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매우 좋은 편이다. 마치 루브와 티가를 섞은 거 같다는 평가 또한 있으며 몇몇 팬들은 울트라맨의 모든 극장판 중 상위권이라고 부를 정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며 이번 극장판 또한 본편에서 보여준 최상급의 액션씬을 끝까지 유지해 내면서 호평을 이끌어 내 명작 극장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본작이 동시기에 개봉한 옆동네의 10주년 기념작이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던 시기에 개봉하면서 자연스레 본작이 긍정적으로 비교가 되면서 평가가 크게 올라간 점도 있다.
루브 극장판에서 감독이 보여주었던 인물 묘사 및 주제의식 구사라는 장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발휘되어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졌던 TV판의 캐릭터들이 좀 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으며, '지구를 지키는 것은 인간이다'라는 울트라 시리즈의 유서 깊은 주제의식을 한 번 비틀어 오히려 이것으로 인해 거대한 악이 탄생하게 되거나, 존재 자체가 빛의 화신이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 삶을 살고 있는 켄고가 가질 수밖에 없는 내적 갈등을 훌륭하게 풀어내는 등 깊은 주제의식과 이를 풀어내는 과정이 1시간 15분이라는 짧은 분량 속에서도 알차게 녹아들어갔다는 점이 호평을 얻었다.
아쉬운 소리가 없는 건 아닌데, 제트와 하루키의 비중이 생각한 만큼 많지는 않아 이 점을 아쉽게 생각하는 팬들도 다소 있는 편이다. 제트가 워낙 인기 많은 울트라맨이기도 하고 트리거 TV판에서 보여준 켄고-하루키-제트의 케미가 인상 깊은 데다가 제목부터 제트(Z)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이 점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다는 평. 다만 객관적인 비중 자체만 보면 여느 특촬 극장판에서 찬조출연하는 선배 히어로들이 가지는 비중 정도로 무난한 편이었고 세레브로의 탈출이란 사건을 이용해 개연성도 잘 정립시켰으며 마지막까지 최종 보스와 사투를 벌인 끝에 함께 승리를 쟁취하는 등 선배에 대한 예우로서 결격 사유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아주 폄하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