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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3 02:52:22

자궁(호칭)



조선 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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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d400> 정조조 순조조
혜경궁 가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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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기타

1. 개요

자궁()조선 정조·순조 연간에 대행왕[1]·왕세자의 배우자이면서 금상[2]의 생존 중인 생모(사친)인 이를 가리키던 호칭이다. 사실상 정조가 창안한 호칭으로 조선 후기 왕세자빈이던 혜경궁 홍씨무품빈이던 수빈 박씨에게 바쳐졌다.

2. 내용

통상 국왕의 적자가 즉위하면 그 생모는 왕대비가 된다. 그러나 선조 이후 국왕들 중엔 이런 정석적인 즉위가 드물었다. 족보상 부모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친부모를 예우하기 위해 여러 방편이 동원됐는데 유형별로 구분하면 아래와 같다.

마찬가지로 생부는 대행왕·왕세자였지만 후궁·왕세자빈인 생모가 즉위 당시 생존한 경우에도 빈호인 혜빈이나 수빈, 또는 그에 존호를 덧붙여 호칭했다.[7] 혜경궁·가순궁의 궁호를 받은 후에도 혜빈 또는 수빈으로 실록에서 언급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8]

즉 정조·순조는 생존 중인 생모·조모의 궁호에 기대어 왕대비 등 국왕의 족보상 모친·조모와 구분하고자 자궁이라고 칭한 것이다.[9]

자궁의 경칭은 저하가 바쳐졌다.

3. 기타


[1] 전대 국왕[2] 현직 국왕[3] 연주부부인 사후 생부 정원대원군이 왕으로 추존되면서 그 역시 인헌왕후로 추존됐다.[4] 희빈 장씨는 옥산부대빈의 존호와 대빈궁의 궁호를 받았다. 이때 대빈궁은 사당에 바쳐진 이름이다.[5] 숙빈 최씨는 화경이라는 시호와 육상궁의 궁호를 받았다. 역시 육상궁은 사당에 바쳐진 이름이다.[6] 앞서 공빈 김씨는 막바로 공성왕후로 추존됐다. 인조반정 이후 폐지.[7] 효강혜빈의 용례가 이러한 원칙에서 나온 것이다. 반면 현목수빈의 현목은 시호이므로 생전의 수빈을 빈호로 호칭하려면 수빈으로만 칭했다.[8] 정조는 즉위 후 자신의 모친에게 혜경궁의 궁호를, 간택후궁이자 무품빈인 수빈 박씨에겐 가례와 동시에 가순궁의 궁호를 내렸다.[9] 이들은 자전(慈殿)이라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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