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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7434D><colcolor=#D29C7F> 제트 블랙 ジェット·ブラック Jet Black | ||
성별 | 남성 | |
생년월일 | 2035년 12월 3일 | |
출생지 | 가니메데 | |
나이 | 36세 | |
신체 | 188cm, 90kg | A형 | |
직업 | ISSP 형사 → 현상금 사냥꾼, 선장 | |
소속 | 비밥호 (선장) | |
전용기 | 해머헤드(Hammer Head) | |
사용 총기 | 발터 P99[1]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이시즈카 운쇼[2] 쿠스노키 타이텐(넷플릭스 실사판)[3]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김기현[4] 시영준(넷플릭스 실사판)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보 빌링스리 | |
배우 | 무스타파 샤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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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시 사람은 땀 흘려 가면서 일하는 게 제일이야. 쉽게 돈을 벌려고 하거나, 남의 걸 가로채서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한텐 언젠가 천벌이 내리게 돼 있지. 그게 바로 교훈이긴 한데… 교훈을 바로 잊어버리는 게 인간의 한계라고나 할까?"
11화 중[5]
11화 중[5]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영국을 근거로 활동 중인 펑크 밴드 스트랭글러스(The Stranglers)의 드러머 Jet Black.
2. 작중 행적
주인공 일행 4인방 중 한 명. 일행이 타고 다니는 낡은 우주선인 '비밥호'의 주인이자 선장이다. 목성의 4대 위성 중 하나인 가니메데 출신의 현상금 사냥꾼이다. 전용기는 모노보트인 해머헤드(Hammer Head).나이는 놀랍게도 36세다. 액면으로는 거의 50대 초중반으로 보일 정도로 노안이고 그 나이에 벌써 대머리이다. 게다가 외모도 매우 험악하다. 오른쪽 눈가에는 길게 긁힌 흉터가 있고, 덩치 큰 근육질인 데다가, 왼쪽 팔을 잃고 의수를 장착했다. 그래서 범죄자나 수배범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
12화에서는 칼리스토 위성에 있는 술집에 들르는데 현상금 수배 프로그램 빅 샷을 짜증나듯이 보던 제트가 티브이 좀 다른 데 틀라고 하자 바텐더가 피식거리며 "형씨도 경찰 피하느라 고생 좀 하나보군요?"라고 말한다. 제트가 "뭐? 나 말야???"라고 한 다음에 반론하려고 했지만 그 바텐더는 이어서 말하길, "걱정 말아요. 이 위성은 춥고 가난한 변두리에 있어 사람들도 잘 안 오다보니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이죠. 이런 나도 그렇고 저기 구석에 잠자고 있는 이 마을 보안관조차도 수배범이니까요."이라고 이해한다는 듯이 말해서 제트가 얼굴로도 아예 반론을 포기하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생김새와 달리 성격은 자상하다. 손수 앞치마를 두르고 일행이 먹을 요리를 만든다. 그중에서 제트가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특제 고기 없는 고기잡채.[6] 스파이크가 늘상 "고기 없는 고기잡채는 고기잡채라고 안 하지 않아?"라고 딴죽을 거는 게 명대사이다.[7]
또한 누군가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도 제일 걱정하고 챙겨주는 등 인정이 많다. 헤어진 전 애인의 처지를 염려하기도 하고 지인의 딸을 부탁으로 돌봐주기도 한다. 스파이크가 데려온 아인을 내다버리거나 팔아치우지 않고 비밥에서 살게 해 준 것도 제트이며, 비밥 식구가 늘 때마다 같이 생기는 뒤치다꺼리 등의 잡일은 다 그가 도맡을 텐데도 가끔 투덜대는 거 말곤 내색도 않고 묵묵히 받아주는 대인배.[스포일러1]
사격이나 격투에도 능하지만 특기는 정보수집과 지휘. 스파이크와 페이가 주로 현장에서 일을 처리한다면, 제트는 에드와 더불어 둘의 백업을 맡는다. 컴퓨터에도 능해서 에드가 합류하기 전까진 팀의 전문 해커였다. ISSP의 보안망 정도는 별 무리 없이 뚫을 만큼 실력이 수준급이다.[스포일러2] 기계치인 스파이크와 달리, 기계를 만지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그래서 비밥호를 비롯해 소드피시 Ⅱ, 레드 테일, 해머헤드 등의 메카닉 수리도 담당한다. 취미는 겉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분재이다. 그래서 비밥 호 내에 분재용 방을 별도로 만들었고, 시간 나는 대로 가지치기를 한다. 후술하는 파드와 다시 엮일 때, 죽을 각오를 해서인지 남겨둔 분재를 에드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에드가 이걸 돌보는 걸 전혀 몰라 물을 범벅으로 주고 말았지만 말이다.
비밥호 크루 중 전용기에 기관포나 플라즈마 포, 미사일 등 살상용 무기를 장착하지 않는다. 대신 케이블 발사기와, 기체 앞머리 부분에 불도저 블레이드처럼 물건을 뒤집을 수 있는 부품을 장착하고 다닌다.
여유가 넘치고 느긋한 성격의 스파이크와 달리, 대단히 성실하고 올곧은 성격이다. 사건에 대한 정보를 모을 때도 차근차근 풀어가며 탐문 수사를 벌이고, 밑바닥부터 윤곽을 그려가는 타입이다. 단서 하나만 가지고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하는 스파이크와 대조적이다.
보기 드문 인격자이기 때문인지 인간관계가 매우 좋다. 화성의 경관 밥을 비롯하여, 가니메데의 도네리, ISSP의 파드 같은 전현직 경찰들을 비롯하여 현상금 사냥꾼인 패티 리버와 조나단, 풍수사 파오 푸지 등 넓은 인맥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들과 두루두루 사이도 좋아서 오래간 연락을 끊었던 사람들도 그를 보면 신나서 굉장히 반가워하고, 뭔가 부탁하면 대개는 성심성의껏 도와준다. 이 외에도 수시로 "제트, 큰 건수가 생겼어!" 라며 자진해서 그에게 공짜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물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를 적대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사람.
비밥 호에서 유일하게 건전하고 정상적인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다. 작품의 주제인 '상실감'과 '과거에 대한 미련'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며, 그로 인해 주연급 캐릭터들의 내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각자의 행보를 결정하게 되는 작품의 마지막 시점에서도 별다른 행보가 없다. 아리사와 재회하고 나서도 그녀의 현재 애인에게 '강해져서 그녀를 지켜줘라'라는 말을 남기고 아리사의 행복을 빌어주며 오랫동안 버리지 못했던 아리사와의 과거와 추억, 미련을 상징하는 회중시계를 시원스레 바다에 던져버리고 깔끔하게 인연을 끊는 등 단단한 멘탈리티와 올곧은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현실을 삶으로 상실을 극복하라'는 메시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이런 제트와 정반대로 과거에 가장 강력하게 구속되어 있는 인물은 스파이크 스피겔. 가장 자유분방한 인물상의 스파이크가 사실은 가장 과거에 구속돼 있는 인물이고, 가장 딱딱한 인물상의 제트가 사실은 가장 과거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재밌는 점이다. 때문에 스파이크의 자유분방하고 앞뒤 보지 않는 무신경한 성격에 대해 우정어린 충고를 자주 하며, 위험한 일에 무턱대고 뛰어들 때마다 걱정하며 그를 말리고, 막무가내인 그의 뒤를 봐준다.
3. 과거
사실 제트의 과거도 평범하지 않은데, ISSP(Inter-Solar System Police/태양계 경찰) 출신의 전직 경찰관으로 고향 가니메데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한번 수사를 맡으면 타겟이 된 범죄자를 반드시 추적해서 체포하는 근성을 보여준 터라 블랙 독(Black Dog)이라는 이명이 붙었을 만큼[10] 상당히 유능하고 사명감 넘치는 경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 발렌타인도 그가 전직 경찰이라는 걸 알고 "어쩐지 나랑 안 맞는다고 했지...그런데? 저 얼굴로 경찰이었어?"라고 투덜거릴 정도.
그러다 어떤 범죄조직을 뒤쫓던 중 중상을 입고 은퇴했다. 이 때 입은 부상으로 왼팔을 통째로 잃었고, 현재의 기계식 의수를 이식받은 것. 나름 사연이 있는지 재생 수술을[11] 할 여력이 되는데도 그러지 않았다. 과거에 발생한 일에 미련을 갖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며 현재를 중시하는 제트의 대범한 성격이 그의 의수를 통해 단적으로 드러나는 셈이다.
게다가 이즈음에 동거하던 애인 아리사가 곁을 떠나버린 데 큰 충격을 받고, 고향을 떠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업종전환하여 태양계를 방랑하고 있다. 10화 『가니메데 비가』에서 이 시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다뤄지는데, 제트는 그녀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왜 자신을 떠났는지는 궁금했다고.[12]
16화 『블랙 독 세레나데』에서 제트가 왼팔을 잃게 된 배경과 진실이 드러난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8년 전, 동료인 파드와 함께 가니메데에서 어느 범죄조직의 살인청부업자인 우다이 탁심을 쫓다가 함정에 빠져 왼팔이 저격당해 통째로 작살이 나 버린 것.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파드와 양동작전을 펼쳐 우다이를 쫓다 피할 곳이 없는 넓은 공터에서 어디선가 날아온 저격소총에 팔을 저격당했다. 제트 정도의 실력이라면 직격을 피할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서치라이트로 시야를 기습적으로 가린 탓에 볼 수 없었다.
그런데 후반에 나온 진실에 따르면 사실 제트를 쏜 범인은 동료인 파드였다. 범죄조직들과 뒷거래를 통해 두둑히 배를 불리고 있던 ISSP 상층부의 눈에는 고지식하고 부정부패하고는 거리가 먼 깨끗한 경찰인 제트가 눈엣가시같은 존재였고, 언젠가 제트가 끈질긴 뒷조사를 통해 앞서 언급된 비밀스러운 관계를 눈치챌 가능성이 높기에 그의 절친인 파드를 이용해 우다이와 결탁 후 제트를 미리 제거하려고 든 것이다. 파드가 그 이후로 쭉 죄책감에 시달린 걸 본다면 정황상 ISSP 상부에서 진급 등의 미끼로 반강제적인 협박을 통해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탈옥한 우다이를 단숨에 죽여서 입을 막지만, 어느 정도 사정을 알아챈 제트에게 추궁을 받고 알게 모르게 죄책감이 있었던 파드는 제트에게 도발을 건 후 제트와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총알 없는 리볼버[13]로 결투를 벌인 뒤 결국 파드는 제트의 총에 일부러 맞아주고 사망하게 된다. 이후 제트는 굉장히 씁쓸해하면서 배를 빠져나온다.
4. 기타
- 스파이크 스피겔과는 사이가 좋은 듯 안 좋은 듯, 가끔씩 투닥거리다가도 이내 좋아 보이는 묘한 콤비를 형성하고 있다. 스파이크와 가장 가까운 동료면서도 여러가지로 대조적인 면이 많은데, 이건 캐릭터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스파이크와 반대되는 캐릭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스파이크가 가볍다면 제트는 무겁게, 스파이크가 정장에 넥타이라면 제트는 캐쥬얼한 복장이라는 이미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과거와 현실'의 괴리를 대하는 태도도 정반대다. 제트는 과거는 과거대로 마음 속에 묻어두고 현실을 감내하며 살아가지만, 스파이크는 꿈같은 삶을 살다가 깨어나 실존을 증명하기 위해 현실에 맞서 싸우러 간다. 심지어 제트는 태양계 전체를 관장하는 경찰인 ISSP 형사 출신이지만, 스파이크는 태양계 최대 규모의 범죄조직 레드 드래곤 출신, 즉 범죄자 출신이다.
작중에서도 그들의 첫 만남이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만 간접적으로 암시되었을 뿐, 스파이크와 제트가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또 어떻게 동업관계까지 형성 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에피소드는 완결은 물론이고 후에 나온 설정집에서도 전혀 언급이 없다. 이외에는 스파이크가 제트를 처음 만났을 때 '난 이미 한 번 죽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는 내용 정도가 전부다.
- 페이 발렌타인과는 대놓고 상성이 안 맞는 사이. 스파이크가 마피아 전투원 출신이라면 페이는 도박 및 사기 전문가다. 그래도 과묵한 내향인이라는 점에서 제트와 공통점이 있는 스파이크와 달리 이쪽은 다혈질적인 외향인. 비밥 호에서 머무는 대가로 페이에게 매달 숙식비를 꼬박꼬박 받으며, 페이도 제트를 상대로 사기 도박을 쳐서 온갖 물품들과 속옷까지 빼앗은 적이 있다.[14] 그래도 페이가 혼자 비밥 호를 떠나 칼리스토에 갔을 때에는 별로 찾을 생각이 없는 스파이크와 그런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에드와 달리, 페이가 비밥의 금고에서 털어간 몇 푼 되지도 않는 돈을 되찾겠다는 핑계로 유일하게 근심걱정하며 페이를 찾으려고 했고,[15] 결국엔 혼자서 구하러 와준 것을 보면 역시 작중 최고의 인격자답게 한번 엮인 이상 끝까지 챙겨준다는 걸 알 수 있다.[16] 스파이크가 고집쟁이 맏아들이라면 페이는 막나가는 둘째 딸 정도의 느낌. 이래저래 아버지는 속이 탄다.
- 에드와는 비밥호 내 최연장자와 최연소자라는 나이 차이부터, 점잖기 그지없는 제트와 정반대로 언행을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성격까지 극과 극에 가까운 인간상이지만, 에드가 뭘 하든 무관심한 편인 나머지 둘과 달리 극중에서 가장 보호자로서 할 일을 하는 편이다. 일시적 유대로 얽힌 유사가족 느낌의 비밥호 멤버들 중에서도 부녀지간에 가까운 관계. 안 그래도 사건 해결을 위해 부녀관계로 위장하여 특수병원에 잠입하기도 했다. 워낙에 에드가 왈가닥에 4차원이라 애로서 대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아인과 함께 잘 돌봐주고 있다.
- 래핑 불은 그를 달리는 바위라고 부른다. 그에게 우대한 제트이지만 마지막화에 닿을 무렵에는 날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래핑 불이 스파이크의 별이 사라지려고 한다는 말을 하자 충격을 받고 아무 말도 못 했다.
- 실사판에서는 설정이 가장 많이 바뀐 캐릭터로, 미혼이었던 오리지널과 달리 흑인이면서 8살 딸[17]이 있는 이혼남으로 바뀌었다. 스파이크에게 징징대는 주된 레파토리 중 하나가 "내가 진짜 우리 딸 선물도 못 사주는 불량아빠가 됐으면 좋겠냐?"다. 게다가 전처 아리사가 ISSP 시절 동료였던 차머스와 재혼한 덕분에 차머스와 마주 칠 때마다 엄청 불편해 한다.[18] 사용하는 권총도 앞서 캐릭터 프로필에서 언급했듯이 자동권총이었던 원작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 드라마에서는 리볼버로 바뀌었고, 취미도 애니메이션에 나온 분재 이외에 음악감상이 추가되어, 이 시대엔 골동품으로 여겨지는 턴테이블과 LP판으로 130여년 전의 재즈 음악을 좋아하고 조예가 깊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준다. 페이의 과거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도 보자마자 바로 볼 수 있게 해준 걸 보면 비밥 호 크루들 중에서 20세기 문물에 가장 능통한 듯하다.
- 오버워치 2와의 콜라보 이벤트인 오버워치 2 X 카우보이 비밥에서 마우가의 제트 블랙 스킨으로 구현되었다. 디자인은 해당 영웅의 배경 설정과 만화적으로 과장된 신체 비율을 빼면 제트 블랙을 그대로 구현해 낸 수준이다.
[1] 넷플릭스 실사판에서는 유일하게 사용 총기가 바뀐 사례로, 키아파 라이노 리볼버의 6인치 총열 모델인 60DS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 옛 동료의 리볼버를 보고 구닥다리 총을 아직도 쓰냐고 농담한 바가 있어서 사소한 캐릭터 붕괴에 해당한다.[2] 2018년 8월 13일 식도암 투병 중 사망했다. 그래서 카우보이 비밥이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T(2019년 3월 발매)에서는 녹음본을 사용하였다.[3] 타 캐릭터는 원작 성우들을 기용하였지만 이시즈카 운쇼가 별세했으므로 변경되었다.[4] 본인의 애니메이션 더빙 대표 배역을 언급할 때 꼭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애착이 큰 듯하다.[5] 페이와 도박으로 겨뤘다가 개인 소지품은 물론 속옷까지 털리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도박은 사실 페이의 특수 발찌 조작에 따라 주사위가 특정 눈으로 고정되는 식으로 트릭을 쓴 '사기' 도박이었다. 제트가 화물칸으로 간 뒤, 이미 페이의 트릭을 눈치채고 있었던 스파이크는 페이의 발찌를 툭 치며 속임수임을 증명했지만 페이는 "눈치채는 것도 실력"이라며 우겼다. 이윽고 제트는 화물칸의 낡은 냉장고를 발견했다가 수수께끼의 우주생물에게 가장 먼저 당한다.[6] 원문은 청초육사(靑椒肉絲-친쟈오로스), 흔히 고추잡채라고 부르는 그것이다.[7] 그래서 스파이크가 "지난번에 받은 현상금 100만 우롱은 어디갔는데?"하고 따지자 "자네가 망가뜨린 기체 수리하고, 자네가 박살 낸 가게 고쳐주고, 자네가 두들겨 팬 경찰 치료비 물어줬어. 됐어?!"라고 말해서 스파이크의 불만을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스포일러1] 이러다보니 그의 애인이었던 아리사는 자신이 나서기도 전에 제트가 모든 일을 스스로 도맡아 처리했고, 그 일들이 전부 깔끔히 해결되다 보니 그런 그에게 점점 의존하게 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꼈다. 비록 옳지 못한 길일지라도 자신이 사는 방식은 자신이 결정하겠다고 결심한 후 집을 나가버렸다.[스포일러2] 이는 제트가 ISSP 소속 형사 출신이라는 점도 한몫한다.[10] 사냥개를 의미하는 것 같다.[11] 지구 이외의 별에서 테라포밍까지 했을 만큼 작중 세계관 기술력이 엄청나게 발달한 상태니 손실된 신체부위를 수복하는 건 쉬울 것이다. 실제로 페이가 '크게 비싸지도 않는데 왜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묻는 장면이 있다.[12] 아리사 역시 제트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새 남자와 살아가는 중이었다. 에피소드 마지막에서는 과거에 그녀에게서 선물받았던 시계를 바다에 던지며 그녀와의 과거, 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한다.[13] 이전 장면에서 파드가 자신의 리볼버를 장전하면서 총알을 단 한 발만 넣어서 장전하는데, 이후 그 총알은 우다이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한다.[14] 제트는 사기당한 걸 꿈에도 모르고 남자는 두 말 않는다며 다 내줬다.[15] 스파이크도 칼리스토에 가긴 했지만 페이가 아닌 줄리아를 찾기 위해 갔다.[16] 페이의 속마음을 대강 간파하고서 비밥 호를 못 쓰게 만들어놓고 개인 기체는 멀쩡히 두었다는 건 사실은 데리러 오기를 바랬던 거 아니냐는 예리한 말을 던진다.[17] 이름은 키미. 무언가의 애칭이 아닌 그냥 키미라고..[18] ISSP 재직 시절 범죄조직에 정보를 빼돌리는 내부 스파이로 제트는 차머스를 의심했다. 이유는 일처리가 너무 깨끗해서.. 이 우다이 사건 이후 제트는 한 팔을 잃은 것도 모자라 외우주 교도소에서 5년 동안 복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