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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9:52:12

장준후

1. 개요2. 행적3. 능력
3.1. 밀교계3.2. 도교계3.3. 부적술3.4. 무속계3.5. 기물
4. 기타

1. 개요

퇴마록에 등장하는 주인공 4인방중 한명. 해동밀교마지막 생존자이며, 해동감결에 적혀있던 4대객 중에서 동방명인에 해당한다.

2. 행적

1981년 시헌력 4월 18일(그레고리력 5월 21일 목요일)에 해동밀교의 호법인 아버지와 누군지 모를 어머니[1]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2년 애니매이션에서는 2010년생으로 변경되었다.

생모는 얼굴도 보지 못하고 준후가 태어나자마자 산고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해동밀교의 장호법의 친아들이지만 장호법은 사정상 아버지임을 밝히기가 곤란했기 때문에 서교주의 양아들로서 길러졌다. 서교주아수라에 들려서 폭주하고 해동밀교가 몰살되었을때, 준후는 눈 앞에서 친부 장호법이 서교주에 의해 참살되는 것을 목도했으며 직후 이현암박신부에게 구출되어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다만 타고난 수명이 원체 적을뿐더러 사용하는 주술 중에 수명을 깎아 먹는 능력이 많다. 단순 주술도 조금씩 갉아먹고, 아예 소혼술은 물론 신을 직접 불러오는 강신술 류는 완전히 치명적이라 작중에서 단 두 번[2]만 사용한다. 게다가 벽조선 같은 법기도 어쨌든 신력을 이끌어내는거라 수명을 갉아먹는다. 준후 본인도 이걸 알고 있어 내적 갈등이 심하고, 해동감결의 심란한 예언을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내적 고민이 많다. 그래서 저 좋다고 쫒아다니는 최아라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말세편에서는 스스로 징벌자(말세에 임할자, 적그리스도)를 칭하며 악행(처럼 보이는 일들)을 하기까지 한다.

말세편 종료 직전 시점에서는 수명이 단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이나, 마침내 자신의 운명을 부정하고 스스로 일어설 것을 선택하게 된다.

3. 능력

준후의 주술은 대부분 해동밀교에서 배운 것이다. 해동밀교는 설정상 인도에서 전래된 종교로 밀교와 힌두교의 주술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 전통의 무속도 받아들였고, 문화대혁명 당시 탄압을 피해 명맥을 남기기 위한 중국의 도사들도 함께하는 상태였다. 그렇다보니 준후는 해동밀교 여섯 호법의 공동 전인으로서, 그들의 모든 것을 전수받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종류의 주술을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안다. 준후의 주술은 밀교와 힌두교의 주술, 화산파의 도술, 모산파의 부적술, 한국 전통의 무속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3] 타고난 자질과 혈통부터가 비범했을 뿐더러 어릴 때부터 반강제적으로 교육받으며 인간이 아닌 신과 영들과 어울리며 자라난 소년. 나중에는 주기선생 박상준에게 물려받은 십이지번술도 깃발 없이 붓으로 급조해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천재적인 자질을 보여 준다. 준후의 도가 쪽 스승인 허허자는 준후를 천하에 다시 없을 아이라고 추켜세우며 박신부에게 가능하다면 가톨릭의 진전도 준후에게 물려달라고 운을 떼기도 했다. 물론 어느 정도 한국에 토착된 무속, 도교, 밀교의 술수들에 비하면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한 기도력은 과하게 이질적인 것 같지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는 것 자체가 준후의 넓고 깊은 그릇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수명을 깎아먹는 술수를 자제해가면서 착실히 내력을 쌓았다면 후일 희대의 괴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국내편만 하더라도 공력을 쌓기위해 명산을 돌아다니며 기도와 수행에 힘쓰는 준후가 나오지만, 이후 일련의 사건들이 터지면서 수행이 여의치 않게 된다. 아하스 페르쯔고반다처럼 수백 살이 넘는 언터쳐블 먼치킨들이 쏟아져나와 빛이 바래긴 했지만 재능만을 놓고 본다면 세계관에서도 최고급에 속한다. 아하스 페르쯔도 준후를 100년, 200년에 나올까 말까 한 신동이라고 감탄한다. 다만 2천년을 살아 온 아하스 페르쯔의 입장에서 준후 정도는 '대단한 재능' 정도일 뿐이며, 정말로 인류 역사상 최고로 뛰어난 자질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4]

3.1. 밀교계

마가호법에게 배운 것이다.

3.2. 도교계

주로 벽공도인이나 허허자에게 배웠다.

3.3. 부적술

주로 허허자에게 배운 것들이다. 준후는 본래 부적이 없는 밀교의 술법에 부적을 도입하기도 했다.

3.4. 무속계

무녀 을련에게 배운 것이다. 수명을 깎아먹는 술법이 대부분이다.

3.5. 기물

4. 기타

작중 공식으로 언급된 미소년이다. 혼세편까지의 묘사는 한복을 고집하고 댕기머리를 하고 있으며 키가 작고 얼굴이 흰 미소년. 전반적으로 동글동글하고 귀엽지만 눈꼬리가 가늘게 위로 찢어진 고양이상이다. 혼세편 시절까지 키가 크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수명이 길지 않아 스스로 어린아이로 남고 싶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성장을 막은 것. 그 후 혼세편에서 어린이로 남으려는 마음을 버리자 꾸준히 크기 시작한다. 말세편에서는 머리도 깎고, 한복도 고집하지 않으며, 현암보다 훨씬 커진 장신에다 날카로운 이미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진 청년으로 성장한다. 덤으로 하얬던 피부색도 까무잡잡해졌다고. 그래서 혼세편 이후 준후를 보지 못한 최아라는 한동안 준후를 찾지 못했고 재회한 뒤에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출생신고를 한 적이 없는 무적자이기 때문에 주민등록이 없으며, 장준후의 생일은 퇴마사 일행들 밖에 모르기 때문에 암호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했다. 처음에는 학교도 가려고 해서 박신부의 친구인 교장이 가르쳐 보겠다고 나섰지만 정작 본인이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일반적인 사회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해 하루 만에 그만두었다. 다만 이는 외전 스토리의 내용이고, 그 전에 나왔던 국내편에서는 아이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유령을 부르는 등 사고를 쳐서 그만두었다는 설정이었다. 아마 외전을 내면서 다소 설정을 변경한 것인 듯. 백호가 신분을 만들어 준 이후로는 청학동 출신이라고 위장을 하는 등의 방법을 써서 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정작 혼세편까지는 사건에 휘말려서 제대로 다니지도 못했다.

혼세편 사건 이후로는 말세편 무렵까지 특별히 큰 일에 휘말리지 않아 다시 학교에 갔는데, 이 때는 박현규[11]라는 가명을 쓰면서 학교에 다녔다. 준후의 나이는 81년생인데, 말세편의 시기는 추측컨대 2001년 또는 2000년대 초반이다. 따라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고등학교를 다닌 셈이 된다. 이 시기에는 학교에 잘 적응했고 인기도 좋았지만, 말세에 관련한 사건에 휘말린 뒤로는 결국 그만두었다.

제자로는 장준호가 있다. 말세편에서 등장했으며, 준후는 학교에 다니는 동안 자신의 위장을 위해서 준호에게 일종의 그림자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유년기의 성장 배경 상 혼세편까지는 일반 상식에 어두웠다. 영어와 수학은 당연히 쥐약이었고, 흔히 상식으로 알고 있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 같은 일화도 잘 모른다. 다만 작중 공인 천재인 준후가 머리가 나빠서 못 하는 것일 리는 없고, 단지 배울 기회가 없어서 부실했을 뿐이다. 철이 없던 시절에는 여성에 대해서도 약간 편견이 있었는지, 여자를 피하는 듯한 묘사도 있다.

어릴 때부터 사찰에서 자랐고 오감이 발달해서 육식을 거의 하지 못한다. 채식 식단이라도 동물성 조미료가 들어가면 알아챌 정도고, 특히 비린내가 나는 회는 질색한다. 그래도 육류와는 달리 제과점 팥빙수나 편의점 주먹밥 같은 건 가리지 않고 먹는 듯하다.

초기에는 어린이라 그런지 게임을 좋아하는 묘사도 있었다. 국내편에서는 승희가 'Indra81'이라는 준후의 하이텔 아이디를 빌려 채팅하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했고, 세계편에서는 외국에 나가서 PC통신을 하고 놀다가 사고를 치기도 한다.

모두의 흑역사인 영화에서는 아역배우 오현철이 연기했다.

웹툰에서는 무려 반팔과 반바지, 우비를 입는다! 물론 한복 차림의 모습도 건재. 그리고 시대 배경이 소설과 달라져서인지 플레이하는 게임기는 wii로 추정되며 게임 제목은 '링크의 전설'이다(...).



[1] 미스테리한 인물이 아니라 누구라고 언급되지 않은것이다. 하이텔 연재 당시 인물소개에는 친모가 무당이라는 설정이 있었지만 정식 출판후에는 장호법의 입을 빌어 그냥 밖에서 한 여인을 만나 준후를 낳았다 정도로만 언급된다.[2] 생명의 나무 편에서 힌트를 얻기 위해 문수보살(묘길상)을 강신한 것, 명왕교 편에서 대력검신을 강신한 것. 그런데 국내편에서 박신부의 대화내용을 들어보면 이전에도 강신술 내지 소혼술을 사용해 주의를 준 적이 몇번 있는듯하다.[3] 밀교는 서교주, 힌두교는 마가호법, 화산파의 도술은 벽공도인, 부적술은 허허자, 무속 관련은 을련호법에게서 전수받았다. 장호법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역시 밀교의 술법을 전수했을 것으로 추정. 그런데 이렇게까지 과할 정도로 주술을 가르친 이유가 나중에 신들에게 산제물로 바칠 목적이였다고 서교주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4] 워낙 오래 살아오며 수많은 주술사와 영능력자들을 접해 본 그의 말에 따르면 '네 놈 정도 수준의 인간은 옛날에는 발에 채일 정도로 있었다.' 라고.고대에는 대체 어떤 괴물들이 득시글댔던 걸까… 애초에 이 사람은 예수님이랑 안면이 있다[5] 국내편 1권에는 수레 뒤턱나무 진軫자가 써있지만 아마 오타일 것이다. 혼세편에서는 수정되었다.[6] 뇌전,은신술,장신술,십이지신술,분석술,힐기보법,부적술수들,무속술수들,을 제외한 모든 준후의 술수가 오행술이다.[7] 하물며 뼈를 부러뜨려도 손이 손목에 닿는건 힘들다.[8] 이매망량이라고 할 때의 그 이매인데 작품에서는 리매로 표기한다.[9] 완전 면역은 아닌지 말세편에서 총알 수십발을 맞자 소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0] 상서로운 도안[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