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20:39:58

우시로미야 나츠히

괭이갈매기 적에의 등장인물
파일:편익의 독수리2.png 우시로미야家의 18人
<colbgcolor=#4a3031><colcolor=#ffffff> 우시로미야
일족
당주 우시로미야 킨조
장남 일가 우시로미야 크라우스 우시로미야 나츠히 우시로미야 제시카
장녀 일가 우시로미야 에바 우시로미야 히데요시 우시로미야 조지
차남 일가 우시로미야 루돌프 우시로미야 키리에 우시로미야 배틀러
차녀 일가 우시로미야 로자 우시로미야 마리아
고용인 · 주치의 로노우에 겐지 샤논 카논
쿠마사와 치요 고다 토시로 난죠 테루마사
메타 세계 · 1998년

<colbgcolor=#4a3031><colcolor=#ffffff> 우시로미야 나츠히
[ruby(右代宮, ruby=うしろみや)] [ruby(夏妃, ruby=なつひ)] | Ushiromiya Natsuhi
파일:nat_a11_majime1.png
생일 7월 30일
별자리 사자자리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가족, 허브 티
싫어하는 것 불결한 것, 두통
서열 제10위
성우 시노하라 에미
1. 개요2. 특징3. 에피소드별 전개4. 진상
4.1. EP54.2. 19년 전 사건
5. 평가

[clearfix]

1. 개요

우시로미야 나츠히

크라우스의 아내.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우시로미야 본가의 안살림을 맡고 있다.
이번 친족회의의 준비나 지시는 모두 그녀가 전담하고 있다.

책임감이 강하며 프라이드가 높다.
하지만 남편에게도, 그 형제들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있어, 그 처지는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다.
파일:나츠히_전신.png

게임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

2. 특징

우시로미야가의 장남인 우시로미야 크라우스의 아내, 즉, 우시로미야 배틀러의 백모이다. 서열은 10위.

우시로미야 가문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지만 노력의 결실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만성 두통을 앓고 있다. 배틀러의 평가는 '애들이랑 별로 얘기를 안하는 깐깐한 사람.' 정도. 대단히 진지한 성격이라서 배틀러의 농담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며, 실수를 하는 사용인들에게도 무척 엄하다.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 해서 첫째 시누이 에바에게 무시당하고, Ep1의 재산분배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을 때 에바에게 대놓고 '몸종[1]'소리까지 듣는 수모를 당하기도. Ep1에서 에바에게 저렇게 폭언을 들었지만 옆에 있는 남편은 에바를 나무라긴 커녕 되려 나츠히에게 흥분하지 말라고 하며 나츠히의 편은 들어주지도 않아서 부부관계가 참 삭막하구나 하는 인상을 줬다. 고위층 자제끼리 정략 결혼[2]을 해서 정없이 사는구나 하는 인상을 줬지만, 두 사람의 신혼여행 회상을 보면 플레이어들의 뱃속까지 닭살로 뒤덮힐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Ep1은 그녀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비중을 자랑한다. 어른들 중에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우시로미야 로자가 죽고, 배틀러가 어르고 달래고 꿀밤을 때려도 막지 못 한 우시로미야 마리아의 폭주를 조용한 말과 눈빛 하나로 막았다. 특히 만화판 Ep1에서는 작화 보정을 받아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EP2에서는 초반에 리타이어.

크라우스와 결혼을 한 뒤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해 결과적으로 우시로미야 에바가 결혼한 후에도 서열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늦둥이 딸인 우시로미야 제시카를 훌륭한 당주로 키우기 위해 남자애 말투를 쓰는 제시카에게 맨날 야단만 쳐서 제시카와는 사이가 나쁘다.

결혼한지 12년만에 제시카를 낳았다는 것과 제시카의 나이가 18세인걸 고려했을 때 20세에 결혼을 했다고 가정하면 50세. 상당한 동안이다.[3][4]

남편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본인도 남편이 사업적으로는 도저히 쉴드를 칠 수가 없을 정도로 무능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서 그런지, 가문에서 가장 존경하고 있는 건 킨조라고 묘사된다.

헌데 이것 때문에 Ep5에서 후루도 에리카에 의해 처참할 정도로 능욕당한다. 매일밤마다 그녀가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찾아간 것을 놓고 '사랑을 속삭이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몰아붙인 것. 당연히 본인은 무슨 증거로 그딴 헛소리를 하는 거냐며 울부짖었지만, 해당 챕터에서 배틀러한테 물 먹고 열 받을 대로 열받았던 에리카가 일부러 화풀이 상대로 찍은 거라서 진위 여부 따위는 관계없이 그게 사실인 것마냥 모욕당한다.

Ep7에서도 존경한다는 설정은 건재해서 베아트리체의 장례식에서 그녀가 사실 킨조의 애인이었다는 소문을 이야기하자 화를 내면서, 그녀는 그저 킨조의 은인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황금몽상곡에선 어째서인지 드래노어/에리카 페어에서 마지막에 제시카가 변장을 하고 출현한다.[5] 이후 진짜 나츠히는 제시카인 척하면서[6] 에리카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여담이지만 The last note of the golden witch에서 피스가 공개한 바에 의하면 원래는 베아트리체의 폐기된 디자인 중 하나였던 걸 크라우스의 아내 역으로 재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3. 에피소드별 전개

4. 진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제편에서는 항상 올곧고 바른 모습, 그리고 불쌍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사실 나츠히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핵심 비밀 2가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 킨조의 사망, 그리고 19년 전 사건. 이 죄 때문에 롯켄지마 살인사건의 진범이 가장 미워하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자세한 것은 후술.

4.1. EP5

나츠히는 킨조의 사망 위장을 주도했다. 원래 나츠히는 킨조의 사망을 위장할 생각이 없었으나, 크라우스가 그동안 사업투자를 이것저것 말아먹었는데다 결정적으로 막대한 투자사기[8]를 당해 거의 전재산을 압류당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9] 거기에 투자 손실금을 보전하기 위해 킨조의 재산을 몰래 빼돌려서 써왔던 탓에 유산 분배가 시작되면 형제들에게도 들킬게 뻔한 상황이었다. 난데없이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듣는 것도 두통이 이는데 크라우스는 "그, 그래! 아버지가 숨겼다는 황금이라도 찾는 건 어때! 제시카도 부르자고!! 아하하하..."라며 정줄놓고 뻘소리나 하고 있는 상황. 고민하던 그녀는 킨조가 살아있는 한 보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그리고 킨조가 현재 사망해 있다는 것을 아는 건 자신들 둘과 로노우에 겐지, 난죠 테루마사 뿐이라는 부분을 이용해서, 두 사람을 포섭하여 '킨조는 지금까지 쭈욱 서재에만 틀어박혀 겐지와 난죠 외엔 누구의 면회도 거부한다.'는 상황을 연기하기로 결정한다.

크라우스의 동생들이 가짜 킨조(사실은 쿠마사와 치요)가 윗층에서 발을 구르며 화내는 연기에도 속아넘어가는 등, 이 계획은 성공적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작중 사건이 터질 1986년대에는 그들은 이런저런 정황증거를 포착하고 연합을 맺은 상태였다.

Ep1에서 에바가 나츠히를 추궁할 때 밀실 트릭을 이용해 진짜로 끄집어내려던 건 '킨조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나츠히가 실토하게 하려는 거였다.[10]

4.2. 19년 전 사건

19년 전, 계속해서 임신을 하지 못해 고통받던 그녀에게, 우시로미야 킨조는 복음의 집에서 후계자로 키우라고 나츠히에게 갓난아기를 안겨준다. 안 그래도 보수적이고 강직한 성격인데 자신이 몸에 결함이 있어서 데려온 아기라는 이야기에 스트레스를 받던 그녀는 아기가 사라졌으면 하고 원망했고, 어느 날 아기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아기를 안고있던 유모가 절벽 근처에 다가가자 충동적으로 유모를 밀어서 절벽에 떨어트려 둘 다 죽이고 만다.

그런데 EP5에서 그 아이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본인으로 추정되는 어떤 미지의 남자가 참극 발생 며칠 전, 배틀러와 같은 목소리로그녀를 '엄마'라고 부르면서 다음 친족회의 때 자신도 참가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누군가는 크라우스를 납치해 나츠히를 이리저리 이용해 결국 후루도 에리카의 추리의 제물, 가짜 범인으로 만들어버린다. 배틀러가 Ep5 말미에 자신은 이 에피소드에서 탐정이 아니며 따라서 이 '19년 전 아이', 즉 범인은 자신일 것이라는 논리를 펼쳐 완벽하던 후루도 에리카의 서술을 망가뜨렸다. 어차피 배틀러도 이걸 진심으로 믿기보단 에리카의 논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급조한 가설이고 실제와는 다르다. EP7, EP8 코믹스에 따르면 19년 전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이 아기가 바로 롯켄지마 살인사건의 진범이다. 하지만 진범은 이때 사고로 나을 수 없는 신체적 장애가 생겼기 때문에 나츠히를 미워했고 그 악의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EP5다. 즉 알고 보면 나츠히는 비극의 원흉의 일원이다. 나츠히가 야스다 사요를 거부하지 않았으면, 키우는 것만은 거부하더라도 적어도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면 19년 후 돌아온 사요가 자신을 포함한 우시로미야 일족 전원을 죽이려들지는 않았을 것이다.[11][12][13]

EP8 코믹스에서 배틀러가 엔제를 위해 만들어준 세계 속에서 나츠히는 19년 전 절벽에서 베아트리체를 버린 일에 대해 살인자로서 깊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하고 드디어 베아트리체에게 용서받게 된다. 퀴즈 게임 대신 나온 엔제의 술래잡기를 하던 중 숨을 곳을 찾던 나츠히는 EP1에서 나온 핏자국 표시를 자기 방 문에다가 낙서하고 있던 베아트리체와 만난다.[14] 이 때 베아트리체에게 19년 전 사건에 대해 크게 사죄한다. 그러자 베아트리체는 "이미 게임 속에서 질리도록 괴롭혔고 그대가 가진 죄를 잊지만 않으면 나도 더 이상 원망하지 않겠다"며 나츠히를 용서한다. 이때 엔제와 에바가 찾으려 오자 후다닥 옷장에 숨었는데 그때 베아트리체가 "어머니의 느낌을 알고 싶다"라며 나츠히 몸에 기대자 나츠히도 훈훈하게 베아트리체를 감싸준다. 그러다 결국 에바와 엔제에게 들킨다 베아트리체와 나츠히가 서로를 용서하는 훈훈한 장면. 또한 핏자국을 표시하고 있던 문의 구석에 작게 "지금까지 미안했어, 엄마" 라고 베아트리체가 써 놓는다.[15]

5. 평가

19년 전 아기를 절벽에서 밀었다는 과오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EP5에서 거의 이지메에 가까운 마녀사냥을 당한 탓에 불쌍하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무능 그 자체인 남편 우시로미야 크라우스를 지키기 위해 우시로미야 킨조의 죽음을 은폐하는 데 앞장서고, 킨조에게 끊임없는 괴롭힘을 받아 왔는데도 불구하고 보인 엄청난 충성심 등으로 인해 멋있다는 평가도 있다. EP1에서 보인 주인공급의 활약과, EP8에서의 베아트와의 재회와 반성 등도 나츠히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1] 사실 원문은 借り腹으로, 엄밀히 해석하자면 '몸종'이 아니라 "씨받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 이것만 봐도 어느 정도 폭언인지는 알 수 있을 듯.[2] 킨조가 막대한 재산과 권력을 이용하여 나츠히가 소속된 가문의 모든 것을 부도나게 한뒤 사실상 전리품으로 아들 크라우스와 결혼시킨 것. 킨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매우 행복한 가족이었다고 한다.[3] 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Ep1에서 에바가 지나가는 말로 한 증언에 의하면 그녀는 에바보다도 3살 연하다. 게다가 에바 또한 엄연히 23세 대딩의 엄마란 점에선 두 사람 다 충공깽.[4] 그런데 에바가 크라우스와 나이 차이가 좀 있다는 설정을 보면 그녀는 남편보다 꽤 연하인 것으로 보인다.[5] 게임 내에서는 제시카 2P컬러로 구현된다.[6] 마지막엔 노래도 부른다.[7] 사실 나츠히의 환상에 나오는 킨조가 거의 캐붕 수준으로 나츠히와 크라우스 부부에게 호의적이기는 했다. 생전 나츠히를 똑바로 쳐다보지도 않았다던 킨조가 외날개 독수리는 너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며 나츠히를 보고 내 후계자였으면 좋겠다, 자랑스럽다고 하지를 않나 크라우스를 차기 당주감이 아니라고 비난하던 킨조가 크라우스의 사업이 우시로미야 가를 다시 일으켜세울거라고 믿는다고 하지를 않나....[8] 자그마치 NASA에서 왔다는 말을 덜컥 믿었다. 나츠히도 이걸 곁에서 듣고 '이건 아니지 않나'싶은 생각이었지만 결국 남편을 믿고 놔뒀고, 그 결과는 엄청난 액수의 손실.[9] 사실상 전 재산이 넘어간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였다. 상대방이 마음만 먹으면 그날 안으로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날 판국. 그나마 킨조의 보증이 희망이었는데 킨조도 사망했다.[10] 에바가 이 시점에서 킨조의 죽음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확신에 가까운 추측의 단계였는지는 불명이나, ep1의 에바는 샤논의 공범이었기에 샤논으로부터 사전에 킨조의 죽음을 들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11] 다만, 사요를 받아들여 친자식처럼 키운 극도로 희박한 확률의 세계에서조차도 나츠히는 물론이고 기껏 키워서 후계자로 만들어낸 우시로미야 리온까지 전부 우시로미야 키리에에게 살해당한다는 것이 베른카스텔에 의해 보증되어 있다.[12] 그래도 본인이 19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리온 본인도 끔찍한 탄생 배경만 모르고 죽는다면 비교적 나쁘진 않다. 문제점은 수백만 분의 1의 확률을 뚫은결과가 이것이라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것보다 더 좋은 결과는 더 희박할 것이고 베른카스텔이 찾아줄 리도 없다.[13] 오히려 리온 신분으로도 킨조에게 몹쓸 짓을 당하는 조각을 찾아준다면서 비꼰다.[14] 덧붙여 EP1에서 어째서 나츠히의 방문에 피자국을 남겼는지 이유가 나온다. 진범은 롯켄지마 악령전설을 기초로한 '마녀 베아트리체'라는 설정에 몰입해 있기 때문에, 마녀 베아트리체의 설정을 무너트리는 행동(영적인 가호=문고리의 부적을 무시하고 나츠히를 죽이는것)을 할 수 없었기 때문.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부적의 존재를 깨달은 진범은, 계획을 바꿔서 방문을 도로 잠그고 손으로 문을 벅벅 긁은것 같은 핏자국을 연출하고 떠났다.[15] 다만 이것은 메타 세계 시점에서의 이야기이며, 현실에서 그들이 화해를 했던 것은 아니다. 현실로 밝혀진 EP7 티파티에서 나오듯이, 나츠히는 19년 전 자신이 죽이려 한 아기가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상태로 에바에 의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