에는 여성가족부는 없었고 개신교 단체 YWCA 가 일부 매체의 성적 표현을 문제삼았던 시절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소문이 유포된 시기는 알기 어려우나 96-97년 경으로 추정된다.당시를 증언하는 루리웹의 2006년 게시물.

죠리퐁의 형태는 크라운에서 디자인한 형태가 아니고 뻥튀기의 모양 그대로이기 때문에 죠리퐁을 정말 판매금지시키려면, 밀 재배도 금지해야 한다. 과자를 섭취하는 주 연령대가 어린이들인데, 상식적으로 아이들이 조리퐁의 모양을 보고 이상한 생각을 할 수 있을지부터가 무리수다. 1990년에는 당시 춘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중고생 사이에서 여자의 은밀한 곳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논문을 통해서 발표했고 이것이 기사로도 나왔었다.[3]

사실, 이 이야기는 테트리스가 성행위를 연상시키므로 금지시켰다는 헛소문[4]과 더불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으며, 여성부가 존재하기 전부터 YWCA가 주체가 되었다는 식의 형태로 돌아다녔다.[5] 링크

6.2. 튀긴 보리?

이 과자가 보리를 튀긴 것이라는 착각이 있지만 실제로 이 과자의 주 재료는 통밀이다. 보리는 대맥, 은 소맥, 귀리는 연맥인데, 성분표에 적혀있는 것은 소맥분, 즉 밀가루다. 가루로 만들어 튀기는 것이 아닌 통밀 뻥튀기라 그런지, 나중에 '밀쌀'이라고 적어 나온다. 참고로 품종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DNS(Dark Northern Spring)'다. #

7. 기타


[1] 가격대비 중량비에서 죠리퐁은 새우깡, 양파링과 함께 최상위권을 형성하고는 했다.[2] 정확한 명칭은 '비타 포도퐁'.[3] 이런걸 보아 1990년대 이전에도 비슷한 의미의 은어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4] 사실 테트리스가 음란하다는 말은 블록의 모양이나 게임 방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당시 '스트립 테트리스'라는 게임이 유행했는데, 말 그대로 옷벗기기 테트리스였다.[5] YWCA는 분파계열 단체들이 여러 사고를 저질렀고, YWCA 자체에서도 만화책에 대한 공개 화형식을 자주 벌였기 때문에(5월에는 반드시 벌였고, 무슨 아이들 사건 사고에 만화책 관련하면서 만화책 태우는 짓을 하면서 만화가들에게 증오를 받아왔다.) 이런 괴담에 엮이는 경우가 다반사다.[6] 당시에는 뱃살은 마약성분이 들어있는 과자를 먹고 환각에 빠져서 못생긴 남자를 꽃미남으로 보게 된 것이다.[7] 죠리퐁의 어원이 즐겁다는 의미를 갖는 '졸리(Jolly)'와 합성어를 만든 것이 제품 명의 시초. 아류작인 졸리 굿의 경우 "졸리 굿(Jolly Good)은 아주 멋있는, 참 좋은, 훌륭한 등의 유쾌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봉지 뒷면에 기재되어 있다.[8] 다만 간접 광고 대상이 아니었기에 관련 언급은 에둘러 언급됐고 상표 또한 미공개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