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J220 |
Jaguar XJ220[1]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회사 재규어에서 생산한 한정판 하이퍼카.[2]2. 제원
차량 제원 | |
제조국가 및 제조사 | 영국, 재규어 |
생산년도 | 1992년 ~ 1994년 |
엔진형식 | 3.5L V6 트윈터보[3] |
변속기형식 | 5단 수동변속기 |
구동방식 | MR |
배기량 | 3,498cc |
최고출력 | 507ps |
최대토크 | 65.26kg.m |
최고속도 | 322km/h 이상 |
제로60마일 (0→96.5km/h) | 4초 |
승차인원 | 2명 |
전장 | 4,860mm |
전폭 | 2,000mm |
전고 | 1,150mm |
중량 | 1,350kg |
차량가격 | 650,000달러 |
차체 형식 | 2도어 쿠페 |
3. 상세
XJ220의 개발 시작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포르쉐 959와 페라리 F40으로 대표되는 슈퍼카 전쟁이 한창이었던 때인데, 재규어 또한 XJ220으로 슈퍼카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것. 차명인 XJ220의 220은 목표 최고속도 220마일(354 km/h)를 의미했으며, 개발 초기에는 V12 엔진에 4륜구동과 시저 도어를 채택한 형태였으나, 디자인 문제와 중량문제[4], 그리고 재규어가 포드로 인수되던 당시의 회사 사정으로 인해 양산형에서는 미드십 후륜구동에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5] 일반적인 형태의 도어를 장착했다. 양산형은 91년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최고속도는 목표했던 것에는 살짝 못미치는 212마일(342km/h)를 기록했지만, 그마저도 어마어마한 스피드였던지라 전설적인 맥라렌 F1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기록되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뉘르부르크링에서도 7분 46초를 기록, 이는 포르쉐 카레라 GT가 7분 28초로 기록을 앞당기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던 대기록이었다. 대단한 성능을 가져 슈퍼카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만한 차량이었지만 하필이면 2년 뒤에 출시된 맥라렌 F1이 희대의 역작이어서 그런지 잊혀져버린 비운의 슈퍼카이다.출중했던 성능과 별개로 판매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1988년에 처음 공개됐을 때는 1,500여명 이상의 고객들이 구매 의사를 표시했을 정도로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재규어 측에서는 이들 중 350명만 추려서 예약을 받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차값으로 580,000달러를 제시했던 것과는 달리 막상 양산형은 거기서 더 올라간 650,000달러로 책정되어 계약 취소가 속출했고, 일부 구매 예약자들 중에서는 소송까지 걸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랬던 탓인지 원래 계획한 350대의 판매량보다 조금 떨어지는 275대가 생산되었다. 이 때문인지 종종 재규어의 실패작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6] 차량 자체에 대한 평은 꽤 좋았다고 전해진다.[7] 하여튼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차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는데, 2년 뒤에 맥라렌 F1이 그 타이틀들을 전부 빼앗아버리고 만다.
4. 파생형
4.1. XJ22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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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220-C (1993~1995) |
4.2. XJ220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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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220 GT |
4.3. XJ220-S TWR
XJ220-S TWR |
4.4. XJ220 피닌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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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220 피닌파리나 |
5. 기타
- 리트랙터블 라이트를 채택했는데, 보통의 리트렉터블들과 달리 커버가 밑으로 꺼지면서 안에 숨어있던 헤드라이트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 두바이에서 모래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채 방치되어 있는 안타까운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사진이 처음 게시된 때는 201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 이 차를 개발을 할때 대규모 인원이 아닌 12명만으로 개발을 했고, 그마저도 회사의 지원이 없어서 일이 끝난 저녁과 토요일에 모여서 설계를 했다.[8]
후속작 격으로는 재규어 C-X75가 있으나, 이 차는 소수나마 생산된 XJ220과는 달리 양산 직전 개발이 취소되었다.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표방했던 차량으로, 양산이 됐더라면 맥라렌 P1의 호적수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차량이다.
- 후미등은 로버 416과 동일한 제품을 사용했다.
6. 미디어
- 지누션의 2집 타이틀 곡인 태권V의 뮤직비디오 초반에 등장. 처음에는 그냥 자동차로 다니다가 출동 명령을 받자 갑자기 호버카로 변신한다. 그걸로 등장 끝. 보면 알겠지만 사실은 실제 차량을 쓴 게 아니라, CG 처리를 한 것이다.
- 영국에서 존속했다가 2010년에 없어진 게임 회사 코어 디자인이 만든 동명의 레이싱 게임이 존재한다. 1992년에 아미가용으로 발매됐으며, 이후 1993년에 메가CD로 이식되었다.
-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일부 작품에서도 등장.
- 포르자 시리즈에도 꾸준히 등장.
- 아스팔트 9: 레전드에서 XJ220S TWR 모델이 등장.
- 그란 투리스모 7에서 1992년형 모델이 등장.
- GTA 온라인에서 오셀럿 브랜드의 페네트레이터의 모티브가 되었다.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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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의 차량 |
[1] 이름은 220 MPH(354 km/h)의 최고속도에서 유래되었다.[2] 이전 모델은 XJR-15이며, 톰 워킨쇼 레이싱 산하 재규어 스포트에서 개발하였다.[3] MG 메트로 6R4의 엔진이 베이스이며, 톰 워킨쇼 레이싱(TWR)이 이를 매입해 배기량을 늘리고 튜닝 했다.[4] V12 엔진의 무지막지한 사이즈로 인한 무게중심 설계에 난점이 드러났고 배기가스 문제도 컸다.[5] 여담으로 20여년이 지난 2010년대 중반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재규어를 인수한 포드도 자사의 슈퍼카 모델인 포드 GT에 일반 차량에 올라가는 같은 스펙의 3.5L V6 트윈터보 엔진을 기존 원안과는 다르게 장착한다.[6] 그래서인지 재규어의 슈퍼카는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뒤의 C-X75가 나올 때까지 공석이었고, C-X75마저도 개발에 난항을 겪으며 5대의 프로토타입만이 남겨진 채 개발이 중단되었다. 나중에 재규어에서 007 시리즈의 신작이었던 스펙터를 위해 7대를 따로 만들어서 제공했다.[7] V12 대신 V6를 탑재함으로써, 오히려 무게와 무게중심에서 이득을 봤다.[8] 팀 명은 The Saturday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