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부의 임가는 소주의 직조 업무를 이어왔고, 조상 대대로 전해지는 자수 비법을 가지고 있었다. 임가의 가주 임설당은 가업에는 관심없어 손도 대지 않았고 《시경》, 《서경》과 서화 연구만 좋아했다. 임설당의 부인 심취희는 뛰어난 자수 실력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업의 관리도 잘하여 임가의 진정한 주모라 하여 '당가주모'라 부린다.
임설당과 심취희는 결혼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임설당은 옛 연인 증보금을 잊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오려 한다. 그러던 중 임설당은 새상의 밀수를 조사하던 중 변을 당해 행방불명이 되어 임가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고, 심취희는 묵묵히 임가를 살리는 중책을 맡는다. 그리고 증보금도 심취희를 돕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임설당은 무사히 돌아 오게 되고, 임가는 평안을 되찾는다.
자수 실력이 뛰어나고 경영 관리에 능숙해 집안의 진정한 주인으로 '당가주모'라 불린다. 뛰어난 기예와 예리한 두뇌로 임가의 숱한 위기를 해소하고 임가를 훌륭하게 이끈다. 그리고 직방을 차리고, 여제자에게 기술을 가르치며 자립을 돕는다.
서방(장혜문)
심취희의 니녀로 매우 영리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재능이 많다. 남성이 활개치는 사회에서 실력으로 존중을 받는다. 사랑 앞에서는 가식적이지 않고, 임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용감하게 앞에 나서 일사불란하게 일을 처리하여 온 집안을 지탱한다. 그녀도 자신의 노력으로 편견을 이겨내고 운명을 바꾸려 한다.
온화하고 점잖으며 시원시원하고 대범함을 지닌 강남지역의 수재. 선량하고 부드럽지만 강직하고 굽히지 않는 기개도 지니고 있다. 16세에 급제하였으나, 생모의 죽음에 낙담하여 다시는 시험을 치르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때부터 희곡에 몰두한다. 증보금의 부탁으로 임가에 들어가 증보금의 아들 수산의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게 되면서 심취희를 좋아하게 된다.
임설당(서해교)
임가의 적장자. 가족과의 갈등, 가문의 위험을 모두 무릅쓰고도 증보금과 함께 하고자 한다.
임여풍(이일남)
임가의 둘째 아들. 무지하여 늘 사고의 원인이 된다. 서방을 좋아한다.
이조(왕우))
소주 직조부의 어른으로 소주 직조업을 감독한다. 증보금의 아버지 문하에서 지내던 그는 증보금의 사형으로 증보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임가주인 임설당과도 와래가 있었다. 증보금을 좋아했지만 가난한 학자라는 신분 때문에 증가 부모님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자신의 신분 우세를 믿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걸림돌이 되는 임가를 공격한다.
서연(동우림))
임가의 하인으로 임설당의 측근. 언제나 임가의 발전을 생각하며 일을 한다. 임설당이 행방불명이 되자, 제일 먼저 좋아하는 여의와 연락을 끊는다.
조문빈(장루))
횡령으로 갇히게 되자, 그의 딸도 곤경에 처해 팔려가게 된다. 모두 그가 일으킨 사고로 생긴 일이었으나 딸의 목숨보다 조가의 명성을 더 중요시해 딸과 아내에게 가혹하게 군다.
여의(왕서))
증보금의 시녀로 그녀의 심복이다. 소탈하고 총명하여 영리하다. 서연에게 첫눈에 반해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서연과 서로 마음에 두는 사이가 되지만, 이조의 생명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임가를 해치는 일을 많이 한다.
소란(구양제제))
심취희의 시녀. 심취희가 작은 뜰로 쫓겨났을 때 소란이 함께 있었다. 심취희는 소란에게 엄마이자 스승이다. 자수 실력이 좋지 않고, 서방처럼 장부 관리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으며 다른 시녇르처럼 고집이 세지도 않다. 다만, 심취희 옆에서 차를 건네며 청소를 하는 시녀일 뿐이다.
조문빈의 부인으로, 전형적인 봉건적 시대의 여인의 상으로 예법을 지킨다. 사람들이 보기에 그녀의 용모와 품격은 대단하다고 칭송하지만, 정작 그녀 자신만은 그러지 못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남편으로 인해 집안이 힘들어지자, 생계를 위해 일을 하려고 하나 쉽지가 않았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 딸에게 독립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
[여기는 중국] 소품 취급 당한 동물...드라마 촬영 중 고양이 독살 의혹 드라마 당가주모에서 고양이가 독이 든 과자를 먹고 죽는 장면이 존재하는데, 이 장면에서 고양이가 몸부림치다 피를 토하고 죽는 장면이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보여 고양이를 실제로 독살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제작진은 고양이가 죽지 않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으나 영상 속 고양이와 다르게 생겼다며 논란이 더 커졌다. 결국 드라마는 더우반에서 별점 테러를 받아 5.1에서 3.5점으로 점수가 크게 추락했다.
한편 과거 미인심계에서도 단역배우가 인터뷰에서 우정이 리얼함 때문에 살아있는 강아지를 죽였다는 소리를 스태프에게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연희공략에서 앵무새가 죽는 장면도 실제로 죽인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