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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4:14

자주평사포

자주포의 분류
무장 및 용도별 분류
자주곡사포 · 자주평사포 · 자주대공포 · 자주박격포 · 대전차 자주포 · 공수자주포 · 자주무반동포 · 돌격포
사용 차체에 따른 분류
궤도형 자주포 · 차륜형 자주포 · 기타
파일:553e044c196236dc75f123f74e1a7958.jpg
Self Propelled Gun
1. 개요2. 상세
2.1. 소련군 자주평사포
3. 목록4. 관련 문서

1. 개요

저각(0~45도)으로 사격하여 완만한 탄착각을 갖는 평사포(Gun)를 탑재한 형태의 자주포. 곡사포(Howitzer)로 무장한 자주곡사포에 비해 탄착각이 완만하지만 사거리가 매우 길다.

2. 상세

미군은 M107 175mm 자주평사포를 1970년대 초반까지 운용하고 퇴역시켰으며, 대한민국 국군도 핵포탄 투발수단으로 8인치 구경의 M110 자주곡사포와 함께 M107을 유지하다가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 이후 퇴역시켰다. 이로써 서구권에서 자주평사포는 거의 퇴역하여 자주곡사포가 포병 자주포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동구권 국가에서는 현재까지도 76.2mm, 122mm, 130mm 자주평사포가 사단급 이하 제대에 편제되며 때로는 대전차포를 겸하기도 한다.

자주포가 전차를 쏴 봐야 별 효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화력 하나는 확실해서 돈바스 전쟁에서도 122mm 고폭탄의 직접조준사격으로도 T-72 전차를 격파하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물론 고폭탄철갑탄처럼 장갑 관통을 노린 탄종도 아니고, 전차에서 가장 두꺼운 전면 장갑은 현대의 많은 곡사포에서 쓰이는 어지간한 150mm대 이하의 고폭탄은 막아낼 수 있어서[1] 전차가 전면부에서 고폭탄 직사에 맞는 경우 장비 몇개가 고장나더라도 바로 전투 불능에 빠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고폭탄을 써서 전차를 확실히 무력화 하려는 경우 대부분 장갑이 전면보다 상대적으로 얇은 측후면이나 약점 부위에 위력이 충분한 고폭탄을 퍼붓는 방식을 써야 한다.

북한의 원거리 타격수단으로 수도권을 위협하는 170mm 곡산포도 자주평사포로서 중동국가로 수출되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곡사포 자체가 장포신화되어 외형과 사거리 면에서 평사포와의 차이점이 많이 사라졌고, 냉전 중~후반에 개발된 자주포들부터는 대부분 사거리 연장을 위해 장포신 곡사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자주곡사포와 자주평사포 사이의 차이도 줄어가고 있다.

2.1. 소련군 자주평사포

소련군 야포의 특징중 하나는 서방국가와 달리 다양한 구경의 평사포를 폭넓게 운용했다는 점이다. 소련의 평사포는 직사(Direct Fire) 모드로 대전차포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궤도차량으로 자주화한 형태 역시 폭넒게 발달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기간 소련군의 자주포들은 관측자의 유도에 의한 간접 사격(Indirect Fire)으로 장거리 포격을 하면서도 직접 사격(Direct Fire) 모드로 돌격포와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는 만능적인 자주포였다. 이런 자주포들로는 SU-152, ISU-152, ISU-122, SU-122, SU-76M 등이 있으며 ISU-152를 예로 들면 장거리에서는 간접사격용 조준경을 장비하여 고폭 파편탄으로 장거리 포격을 했으며 시가전 같은 근접전에 투입되면 콘크리트용 철갑탄을 직접조준사격하여 건물을 무너트리곤 했다. 대전차전과 대보병전에서 고폭탄으로 적을 날려버리는건 물론이다. 대부분의 소련 자주포들은 이렇게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었다. 다만, 대전차전목적을 강조한 SU-85SU-100는 간접사격을 위한 조준경이 없고 오직 직사조준경으로 4km가 약간 넘는 거리에서 고폭탄 포격을 할 수 있어도 자주포로 분류했다.

소련군이 자주포를 운용할 때 SU-76M은 연대에서 운용되었으며, SU-122는 사단에 편성되어 운용되었다. ISU-152와 ISU-122 등의 대형 자주포 플랫폼들은 군단포병에서 운용되었다.

독일의 구축전차(Hunting Tank, Jägdpanzer, panzerjäger)가 미군에 노획되어 미군의 Tank Destroyer(Tank Hunter)라는 분류에 들어가게 된 것처럼 독일의 돌격포, 자주포들이 소련군에 노획되면 전부 SPG(Self-Propelled Gun)로 분류되었다.

냉전기에는 소련군도 2차 대전기때의 고정 전투실을 가진 다목적 자주포 대신에 서방처럼 제 역할에 특화된 자주포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것으로 포병 교리를 바꿨다. 2S1 그보즈디카2S3 아카치야같은 자주곡사포가 고각의 곡사 화력을 지원했다면, 2S5 기아친트-S2S7 피온같은 자주평사포가 직접사격 또는 원거리 저각 간접 사격으로 도움을 줬다.

3. 목록

파일:external/tanknutdave.com/sh2.jpg
파일:external/www.military-today.com/m1992.jpg
SH2 122mm 자주평사포 (중국) M1992 130mm 자주평사포 (북한)
파일:external/www.military-today.com/jupiter_5.jpg
파일:external/3.bp.blogspot.com/iraq-koksan-110-Iran.jpg
주피터V 130mm 자주평사포 (쿠바)[2] M1978 곡산포 170mm 자주평사포 (북한)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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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께가 좀 있는 균질압연장갑도 고폭탄 사격을 견디는데 복합장갑이 들어갈 경우 고폭탄 공격에 더 강해진다. 게다가 2세대 전차부터는 피탄시 장갑이 깨지면서 생긴 파편이 전차 내부로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한 파편 방지대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고폭탄으로 인한 파편 비산 효과를 보기도 쉽지 않게 되었다.[2] 쿠바군이 개발한 저가형 자주포로, 우크라이나제 KrAZ 6륜 트럭에 소련제 130mm M-46 평사포를 결합하여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