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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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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국제전의 강자
3. 단점4. 총평

1. 개요

뛰어난 기본기를 기반한 라인전 주도권을 특징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는 S급 원거리 딜러.

리그 정상급 서포터인 케리아와 함께 뛰어난 라인전 역량을 지닌 듀오로 평가 받는다.[1] 이처럼 우수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차이로 굴리는 것이 그의 장점이다.

주로 기용하는 바루스 플레이 시 오브젝트 스틸에 강점을 보여 T1의 2번째 강타로 취급되기도 한다. 특히 구마유시의 스틸 능력은 이제 해외에서는 일종의 대명사 취급을 받고 있어서, 오브젝트 스틸을 하면 해설들이 '구마했다(GUMA Arrow)'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정글러 오너와 타이밍을 맞춰 오브젝트를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제리, 이즈리얼, 그리고 카이사로 대표되는 스킬 중심 혹은 인파이팅 하이퍼 캐리 챔피언에 낮은 숙련도를 보인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원딜 중심 메타가 도래하는 시기 이를 이유로 불리한 밴픽 전략을 감수하는 경우가 잦다.[2]

2. 장점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구마유시는 (언제든지) 팀이 원하는 전술을 모두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다.
T1(SK telecom T1) 원딜러 , 2023 월즈 결승을 중계하며.||

듀오인 케리아와 함께 바텀 라인전 이해도가 매우 높고, 사거리 싸움과 적극적인 딜교환을 중심으로 한 교전에 능하다. 특히, 초반 라인전 주도는 물론, 이를 활용해 게임을 굴려나가는 부분이 구마유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점.[3] 모든 라이너들의 기본적인 소양이 라인전임을 감안한다면 SKT의 레전드 원딜러였던 뱅, 혹은 종목은 다르지만 기본기의 신이라 불렸던 친형 이신형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원딜답지 않게 거국적인 시야가 넓다는 것인데, 팀적 인원 배분 측면에서 손해를 최소화시키거나, 운영, 커버 측면에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 특히, 운영차원에서의 움직임 중에는 라인관리 부분에서 알게 모르게 이득을 보는 장면이 많다.[4] 이 장점이 가장 빛나는 부분은 글로벌 스킬이 있는 챔피언을 잡았을 경우인데, 진, 애쉬, 징크스, 드레이븐과 같은 캐릭터의 글로벌 스킬 적중률[5]은 정평이 나있다.

이와 함께 거국적인 시야라는 장점과 합쳐서 위크사이드 롤 소화능력도 좋은 편이다. 이를 활용해 서폿임에도 케어가 적잖이 필요한 케리아가 날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대신 적은 팀적 동선, 케어로도 한타에서 파멸적인 캐리력은 아니더라도 가성비 좋은 딜링이 가능한 선수다. 22년 이후 T1의 서커스 스타일은 케리아와 함께 바텀에서부터 시작되는 서커스 밴픽과 구마유시의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 및 위크사이드 롤 소화능력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6] 이 때문에 구마유시는 서커스의 안전 그물로 비유된다.

또한 위기 때마다 발동하는 오브젝트 스틸에 관해서는 역대 그 어떤 원딜도 범접하기 어렵다. 주로 플레이하는 바루스이 각각 W-Q 연계와 패시브 4타를 활용한 오브젝트 마무리에 강점이 있어, 특히 오너의 강타와 연계하여 막타를 치거나 먼 거리에서 상대의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2022 월즈 결승전에서 총 3회의 주요 오브젝트 스틸을 성공하는 등 바루스의 Q를 활용한 스틸 장면을 임팩트 있는 상황에서 여러 번 보여준 바 있는데, 이에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구마유시의 바루스에는 강타가 묻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본인이 개인 방송에서 '스킬샷 위주의 챔피언보단 평타 기반 챔피언을 선호한다'라고 밝힌 만큼 시그니처 챔피언은 뚜벅이+평타 기반 원딜러들이다. 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습관에 기인한 것인데, 게임 내에서 사거리 확인과 공격 명령을 수행하는 'A'키를 연타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는데, 사거리가 즉각적으로 보이면서 바로 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케이틀린과 징크스 등 사거리가 긴 챔피언 운용 시 이를 통한 견제에 특히 강점을 보인다. 바루스는 명실상부 구마유시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챔피언이자 셀 수도 없이 많은 명장면들을 함께한 챔피언이다.[7] 이 외에도 필승 카드이자 구마유시 본인의 프로 생활에서 깊은 인연이 있는 케이틀린[8], 그리고 조커 픽으로 많이 쓰는 드레이븐과 같은 평타 기반 챔피언을 잡았을 때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징크스, 루시안, 자야 역시 시그니처 수준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며, 성장하는 사거리 컨셉을 가진 서포터형 원딜인 세나 또한 잘 다루는데 이를 활용해 역시 세나를 잘 다루는 케리아와의 스왑 전략도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거리를 바탕으로 카이팅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은 트리스타나를 제외하면 대부분 잘 다루는 편이다. 은 명과 암을 모두 겪어본[9] 챔피언으로, 승률과 상관 없이 진의 교과서라고 할 만한 탄탄한 운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 본인도 매우 선호하는 편이다.

상체의 영향력이 강조되는 메타에서 유틸성을 통해 팀을 지원하는 진, 바루스, 칼리스타를 적극 기용하며, 상대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생존력이 뛰어난 자야를 활용하는 등 일부 챔피언에 높은 숙련도를 보이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2023 월드 챔피언십 기간 동안에는 11개의 챔피언을 픽하며 저격 밴이 의미 없게 만들어 아지르-오리아나 구도의 페이커와 함께 T1의 밴픽 구도가 유리해지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10] 특히 칼날비를 중심으로 한 케리아의 조커픽 기용과 합쳐져 T1 바텀 고유의 주도권 조합이 완성되기도 하였다.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에서는 대회 내내 단 한 번도 챔피언이 겹치지 않고 10세트 10챔피언이라는 넓은 챔프 폭을 과시했으며, 이즈리얼을 빼면 모두 뛰어나거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1. 국제전의 강자

구마유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국내에서의 부진과 별개로 국제전과 중요한 다전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이 주전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시즌부터 보이기 시작했기에 더더욱 특이한 편.

특히 월즈 때마다 더욱 돋보이는 튼튼한 멘탈이 강점인데, 변수가 많은 국제 대회의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적응력이 그 원인이라는 평이 많다.[11] 이 때문인지 1년 중에서 유독 월즈에만 갔다 하면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LCK보다 월즈를 월등히 많이 보게 되는[12] 서양권 및 레딧 등지에서는 우지 2.0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13]

21 월즈에서는 비록 시리즈는 패배했지만 4강에서 직전 월즈를 진으로 제패한 고스트 앞에서 진 윅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뛰어난 진 퍼포먼스로 인상을 남겼고, 22년 월즈 8강과 4강에서는 상대 원딜 갈라와 호프를 문자 그대로 때려눕혔다. 특히 갈라와 맞붙은 8강 2차전에선 상체가 크게 말린 와중에도 라인전 단계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3차례나 바루스 W-Q로 주요 오브젝트 스틸을 하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핵심적인 플레이를 남겼다.[14]

23년 월즈 8강전에서도 갈라를 상대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4강 징동전 역시 유리한 교전 상황과 성장치를 앞세워 룰러와 369를 상대로 1:2 교전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5] 24년 MSI에서도 흔들리는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룰러, 엘크 등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특히 뛰어난 교전력이 강점으로 꼽혔던 T1의 상체가 본래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구마유시의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24년 월즈에서는 약간의 불안감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시작하였지만, 4강 젠지전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 POS를 받는 등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16] 다만, 결승전에서는 아쉬운 스펠 활용으로 1, 2세트 인베이드 노림수에 노출되고, 이후에도 전반적으로 포지셔닝과 스펠 반응을 신경 쓰지 못해 분위기를 내주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17] 2세트 중반이후, 4-5세트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을 T1 측에서도 잘 알고 있는지 23 월즈의 준결승이 끝나고 T1 유튜브 계정에 올라왔던 구마유시 다큐멘터리 영상 제목도 전어유시로 바뀌었다. # 그리고 이 영상 제목은 구마유시가 월즈 우승을 거머쥐고 나서 '세계 최고의 원딜 구마유시'로 바뀌며 3단 변화를 겪었다. 결국 결승전 오프닝에서 전용준 캐스터의 오프닝 멘트에서 "전어보다 가을이 제철"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그리고 이런 국제전에서의 강한 면모 덕분인지, 처음 월즈에 진출한 2021 월즈에서는 4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그 다음 해부터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2022 월즈 준우승, 2023 월즈 우승, 2024 월즈 우승까지 이뤄냄으로써 대선배인 의 뒤를 이어 3회 연속 월즈 진출 및 2회 연속 우승 원딜러가 되었다.

3. 단점

라인전과 소규모 교전에 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의 하이퍼 캐리 플레이에 다소 약점을 보인다. 특히, 사거리가 짧아 거리재기 능력의 장점을 살리기 힘들거나, 스킬샷 비중이 극도로 높은 카이사제리, 이즈리얼은 타 챔프 대비 다소 부족한 숙련도를 보인다. 마침 이 세개의 챔피언은 후반 하이퍼 캐리력이 매우 높은 챔피언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원딜 하이퍼 캐리 메타가 정립되는 LCK 정규 리그에서는 존재감이 상당히 옅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과거 SKT의 원거리 딜러였던 테디가 불리한 게임을 원거리 딜러의 힘으로 지탱하며 팀의 든든한 최후의 보루라는 평가를 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때문에 극단적인 바텀 하이퍼 캐리 조합에서는 약점이 부각되는 편이다.

이런 약점이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본인의 A땅 습관에 있는데, 일반공격 사거리를 보여주는 A땅에 있어서 일반 공격기반 챔프를 할 때는 극한의 거리재기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이즈리얼같이 스킬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는 경우에도 A-땅-Q 이런식으로 운용을 하다보니 스킬샷 유연성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키를 누르는 대참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애초에 카이사같이 인파이팅을 하면 A땅 자체가 의미가 없기도 하다. 특히, 제리는 이걸 게임 내내 하고 앉아있어야하기에 그야말로 상극이다.

무엇보다 강력한 라인전 능력 강점으로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초반 상성상 불리한 구도에서조차 강박적으로 딜교환을 하다가 깜짝 킬각을 내어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거국적인 시야와는 정반대로 미시적인 시야는 다소 떨어지는데, 기본적으로 한타때 팀적 케어를 적게 받는다는 점과 역시너지가 겹쳐 터널 시야와는 다르게 포지셔닝 미스가 나온다. 정확히는 의문사를 당한다기 보다는 애매하게 딜로스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초중반에야 오히려 상체 파워를 활용한 난전에 이용되기도 하며 좋은 결과로 많이 이어지지만 원딜 비중이 엄청 커지는 후반부터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 24년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TES전, 폼이 좋지 않은 2025 LCK Cup 그룹 배틀 1차전에도 이러한 플레이가 자주 등장하였다.[18]

또한 골드 대비 DPM이 매우 좋지 못한 편이다. 선수를 데미지 딜링으로만 평가할 순 없다지만, 구마유시의 포지션은 항상 팀의 딜러를 맡는 원딜이고, 월드클래스 원딜들은 많이 먹고 엄청 많이 때리거나 적게 먹고 많이 때리는 등 골드 대비 데미지 효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큰 단점이다.

3.1.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

파일:zeri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kaisa_portrait.png
31전 17승 14패
승률 54.8%
21전 10승 11패
승률 47.6%
26전 10승 16패
승률 38.5%
2024. 10. 01. 기준

최상급 이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하이퍼 캐리 원딜에 속하는 제리, 카이사, 그리고 스킬 기반 원딜인 이즈리얼의 숙련도가 타 팀 원딜 선수들보다 떨어진다. 구마유시의 통산 원딜 승률을 나열해보면 10전 이상 기용한 원딜 챔피언 중에서 가장 승률이 낮은 세 챔피언이 '제이카'이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강팀인 T1에서 뛰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승률이 50%도 채 찍지 못하는 이즈리얼과 카이사, 겨우 50%를 넘긴 제리 모두 꽤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구마유시의 캐리력이 안 좋다고 평가받는 것은 근래 몇 년간 캐리형 원딜로 자주 나오던 카이사, 제리 등의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승패 여부와 관계 없이 경기력이 아쉬운 결과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19] 여기에 덧붙여 원딜의 기본 소양 중 하나인 이즈리얼을 잡았을 때도 남다른 스킬샷이나 킬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또한 그런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20] 2024 LCK 서머 5주차 한화생명과의 2세트 경기에서 블루 사이드임에도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를 모두 셀프 밴을 한 뒤 진을 가져오고 결국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러한 지적이 거세졌다.[21] 최근 카이사와 제리는 바텀 하이퍼 캐리 메타에서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챔피언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밴 카드를 소모하는 모습과 카이사와 제리를 잡았을 때 무색무취한 모습은 구마유시의 캐리력이 저평가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언급된다. 특히 강력한 교전과 페이커의 메이킹 플레이를 자랑하는 T1의 특성상 인파이팅 하이퍼 캐리 챔피언인 카이사와 제리 숙련도는 구마유시의 아픈 손가락이다.[22]

4. 총평

구마유시는 인식과 달리 챔피언 폭이 절대 좁지 않고 오히려 정량적 챔프폭으로만 보면 전세계 모든 원딜과 비교해도 손꼽히게 넓은 편에 속한다. 케이틀린, 애쉬 등 초반 아웃복서형 원딜은 물론, 루시안, 드레이븐, 칼리스타 등의 초반 주도권형 인파이팅 원딜, 진, 세나, 닐라 등 유틸형 원딜, 아펠리오스, 징크스 등 뚜벅이 화력포대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 가능한 선수이다. 그럼에도 챔피언 폭이 아쉽다 하는 것은 대회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 이 세 챔피언을 전부 다루지 못한다는 점이 굉장히 크게 작용한다.

강력한 라인전과 위크 사이드롤을 기반으로 한 스노우볼링 능력, 오브젝트 집중력 넓은 챔프폭을 통한 조커픽의 깜짝 기용 등 장점도 명확하나, A땅 특유의 부정확한 클릭 이슈, 잦은 포지셔닝 문제, 캐리력 부족 등 단점도 명확하여 호평과 혹평이 명확하게 갈리는 선수이다.
[1] 비슷한 스타일로 평가 받는 원딜러는 바로 고스트담원의 전성기인 2020~2021 시즌에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처럼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으로 주도권을 충분히 가져온 뒤 발이 풀린 서포터가 상체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일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구-케 듀오는 과거 고-베 듀오의 스타일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스트는 라인전이 항상 좋지는 않았던 베릴을 보좌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했지만, 구마유시는 케리아의 라인전 수행 능력을 토대로 바텀 듀오가 작정하고 상대 바텀을 말리는 전략도 수행이 가능하고 징크스, 케이틀린 등 사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원딜이 LCK 정규 시즌 메타로 스멀스멀 올라올 때면 캐리 롤도 능히 수행 가능하다.[2] 2025 LCK Cup 그룹 배틀 1차전 3세트 기용이 그 예시이다.[3] 다만, 듀오 라인전을 과신한 나머지 상성상 어려운 구도에서조차 강박적으로 딜교환을 하다가 끝없이 무너지는 경우도 나온다.[4] 구마유시가 방치롤을 한다는 이미지와 달리 중반으로 갈수록 골드 수급량이 높아지는건 바로 이런 동선 꼬임 없이 CS를 효율적으로 수급하는 부분이 크다.[5] 심지어 숙련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직스도 단순 스킬샷이 영 좋지 않은 것과 별개로 궁극기 적중률만큼은 매우 높은 편이다.[6] 아이러니하게도 구마유시의 다소 부족한 극후반 캐리력 역시 주도권 위주의 서커스 스타일이 한 몫했다. 결국 중반위주의 플레이에 최대한의 화력 포대가 가능한 탑 위주로 자원을 투입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7] 2022 월즈 4강전 호프-미씽 듀오 더블 킬, 결승전에서 나온 3번의 오브젝트 스틸, 2023 월즈 8강전 갈라 역관광, 4강 징동전 룰러369 1:2 역관광 등 구마유시를 가을의 사나이로 만들어준 일등 공신 챔피언이다. 라인전이 강하고 사거리가 길다는 특징이 구마유시에게 매우 잘 맞으며, 바루스를 플레이할 때마다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오브젝트 스틸을 워낙 많이 성공하다 보니 해외에서는 리 신인섹킥과 비슷하게 바루스로 오브젝트를 스틸하는 플레이를 구마 스틸, 구마 애로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8] 정식 프로 데뷔 이전인 2018 케스파컵에서 KeG 서울 팀 소속으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때, 2020 월즈 선발전에서 첫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르면서 승리했을 때, 첫 풀 주전으로 맞이한 2022 스프링 결승 1세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한 챔피언이 모두 케이틀린이다. 케이틀린이 잘 쓰이지 않을 때도 케이틀린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케리아와 합을 맞춘 후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케이틀린-럭스는 대부분의 메타에서 상대 팀의 주요 경계 대상이며, 구마유시가 케이틀린을 픽한 것은 그 경기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고, 실제로도 케이틀린 중심의 스노우볼 운영은 T1 바텀의 최후의 필살기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로 이해도가 매우 높다.[9] '진 윅'이라는 별명을 얻은 2021 월즈 4강 3세트와 훌륭한 커튼 콜 예측 샷을 보여준 2023 월즈 4강 1세트, 진-유미로 결승에서 패배한 MSI 5세트.[10] 월즈 우승마다 주어지는 포지션별 스킨 할인 이벤트가 있는데, 원딜 기준으로 무려 12개의 스킨 할인을 행사하여 원딜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다.[11] 단적인 예로 본인의 선수 경력 첫 월즈 무대이자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었던 2021 월즈 기간 동안에는 선수들 중 누구보다도 빠르게 현지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12]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맥락으로 평가가 좋은 선수가 다름 아닌 루키 인데, 왜냐하면 월즈 우승한 18년, 19년 4강 이후 월즈를 단 한번도 못왔기 때문(...) 반대로 리그에서 아무리 잘하더라도 월즈에서 못하면 월즈의 중요성 이상으로 내려치기 당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월즈 8-8-8-8의 갈라.[13] 서양권 팬덤은 전통적으로 한국 팬덤에 비해 우지를 엄청나게 높게 평가한다. 재미있게도 형인 이신형도 큰 무대에서 기복 없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14] 단, 원거리 딜러의 핵심 역량인 딜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평가 역시 존재한다.[15] 제리 Q와 아트록스 Q를 옆플과 무빙으로 전부 흘리면서 교전을 승리했다.[16] 8강 역시 무데스를 기록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해설 또한 8강-4강으로 이어지는 무데스 기록을 강조하며 플레이를 칭찬했다.[17] 미드 교전 중 케이틀린 투망 방향을 실수하거나, 자야로 점멸과 궁을 모두 들고 블리츠크랭크 그랩에 폭사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8] 지나치게 물려죽기 좋은 위험한 곳에서 서성이다 이즈리얼제이스에게 각각 의문사하거나, 진을 플레이할 때 지나치게 먼 거리에서 사리는 플레이를 하여 딜을 넣지 못하는 것은 구마유시의 폼이 좋지 않을때 보이는 대표적인 모습들이다.[19] 물론 아쉬운 모습과는 달리 제리로 펜타킬을 2번이나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숙련도가 꽤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던 2024 서머시즌에서도 제리를 들고 평균 DPM이 537 밖에 안나오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20] A키를 연타하는 습관, 소위 '빨아들이는 한타'를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 라인전 주도권을 중시하는 전략 등이 주로 그 이유로 언급된다. 위에서 비교군으로 언급된 뱅은 카이사도 꽤 잘 다뤘고, 이즈리얼은 아예 그를 상징하는 챔피언이었다. SKT가 전체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2016 LCK 스프링 때 뱅이 루시안과 이즈리얼로 팀을 홀로 지탱하며 승점을 따낸 경기가 많다.[21] 이후 인터뷰에서는 본래 미스 포츈을 가져오려 했으나 상대가 이를 눈치 챘는지 미스 포츈을 4픽에 가져가 어쩔 수 없이 진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22] 특히 2025 LCK Cup에서 콜업된 스매시 선수가 세 챔피언을 적극 기용하여 룰러를 꺾고 POM에 선정되는 등, 구마유시의 그동안 스타일 변화와 챔피언 필요성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