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시기, 한무제의 뒤를 이어 한소제에 등극한 8세의 ‘유불릉’은 신분을 감추고 사막까지 시찰을 나섰다가 위기에 빠진다. 이 때 소녀 ‘운가’가 나타나 그를구한다. 마음의 문을 닫았던 ‘유불릉’은 ‘운가’의 따뜻하고 발랄한 심성에 이끌리게 되고, 서로 증표를 주고받은 뒤 10년 후 장안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10년 후, ‘운가’는 이 약속을 기억하고 유불릉’을 찾아 장안에 오지만 같은 증표를 지니고 있던 ‘유순’을 ‘유불릉’으로 착각하게 된다. 그는 어릴 적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는데다가 곁에는 ‘허평군’이란 아름다운 여인까지 있다. 상심한 ‘운가’는 사막으로 돌아가려다가 우연히 ‘맹각’을 만난다. ‘맹각’은 그녀를 위해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겉으로는 냉담한 척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지켜준다. ‘운가’는 10년 전 꽃신 한 켤레를 ‘유불릉’에게 주고, 다른 한 켤레를 걸 소년인 ‘맹각’에게 주었으나 '맹각’만 이를 기억한다. 백방으로 ‘유불릉’을 찾던 ‘운가’가 결국 그를 찾지 못하자, ‘운가’는 ‘맹각’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 앞에는무수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
중화권 스타 안젤라베이비의 첫 주연작 이였지만 처참한 연기력 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원작은 보보경심으로 유명한 동화(桐華)의 작품이다. 하지만, 원작과 러브스토리가 많이 달라졌는데 이는 중국 정부에서 역사왜곡을 허락하지 않아서 이며 검열을 피하기 위해 인물관계를 바꿨는데 이게 독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