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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3:57:45

용님과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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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님과 희생양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마법소녀X히어로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 여포키우기 루베도 아니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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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님과 희생양
The Dragon and the Scapegoat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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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비주얼 노벨
한국형 판타지
서비스 출시
가격 2,500원
등급 파일:게관위_12세이용가.svg 12세 이용가
출시일
파일:안드로이드(운영체제) 로고.svg
2017년 8월 3일
파일:iOS 로고.svg
2017년 8월 7일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파일:Google Play 아이콘.svg 파일:원스토어 아이콘.svg|파일:App Store 아이콘.svg
파일:dragon_chart.png

1. 소개2. PV & 데모3. 제작진4. 스토리5. 등장인물
5.1. 주연5.2. 조연
6. 엔딩7. 소설화8. 평가9. 기타
9.1. 전래동화

[clearfix]

1. 소개

테일즈샵에서 2017년에 출시한 한국형 판타지 단편 비주얼 노벨. 테일즈샵 제1회 비주얼노벨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작가 아키의 작품이며 플레이타임은 약 3~4시간이다.

니그레도 라비린스, 미래세계의 맹인과 같은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이 연속적으로 출시됐던 당시의 상황을 환기시키는 목적으로 테일즈샵이 출시한 작품이다. 가벼운 분위기의 힐링물로서 한국 전통 설화를 각색한 동양 판타지이며 배경은 조선 시대다. 하지만 실제 한국의 역사와는 관련성이 없다.

흔히 테일즈샵 작품을 방인아, 미래여친, 미맹인, 포하, 죽별넋, 정없정, 당기여 등으로 줄여서 부르듯이 용님과 희생양도 줄여 부르는 이름이 있다. 대체로 용생양으로 부른다.

2. PV & 데모

[1]
곡명 기우제
작곡 초롱아귀, 유기징역
작사 Riri
보컬 aLf
가사 어린 얼굴에 슬픔이 차분히 드리워 있는 게냐

몇 겁이 지나도 변치 않을 맹세를
천 년을 기다린 사령의 자리 보다
네 작고 따뜻한 손을 잡은 너의 옆자리가
무척이나 행복하니 또 무어가 필요할까

비구름 흘러 모아 네 모습 감추어 줄 테니
칠흑에 안겨 원망도 한탄도 미련도 버리고
새벽어둠 등지고 이슬아침 맞이하자

나 간절히 지녀왔던 애틋한 바람들
두 손을 모아 평안과 무사와 무탈을 비나니
쏟아지는 하늘에 눈물을 감출 수 없네

내 너를 지켜주리라
내 너를 지켜주리라
이전과 같이 PV곡에 보컬이 기용되었다.

2017년 8월 5일에 테일즈샵 파티에서 aLf가 출연하여 직접 ost를 부르기도 했다.
공식 데모플레이

3. 제작진

4. 스토리

천 년 동안 호수 밑에서 도를 닦아온 이무기 '규희'.

규희의 호숫가에 자신을 '제물'로 받아달라는 소녀가 찾아온다.

제물에 쓰일 희생양처럼 양으로 변장한 소녀 '여울'.

여울과의 만남으로 승천을 앞둔 규희의 일상에 뜻밖의 변화가 시작되는데...

조선 시대 중~후반기로 추정되는 시기의 세계에서 승천을 사흘 앞둔 이무기와 제물이랍시고 찾아온 소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들을 무대로 한다. [2]

5. 등장인물

5.1. 주연

파일:dragon_char1.png(CV. 강시현)
"이 몸은 세상 만물을 깨우친 수호룡, 규희라 하오."
용님(?)
도 닦던 이무기
제목의 '용님'. 이무기이며 마을 외곽에 있는 호수에서 거주하며 도를 닦고 있었다.
이무기에서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지만, 수행이 부족해서 그런지 완벽하지는 않다. 정확히는 인간의 몸에 뿔과 꼬리가 달려 있는 형태.

작중 시점에서는 1000년간의 수행이 딱 3일 남은 상태이다. 평소에는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비가 줄곧 내리다가 날씨가 개자 호수 밖으로 나왔다가 쓰러져 있던 여울과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여울의 마을로 동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인간과 절대 어울릴 일 없을 거라며 못을 박았지만, 여울과 같이 다니면서 점차 생각이 바뀌게 된다.

파일:dragon_char2.png(CV. 김하루[3])
"규희님의 제물 1호, 여울이! 멋지게 등, 장!"
희생양(?)
제물이 되려는 소녀
제목의 '희생양'이 가리키는 소녀이자 양으로 변장한 인간 소녀이다. 제물이 되기 위해 규희를 찾아왔다. 어째선지 의복이 몸에 비해 매우 크다.
가마로 호수 앞까지 온 뒤 잠이 들었다가 규희를 만나게 되고, 안내역을 자처하여 마을로 향했다.

머리에 달고 있는 2개의 양 뿔은 자신이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 것이며, 그 밖에도 비밀 놀이터를 직접 만드는 것으로 보아 뛰어난 손재주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상당히 순진한 성격으로, 제물이 되려고 왔다면서도 제물이 뭔지도 잘 모르고 있고,[4] 어머니가 가르쳐준 것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서 규희를 뻘쭘하게 했다. 후일담에서는 약간 요망한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 발표 당시의 시놉시스를 보면 당초 기획은 소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5]

5.2. 조연

또 다른 이무기. 규희와는 유일한 친구 사이다. 다른 이무기들이 수련하는 동안 홀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덕분에 많은 인간들을 만나봤으며, 규희에게 인간은 무서운 존재이니 절대로 인간들과 얽히지 말라는 충고를 남긴다. 규희에게 기우제에 대해 알려준 것도 세림이며, 용이 되기 전에 결국 사람들에게 살해당한 듯하다.
남편 없이 홀로 여울을 키웠다. [6] 본편에서는 자신 대신 주인집에 갔다가 사라진 여울을 밤낮으로 찾아다니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습격당하자 누군가에게 호수에 제물로 바쳐진 여울을 부탁하며 죽어가는 등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수호룡이 된 규희에 의해 부활한 뒤인 외전에서는 어째서인지 딸인 여울에게 잡혀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왠지 모르게 용을 굉장히 좋아하여, 규희가 보고 싶어 안달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여울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에 연못에서 규희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천하의 개쌍놈. 여울 모녀를 거둬준 것까지는 좋은데 학대는 기본이고 죽도록 부려먹는 모습으로 나온다. 여울의 어머니가 과로로 쓰러지자 그 사실을 알리러 간 여울을 외딴 산에 내버려 두고 홀로 찾아오게 하거나, 여울이 제물이 되어 연못으로 가자 부정한 걸 없앤답시고 여울의 어머니를 죽였다. 결국 수호룡 엔딩에서 나중에 용이 된 규희에게 혼쭐이 나게 된다.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할 수 있는 구슬. 전설처럼 이무기가 1000년을 기다리면 여의주를 받을 수 있다. 작중에서는 여의주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말한다.

6. 엔딩

여울과 그녀의 가족을 지키겠다고 하면 볼 수 있다.
몇 번이나 번복할 기회를 주며,[7] 끝까지 선택을 고수하면 여울이와 그 가족을 구하는 대가로 규희가 희생하는 줄 알았으나[8] 여의주가 마음씨를 기특하게 여겨 규희를 수호룡으로 승천시킨다. 이후 시간을 약간 되돌렸는지 여울의 어머니가 죽기 직전인 상황에서 여울을 태우고 등장해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멸해버리겠다"는 경고를 날리며 제지하는 것으로 끝난다. 후일담이 있는데, 용이 되어서도 평소처럼 변신술을 쓴 채로 여울이와 평범히 지내는 듯하다. 엔딩 후 나오는 곡은 '기우제'이다.
용이 되고 싶다고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여울에 대해 잠시 생각한 뒤 용으로 승천해 그녀를 구하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용으로 승천한다. 승천한 뒤에는 마을의 수호신 노릇을 하며 수십 년 동안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행복해했지만, 시간이 흘러 호수 일대가 개발됨에 따라 할 일도 없고, 말을 걸어주는 사람도 없어 회의감과 허탈감에 사로잡히고, 여울과의 기억을 잃어버렸는지 그런 사람이 있었겠냐면서 쓴웃음을 짓는다. 정황상 수호신 일 때문에 여울에게는 신경도 못 써주다가 종국에는 완전히 까먹어버린 듯. 엔딩 후 나오는 곡은 '망각화'이다.

7. 소설화

파일:thumb-7Luk67KE64W467iU7JeU7KeE3_324x480.jpg
2019년 8월 1일 용님과 희생양 in Novel이라는 이름으로 소설이 출간되었다. 아웃룩을 쓴 남민철이 집필했다.

원작의 수호룡 엔딩에서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일담으로 진행되며 세림의 흔적을 찾아 여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림체가 둥글둥글한 느낌에서 약간 성숙해진 느낌으로 변했으며 다소 중성적인 외모였던 히로인 규희와 여울도 보다 여성스러운 외모로 바뀌었다.

8. 평가

큰 단점 없이 가볍고 무난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단 불필요한 복선이 일부 존재한다. 고장난 우물의 박, 사라진 잿가루 등이 여울이 마을을 떠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생긴 변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그런 거 없다. 다른 복선인가 싶어 스크립트를 읽어나가도 나중에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다. 해당 신에서 그나마 유의미한 것이 우물이 말라버렸다는 내용이다.

힐링물을 만들기 위해 설정한 여울의 캐릭터가 후반부의 전개에 장애물이 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내용을 무겁게 하자니 여울이 모르는 게 말이 안 되고, 여울이 모를 만큼 가벼워서는 제대로 된 분위기 전환이 어렵다. 그래서인지 규희와 여의주의 대화 이후 최종장으로 넘어갈 때 분위기가 상당히 어정쩡한 편.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어? 벌써? 이렇게 끝?' 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즉 담고 싶은 내용은 많았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못한 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치밀하게 짠 복선을 모두 담았다면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큰 분위기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작품이기에 아쉬움을 남긴다.

성우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아주 좋다. 플레이 내내 귀호강을 하는것이 가능하다. 테일즈샵 마스코트인 태시아의 성우인 김하루가 여울 역을 맡았는데, 그 탓인지 눈을 감고 보이스를 들으면 태시아가 먼저 생각나는 경우도 있다. 두 캐릭터의 조합이 은근히 매력적이고 분위기 자체도 일상 힐링에 가까운 스크립트이기 때문에 힐링이 목적이라면 반복해서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배경음악은 한국적인 색채가 강하고 깔끔하다. 보이스와 함께 음향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이며 엔딩곡인 망각화기우제도 보컬의 개인적인 논란은 차치하고서 노래 자체의 평가는 아주 좋다.

귀여운 그림체를 가진 포칸이 일러스트를 그렸기 때문에 일러스트에 대한 평가도 괜찮다. 미래여친 시절에 비해 다소 뚜렷해진 포칸의 선 처리가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특유의 눈을 처리하는 기법에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배경 일러스트 역시 상당히 공을 들였으며 놀이터 배경의 그림자나 빛 효과 처리도 상당히 우수하다.

인게임 일러스트는 갤러리를 한 페이지를 채우는 정도로서 많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게임의 가격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테일즈샵의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등장인물의 얼굴을 하나 밖에 보지 못한다. 쉽게 말해서 이전 작품들은 화면을 터치하면 일러스트의 표정이 바뀐다거나 자세가 변화하는 방식으로 모든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가 있지만 용님과 희생양은 그렇지가 않다.

9. 기타

9.1. 전래동화



[1] 본래 공식 PV도 존재했으나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aLf의 메갈 논란 때문이다.[2] 조선 후기의 교조화된 성리학에 의한 신분제의 폐해를 잘 느껴볼 수 있다... 는데 딱히 그런지는; 애초에 양반이라면 인신공양을 묵인할지는 몰라도 대놓고 조장하지는 않는다. 동양풍 환타지로 이해하는 게 나을 듯.[3] 테일즈샵의 마스코트 태시아와 같은 성우이다.[4] 원래 의미는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희생되는 제물이 맞지만, 여울은 제물을 그저 시종 역할 정도로 생각한 듯 하다.[5] 시놉시스 중: 사소한 일에도 웃고 우는 평범한 소년.[6] 정황상 남편이 죽고 오갈 데 없어진 나머지 노비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7] 단 한번이라도 번복하면 아래 엔딩으로 간다.[8] 천년 동안 몸 안에 축적된 열기가 끓어오르며 규희가 비명을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