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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8:32:49

월드 오브 워쉽/영연방 테크 트리/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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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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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함선
2.1. 서틀리지 - 1티어2.2. 포트 잭슨 - 2티어2.3. 카라독 - 3티어2.4. 더니든 - 4티어2.5. 델리 - 5티어2.6. 호바트 - 6티어2.7. 우간다 - 7티어2.8. 오클랜드 - 8티어2.9. 인카운터 - 9티어2.10. 세베루스 - 10티어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영연방 정규 트리 순양함 일람이다.

한국 시간 기준 2023년 12월 1일 새벽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정규트리 순양함이 공개되었다. 신규 계통도의 함선들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와 같은 영연방 국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개발자 블로그에선 향상된 대잠 공습만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으나, 2주 뒤에 추가 공지를 통해 잠수함 수색 장치 소모품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테크 트리 특성은 다음과 같다.

대잠에 특화된 정규 트리가 출시된다는 점에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잠수함 탐지에 도움이 되는 잠수함 수색 장치 소모품과 음파 탐지 소모품을 동시에 사용 가능하며[1], 특히 잠수함 수색 장치는 일본 순양함, 이탈리아 순양함보다 범위가 좀 더 넓은 탐지 범위를 가지고 있다. 대잠 공습 폭뢰 대미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공습 사거리가 길고, 사용 횟수도 1회 더 많아 크게 불편함은 없다.[2] 다만 대잠 성능을 제외한 스펙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기 때문에[3] 잠수함 매칭이 아니라면 오히려 붕 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잠수함이 싫어서 타는 순양함인데 막상 제 성능을 살리려면 잠수함과 전대를 맺어야 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그려질 수도 있다.

출시 직전 이탈리아, 일본 정규 트리 순양함도 잠수함 수색 장치 소모품을 받으면서 영연방 순양함의 입지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를 샀으나, 대잠만 놓고 봤을 땐 영연방 정규 트리 순양함이 압도적으로 좋다는 게 밝혀졌다. 우선 이탈리아 정규 트리 순양함은 일본, 영연방에 비해 피탐지 범위가 넓은 편에 속해 대잠을 하기 까다롭고, 일본 정규 트리 순양함은 이탈리아, 영연방과 달리 연막 생성기 소모품이 없어 잠수함 수색 장치의 탐지 범위 바깥에서 피탐을 띄우는 잠수함에게 일방적인 스팟을 당할 위험이 있다. 이와 달리 영연방 정규 트리 순양함은 피탐지 범위도 좁은 편에 속하고, 피탐을 지울 수 있는 연막 생성기 소모품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강화된 성능의 대잠 공습과 잠수함 수색 장치까지 보유하고 있다.

2. 함선

2.1. 서틀리지 - 1티어

파일:COM_T1_Sutlej.jpg

인도 해군블랙 스완급 초계함 서틀리지(Sutlej).

서틀리지는 인도 왕립 해군을 위해 건조된 블랙 스완급 초계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초반엔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일본의 참전 이후엔 주로 인도양에 배치되어 호송 임무를 수행했다. 1950년 인도 독립 이후 인도 해군 소속으로 취역하였고 1978년 퇴역, 2년 뒤인 1980년에 스크랩 처리되며 함생을 마감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서틀리지 강이다.

2.2. 포트 잭슨 - 2티어

파일:COM_T2_Port Jackson.jpg

호주 해군타운급 방호순양함 포트 잭슨(Port Jackson).

호주 해군이 운용했던 타운급 방호순양함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총 4척으로 포트 잭슨은 실제 취역한 함선이 아니다. 호주 해군에서 취역한 위 4척은 타운급 세부함급 채텀급(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버밍엄급(애들레이드)인데 인게임에서 구현된 타운급은 웨이머스급인지라 웨이머스급의 선체를 재사용하기 위해 실존함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함명의 유래는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천연 항구 포트 잭슨이다.

2.3. 카라독 - 3티어

파일:COM_T3_Caradoc.jpg

캐나다 해군칼레돈급 경순양함 카라독(Caradoc).

실제 역사에서의 카라독은 영국 해군 소속이었지만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엔 북미와 서인도 제도의 기지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엔 캐나다에 주둔했기에 인게임에선 캐나다 해군 소속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2월부터 건조가 시작, 1917년 6월 취역하였고, 취역 직후 2차 헬리골란트-바이트 해전에도 참여해 영국 해군의 승리에도 기여하였다. 전간기엔 예비 함대로 배치, 재취역을 반복하다 1939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재취역 후 캐나다에 배치되어 활동하였다. 건조된 지 워낙 오래된 함선이었기에 1943년엔 훈련함으로 전환, 1944년엔 숙박함으로 운용되었고, 전후 1946년 웨일스에 위치한 브리튼 페리에서 스크랩 처리되며 함생을 마감하였다.

2.4. 더니든 - 4티어

파일:COM_T4_Dunedin.jpg

뉴질랜드 해군다나에급 경순양함 더니든(Dunedin).

카라독과 마찬가지로 실제 역사에서의 더니든은 영국 해군 소속이었지만 뉴질랜드에서 복무한 배경으로 뉴질랜드 해군 소속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독일 제국 해군이 크게 위축되어있던 1917년 11월부터 건조가 시작,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인 1919년 9월에 취역하였다. 1931년 뉴질랜드 네이피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진도 9의 대지진이 발생하자 아카시아급 슬루프 HMS 베로니카, 자매함 HMS 다이오메데와 함께 지원을 하였다. 이후엔 대서양에 배치되어 활동하다가 1941년 11월 브라질 인근의 해역에서 독일 해군의 잠수함 U-124의 어뢰를 맞고 침몰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뉴질랜드의 도시 더니든이고, 영국 군함 중 유일하게 해당 함명을 사용한 군함이다.

2.5. 델리 - 5티어

파일:COM_T5_Delhi.jpg

인도 해군리앤더급 경순양함 매각함 델리(Delhi).

델리는 리앤더급 경순양함 2번함 아킬레스(Achilles)가 전후 인도 해군에 매각, 개명된 경순양함으로 1948년 7월 인도 해군에 취역하였고 30년 동안 운용되다 1978년 6월 퇴역하였다. 아킬레스 시절 뉴질랜드 해군 소속으로 활동하였고 1939년 12월 리버 플레이트 해전에 참여해 독일 해군도이칠란트급 장갑함 그라프 슈페가 자침하는 데에도 일조하였다. 이런 함생으로 인해 델리가 스크랩처리될 때 4번 포탑이 뉴질랜드로 전달되었다. 함명의 유래는 인도의 델리 연방 수도구역.

인게임에서의 델리는 인도 해군에 매각된 이후 1960년대 모종의 이유[4]로 3번 포탑이 제거되었을 때를 고려하여 주포탑이 4기에서 3기로 줄어든 상태로 개발 및 출시되었다. 원본이 되는 리앤더 자체가 6티어에 배정됐던 함선이기에 함선의 내구도를 책정할 때 사용되는 배수량도 만재 기준이 아닌 표준 기준[5]으로 책정되었다. 다만 대전기에 증설된 40 mm 보포스는 그대로 유지되었기에 원본이 되는 리앤더, 다음 티어 호바트보다 강력한 대공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5티어 순양함 전체와 비교했을 때에도 가장 강력한 대공 화력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본격적인 영연방의 테크 트리의 시작으로 4티어까지는 별 특징없는 평범한 경순양함이었다면, 델리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연방의 특색을 보여주게 된다.

앞으로 중요한 정체성 중의 하나인 대잠 성능을 보면 시작점인 델리부터 남다른 특징을 볼 수 있다. 다른 순양함들이 딸랑 5 km 거리의 대잠 편대를 1개 달릴 때 델리는 혼자서 7 km 거리의 편대를 2번 날릴 수 있다. 게다가 다른 경순양함들은 폭뢰를 써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5티어부터 특출난 대잠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 잠수함 수색장치도 6 km로 다른 5 km 인 순양함들보다 조금 더 길다. 조금 낮은 폭뢰 피해를 제외하면 쭉 이렇게 우수한 대잠 성능을 가지게 되니 최대한 상대 잠수함을 찾아서 견제하는 것이 영연방 순양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잠을 제외한 나머지 성능은 평범하다. 5티어에서는 규격 외인 대공을 제외한다면 2연장 3개의 6인치 함포와 짧은 팔, 빈약한 맷집은 큰 단점. 은신 뇌격이 되는 어뢰라도 탑재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신 이 때부터 저속 연막을 사용할 수 있으니 연막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최대한 딜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적으로는 크게 모난 부분은 없는 경순양함으로 잠수함이 없어도 연막과 좋은 대공을 활용한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순양함이다.

2.6. 호바트 - 6티어

파일:COM_T6_Hobart.jpg

호주 해군리앤더급 경순양함 매각함 호바트(Hobart).

HMAS 호바트는 호주 해군에서 영국 해군이 건조한 리앤더급을 구매하여 운용한 순양함이다. 리앤더급 경순양함의 개량형인 HMS 아폴로가 개명된 경순양함으로 1938년 9월 호주 해군 소속으로 취역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태즈메이니아 주의 주도 호바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엔 동아프리카 전역, 지중해 전역에서 활동하였고 태평양 전쟁 발발 이후엔 태평양에 배치되어 산호해 해전, 사보섬 해전에 참여, 과달카날 전역에선 상륙 지원을 수행하였다. 자매함 퍼스와 시드니가 대전 중 격침된 것과 달리 호바트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일본의 항복 조인식에도 호주 해군 소속으로 참여하였다. 1947년 12월 예비 함대에 편입되었고, 호주 해군에 매각된 데어링급 구축함 3척(뱀파이어, 벤데타, 보이저)이 취역하기 전까지 항공모함의 호위함으로 잠시 사용되었다. 이후 쓸모가 없어진 호바트를 미사일 순양함 등으로 개장할 계획이 잡히긴 했으나 결국엔 취소되었고 1962년 일본 오사카에서 스크랩 처리되며 함생을 마감하였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호바트의 자매함 HMAS 퍼스를 동티어 프리미엄 순양함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델리와 비교하자면 포탑이 1개 늘었다. 하지만 그것 외의 장점은 찾기 힘든 수준. 대잠 성능은 그대로며 제일 심각한 점은 대공이 엄청 칼질당했다는 점이다. 사실 델리가 5티어에게는 과분할 정도의 대공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약해졌으니 문제. 중거리 대공포인 보포스는 아예 사라졌으며, 단거리 대공포로 교체되면서 수량도 줄어들어 피해도 줄어버렸다. 맷집이나 사거리 등의 증가는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지라 전체적으로는 티어값을 못하는 배이다. 체감 성능이 무척 낮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넘기는 것이 추천된다.

2.7. 우간다 - 7티어

파일:COM_T7P_Uganda.jpg

캐나다 해군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 매각함 우간다(Uganda).

HMCS 우간다는 캐나다 해군에서 영국 해군이 건조한 실론급 HMS 우간다를 구매하여 운용한 순양함이다. 1943년 1월 영국 해군 소속으로 취역하였으며 훈련을 받은 후에 지중해에 배치되었고, 이탈리아 전역에서 포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1943년 9월 살레르노 침공 작전을 지원하던 도중 독일의 지대함 미사일 Hs293에 장착된 프리츠 X 폭탄에 대파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당시 유럽 전역엔 우간다를 수리할 건선거가 없었기에 몰타에서 긴급 수리를 받은 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찰스턴으로 이동하여 수리를 받았다. 우간다가 수리되던 도중 캐나다 측에서 미국에서 수리 중이던 우간다를 구매, 1944년 10월 캐나다 해군 소속으로 취역, 캐나다 해군의 기함으로 태평양 전역에서 활동하였다. 전후까지 살아남았고, 1947년 8월 예비 함대에 편입되었으나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고 순양함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1951년 8월부터 재무장, 현대화 개장을 받았고 1952년 1월 HMCS 퀘벡으로 함명이 변경되며 재취역한다. 이후 1956년 예비 함대로 다시 편입되었고 1961년 일본 오사카에서 스크랩 처리되며 함생을 마감하였다.

형님 국가의 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은 테크 트리에 피지가 있다. 하지만 이쪽은 실론급이여서 포탑이 1개 줄어든 3연장 3개만 가지고 있어서 화력 부족이 심각하다. 티어도 올라오면서 슬슬 다들 장갑을 두르기 시작하는데, 한계가 명확한 6인치에 포문도 딸랑 9개에 불과하다. 쇼로스나 헬레나와 비교하면 눈물날 지경. 탄도도 영국답게 나쁜 편이라 섬과 연막에 크게 의존한다. 어뢰는 최대 사거리가 12 km로 늘었지만 3연장 2개가 끝이여서 이걸로 뭘 하기에는 곤란할 것이다.

다행히 대잠 성능은 크게 강화되었다. 한번에 출격 가능한 편대가 전함들과 동급인 3개로 늘었으며, 거리도 1 km가 증가하였다. 수색 장치도 1 km가 증가해 7 km로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 대공도 중거리 대공포로 교체하고 화력도 늘었지만 여전히 델리보다 후지다(...). 항모는 피해다니거나 함장 스킬로 보완하는 것이 강력히 추천된다.

결론적으로는 대잠을 제외하면 연막 하나만 믿고 가는 순양함이며, 몸도 약하기 때문에 최대한 피격을 피하면서 살살 모는 것이 추천된다. 당연히 1순위는 상대 잠수함 척살임을 명심하자.

2.8. 오클랜드 - 8티어

파일:COM_T8_Auckland.jpg

뉴질랜드 해군어드미럴급 중순양함 1940년 설계안 오클랜드(Auckland).

영국 해군이 계획하였던 어드미럴급 중순양함 1940년 설계안이 뉴질랜드 해군 소속으로 취역했다는 설정이다. 영국 8티어 중순양함 앨버말의 선체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앨버말과의 대표적인 차이점으로는 113 mm 양용포가 구형 102 mm 양용포로 바뀌었고, 앨버말의 스톡 내구도인 39,400을 받았다는 점 정도.

여담으로 영연방 순양함 테크 트리에서 가장 이질적인 함선이라 볼 수 있다. 우선 경순양함으로 이뤄진 7티어까진 계보에 맞춰 티어가 올라가는 추세이지만, 중순양함으로 이뤄진 8티어부턴 오클랜드는 1940년대 설계, 이후 티어인 엔카운터와 세베루스는 1920년대 설계로 갑자기 20년 전으로 회귀해버린다.

장점을 얘기하자면 드디어 주포를 8인치로 교체하면서 3연장 3개를 가지게 되어 평균적인 화력을 가지게 되었다. 탄도도 준수한 편. DPM도 부족한 편은 아니다. 일반적인 테크 트리와 다르게 수리반도 1티어 빠르게 가지게 된 것도 장점. 대잠 성능은 더 강화되어 대잠 편대의 사거리가 10 km까지 늘어났다. 전함급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서 먼 거리에서 적 잠수함 견제도 더 수월해졌다.

단점은 알버말의 선체를 그대로 가져와서 생존력이 최악이라는 점. 주 장갑대 수치는 생각보다는 두꺼운데 문제는 이게 측면에 노골적으로 노출되어 있어서 관통되는 순간 무조건 방호구역이 뚫린다. 알버말은 고성능 수리반을 가지고 있어 회복되는 수치 자체도 높고 방호구역 피해 복구 수치도 높지만 오클랜드는 그렇지 않다. 덕분에 연막이 없으면 생존력을 바닥을 긴다.

또한 안 좋은 후방 포탑 각도도 가져와서 전 포문을 활용하기가 지극히 까다롭다. 측면을 조금만 보여줘도 치명타인데, 전 포문을 활용하면서 가리는 방법이 연막 말고는 명쾌한 해결 방법이 없다. 연막 포격이 감지 범위도 8인치로 교체되면서 8 km로 크게 늘어난 것도 생존력을 깎아먹는 단점. 그리고 대공은 다시 나빠졌는데 중거리 대공포를 다시 팔아먹고 폼폼포를 도배해 근거리 대공포로 바꿔버렸으며, 그 수치도 전 티어 우간다보다 살짝 높은 정도에 불과하다. 양용포도 알버말의 113 mm인 양용포가 아닌 102 mm 양용포를 들고 와 최대 사거리만 5.8 km로 똑같지 DPS는 100을 못 넘기며 대공 폭발 개수도 3개에 불과하다.


표준적인 스펙을 가지게 되었지만, 나쁜 생존력 때문에 많은 점수가 까인 순양함으로 연막이 없다면 최대한 일선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8티어여서 다들 화력이 전반적으로 폭등해 전함한테 잘못 걸리면 한번의 실수로 항구로 원큐에 사출될 수 있다. 얌전히 후방 화력 지원과 대잠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2.9. 인카운터 - 9티어

파일:COM_T9_Encounter.jpg

호주 해군의 코카투 중순양함 설계안 인카운터(Encounter).

코카투 중순양함은 1920년대 호주 해군이 운용 중이었던 인디패티거블급 순양전함 HMAS 오스트레일리아가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폐기가 결정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호주의 코카투 아일랜드 조선소와 영국의 빅커스 사가 호킨스급 중순양함을 기반으로 설계한 1만 톤급 설계안이다. 8 인치 3연장포 3기 또는 연장포 4기를 배치할 예정이었고 총 두 척이 호주 코카투 아일랜드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설계, 건조 비용 등이 문제가 되어 영국의 켄트급 중순양함 2척(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며 취소된다. 인카운터는 워게이밍 측에서 코카투 중순양함 설계안을 기반으로 창작하여 조금 더 대형화 시킨 버전이다.

전반적으로 애매모호한 9티어 순양함 중의 하나로 냉정하게 평가하면 티어만 오른 오클랜드에 가깝다. 다만 9티어로 올라오면서 생긴 여러가지 변경점 때문에 오클랜드에 비해 확실히 체감상의 성능은 괜찮아진 편.

기본적인 화력 구성은 8인치 3연장포 3개로 동일하지만 장전 시간이 11초에서 9.8초로 제법 줄어들었다. 덕분에 DPM 증가의 체감은 상당한 편이다. 최대 사거리는 딸랑 0.5 km 증가한 16.5 km이지만 9티어 강화 슬롯이 열렸기 때문에 사거리 증가가 가능해 팔이 짧아 불편한 일은 크게 줄었다. 그리고 후방 포각이 매우 쾌적해져서 몸을 크게 틀지 않아도 전 포문을 활용하는게 쾌적해졌다. 전 티어 대비 가장 크게 체감될 장점이다.

측면이 시원하게 방호구역으로 도배가 됐던 오클랜드와 다르게 취약 부위도 어느 정도 줄은 것도 장점. 물론 여전히 측면에 길게 수면 위에 전면 난타전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방뢰 수치도 13%로 눈에 띌 정도로 낮아졌기 때문에 어뢰는 열심히 피해야한다. 그리고 꽤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포탑 전면 장갑이 25mm라는 황당한 두께를 자랑한다. 골판지 장갑으로 악명높은 일본 순양함들과 동급이다! 1만톤급 설계안 기반으로 중순양함을 만든 결과인지는 몰라도 측면이 152 mm로 배수량에 비해 꽤 두꺼운 대신 일본처럼 포탑 장갑을 빼버렸다. 덕분에 재수가 없으면 구축함이나 전함들이 쏘는 부포에도 주포가 고장나는 사태나 일어나기 쉬우니 주포 강화는 반드시 달아주고 난타전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엔진 출력도 9만 마력으로 줄어버려 추중비도 줄어들었으니 앞에 나서는 일은 금물.

대잠은 변한 부분이 없고 대공도 늘긴 늘었지만 여전히 평균 이하에 중거리 방공도 2.5 km 짧은 폼폼포가 담당하고 있다. 여러모로 적 공습에 취약하다. 특히 9티어는 함재기들의 맷집과 화력도 살벌해지기 때문에 대공 스킬에 투자하거나 최소한 방공 함선 주변에 붙어다니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결론은 티어가 올라가면서 어느정도 구색만 맞춘 느낌이 있는 순양함이지만, 좋아진 포각과 연막을 활용한다면 실질적인 화력이 크게 오른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순양함이다. 뒤의 세베루스는 포탑 1개가 더 생기고 생존력이 올라가는 부분을 빼면 크게 차이가 없으니 여기에서 미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2.10. 세베루스 - 10티어

파일:COM_T10_Cerberus.jpg

호주 해군의 중순양함 설계안 세베루스(Cerberus).

원 설계안이 존재하는 이전 티어 엔카운터와 달리 세베루스는 워게이밍 측에서 창작한 함선이다. 엔카운터(코카투 중순양함)-호킨스급의 관계처럼 세베루스는 호킨스급의 다음 함급인 카운티급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고, 그로 인해 전반적인 형상이 카운티급과 유사하다. 함명 세베루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케르베로스를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영연방 순양함의 정점으로, 게임 내 최강의 대잠 성능과 준수한 화력을 가진 스탠더드한 중순양함이다.

화력은 전 티어 엔카운터가 쓰는 203 mm/50 BL Mk.VIII 3연장포를 그대로 사용한다. 장전 시간이 9.8초에 10.5초로 늘긴 했는데, 후방에 포탑이 1개 더 생겨서 한번에 12발 투사가 가능. 덕분에 DPM이 크게 늘었으며 고폭탄 DPM은 순정이 20만이 넘는다! 같은 8인치 12문을 탑재한 힌덴부르크나 자오와 비교해봐도 단순 DPM은 이쪽이 더 우수하다. 물론 탄도나 착탄 시간을 비교하면 이쪽이 열등하지만 연막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화력 투사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앞의 둘과 다르게 전투기나 관측기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기본 최대 사거리도 18 km로 상당히 길어서 비슷한 체급인 중순양함 중에서는 의외로 이쪽이 제일 길다. 덕분에 앞 티어와 다르게 장전 강화도 적극적으로 고려가 가능하다.

어뢰는 기본적으로 탑재는 하고 있고 최대 사거리도 13.5 km로 꽤나 널널하지만 발사관이 1개씩만 달려 있어 적극적으로 탄막을 만들기는 힘들다. 보너스로 생각하고 교전 중에 슥 뿌려주는 용도로도 충분하다.

대공은 여전히 상당히 안 좋은 편. 중거리 대공포를 교체하고 수량도 늘리면서 드디어 최대 사거리가 3.5 km로 길어지긴 했는데 장거리 대공포는 DPS가 100을 못 넘을 정도로 여전히 형편없다. 전체적으로 자오보다는 나은 대공이지만 장거리 DPS는 이쪽이 훨씬 쳐지고 힌덴부르크와는 비교 불가. 형님 국가인 골리앗과 비교해도 훨씬 부족하다. 따로 마음에 드는 함장 스킬이 없다면 대공 스킬로 보완해주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4티어 대공/대잠 전문가를 찍어주면 대공 수치도 골리앗과 비슷한 수치로 오르고 살짝 부족한 폭뢰 피해도 올려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생존성은 크게 늘어났다. 얇은 포탑하고 정직한 152 mm 측면은 여전하긴 한데, 대신 측면 방호구역 상당수가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수면 부분은 20 mm 어뢰 방호장갑이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물장갑이긴 한데, 오클랜드랑 엔카운터의 빈약한 생존력과 비교하면 세베루스의 티어 대비 생존력 증가는 확실히 느껴지는 수준. 방뢰 수치도 오클랜드의 19%로 복구되었다.

엔진 출력도 115,000 마력으로 다시 늘었으며 무엇보다 피탐지가 줄어든 것이 고무적이다. 은신에 최대한 투자하면 10 km라는 중순양함에게는 놀라운 수치이며, 연막 포격 안의 피탐지 범위도 7.7 km 에서 7.2 km로 꽤나 줄어들었다. 덧붙여 최대 속도도 1노트가 증가한 34 노트. 여러모로 엔카운터에서 느껴졌던 아쉬운 부분을 확실히 티어가 올라가면서 강화시켰기 때문에 체감 성능 향상이 엄청나다.

마지막으로 이 테크 트리의 정체성인 대잠 성능은 세베루스에서 정점을 찍는다. 11 km라는 전함과 동급인 자신의 피탐지보다 길게 날릴 수 있는 3편대 대잠 폭격기와 엔카운터부터 늘어난 8 km 범위의 잠수함 탐지기는 상대 잠수함들에게 저승사자로 군림할 수 있게 해준다. 적 매칭에 잠수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아군 구축함/잠수함과 협력해서 대잠을 시도하는 것이 자신과 팀을 위해서라도 월등하게 이롭다.


장점

단점


결론은 대잠을 빼면 연막을 가진 스탠더드한 중순양함이며, 약한 맷집을 연막으로 극복해야 하는 순양함이다. 크게 모난 점은 없지만 다른 쟁쟁한 순양함들과 비교하면 좋냐 하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점이 여럿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적 잠수함 척살을 우선시하자. 그 외에는 좋은 피탐지와 연막을 사용하여 끝까지 살아남아 팀에게 기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타야 한다.


[1] 잠수함 수색 장치의 경우 자오, 베네치아보다 1 km 긴 8 km인 대신 지속시간은 동일하게 20초에 불과한데, 음파 탐지 소모품의 경우 지속시간이 잠수함 수색 장치의 쿨타임과 맞아 떨어지므로 잠수함 스팟의 간극을 메꾸는 데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영연방 순양함은 대공이 10티어 가서도 8.5티어 수준으로 너무 구린 탓에 대공 강화 스킬의 필요성도 높다는 건 문제라서, 피통이 많은 함재기 편대가 달려들 경우 연막 사용이 강제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2] 초기엔 폭뢰 판정 범위도 더 넓다고 알려졌으나 개발 도중 변경되었는지 더 좁은 판정 범위를 가지고 있다.[3] 사실 주포는 고폭 DPM이 힌덴보다도 높아서 10티어 순양함 상위권이고, 연막 발포 피탐도 7 km 대라서 시너지도 좋다. 다만 선체 장갑 구성에 이득이 없고 대공이 너무 구린데다 주포의 경우도 탄속이 느려서 긴 사거리를 살리기 어렵다는 게 문제.[4]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흰개미로 인해 손실됐다고 알려졌다.[5] 보통 스톡 선체의 내구도를 책정할 땐 표준 배수량 기준으로 잡고, 업그레이드 선체 내구도를 책정할 땐 만재 배수량 기준으로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