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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land Whirlwind
제원 승무원: 1명 전장: 9.83m 전폭: 13.72m 전고: 3.35m 공허중량: 3,777kg 최대이륙질량: 5,202Kg 최고 속력: 580km/h 항속거리: 1,288km 최대 상승 고도: 9,240m 무장: 기수 하단에 히스파노 Mk.I 기관포 4문(240발) 폭장: 250 파운드 폭탄 2개 또는 500 파운드 폭탄 1개 출력원: 롤스로이스 페레그린(Peregrine) I 수랭식 엔진 2기(885 마력) |
1. 개요
웨스트랜드 훨윈드는 영국이 처음으로 채택한 단좌쌍발전투기로 당시 기준으로는 중전투기로 분류 되어야 했지만 여러가지로 애매한 특성 때문에 결국 단명한 전투기였다.
[1] 1937년에 장거리 호위기로 활용하기 위해 영국 공군의 요구사항에 따라나왔던 여러 시안중에 웨스트랜드 사[2]가 내놓은 시안이 가장 우수하고 개발가능성도 높아 채택 되었다.
2. 특징
2.1. 쌍발 중전투기, '캐논파이터'의 등장
1930년대 중반 영국공군이 독일의 재무장에 맞춰 군사력을 강화 하면서 허리케인 이나 스핏파이어에 소총 구경과 동일한 7.7mm 8정 장착하여 초당 256발의 탄환을 발사하여 일정 지접에 집중하여 맞춘다면 적 폭격기나 전투기를 충분히 파괴 할수 있을것으로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험 결과 이론과는 달리 날개에 수평병렬식으로 탑재된 여러정의 소구경 기관총탄은 항공기의 기동, 외부 공기의 풍향 풍속, 그리고 총의 상태에 따라 확산되기 마련이고, 그에 따라 집중된 타격을 입히지 못하여 결국 적 항고기 격추를 실패하는 일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따라서 영국공군과 항공성은 "캐논파이터", 즉, 20MM이상의 기관포를 탑재하는 중전투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F.37/35 항공부 사양을 발표 한다.
이는 20mm H.S. 404 기관포를 4분 장비하고, 쌍발기에 단좌기여야 한다는 요구였으며, 폭격기 사냥이 가능하도록 당시 평균적인 고속폭격기 보다 40mph(64km/h)이상 더 빨라야 하고, 15,000피트(4,600m)에서 최소 330mph(530km/h)정도의 성능을 내걸었다.
이와 동시에, 쌍발기이니만큰 항속거리도 단좌기보다 길어서 폭격기를 호위하는 임무에 투입할수 있어야 했으며, 어느정도의 폭장량도 요구 되었다.
이에 브리스톨, 호커, 슈퍼마린, 그리고 웨스트랜드에서 설계안을 재출 했고, 날개 장착 기관포를 제시한 브리스톨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슈퍼 마린과 호커의 디자인은 각기 스핏파이어와 허리케인을 기반으로 하는 쌍발기를 제안했으나 요구되는 개발 기간이 2년을 초과 하여 탈락, 결국 웨스트랜드의 설계안이 채택 된다.
2.2. 단발기보다 빠른 쌍발기의 탄생
웨스트랜드의 설계팀은 이 신형 항공기에 당대 최신기술을 있는대로 때려 박았다.독특한 T자형 미익은 주익의 플랙 작동시 발생하는 기류 교란을 억제 했고, 동체는 스트레스드 스킨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모노코크 튜브형으로 미끈하게 설계되어 공력 특성이 우수하였으며, 주익 엔진 커버 형상도 유선형으로 공기 저항이 적었고, 엔진 냉각은 별도의 라디에이터 부를 만들지 않고 날개 전연에 배치하여 항력을 최소화 했다.
기체의 소재도 마그네슘이 포함된 새로운 드랄루민 합금을 사용하여 무게를 줄였고, 가장 중요한 무장의 경우 20mm히스파노 수이자 H.S 404 기관포 4문을 기수에 집중 배치하여 항고기 기동에 따른 산포도 증가, 편차 문제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기동으로 인한 탄 걸림 문제도 거의 없었고, 집중적으로 발사되는 분당 600발의 20mm 포탄은 적기의 금속 동체도 쉽게 뚫고 지나가 기골마저 꺾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었다.
두개의 페레그린 엔진은 프로펠러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려 토크를 상쇄 시켰다.
여기에 쌍발 중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볍게 만들어져, 단발기인 허리케인과 비슷한 수준의 정면 폭로 면적을 가졌으며, 그 덕분에 허리케인을 능가하는 580km/h 의 최고속력을 내고, 쌍발기로서는 저공에서 놀라울 정도의 민첩성을 보여주었다.
2.3. 그러나 애매한 기체
그러나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기체는 영국공군과 항공성의 고개를 가로 젓게 할 만큼 문제가 많은 기체였다.먼저 속도와 민첩성을 최대화 하기 위해 단좌기에 맞먹는 폭로면적을 가졌던 작은 기체가 문제시 되었다.
작은 기체인만큼 허리케인이나 스핏파이어 보다 아주 조금 늘어난 항속거리만을 보여줬고, 이 덕분에 폭격기의 장거리 호위가 불가능 했다.
게다가 덩치가 작고 엔진도 작고 저출력인 엔진을 장착하여 최대이륙 중량도 작았고, 이에 따라 레이더나 정찰 카메라 같은 추가 장비를 설치할 여지도 없었고, 폭장량도 적었다.
즉, 쌍발 중전투기로 개발했지만 단발 전투기와 다른 것이라고는 기관포를 장비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를게 없는 기체가 나와 버린 것이라, 중 전투기만이 할수 있는 역할은 아무것도 수행할 수 없고, 단발 전투기와 겹치는 영역에서만 운용이 가능한, 쌍발기인데 단발기와 함께 굴려먹어야 하는 이상한 전투기가 나온 것이다.
여기에 강력한 장점으로 여겨졌던 강력한 20MM기관포의 장비도 1940년 후반기가 되자 스핏파이어와 허리케인에 기관포 장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큰 의미가 없는 특성으로 전락하고 만다.
2.4. 엔진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월윈드에는 전간기 다방면에서 사용되었던 케스트랄 엔진을 확대 강화한 페레그린 엔진이 2개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1940년 1월까지 이 엔진들이 공급되지 않아 웨스트랜드사는 단 한대의 전투기도 출고 할 수 없었다.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국공군과 항공성은 롤스로이스에 페레그린 엔진의 추가 생산을 중단시켜 버리고 만다.
이미 롤스로이스는 멀린의 생산과 개량, 멀린의 확대형인 그리폰 엔진의 완성, 그리고 차기 전투기용 벌쳐 엔진의 개발, 추가로 멀린 엔진의 전차용 축소판 미티어 엔진의 개발등 여러가지 개발과 개량, 생산으로 이미 업무가 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구식엔진의 개량형인 페레그린 엔진을 추가 생산하고 더 개량하는 것은 자원과 인력 낭비라고 공군과 항공성은 판단했던 것이다.
여기에 프로토 타입에 대한 250가지에 달하는 수정 사항이 요구되면서 완성이 더 지연되자 초도 200대, 추가 800대 주문물량은 전면 취소 되고, 하청사에 분배되었던 추가 800대의 생산 계획은 스핏파이어 추가 생산으로 대체 되고 웨스트랜드사에서만 200대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정 되었다.
그러나 그나마도 곧 페레그린 엔진의 조기 생산 종료에 맞춰서 112대로 생산종료가 결정 되면서, 월윈드 전투기의 앞길은 어두움이 드리웠다.
2.5. 결론: 비싼데 용도는 애매한 전투기
웨스트랜드측은 공군과 항공성에 엔진을 멀린엔진으로의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월윈드의 추가 생산을 요청 했으나, 이미 페레그린 엔진 버전의 개선 요구 사항 수행에도 질질 끌고 있는 웨스트랜드의 행태에 실망한 공군과 항공성 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성능에서 쌍발기의 요구사항은 하나도 지키지 못하면서 오히려 단발기 처럼 운용하기에는 괜찮았던 이상한 전투기는 스핏파이어와 큰 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자원은 스핏파이어의 3배를 잡아먹는 기체였기 때문에 전시경제의 암운이 드리운 영국 상황에서 좋게 보아줄 수가 없는 기체였다.
게다가 페레그린 엔진과 멀린엔진의 크기 차이로 인해 멀린엔진 버전의 윌윈드는 너무 많은 설계 변경을 해야 할 판이라 언제 완성 될지도 알수 없는 것이었다.
3. 활동
훨윈드는 결국 이런저런 문제로 실전 투입이 좀 늦어졌기 때문에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하지만, 영국 전투 종료 직후 부터 시작된 영국공군의 산발적인 북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의 독일군 기지에 대한 습격에서는 당시 단발 전투기에 맞먹는 기동성과 조금이나마 우수한 항속거리를 활용해서 250 파운드 폭탄이나 RP-3 로켓 등을 장착하여 지상공격기로 자주 사용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40년 하반기에는, 영국 해협으로 출격해서 E보트(독일은 슈넬보트-고속정이라고 불렀다)을 격침 시키는 임무에 투입되어 상당한 전과를 거두는 동시에, 요격 나온Bf 109조차 물리치는 기엄을 토해낸다. 이후에도 훨윈드는 영국을 귀찮게 하는 E보트 퇴치에 큰 활약을 했다.
1941년 이후로는 블렌헤임과 같은 폭격기의 호위를 하거나 세르부르 폭격과 같은 고속 폭격기로 활용하기도 했다. 그외 영국 해협 돌파작전때 독일 전함을 호위하는 Bf 109와 교전을 하기도 했고 야간에 영국을 폭격하러 오는 독일의 Ju 88 고속폭격기를 요격하는 야간전투기로 쓰이기도 했다.
페레그린 엔진의 낮은 출력과 구식 설계 탓에 빠르게 상승하여 고도를 잡고 폭격기를 격추하고 호위전투기를 쫓아내는 임무에는 적합 하지 않았으나, 저공으로 침투하여 적 지상, 해상 목표를 타격하고 요격나온 적 전투기들과 싸우고 돌아오기에는 강력한 4문의 20mm기관포와 쌍발기 답지 않은 속도와 민첩성 덕분에 상당히 쓸모가 있었다.
게다가 거의 최초로 적용된 완전 버블형 캐노피는 당대 전투기중 최고의 시야를 제공했고, 조종석과 동떨어진 두개의 엔진 덕에, 하나의 엔진에 피탄 당하더라도 살아남은 엔진으로 귀환 하거나, 두 엔진 모두 아웃된 상태라도 엔진과 조종석의 거리가 있었던 덕에 화재나 연기등으로 방해 받지 않고 조종사가 쉽게 탈출 할수 있었고, 비상 착륙시 단발기의 경우, 충격을 받아 엔진실이 조종석을 덮치는 사고로 조종사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월윈드에서는 그런일이 벌어질 가능성 자체가 없었다.
이 때문에 겨우 2개의 실전 비행대대에만 배치 되었던 월윈드는 대부분의 탑승 조종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4. 말로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단발기 특성을 보이는 쌍발기라는 애매하고 이상한 성격 탓에 월윈드는 결국 생산이 조기 종료되었고 추가적인 개량도 이루어 지지 않은채 씁쓸하게 퇴장 해야 했다.1943년 12월까지 모든 월윈드 전투기는 타이푼등으로 대체 되었으며, 퇴역 기체들은 다른 용도로의 전환도 없이 1대를 제외한 모든 기체가 해체되어 다른 항공기를 위한 부품과 재료로 재 활용되고 만다.
살아남은 기체, P7048 호기는 웨스트랜드사로 반납 되었고, 이 기체는 무장을 제거 당하고 민간항공기로 재등록 되어 웨스트랜드사 중역들의 이동용 혹은 레저용 항공기로 사용되다가, 1947년 5월에 페기되었다.
5. 멀린 엔진 버전 월 윈드, 그리고 웰킨
웨스트랜드사는 월윈드의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멀린엔진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미 쌍발기급으로 자원은 먹으면서 단발기처럼 운용해야 하고, 기관포 탑재 전투기의 화력이라는 장점도 사라진 해당 항공기에 대해 영국공군은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으며, 원본의 수정에도 지나치게 시간을 잡아먹은 웨스트랜드의 설개 및 개발 능력도 멀린 버전 월윈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공군과 항공성이 품게 만드는 원인이었다.아무튼 웨스트랜드는 이런 멀린 버전 월윈드라는 기본 설계안을 바탕으로 연장된 날개와 동체를 가진 고고도 요격기 웰킨을 개발하게 된다.
그러나 웰킨은 지나치게 길어진 날개로 인한 날개 강도의 문제, 엔진과 기체 프레임의 부조화로 인한 진동, 강하시 강도문제로 급강하 불가 같은 온갓 문제에 시달리며 개발은 끊임 없이 늘어졌고, 결국 스핏파이어 고공형에 의해 독일 공군의 고공 정찰/폭격이 중단되자 용도마저 사라져 실전에 투입조차 되지 못하고 그대로 묻히고 만다....
웨스트랜드 웰킨(Westland Welkin)
제원 승무원: 1명 전장: 12.67m 전폭: 21.30m 전고: 4.80m 공허중량: 3,768kg 최대이륙질량: 5,175Kg 최고 속력: 580km/h 항속거리: 1,288km 최대 상승 고도: 9,240m 무장: 기수 하단에 HS.404 히스파노 기관포 4문 출력원: 롤스로이스 멀린 76/77 수랭식 엔진 2기(1,233 마력) |
6. 기타
훨윈드는 회오리바람이라는 뜻으로 종종 휠윈드로 잘못 쓰곤 한다. 이 탓에 이 항목은 웨스트랜드 휠윈드로도 들어올 수 있다. 훨윈드를 독일어로 하면 비르벨빈트(Wirbelwind)로 우리에게 익숙한 대공전차의 이름이기도 하다.여담으로 훨윈드가 퇴역한 뒤 263 비행대는 호커 타이푼을 수령받았다. 이점을 보면 훨윈드가 전폭기로 자주 활용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웨스트랜드 사는 대전 말기에 이중반전 터보프롭 뇌격기인 와이번을 만들지만 종전으로 군축이 도는 바람에 127대를 만들고 또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때 나름 인연이 있는 이름이었는지 웨스트랜드 사가 헬리콥터를 생산할 때 시코르스키 H-19의 영국 면허생산형의 이름이 웨스트랜드 훨윈드였다.
트럼페터 에서 1/48 스케일로 키트를 발매했다.
[1] 당시 일반적인 쌍발기는 단발기보다 되면 기동성이 둔해지기 때문에 적 전투기에게 데드식스를 골격당할 경우나름 대항하기 위해 후방총좌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전기에 단좌 쌍발기는 P-38 라이트닝이나 Hs 129정도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드문 편이다.[2] 대전이후 회전익기 시업에 주력하여 여러 헬리콥터를 만들고 현재는 아우구스타 사에 합병되어 레오나르도 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