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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42

이와나가 코토코

이와나가 코토코
岩永琴子
Kotoko Iwanaga
파일:이와나가 코토코 (애니).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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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eeaf9><colcolor=#000> 성별 여성
나이 15세[1] → 17세[2] → 19세[3] → 20세[4]
신분 요괴들의 지혜의 신,
요괴와 인간 사이의 중재자
인간 관계 부모님,
사쿠라가와 쿠로 (남자친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키토 아카리
파일:미국 국기.svg 리지 프리먼

1. 개요2. 특징3. 사쿠라가와 쿠로와의 관계4. 코토코의 해결방식5. 기타

[clearfix]

1. 개요

허구추리주인공.

또다른 주인공인 사쿠라가와 쿠로 연인이며 쿠로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이다.

2. 특징

11세 때 요괴들에게 납치되어 지혜의 신이 되어달라고 부탁받았다. 코토코가 승낙하자 신의 증표로 왼쪽 다리와 오른쪽 눈을 빼앗기고 일안일족(一眼一足) 지혜의 신이 되었다.[5] 이후 요괴들끼리의 분쟁이나 요괴와 인간 사이의 갈등을 중재해 준다. 요괴들에게 납치당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성장이 더뎌 대학생임에도 중학생으로 종종 착각당한다. 지혜의 신으로서 귀신과 요괴들에게 추앙받는 존재이다 보니,[6] 그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거나 그들을 통해서 사건의 정보를 알아내거나 한다. 나나세 카린 사건의 경우에도 그 현장에서 살던 지박령의 목격진술을 통해서 나나세 카린이 자살에 가까운 사고사를 당했단 것을 알아낸다.[7]

추리물의 주인공이고 지혜의 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통찰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더욱 빛나는 것은 진상을 알 수 없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일어난 사건을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로 끼워 맞춰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선동과 날조 능력이다. 명탐정처럼 사건을 밝혀내고 진실을 추구하는 타입보다는,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피스메이커(중재자) 타입이다.[8] 그렇기에 명탐정물 주인공들이 진실을 밝혀내는 것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반면에, 코토코는 진실은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명탐정물 주인공들은 진실까지 다 확인하고 나서 "이거는 안 밝혀져도 되겠지."라며 넘기는 경우가 있다면, 코토코는 "이랬을 수도 있고, 저랬을 수도 있죠."라는 느낌이다. 사실 애초에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초자연적인 존재가 개입된 사건이니만큼 제대로 된 물리적 증거 같은 건 없는지라 진상을 확인할 방법이 존재하지를 않는다. 그리고 설령 진상이라 하더라도 의뢰를 낸 요괴가 믿어주지를 않으면 말짱 도루묵. 때문에 그녀의 추리는 증거를 갖춰서 범인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일련의 사정을 듣고 가장 그럴듯해 보이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에 가깝다.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이 될 수만 있다면 진실은 얼마든지 덮어두고 이용하기도 하는 편.[9][10]

다만 이와나가 코토코가 추구하는 원만함은 인간 세상에서의 원만함이 아니다. 자신이 맡은 괴이와 세상의 질서에 있어서의 원만함이다. 즉 관련된 인간들의 안위와 평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괴이와 세속간의 균형의 질서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토코가 내놓는 해답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항상 평화적이라고 말하기 힘들다.[11] 코토코 본인이 인간과 괴이간의 중재자가 아니라, 괴이들의 지혜의 신이라는 점을 본인이 잘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쪽 세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에 관련된 인간들의 안위조차 서슴치 않고 뒷전에 둘 수 있다. 오랜 기간 법을 공부하고 그 쪽 세계에서 단련해 온 판사나 검사들도 종종 인간적인 고뇌에 휩쓸린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소름 끼치는 점.

일안일족이라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강철인간 나나세에게 킥을 꽂아넣어 유효타를 먹이는 등[12] 어느 정도 신체 능력도 있다. 의족 차고 50미터를 9초대에 주파한다고 한다. 넘어지는 쿠로를 지탱한 적도 있다. 짚고 다니는 지팡이도 부모님 때문에 하는 거다. 그리고 애니판에서는 오른쪽 눈의 의안이 얼마나 고성능인지 동공이 마음대로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캐릭터 표정 연출 문제 때문에 그런거지만...

베레모를 착용하는 이유는 인간의 몸으로 신이 된 자라면 베레모를 써야한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정중한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쿠로에게 땡깡 부릴 때는 반말을 하곤 한다.

여담으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연인관계임에도 쿠로가 요비스테 없이 성인 이와나가라고 부르는 것은 이 때문.

지혜의 신인 동시에 요괴들의 우두머리격이기도해서 코토코의 허락없이는 요괴로서 인간의 사주를 받아 일을 벌인다던가,[13] 인간과의 연애는 할 수가 없다고한다. 다만 연애의 경우 피임에만 신경쓰라고하는데, 현대는 과거와 달리 반인반요들이 살아가기 힘든 시대이기 때문이라고한다.

3. 사쿠라가와 쿠로와의 관계

15세 때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쿠로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당시 쿠로는 사키와 사귀는 데다 혼담이 오간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했다. 고등학교 동창들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피 토하는 심정으로 2년 넘게 존버하다가 쿠로가 사키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를 기회로 삼아 고백한다. 이와나가 치고는 대단히 얌전한 방식이었는데, 쿠로와 사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발각되는 순간 쿠로와 관계가 끝장난다는 판단 정도는 당연히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다른사람의 연애를 도우면서 기회가 오기를 그리고 쿠로가 차이기를 기도하고만 있었다.

그렇게 해서 바라던 쿠로와 애인이 되었지만, 정작 쿠로가 코토코에게 '인간관계에 거리를 두는 자신의 희박한 인간미'를 숨기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후엔 시종일관 쌀쌀맞고 심술궂게 구는 통에[14] 덕분에 코토코는 애인이 되었음에도 여러모로 마음고생 중이다. 이 때문에 코토코는 사키를 대할 때면 '지금은 자신이 쿠로와 애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견제에 들어간다. 강철인간 사건 때도 쿠로와 사키가 단 둘이 되는 상황을 엄청 경계했다.
날마다 쉴새없이 쿠로에게 맹어택을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역효과만 있었다. 사실 코토코가 이렇게 열심히 맹공을 하는 것은, 쿠로가 기본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의 초연한 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쿠로가 언제든 '내가 떠나는 게 코토코한테 좋은 거야.'라고 생각해버리면 망설임 없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기에 더욱 맹공을 하는 것. 타올 한장 걸친상태로 쿠로에게 거리낌 없이 안기거나 처녀막 상실에 대해 언급을 하는 등이다. 캐릭터 자체가 섹드립에 거리낌이 없는데다 평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음담패설을 하고 다녀서 쿠로는 철벽 치는 것을 넘어 아이언 클로를 먹일 정도로 코토코를 가차없이 대한다. 쿠로는 상식인이라서 다른 사람과는 평범하게 지내기에 이런 모습을 본 주변인들이 낯설어서 당황할 정도다. 처녀막 상실 언급은 전 애인인 사키를 견제하기 위해서 블러프를 쳤다고 보여졌지만 쿠로와 단둘이 있을 때 "선배 덕분에 처녀는 아니다" 라는 발언을 통해 처녀막 상실 언급은 진실로 밝혀졌다.
쿠로 선배는 어딘가 인간에 대한 정 자체가 옅은 것 같다. 언젠가 잘못된 배려로 떠나가버리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불사신이라 누군가에게 정을 붙이는 게 무서워진 걸까. 사키 씨와는 그것 때문에 된통 당한 것 같으니까...
성가셔. 감정 정도는 솔직하게 살아도 괜찮은 것 아닌가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서로 소중히 여기는 닭살 커플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쿠라가와 쿠로 항목 참조.

다만 시도 때도 없이 맹대쉬를 하는 것 치곤 쿠로의 목숨을 이용하는 것에는 거침이 없다. 얼마나 굴려대는지 요괴들 사이에선 '아가씨는 연인이 아무리 죽어도 아랑곳 않는 분'이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 일단 살짝 신경쓰긴 한다고 주장은 하는데 영... 심지어 활을 잘못 쏴서 직접 쿠로를 죽여버린 적도 있다. 죽든말든 마저 머리의 사과를 맞추려다가 기어이 빡친 쿠로에게 다시 아이언 클로를 먹으면서 상황 종료. 사실 쿠로 말고 릿카도 거리낌없이 이용한다. 이러다보니 릿카는 코토코의 약점을 모르겠다면서 무섭다는 평을 내렸다.

4. 코토코의 해결방식

사쿠라가와 릿카: 나는 네(코토코)가 두려워

작중 사실상 보스로 보이는 릿카가 도리어 코토코를 두려워한단 식의 묘사가 자주 나오는 반면에 코토코는 릿카에 관해서 "으음~곤란하네요."란 느낌으로 묘사된다.... 매우 특이한 상황이 잘 연출된다.

나나세 편부터 시작해서 초반부는 주인공인 코토코의 시점으로 사건을 추리해나가고 해결하는 구도이다 보니 그저 추리물 소설처럼 느껴졌지만, 과거편부터 시작해서 코토코의 시점이 아니라 사건 관계자의 시점으로 사건을 본다면 보통의 추리물과는 완전히 다르단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코토코는 진실보다는 결과란 스타일이다 보니, 일부의 진실을 말하지 않고 덮어버리는 것 정도는 흔한 일이다. 이것은 애초에 코토코가 탐정물의 주인공들처럼 진실을 추적해야 하는 위치가 아니라 지혜의 신이란 해결사이자 중재자로서 '빨리 종결시키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탐정물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여기서 또 문제가 생기는데... 결국 어떤 사건이든 코토코 본인이 원하는 식의 결말을 맞이하게 된단 거다. 예를 들어서, 일대의 주인&타니오 아오이 편만 해도 그러한데 일대의 주인은 타니오 아오이가 벌인 기행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서 코토코를 부르고 코토코는 일대의 주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허구추리(거짓)를 함으로써 일대의 주인을 납득시켜준다. 이와 같이 결국 코토코의 주관에 따라서 과정과 진실은 증발하고 오직 코토코가 원하는 결과만 남게 된다. 나나세 건만 해도 결국 수많은 허구추리(거짓)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그녀가 원하는 종결이란 결과로 마무리하고 끝나버린다.

마사유키와 설녀의 에피소드에서도 처음부터 모든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마사유키 진범설'을 떠들어서 마사유키와 설녀의 멘탈을 흔들기도 했다. 물론, 그로 인해서 마사유키와 설녀는 제대로 된 관계를 이루며 새로운 인생을 출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진실을 덮어두고 거짓을 나열하여 일방적으로 마사유키와 설녀를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았단 점에서 보자면 어디까지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좋은 것이지, 과정으로 보자면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5]

결국 보통의 탐정물과 달리 코토코는 그냥 말 그대로 진실을 추구한단 법칙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그냥 자신의 주관대로 할 뿐이다. 즉, 객관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녀의 주관으로 모든 것이 좌지우지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사실상 탐정물 작품에서 최종 보스로 나오는 이들과 비슷한 타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 기타



[1] 코믹스 1화[2] 코믹스 1화[3] 코믹스 2~20화[4] 코믹스 21화~[5] 이로 인해 코토코의 왼다리는 의족이고, 오른눈은 의안이다. 다만 요괴들이 한 일이라 그런지 깔끔하게(?) 제거된 듯하며 감염이나 후유증이 남지는 않았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장애자가 된게 아니라 반쯤 인간을 벗어난 존재(즉 반인반요)가 되었다고 한다.[6] 물론 이에 반발하는 요괴들도 적진않지만 코토코를 추앙하는 요괴들이 더 많고 네임드 요괴들, 산의 주인들 등 쟁쟁한 존재들이 코토코를 추앙하고 있으니 문제가 생겨도 바로 해결된다고 한다.[7] 이를 본 사키"이게 뭐냐고. 이러려면 경찰 정보 필요없는 거 아냐?"라며 뜨악한다.[8] 비슷한 인물상으로는 고전부 시리즈오레키 호타로가 있다. 특히 초중반부에는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지근거리에 있는 호기심 폭탄이 납득할 수 있는 추론을 제시하는 것이 주 목표였다. 이와나가와의 차이점이라면 오레키는 목적은 지탄다의 납득일지언정 일단은 진실이 뭔지 추리하는 입장이지만, 이와나가는 진실을 알고도 허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는 점이다.[9] 애초에 보통의 탐정들과는 출발점이 다르다. 보통 탐정들은 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안다면, 코토코 같은 경우는 귀신과 요괴들을 통해서 진실을 먼저 알 수 있다. 그런 입장의 차이가 있다 보니 과정과 결과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10] 코토코의 방식을 옆에서 지켜본 사키에 따르면 "이거는 추리가 아냐. 작문(정확하게는 とんち라고 했는데. 재치 있게 이야기를 지어낸단 식의 의미다.) 같은 거나 다름이 없어."라고 평했다.[11] 슬리핑 머더편에서 이 부분이 잘 드러난다. 괴이의 관련을 잘 숨길 수 있고 사건에 연관된 당사자들도 다 납득한 허구적 결말을 부정하고, 굳이 숨겨져 있던 사건의 진상을 드러내 관련자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괴이에 의지해 질서를 어지럽힌 연관자에게 쓰라린 교훈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다고. 실제로 이 사건은 코토코의 진면모를 쿠로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릿카의 계획이었다.[12] 영체 터치가 가능한 건 반쯤 그쪽에 걸친 존재이기에 그렇다.[13] 인간의 사주를 받은 청부살인은 더더욱 그렇다. 인간의 영역에서 도저히 찾아낼 수도 없는 존재고 두 세계간의 균형을 깨트리기 때문.[14] 하지만 속으론 진심으로 소중히 여긴다. 쿠로의 애정표현이 에둘러 돌아가는 방식인 탓이다.[15] 마사유키도 그녀로 인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단 점에서 고마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녀에게 호되게 당한 터라서 찝찝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마사유키뿐만 아니라 코토코의 힘을 빌려서 사건을 해결 받은 누구나가 하나 같이 찝찝하거나 미묘한 반응을 보이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보통 탐정물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나면 의뢰인들이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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