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은하(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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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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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은하의 작중 행적이다. 한기남, 아라, 반금련, 그리고 시궁쥐 팀 2분대와 함께 작중행보를 걷고 있으며, 국제공항 이후부터는 1분대의 스토리와 합쳐진다.2. 상세
오프닝은 물류창고 어딘가, 돈을 갚지 않고 튄 깡패들을 잡으러 온 은하가 연장들을 들고 자신에게 덤벼드는 깡패들을 모조리 때려눕히고, 사채업자 사장에게 다음 일을 달라며 요구한다. 그 말에 사채업자 사장이 이번 일은 웬 사이비 종교단체라며 위험하고 힘들 것이라고 은하에게 말하지만, 은하는 일이나 달라며 빚쟁이의 위치를 요구한다.
누구든 상관없어요. 빚쟁이는 그냥 빚쟁이일 뿐이니까.
부산으로 건너와 반금련의 트럭을 타고 쓰레기 섬으로 향하던 도중, 예전 아카데미를 다닐 적의 꿈을 꾸게 되고, 기분을 잡친 듯한 한숨을 푹 쉬며 잠에서 깨어난다. 반금련은 깨어난 은하를 보고 너에게 걸린 사람도 참 안됐다며 불쌍히 여기고, 그 빚쟁이를 찾아서 쓰레기섬으로 들어가는 은하를 안타깝게 여기지만, 은하는 그렇게 되기 싫었으면 빚을 갚았으면 될 것아니냐는 말을 꺼낸다. 자기처럼 되고 싶지 않았으면...
그래, 애초에 빚을 지지 말았어야지. 나처럼 되기 싫었으면...
2.1. 시즌 1
2.1.1. 갯바위 마을
반금련의 트럭을 타고서 앞길을 막는 차원종들을 처리하며 쓰레기섬의 갯바위 마을에 도착한 은하. 은하는 차원종들을 처리하고 반금련에게 차원종 잔해를 가져와 어떻게든 돈을 메꾸지만, 생각보다 적게 나온 돈을 보고 반금련을 짠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서비스로 무슨 알약통을 건네주고, 쓰레기섬의 독기를 중화시키려면 그 약을 하루에 하나는 꼭 먹으라고 조언해준다.[1] 알약을 받은 은하는 이곳의 적임자를 소개시켜달라고 하자, 반금련은 저기 저쪽에서 생선을 말리고 있는 어린 아이, '아라'에게 가보라고 하고, 은하는 지금 자기한테 장난까냐 말하지만, 반금련은 농담아니고, 진짜로 저 아이가 마을의 책임자니 가서 얘기나 나눠보라고 하며 은하를 보내버린다.아라는 은하를 보고 처음보는 사람이라며 누군지를 묻고, 낯선 사람이면 중개인 저수지에게 말해야 한다고 하자, 은하가 한숨을 푹 쉬고는 이곳의 책임자가 너냐고 물어본다. 그 말에 아라는 이곳의 책임자, 리더는 자기가 아닌 '희망'이라는 오빠지만, 오빠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그나마 나이가 가장 많은 자신이 대신 리더직을 대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라의 말을 들은 은하가 그 오빠라는 사람과 얘기를 나눌 수는 없냐고 묻자, 아라가 저기 있는 통신단말장비인 '비둘기'를 사용하라고 하자, 은하가 알겠다고 하며 희망이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러 간다.
비둘기를 만져서 희망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은하. 희망은 자원봉사자인지, 그도 아니면 밀수업자인지 물어보자, 은하는 자신을 빚쟁이를 쫒아 이 섬까지 온 프리랜서 수금원이라고 밝힌다. 희망은 빚쟁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싱그러운 미소로 웃어보이자, 은하는 뻥지치 말라며 단숨에 거짓말을 간파해낸다. 그리고는 폭력을 쓰기 전에 빨리 부는 편이 좋을 것이라며 협박을 가하자, 희망은 한결같은 얼굴로 자신은 정말로 모른다며, 은하가 쓰레기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희망의 얘기를 들은 은하는 왜 이런 거지같은 곳에서 계속 살고있는 것이냐고 묻자, 희망은 그럴 수가 없다며, 관리자가 자신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입을 다문다. 그러자 은하가 폭력을 써야겠다고 말하자, 희망은 해코지를 하려거든 자신에게 하라며 비둘기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을 알려줄테니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라고 하며 은하를 안내한다.
하지만 은하를 자신에게 안내해주겠다는 말은 훼이크. 돌고 돌아 잔해를 잔뜩 수집하게 만들고는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한 희망에게 빡친 은하는 지금 당장 튀어나오면 싸대기 몇 대로 봐줄테니, 나오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희망은 독기에 감염될대로 감염이 된 신세에다가 여러가지 합병증에 걸려버린 상황인지라 나갈 수가 없는 상황. 이미 늦기는 했어도 통성명을 나누고, 희망은 은하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은하가 차원종 잔해를 많이 뜯어와준다면, 은하가 원하는 빚쟁이에 관한 정보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말에 은하는 거래를 수락하며, 서비스로 잔해를 두 배로 모아올테니, 관리자라는 작자에 대해서도 다 불라고 조건을 추가하자, 희망은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제안을 받아들이고는 슬슬 병세가 다시 도질 것 같으니 보고는 아라에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잔해를 모아온 은하는 희망이 말했던 대로 아라에게 가서 잔해를 건네주고, 아라는 고맙다면서 다음에 생선을 구워서 주겠다면서 은하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그리고 희망에게 가자, 희망은 약속은 약속이니 빚쟁이에 대한 정보부터 주겠다며, 지금쯤이면 고철처리장에서 돌아왔을테니까 한 번 찾아가보라면서 은하를 누군가에게 보낸다. 희망이 안내해준 누군가는 바로 한기남 이었다. 한기남은 다가온 은하의 기척을 느끼고 아라가 왔나 고개를 돌려보지만, 뒤에는 은하가 있었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며 은하를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은하가 수금원 일로 왔다며 정체를 밝히자 그제서야 비명을 지르며 기겁하더니 은하에 대해 알아본다. 한기남은 희망이가 자길 팔았냐며 바로 굽신굽신하며 은하에게 제발 봐달라며 처신을 부탁하고,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그러자 은하가 뭔가 이상하다며 한기남에게 빚을 어떤 경위로 지게 된건지 재차 물어보고, 한기남이 자신의 수금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다. 그 반응에 한기남은 안도감의 한숨을 내쉬고, 은하는 자신이 쫒아온 빚쟁이는 웬 '사이비 종교'라고 해명하고 한기남을 데리고 희망에게 향한다.
희망에게 가자마자 울분을 터뜨리는 한기남의 뒤로, 은하가 한기남은 자신이 찾는 빚쟁이가 아니라며, 자신이 쫒는 빚쟁이인 사이비 종교단체에 대해 말하자, 희망은 눈을 크게 뜨고 설마하는 마음으로 쓰레기섬의 관리자가 은하가 찾는 빚쟁이일지도 모른다며 관리자에 대해 설명해준다. 희망의 설명을 들은 은하는 이게 뭔 개뼉다구같은 말이냐고 묻자, 희망은 자신의 상태가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상태이기에 예전의 기억을 일부 되찾은 것이라고 말한다. 희망 자신도 은하의 말대로 관리자에게 저항하려 했었지만, 이미 몸 상태는 돌이킬 수 없을 수준에 이르었고, 주변에는 병들고 굶어가는 아이들만이 가득한지라 자신으로서는 그저 조용히 아이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밝힌다. 그 와중에 한기남이 섬에 들어와 갯바위 마을의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큰 힘이 되어주었고, 또 그 마당에 은하가 빚쟁이를 쫒아서 섬에 들어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섬의 관리자와 빚쟁이가 동일인물이라면, 이 정도의 일을 벌이고도 돈이 필요하지않을 수는 없었을 테니 거액의 빚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자신이 마지막으로 관리자를 봤던 장소로 은하를 안내해준다.
관리자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은하, 그런 은하가 한기남에게 찾아와 자신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체온 감지기라든지 뭐든지 사용해서 관리자를 좀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한기남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 정도는 가능하다며 은하를 돕기로 한다. 그 와중에 희망이 두 사람에게 연락을 걸어오고, 아라를 바꿔달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희망이 피를 토하며 각혈에 기침을 심하게 하며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며 발작과 함께 끔찍한 비명과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죽어가는 희망에게 괜찮냐며 소리치며 당황하는 두 사람, 희망은 심하게 헐떡거리는 와중에 빨리 아라에게 약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하고, 희망의 신음 소리를 들은 아라가 빨리 약을 들고 마스크를 쓴 채로 희망에게 달려간다. 두 사람도 희망의 몸 상태가 상상 이상으로 훨씬 좋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고, 자기들 앞에선 일부러 센 척을 했다는 것 또한 눈치챈다. 아라는 은하에게 다가가 오빠의 상태가 입에서 초록 거품을 물정도로 많이 안 좋다고 말하고, 희망이 자신들의 곁을 떠날 것 같다고 얘기한다. 그리고는 자신도 저렇게 떠나게 될 것이며, 되도록이면 다른 아이들에게는 말하지 말고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말하자, 은하가 얼굴 표정을 구기며 어떻게 살아남을 지나 생각하라며 아라의 정신을 차리게 한다. 그 와중에 한기남이 체온 감자기로 사람의 반응을 느꼈음을 알려주고, 은하는 아라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 관리자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체온이 감지된 곳에서 미래와 철수를 발견한 은하. 두 사람의 실력을 보고는 미래와 싸우면 왜인지 자신이 죽는 꼴밖에 그려지지 않는다며 평가하고, 철수는 아카데미의 선생들 중에서도 저만큼의 실력자는 없었다면서 완전 괴물딱지라고 평가한다. 어찌되었든 두 사람이 자신이 찾는 관리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은하는 희망에게 찾아가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군인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 은하나 한기남의 존재여부가 알려지면 어찌될 지 모르니, 일단 두 사람의 존재에 대해서는 최대한 함구하는 것으로 방침을 돌리고, 은하는 잠시 반금련을 만나러 간다.
반금련과 만난 은하는 다짜고짜 섬에 의료진을 데려올 수 있냐 묻고, 반금련은 뭔 소리냐 당황하며 섬의 관리자는 자신의 고객 중 하나니 그런 부탁을 들어줄수는 없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금련이 말하길 정말 기막힌 우연으로 누군가가 관리자 몰래 쓰레기섬에 들어와 사람이 살고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트럭을 얻어타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하며 꽤 큰 액수를 지불하려했지만, 은하나 반금련이 몸 담고 있는 뒷세계의 돈은 현실과는 다르기 때문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러자 은하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그 의료 관계자를 데려와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이 그 의료 관계자 대신에 돈을 대줄테니 빨리 데려오기나하라고 한다. 반금련은 은하를 어이없어하면서 마음이 흔들렸는지 결국 은하가 제시한 가격에 의료 관계자를 데려와준다고 협상에 응하고, 은하가 차원종을 치워줄테니 좀 만 깍아주면 안되냐고 묻자 반금련은 그것까지 고려해서 책정한 가격이라며 은하를 놀리듯이 말하자, 은하는 반금련을 왕짠돌이라고 까면서 반금련을 섬 바깥으로 내보낸다.
한기남은 반금련이 나간 것을 확인하고, 희망이의 상태가 갈수록 점점 심각해주고 있다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낸다. 사업이 망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반금련이 알려줬던 쓰레기섬이었으며, 사채업자들에게 쫒길 생각을 하니 덜컥 겁부터 먹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쓰레기섬으로 도망쳐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숨겨주고 받아준 희망이가 저렇게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꼴을 보니, 마음이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이제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면서 조소하는데... 갑자기 레이더에 사람의 반응이 감지되고, 은하는 섬의 관리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빨리 자리를 박차고 스카이워크로 나선다.
스카이워크쪽에서 마주한 것은 전우치라고 도사를 지칭하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은하는 전우치가 자신이 쫒던 빚쟁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네가 교단 명의로 빌린 돈이나 갚으라며 협박하자, 그제서야 자기가 빚진 돈이 떠올랐는지 조만간 빚을 갚을테니 자기 좋던 기분[2] 더 잡치기 전에 꺼지라는 식으로 말하자 은하는 할 말은 그게 다냐며 전우치를 공격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은하만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숨을 헉헉대고 있었고, 전우치는 자기가 아주 급한 일을 하고 있으니 방해하지 말라며 사라진다.
마을로 돌아온 은하를 본 한기남은 웹 상처냐면서 화들짝 놀라고, 서둘러 회복앰플을 가져오지만, 이미 은하의 상처는 아문 뒤였다. 이를 본 한기남이 위상능력자가 보통 사람에 비해 자기 회복력이 뛰어나도 그렇게 심하게 다쳤었는데 이렇게 빨리 나을 수가 있나 의문을 품는다. 은하가 자리를 일어나 아라에게 가니, 아라는 차원종을 잡아줘서 고맙다며 우유를 건네지만, 순간적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길 떠올린 은하가 자기는 우유가 몸에 받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하며 다른 아이들에게 주길 권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희망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상태를 듣고 반금련이 서둘러주길 바라면서 희망에게 가본다. 희망에게 관리자를 마나 한바탕 싸웠다고 말하자, 희망은 관리자가 은하와 같은 능력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이러면 은하에게 부탁해 관리자를 막아보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된다면서 지금은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권하지만, 은하는 그런 거라면 다 같이 살아서 섬 바깥으로 나간 뒤에 네 입으로 쓰레기섬의 실태를 만천하에 퍼뜨리라고 강요한다.
때마침 반금련에게서 의료진을 데려왔다는 연락이 들어오고, 차원종들이 길목을 막고 있어서 고철처리장 쪽의 위상능력자들에게 처리를 부탁했으니, 혹시 차원종들이 그쪽으로 몰려갈 지 모르는 사태를 대비해서 그쪽도 처리나 해달라면서 은하를 부르자, 은하는 희망을 뒤로하고 반금련의 말대로 길목을 청소하러 나선다. 청소를 하고 돌아오자, 저수지가 아라에게 연락을 해서 희망이나 다른 아이들을 데리고서 고철처리장 쪽으로 와달라고 부탁하고, 아라는 알겠다면서 통신을 끊는다. 은하는 희망이도 데리고 다녀오라고 하고, 희망에겐 도망칠 생각말라며 장부에 싹 적어두고 있으니 다녀오라고 협박(?)을 가한다. 그리고 아라에겐 도착한 의료관계자에게나 고철처리장의 사람들에겐 자신이나 한기남에 대해선 알려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갯바위 마을의 아이들을 데리고 고철처리장으로 데려가준다. 돌아와서 한기남에게 가보니, 한기남은 여기서 뼈를 묻기로 했고, 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데, 이에 은하가 빚이 얼마냐 물어보자 한 5억 쯤된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은하는 자기가 이겼다며 자기한테는 6억 5천이 넘는 액수의 거액의 빚이 있다고 말하자, 한기남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린 나이에 뭘 했길래 빚이 그렇게 많냐며 물어보자, 은하는 사태업자 대부분이 이를 노리고 자신에게 돈을 내어준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앞으로 대충 한 20여년 정도 일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던 도중, 다시 한 번 관리자의 반응이 캐치되었고, 은하는 빨리 달려가 전우치의 발목을 붙잡는다. 은하를 본 전우치는 부활이 두 군데에서나 이뤄져 기쁜데 그 얼굴을 보니 기분이 잡친다며 분노를 표출하고, 은하와 다시한번 전투를 벌인다. 은하의 날랜 움직임에 전우치가 애를 먹다가 쓰러진 척을 하고, 은하가 진짜 죽었나 싶어 다가서는 순간을 노려 은하의 뒤에서 나타나 총으로 은하의 어깨를 쏴버린다. 갑작스런 총상에 은하는 자리에 주저앉고, 전우치는 포기하고 사라지라는 뉘앙스의 말과 함께 사라진다. 마을로 돌아온 은하의 상태를 본 한기남이 기겁하며, 총알을 적출해줄테니 빨리 앚으라며 은하에게 시술을 집도하고 붕대로 응급처치를 해준다. 그리고 전투 음성 데이터로 이상한게 있다며 은하에게 들려주는데, 기이하게도 녹음된 것은 은하의 목소리와 위상력 파장으로 난 소음뿐이었다. 이에 한기남이 아무래도 관리자는 정신계열 능력쪽의 위상능력자인 것 같으며, 은하의 머리나 시야에 환각을 걸어 눈에 보이지만 실체는 보이지도 않는 환상을 상대하게 만든 것 같다며 설명한다. 더구나 정신계열의 능력자이니 만큼 아이들의 기억을 지운 것도 관리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낸다. 그럼 뭐 어떻게 싸워야 하냐는 은하의 말에 한기남은 대책을 궁리해보자고 한다. 그러다 마을에 아라가 돌아온 것을 보고 은하가 몸을 일으며 아라에게 향한다.
아라에게 가보니, 아라는 큰 가방에 짐을 차곡차곡 집어넣고 있었으며, 캐롤리엘이라는 의료 관계진 언니가 섬을 나가야 한다는 말에 모두가 동의해 섬을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말에 은하가 잘했다며, 어서 빨리 이 시궁창같은 곳에서 나가야 한다며 아라를 칭찬해준다. 그리고 아라가 비둘기로 희망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하며 자기는 짐을 챙길테니 다녀오라며 은하를 비둘기로 보내어 희망과 연락을 시킨다. 비둘기로 연락을 받은 희망은 잘 되었다며 안도하지만, 분명 섬의 관리자가 무슨 꼼수를 부릴 것이 뻔하다며 지금 섬의 차원종들이 난폭해지고 독기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것도 전부 다 관리자의 소행일 것이라 예상하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은하는 도와줄테니, 대가로 살려달라고 말하라고 하고, 희망은 자기는 이미 끝났다며 자포자기하지만, 은하는 거짓말로라도 말하라며 억지를 부리자, 희망이 한숨을 쉬며 살려달라고 말하려는데... 희망이가 울먹거리고 바들바들 떨더니, 이내 큰 소릴지르며 살고 싶다고, 이런 곳에서, 이딴 식으로 죽기 싫다며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은하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한다. 그 모습을 보고 비로소 옅은 미소를 지은 은하가 거래는 수립되었다며 반드시 살려주겠노라 약속하고 아라가 짐을 챙길 동안 차원종의 숫자를 줄여놓으려 밖으로 나간다.
차원종의 숫자를 줄이고 아라에게 가보니, 아라는 짐을 다 챙긴 상태였으며, 관리자와 싸우다 다친 것을 한기남에게 전해듣고는 은하를 걱정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정말 괜찮은건지 걱정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섬의 주인' 때문이었다. 쓰레기섬의 일종의 괴담으로, 어른들이 섬이서 나가려고 하면 섬의 주인이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을 퍼뜨렸기 때문이었다. 그 말에 은하는 그딴 말 전부 거짓말이고 미신이라며 아라를 안심시키는데... 갑자기 섬 전체가 울리는 지진이 발생한다. 은하는 갑자기 이게 뭐냐는 지진에 놀라고, 아라는 섬의 주인이 눈을 떠서 모두를 잡아먹으러 오는 거라면서 겁에 질려 은하를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하냐며 매달린다. 은하는 그런거 전부 거짓말이라며 아라를 안심시키는데, 한기남이 달려와 갑자기 위상변곡률에 고위상력반응이 캐치되었다며, 섬 어딘가에서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한 고위급 차원종이 나타났다며 은하에게 알려준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빨리 아라를 고철 처리장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데려가라고 하며, 자기가 여기를 지키고 있을테니 다녀오라고 하자, 은하는 진짜로 섬의 주인이라는 게 있냐며 이를 악물고는 아라를 데리고 고철 처리장에 데려가준다.
아라를 데려다주고 온 은하는 한기남과 곧바로 전우치를 잡을 계획을 짜게 된다. 그 계획이란 위상력의 출력을 강제로 낮추는 장치를 사용해 전우치의 위상력을 잠시동안 봉인시켜버리자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한기남도 은하의 뒤에 몰래 붙어 최대한 전우치의 가까이에서 장치를 가동시키기로 하여 따라가기로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은하 역시 위상능력자이기에 위상력이 억제될테지만, 은하는 상관없다면서, 한기남도 데리고 다 같이 살아서 섬을 나가보자면서 작전을 감행한다.
작전을 감행하기 전, 잠깐 마을에 들어온 반금련과 만나 현 상태가 어떤지[3] 알게되고, 은하는 예정대로 한기남과 함께 전우치의 뒤통수를 갈길 계획을 실행한다. 이 모습을 본 반금련이 역시 은하는 이상하다면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은하는 마음대로 생각하라며 한기남을 데리고서 마지막 작전을 실행하러 스카이워크로 나간다.
예상대로 스카이워크쪽에 전우치가 있었으며, 한기남은 바로 장치를 가동시키기 시작한다. 전우치는 예상대로 섬의 아이들을 노리고 잠복하고 있었으며, 이 와중에 찾아온 은하의 얼굴을 보고 표정을 구긴다. 은하는 시간을 벌기위해 돈이나 내놓으라며 전우치에게 덤벼들고, 시간이 지나 한기남이 장치를 완벽히 가동시키는데 성공한다. 장치가 가동되자마자 전우치의 위상력이 억제되고, 은하의 시야속에서 투명 효과로 숨어있던 전우치의 본체가 나타난다. 은하는 전우치에게 달려가 가볍게 제압하고 싸대기를 날리고, 몇대 더 때려보려고 손을 들자, 전우치가 섬광탄을 터뜨려 은하의 눈을 가리고는 신속하게 자리를 빠져나간다. 결국 전우치를 놓쳐버린 은하는 마을로 돌아와버렸고 때마침 마을로 와있던 아라와 인사를 나누고 한기남이 신서울에 뭔가가 있다며 같이 가길 권유하자, 은하는 전우치의 꼬리를 밟아야하니 아라와 함께 신서울로 가기로 결정하고, 마침 2차로 아이들을 태우기 위해 돌아온 반금련에게 가서 차를 얻어타고 신서울의 강남으로 향한다.
2.1.2. 강남 CGV
한기남과 함께 아이들이 입원한 의료시설 쪽, 강남 광장에 오게 된 은하. 하지만 쉴 새도 없이 바로 한기남이 짐작가는 바가 있다며, 자신이 쓰레기섬에 처음 들어왔을 때를 얘기하는데, 교단 측의 노파 한명이 쓰레기섬에 기억을 잃고 갇혀 살아가다가 죽기 직전 한기남에게 자기 대신 교단을 박살내달라는 간곡한 부탁과 함께 자신이 알고 있는 교단에 관한 모든 것을 전부 불고 숨을 거뒀다고 하며, 그 관련지가 바로 강남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차원종 출몰지로 하나같이 위험한 곳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교단은 이미 오래전에 와해되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왜 여지껏 활개를 치는 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일단은 한기남 자신의 빚 문제를 해결하고 난 이후에 교단에 대한 정보수집을 이뤄보자며 잠시 은하와 헤어진다.은하가 광장에서 잠시 서있을 때, 아라가 간호사들이 바람을 쐬러 잠시 바깥으로 내보내줬다면서 은하를 보러 찾아오고, 은하는 아라에게 간호사 언니오빠들 말씀 잘 듣고 있으라며 아라에게 충고해주고 아라도 지금보다 좀 더 건강해져서 오겠다며 헤어진다. 한편, 한기남은 빚 문제로 사채업자들에게 애걸복걸 부탁하며 애원하고 있었고, 이를 본 은하가 다가와 핸드폰을 가로채어 자신이 직접 보증을 서준다. 이로서 한기남의 빚 문제는 당장 일단락되었고, 은하와 함께 교단에 대한 정보수집을 진행하면서 차원종 잔해로 돈 좀 긁어보자는 계획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을 진행하던 와중, 잠깐 은하의 얼굴을 보러온 반금련이 자신의 주된 업지인 부산이 잠깐 시끄러워지는 바람에 당분간 자신도 신서울에서 일을 해야할 것 같다면서 설명하고, 이미 뒷세계의 시궁창에 빠져버린 은하를 걱정해준다. 교단의 정보 수집을 진행하면서 차원종 잔해 수집을 하던 도중, 아라가 몰래 가져왔던 비둘기에서 희망이의 연락이 온다. 희망의 연락을 받은 은하는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이미 막장에 다다른 몸 상태인 희망이나, 그에 준할 수준의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의사들도 꽤 난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갑자기 또 각혈에 발작을 일으킬 증세가 보이자, 희망은 나중에 다시 연락하자며 황급히 연락을 끊어버리고, 때마침 은하에게 온 아라가 희망에 상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 말에 은하가 좀만 더 참고 기다려보자며 아라를 안심시키고, 아라도 평소 표정으로 돌아와 텔레비전이라는 것에서 아이돌이라는 예쁘고 멋진 언니 오빠들이 나온다며 정말정말 좋다고 은하에게 알려준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한기남이 농담을 하며 잠시 사업 이야기로 할 얘기가 있으니 은하를 부르고, 자신이 병원에 있는 희망의 상태를 볼 겸 노파가 알려줬던 교단의 시설 중 한 군데인 주택가를 다녀왔다고 알려준다.
한기남 자신이 시설을 찾아갔을 때는 이미 집 안 그윽히 퍼지는 가솔린 냄새에 모든 것이 불타없어진 상태였으며, 다음 시설인 쇼핑몰의 창고를 뒤져봐야할 것 같다며 은하에게 대략적인 루트를 알려주고[4] 같이 쇼핑몰에 들어가서 흩어져 찾아보고 나온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들은 전부 다 저번처럼 가솔린에다 불태워버리고 증거인멸을 한 듯 보였지만, 다행히도 엄밀히 유니온과 특경대의 사유지로 사용되는 곳이기에 불을 지른다는 것은 위치를 폭로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완벽하게 증거인멸을 할 수는 없었으며, 그 결과로 복구가 가능한 하드디스크를 수집하는 데 성공한다. 하드디스크에는 교단의 신도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들어있었으며, 두 사람은 즉시 행동에 나선다. 은하가 다른 예배 시설을 알아보면서 차원종을 처리해서 잔해를 가져오는 사이, 한기남은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에 적힌 교단 신도들을 은밀히 수소문해보겠다고 하며 일을 진행하기로 한다.
일을 끝내고 광장으로 돌아와보니, 반금련이 와서 얘기 좀 하자면서 은하의 과거 이야기인 유니온 아카데미의 뛰어난 모범생이었다는 사실을 꺼내면서 자기가 몰래 은하의 뒷조사를 좀 해봤다고 자수하고, 은하의 진짜 참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어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해명한다. 그리고는 생각을 바꿔서 자기가 은하와 한기남의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해달라며 다가오자, 은하는 싫다고 쳐내지만, 이미 한기남이 허락을 한 상태였기에 어쩔 수 없이 함께 하게 된다.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나이프를 빼들고 한기남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은 은하는 뭔 젓거리냐며 설명을 요구하고, 한기남도
일을 진행하면서, 다시 하드디스크 하나를 건진 한기남이 은하에게 이번 데이터는 쓰레기 섬의 주민들에 대한 명단 이라면서 은하에게 일이 왜 이리 커지지 않았는지 알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쓰레기섬의 사람들 대부분이 구로의 난민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식량이나 금품으로 난민들을 하나둘씩 납치해 기억을 지운 뒤 쓰레기섬으로 보내버린 것 같다는 결론에, 한기남은 이 리스트를 희망이에게 보여줘야겠다고 하며 어쩌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낼 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이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준비해뒀던 목돈이 떨어지는 상황이니, 이젠 진짜 제대로 된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라면서 은하가 수집해온 차원종 잔해로 자신이 가공해 팔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잠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자리를 비우고, 혼자 남은 은하에게 아라가 다가온다. 아라는 울음보가 되어 은하에게 안기고, 은하는 왜 그렇게 울상이냐며 묻자, 아라가 병원에 있는 다른 아이들이 아는 게 없는 자기네들을 무시한다며 슬프다고 말한다. 그 말에 은하가 요즘 애들은 왜 이러냐며 까고는 아라에게 쓰레기섬에서 살았던 기분으로 '깡'을 좀 부려보라며 애들도 입을 다물거라고 충고해준다. 아라가 은하가 말해주는 '깡'이라는 말을 듣고, 하기 싫다고 하지만, 은하도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올거라면서 익혀두라고 말한다. 그 말에 아라는 자기는 상관없어도 다른 애들이 그러는 건 싫으니 해보겠다고 하고 헤어진다.
한편 통화를 마친 한기남은 잠시 벌처스의 사장님과 술자리를 좀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은하에게 양해를 구하고 헤어지고, 반금련이 이 모습을 보고 둘 다 정말 징하다면서 이럴 바엔 그냥 자기 파트너가 되지 않겠냐면서 은하를 설득하지만, 은하는 당연히 이를 거절하고 정보료는 줄테니까 신경 좀 꺼달라고 한다. 그리고 술자리를 가지고 돌아온 한기남은 거의 죽어가는 상태가 되어 은하에게 술주정을 부리다 결국 토악질을 하고, 은하가 등을 두드려주고 벤치에 눕히고 나서야 겨우겨우 정신을 차린다.[5] 은하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냐며 술주정이 대단하다고 놀리고, 한기남이 은하에게 사과하면서 술자리의 이야기를 꺼낸다. 다행히도 정가에 차원종 잔해를 사주겠다고 하며, 은하의 이름을 듣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던 사람이 단숨에 화가 누그러졌다고 설명하자, 은하는 그런 '고오급' 인맥은 없다며 착각일 것 같다고 말한다.[6] 그리고 잔해를 가공할 필요도 없이 그냥 수집만 하면 될 것 같으니 제대로 모아보자며 좋아하지만, 아직 술기운이 남아있던지라 은하에게 캔커피를 건네받고 잠시 쉬게 된다.
한기남을 내버려두고 광장에 있는 은하에게 누군가가 다가오며, 은하에게 희망의 치료를 위해서 온 유니온 기술지원팀에서 파견온 정도연이라고 소개한다. 정도연은 희망에게 들은 인상착의로 은하를 찾아와 희망이 유니온에서 임상실험이라는 명목으로 진행하는 인공장기 수술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은하는 희망을 위해서 마지못해 희망에 대해 어느 정도 좋게좋게 말해주며 정도연에게 잘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비둘기로 연락이 온 희망이와 얘기를 나누는데, 다행히 임상실험 대상자로 뽑혀서 무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한기남이 가져다준 섬의 관계자 및 구로 난민들에 관한 리스트를 들여다본 결과, 희망은 자신의 본명과 모든 기억을 되찾는데 성공하며, 자신은 아주 쓰레기같은 자식이었다고 고백한다.[7] 그리고 수술이 잘 되면 자신과 아이들을 구해준 은하 일행에게 평생 빚을 갚으며 살도록 노력할테지만, 만에 하나 수술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아이들을 부탁한다며 통신을 끊는다. 이후 정도연은 희망이의 수술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고, 한기남도 이를 확인하고 은하와 함께 교단을 조져버리자면서 반금련에게 줄 정보료를 제공할 준비를 한다.
정보료 준비 도중, 정도연이 찾아와 희망이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거부작용도 없는 듯 하니 안정화될 때만 기다리면 될 것같다며 은하에게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 있는 오세린이나 캐롤리엘에게 은하에 대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은하가 일부러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뭣하면 자신이 보증을 서줄테니 클로저가 되는 게 어떻겠냐며 권유하지만, 은하가 고맙지만 거절하겠다며 돌아가려던 찰나, 정도연이 철수와 미래가 기어코 여기까지 쫒아온 섬의 관리자, 전우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도연의 제안에 따라 수색하러 나선다.
전우치를 수색하던 도중, 온 몸에 갑피를 둘러싼 교단의 견습도사를 만나고, 은하와 만나 한바탕 싸우게 된다. 싸우는 도중, 은하가 이름도 없는 '견습'이라는 것에 아직 세례명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를 자극하자, 견습도사가 전우치를 모욕하며 갑옷의 가동 시간이 다 되었다며 은하를 나중에 처리하겠다면서 자리를 이탈한다. 거점으로 돌아와 정도연이 은하의 상태를 보고 놀라 회복앰플을 가져오고, 은하도 치료받는 도중에 정도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준다. 정도연은 견습 도사가 입은 갑옷이 아머드 특경대의 갑옷이며, 은하가 교단을 끝내버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은하에게 이 일은 유니온에서도 꽤나 큰일로 치부하고 있으니 그만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하고, 은하는 유니온에 말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며 자리를 일어선다. 이때, 반금련이 중요한 정보를 들고왔다며 은하를 불러오고, 반금련은 한기남이 건네준 교단 신도들의 데이터를 토대로 뒷조사를 진행해보았다고 하며 결과 조사를 말해주는데, 이미 교단 신도 중 대부분이 죽거나 사라진 상태로, 사망한 사람들의 상태는 거의 대부분이 쇠약사로 죽었다고 알려졌으며, 아무래도 교단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신도들을 죽인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교단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성형에다 이름도 개명하며 정체를 숨긴 신도가 구로의 난민들 사이에 끼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은하는 바로 구로로 나가 탈주한 신도를 찾아내는데 성공하여 차원종들에게 둘러싸인 그를 구하고 거점으로 끌고온다.
거점에 있는 한기남에게 신도를 끌고 온 은하는 나이프를 꺼내들며 아는대로 정보를 술술 불라고 협박하고, 이에 겁에 질린 신도가 견습 도사가 자기를 제외한 나머지 신도를 제물로 삼아 자신의 위상력을 강화시켰다면서 쓰레기섬에 관리자로 있던 전우치와 누군가를 따라하려는 것 같아서 마지막 제물인 자기까지 납치해서 죽일 거라면서 제발 살려달라 애원한다. 이를 본 한기남과 은하는 거짓말이 아니리라 확신하고, 한기남이 좀 더 심문해보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마침 아라가 찾아와 희망이 살아날 것 같다며, 전우치가 도와준 거라며 말하는데, 은하가 그 자식이 역시 아이들에게 접근했음을 눈치채고 아라에게 그 도사라는 놈의 말은 믿지 말고 나타나거든 비둘기로 빨리 연락하라고 당부하고, 정도연도 다가와 아무래도 그 전우치라는 자가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조작을 가한 것 같다면서 자리를 옮기고, 이내 희망의 상태가 조금 더 호전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견습 도사에 관한 목격 정보가 발견되었다고 은하에게 말하자 은하는 바로 수색을 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견습도사는 없었고, 거점에는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한 상태로 돌아온 한기남이 있었다.
은하가 한기남에게 이게 뭔일이냐고 묻자, 한기남은 견습 도사가 나타나 은하가 확보해온 신도를 납치해갔다고 하며, 은하를 지목하며 구로로 오라고 전언을 날렸다고 한다. 그 말에 은하는 함정일 것은 알면서도, 감히 어디 자기 사업 파트너를 이따위로 만들어놨냐며 분노심을 보이고는 당장 구로로 달려간다. 구로로 달려가보니, 상당한 양의 핏자국과, 아직 선명한 혈흔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달려간다. 달려간 곳에는 견습도사가 있었으며, 견습도사는 자기를 모욕한 은하를 죽이고, 전우치에게도 한방 먹이기 위해 덤벼들지만, 어째서인지 힘이 빠져나가고 견습도사가 급격하게 죽어가기 시작한다. 이상한 반응에 견습도사는 자신이 전우치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몸이 붕괴되어 죽어버린다. 이를 본 은하는 전우치가 대체 뭔 짓거리를 한거냐며 이상해하고, 거점으로 복귀한다.
거점으로 복귀하고 아라를 만나 은하가 알려준 '깡'으로 하지말라고 노려봤더니 다시는 안 그런다며 은하에게 고마워하고, 자기는 일이 있다면서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말하고 은하를 TV에서 본 히어로라고 칭찬해준다. 그 말에 은하는 부끄러워하고, 아라는 은하를 칭찬해주며 병원으로 가버린다. 이를 본 은하가 뭔가 좀 쎄하다며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데, 갑자기 반금련이 귀신을 본 것 같은 얼굴로 은하를 찾아와 은하를 잡아끌고 데리고 가서 자신이 아주 충격적인 걸 봤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해주는데...
병실에 있어야 할 희망이...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었다고 밝힌다. 그게 뭔 말이냐는 은하는 자신이 분명 수술이 성공했다고 여러 증언을 들었다고 소리치지만, 반금련은 계속해서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한다. 수술이 진행된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면회요청도 내어주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겨서 어쩔 수 없이 몰래 치료실로의 잠복을 감행했는데... 그 안에 희망의 시체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죽은 지 며칠은 된 상태로. 뒤늦게 반금련을 발견한 병원의 관계자들이 반금련을 내쫒으려 했지만, 반금련이 병원 관계자들에게 이게 뭐냐며 역정을 낸 후에야 그들도 희망의 시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현실을 직시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내 이 일이 정신조종을 가할 수 있는 전우치의 짓거리일 것이라 판단하고, 은하는 이게 현실일 리가 없다며 멘탈이 붕괴되려 하는데, 정도연이 다가와 사실이라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정도연을 본 반금련은 정도연을 잡으며 수술이 성공했다고 말한 건 당신이었을텐데 이게 대체 뭐냐며 설명을 해보라고 고함치고, 정도연은 거듭 사과하며 전우치가 수술을 집도한 자신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에게 최면을 걸어 수술실의 희망을 그대로 방치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전우치가 섬의 아이들을 모두 데려갔다는 제보까지 알려주고 서둘러 아이들을 구해주라고 부탁하지만, 반금련이 이 말을 믿을 수가 없기에 은하는 멘탈이 붕괴되기 직전까지 이른다. 그 상황에 철수와 미래와 함께 있던 감찰관으로 있던 오세린이 비둘기로 연락을 해오고, 서둘러 같이 아이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후에야 정도연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 은하는 그제서야 아이들을 찾으러 나선다.
아이들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버린 은하는 곧바로 정도연에게 달려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역정을 내고, 전우치가 자신에게 정신조종을 건 사실을 모두 밝히고, 전우치가 인공장기를 빼앗아서 튀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은하는 인공장기를 어디에다 쓰려는 것인지 이상히 여기는데, 갑자기 강남일대의 위상변곡률이 폭주직전까지 차오르는 긴급 공문이 뜨게되어 어쩔 수 없이 쇼핑몰의 차원종을 처리하러 나선다.
하지만 쇼핑몰의 차원종을 처리해도 도저히 차원종이 줄지를 않는 상황. 그 상황에 비둘기를 통해 전우치의 통신이 들어온다. 은하는 아이들은 어디에 있냐고 분노하고, 전우치는 그 핑키들은 중요하지 않다며 새로운 신이 저기에 있다면서 하늘에 있는 서피드를 보여준다. 은하로선 당연히 처음보는 차원종에 뭐냐며 당황을 금치 못하고, 희망이를 왜 죽였냐 말하자, 전우치는 은하를 위해 죽였다고 답한다. 희망을 죽이고 그가 사용했어야 할 인공 장기를 암시장에 내다 팔아 아주 큰 돈이 왔기 때문에 교단의 빚도 갚고, 뒷조사로 알아낸 은하에게 거액의 빚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전우치가 은하를 해방시키게 하기 위해 돈을 주려고 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자신은 배금주의자인 은하를 눈뜨게 했다며 교단의 기도문을 읊으며 찬양하자, 은하가 제대로 분노해 닥치라면서 비둘기를 박살내버린다. 그리고는 이성을 되찾아 아직 쇼핑몰에 차원종이 남아있으니, 그것들을 처리하고 아이들을 찾아야한다며 다시 나선다.
거점으로 돌아온 은하에게 비둘기를 고쳐놓은 한기남이 희망이가 죽은건 은하의 탓이 아닌 전우치 때문이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비둘기를 수리하다가 희망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은하에게 보여준다.
희망의 유언
⋯⋯은하 씨.
이제 곧 수술이 시작될 거래요.
우울한 소리는 하고 싶지 않지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요.
당신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이제부터 저나 다른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그건 당신이 우리의 영웅이라는 사실이에요.
당신은 우릴 그 지옥 같던 섬에서 꺼내줬어요.
그리고 제게 살아갈 희망을 주셨죠. 이미 충분히⋯⋯ 많은 걸 해주셨어요.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당신이 거기에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시면 돼요.
우리는 여기에 놔두고 앞으로 나가세요.
당신은 더 많은 사람을 구해야 할 사람이니까.
부끄러운 이야길⋯⋯ 해버렸네요. 수술에 성공하면 이 메시지는 지워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한기남 씨가 그러시더라고요.
당신 같은 사람을 '클로저' 라고 부른다고,
그럼 잘 있어요. 클로저.
또 만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해도 세상을 원망하진 않을 거에요.
당신을 만나게 해준 이 세상을⋯⋯ 제가 어떻게 원망하겠어요?
⋯⋯은하 씨.
이제 곧 수술이 시작될 거래요.
우울한 소리는 하고 싶지 않지만,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니까요.
당신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이제부터 저나 다른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그건 당신이 우리의 영웅이라는 사실이에요.
당신은 우릴 그 지옥 같던 섬에서 꺼내줬어요.
그리고 제게 살아갈 희망을 주셨죠. 이미 충분히⋯⋯ 많은 걸 해주셨어요.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당신이 거기에 책임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당신이 믿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시면 돼요.
우리는 여기에 놔두고 앞으로 나가세요.
당신은 더 많은 사람을 구해야 할 사람이니까.
부끄러운 이야길⋯⋯ 해버렸네요. 수술에 성공하면 이 메시지는 지워야겠어요.
⋯⋯그러고 보니 한기남 씨가 그러시더라고요.
당신 같은 사람을 '클로저' 라고 부른다고,
그럼 잘 있어요. 클로저.
또 만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고 해도 세상을 원망하진 않을 거에요.
당신을 만나게 해준 이 세상을⋯⋯ 제가 어떻게 원망하겠어요?
희망의 진심이 담긴 유언을 들은 은하는 몸을 일으키더니 그 미친놈을 만나 빚을 받아오겠다고 구로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르 비우고, 구로의 쇼핑몰 근처에서 전우치를 만난 은하는 전우치에게서 거액의 돈이 든 큰 가방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전우치를 죽여버리려고 온 은하는 바로 연장을 빼들고 덤벼든다. 그리고 환술로 이뤄진 전우치를 상대하고 보일 때마다 바로 살점을 뜯어가겠다며 살벌한 경고 및 협박을 날리고 돈가방을 들고 후퇴한다.
돈가방을 들고 정도연에게 온 은하는 정도연에게 돈가방을 내밀고, 정도연은 이런 큰 돈이 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며 놀란다. 은하는 돈을 얻게 된 경위를 알려주고, 그 돈으로 어떻게든 인공장기를 잃어버린 일로 추궁을 당할테니, 어떻게든 처신을 잘 해보라며 희망을 위해서라도 받아달라며 돈가방을 떠밀지만, 정도연은 돈을 급구 거절하며 희망을 위한다면 오히려 차라리 이 돈으로 은하 자신을 구하라고 알려준다. 전우치와 서피드를 쫒기 위해서 이미 오세린과 캐롤리엘이 이끄는 다른 쪽이 국제공항으로 향했다고 하며, 그들을 쫒기 위해 지금은 굴욕을 참고 받아들여, 이 돈으로 은하의 빚을 없애고 자유의 몸이 되어서 공항으로 간 다른 사람들과 한 팀이 되어서 전우치와 서피드에게 빚을 갚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은하: 형씨... 형씨는 이 세상을 원망 안 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할래..... 죽어라고 원망할 거야.
은하: .....형씨를 죽게한 이 세상을.
은하: .....형씨를 죽게한 이 세상을.
정도연의 말을 받아들여 돈가방을 들고 사채업자에게 다녀온 은하는 다 갚지는 못해도 숨통이 트일 정도는 되었다며, 수금원 일 말고 다른 일을 하면서 돈을 갚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8] 그리고 정도연에게 전우치와 서피드의 행방을 전해듣고, 자신도 그들을 쫒아 국제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한기남은 은하가 임시라도 클로저가 된 것을 축하해주며, 은하가 전우치를 쫒는 동안 자신은 자기 나름대로 벌처스의 지원을 얻어서 반금련과 함께 전임 사장과 연결된 교단의 연결 고리를 파헤쳐보겠다며, 벌처스의 사장이 빚을 어느 정도 갚아줬겠다, 몇 년은 벌처스에서 다시 최저임금으로 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며 은하의 앞날을 기원해준다.[9] 그리고 반금련이 나머지 팀원이 있는 국제공항 쪽으로 은하를 데려다 준다.
반금련: 가끔은... 위를 올려다보는 것도 좋겠지.
2.1.3. 국제 공항
여기서부터는 시궁쥐 팀 1분대와 정식으로 만나 합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스토리 외의 모든 작중 행적을 공유합니다.반금련의 차량을 타고서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오세린에게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민수현과 저수지를 만난 은하.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희망이 무사하냐는 저수지의 말에 무사하다는 하얀 거짓말을 하고서 죄책감을 마음속에 묻어두고서 앞으로 같이 행동하게 될 팀원들, 미래와 철수를 만나게 된 은하. 잠깐 시비를 거는 척 나타나 두 사람의 실력을 확인하고, 오세린에게서 다음 번엔 징계를 내리겠다는 경고를 받는다. 그리고 은하는 미래와 철수의 신상명세를 좀 알고 싶다며 정보공유를 부탁하고, 오세린은 자신이 알고있는대로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해 알려준다.
공항에 이리저리 흩어진 테러부대를 잡아오는 은하는 캐롤리엘에게 테러리스트들을 데려가고, 캐롤리엘은 정규부대 저리가라 할 만한 훈련을 받은 강력한 자들이 왜 이렇게 오합지졸이 되었는지 이상하게 여기고, 그 와중에 주변에 숨어서 지켜보던 유하나를 감지한 미래가 그림자를 펼쳐서 유하나를 잡아온다. 잡혀온 유하나는 공항에서 해외로 밀항을 하려다가 갑자기 나타난 서피드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비둘기에서 전우치의 협박 겸 은하를 도사로 만들겠다는 선전포고까지 듣게 되어 은하의 화를 더더욱 돋구게 한다. 그래서 저수지 또한 전우치의 말에 은하만큼이나 화가 나있었고, 문제는 테러리스트들은 꽤 많은 숫자가 서피드에게 복종하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이 조종당해도 정작 그 대장인 유하나는 지배당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 하며 유하나에게 물어보자, 유하나는 자기도 모른다며, 이제 자기에게 남은 건 하나뿐이라면서 불안해한다.
한편 오세린은 여전히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서피드와 전우치의 정신지배를 풀고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피로를 호소한다. 그 때 찾아온 온하가 유하나를 상대로 정보라도 불도록 하게끔 고문 좀 해도 뵈냐 묻자, 오세린은 기겁하면서 당연히 안된다며 자신이 예상하는 바를 말해준다. 유하나의 의자매인 번개의 마녀 카밀라는 전우치에게 지배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유하나의 반응에 카밀라가 무사하다는 확신을 내린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계속 들끓는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아직도 힘이 벅찬 상황. 결국 계속해서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해서 데려온다. 유하나는 여전히 서피드 때문에 머리를 동동 싸매며 좋은 수가 없을까 궁리 중이었고, 그 상황에 카밀라에게서 연락이 오게 된다. 서피드가 퍼뜨린 인분 때문에 전화기가 먹통이 되어서 비둘기로 연락을 했으며, 카밀라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유하나는 곧장 시궁쥐 팀을 보낼테니 숨어서 서피드의 동태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서피드의 근처에 매복해 있던 카밀라와 만나 서피드를 마주하게 된 시궁쥐 팀. 서피드는 시궁쥐 팀과 카밀라를 보고 공연을 방해하러 온 것이냐며 덤벼들고, 그 결과 서피드가 카밀라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서피드는 카밀라를 붙잡자마자 온 몸을 이리저리 꺾으며 카밀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숨어있던 전우치가 나타나 카밀라의 정신을 지배하는 데 성공한다. 정신을 지배당하는 카밀라가 덤벼들자 어쩔 수 없이 공항 내부로 피신한 시궁쥐 팀은 유하나에게 질책을 듣고, 공항 내부의 센서등이나 조명, 전등이나 자판기같은 기계들이 마구잡이로 터지거나 불타는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결국 전우치나 서피드의 일은 뒤로 미루고, 당장의 큰 사태를 막기위해 카밀라를 생포해오기로 한다.
하지만 카밀라의 최상위급 전격 계통 능력은 미래의 그림자를 빛으로 막고, 철수의 총알을 자기장으로 튕겨내며, 은하의 코팅 능력은 카밀라의 전기를 끌어오며, 등에 달린 엔진 부스터로 빠르게 날아다니는 등 상성이 너무 안 좋기에 작전을 세우기 위해 일보 후퇴한다. 정규 클로저들이 오기 전에 카밀라를 어떻게든 제정신으로 되돌려놔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결국 시궁쥐 팀이 자처해서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이 과정은 오세린도 함께 나서서 카밀라의 정신지배를 풀어보기로 한다. 그러나 여전히 상성은 최악을 다리는 시궁쥐 팀이기에 민수현이 오세린의 정신계통 능력자에 관한 정보로 서피드가 뿌린 인분이 테러리스트들의 몸에 붙어있을 테니, 그것을 몸에 발라 피아식별을 피해보자는 작전을 제안하고, 그 제안은 딱 맞아 떨어지게 된다. 민수현의 작전대로 인분을 몸에 묻히고 나니, 공격을 머문 카밀라와 테러리스트들. 그들을 상대로 제압을 시도하지만, 너무나 강한 카밀라의 힘과 여전히 극치를 달리는 상성 때문에 골머리를 썩게 되자, 시궁쥐 팀이 자체적으로 철수가 카밀라를 상대하며, 미래가 그림자로 붙잡고, 코팅된 날붙이를 이리저리 던져 카밀라의 전기를 다른 곳으로 유도한 다음, 은하가 비장의 수로 남겨놓은 메테오 스매쉬로 카밀라의 배를 가격해 카밀라를 쓰러뜨린다.
돌아온 카밀라는 유하나에게 안겨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벌벌 떨고 있었고, 오세린은 은하를 보고 은하의 과거 기록을 보았다며 나중에 시간이 되면 은하의 입으로 스스로 얘기하라고 부탁하며 자신은 유니온에서 온 연락을 받으러 자리르 비운다. 마침 민수현도 은하가 사용한 메테오 스매쉬에 대해서, 그리고 그 기술을 사용하던 정의로운 클로저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 클로저의 이름은 바로 '은혜성'. 바로 은하의 사랑하는 아버지였으며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어 은하의 곁을 떠난 상태였다. 민수현은 은하가 은혜성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감격스러워하며, 지금은 뭘 하고 계시냐며 물어보지만, 은하는 1년 반쯤 전에 돌아가셨다며 분위기를 조용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아버지가 떠나게 된 이유를 들려주는데, 그것은 바로 오염위상 때문. 오염위상에 죽을 위기에 놓은 사람들을 구하다가 되려 자신이 오염위상에 감염되어버려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더구나 정화액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아버지를 살려보려고 애를 쓰던 은하는 결국 불법적인 행위를 적발하게 되어 아카데미를 중퇴하고, 평범한 중,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나 그마저도 빚을 지게 되어 중퇴하게 되었다고 하며, 상황이 이 지경까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기를 부린 자신이 멍청하다고 자조한다.
⋯⋯오염위상이라는 거, 혹시 알아요?
민수현: 이름 정도라면 들어본 적 있어요. 외부차원에서 유입되는, 닿는 것을 모조리 오염시키고 변질시키는 에너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그 오염위상이 맨 처음 내부차원에 유입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그걸 막으려고 출동하셨어요, 어느 연구소였다는데요.
아버지는 거기에 있던 연구원들을 구출하셨죠.
그러던 중에⋯⋯ 본인이 오염위상에 장시간 노출되고 마셨어요.
민수현: 그게... 사실인가요?
사실이에요. 그리고 아버지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 건 물론.
계속해서 정화액을 투여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죠.
문제는 그때의 정화액이⋯⋯
개발 초기 단계라서 효과도 떨어졌고 비쌌다는 점이에요.
처음 몇 년은 유니온도 돈을 대줬는데⋯⋯
결국에는 나보고 그러더라고요. 포기하자고.
민수현: 그런...!
하⋯⋯ 그때 포기를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미련하게도, 난 포기하지 않았아요.
그래서 집에 있던 얼마 되지 않은 재산을 모두 정화액 사는 데다가 썼어요.
나중에는 그것도 안 돼서⋯⋯ 빚을 지게 됐고요.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저는 그 빚을 갚기 위해,
교칙을 어기고 위상력을 이용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어요.
차원종 잔해 수집 같은 거 말이에요. 그러다가 딱 걸리고 만 거죠.
아카데미는 저를 쫓아냈고, 저는 일반 중학교를 거쳐서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거기서도 일이 잘 안 풀려서⋯⋯ 그만둬야만 했죠.
그 다음부터는 뭐⋯⋯ 계속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정신을 차려 보니 빚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
난 수금원 노릇을 하고 있었어요. 아버지도 결국⋯⋯ 돌아가셨고요.
민수현: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민수현: 하지만, 왜 이런일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거죠?
민수현: 알려졌더라면 누군가가 도와줬을지도 모르는데.
당시의 유니온이 오염위상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아 했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지 않았던 거죠.
딱히⋯⋯ 유니온을 원망하진 않아요. 아버지를 위해 몇 년간 계속 돈을 대줬으니까요.
멍청한 건⋯⋯ 포기할 때를 놓치고 계속 오기를 부리다가 빚더미에 앉은⋯⋯ 나죠.
민수현: 이름 정도라면 들어본 적 있어요. 외부차원에서 유입되는, 닿는 것을 모조리 오염시키고 변질시키는 에너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요.
그 오염위상이 맨 처음 내부차원에 유입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그걸 막으려고 출동하셨어요, 어느 연구소였다는데요.
아버지는 거기에 있던 연구원들을 구출하셨죠.
그러던 중에⋯⋯ 본인이 오염위상에 장시간 노출되고 마셨어요.
민수현: 그게... 사실인가요?
사실이에요. 그리고 아버지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 건 물론.
계속해서 정화액을 투여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죠.
문제는 그때의 정화액이⋯⋯
개발 초기 단계라서 효과도 떨어졌고 비쌌다는 점이에요.
처음 몇 년은 유니온도 돈을 대줬는데⋯⋯
결국에는 나보고 그러더라고요. 포기하자고.
민수현: 그런...!
하⋯⋯ 그때 포기를 했어야 했는데 말이에요.
미련하게도, 난 포기하지 않았아요.
그래서 집에 있던 얼마 되지 않은 재산을 모두 정화액 사는 데다가 썼어요.
나중에는 그것도 안 돼서⋯⋯ 빚을 지게 됐고요.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저는 그 빚을 갚기 위해,
교칙을 어기고 위상력을 이용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어요.
차원종 잔해 수집 같은 거 말이에요. 그러다가 딱 걸리고 만 거죠.
아카데미는 저를 쫓아냈고, 저는 일반 중학교를 거쳐서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갔어요.
하지만 거기서도 일이 잘 안 풀려서⋯⋯ 그만둬야만 했죠.
그 다음부터는 뭐⋯⋯ 계속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정신을 차려 보니 빚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
난 수금원 노릇을 하고 있었어요. 아버지도 결국⋯⋯ 돌아가셨고요.
민수현: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민수현: 하지만, 왜 이런일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거죠?
민수현: 알려졌더라면 누군가가 도와줬을지도 모르는데.
당시의 유니온이 오염위상의 존재를 알리고 싶지 않아 했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지 않았던 거죠.
딱히⋯⋯ 유니온을 원망하진 않아요. 아버지를 위해 몇 년간 계속 돈을 대줬으니까요.
멍청한 건⋯⋯ 포기할 때를 놓치고 계속 오기를 부리다가 빚더미에 앉은⋯⋯ 나죠.
자조하는 은하를 보고 위로를 해주는 민수현의 모습을 본 은하는 뒤에 있던 오세린의 기척을 느끼고 이만하면 된 거 아니냐며 바라보고, 오세린은 아직 은하에게 클로저의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금 더 같이 있자며 협조를 구한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정규 클로저 팀이 올테니 그때까지는 서피드가 열어대는 작은 차원문 사이로 뛰쳐나오는 차원종들을 줄이며 위상변곡률을 안정시키자며 은하를 작전에 보낸다. 하지만, 거점까지 흘러들어온 서피드의 인분에 장기간 노출된 민수현이 서피드를 부르며 자리를 이탈하고, 시궁쥐 팀이 민수현을 잡아세우고 오세린이 세뇌를 풀어 한 숨 재워버린다. 결국 정규 클로저 팀이 오기전까지 서피드와 전우치와의 싸움은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져버리고, 다른 수를 생각해내지 못한 오세린이 시궁쥐 팀과 서피드와의 교전을 허락한다.
탑승동 내부를 돌며 미래가 거점의 민간인이 서피드의 인분에 노출되지 않게 그림자로 넓은 막을 펼치고, 전우치를 만나게 된 시궁쥐 팀. 전우치는 베토벤을 좋아하냐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미래는 노래를 듣기 싫어하고, 은하는 베토벤 선생이 관짝을 부수고 일어나겠다며 신랄하게 까버린다. 전우치를 죽여버리려고 무기를 드는 순간, 서피드가 난입해서 전우치를 대신해 시궁쥐 팀을 상대한다. 미래의 그림자를 약하게 평가하며 왜 낫을 붕붕 휘드르기만 하는 거냐며 무시하고, 철수는 전우치의 영향으로 라이벌이라고 인식했지만 형편없다며 불쾌해하고, 은하는 그딴 무든 칼날들로 자기를 찔러보겠다며 가소롭다며 조롱하고 전우치를 데리고 돌아가버린다.
거점으로 돌아와 제정신이 든 민수현이 다행히 미래의 그림자로 외부로의 유입을 막고, 환기도 충분히 시켜 당분간은 안전해졌다고 말하고, 시궁쥐 팀 전원이 합공해서 덤볐는데도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서피드를 상대로 정보를 뒤져본 결과, 서피드의 이름의 어원이 '꽃등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꽃등에는 벌처럼 생긴 파리과의 벌레이며, 유체일 상태는 육식을 하는 곤충이라고 한다. 그 말에 미래와 철수는 뭔가를 떠올린 듯이, 자기들이 서피드가 탄생할 때는 커다란 알이 있었으며, 서피드를 만난 이후 아이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알려주자, 그제서야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서피드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태어났는지를 알게된다. 즉, 서피드는 섬의 아이들을 상대로 육식을 하여 내부차원에서 태어나버린 것이었다.
결국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처해서 서피드를 만나러 가기로 한 시궁쥐 팀은 공항 어딘가에 있는 서피드와 전우치를 마주한다. 때마침 공연을 시작하려던 서피드가 시궁쥐 팀을 보고 안티팬이 저렇게 우글우글 거리냐며 학을 떼고, 전우치에게 저 중에 한 명은 먹어도 되지 않느냐며 제일 맛있게 먹었던 음식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은하를 콕 집어 말한다. 그 말에 은하가 아라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채고, 서피드가 아라와 섬의 아이들을 먹어치웠음을 확신하고는 미래와 철수에게 서피드를 맡기고 은하와 2분대는 전우치의 환각능력을 상대로 이를 상대한다. 전우치는 아라의 얘기를 듣고는 환술이 풀려서 자신을 노려봤다고 아주 불쾌했다면서 은하의 화를 돋구고, 은하와 2분대는 전우치를 죽일 기세로 달려든다. 하지만 서피드의 힘에 밀린 미래가 위상력 탈진 증세로 쓰러지고, 이를 본 철수가 미래를 안아들고 후퇴하고, 은하도 둘을 데리고 서둘러 후퇴한다.
캐롤리엘에게 달려가 미래의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게 하지만, 미래는 복수심에 억지로 몸을 일으키며 서피드를 죽일 기세를 보이며 일어선다. 은하나 철수는 조바심을 내며 안절부절 하고, 그 와중에 저수지의 부탁을 받은 유하나가 찾아와 미래의 상태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준다. 미래가 잠시 몸을 추스르는 사이, 전우치에게서 통신이 들어오고, 서피드가 미래나 은하, 둘 중에 한 명을 잡아먹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전우치가 골라서 은하를 먹이로 던져주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렇게 된 이상 은하를 도사로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해 차라리 능력의 등급이나 응용이 훨씬 더 뛰어난 미래를 도사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그 말에 은하는 도사는 개뿔이라며 서피드와 전우치 둘 다 쑤셔버릴 때까지 가지 않을 거라며 각오를 보이고 둘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시궁쥐 팀과 다시 나서게 된 은하. 은하는 이번엔 미래와 함께 해보겠다며 철수를 전우치에게 붙이려는데, 미래가 이를 급구 거절하고 철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이자, 은하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여 전우치를 막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서피드와 전우치. 서피드는 제대로 화가난 상태였으며, 은하는 미래와 철수에게 서피드의 상대를 맡기고 전우치를 상대한다. 전우치를 상대하던 도중, 저수지가 카밀라에게 부탁해서 리버스 휠의 주포사격으로 서피드를 직격시켰으며, 전우치가 놀라서 서피드에게 가려던 찰나 은하가 끝까지 이를 막는다. 그리고 어디 감히 세상 쓰레기나 다름없는 자신을 바라봐준 아라를, 희망을 잘도 그렇게 만들었다며 분노심을 보이고,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을 때마다 다시 칼로 찔러주겠다며 협박을 날리고 미래와 찰수를 데리고 후퇴한다.
실은 나도... 열 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았어... 줄곧...!
감히... 그 아일 죽여?! 다른 애들이 편하게, 조용히 떠나고 싶다던... 그 순수한 아이를?!
조그마한 손으로... 고맙다면서... 내게 생선을 내밀던 그 아이를...?!
아라: TV에서 봤어. 언니 같은 사람을... 히어로라고 한대. 언니는 우리의 히어로야!
아무것도 아닌 나를... 그렇게 불러준 그 아이를...?!
잘도... 잘도 그랬겠다...!!
감히... 그 아일 죽여?! 다른 애들이 편하게, 조용히 떠나고 싶다던... 그 순수한 아이를?!
조그마한 손으로... 고맙다면서... 내게 생선을 내밀던 그 아이를...?!
아라: TV에서 봤어. 언니 같은 사람을... 히어로라고 한대. 언니는 우리의 히어로야!
아무것도 아닌 나를... 그렇게 불러준 그 아이를...?!
잘도... 잘도 그랬겠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미래와 철수를 데리고 복귀한 은하. 미래는 경각에 달한 상태라 위험한 지경이고, 철수도 서피드에게서 관통상을 당한 상태였다. 더구나 주포를 맞고 머리 꼭대기까지 분노한 서피드가 거점으로 쳐들어올 기세로 어마어마한 살기와 악의를 드러내는 상황. 이러나저러나 서피드에게 당할 위기에 놓인 시궁쥐 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그때, 캐롤리엘이 리버스 휠을 타고 최고속도로 독일의 사냥터지기 성까지 몰면 얼마나 걸릴 것 같냐는 말에 자신의 다음 업무지를 말해주자, 오세린은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가능할 것 같다며, 서둘러 독일로 도망쳐보기로 한다. 그말에 자신의 머플러를 철수의 지혈압박용으로 사용하게 건네주던 은하는 자기 동료들이 죽기전에 뭐든 빨리 하자며 보채고, 서피드의 일은 후속으로 투입될 토벌팀에게 맡기고 다 같이 독일의 사냥터지기 성으로 도주한다.
어디든 좋으니까 얼른 가자고요....!
내 동료들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내 동료들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2.2. 시즌 2
2.2.1. 사냥터지기 성
서피드를 따돌려 무사히 사냥터지기 성에 도착해 캐롤리엘의 치료를 받아 순조롭게 회복한 미래와 철수. 하지만 공항에 남아있던 유하나와 카밀라, 그리고 뒤이어 온 정예 토벌팀이 서피드에게 전멸했다는 보고를 듣게 된다. 다행히 유하나와 카밀라는 소수의 대원들과 함께 목숨을 건져 어디론가 도망쳤고, 토벌팀을 전멸시킨 서피드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고 한다.[10] 어쩌면 서피드를 토벌하기 위해 대규모 토벌대를 꾸려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미래와 철수는 당연히 서피드를 죽여버릴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기세였기에, 은하도 겸사겸사 토벌대에 들어갈 의향을 비친다. 그 와중에 사냥터지기 서에 차원종 경보가 걸리고, 이에 차원종을 처리하기 위해 다들 나서서 차원종을 처리하고, 사냥터지기 성에 남아있던 파수견 빅터를 만나게 되어 빅터와 함께 차원종을 처리하고 돌아간다.빅터는 시궁쥐 팀과 함께 복귀해 캐롤리엘에게 인사를 하고, 송은이가 이끄는 특경대마저 떠난 이후 지금같은 차원종 출몰사태가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흑지수와 샤오린만으로는 벅찼었다고 한다.[11] 이 타이밍에 와준 시궁쥐 팀과 오세린 & 캐롤리엘이 고맙다고 감사해한다. 하지만 성 내에 있는 김유정은 깨어나질 않는 상태에 캐롤리엘이 김유정의 상태를 보러 빅터의 안내와 시궁쥐 팀의 보호에 따라서 김유정이 있는 방으로 이동한다.
시궁쥐 팀에게 찾아왔다가 빅터를 보고 기겁한 민수현은 빅터가 말하는 것을 보고 차원종이라면서 시궁쥐 팀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12] 빅터는 흑지수에게 연락을 시도하게 비둘기를 사용할 수 있게 허락을 구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통신장치 전체가 마비되어 통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 결국 오세린이 임시 지휘관이 되어 빅터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고, 그 사이에 시궁쥐 팀이 나서서 차원종을 처리하게 된다. 차원종을 처리하던 도중, 똑같이 차원종을 처리하던 흑지수를 만나게 된다. 흑지수는 시궁쥐 팀을 보고 총장이나 호프만의 부하인가 싶어 질문하고, 미래나 철수는 그냥 이름만 들어본 수준이고, 은하는 아예 부하 맞다면서 한판 붙자는 똘끼(!)를 보여줘 흑지수의 힘을 확인한다. 압도적인 흑지수의 힘에 물러난 시궁쥐 팀과 거정으로 돌아온 흑지수.
다행히 빅터의 증언에 시궁쥐 팀이 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흑지수는 다시는 그딴 말 하지말라며 엄포를 놓고, 알아볼 게 있다면서 시궁쥐 팀을 데리고 작전에 나선다. 알아볼 건 시궁쥐 팀 각자의 역량과 실력. 흑지수는 어느 정도 감을 잡아 시궁쥐 팀의 실력을 파악하고는 다시 시궁쥐 팀을 데리고 거점으로 돌아간다. 돌아갔더니, 저수지가 빅터에게 구원받은 상태로 거점으로 돌아온 상태였고, 저수지는 성 안에서 리애니메이터를 주웠다며 캐롤리엘에게 보여주자, 캐롤리엘은 리애니메이터를 알아보며 어떤 물건인지 알려준다. 그 상황에 흑지수가 갑자기 스트레스를 내며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끼는데, 민수현이 기분탓이 아닐 지도 모른다면서 고위상력반응이 느껴진다고 알려준다.
그 말과 동시에 갑자기 성이 울리는 지진이 발생하고, 흑지수는 누군가가 발구름으로 지진을 낸거라 소리치며, 오세린과 민수현이 성의 지하에 고위급 차원종이 나타났다며 고위급 차원종을 막을 수 있는 인력이 없다고 경악한다. 오세린은 즉시 흑지수와 시궁쥐 팀을 보내어 지하에 나타난 고위급 차원종의 저지를 지시하고, 이래도 안되면 리버스 휠로 탈출해야 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성의 지하로 냐려가보니, 그곳에는 쿠르마라는 거북이 형태의 고위급 차원종이 있었고, 서지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흑지수가 서지수가 죽였다고 알려진 쿠르마를 알아본다. 쿠르마 또한 흑지수를 서지수로 오해하여 알아보고, 차원압력 때문에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며 시간을 벌려는 목적으로 자리를 이탈한다.
거점으로 돌아온 흑지수와 시궁쥐 팀은 쿠르마에 대해 얘기나누며, 은하는 왜 앞으로 나서려고 하냐며 은하를 질책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질책은 잠시 집어넣고, 일단은 쿠르마를 찾아보기로 한다. 쿠르마가 차원압력에 적응했다간 겉잡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날테니. 그 와중에 민수현이 쿠르마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고, 쿠르마가 말한 '불꽃왕'에 대해 정보를 찾아보려다가 전우치가 늘상 입에 달고 말하던 교단의 기도문을 발견한다. 그리고 쿠르마의 정보를 넘겨받은 오세린도 지금의 통신차단 또한 과거 차원전쟁 시절 쿠르마가 일삼던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 상황에 저수지는 계속해서 차원종들에게 노려지는 상황. 오세린은 저수지가 들고있는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보고는 절대로 차원종들에게는 넘겨주지 말라며 당부한다. 저수지의 안전을 도모하며 차원종들의 숫자를 줄여나가면서 쿠르마가 다시 나타나 시궁쥐 팀과 흑지수와 교전을 벌이고 후퇴한다.
쿠르마는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넘기라고 협박하지만, 흑지수는 이를 거짓말인 것을 간파해내어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건네주면 그 즉시 여기 있는 모두를 몰살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욱이 골때리는 것은 닥터 호프만의 기계들이 생성해내는 인공 차원종들이 쿠르마의 힘에 압도당해 복종하고 있으니 병력차로도 꿇린다는 것이었다. 이 상황에 흑지수가 요청대로 전투 데이터를 입력하는 장비를 붙이고 나가서 미래와 함께 싸우게 되고,[13] 같이 싸우는 도중, 쿠르마가 난입한다. 쿠르마는 둘을 죽여버릴 목적으로 왔다가 미래의 그림자와 은하의 발놀림 때문에 잡기가 쉽지 않자, 그때 흑지수가 등장해 은하를 돌려보내고 쿠르마도 돌려보낸다.
그리고 거점으로 돌아온 흑지수가 은하의 문제점을 말하는데, 암습이나 기습, 스피드를 주로 살리는 신속 정확하고 정교한 전투 스타일을 감춰두고 아버지 은혜성의 영향으로 인해 어설픈 영웅주의에 휩싸여 계속 앞으로 나서려고 한다는 것이었다.[14] 이에 은하는 정곡을 찔려 어둠 속에 숨어 상대를 기습하는 것이 비겁하다고 여겨 전투 스타일이 점점 이상해져가던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흑지수는 인생이 꼬일대로 꼬인 은하에게 선택권을 넘기고 오세린이 쿠르마의 살기를 느껴 다 같이 쿠르마에게로 출동하는데, 어째서인지 쿠르마가 급격히 강해져있었다! 이유인 즉, 쿠르마도 성안을 뒤지면서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을 찾고있었고, 마침내 그것을 찾아내 자신의 몸속에 욱여넣은 것이었다. 서지수의 절반 이하 수준의 힘만 가지고 있는 흑지수로서도 도저히 승산이 없는 상태.
갑자기 급변한 상황에 다들 얼이 빠지고, 쿠르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퇴로를 없애버리려 리버스휠을 파괴하러 달려간다. 이를 본 흑지수와 시궁쥐 팀 전원이 달려가려는데, 흑지수가 은하를 비롯한 2분대는 거점을 지키라며 당부하고 미래와 철수를 데리고 쿠르마를 상대하러 간다. 흑지수의 예상대로, 쿠르마는 성안에 남겨져있던 저지라이트 타입의 로봇을 하나 탈취해 자신의 방어력을 입히고 보냈고, 은하와 2분대가 이를 전력으로 막아낸다.
흑지수가 은하에게 건넨 충고의 말
너에게는 어둠의 소양이 있어. 넌 자기한테 그런 소양이 있다는 게 마음에 안 들겠지만.
그것도 어엿한 재능 중 하나야.
그 재능을 활용하면, 넌 순진한 적들의 허를 찌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교활한 적들의 다음 수를 읽을 수도 있게 될 거고.
마치 우리한테 정면승부를 할 것처럼 말하고.
뒤로는 거점을 노린 쿠르마처럼⋯⋯ 팀에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멤버도 필요한 법이야.
그래야 교활한 적과 싸울 수 있으니까. 너에게는 그런 소질이 있어.
계속 싸우고 싶다면, 그 소질을 갈고 닦아.
영웅이 되려고 애쓰거나, 영웅이 못 되려는 자신을 혐오하는 건 그만두고.
너에게는 어둠의 소양이 있어. 넌 자기한테 그런 소양이 있다는 게 마음에 안 들겠지만.
그것도 어엿한 재능 중 하나야.
그 재능을 활용하면, 넌 순진한 적들의 허를 찌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교활한 적들의 다음 수를 읽을 수도 있게 될 거고.
마치 우리한테 정면승부를 할 것처럼 말하고.
뒤로는 거점을 노린 쿠르마처럼⋯⋯ 팀에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멤버도 필요한 법이야.
그래야 교활한 적과 싸울 수 있으니까. 너에게는 그런 소질이 있어.
계속 싸우고 싶다면, 그 소질을 갈고 닦아.
영웅이 되려고 애쓰거나, 영웅이 못 되려는 자신을 혐오하는 건 그만두고.
은하가 이끄는 2분대가 저지라이트를 막아내긴 했으나, 미래&철수가 관통상을 입은 흑지수를 데리고 퇴각한 상황. 현재 사냥터지기 성의 최고전력이 쓰러지고, 캐롤리엘이 서둘러 치료에 들어가고, 흑지수는 치료에 들어가기 전, 쿠르마가 리애니메이터를 피부 어느 한 구석을 째서 그 안에 넣어뒀다는 얘기를 하고, 미래와 철수가 쿠르마처럼 리애니메이터를 사용해 힘을 일시적으로 증폭시킨 뒤에 쿠르마의 몸 어딘가에 있는 리애니메이터를 빼내어 토벌해보겠다는 작전을 세우며, 은하에겐 자신의 소양을 기르라는 충고를 해준다. 미래와 철수는 리애니메이터를 사용해 일시적으로나마 제3위상력에 눈을 떠 쿠르마를 상대하러 가고, 은하는 흑지수의 말대로 거점에 남아 저지라이트를 상대하지만, 역량이 확실하게 차이나기에 주저앉는다. 이에 은하가 비장의 수단으로 메테오 스매쉬를 갈겨 쿠르마의 보호막을 깨버리고, 쿠르마는 보호막이 깨진 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저지라이트를 회수하고 은하는 위상력 방출량 문제로 그만 주저앉고 만다.
민수현에게 케어를 받고, 다시 거점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은하는 흑지수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곰곰히 고민하며 결국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면서 말한다.
⋯⋯그렇대요, 아빠.
솔직히⋯⋯ 싫어요.
아빠 같은⋯ 당당한 클로저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게는 그런 재능이 없나봐요⋯⋯
그러니까⋯ 미안해요.
악당이, 될게요.
솔직히⋯⋯ 싫어요.
아빠 같은⋯ 당당한 클로저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제게는 그런 재능이 없나봐요⋯⋯
그러니까⋯ 미안해요.
악당이, 될게요.
그리고 다시 마주한 저지라이트를 조종하는 쿠르마에게 말빨을 시전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흑지수가 어디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그냥 돌아가버린다. 거점으로 복귀하자 빅터가 왜 이런 짓을 하냐는 말에 은하는 어둠의 방식으로 이겨야한다는 말을 할뿐이었다.
빅터는 의미심장하게 은하를 쳐다보며 은하를 믿어보겠다며 은하를 작전에 보내고, 은하는 자신의 뒤를 쫒아온 쿠르마를 보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걸려들었구나 하는 식으로 쿠르마를 조롱하는데... 사실 은하가 말한 건 전부 다 뻥이었다. 흑지수가 있다는 말은 뻥이었고, 쿠르마가 자신의 어둠 때문에 은하의 꾀에 빠졌다는 것을 본 은하는 정말이지 사디스트적인 기질을 보이며 민수현에게 레이저포를 발사하라고 지시해 쿠르마의 방어막을 걷어내고, 이미 미래와 철수 때문에 두쪽으로 정신을 컨트롤할 여유가 없어진 쿠르마가 은하를 상대로 저지라이트를 자폭시키지만 때마침 구출하러 온 빅터의 조력으로 구사일생해 거점으로 복귀한다.
- 【대화 스크립트】
- > 쿠르마: 하하, 여기 있었구려. 은하: ...추격, 안 하는 거 아니었어?
쿠르마: 잠시 고민해 봤소만, 역시 도망치게 해드릴 수는 없겠소.
쿠르마: 어차피 대량살상의 마녀를 닮은 자는 재기불능일 터, 그대를 처리하고 천천히 처단해도 문제는 없을 거요.
쿠르마: 그리고 기왕이면... 생존자는 한 명도 안남기는 것이 더 깔끔하지 않겠소? 철저한 유린.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라오.
은하: 과연... ...내 예상대로 움직여 줬네. 고마워.
쿠르마: 무슨 뜻이오, 그건?
은하: 너라면 분명히 이럴 거라고 생각했어. 일단은 날 도망치게 놔둔 뒤, 내 뒤를 쫒아올 거라고.
은하: 그러는 편이 더 '영리'해 보일 테니까. 그 자리에서 날 짓밟는 것보다는 말이야.
은하: 그리고 너, 압도적인 힘으로 남을 괴롭히는 걸 좋아하잖아? 그런 녀석이 날 살려둘 리가 없지.
은하: 함정인지도 모르고, 날 쫒아올 거라고 생각했어.
쿠르마: 함정이라고? 무슨 뜻이오?
은하: 내 목적으 도망치는 게 아니었어. 널 이곳으로... '성 밖'으로 유인하는 게 목적이었지.
쿠르마: 성 밖으로 유인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허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은하: 형씨, 준비 됐어요?
민수현: 네! 준비 됐어요! '성 바깥'이니까, 안심하고 '주포'를 쏠 수 있어요! 그럼 발사할게요! 리버스휠 지원포격, 발사!!
(레이저 포격 발사)
쿠르마: 크윽...! 보호막이...?!
은하: 자, 이제 보호막은 깨진 것 같네?
은하: 지금쯤이면 미래랑 김철수 아저씨도 널 압박하고 있겠지. 보호막을 재충전할 수는 없을 거야.
은하: 그러니 사양하지 않고, 고철덩어리로 만들어 주겠어.
쿠르마: 진심이오? 만일 내가 그대를 추격하지 않았다면... 곧바로 대량살상의 마녀를 닮은 자를 노렸다면, 그자는 죽었을 거요!
쿠르마: 내가 알던 그대는, 그런 식으로 남의 목숨을 미끼로 쓸자가 아니었는데!
은하: 뭐야? 설마 너, 내가 가르쳐준 곳에 흑지수 언니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당연히 거짓말이었지.
쿠르마: 그럴 리가 없소! 그대가 가르쳐 준 곳에서는 미약하게나마 힘이 느껴졌는데...!
은하: 코팅한 수리검 몇 개를 꽂아놨거든. 네가 느낀 그 미약한 힘은 내 거였어.
은하: 훗... 보기보다 순진하네?
쿠르마: 크윽... 이 비겁한 자가...!!
은하: 하... 그러게 말이야. 나, 진짜 비겁하고 비열한 녀석이었나 봐.
은하: 분해하는 널 보는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걸 보면...!
마침내 쿠르마를 처리한 시궁쥐 팀. 이 과정에서 모두가 각자의 새로운 특성과 놀라운 성장을 일궈내어 더더욱 기뻐한다. 이제 쿠르마도 없겠다 저수지는 반금련에게 전화해서 리애니메이터를 팔아버리려던 그때, 부산에 서피드가 나타났다는 긴급소식이 들려오게 된다. 기뻐해야 할 순간은 잠깐이었고, 김유정도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된 흑지수와 빅터를 남겨두고서 김유정을 데리고 부산으로 떠나야하게 된 새로운 위기를 맞이한다. 오세린과 캐롤리엘의 지시에 시궁쥐 팀은 리버스 휠에 탑승하고 리버스 휠을 발진시켜 초고속으로 부산의 남포동으로 향한다.
2.3. 시즌3
2.3.1. 부산 - 남포동
부산에 도착한 일행. 아수라장이 된 남포동에 내리자마자 각자 할 일에 돌입하도록 하는데, 김유정이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데다가, 부산에 도착한 직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었다.[16] 이를 본 캐롤리엘은 서둘러 남포동을 떠나 센텀시티로 떠난 나머지 세 팀에게 무전을 연락하고[17], 곧바로 김유정을 데리고 센텀시티로 향하려고 하자, 은하가 지금 통화한 사람이 이슬비가 맞냐고 물어보며 이에 캐롤리엘이 맞다고 말하자 조만간 이슬비와 만나게 될 것을 확신한다. 시궁쥐 팀은 주변의 차원종들이 남아있으니, 캐롤리엘이 무사히 센텀시티로 갈 수 있도록 철수가 캐롤리엘을 호위해주는 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차원종들을 처리하기로 하고, 바깥으로 나서는데, 그곳에서 우연찮게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친다. 바로 언터처블에게 당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바다에 빠졌던 아오츠키 아오이였다. 아오이는 어찌저찌 살아남아 겨우겨우 목숨만을 부지한 채로 돌아왔으며, 차원종들에게 공격받을 찰나에 시궁쥐 팀이 구해주고, 민수현과도 재회한다.그런데 갑자기 오세린이 인근 건물 옥상 쪽에서 강력한 차원종의 반응이 느끼고, 필시 그 반응이 서피드일 것이라 생각해 빨리 건물 옥상으로 달려가보지만, 그곳에는 서피드가 아닌, 일전에 쓰레기섬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인 스카이워커 길목을 차단하고 있었다가 시궁쥐 팀에게 격퇴당해 바다로 추락한 섬의 주인이었다. 은하를 비롯한 2분대는 터무니없는 괴물이 있냐며 놀라고, 민수현과 1분대가 섬의 주인이라고 알려준다. 섬의 주인은 쓰레기섬에서 보았을 때보다도 몇 배는 더 커져있었으며, 커진 몸집만큼 공격력은 물론, 방어력, 위상력 총량도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히 강해져 있었다. 무엇보다 오세린이 섬의 주인에게서 어마어마한 살기와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섬의 주인을 쓰러트리려고 한 시궁쥐 팀은 섬의 주인이 몸에 방어막처럼 두르고 있던 독기 때문에 공격이 먹히지 않고, , 오히려 독기에 어느 정도 상당한 내성이 있는 시궁쥐 팀이 섬의 주인이 내뿜는 독기에 고통을 호소한다. 건물안에는 사람들이 있기에 내버려두면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걳은 당연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다시 무기를 들고 일어서 섬의 주인을 공격하지만, 섬의 주인이 계속해서 내뿜는 독기 때문에 결국 주저앉고 만다. 시궁쥐 팀이 위기에 처한 바로 그때, 남포동에 남아 상황정리를 하던 장미숙이 등장한다. 섬의 주인은 장미숙을 보더니 공격을 멈추고, 섬의 주인의 독기 때문에 잠시 고통을 호소한 장미숙은 어디 부산에 독을 쓰는 놈이 기어들어왔냐며 단숨에 빡쳐 시궁쥐 팀을 일으켜세워 섬의 주인을 향해 공격하고 물러나자 시궁쥐 팀과 함께 BIMF 광장으로 피신한다. 장미숙은 민수현을 보고 '리틀 민수'라는 어린 시절의 별명으로 부르고, 아오이도 무사했냐며 안심한다. 그리고 상황을 모르는 것이 장미숙이나 시궁쥐 팀이나 마찬가지이니, 오세린이 그동안 작성한 보고서를 들고서 장미숙과 짧은 회의를 한다.
그 와중, 장미숙과 시궁튀 팀과의 교전을 치른 섬의 주인은 건물 옥상에서 내려와 땅을 파고 지하로 숨어버렸으니, 지하공간과 지하철을 폐쇄하면서 섬의 주인을 예의주시하자면서 섬의 주인은 잠시 내버려두고, 일대 차원종들의 숫자를 줄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대피 및 서피드를 찾기로 하는데, 서피드의[18] 노랫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윽고 서피드를 발견한다. 발견했을 때는 저수지가 전우치에게 잡혀 강제로 무언가를 삼킨 상태였으며, 서피드는 기분 나쁘고 제대로 짜증나는 냄새가 난다며 불쾌해한다. 서피드는 1분대 팀원이 맡아서 상대하고, 2분대는 전우치의 환술을 상대한다. 싸우는 도중, 서피드를 향해 파이프를 휘드르며 난입한 장미숙을 감지한 서피드가 전우치를 계속 디스하면서 떠나버리고, 서궁쥐 팀은 저수지를 데리고 복귀한다. 복귀해서 저수지의 몸을 살펴보니, 저수지의 몸 속에 마스테마가 들어가버렸다는 결과가 나온다.[19] 결국 저수지는 아오이와 오세린의 케어를 받으며 지내기로 한다. 이 사실을 안 민수현이 급히 반금려에게 전화해 장미숙이 말해준 전기계열 능력자가 있다는 센텀시티로 이송시키려고 하지만, 반금련도 당장 움직이기가 어려워서 시간이 되면 바로 출발하겠다고 하며 은하와 인사하는데, 한기남이랑 같이 오려고 했다가 시간적 타이밍이 안맞아서 반금련이 먼저 부산으로 내려왔고, 한기남은 자신이 소개시켜준 업자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온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서피드를 찾으며, 섬의 주인이 지상으로 나와 광안대교 너머 센텀시티로 향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장미숙과 함께 나가 섬의 주인을 물려보낸다. 그리고 광안대교의 다리를 건너 센텀시티로 향하던 섬의 주인은 말을 하며,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20] 민수현이 관찰한 결과, 섬의 주인이 더 이상 방어적인 태세가 아닌, 공격적인 태세로 나오고 있다는 좋지않은 소식도 알게 된다.[21] 그래서 시궁쥐 팀의 공격을 귀찮다는 듯이 맞아가며 꿈쩍않던 섬의 주인이 공격을 허용한 것이라고. 섬의 주인을 막기위해 서둘러 다시 바깥으로 나가는 시궁쥐 팀. 다리에서 뭔가를 찾아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섬의 주인을 발견한 은하와 2분대는 1분대가 서피드와 전우치를 상대할 동안 섬의 주인의 진격을 막아선다. 하지만 섬의 주인은 서피드를 보자마자 파리왕의 힘이 느껴진다면서 격한 분노심을 드러내고, 서피드 또한 자신이 불쾌해하던 냄새가 섬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왜 남의 아빠를 그렇게 부르는 거냐며 화내고는 곧바로 격전을 치른다. 시궁쥐 팀은 갑자기 차원종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상황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보다 오세린의 지시에 일단 거점으로 복귀한다.
아오이는 서피드와 섬의 주인이 죽자살자 싸우는 지금을 기회라고 여기고, 둘 중 한 명이 약해지면 서둘러 리버스 휠의 주포로 처리해버리기로 한다. 이 말에 시궁쥐 팀은 장미숙과 함께 나가 아직도 싸우고 있는 둘을 보게 되고, 섬의 주인이 경험상 더 약하기도 하고, 독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욱 위험하다는 시궁쥐 팀의 말에[22] 섬의 주인부터 먼저 처리하기로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서피드를 처리하는 데만 혈안을 들이던 섬의 주인에게 열뻗힌 장미숙은 자기들은 안중에도 없냐며 수리가 막 끝난 666시리즈를 다시 착용하고 섬의 주인을 어떻게든 돌려보낸다. 섬의 주인은 장미숙을 보고는 자신의 복수의 대상이 하나 더 있었다면서 원통해한다. 그리고는 힘을 기를 양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시가지 내부에 있는 병원에 난입해서 사람를 먹고[23] 강해진 섬의 주인은 서피드를 압도하고 서피드가 벨제부브의 자식이라는 것도 알아차린다. 자신이 고작 이런 어린 자식에게 압도당할 만큼 약해졌었냐며 분통을 떠트리는 섬의 주인과, 서피드보다는 섬의 주인을 먼저 처리하기로 하는 시궁쥐 팀. 그런데 싸움 도중, 섬의 주인이 서피드의 살점을 뜯어먹고, 서피드는 자신의 몸에 상처가 났다며 제대로 경악한다. 섬의 주인은 서피드의 몸뚱어리의 맛을 봐주겠다며 서피드를 잡아먹으려고 들고, 서피드는 자기 살점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지르면서 자기 아빠한테 살려달라 울부짖는다.[24] 그 뒤로 전우치가 나타나자, 전우치는 섬의 주인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배하고, 섬의 주인도 자신의 파편을 긁어모아 다시 태어나게 한 전우치를 알아보고, 섬의 주인은 자신이 폭식의 왕이라고 소리친다. 즉, 섬의 주인은 죽은 아바돈의 파편에 스며들어 있던 기억과 잔재 사념들이 모여 기어코 부활해버린 아바돈인 것. 더구나 다른 섬에서의, 여러개의 파편이라 했으니, 섬의 주인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는 것도 밝혀졌다. 섬의 주인은 전우치의 공로를 높게 사며, 전우치가 서피드를 데려가는 것 또한 허락한다. 나중에 벨제부브가 서피드의 앞에서 죽을때 벨제부브가 어떤 표정을 짓고 소리칠지 궁금하다면서.
장미숙은 기어코 다시 부활했냐면서 골치아파하고, 민수현과 민수호 형제는 아바돈이 부활하게 된 경위를 추측한다. 그리고 민수호는 아바돈을 자처하는 섬의 주인을 이용해 부산 시민들의 트라우마를 떨쳐내보자는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서피드는 전우치에게 왜 섬의 주인에게 빌빌댔냐며 화를 내면서 제대로 분노한 서피드는 전우치를 먹어치우려고 하지만, 전우치가 서피드의 몸에 총을 쏴버린다. 그것도 섬의 주인과 싸우고서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자리에. 전우치는 이젠 못참겠다며, 너같은 신을 모실 수 없다며, 너같은 게 감히 철수를 상처입혔다면서 서피드를 죽여버리려 한다. 결국 서피드는 아파하며 제발 하지 말라며, 잘못했다며 처절하고 비굴하게 싹싹 비는 신세가 되어 전우치에게 매달린다. 전우치는 지금 죽이지는 않을 테니 안심하라고 하고, 조금 더 두려움에 잠겨있으라고 말하는데, 서피드는 울면서 비명을 지르고, 제발 용서해달라고 소리지른다.[25] 이를 본 은하는 아주 거지같은 꼴을 봐버렸다며 얼굴을 구기고는 거점으로 복귀한다.
이 사실을 알리자,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이상해하는 아오이와 오세린. 오세린은 전우치와 섬의 주인 덕분에 서피드가 약화되어 날뛸 걱정은 없으니 당장 서피드에 대해선 신경을 끄고, 섬의 주인을 처리하기로 한다. 하지만 은하는 생각이 달랐는지, 섬의 주이도 위협적이긴 하지만 전우치가 통제중인 서피드가 얌전해졌다고는 해도 전우치가 또 뭔 짓을 벌일 지 모르니 자신은 서피드를 상대하고 오겠다며 자원해서 미래와 철수가 섬의 주인을 상대할 동안 은하와 2분대는 서피드의 상태를 보러간다. 전우치를 발견한 은하는 전우치에게 겁을 먹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두 번씩 말하는 태도를 고쳐가는 모습을 보이며 전우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었고, 은하와 2분대가 덤벼들자 전우치의 명령에 따라 은하를 상대한다. 그렇게 싸우다 전우치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서피드에게 딱붙어 네가 아라의 기억을 먹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깡'이라는 단어를 기억할 것이라면서 서피드에게 전우치의 뒤통수를 치든말든 하라며 이를 상기시키고, 바쁘니까 다음에 살점을 뜯어가주겠다며 돌아간다.
은하 : ....하. 이 정도까지 가까이 붙으면, 저 미친놈도 못 듣겠지. 야, 날벌레.
서피드 : ......?
은하 : 아이돌이 어쩌구저쩌구 노래를 불렀지? 내가 알던 아이중에서도 그런 아이가 있어서 말이야.
은하 : 물론 널 그 아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일은 없겠지.
은하 : 다만, 그 아이의 기억을 어느 정도 네가 갖고 있다면... 이 단어를 기억 할거다. ... '깡'이다.
서피드 : ....아!!
은하 :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 계속 녀석에게 끌려다니든, 녀석에게 한 방을 먹이든지.
은하 : 그럼 잘 가라, 날벌레.
전우치 : 어라? 도망치려는 거예요? 제 살점을 뜯어가는 게 아니었나요?
은하 : 시간이 너무 없어서 말이야. 안녕.
전우치 : 대체 뭘 하러 나타난 건지....
서피드 : ......?
은하 : 아이돌이 어쩌구저쩌구 노래를 불렀지? 내가 알던 아이중에서도 그런 아이가 있어서 말이야.
은하 : 물론 널 그 아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일은 없겠지.
은하 : 다만, 그 아이의 기억을 어느 정도 네가 갖고 있다면... 이 단어를 기억 할거다. ... '깡'이다.
서피드 : ....아!!
은하 :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 계속 녀석에게 끌려다니든, 녀석에게 한 방을 먹이든지.
은하 : 그럼 잘 가라, 날벌레.
전우치 : 어라? 도망치려는 거예요? 제 살점을 뜯어가는 게 아니었나요?
은하 : 시간이 너무 없어서 말이야. 안녕.
전우치 : 대체 뭘 하러 나타난 건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번에야말로 섬의 주인에게 주포를 때려박기로 결정. 은하가 미래와 철수를 도우러 가려던 찰나, 민수호가 한기남에게서 연락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받는다. 한기남은 벌처스에서 제작한 냉동켭슐장치를 들고서 반금련이 소개시켜준 업자와 함께 부산으로 오던 도중, 차원종 때문에 길목이 막혀서 어딘가에 숨어있을테니 시간이 된다면 도우러 와달라고 부탁한다. 은하는 그 부탁을 받아들이고 미래와 김철수가 함께 리버스 휠로 향하는데, 휴식을 취하던 장미숙과 은하와 2분대도 이를 돕기 위해 참전한다. 하지만 섬의 주인이 이를 알아차리고 옥상으로 이동 중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그 말에 장미숙은 오히려 좋다며, 근거리에서 주포를 제대로 쏴갈겨 주겠다고 소리치고 리버스 휠로 간다. 시궁쥐 팀이 섬의 주인을 막을 동안, 장미숙이 리버스 휠의 주포를 작동, 섬의 주인에게 제대로 명중한다. 주포를 맞은 섬의 주인은 고통스러워하며 후퇴한다.
시궁쥐 팀은 천만다행으로 약간의 화상만 입은채로 끝나고,[26] 일행은 섬의 주인이 아직도 숨통이 붙어있는 것에 대해 놀란다.[27] 저수지가 섬의 주인이 뜨거운 것을 싫어하냐는 말에 장미숙은 알파 나이트라는 강인한 존재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놈이 물가에 빠져 열기를 식히고 다시 독을 퍼뜨릴 기회를 주면 안된다면서 이때 처리해버려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바다로 뛰어들려던 섬의 주인을 찾아내어 쓰러트리려던 찰나, 민수호의 허락을 받은 저수지가 나타나 기름에 불을 붙여[28] 섬의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고, 저수지의 안에 있던 마스테마를 알아차린 섬의 주인은 바로 저수지의 감정을 자극해 저수지를 공격한다. 결국 섬의 주인도 물러서고, 시궁쥐 팀도 저수지를 데리고 후퇴한다.
때마침 저수지를 센텀시티로 데려가려고 온 반금련은 거점의 공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어 서둘러 저수지를 데리고 센텀시티로 치료받으러 가고, 시궁쥐 팀은 이번에야말로 섬의 주인을 처리해 버리려고 섬의 주인을 쫒아간다. 섬의 주인은 이보다 더 뜨거운 열을 내는 자와도 견주었던[29][30] 자기가 왜 이까짓 열에 움츠러드냐고 조소하면서 다른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파편을 먹어야 한다며 계속 도망친다. 그렇게 싸우다 섬의 주인을 막다른 곳으로 몰아세운 시궁쥐 팀. 시궁쥐 팀 때문에 열이 뻗힐대로 뻗힌 섬의 주인도 혼신의 힘을 다해 시궁쥐 팀을 죽여서 양분으로 먹어치우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섬의 주인의 몸에 이리저리 불빛들이 모여들더니 섬의 주인은 이게 뭐냐며 괴로워한다. 센텀시티로 향하던 저수지가 반금련의 차를 돌려 자신이 돌봐준 노약자분들에게 부탁해 지인이란 지인들을 모두 모아서 자동차, 헬기나 되는 불빛들은 전부 모아 다리 위에서 섬의 주인을 향해 비추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정신상태가 점점 이상해지던 섬의 주인은 자신에게 뜨거움이라는 공포심을 각인시켰던 알파 나이트의 존재를 마침내 떠올리고는 죽기 전 마지막 발악으로 저수지에게 있던 마스테마를 활성화시킨 뒤, 이에 분노한 시궁쥐 팀에게 완전히 토벌된다.
하지만, 시궁쥐 팀이 거점에 돌아오고 난 뒤는 늦은 상태였다. 마스테마에 의해 저수지는 시궁쥐 팀이 거점에 도착함과 거의 동시에 심장이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미래는 쓰러진 저수지의 시체를 보면서 장난치지 말라며, 자신에게 웃는 얼굴로 마주해주는 보수를 주기로 했으면서 왜 이러냐며 이러지 말라며 현실부정을 하면서 저수지의 이름을 부르며 제대로 슬픔에 빠져 통곡하고, 철수는 다시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은하는 시궁쥐 팀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저수지가 죽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었는지 저수지를 업고서 지친 몸으로 다리에 코팅을 하여 부산으로 온 한기남과 정도연에게 달려간다.
영웅이 되려는 게 아니에요. 영웅을 구하려는 거지.
아주... 반짝이는 빛을 봤어요. 언니만이 아니었죠.
여러분 모두, 제게는 정말 눈부신 사람들이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마지막에 한 번쯤은.... 빛나게 해주세요....!
아주... 반짝이는 빛을 봤어요. 언니만이 아니었죠.
여러분 모두, 제게는 정말 눈부신 사람들이었어요.
그러니까 저도 마지막에 한 번쯤은.... 빛나게 해주세요....!
그렇게 한기남과 정도연이 있는 곳에 도착해 신속히 두 사람에게 저수지를 맡기고, 두 사람도 서둘러 김유정의 생명이 위험할 때 사용하려고 했었던 냉동캡슐장치에 저수지를 눕혀 간발의 차이로 저수지의 사망 판정이 나기 직전, 어떻게든 생명줄을 붙잡는다. 정도연은 전우치에게 속아 쓰레기 섬의 정신적 지주인, 그것도 은하의 마음이나 다름없었던 희망을 죽도록 방치했으니만큼 크나큰 죄가 있으니 이번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조하고, 한기남도 저수지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정도연 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책임은 자신이 질테니 부디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오세린이 저수지를 살리기 위한 인공장기 수술을 승인 받으려고 상부에 허락을 요청하고, 팀명을 정해주라는 상부의 명령에 저수지의 가사상태로 멘탈이 붕괴된 시궁쥐 팀의 협력을 얻을 만한 상황도 아니었던 지라, 오세린이 독단으로 전우치가 했던 말을 곱씹으며 깨끗해보이지만 운명에 끌려다니는 실험용 쥐가 아닌 더러워져도 악착같이 운명에 맞서 싸우는 강하고 자유로운 존재로서 거듭나는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팀명을 시궁쥐 팀이라고 명명한다. 이후 예고편을 보아 저수지는 센텀시티로 이송된 모양.[31]
오세린: .....그래요. 확실히 그들은 더러울지도 몰라요.
오세린: 하지만, 그건 그들이 운명과 맞서 싸운다는 증거에요.
오세린: 깨끗해 보이지만, 운명에 끌려다니는 실험실 생쥐와는 달라요.
오세린: 더러워져도, 고통 받아도, 그들은 악착같이 운명과 맞설 거에요.
오세린: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거에요.
오세린: 당신도 그 사실을 무의식 중에 인정한 거예요.
오세린: 이제 그들이 당신의 손에서 벗어난....
오세린: 강하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걸요.
오세린: 고마워요, 그들에게 멋진 이름을 붙여줘서....
오세린: 이제 그들이.... 시궁쥐 팀이 당신을 응징할 거예요...!
오세린: 하지만, 그건 그들이 운명과 맞서 싸운다는 증거에요.
오세린: 깨끗해 보이지만, 운명에 끌려다니는 실험실 생쥐와는 달라요.
오세린: 더러워져도, 고통 받아도, 그들은 악착같이 운명과 맞설 거에요.
오세린: 그리고 반드시 승리할 거에요.
오세린: 당신도 그 사실을 무의식 중에 인정한 거예요.
오세린: 이제 그들이 당신의 손에서 벗어난....
오세린: 강하고, 자유로운 존재라는 걸요.
오세린: 고마워요, 그들에게 멋진 이름을 붙여줘서....
오세린: 이제 그들이.... 시궁쥐 팀이 당신을 응징할 거예요...!
2.3.2. 센텀시티
저수지를 한기남에게 데려다주고, 코팅하는 데 익숙지도 않았던 다리에 무리한 코팅을 한 대가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은하는 철수의 등에 업혀 돌아오게 되고, 재기불능이 되기전에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게 되어 걸어다니는 수준까지는 이르었다. 하지만 기껏 급한 불을 껐더니 더 큰 불이 나타나버린 상황. 센텀시티에서 활개치는 테임플라이들이 부산 이곳저곳을 쑥대밭으로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오세린은 급히 센텀시티에 있는 세 팀에게 무전을 연락하지만, 어째서인지 연락이 되지 않았다.[32] 이를 확인한 일행은 센텀시티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으리라 예상하고, 남포동에서 계속 상황정리를 하겠다는 장미숙을 제외하고 다같이 센텀시티로 이동하기로 한다.테임 플라이들의 공세를 견뎌가며 리버스 휠이 파손되면서까지 센텀시티에 도착한 일행. 때마침 바깥에 나와있던 한기남에게 차원종들의 출몰소식에 대해 듣게 된다. 그러던 와중, 채민우를 쫒아 센텀시티까지 도착한 송은이를 만나고, 힘을 합쳐 차원종들의 공세를 막아내고 거점으로 복귀한다. 근데 일행을 따라왔었던 아오츠키 아오이가 송은이를 알아보고, 과거 전장에서 만난 사이라고 알려준다.
2.3.3. 백야의 요새
2.4. 시즌 4
2.5. 외전
2.5.1. 플레인게이트
2.5.2. 몽환세계 : 연무극장
2.5.3. 고룡 유적지
미래 사이드에서 고양이소리를 내자 김철수가 죽어가는 고양이 소리가 난다며 두리번거렸다.[1] 이래서 은하는 다른 시궁쥐 팀에 비해 독기 감염이 덜 되었던 것이었다.[2] 철수가 살아있고, 섬의 주인이 눈을 뜬 것에 관한 것이다.[3] 섬의 주인이 스카이워크 쪽에서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진을 치고 앉았다. 미래와 철수가 섬의 주인을 죽이려고 혈안을 들이는 중이다.[4] 이 쇼핑몰, 검은양이나 늑대개 스토리에서 나왔다시피, 클로저나 특경대의 시험이나 훈련 장소로 쓰이는 유니온의 사유지다. 근데 대놓고 교단의 비밀 시설이 있다는 것은, 유니온의 높으신 분들이 교단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5] 이 와중에 김가면이 술을 진짜 말술이라며 짱이라고 한다. 김가면이 술이 센 듯.[6] 은하는 일단 모른다고 했긴 했는데, 진짜로 모른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는 불명. 아니면 은하의 아버지인 은혜성과 관련되어 있을 지도.[7] 구로의 난민으로 살던 희망은 교단의 협박에 못이겨 결국 돈을 받으며 난민들을 하나하나 교단에게 넘겨주었고, 이 과정에서 욕심을 부린 희망이 낙인자로 찍혀 결국 본인이 교단에 의해 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8]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생기고 불어버린 은하의 빚이 총 6억 5천 이상이었고, 수금원 일을 20여년 이상 정도 해야했음을 생각하면, 대략 한 1~2억 수준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말 4~5년 안에 빚을 갚을 수 있게 된 셈. 은하 曰: 사채업자 사장 대부분이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은하에게 자유를 주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9] 은하가 갚아주려 했었다가 채무액이 없다고 한 것으로 보아 자기 빚을 안 갚고 한기남의 빚을 갚을 생각을 한 모양.[10] 세 팀시점 센텀시티 스토리에 의하면, 원래는 시궁쥐 팀을 죽이려고 독일의 사냥터지기 성으로 전속력으로 날아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부산에서 테임 플라이들과 무스카까지 떼거리로 부화하여 하이브 마인드가 가동되자, 돌연 갑자기 추격을 중지하고, 바로 부산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한다. 그렇게 부산에 도착한 시점이 바로 시궁쥐 팀이 쿠르마를 쓰러트렸을 무렵.[11] 계속해서 차원종이 출몰하기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샤오린을 긴급 포트에 태워서 급히 대피시켰다.[12] 이 와중에 은하가 나이프를 던지자 본능에 못이긴 빅터가 나이프를 주워온다.[13] 사실상 말로 협박한 수준. 미래랑 같이 나가서 싸우라고... 은하는 여기서 제일 짱 쎈 언니가 시키는대로 해야지 하면서 군말없이 따랐다.[14] 은하의 아버지 은혜성은 위상력 방출량과 제어력이 굉장히 뛰어났기에 온 몸에 코팅을 하며 싸울 수 있었지만, 은하는 아버지와는 달리 위상력 방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교함이 뛰어났기에 신체에 코팅을 하는 대신 방출량이 그나마 나은 칼날에 코팅을 해와서 싸운 것.[15] 이 시점에서 은하는 해결사로 전직한다.[16] 이것은 근처에 있던 서피드의 영향인 듯. 언니를 감지한 데르마토비아가 김유정의 몸을 집어삼키려고 날뛰려고 했었던 듯. 당장 서피드도 여동생이 태어난다며 좋아했으니.[17] 통신을 받은 것은 이슬비. 이슬비와 민수호의 제보에 따르면 그들은 현재 정체를 모를 적들과 교전 중이었다.[18] 1분대는 전우치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부르는 노래는 똑같다.[19] 사실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아머드 특경대가 호퍼 타입 차원종으로 변이하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저수지가 삼킨 수수께끼의 가루에 대해서 알아차렸다.[20] 이때 당시 센텀시티에는 채민우가 무스카가 부화한 상태였다. 남포동을 서성거리던 서피드와 센텀시티에서 세 팀을 상대하던 무스카, 거기다 센텀시티 전역에 흩뿌려진 테임 플라이들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하나 방황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에 서피드를 먼저 발견하자 서피드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21] 그래서 처음에 몸에 방어막처럼 두르던 독기를 뚫고 시궁쥐 팀과 장미숙의 공격이 슬금슬금 먹히기 시작했다. 그 증거로, 지하에 가득히 쌓여있던 독기의 농도가 더욱 짙어졌다.[22] 서피드가 뿌려대는 인분은 당장 위험하지는 않지만, 섬의 주인이 뿜어내는 독기는 일반인에겐 바로 즉사 수준으로 위험 하기 때문.[23] 저수지가 병원으로 안내했던 인심좋았던 노약자들이었다. 이를 알아버린 저수지는 당연히 분개하고, 민수현의 케어에 어쩔 수 없이 진정하게 된다.[24] 도와주고 싶어도 못 온다. 아시다시피 이유는 차원압력 때문. 하늘 전체를 뒤덮을 커다란 차원문 정도는 되어야 벨제부브가 어찌저찌 자기 몸집을 줄여서라도 나올 수가 있다.[25] 성우 장예나의 열연이 상황의 비참함과 처절함을 제대로 소화하여 연기력이 대호평을 받았다.[26] 미래가 그림자로 막아 어찌저찌 화상으로만 그치게끔 막았다. 은하는 머플러 끄트머리가 탈 정도로 아찔하게 피했다.[27] 부산시의 모든 전기를 때려박았다. 그럼에도 살아있는 아바돈의 강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구나 본체도 아닌 파편에 불과하다.[28] 민수현이 불을 지르면 어쩌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저수지가 민수호에게 허락받고 불지르는 거라고 하자 그제서야 방화를 허락했냐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민수호를 비롯한 부산 시민들은 아바돈 뿐만 아니라, 정화작업이라고 부산시 전체에 불을 쏴질렀던 끔찍한 과거를 기억하고 있기에 방화에 PTSD가 있다. 그런데도 불을 지르라고 허락한 것으로 보아 아바돈을 자처하는 섬의 주인을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던 듯.[29] '견주다'라는 표현으로 보아 시즌 2에서 언급된 군단장인 불꽃왕 '탐욕의 마몬'으로 추측되지만, 아바돈과 동격의 군단장 급 존재에는 마몬 외에도 의지를 가진 열풍이었던 참모장, 불을 뿜는 용인 고룡, 불꽃을 사용하는 패턴을 주로 선보이는 선대 배교왕도 있기에 누구라고 확답하기는 어려워보인다.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군단장 급 차원종일 가능성도 존재한다.[30] 혹은 자기자신을 쓰러뜨린 알파 나이트를 이야기하는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부산 시민의 불빛을 받아 그제서야 자기가 열을 두려워하는 이유 = 몇 번을 짓이겨도 다시 일어나 자기를 불태웠던 그 남자가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걸 보면 '더 뜨거운 열을 내는 자'가 제이를 가리킬 가능성은 적어보인다.[31] 김유정이 사용하려고 했던 냉동캡슐이니만큼 한기남이 가려고 했던 목적지를 은하가 길을 뚫어줬다면 센텀시티로 갔을 것이다.[32] 이때 당시 세 팀과 그 주변인물들은 모조리 오메가 나이트에게 무력화당해 지하 쉘터에 유폐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