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라부 중, 대, 소.
1. 개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이라부 시리즈의 주인공. 공중그네 애니메이션판의 담당 성우는 박로미, 미츠야 유지.이름이 유명 일본의 야구선수 2명의 이름의 조합이다. 선수 이라부의 아버지[1]의 이름과도 같다고 한다.
2. 상세
이라부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 파마머리에 노안에다 뚱뚱하고 지저분하고(비듬 덕지덕지) 주책스럽기 그지없고 대책없이 먹기만 하는 대식가[2]에, 마마보이, 오타쿠(그것도 건덕후) 하여간 비호감으로 똘똘 뭉친 남자. 그리고 왠지 자기가 하기 힘든 일은 거리의 이란인을 고용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이야기를 듣고 카운셀링을 해 주어야 하는 정신과 의사임에도 환자의 말을 거의 안 듣고 자기 말만 하다가 무턱대고 주사를 놓으려 든다. 이때는 마유미 콜!을 하여 마유미 쨩이 주사를 놓을 동안 옆에서 학학거리고 있다. 왜 학학거리냐면 주사 페티시라(...). 주사는 정신치료에 쓰는 약이 아닌 그냥 비타민 주사. 참고로 비타민 주사는 링거 주사를 쓰는데 바늘이 큰 편이라 실제로도 굉장히 아프다.
애니에서는 원작대로 뚱뚱한 덕후 아저씨만 내보냈다간 너무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는지(...) 상황에 따라 대(곰돌이 가면을 쓴 모습), 중(금발의 미청년 모습), 소(어린아이 모습)의 세 버전으로 등장하며 목소리도 미츠야 유지와 박로미가 나누어서 연기한다. 원작에 나오는 추접스러운 묘사를 봤을 때 애니는 그야말로 지존의 환골탈태. 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른 인물. 다만 의사 카드의 사진이 대모습이고 중&소의 비현실적인 연출을 보면 진짜 모습은 대 버전으로 보인다.[3] 야쿠자 코스프레를 하면 관록 있는 간부나 중개인쯤으로 보인다는 듯.
3. 금수저
그런데 집안이 엄청나게 빵빵하다. 본인은 포르쉐를 몰고 다니며, 자기가 일하고 있는 이라부 종합병원의 후계자다. 이라부의 아버지는 의학계에서 엄청난 거물이다.(거대 신문 사장이자 프로야구 구단주 타나베 미츠오가 알고 있을 정도이다.) 일본의사협회 이사님, 거기에 사회복지법인도 하나 굴리고 있댄다. 학생 시절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던 이라부는, 정상적인 절차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간 것이 아니라 아버지 빽으로 이라부 종합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소아과로 갔지만 어린 환자들과 '같은 레벨'로 싸우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그런데 의대를 다녔을때의 소문도 좋지 못하고[4] 의사시험 통과도 뭔가 냄새가 난다. 다른 의대 동기들은 모두 이라부의 국가고시 통과를 의심하고 있었다. 프리메이슨 드립은 덤.[5]
4. 기타
또 마마보이다. 이라부의 찌질도가 도를 넘어서면 마유미가 "어머님께 전화드립니다?"로 끝낸다.엄청난 미인과[8] 3개월 정도 결혼해서 살다가 이혼한 경력이 있다. 여자 쪽에서 이라부 일가의 돈을 노리고 접근하긴 했는데 결혼 생활 중에 이라부는 마요라짓을 하고 여고생 교복 플레이를 해서 여자를 화나게 만들었다. 거기에 마마보이인 이라부의 어머니와도 충돌이 심했었는듯. 음경강직증 환자 타구치 테츠야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전처랑 전화로 싸우거나 전처가 찾아와서 직접 현피를 뜬다. 다만 전처도 성매매 여성이었던 것을 숨기고 접근해서 결혼한거라 이쪽도 만만치 않은 막장이다.
그래도 결국 찾아오는 환자는 어떻게든 잘 풀리게 되고, 환자들도 내심 이라부를 다시 보는 등 완전 못써먹을 인간은 아닌 듯하다. 게다가 언제 어느 곳을 가든 그곳에 스며들어 인기를 얻게 되는 사회성(?) 좋은 인간.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랄까. 참고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명목하에 환자들이랑 범죄도 자주 저지른다. 주로 경범죄긴 하지만.
참고로 용돈은 1달 100만엔이랜다.
또 예능도 챙겨보는것 같다. 조금 한물 간 개그를 하는 게 함정이지만.[9]
환자들이 이라부의 진찰실을 방문할 때 노란 새 카나리아가 날아든다. 애니메이션 최종화에서 그 카나리아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카나리아는 탄광에서 치명적인 독가스를 가장 먼저 감지한 뒤 죽는 새이다. 광부들은 카나리아의 죽음을 보고 자신의 위기를 짐작하여 살아나갈 수 있다. 즉 진찰실을 방문하는 환자들 앞에 날아드는 카나리아는 환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문제가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 정신증의 은유인 것이다.
생선보다는 고기 취향인 듯. 면장선거에서 보면 두 번이나 고급 생선회와 새우튀김, 단새우 등을 먹으면서 다음에는 고기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댄다.[10] 실제로 고급 해산물로 접대를 받은 후 상대 진영과 가진 다음 접대자리에 스키야키가 나오자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키야키에서 파도 안 먹는 걸 보면 채소는 싫어하는 듯.
5. 일본 드라마
2005년 드라마스페셜 <공중그네>에서는 아베 히로시가 연기했다.2011년 일본 드라마 <Dr.이라부 이치로>에서는 '토쿠시게 사토시'가 연기했다. [11][1] 양아버지다. 이라부 히데키 항목 참조.[2] 뷔페 하나를 폐점시켰다...[3] 애니에서의 묘사를 보면 중&소의 모습은 환자가 비타민 주사를 맞고 난 후에만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사실 비타민 주사가 아니라 환각 주사였다?[4] 원작에 의하면, 후미히토 왕자의 결혼식 특사 덕에 졸업했다는 소문이 있다. 후미히토 왕자는 나루히토 덴노의 동생으로, 1990년 6월 29일 가쿠슈인대학 1년 후배인 가와시마 키코와 결혼했다.[5] 그러나 응급실 환자나 동료 의사에게 조언하는 것을 보면, 일반의사의 실력은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하는 짓이 제정신이 아니라 그렇지 언행을 보면 의대에서 배운 지식은 정상적으로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환자가 아닌 사람도 잠깐 보고 바로 어떤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걸 보면 실력 자체가 없는 건 아니다. 정신연령이 심히 낮고 집안 빽을 많이 써서 그렇지.[6] 그래도 바닥급의 의대도 소케이 급은 된다. 물론 소케이는 문과중심 대학이지만 그래도 이공계도 한국의 인서울 중상위권에 대응한다.[7] 각주에서 서술된 그의 전공지식을 보면 사회성이 하나도 없는(…) 수준이지만 공부 자체는 잘 했다고 볼 수 있다. 아버지도 상류층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저명한 의사이니 어머니의 스펙은 알 수 없지만 역시 상류층일 것이고, 이러면 아예 장애 같은 게 있지 않는 한 평범한 바보 수준으로 머리가 멍청하거나 할 일은 없을 것이다. 애초에 너드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사회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공부는 잘 하는 학생들이 현실에도 꽤 많다.[8] 사진빨이 심했는지 사진만 보고는 얼굴을 본 환자가 반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나 그 환자가 실제로 보았을 땐 물장사에 종사하는 티가 매우 많이 났다고 한다.[9] 역자분이 언급을 안했지만 면장선거에서 복지센터~ 포~!를 한다. 허리까지 흔들었다는 걸로 빼도박도 못할 레이저라몬 HG, 하드게이 패러디.[10] 하지만 해산물류도 엄청 잘 먹었다. 그냥 육류도 해산물도 좋아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무조건 육류인 느낌.[11] 용과 같이 시리즈의 동성회 6대 회장 도지마 다이고의 성우 그 사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