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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13:38:23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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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비판
3.1. 현실성3.2. 개연성
4. 유사 표현5. 창작물에서의 예시

1. 개요

こんなこともあろうかと

일종의 클리셰. 각종 매체에서 어떤 물건이 더 이상 힘을 못 쓰는 상황이 되었을 때 그걸 만든 과학자개발자들이 하는 마법의 말. 시기 자체는 정확하지 않아도 언젠가 곤란한 상황이 올 것을 미리 예측하고서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XXX을/를 준비했다!" 같은 대사와 함께 숨겨진 능력이나 기능, 추가 장비 등등을 친절하게 소개해 준다. SF물, 특히 일본로봇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이다.

2. 유래

우주전함 야마토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나다 시로가 이 패턴의 원조[1]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2차 창작이나 패러디물에서 어김없이 사나다의 얼굴이 등장한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이 기동전함 나데시코우리바타케 세이야로, 원작은 물론이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기만 하면 꼭 한 번 이상은 이 대사를 한다.[2] 원작에서는 이 대사를 몇번씩 되풀이하며 '꼭 한번 말해보고 싶었다'며 흥분하는 장면도 있다.

토니 타케자키가 1991년부터 98년에 걸쳐 애프터눈에서 연재한 '키시와다 박사의 과학적 애정(岸和田博士の科学的愛情)'에서는 매편마다 한번은 반드시 이 대사가 나온다. 오직 이 대사 하나만 가지고 12권을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소개에도 나온다. 사실 이 작품을 소개하면서 이 대사가 안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이후로 각종 서브컬처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응용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는 포켓몬 라디오 쇼! 로켓단 비밀제국. 이 방송의 컨셉 자체가 나옹이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미리 준비해 놓은 기획서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3. 비판

3.1. 현실성

이런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미리 그런 일을 막는 쪽으로 예산을 쓰는 게 담당자로써 현명하다는 주장도 있다. 왜 1차적인 범위에서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2차적인 피해를 키우는가? 라는 것. 그러나 완벽한 물건을 만드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사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하는 것은 시스템 설계에 있어서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대비는 크게 contingency(컨틴전시, 비상시 대책)와 redundancy(리던던시, 예비용 시스템)로 나뉜다. 리던던시는 응급처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하는 것으로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나더라도 그 기능을 곧바로 이어받아 수행할 예비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컨틴전시는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날 경우 이를 수리할 때까지 다른 시스템이 그 기능을 (부분적으로라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빠른 응급조치로 원래 시스템의 기능을 (부분적으로라도) 복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3] 예를 들어 테슬라나 유럽, 미국, 일본의 전기자동차 모델들에 장착된 OBC[4] 와 한국 현대자동차의 ICCU[5] 가 리던던시 또는 컨틴전시와 아무것도 없는 경우를 비교하기가 딱인데, 테슬라, 얼티움시스템 등은 차량에 따라 동용량 OBC 를 2개 장착하거나 1/2 용량 OBC를 2개 장착해 하나의 OBC가 손상되더라도 일반 전원으로부터의 충전이 제 속도로 가능(리던던시) 하거나 절반의 속도로 가능(컨틴전시)한데 반해, 현대자동차의 ICCU가 파손될 경우 충전 전류를 받거나 충전을 제어할 모듈이 기능을 하지 못 해 상용전원 충전이 완전히 불가능하며 때로는 급속충전도 불가능한 사태가 일어난다.

또한 서버용 초고출력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도 파워서플라이의 총 용량이 4.0kW 일 때, 분명 슬롯 4개에 각 2.2kW 의 파워가 부착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4.0kW 의 출력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리던던시 파워가 적용되어 있어 4개의 유닛이 1.0kW 씩 부하를 분배받는것이 아닌, 유닛 2개가 각 2.0kW 를 커버하고 나머지 2개의 유닛이 유사시의 상황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경우로 전형적인 리던던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상술한 대로 필수적인 경우가 아니면 리던던시는 사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막상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브레이크 케이블 파열 등) 응급처치가 불가능하며 사고가 인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인데도, 리던던시(예비 브레이크)가 없고 컨틴전시(안전벨트, 에어백, 크럼플 존 등)만 있다. 리던던시가 마련된 시스템은 응급처치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시 비용이나 손실이 리던던시를 마련하는 비용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는 정말로 일어날 법한 위험에 대해서 가끔씩 나오는 경우에는 현실성에 큰 문제가 없다.

3.2. 개연성

이런 전개가 너무 남발되면 '그런 기능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같은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나 이런 전개는 작중 등장인물은 물론이고 독자들조차도 전혀 예상 못하는 말 그대로 갑툭튀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하다못해 복선이나 암시라도 미리 박아놓아 먼저 예고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것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위기 타파에 도움을 준다. 이는 사실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서 개연성에 문제가 있고, '그럼 지금까지는 왜 쓰지 않았나'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서사적으로 문제가 있다. 갑자기 즉석에서 새로운 설정을 만들어내서 위기를 타파했으니 편의주의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때론 클리셰 비틀기 차원에서 저렇게 준비해둔 것이 적의 손에 넘어가거나 통제 불능이 되어 아군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7의 웨폰디아블로 2바바삼형제가 있다. 웨폰은 제노바의 침공에 맞서 별이 만든 병기였으나 고대종들이 제노바를 봉인하자 다름의 사태를 대비해 봉인해두었지만 막상 깨어났을때 아군을 막는 몬스터가 되었으며, 바바 삼형제는 세계석이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봉인된 자들이었지만 막상 바알은 우회로로 넘어갔고 애꿎은 모험가들만 이들에게 된통 당하고 말았다.

4. 유사 표현

다른 말로는 '보험을 들다'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이런 일도 있을까봐"는 말 그대로 이런 일도 있을까봐 대책을 마련해 둔 경우이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는 해당 문서 보면 알겠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듣고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 일상에서도 일 터지고 나서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즉, 쎄함을 느끼는 거야 누구나 가능하지만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인 것이다. 애당초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과거에 그런 느낌을 받은 게 맞긴 한지조차도 썩 확실치 않다. 말 그대로 일이 터지고 나서야 "아... 그런 조짐이 있었는데" 하고 하는 소리인 경우도 많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건 일이 터지고서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5. 창작물에서의 예시


[1] 정작 본인은 원작에서 저 대사를 한 적이 없다. 해당 문서 참조.[2] 다만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이 패턴의 원조인 사나다 시로가 먼저해서 말하지 못했다.[3] 리던던시가 컨틴전시보다 바람직하지만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 근년 개발되는 공학적 시스템 중 많은 수가 리던던시는 커녕 컨틴전시마저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 이는 철저하게 자본주의의 논리, 즉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4] On Board Charger - 일반 단상전원이나 삼상전원을 받아 고압 직류로 변환하여 차량 내의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충전기.[5] Intergrated Charge Control Unit. - OBC, LDC, I/V 등의 기능이 통합된 전력 변환 유닛[6]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버렸다.[7] 그런데 실제로 프로토스한테 닥쳐온 위험이 그 어떤 프로토스도 예상조차 못할 수준이었기 때문에 작 중 상황이 조금이라도 엇나갔더라면 대함선이 적의 손에 넘어가서 우주 전체가 멸망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8] 이런 일이 있을 거란 예상을 대체 누가 하냐고 경악하다 못해 공포를 느끼는 헨리 헨더슨의 반응이 일품.[9] 예를 들면 주인공이 가는 길을 가로막는 레이저를 해킹해서 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