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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1:40:20

입동

<rowcolor=#fff> 24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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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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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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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에서 46일이면 입동(立冬)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
천문훈 (天文訓), 『회남자(淮南子)』
입동()은 24절기의 19번째로 태양 황경이 225도가 될 때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절분). 양력으로는 11월 7일[1]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10월 초 무렵이다. 서양에서는 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2], 즉 할로윈 다음 날인 양력 11월부터가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라고 보았다.

입동은 주로 김장을 담글 시기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입동을 그리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2. 상세

겨울철에 풀이 말라 다른 먹이가 없어서 주로 볏짚을 썰어 쇠죽을 쑤어 소에게 먹이로 주기 때문에 추수하면서 들판에 놓아두었던 볏짚을 모아 겨우내 소의 먹이로 준비했다.

일단은 겨울의 시작으로 여겨지지만 입동 무렵까지는 최고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오르기도 하는 등 온화한 편이고 겨울 추위를 딱히 보이지도 않는다. 2020~2021년 입동은 이상 고온까지 찾아왔다. 여느 24절기가 다 그렇듯 실제 시작은 더 늦어 소설 무렵에 겨울이 시작된다. 다만 강원산간과 강원영서북부, 일부 충북은 입동이 겨울이다. 그러나 2023~2024년 입동은 이상 기후로 인하여 입동과 실제 겨울이 들어맞게 되었다.

이상 기후를 제외해도 실제로 입동을 기점으로 평년 기온이 급락하는 시기인 것은 사실이다.[3]

24절기 중 태양이 가장 일찍 남중하는 날이다.[4] 독도 지역은 이 날에는 태양이 오전에 남중한다.

옛날엔 시골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으며 대개 음력으로 10월 10~30일 사이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고, 제물을 약간 장만해서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 간에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제철 음식으로는 한라봉, 굴, 과메기, 시래기 된장국, 시루떡, 추어탕, 소고기무국, 신선로, 가리비, 꼬막, 유자, 사과, 딸기 등이 있다.

파일:external/www.nongmin.com/20111106132201.jpg
그림은 주로 까치와 까치밥으로 상징되어진다. 입춘, 입하, 입추에 비해서도 듣보로 여겨지는 분위기이다.

[1] 가끔 11월 8일에 오는 경우도 있다.[2] 단, 이 시기는 입동 전이므로 절기상으로는 늦가을이다. 그러나 이미 가을의 마지막 절기를 지났으므로 낮의 길이가 10시간대로 줄어들고 있는 시기이다.[3] 상강을 지나 10월 말, 11월 초까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지만 입동~소설 사이 보름 남짓한 기간에 무려 5,6도씩 하락하여 겨울로 진입한다.[4] 정확히는 11월 4일경에 가장 일찍 남중한다. 반대로 가장 늦게 남중하는 날은 입춘과 우수의 중간쯤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