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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18:21:00

정착민 식민주의

1. 개요2. 사례3. 같이 보기


Settler colonialism

1. 개요

식민지 개척자나 이주 정착민이 본래 자신들이 살지 않던 영역에 들어와 영토를 점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 살던 원주민들을 학살하거나 (원주민 보호구역 같은)다른 열약한 지역으로 쫓아내는 등 인종청소가 발생하기도 한다.

식민주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 사례

이 문서에서 설명하지 않은 사례들이지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 외 중남미의 수많은 국가들도 유럽인들의 정착민 식민주의의 역사로 얼룩져 있다.[1]

2.1. 대만

2024년 기준으로 대만인 중의 90% 이상이 본성인외성인을 모두 합한 한족이다.

범록연맹을 비롯한 대만민족주의자들과 일부 대만 원주민 인권운동가들은 대만 내 원주민 비율이 3%도 되지 않는 현 상황을 17세기부터 중국인(한족)들에 의해 발생한 정착민 식민주의 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만 민족주의자들과 원주민 운동가들은 정성공(동녕국, 본성인)장제스(국부천대, 외성인)는 대만 원주민들을 탄압한 식민 개척자라고 비판한다. 실제로 장제스가 원주민보다 같은 한족인 본성인들을 더 많이 탄압한데다가 중국국민당을 지지하는 원주민들도 꽤 많아서 잘 부각이 되지 않지만, 장제스 독재 치하에 원주민 운동가들도 심하게 탄압받았고 원주민 문화도 말살해 한족화를 진행했기에 '문화적 제노사이드'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민주진보당이 원주민 문화 진흥 정책을 펴면서 장제스와 국민당을 비판한다. (현 본성인이 주류인)한족 중국인들 데려와서 원주민들 땅 뺏고 자리 차지한 정성공이 침략자라는건 당연 말할 것도 없고.

양안통일남북통일을 동일선상에서 볼 수 없는 지점이 이것인데, 중국이 대만을 점령한 역사는 길지 않으며 애초에 대만의 한족비율도 정착민 식민주의의 결과이지 한족은 결코 대만의 원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성인 말고 대만 원주민들이 비록 대만 독립에 열성적이진 않아도 양안통일도 바라지 않는다. 반면에 남북한의 절대주류 민족인 한민족은 누구도 부정못할 한반도의 원주민이며 1000년넘게 통일국가를 이루고 있었다. 게다가 양안 문제는 강대국들이 분단시킨게 아니라 그저 한족들 지들끼리 국공내전 벌이다가 국민당의 중화민국 정부가 국부천대한 것에 불과하지만 남북 문제는 미국, 소련 같은 강대국들이 멋대로 갈라놓은 것이다. 오히려 중화민국 체제가 강제로 이식된 대만의 상황은 한반도 분단과도 유사점이 있는데, 원래는 해방된 식민지인 한반도를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일시적으로' 몇년 관리하다가 통일 국가를 만들려고 했다. 마찬가지로 원래는 2차대전 직후의 플랜도 대만을 중화민국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하는 것이였고# 이후 대만 현지 주민들의 의사를 통해 독립하고 싶으면 독립시키려 했다. 물론 강대국들의 이러한 오판으로 인해 한반도는 지금까지 분단되어 있고 대만은 지금까지도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

2.2. 미국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아메리카 원주민
, 서부개척시대
, 명백한 운명
, 미국 제국주의
,
,

파일:European_colonization_of_the_United_States.gif

이미지를 보아하듯 현재 미국의 영토 대부분은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하거나 몰아내며 영토 팽창주의를 통해 형성되었다. 이는 아주 전형적인 정착민 식민주의에 속한다.

2.3. 이스라엘

이스라엘을 세우게 될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해온 일부 서양계 유대인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 지역 일대들에 대해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하였고, 결국 이를 동의못한 아랍계 주민 다수들 및 일부 과격파 정치 극단주의자들과의 분쟁이 되었으며 이스라엘 측은 저항한 아랍계 토착민들을 쫓아내기도 해서 나크바가 일어났다.[2]

일부 카하네주의신시오니즘으로 변한 근본주의적 시온주의자들은 지금도 팔레스타인의 영유권을 부정하려 하기도 한다.

그래서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영토 지역 일부를 점령하고 있고, 팔레스타인인이 살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정착촌을 건설하고 있다.

2.4. 중국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중국 본토
, 대한족주의
, 중국 제국주의
,
,
,

청나라 시기나 중화인민공화국은 신장, 티베트, 그 외의 변방 지역에 본래 한족[A]이 원주민이 아니였던 타민족의 지역에 한족[A]들을 대거 이주시키는데, 이는 전형적인 정착민 식민주의에 속한다.[5]

3. 같이 보기



[1] 우리 옆나라인 일본도 도호쿠 북부,홋카이도,류큐도 이에 해당한다. 완전 같은 사례는 아니나 과거의 싱가포르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2]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오기 전부터 유대인들은 이미 다수 아랍계에 동화되거나 많아도 일부에 불과했고, 아랍계 주민들이 좀 더 많았다. #, #, #. 물론 아랍계가 더 많았다고 이스라엘 건국이 무작정 부당하다고만 할 순 없었겠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 입장에서도 유대계 이주민들에게 반이상 빼앗겼다고 봐도 아주틀렸다고 볼 순 없다.[A] 청나라 시기에는 한족과 만주족[A] [5] 실제로 아메리카 대륙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의 유럽인들의 백인우월주의의 역사와 티베트, 동튀르키스탄, 대만 지역에 대한 한족계 중국인들의 대한족주의는 여러 모로 유사하고, 최근 학계에서도 비교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