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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4:04:46

오쿠다 히데오

파일:attachment/TKY201105020087.jpg
이름 오쿠다 히데오(奥田英朗)
출생 1959년 10월 23일 ([age(1959-10-23)]세)
기후현 기후시
국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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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작가
활동 시기 1997년~
데뷔 작품 우람바나의 숲
수상 내역 131회 나오키상

1. 개요2. 생애3. 작품 특징4. 취미 및 성격5. 작품 목록
5.1. 장편 소설5.2. 단편집
5.2.1. 이라부 시리즈
5.3.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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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소설가.

2. 생애

1959년 일본 기후현 기후시에서 태어났다. 기획자, 잡지 편집자, 카피라이터, 구성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1998년 40살의 나이에 <우람바나의 숲>으로 데뷔했다. 신인상을 타거나 하는 방식으로 데뷔한 것은 아니고, 원고를 출판사에 갖다주어서 출판된 경우라고 한다. 이것을 '반입'이라고 하는데, 오쿠다 히데오 본인이 인터뷰에서 말하길 작가 지망생들은 절대 자기를 따라하지 말라고 한다.

6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독신으로 살고 있다. 소설 속에 가족이 많이 등장하고 아예 가족 이야기만을 다룬 소설집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외인 점이다. '우리 집 문제' 출간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혼자 살기 때문에 가족을 모른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상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감독 오즈 야스지로에 빗대기도 한다. 오즈 야스지로 역시 독신인데도 가족 영화를 상당히 많이 찍기 때문.

3. 작품 특징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잔혹할 만큼 리얼하게 그려내며, 작품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주로 일본사회의 부조리나 모순을 배경삼아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단편으로는 공중그네를 비롯한 이라부 시리즈가 유명하다. 단편은 각 단편집에 제목에 어울리는 남녀 회사원(마돈나, 걸)이나 주인공이 황당한 곤란에 처하게 되는 상황(이라부 시리즈)으로 유명하다.

보통 3명 이상의 주인공이라 할만한 인물을 등장시켜 각각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어느 순간 접점을 만들어서 서로 꼬이게 만드는 전개 방식이 일품이다. <최악>, <한밤중의 행진>, <올림픽의 몸값>, <꿈의 도시>, <방해자> 등 초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편이 이에 속한다. 단편은 별로 스토리를 꼬지 않고, 주인공 한 명의 당황스러운 상황과 유머에 초점을 맞추는 편.

독특한 스타일과 소재로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가 있는 작가이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읽을때 웃음을 참느라 낄낄거리는 자신을 자주 발견할수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런 유머는 특히 단편과 단편의 리듬감과 유머를 유지하는 활극형식의 길지 않은 장편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남쪽으로 튀어>, <한밤중의 행진>)

그러나 두꺼운 장편의 경우는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최악>, <방해자>, <꿈의 도시>, <올림픽의 몸값>)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전조사가 상당히 철저한 편이다. <최악>, <꿈의 도시>에서는 주로 도시의 하층민 혹은 저소득층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구체적인 상황이나 소득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자세하다. 하청공장이 볼트 하나 조립할 때 몇 엔 받는 것이나, 마트의 비정규직 사원의 월급을 세세히 적어놓을 정도.

자신은 플롯을 미리 잡지 않고 주인공들을 생각해놓고 마음대로 날뛰게 한다고 말한적이 있다.

플롯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성된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이용해 반자동 상태로 스토리를 이끌다보니 등장인물의 역할이나 선악 배분이 미리 정해진 플롯에 의해 억지로 좌우되지 않고 각기 중층적인 인물 상의 미묘한 밸런스를 유지하는게 일품인데다 소설로서의 흡인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마무리가 허술해진다는건데 '어 설마 이게 끝?' 스타일의 강제 연재 종료 식의 엔딩이 많은 편이다. 경우에 따라 이야기의 리얼리티와 핍진성을 더해주기도 하지만, 역으로 '현실을 반영하되 현실에선 쉽게 하기 힘든 경험을 묘사하는 것' 이 대부분의 창작물이 갖는 재미 요소임을 생각하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편.

특이한 이력과 관점을 가진 사람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각색하고 당대 일본의 사회문화적 흐름을 세세히 묘사하고 있는 <스무살 도쿄>를 보면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1]

장편 단편을 가리지 않고 플롯 상의 공통점을 지적하면, 웃기든 심각하든 주인공들이 점차 미묘한 곤경에 처하게 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소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 해소방식에 따라서 웃길 수도 있고, 심각할 수도 있고, 답이 없어지며 나락에 빠지기도 한다.

작품 속에 야쿠자가 나올 때가 많다. 등장인물이 야쿠자로 나오는 경우[2]도 있고, 야쿠자가 소설에 등장하는 경우는 세기 힘들 정도로 많다. 대표적으로는 꿈의 도시, 최악, 한밤중에 행진 등.

4. 취미 및 성격

몇몇 책의 제목, 등장인물들의 이름 등을 보면 알겠지만 굉장한 야구팬이다. 주부 지방의 기후현 출신답게 주부 지방 대표 구단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팬이라고 하며, 소설을 쓰면서 틈틈히 야구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기행을 적으러 갔을때도 올림픽 야구만 줄창 봤다. 이 기행문에 의하면, 이 당시 일본팀이 금메달을 딸 것이라 기대했건만 예선전에서 한 수 아래인 호주에게 지고, 준결승에서 또 호주에게 패배하고, 그렇게 밀려난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시 마찬가지로 한 수 아래인 캐나다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 야구'가 아닌 철저히 '이기기 위한 안정적인 야구'를 하자, '프로들이 고교야구를 하고 있다'라며 자국 팀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 또한 쿠바와 호주의 박진감 있는 결승전 경기를 보면서는 '일본도 이랬어야 했다'라며 두 나라를 치켜세움과 동시에 또 자국 팀을 비난하고, 당시 중계석에서 해설을 하던 호시노 센이치를 보고는 '당신도 일본 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라', '4년 뒤에는 당신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오쿠다는 이 때도 취재차 베이징에서 일본이 한국에게 깨진 경기를 직관했고, 호시노와 대표팀 선수에게도 엄청난 비난을 가했다.

옷에도 관심이 많은지 CP 컴퍼니의 옷을 애용한다고 한다. 아테네 올림픽을 갔을 때 자신의 패션도 자세히 소개했는데 패션감각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

일본 내에서도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아 '기인 작가'라고 불린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아서 한국 측에서 한국 여행과 인터뷰를 제안했으나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의 출판사 직원들과 부산 여행을 한번 온 적은 있다. 아마 유명세를 싫어하는 것 같다.

동네 도서관에서 작품 쓰기를 즐기는 소박한 성격이라고 한다.

5. 작품 목록

괄호 안은 일본 출간년도이다.

5.1. 장편 소설

5.2. 단편집

단편집이지만 전혀 별개의 단편들이 하나의 책에 수록된 게 아니라 각 작품마다 주인공은 동일하고 그 주인공이 겪는 여러 사건(단편)이 수록된 구성인 경우가 많다.

5.2.1. 이라부 시리즈

이라부 이치로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물.

5.3. 수필




[1] 나고야와 서울의 올림픽 유치 경쟁이나 베를린 장벽 붕괴 뉴스를 본 인물들이 그에따라 느끼는 말들을 하거나 자신을 돌아본다거나.[2] ‘공중그네’에 나오는 이노 세이지. ‘쥰페이, 다시 생각해!’ 등[3] 한국 발간 제목은 팝스타 의 수상한 휴가.[4] 한국에서는 김윤석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2013년 2월에 개봉하였다.[5] 아나키스트 아버지를 다룬 소설인데, 아버지가 아나키스트인지는 확실치 않다. 작중에서 아버지는 자본주의자들과 정부엔 반발하지만 천황제에는 찬성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아나키스트들은 왕, 대기업, 교회 등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모든 주체들에게 맞서 왔는데, 아버지는 이런 면에서 애매하다. 그리고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나를 아나키스트라고들 합디다. 하지만 잘못들 알고 있는 거요. 나는 자본가들의 뜻에따라 움직이지만 않을 뿐이요."라고 한다.[6] <내 인생, 네가 알아?>라는 제목으로 재출간[7] 원제는 無理인데 국내출간이름은 꿈의 도시다. 작중 무대인 유메노(夢野)시를 조금 다른 의미로 생각하면 夢의 시(도시)라 그런듯?[스포일러] 유메노라는 작은 개발에서 외면된 시골 도시에 사는 시의원, 사이비종교에 빠진 마트 경비원 아줌마, 공무원, 여고생, 깡패출신 세일즈맨이 각각 이 구석진 동네를 벗어나서 멋진 삶을 살자는 꿈을 가지고 몸부림치는 내용이다. 하지만 꿈이란 결국 아침이 오면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생각해보자.[9] 작가의 자전적인 성격이 드러난 책이다. 주인공은 한 명이지만 각기 다른 시기의 모습들이 단편처럼 나열되어있다.[10] 이 책의 원작 제목은 동경이야기(東京物語)이다. 1953년에 개봉한 영화 동경이야기와는 출시년도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다른 동명의 소설과 영화일 뿐이지 내용은 전혀 다르다.[11] 원제:家日和[12] 오! 해피데이의 후속격인 단편집.[13] 오! 해피데이와 우리 집 문제의 후속격인 단편집.[14] 위에서 언급한 2008 베이징 올림픽 기행문이 실려 있다.[15] 오! 수다의 개정판이다.[16] 위에서 언급된 2004 아테네 올림픽 기행문이다. 여러 종목들의 경기를 관전했으나, 야구광인 작가답게 그 중에서도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유독 많다.[17] 여행 에세이인데 부산광역시 챕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