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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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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2015년 2016년

1. 시즌 전
1.1. 스프링 캠프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3. 총평

1. 시즌 전

1.1. 스프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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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마크였던 콧수염을 밀고 심기일전했다. 누구와는 다르게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라는 김성근 감독의 배려로 마무리 캠프부터 스프링 캠프까지 재활에 전념했다. 재활이 순조로워 개막전 우익수 수비 출장을 공언하고 있으며 연습경기에선 지명타자로만 나오고 있지만 꽤 괜찮은 타격감을 선보이는 중이다.

어느 금지어를 재치고 KIA 타이거즈 때의 등번호인 15번을 되찾았으며 당초 스프링 캠프 철수일인 3월 3일이 아닌 6일까지 캠프를 연장할 예정이었지만, 무비자 체류기간인 90일을 넘기는 문제로 이태양과 함께 기존 철수일에 귀국하게 되었다.

3월 12일 두산과의 시범 경기부터 중견수 수비를 시작 했다. 송구는 어깨 회전근 수술의 후유증으로 영 좋지 못하지만, 특유의 넓은 수비범위와 타구 판단력은 여전해서 초보 좌익수 송광민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나이스 캐치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페넌트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그리고 3월 28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두개를 골라냈고 다음날인 29일에는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회 자신의 시즌 첫 도루시도가 실패로 돌아갔으나 9회에 다시 시도하여 기어이 도루에 성공했다.

4월 1일 두산과의 연전에서 시즌 첫 안타와 함께 멀티 히트를 기록했는데, 이 출루는 모두 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로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시작부터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4월 3일 NC 와의 경기에서 역시 멀티히트 2득점을 기록하며 이용규 다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4월 7일 LG와의 첫번째 경기 연장 11회에 모건의 단타에 단숨에 홈으로 내달리며 팀의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냈다. 성적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했으며 이어지는 8일 9일의 경기에서는 모두 무안타로 부진했다.

4월 11일 롯데와의 3연전의 두번째 경기에서 1회 홈런을 날리며 한화 이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사직구장에서 쏘아올렸다. 팀은 덕수고 동기인 최진행의 솔로홈런과 안영명송창식, 송은범의 호투로 4:1 승리를 했다.

4월14일과 15일 양일간에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17일 NC전에서 다시금 자신의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로 날아다녔다. 볼넷 하나를 얻어서 총 4번의 출루와 그 중 3득점했다.

4월 22일에는 팀의 1:1 동점상황에서 2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단번에 되가져왔다. 출루해서는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쳐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LG의 내야진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정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수비면에서도 2회에 호수비를 선보이며 선발투수 유창식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4월 24일 SK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 26일 경기에서는 또 다시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2.2. 5월

5월 4일까지 대략 시즌 1/5이 지난 시점에서 전경기를 출장해 0.355/0.426/0.439을 찍고 있다. OPS가 0.865에 달할 정도. 수비에서도 중견수 위치에서 사이다급 시원한 수비를 선보이며 외야 안정화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중이다. 2015 시즌 한화의 투수 밥줄이 권혁, 박정진이라면 야수에선 단연 이용규, 김경언.

5월 6일 시즌 처음으로 지명 타자로 출장했다. 작년에 지명타자 붙박이로 뛰었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다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며 1회부터 최주환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달려내 잡아내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또 다시 3안타를 기록하며 44안타 0.345타율로 최다안타 부문 1위, 타율 부문 5위에 랭크되었다.

5월 17일 여태까지 미친듯이 안타를 치며 한화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타자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8회말 3-유간을 뚫는 번트안타로 1점을 추가득점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9회 초 낮고 빠르게 뜬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는 덤이다.

5월 29일 정근우가 중견수로 들어가고 이용규가 우익수로 갔으나... 1이닝만에 원점으로 회귀. 다만 요즘 부상때문인지는 몰라도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다.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서 종아리에 사구를 맞으면서 교체아웃. 같은 부위를 맞은 김경언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2.3. 6월

6월 2일 넥센전에서 1회초 첫타석에서 선발 한현희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의 맹활약을 했지만, 동갑내기 절친의 어이없는 수비로 경기에 패배하면서 이날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6월 6일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위의 설명대로 부상후 타격감이 좀 떨어지나 싶었지만 야잘잘이라는 말이 제대로 표현해주듯 펄펄 날고있다. 오히려 부상 후 잠깐 쉬고 나서 더 잘쳐서 각 방송국의 해설자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타격을 보여준다.

최근들어 절친한 동료들이 홈런을 자주 날렸는데, 덕아웃에 들어와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때마다 이용규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홈런을 날린 주인공의 헬멧을 끈질기게 따라가며 수차례 두드리는 축하를 해준다. 지금까지 이용규의 목탁이 된 선수는 김태균, 정근우, 최진행이다.

6월 9일 삼성전 경기중, 정근우와 함께 대구구장의 덕아웃 밖 맨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칼럼니스트 백종인이 팀내 고액 연봉자들이며 야수진 중에서는 핵심인 둘의 희생과 배려, 팀워크를 매우 높이 평가하는 칼럼을 남겼다. 참조

6월 12일 LG전에서 8회초 거의 빠졌다 싶은 양석환의 타구를 이용규가 열심히 달려와 슬라이딩까지 해봤지만 그의 글러브에 들어왔다 나가게 되어 2실점이 되었다. 이용규가 못한게 아니며 공을 몸으로 막아낸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해설자들이 얘기했고, 많은 이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이용규는 그 공을 못잡아 자책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고 중계화면에도 많이 잡혔다. 그만큼 본인 스스로 아쉬움이 많았던 듯. 근성이 보인다.

6월 14일 경기에서는 4안타를 몰아치며 39번째로 1300안타 고지를 달성하였다. 6회의 기습번트는 이 날 이용규 플레이의 백미였으며 이 날까지 시즌 25번째 멀티히트, 3안타 경기는 그 중 3번이며 4안타 경기는 2번을 기록하고 있다.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SK - NC - 넥센과의 시리즈에서는 부진을 겪었다. 26타수 4안타 3볼넷.

그러나 26일부터 열린 SK와의 주말 3차전에서 총 15타석 3안타 "7볼넷" 5득점을 하면서 출루머신이 다시 부활했다. 3번 중에 2번은 나간 셈.

최근 좋은 타격감과 센스있는 주루플레이 및 수비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런 이용규를 싫어하는 한화팬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4. 7월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진 관계로 최다안타 1위 자리를 박병호에게 뺏겼다. 시즌 초에는 200안타 페이스란 말까지 돌았으나 요즘은 힘에 부친지 쳐진 상태다.

7월 8일 두산전에서 드디어 시즌 통산 100안타를 기록하며 6년 연속 3자리수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 날 팀이 9:4로 대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7월 15일 롯데전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안타와 출루를 당연시하게 여겼던 그의 평소 플레이를 보고 놀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해당 경기장은 대전이 아니라 청주였다.

7월 31일 KIA전에서 1회 상대 선발 박정수의 몸에 또 다시 종아리를 맞고서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이에 몇몇 한화 팬들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맞춘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이는 확인 된 바가 없다. 팀의 주축선수가 같은 부위를 맞고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한화팬들은 당연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들끼리는 훈훈하게 끝났다.

2.5. 8월

결국 왼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주 DL 진단을 받았다. 가뜩이나 얇은 한화의 선수층에서 이용규의 공백을 메울 방법은 사실상 없다.[1] 아니나 다를까 기아와의 3연전을 내리 패했고 3차전 패배의 원인에는 브렛 필의 빗맞은 타구를 한참 모자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중견수 채기영의 뇌수비가 한 몫 했다. SK와의 2연전 첫경기도 패하면서 팀은 6위로 내려앉았다. 그나마 제대로 현질해서 모셔온 에스밀 로저스가 데뷔 직후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기에 망정이지 8월 12일, 이용규 부인 유하나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이번주가 지나면 이용규 선수가 돌아올거래요!"라는 댓글을 작성,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월 16일 유하나의 인스타그램에 이용규가 무사히 귀국해 장남 도헌군을 업고서 놀아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부디 몸조리 잘하셔서 9월 확대 엔트리 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빈다.

8월 20일 1군 등록이 되었고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8월 21일에는 1번으로 복귀. 활약은 소소했지만 타점 찬스에서 경원당했기 때문에 어쨌거나 팀 타선이 터지면서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했다. 제대로 된 한화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8월 22일, 5위 싸움이 걸린 KIA와의 경기에서 2사 1, 3루에 양현종을 상대로 무려 17구까지 가는 용규 놀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땅볼로 아웃되었다.


파일:OE1C3lA.png

진기명기 장면이 나오자 경기 중, 기사까지 등록되었다. 한화 이용규, 양현종 상대로 17구 승부 '역대 2위 기록'[2]


2.6. 9월

9월 1일 KIA와의 5위 경쟁에 2번 타순으로 나와 1번으로 자리를 옮긴 정근우가 나가면 안타로 불러들이는 긍정정인 효과를 내며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9월 8일 연장 1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박지규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였다.

9월 16일 8회말 김주찬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3루타를 내주고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9월 29일 삼성전에서 무리한 1루 태그업으로 더블 아웃을 헌납했다. 투지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올해 이러한 무리한 주루가 너무 많이 보인다는게 문제다.

3. 총평

3할에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홈런을 한개도 치지 못했던 전 시즌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4개를 쳐냈다. 공교롭게도 홈런타구 모두 잡아당긴 볼이 우측담장을 넘어갔으며, 경기 초반에 앞서 나가는 점수를 뽑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순서 날짜 상대투수 상대팀 구장 비고
1호 4.11 송승준 롯데 사직 솔로 홈런
2호 6.2 한현희 넥센 목동 솔로 홈런
3호 7.15 박세웅 롯데 청주 2점 홈런
4호 9.16 양현종 KIA 광주 솔로 홈런

[1] 라기보단 수비/주루/타격 전체에서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2] 17구는 정원석장원삼을 상대로 이미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용규는 이미 20구라는 1위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