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니베일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줘.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름 | <colbgcolor=#dcdcdc><colcolor=#000000> 요나가 소시로(世長創司郎) |
CV | 사토 겐 |
학년 | 1학년 |
역할 | 잔느 |
생일 | 5월 15일 |
신장 | 175cm |
몸무게 | 60kg |
혈액형 | O형 |
특기 | 암기 |
취미 | 오컬트 연구, 일기를 쓰는 것 |
좋아하는 계절 | 봄 |
좋아하는 색 | 감색, 남색 |
좋아하는 음식 | 일식, 오므라이스, 달걀요리 |
1. 개요
남성 역인 '잭'을 지망하여 입학했지만, 여성 역 '잔느'로 활동하는 주인공의 입학 동기. 주인공과는 소꿉친구로, 어릴 적 주인공 오빠 '타치바나 츠키'와도 어울리며 함께 연극놀이를 하며 놀았다. 주인공이 유니베일에 입학한 경위도, 여성인 것도 알고 있다. 무대를 향한 열정은 크지만, 좀처럼 표현하지 못하고 주인공의 그림자에 숨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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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가 소시로의 테마곡 |
JACKJEANNE의 공략 캐릭터.
2. 특징
주인공과 타치바나 키사와 타치바나 츠키의 소꿉친구. 공략 캐릭터 중에 유일하게 유니베일 입학 시험 이전에 키사와 아는 사이이며 프롤로그 시점부터 키사의 입장과 사정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유일한 공략 캐릭터.키사를 希佐ちゃん(키사 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키사도 소시로를 소우 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다른 공략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유니베일 학생들과 비교해보면 기본적으로 평범하고 얌전한 성격이다. 공통루트 전반부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평범한 인상이다. 덕분에 전반부만 보면 몰개성하게 느껴지기 쉽지만 가을공연 시기부터는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선보였다.
3. 작중행적
3.1. 과거
어렸을 시절에 키사와 타치바나 츠키하고 연극 놀이를 자주했다. 그러나 부모의 사정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키사와 이별하게 되었다.3.2. 프롤로그
유니베일 입구에서 타치바나 키사와 재회했다. 그러나 유니베일이 남자만 입학 가능하기에 처음에는 키사 본인이 아니라 닮은 타인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키사 본인이 맞다는 것을 알아챈다. 둘이서 대화하고 있을 때 오리마키 스즈가 키사와 재회하자 키사에게 근처에 가서 인사를 했다. 스즈와 소시로는 여기로 처음으로 만났고 자기소개를 했다.기숙사에서 도착하고 나서 키사와 둘만 있는 상황에서 키사의 사정을 들었다. 키사에게 어떻게 유니베일에 입학했는지와 퇴학당하지 않을려면 어떻게해야 하는가를 듣고 소시로는 키사에게 협력을 약속했다.
3.3. 신인공연
소시로, 스즈, 키사의 협력을 우선하는 모습을 관찰한 네지 코쿠토는 키사를 신인공연에서 주역인 알잔느로 선택되었다. 잭에이스는 스즈의 담당하고 소시로는 비중이 많지 않지만 엑스트라가 아닌 이름있는 배역을 받았다. 스즈, 소시로, 키사는 선택 받아서 기뻤지만 오오토리 쿄지는[1] 연기의 깊이가 자신보다 아래인 3명이 주역으로 선택받은 것에 불만은 가졌다. 그리고 오오토리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학생들도 3명이 선택받은 것에 불만을 품었다.5월 30일 쿼츠의 신인공연이 끝나고 나자 오닉스, 로도나이트, 앰버의 공연을 다른 쿼츠 학생들과 같이 감상한다. 오닉스의 신인공연에서 잭 에이스를 담당하는 카사이 아타루를 발견하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카사이는 소시로와 같은 중학교를 다닌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 소시로 시나리오1 #====
키사와 같이 외출하려고 키사를 찾아가는 중에 키사와 만났다. 긴장해서 외출 권유를 머뭇거리다가 키사가 눈치있게 외출 권유를 하자 동의한다. 키사와 같이 마을 안을 돌아다니면서 엣날의 이야기를 나누고 신사에 도착하자 예전에 신사 근처에서 키사, 소시로, 츠키와 같이 연극놀이를 하는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옛날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키사에게 자신이 유니베일에 입학한 이유가 키사와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말한다. 키사는 유니베일은 남학교인데 어째서 자신을 만나는 것과 연결되는지 질문한다. 그러자 그 이유를 비밀로 하며 대답하지 않았다.
3.4. 여름공연
6월 1일. 카이가 오니스 방문하는 키사와 같이 따라갔다. 오닉스의 잭 에이스 카이도 다케신은 크게 기뻐하며 환영했고 신인공연에서 오닉스의 잭 에이스를 담당한 카사이 아타루와 만났다. 카사이는 키사가 신인공연에서 뛰어난 알 잔느를 연기했기에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키사에게 타치바나 츠키와 관련성을 질문하며 츠키와 키사의 관계성을 알아채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카사이가 츠키와 키사의 관계성을 감지하고 있는 것에 위기감을 느낀 소시로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예전에 카사이와 같은 학교라는 것을 이용해서 "오랜만이네"하고 인사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카사이는 소시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어쨌든 화제는 돌리는데 성공한다. 오닉스 연습실에서 나오고 나자 카사이가 자신을 알아채지 못한 것에 은근히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6월 5일. 코쿠토의 각복 집필이 끝나서 각복의 내용과 배역 선정이 발표되었다. 쿼츠의 여름공연 제목은 위켄드 레슨(ウィークエンドレッスン)이다. 사라후미가 담당하는 알잔느 안도 역을 맡았고 소시로는 안도의 댄스 교실의 일원인 칸나 역을 맡았다.
====# 소시로 시나리오2 #====
교문 앞에서 어딘가 기운 없는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키사와 우연히 마주쳤다. 여기서 선택지로 "소짱과 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世ちゃんと遊ぼうと思ってた)"와 "기분전환할려고 생각하고 있었어.(氣分轉換しようと思ってた)"가 있다. "소짱과 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를 선택하면 놀라면서 자신과 같이 외출해도 괜찮은지 의문을 표했고 키사라면 다른 사람이 좋지 않은지 의문을 표했지만 키사와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기에 수락하고 키사가 권유해서 기쁘다고 말한다.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카사이 아타루가 키사를 발견하고 인사한다. 카사이는 키사에게 어디로 나가려고 하는지를 질문하자 키사는 소시로와 같이 놀러 간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카시이는 키사 곁에 오리마키 스즈가 없는 것에 놀라워한다. 소시로는 카사이가 스즈가 키사와 외출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반응에 놀란 표정을 지었고 출발 직전에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길을 계속 걸으면서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고 키사는 소시로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다. 어느 선택지를 고르든 소시로는 자신감이 없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이때 스즈가 나타난다. 하지만 곧, 키사와 스즈가 신입생 공연의 주인공 콤비란 것을 알아챈 마을주민들이 몰려오자 셋은 타마사카 고개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시로가 굳은 얼굴로 침묵을 하자 키사가 의아해한다.
스즈와 헤어진 후, 소시로는 마치 자기랑 사는 세계가 다른 것마냥 스즈가 대단하다며 추켜세우머 잭이 되는 길은 멀다며 한숨을 쉰다.
그렇다고 잔느도 쉽진 않아서 하는 게 하나같이 어중간하다며 이래선 옆에 나란히 설 수 없다며 혼잣말을 한다.
===# 여름방학 #===
08월 16일 (낮)
키사 : 좋네, 포구에서 둥실둥실.
소시로 : 아아아, 그 설명은 잊어버려!
소시로 : ...... 하늘, 예쁘네
키사 : 응.
소시로 : 구름도 예쁘다.
키사 : 응.
소시로 : ....... 예쁘네.......
소시로가 저쪽에서 좋은 거를 찾았다며 파도가 조용한 포구에서 둥실둥실 뜨는 거라고 말해주자 키사가 갸우뚱하지만 무슨 느낌인지는 알겠다면서 같이 간다. 소시로가 설명한 거처럼 얕은 바다 위에 둥실둥실 떠 있을 수 있는 매트 모양의 튜브가 있었고 여기라면 남의 눈에 띄지 않으니까, 키사도 바다에서 마음 편히 있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데리고 왔다고 말하고 키사도 재밌다며 만족해한다.소시로 : 아아아, 그 설명은 잊어버려!
소시로 : ...... 하늘, 예쁘네
키사 : 응.
소시로 : 구름도 예쁘다.
키사 : 응.
소시로 : ....... 예쁘네.......
08월 16일 (저녁)
바캉스 후 합숙의 마지막 밤. 지금 시간이라면 아무도 없을거라 생각하고 온천에 들어간 키사, 예상대로 사람이 없었기에 큰 욕탕에 푹 잠기는 기분을 만끽하던 순간 소시로가 들어온다. 서로 놀란 채로 벙쪄있다가 여자와 나체로 같은 욕탕에 들어와 있다는 걸 깨달은 소시로는 기겁하며 나가려다가 넘어졌고 걱정하는 키사에게 괜찮으니까 오지 말라고 말한다. 이후 탕의 연기가 짙으니까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안 보일 거라는 키사의 제안에 소시로는 그럼 자기는 등을 돌리고 그쪽은 안보겠다며 잠깐 온천에 들어간다.
소시로 : 무, 무슨일이야 키사 짱?
키사 :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잠깐 온천에 들어가 보고 싶어서...
소시로 : 그, 그랬구나.......
키사 : 오늘이 마지막이니까, 잠깐 온천에 들어가 보고 싶어서...
소시로 : 그, 그랬구나.......
- -> 먼저 나갈게
- 온천을 나가려는 키사를 소시로가 붙잡고 키사도 가끔은 이런 큰 욕탕에서 느긋하게 목욕하고 싶지 않냐며 자기가 먼저 나가서 밖에서 누가 안 오는지 경계하겠다고 말한다.
- -> 같이 들어가자
- 키사의 말에 숨넘어갈 듯이 헛바람을 들이키는 소시로. 역시 좀 불편하겠지라는 키사의 말에 말까지 더듬어가며 당황하던 소시로는 '같이', '목욕'을 읊조리다가 "머리가 뜨거워져서...심장이 두근두근하고... ...현, 현기증 난다..."라는 말과 함께 뇌에 과부하가 온다.
급하게 나가려다가 넘어진 소시로, 괜찮냐며 다가오려는 키사에게 실루엣이 보이니까 오지 말라며 기겁하고 어쨌든 나갈테니 키사는 편하게 있다가라고 말하다가 한 번 더 넘어졌고 다시 걱정하는 키사에게 "괜찮아!!"하고 소리친 뒤 나갔고, 키사는 나중에 제대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08월 16일 (밤)
소시로의 방으로 찾아간 키사, 무슨 일이 있냐는 소시로의 물음에 키사가 왠지 잠이 안 와서라고 말하자 그럴 때가 있지라며 방안으로 초대한다.[2] 소시로는 합숙 때 연습했던 꿈을 먹는 맥과 나를 떠올리면서 각자 여러 가지 해석이랑 연기 방법이 있어서 재밌었다며 같은 걸 연기하니 눈에 보이는 형태로 모두의 레벨을 본 느낌이라고 말한다. 예시로 키사는 자신의 내면에 몰입해서 가장 좋은 모습으로 연기를. 스즈는 거짓 없이 곧고 반짝거려서 연기라는 느낌이 없을정도로 자연스러웠다며 그런 둘이 여름 공연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필연이라고 말한다. 이후 자기는 대본을 읽는 건 좋아해도 그걸 표현할 힘이 없다며 자책하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며 역시 약점을 알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이 합숙 덕분에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나중에라도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후 호텔 안쪽에서 잠깐 산책을 하면서 소시로는 다음 가을 공연의 배역이 어떻게 될지, 먼 목표인건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멀리서 보고만 있는게 아니라 가까이에서 키사와 무대에 서고싶다고 말한다
====# 소시로 시나리오3 #====
키사는 소시로와 함께 잭으로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 네지의 도움을 받아 오닉스 연습을 견학하러 가게된다.
그러다 오닉스 반장인 카이도의 권유로 둘은 군무 안무를 함께 배우게 되었는데, 소시로만 벅차서 혼자 따라가지 못하여 중간에 배제되었다.
연습이 끝난 후, 카사이는 원래 오닉스의 반 신입생 공연 때 본인은 알 잔느를 할 예정이었단 사실을 들려준다. 하지만 유니베일에서 잭 에이스가 되겠단 자신의 꿈이 죽어가는 꼴을 볼 수 없어서 고집부리고 잭 연습을 열심히 한 끝에, 카이도가 잭 에이스로 급히 발탁했다고 한다.
꿈을 쫓아 입학했는데, 꿈이 죽어가고 있어...
내 꿈을, 내 손으로 죽이고 있어...!
소시로는 본인과 비슷한 처지였던 카사이는 스스로 꿈을 쟁취하였는데, 자신은 오지도 않을 찬스나 기다리고 있었다며 자학을 하기 시작한다.내 꿈을, 내 손으로 죽이고 있어...!
이에 키사가 걱정을 하자, 소시로는 자신을 쳐다보지 말라며 먼저 떠난다.
3.5. 가을공연
가을공연인 메리제인의 주요 배역에서 배제되면서 소시로는 본격적으로 열등감이 폭발하기 시작한다.[3]처음엔 키사와 스즈랑 함께 연습하려는 걸 피하려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말 조차 섞지 않으려고 하자 스즈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만나기만 하면 싸우던 어느날, 스즈는 액션 연습하다가 왼쪽 발목 부상이 발견되어 잭 역을 맡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네지는 오오토리에게 스즈의 대역을 맡기려 했으나, 스즈의 요청으로 갑자기 요나가가 대역을 맡게 되었다. 이 시점부터 요나가가 책임감을 짊어지는 동시에 점차 성장하기 시작한다.
쿼츠에 얽메여있는 후미 선배를 자유롭게 하기위해 키사와 함께 극중극으로 배역에 몰입하며 애드리브를 시도한다.
3.6. 겨울공연
11월 2일. 네지 코쿠토가 겨울공연 각본을 완성시켜서 쿼츠 학생들을 집합시켰다. 코쿠토는 현시점의 쿼츠의 실력으로는 타나카미기 츄이가 주역으로 공연하는 앰버를 승리하지 못한다고 단정했다. 그래서 코쿠토는 이번 공연은 승리하기 보다는 클래스 전체의 실력향상을 우선시하는 연극을 기획했으며 그렇기에 배역 선정도 승리를 위한 포진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각본과 많이 틀리며 무언이 재미있는지 알기 어려운 각본이라고 말한다.겨울공연의 제목은 "오 라마 하벤나(オー・ラマ・ハヴェンナ)". 내용은 욕망과 쾌락의 마을 "하벤나"를 무대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실력향상을 우선시하기에 로도나이트처럼 잭 에이스 없이 더블 알 잔느 체제하는 변칙 전개를 보였다. 알 잔느 치치 역은 타치바나 키사,또 하나의 알 잔느 역은 루키오라 역은 시로타 미츠키였다.
평소에 알 잔느를 담당하는 후미는 하벤나 넘버1 호스트 미겔을 배정 받았다.
이어서 발표되는 잭 역할인 후기오다. 미겔처럼 하벤나의 유명인으로 하벤나 넘버1의 인기를 자랑한다. 하벤나 최고의 연극 배우이며 하벤나 여성들 전원 후기오에게 빠져 있으며 루키오라도 후기오에게 빠져있다. 그런데 후기오는 치치를 사랑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치치를 데리고 하벤나 밖으로 나갈려고 생각하고 있다. 후기오의 설정을 들은 소시로는 치치가 키사가 담당하는 배역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코쿠토가 배역을 발표하는 후기오 담당은 요나가 소시로였다.
11월 6일. 쿼츠는 본격적인 연기 연습을 시작했으며 소시로를 비롯한 배역을 받은 쿼츠 학생들 전원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9일. 네지 코쿠토는 배역 모두의 연기 완성도를 체크하기 위해서 차례로 배역들의 연기를 하게 하며 연기를 분석했다. 소시로는 가장 먼저 검사 받았다. 후기오 연기를 선보였고 겨우 3일만에 비약적으로 높아진 연기를 선보였다. 보고 있는 후미는 제대로 색기 있는 남자를 연기한다고 호평했으며 스즈는 자신보다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고는 초조감을 보였다. 그러나 치치 역을 맡은 키사가 본래 역에 충실하게 후기오를 재우기 위해서 신체를 접촉하는 장면이 문제였다. 키사와 접촉하자 얼굴을 빨게지며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보였다. 그러자 코쿠토가 츳코미를 날리며 후기오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시로타의 피드백을 받아 후기오의 연기 방향성을 잡은 이후, 호감도를 일정 이상 쌓으면 공통루트에서 소시로가 왜 유니베일 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는지 초심이 떠올랐다며 아래와 같은 추가 대사를 한다.[4]
나는 찾아내주길 바랐어. 눈치채주길 바랐던 거야.
나를 지탱해 주던 존재가.
유니베일의 무대에 서면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형태는 바뀌었지만 지금도 그래. 눈치채길 바라고 봐주길 바라.
후기오와 마찬가지야. 나는...선택받고 싶어.
나를 지탱해 주던 존재가.
유니베일의 무대에 서면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형태는 바뀌었지만 지금도 그래. 눈치채길 바라고 봐주길 바라.
후기오와 마찬가지야. 나는...선택받고 싶어.
====# 소시로 시나리오4 #====
가을 공연이 끝난 이후부터 반 내는 물론이고 공연을 보러온 마을 주민 사이에서도 소시로의 평판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이에 소시로는 가을공연은 자신에게 특별한 공연이었다며 키사에게 본인의 다짐을 들려주기 시작한다.
난 말이야, 늘 키사 짱의 힘이 되고 싶었어.
그래서 키사 짱이 힘들 때, 괴로워하고 있을 때 단단히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부러웠어.
부러운 나머지 도망쳤지. 내 마음대로 안되는 현실로부터.
어느샌가 나 자신마저 잃어버렸고. 그건 너무 한심하잖아.
남을 돕고 싶다면, 남을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먼저 자신이 누구보다도 바로 서야만해.
이에 키사도 소우짱 덕분에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기뻐하자, 소시로는 더 열심히 하겠다며 기합을 불어넣었다.그래서 키사 짱이 힘들 때, 괴로워하고 있을 때 단단히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부러웠어.
부러운 나머지 도망쳤지. 내 마음대로 안되는 현실로부터.
어느샌가 나 자신마저 잃어버렸고. 그건 너무 한심하잖아.
남을 돕고 싶다면, 남을 부러워하는 게 아니라 먼저 자신이 누구보다도 바로 서야만해.
키사 짱에게는 못 당하겠다며, 그렇게 생각해주는게 기쁘다며.
====# 소시로 시나리오5 #====
소시로는 겨울공연에서 맡은 배역인 후기오의 연기를 참고하기 위해 키사를 데리고 또다시 오닉스의 교실에 방문하게 된다.
오닉스의 왕자로 유명한 카사이에게 가르쳐달라고 요청하자, 카사이는 자기 연습을 끝까지 따라오면 가르쳐주겠단 조건를 걸고 서로 진검승부를 하게되었다.
이전처럼 군무를 따라가기 벅차 배제당했던 여름 때와는 달리, 소시로는 이번에 끝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하였다.
이에 카사이는 승부에서 이긴 것은 소시로이며, 중학교 동창으로선 누군지 기억을 못하지만 유니베일의 동기 중에 요나가 소시로가 있단 건 똑똑히 기억했다며 라이벌로서 인정하였다.
오닉스 교실에서 연습을 마치고 나온 후, 소시로는 항상 도망만 쳤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 지기 싫어서 다리에 근육통이 올 정도로 카사이의 춤에 따라붙었다고 이야기를 한다. 키사가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냐고 묻자, 소시로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뱉는다.
그건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어렸을 때부터 계속 내 안에 있었고, 내 몸과 함께 점점 커져갔지.
전하고 싶어, 이번에야말로...
이 직후 소시로는 겨울공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키사를 뒤에서 받쳐주겠다고 얼버부리며 함께 기숙사로 돌아간다.어렸을 때부터 계속 내 안에 있었고, 내 몸과 함께 점점 커져갔지.
전하고 싶어, 이번에야말로...
3.7. 최종공연(유니베일 공연)
3.7.1. 시로타 미츠키 루트
1월 4일.3.7.2. 오리마키 스즈 루트
스즈와 친한 사이여서 그런지 둘이 함께 키사가 여자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사이가 된다.오오토리가 스즈에 대해서 음해를 할 때마다 따끔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미 스즈가 키사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를 챘지만 몰래 응원하고 있었으며, 스즈와 키사가 키스씬을 찍었을 때 제일 난리를 쳤다.
3.7.3. 요나가 소시로 루트
- 12월 25일
소시로는 키사와 외출할려고 키사를 찾고 있었고 키사도 소시로와 만나기 위해서 소시로를 찾고 있었다. 키사와 마추지고 나서 곧바로 학교 밖으로 외출한다. 타마사카자카가 크리스마스여서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어서 타치바나와 같이 신나게 즐긴다.
사람이 적은 조용한 길을 걷다가 지나가는 일반인이 요나가와 타치바나가 겨울공연에서 칫치와 후기오를 연기한 학생인 것을 알고 크게 놀란다. 그리고 어제의 겨울공연을 호평하며 앞으로도 힘내라고 격려한다. 그러자 요나가는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서 어제의 겨울공연을 떠올린다. 그리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타치바나에게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타치바나가 이유를 묻자 같이 방문하고 싶은 장소가 있으며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한다.
신사에 도착한 뒤 소시로는 겨울 공연 중 키사가 주어진 과제에 대해 고민하며 해결하는 와중에도 자신과 동료들을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하며 자신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말한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이사를 하고 나서도 계속 키사를 생각했으며 보고 싶었어도 용기가 나지않았지만, 중학교 2학년때 츠키가 유니베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자신도 츠키처럼 무대에서 빛나게 될 수 있다면 키사가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다시 만날 수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한다. 물론 부모님에게 말해봐야 반대가 예상되니 혼자서 노래와 댄스연습을 하면서 유니베일의 입학시험을 치른 후 합격하게 된것.
하지만 우연의 일치로 키사가 성별을 숨기고 입학했었고 그렇게 소시로는 입학과 동시에 키사를 만나고 싶다는 꿈을 이루었지만 유니베일의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점차 매몰되어가며 흐릿해지던 존재감과 함께 자신의 진짜 꿈은 키사의 옆에 나란히 설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는걸 깨달았고,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에 남들은 앞을 보며 달려가는 동안 과거만 돌아보며 꿈을 포기해야 하는가라고 자책했지만 가을 공연을 계기로 포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겨울 공연을 계기로 자신을 믿기로 했으며 첫사랑의 바로 곁에서 무대에 서겠다는 새로운 꿈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잠 못 드는 왕의 '소녀', 위켄드 레슨의 '무카이', 메리 제인의 '샤를', 오 라마 하벤나의 '칫치' 그렇게 많은 배역들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키사를 사랑하며 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을 것이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며 또한 키사가 유니베일에 있기 위해서는 성별을 숨겨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동시에 자신이 무대에 서기 위해서라도 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미안함을 표하며 말한다.
그렇게 소시로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며 타마사카자의 배우들은 옛날부터 쿼츠가 마음을 맑게 해주고, 나쁜 걸 쫓아내는 힘이 있어서 오래도록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해준다 생각하여 쿼츠를 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키사 또한 유니베일의 무대에서 오래 설 수 있도록 기원한다며 쿼츠로 된 목걸이를 선물한다.
- 12월 26일~31일
- 12월 26일
소시로의 방에서 키사가 유니베일에 있기 위한 조건을 점검해보는데 여자라는 사실을 들키지 말 것은 당연하고 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쌓는 일은 이미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기에 충분히 달성했다 생각하고 남은건 유니베일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것. 이에 대해선 최종 공연이 끝나면 알 잔느, 잭 에이스, 반장 역할의 핵심 인물들이 졸업하게 되면서 대거 사라지게 되고 그 공백을 메울 인재가 필요한데 키사가 무대 위에서 남겨온 결과와 다음 학기를 위해서라도 알 잔느로서의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키사가 시로타가 있다고 반문하자 소시로는 시로타가 반장이라고 추측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 학기에 3학년이 되고 현재의 쿼츠에는 반장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시로타밖에 없는 상황에서 알 잔느까지 맡게 되면 시로타에게 부담이 집중된다는 것, 이에 키사가 그럼 소시로도 가능하다고 되물어보자, 자신은 신입생~여름 공연기간 잔느로서 결과를 남기지 못했으며 굳이 표현력이 뛰어난 키사와 가창력이 뛰어난 시로타를 밀어내고 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잭 에이스의 경우 반 우승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 후미 또는 카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어쩌면 이미 키사와 함께 파트너로서 잭 에이스의 경험을 해봤고 겨울 공연 동안 서포트 역할에 충실하면서 연기의 폭이 넓어진 스즈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객관적으로 생각하지만..... 역시 자신도 키사의 옆에 서고 싶다며 아무리 가능성이 작더라도 발표하는 순간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고 만약 좋은 역할을 따내지 못한다해도 다음 학기에서 키사의 옆에 나란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이에 키사도 소시로는 자신이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하지만 가을~겨울 공연을 걸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네지 또한 그걸 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 또한 발표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12월 27일 (외출)
소시로는 지금까지의 공연 대본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쿼츠의 공연은 여름에는 항해 이야기가, 가을에는 바다에 떠 있는 섬, 겨울에는 호수로 둘러싸인 도시, 전부 바다나 물가가 관련된 게 많다는걸 깨닫고 네지의 취향인가라고 생각하다가 가을 공연은 합숙에서 특히 영감[5]을 많이 받은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온천에서 키사와 마주쳤던걸 깨닫고 화제를 돌리려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6]
12월 28일
잠잘 준비를 하는 키사에게 소시로가 머뭇거리며 잠깐 할 말이 있다며 찾아온다. 키사는 유니베일에 있기 위한 조건처럼 심각한 이야기인가 싶어 방으로 초대했고 들어온 뒤에도 머뭇거리던 소시로는 크리스마스 때 자신의 마음을 키사에게 말했고 이에 키사 역시 대답을 했었기에 기뻤지만 사귀는 사이가 맞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찾아왔던 것. 키사가 당황하자 뜬금없이 미안하다, 여긴 유니베일이니 관계를 공표하고 싶은건 아니다,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하고 이내 둘만 있을때라면 사귄다는 느낌으로 지내도 괜찮지않을까?라고 물어본다.
키사가 확답을 하자 소시로는 화색이 돌면서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큰맘을 먹고 물어보길 잘했다며 다시 한번 키사를 좋아한다고 말한뒤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이에 대한 키사의 반응은 우리 둘 다 이제 어린아이는 아니구나.....
12월 29일
키사와 타마사카의 카페에 간다. 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서 순식간에 새해맞이 분위기로 변해가는 타마사카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 이벤트는 무엇일지 대화를 나누던중 소시로가 발렌타인을 언급했다가 키사와의 현재 관계가 생각나서 부끄러웠던건지 다급하게 다른 행사를 언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앰버의 연습실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카미야와 모모나시중 누가 알 잔느가 될까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기숙사로 복귀하고 그 모습을 모모나시가 조용히 지켜본다.
12월 31일
설 전날이라 기숙사 인원의 대부분이 본가로 돌아간다. 원래라면 소시로도 본가로 돌아갔어야 했지만 키사가 기숙사에 남아있으니사심가득배역 발표전까지 같이 연습하겠다면서 남아있는다. 이후 연습을 끝낸 뒤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샛길로 빠지면 복이 달아난다더라 같은 농담을 나누면서 히메히코 신사로 가던 중, 스즈가 키사에게 문자로 새해맞이 인사를 한 것에 대해 미묘한 반응을 보이다가 곧이어 똑같은 내용으로 자신에게도 문자가 오는걸 보고 약간 안심한 듯한 반응을 보인다.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모모나시와 마주치는데 요나가가 최종 공연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만약 후미 또는 카이가 주인공이라면 아직 기회가 있겠지만 스즈가 잭 에이스로 선정이 되면 더는 키사 옆에 서지 못할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 1월 1일~10일
- 01월 01일
키사와 아침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네지와 시로타에 관해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네지는 자신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기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무대를 만드는데 있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판단하는 반장으로서의 넓은 시야가 대단하다며 평하고, 시로타는 겨울 공연 중 모두가 마음속에 품고 복잡하게 얽혀있던 감정의 실을 가위로 자르듯 날카롭게 펴내는 모습에서 시로타 특유의 다정한 엄격함을 느꼈고 키사나 스즈와 달리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자신까지 제대로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으며 각자 다른 기준으로 쿼츠를 바라보는 그 모습은 자신으로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키사가 소시로 역시 선배들을 제대로 보고 있던 게 아니냐고 물어보자, 선배와 동기들은 자신보다 항상 앞서 달려 나가고 있기에 그 뒷모습을 어쩔 수 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한다. 또 앞으로 달려나가는 사람들은 눈앞의 풍경이 더 선명하다고 표현하는데 예시로 키사가 여름 공연때 잭으로서 연기하면서 카이와 스즈의 존재를 매우 크게 느꼈지만 키사만이 할 수 있는 잭을 목표로 잡자, 부담감이 적어진 거처럼 자기만의 형태를 찾으며 길이 없는 곳을 나아가는 사람들과 그저 그 뒷모습만을 보면서 따라가야 하는 사람과는 보이는 풍경이 다를 거라고 말한다.
소시로는 자신도 가을 공연이 끝난 뒤로는 약간이지만 주위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보이게 된 만큼 자신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는지도 알게 되었고 더더욱 네지와 시로타가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했다고 말하면서 무언가를 더 말하려다가 대충 얼버무리고 앰버는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화제로 넘어간다.
같은 시각 앰버의 연습실에선 최종 공연으로 "나는 죽음이다"의 배역을 정하고 있었고 타나카미기는 모모나시를 타키히메 역할의 알 잔느로 선택한다.
01월 03일
기숙사 홀, 소시로는 본가에서 돌아온 스즈와 키사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봤지만 멀리서 지켜만 보다가 스즈가 키사에게 연습을 같이하자는 말을 꺼내는 순간 난입하여 키사와 자신은 연말연시 동안 기숙사에 남아 연습을 했었으니 휴식 겸 외출을 하려고 했다라면서 대화를 끊는다.
둘은 히메히코 거리로 나왔지만 소시로는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었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원인은 설 전날 모모나시가 꺼냈던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모모나시가 말하고자 했던건 만약 후미와 카이를 제치고 스즈가 잭 에이스로 선발되고 결과를 남기게 된다면 시로타는 반장, 스즈는 잭 에이스, 키사는 알 잔느의 역할을 맡는 구조로 돌아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소시로 너가 원하는 그 자리는 이제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곳이 될거라는게 아닐까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난히 불안해 보이는 소시로의 모습을 보고 키사가 괜찮냐고 묻자,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이 또 나왔다면서 괜찮다고 하지만 "키사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데, 내가 있으면... 나만 있으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을 정도로..."라는 미묘한 말도 함께 남긴다.
01월 04일
앰버가 최종 공연으로 "나는 죽음이다"의 재연을 선택했고 이번엔 알 잔느인 타키히메의 역할은 2명이 아닌 모모나시 혼자라는 소문이 교내에 퍼지면서 소란스러운 상태이며 쿼츠는 최종 공연인 중앙국의 시시아의 배역 발표를 시작한다.
네지가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하는데 내용을 듣고 키사는 자신과 소시로의 이야기 같다고 생각하던 중, 잭 에이스는 소시로가 선발된다. 네지가 소시로를 선발한 이유는 가을~겨울 공연 동안 성장의 폭이 그 누구보다 컸고 이대로 성장한다면 앰버와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거라는 판단하에 이번엔 주인공으로서의 경험을 쌓길 원한다였고 소시로는 생각도 못 했던 배정에 기쁨 반 당혹감 반, 3학년들은 그럴줄 알았다는 반응, 동기인 오오토리는 그 소시로가 자신보다 더 빨리 주인공이 되었다는 사실에 충격,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던 스즈는 밀렸다는 생각에 표정이 좋지 않았는지 시로타가 표정 풀라고 주의를 주자 정신차리고 축하를 해준다.
뒤이어서 알 잔느도 발표하지만.... 이번 알 잔느는 독창이 두 군데나 있기때문에 트레졸의 힘을 빌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시로타가 선발된다. 최종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선발되지 못했으니 더 이상 유니베일에 있지 못한다는 생각과 함께 멘탈이 깨진 키사는 '키킨'이라는 잭 역할에 선발되었다는 내용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해당 내용을 교장인 슈리에게 보고하고 약속은 약속이니 떠나야 한다는 답을 듣게 되지만, 주인공은 아니지만 배역은 받았는데 무대에 서도 괜찮냐는 키사의 질문에 슈리는 최종 공연이 끝날 때까진 유니베일의 학생이지만 심란한 상태일 텐데 할 수 있겠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이후 선택지는 어느 것을 선택해도 키사는 성실한 녀석이니 가능할 것이라고 담임인 에니시가 지지해준다.
01월 05일
연습을 시작하기전 전날 멘탈이 깨졌던 키사가 제대로 듣지 못했던 배역선발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하고 넘어간다.
01월 08일
'시시아'가 입단하면서 '이자크'와 재회하는 장면을 연습한다. 하지만 소시로는 해당 장면이 자신과 키사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는지 대사를 까먹고 감정 이입을 쉽게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 종료후 키사는 방에서 에니시가 챙겨준 고교진학, 취직처 자료를 확인하고 있었고 키사의 얼굴을 보고 싶었던 소시로가 찾아온다. 소시로가 테이블 위의 자료들을 보고 이전 선택지에서 고른 내용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와 함께 네가 없는 유니베일은 상상이 안 간다고 말했다가 아차 싶었는지 지금 힘든건 키사일텐데 미안하다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01월 09일 (외출)
반 연습중 계속 막혔던 '시시아'와 '이자크'의 첫 재회 부분을 키사와 함께 연습한다. 이상할 정도로 막혔던 부분이 잘 풀려가는 거에 의문을 느꼈지만 그래도 이 느낌대로만 한다면 분명 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
01월 10일 (외출)
여전히 연습이 막히는 소시로, 키사가 오늘은 쉬자고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소시로가 걱정만 끼쳐서 미안하다며 자신보다 재능도 많은 키사에겐 유니베일은 특별한 장소일텐데라고 울적해하자 키사는 소시로도 대단하다며 기운을 북돋아 준다. 이에 소시로는 자기가 힘들때도 다정하다며 키사에게 걱정만 끼칠순없으니 다음주에야말로 완벽하게 연기하겠다고 다짐한다.
- 1월 11일~1월 17일
- 01월 11일
후미와 네지의 가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인간계의 키르체'의 안무 연습을 한다. 스즈와 키사가 이 곡을 들으면 '중앙국의 시시아'가 어떤 세계인지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이야기하지만 소시로는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뒤늦게 반응한다.
01월 13일
다시 한번 '시시아'가 입단하면서 '이자크'와 재회하는 장면을 한다. 여전히 소시로는 감정 이입이 쉽지 않은지 실수를 하고 막혔던 장면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반복하는 모습을 키사가 지켜보던 중 네지가 다가와서 '키킨'의 역할은 어떠냐고 물어본다. 키사는 신기할 정도로 몸에 익숙한 역할이라 하고 네지는 너에게 딱 맞춘 역할이라고 급히 만든 것치곤 완성도가 높다고 하자 키사는 반문했고 네지는 잠시 고민하다가 사실은 널 알 잔느로 선발할려고 했다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주인공이라는 조건이 절실했던 키사는 당황하면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맡길 수 없었던 거냐고 되물어보는데 그 반대라는 답만 얻고 네지는 호출되어서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연습 종료후 키사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심란한 상태에 빠져있자, 소시로가 무슨 일이 있냐며 혹시 내가 우는소리를 해서 신경 쓰이게 했냐며 걱정스러워하는데 키사는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걸 말해도 되는가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에 모모나시가 나타난다. 두 사람이 주인공이었으면 좋은 영양분이 되었을텐데 참 아쉽다면서 두 명의 속을 긁더니 소시로가 주인공이 되었다는건 그건 키사의 옆에 나란히 설 만큼의 실력이 갖춰지지 못 한거라고 말한다. 이에 키사가 선택받지 못한 건 나라고 말을 흐리자 쿼츠의 선배들은 다정하지만 잔인하다고 평하고 오히려 선택받은건 키사고 키사는 줄곧 선택받아 왔지만 소시로는 늘 선택받지 못했다라는 기묘한 말만 또다시 남기고 사라진다. 소시로와 키사 둘 다 이게 무슨 뜻인지 고민하던 중 키사는 그 말이 네지가 했던 말과 겹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이상 깊이 파고들면 안될거같다는 불길함을 느낀다.
01월 15일
'이자크'와 '시시아'가 어렸을 때 나눈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연습한다. 이번에도 소시로는 대사를 까먹고 아예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소시로는 무언가에 홀린듯 지금 바로 그 장면을 시로타가 아닌 키사와 다시 해보고 싶다며 말을 꺼냈고 키사는 어딘가 이상한 소시로의 상태에서 불안감을 느끼지만 연습을 도와준다. 그렇게 시작된 간이 연습은 막힘없이 술술 진행되었고 그 모습을 보던 3학년들은 올 게 왔다는 반응을 보인다. 키사와 연습 직후 소시로는 무언가를 깨달은 건지 내 잘못이라며 중얼거리자, 상태의 이상함을 느낀 시로타가 큰소리로 소시로를 부르며 오늘은 그만하고 방으로 돌아가라 말하고 네지는 키사에게 소시로를 방으로 데려다주라고 부탁한다.
소시로의 방에 도착하자 소시로는 키사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방문을 잠가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 내 잘못이라며 '시시아'는 키사의 역할이었고 네지 또한 널 시키려고 했던 거 같다고 울부짖는다.
이때 잠시 3학년들 시점으로 전환되어 자신들이 졸업하면 그 역할을 이어받을 반장과 알 잔느는 쉽게 선택지가 나왔지만, 두 명의 잭 에이스 후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에 걸맞은 존재라면 가을~겨울동안 고전을 했어도 마치 센터에 서기 위해 태어난 듯한 스즈지만, 소시로 또한 잠재력이 풍부하고 그게 폭발만 한다면 쿼츠의 강점이 될 수 있기에 최종 공연에서 주인공을 경험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다만 이럴 경우 알 잔느가 문제가 되는데 키사를 선발하고 싶었지만, 주인공 경험이 없던 소시로를 같은 1학년인 키사가 서포트하기엔 너무 부담이 컸다는 것, 그래서 키사는 굳이 지금 주인공을 하지않아도 된다는 판단하에 시로타를 선발했다는 내용이다. 키사의 숨겨진 사정을 생각한다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
다시 소시로와 키사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소시로는 선배들은 숨겨진 사정을 모르니 당연히 키사에게도 다음 학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키사를 신뢰하여 미래를 맡길 생각으로 주인공으로 선택하지 않았다고 똑같은 추측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미숙해서 키사의 옆에 설 수 없었고, 자신이 아닌 다른 학생이 잭 에이스로 뽑혔다면 분명히 알 잔느는 키사였을거라며, 키사의 옆에 나란히 서고 싶다고 꿈꾼 탓에 키사의 꿈을 빼앗아버렸다고 우울감에 빠져든다.[7]너에게 유니베일이 전부인 것처럼...그리고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와 함께 소시로는 키사를 꽉 끌어안으면서 키사를 향한 마음을 다시 보여주는데 이후 미안을 여러번 반복하며 지금은 내 옆에 있지말고 돌아가달라고 말한다.
내게는 네가 전부였어...!
키사 짱이 사라진다니 싫어...!!
좋아해...!!
계속 좋아했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네가 유니베일을 떠난다면... 나, 도......
01월 17일 (외출)
키사가 소시로를 찾아다니던 중, 도서관에서 어떤 노트를 보면서 괴로워하는걸 발견하지만,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와 함께 결국 아무것도 못 했다며 걱정한다.
- 1월 18일~23일
- 01월 18일
소시로는 여전히 '시시아'와 합을 맞추는 장면에서 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막힌다. 스즈는 지난주보다 더 악화됐는데도 3학년 선배들이 아무런 조언을 하지 않고 지켜만 보는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마치 소시로를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라 생각하고 쿼츠의 일반 학생들 역시 소시로가 '이자크'의 역할에 거부반응이 있는거 같다고 생각한다.
연습 종료 후 시로타는 자신의 독창 연습 겸 키사의 노래를 확인하겠다며 키사를 음악실로 따로 불러내는데, 요즘 들어 담임선생에게 자주 불려 간다고 무언가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본다.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와 함께 시로타는 아직 선배들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쿼츠를 부흥시키겠다는 선배들의 뜻을 이어서 다음 학기에 반장이 될 거라고 그러기 위해선 키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잔류를 위한 조건 달성에 실패했기에 다음 학기란 있을 수 없다는 복잡미묘한 키사의 마음이 표정으로 드러난 것인지 시로타는 지금 너한테는 다음 학기라는 당연한 전제 조건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냐며 지금 소시로가 이상한 것도 그 일이 관련된 거냐고 말하면서 바로 눈치챘지만 당장 꼬치꼬치 캐물어서 입장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우선 연습실로 돌아간다.
3학년들은 네지의 작업실에 모여서 이 난항을 타개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네지는 키사가 주인공에서 제외된 이유가 소시로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달은 거 같다고 말하고, 카이는 이번 최종 공연에서 잭 에이스로서 경험을 쌓으면 다음 학기에 키사와 파트너가 될 확률이 높을거고 그래서 배역 선정때 그 활발한 스즈조차 키사와 파트너가 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에 표정이 어두워졌던건데 그 의도를 충분히 눈치챘을 소시로가 왜 두 번 다시 키사와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건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고, 후미는 소시로에겐 자각이 없겠지만 그 무언가가 해소되기 전까진 키사와 파트너가 되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라는 네지의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더 이상 그런 소리를 할 상황이 아닌거같다고 말하는데, 그때 시로타가 작업실에 들어오면서 자신도 소시로와 키사가 지금은 파트너를 안 하는게 좋다는걸 이미 알고, 자신이 왜 소시로와 파트너가 되었으며, 이 상황이 다음 학기 쿼츠를 위한 선배들의 배려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01월 19일
네지가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도 상관없는 공지사항이라면서 시로타가 알 잔느를 사퇴한다는 대형 폭탄을 떨군다. 쿼츠 전체가 웅성거리는 와중에 시로타는 이미 배역 발표 때부터 생각했던 일이라면서 자신은 반장을 이어받을 예정이었지만 안 그래도 다른 반의 차기 반장들과 비교해서 크게 내세울게 없는 상태인데 알 잔느를 맡게 되니 인수인계가 영 매끄럽지가 않아서 사퇴한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시아'의 대역은 키사로 재선발하면서 '키르체의 매니저 키킨'의 자리는 '가희 카를로'로 설정을 변경하여 시로타가 들어간다. 이때 깨알같이 네지가 다른 의견 있는 사람 있냐고 오오토리를 콕 찍어서 부르는데 "전 그 녀석들이 좋은 역할을 차지하는건 기본적으로 무조건 반대입니다!!" 하는 모습에 솔직하다면서 웃고 알 잔느는 후미가 있지 않냐고 반박하자 후미의 "쿄지, 내 잭이 마음에 안 들어?"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바람에 키사가 해도 될 거 같다면서 깨갱한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배역 변경으로 주인공이 되었다는 사실을 슈리에게 알리는데 슈리는 내가 내걸었던 조건은 최종 공연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이지 대역은 안 된다고 한 적은 없으니 조건 달성이라고 말해주고 에니시는 최종 공연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늘 그랬듯이 네가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해나가고 이 사실을 걱정하고 있을 소시로에게 빨리 알려주라고 내보낸다.
밖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기다리던 소시로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자 매우 기뻐했지만, 그동안 키사는 평소처럼 성실하게 무대에 임했는데 자신은 계속 걸림돌이었다며 자책하는걸 키사가 같이 힘내자며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01월 20일
배역의 변동이 생겼으니, 시로타는 최종 공연의 독창곡 중 하나인 Departure를 키사에게 알려준다. 결말에서 중요한 독창곡이 하나 더 있기에 키사는 역시 이 역할은 트레졸인 시로타가 해야 했던게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시로타는 자신에겐 '시시아'는 부담스러운 역할이었을 뿐 문제는 요나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시로타와 무대를 만들어가는 제대로 된 경험이 반드시 필요했을거라 조금 더 나은 방식을 선택해야했는데 요나가의 입장에선 너무 가혹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01월 22일
대본의 수정이 끝났고 바뀐 대본으로 연습을 시작한다. 스즈가 키사의 '키킨'은 따뜻했는데 시로타의 '카를로'는 너무 차갑다고 우는소리를 하는거에 시로타는 "나와 '카를로'가 너와 '찬스'에게 왜 따뜻하게 대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스즈는 저걸 보라며 완전히 몰입했잖아요!라는 소소한 헤프닝이 발생하고 이후 소시로가 항상 막혔던 시시아와 이자크의 재회 장면 연습이 시작되면서 이번엔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자 우려하던 상황이 발생했다 싶어 초조해하는 네지의 모습이 보인다.
01월 23일 (외출)
키사의 유니베일 잔류가 확정되면서 밝아진 분위기와 함께 거리로 나간다. 키사가 다시 나란히 서게 되었다고 말하자 자신은 다음 학기를 내다보려고 정한 잭 에이스라 나란히 선 것 같아도 나란히 선 게 아니라고 말하던 중 예전에 줬던 쿼츠 목걸이를 키사가 착용하고 있는걸 보고는 기뻐한다.
- 1월 25일~31일
- 01월 25일
'시시아'의 입단후 첫 공연 장면을 연습한다. '시시아' 역할의 키사가 무난하게 녹아들어 오는게 확인되자 이 정도면 알 잔느는 걱정 없겠다는 스즈에게 시로타가 원래부터 걱정 없었다며 네 공중제비가 더 걱정이었지라고 농담하던 중, 오오토리가 "맞는 말이야! 너 같은건 공중제비에 실패해서 확 강판당해라!"츤츤라고 말하면서 등장하는데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동기 한정으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던 오오토리답게 "'이자크'를 보고 있으면, 요나가가 떠올라. 언제나 오리마키와 타치바나의 그늘에 숨어 혼자 우두커니 서 있는 요나가가 말이야."라고 현 상황의 문제점을 집어내는데 이후 선택지에 따라 소시로가 품고있을 심정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 또는 화난 키사에게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어쨌든 이런 상황으론 다른 반과 싸움이 안 된다, 가을의 '피가로'나 겨울의 '후기오'같은 매력있는 연기를 하던 소시로가 지금은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뒤 연습실에서 나갔다.
연습 종료 후 소시로는 오오토리의 말이 계속 신경쓰였는지 보통 잭 에이스는 알 잔느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그릇, 하지만 자신이 요구받은 잭 에이스는 쿼츠의 그릇이기에 매력이 없어보이는 걸지도 모른다며 또 '피가로'와 '후기오'를 연기할땐 뜨거운 피가 철철 흐르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의 '이자크'는 심장이 뛰는 순간만 있고 피가 흐르는 느낌은 없다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01월 29일
오닉스 1학년들이 쿼츠의 현 상황, 특히 소시로와 키사의 상황이 궁금했기에 카사이의 직접 보러 가자는 제안과 함께 쿼츠의 연습실로 견학을 오는데 대부분 스즈를 기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소시로는 계속 뒤로 빠지는듯한 모습에 의문을 가졌고, 이후 휴식시간 카사이는 소시로에게 성실한 것과 진심을 담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왜 진심을 담지 않느냐고, 그릇의 역할이어서 주위를 돋보이게 할려는 연기를 하는건 알겠지만 자신과 댄스 승부를 겨룰때의[8] 그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 물론 소시로에겐 이유와 변명거리가 있겠지만 그 모습으로는 주위는 물론 무대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진심이 안 담겼다는걸 느낄것이고 쿼츠의 잭 에이스, 아니 키사의 파트너로서 그걸로 만족이 되냐며 나는 그렇게 못한다고 말한 뒤 오닉스의 1학년들과 돌아가버린다. 물을 마시겠다며 밖으로 나가는 소시로를 보고 시로타는 혼자 있으면 쓸데없는 생각에 잠길거라며 키사를 같이 내보내고 스즈도 이 상황이 선배들이 소시로의 연기를 볼때마다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걸 깨닫는다.
소시로는 자기는 군중 안에 있을 때 어디에 집중하면 되는지를 놓쳐서 길을 잃어버리고 모두에게 의식을 집중해야 하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이자크'가 아닌 내가 되어 있어서 혼자서 덩그러니 섞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데 이때 모모나시가 등장한다.
쿼츠의 선배들이 단념해줘서 다행이라며 키사와 함께라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키사가 아니라면 제대로 된 연기를 못한다는거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소시로가 당황하는 모습에 모모나시는 그럴 줄 알았다는듯이 웃으며 넌 반을 위해서 분발하는 타입이 아니라고 말한다. 무슨 목적으로 다가온 것이냐고 경계하는 소시로의 모습을 보며 모모나시는 소시로와 자신은 닮았다고 만약 자신을 알고자 하는 용기가 남아있다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테니 앰버의 연습을 견학 와달라는 제안과 함께 사라진다.
01월 30일 (외출)
카사이와 모모나시에게 들었던 말 때문에 울적해져 있다.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와 함께 자신이 더 잘했다면 이렇게 안 됐을 거라고 자책하면서 더 이상 의지하기만 해선 안 된다고 자신은 연습하러 갈테니 키사는 푹 쉬라고 말한 뒤 돌아간다.
01월 31일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않고 연습실에 틀어박혀 있는 소시로를 키사가 밥을 먹자며 거리로 데리고 나온다. 가게와 거리는 앰버의 최종 공연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고 그 모습을 보던 소시로는 키사를 포함한 쿼츠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앰버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자신은 아직도 배역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재잘거리기만 하는 종이 소품이라고 자책하던 중, 모모나시의 자신과 닮았다는 말이 생각났는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 2월 1일~2월 6일
- 02월 01일
앰버의 연습실로 견학 가겠다는 소시로, 그리고 모모나시와 무슨 일이 생길 거 같은 불안감에 키사도 동행한다.
앰버의 연습실에선 '타키히메'가 수신의 신사에서 저주 의식을 하는 장면을 연습하고 있었고 피를 토하는듯한 열연을 하는 모모나시를 보면서 키사는 '타키히메'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닌 그저 기도에 미친 '타키히메'가 어느 순간부터 '가샤도쿠로'만을 원하게 된거같다는 평을 하고, 소시로는 '타키히메'는 '갸사도쿠로'를 먹어치우고 싶어하는거 같다고 평한다. 연습이 끝나고 키사가 있는걸 본 카미야가 알 잔느가 됐다고 기고만장해져서 감히 앰버의 연습실에 들어온거냐면서 히스테릭을 부리지만 모모나시가 자신이 소시로를 초대해서 덤으로 따라온 것이라 설명한 뒤 이야기를 나누러 다른 곳으로 같이 이동한다.
모모나시는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생각과 마음을 잘 전달하지 못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기에 중학교 3년 동안은 누군가와 얘기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고 참으로 시시한 인생이다 싶어서 자기 손으로 막을 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었을즘 타나카미기의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 그 감정을 초월한 진리까지 그의 말, 동작, 숨소리 하나하나에서 넘쳐흐르는 모습에서 신의 사자를 본 거 같은 충격을 느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동이라는걸 체험한 뒤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가 부모를 쫓아가듯 유니베일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말에 키사가 타나카미기와 같은 무대에 서기 위해서였냐고 물어보자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표는 타나카미기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다 집어삼켜 그걸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사람 자체가 되고 싶었다는 것,[9] 그것을 위해서라면 앰버조차 방해라며 자신과 타나카미기를 제외한 모든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한 뒤 그 목표를 위한 티켓을 손에 넣었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타키히메' 알 잔느의 역할, 타나카미기에게 있어서 필요한 인간이 자신 하나뿐이라면 앰버따위는 필요 없어질 것이고 자기야말로 타나카미기와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인정받기 위해서 최종 공연에서 연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키사가 모모나시의 과격한 생각을 껄끄러워 하는게 드러났던건지 징그럽냐며 자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소시로 또한 자신과 똑같다고 말하는데 그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둘만의 세상에서 키사와 연기하고픈게 아니냐, 또 소시로의 키사를 향한 비정상적인 집착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며 솔직히 키사만 바라보고픈데 잭 에이스로서 쿼츠를 신경써야 한다니 무슨 쓸데없는 짓인가 싶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소시로는 크게 당황하며 부정한다.
소시로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설명을 이어 나가는 모모나시, 소시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던 '피가로'나 '후기오'처럼 키사를 향한 집착은 언제나 힘을 주었을 거라며 거꾸로 생각하면 키사 없이는 평범한 연기조차 못했을 거라고 혹평하며 직접 보진 못했지만, 실제로도 키사와 거의 엮이지 않았던 여름 공연의 역할은 매우 참혹하지 않았냐며 정곡을 찌르는데 이때문에 쿼츠의 선배들은 소시로가 키사가 아니더라도 파트너가 가능하고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 성향을 바꿔보기 위해서 시로타와 파트너를 맺어줬던 거지만 그런 선배들의 마음을 보란듯이 배신해 버리고 키사가 아니라면 흔해빠진 배우 수준이라는걸 증명해 버렸다고 신랄하게 비꼬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소시로를 보면서 키사도 당황한다.
이어서 모모나시는 자신은 그런 소시로를 긍정한다며 키사를 향한 집착은 그 자체만으로 강렬한 개성이자 무기니까 버리지 말고, 잘 벼려내고 날을 갈아내서 앰버의 적이 되어달라고 하는데 그래야만 키사라는 진미에 집착하는 타나카미기를 위한 소시로라는 최상급 향신료가 더해진 최상급 영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 오로지 키사만을 바라보고 키사만을 생각하는 연기를 하라며 그렇게 한다면 소시로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고 '쿼츠를 위해서'라는 거짓말을 안고 가게 된다면 소시로의 소중한 키사가 최종 공연에서 망신만 당할거라는 신랄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
둘만 남게 되자 소시로는 아니라는 생각과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뒤죽박죽 섞여서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오오토리, 카사이, 모모나시 3명에게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는 말을 들은 것과 여름 공연때 키사와 거리가 멀었던 역할이라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던 것과 최종 공연에서 시로타와 파트너도 위화감 때문에 제대로 못 한것도 맞는 말이라고 털어놓는다.
심지어 선배들은 진작부터 그 문제를 알고 있었기에 소시로가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던거라 키사가 주인공에서 떨어졌던거고 자신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마자 다시 키사가 주인공이 되었던 이 상황은 역시 자기 때문이었다고 가을~겨울동안 성장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소리친다. 이후 이런 미적지근한 연기를 해선 반 우승을 할 수 없다며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모모나시가 말한대로 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인가...라는 말과 함께 끝난다.
02월 02일
반 연습 시작 전. 소시로는 네지에게 '이자크'의 표현 방식을 바꿔봐도 되냐고 제안한다. 일단 한번 봐보자는 판단을 내리고 연기를 시작하는데 전혀 달라진 표현 방식에 모두가 소시로의 연기에 시선을 빼앗겼지만 네지는 만족스럽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이어서 '이자크'와 '시시아'가 재회를 하는 장면도 진행하는데, 잭 에이스스럽게 극단적으로 달라진 표현 방식에 쿼츠의 학생들은 열광하지만 키사는 미묘한 위화감을 느꼈고 네지또한 여전히 무언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느낌이지만 우선 매력은 훨씬 살아났고 소시로가 고심해서 내놓은 결과일테니 일단은 그 방식을 유지하라고 말한다.
02월 05일
교내에 쿼츠의 소시로가 마지막엔 '피가로'와 '후기오'의 연기조차 넘어섰다더라, 잭 에이스로서 위엄이 엄청나서 다가서기 힘들 정도다라는 소문이 퍼져나갔고 그 소문을 들은 모모나시는 말을 잘 듣는다면서 웃는다.
02월 06일 (외출)
키사와 단둘이서 연습하러 간다. 키사는 '이자크'가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고 쿼츠뿐만 아니라 유니베일의 모두가 '이자크'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하자, 소시로는 키사의 옆에 서는 잭 에이스를 맡았으니 이 정도는 해야 한다며 키사도 싫어할테니 한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키사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소시로는 다시 한번 '시시아'와의 장면을 연습하자며 화제를 돌려버리고 "연습......즐겁다."라고 말하며 기묘한 반응을 보여준다.
- 2월 8일~2월 14일
- 02월 08일
순찰병에게 키르체가 무시당하던 장면을 연습한다. 쿼츠의 학생들은 '이자크'의 행동을 종잡을 수가 없지만 그게 재밌는 점이라며 소시로의 연기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감탄하면서 사기가 올라가고 있지만 스즈만 묘하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다.
반 연습 종료 후 소시로와 키사는 늦은 시간까지 개별 연습을 진행하는데, 키사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톱니가 어긋나고 있다고 생각하던 중, 스즈가 둘이서 밥도 안 먹고 연습하는거 같다고 먹을 것들을 사왔고 너희 둘 다 지난주부터 둘이서만 연습하는거 같은데 조금은 쉬어야 하지 않냐라고 말하는 순간 소시로가 조금 더하고 쉴 생각이었으니 괜찮다면서 말을 끊고 들어오자, 스즈는 꺼림칙했지만 일단은 괜찮다고하니 키사에게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뒤 돌아갔고 키사가 스즈는 우리를 걱정해준거 같다라고 말하자 소시로는 가을 공연때의 연습이 생각난다면서 그때도 이렇게 늦게까지 연습했었다라면서 화제를 돌려버린다.계속 옆에 서고 싶었어. 키사 짱과 가까운 곳에서 연기를 하고싶었어. 지금 그게 이루어졌어.그러고 나서 키사를 향한 매우 강렬한 집착을 보여주는데 이후 선택지에 따라서 다른 느낌으로 집착하는 모습과 함께 이 연습실을 다시 둘만의 공간으로 돌려놓자고 말한다.
모모나시 군 말이 맞아.
네 생각만 하면 힘이나.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이미지가 마구 솟아나.
기뻐하는 것도, 화나는것도, 슬퍼하는 것도, 즐거운 것도, 전부 간단해.
입학식에서 키사 짱과 만나서 기뻤던 것, 키사 짱의 전과 이야기를 용서할 수 없어서 화냈던 것.
키사 짱 옆에 서지 못해서 슬펐던 것, 지금 이렇게 키사 짱 옆에 설 수 있어서 즐거운 것.
키사 짱만 있으면, 어떤 감정이라도 만들 수 있어.
나에게는, 키사 짱을 향한 마음밖에 없어. 내가 모두에게 지지 않는 것은 고작 그 정도야.
그러니까 이게 정답이야.
모모나시 군이 옳았어...
그러니까 키사 짱도 나만 봐줬으면 좋겠어.
내가 너만 보듯이 너도 나만을.
02월 12일
국경 공연을 향한 결의를 나타내는 장면을 연습한다. '이자크'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거 같은 독무대가 진행되었고 그 모습을 보며 키사는 테마 발표 때는 '시시아'와 '이자크'는 자신과 소시로를 닮았고 그래서 시로타와 합을 맞추는 소시로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났었지만, 지금은 연기가 훨씬 세련되고 드라마틱해졌지만, 옛날 일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계속 연습이 진행되던 도중 스즈가 대사를 말할 차례가 되었지만 이건 무리라고 중얼거리다니왜냐하면 이자크는 키르체에 대한 것도, 나라에 대한것도, "국경 공연"에 대한것도 안중에도 없잖아!!!라고 소리치면서 크게 분노하고, 이어서 네가 뭔데 쿼츠의 무대를 너와 키사의 세상으로 만드냐며 오히려 키사조차 안 보고 있다며 일갈한다. 이에 뜨끔한 소시로도 보고 있다고 소리치면서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는데 시로타가 이거 말려야 하는게 아닌가하고 네지를 부르지만 이쯤 되면 말리지도 못한다고 일단 지켜본다.
오로지 시시아 생각뿐이잖아!!
시시아에 대한 이자크의 마음이 얼마나 깊은지는 나도 알아... 그래도!!
그럼, 키르체는 뭐야?! 키르체의 동료는?!
함께 무대를 해 온 동료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키르체는... 우리는 시시아의 덤이 아니야!!!
그리고... 네가 돋보일 수 있도록 선배들이 움직여주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는거냐 요나가?!
아드라도, 카를로도, 다른 멤버들도 모두,
키르체의 간판 스타인 사람들이 모두 네가 돋보이도록 연기를 억제하고 있잖아!!
3학년 선배들은 이게 최종 공연이라고?!
무대는 다 같이 만드는 거 아니었냐![10]
-오리마키 스즈
소시로는 자신은 스즈보다 키사를 몇 배는 보고 있고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심지어 소꿉친구라고 주장하자, 소꿉친구면 뭐든지 다 안다는 거냐라고 반박하는 스즈를 향해 네가 모르는 부분까지 알고 있다고 말하는데 스즈는 자신도 알고 있다고[11][12] 하지만 그건 키사의 일부일뿐 소시로는 그게 키사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거냐고 반박한다.
이어서 키사가 대역으로 들어왔을때 곧바로 '시시아'의 역할을 녹여낼 수 있던건 소시로다운 '이자크'덕분에 가능했던 거라고 눈에 띄지 않는 괴로운 역할이었을지 몰라도 소시로여서 가능했던 섬세한 연기, 그게 키사가 안심하고 '시시아'를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라고 주장한다.
이때 키사는 '시시아'를 연기할때 금세 연기가 몸에 익었던건 소시로가 둘 사이의 추억을 '시시아'와 '이자크'에 잘 겹치도록 이끌어줘서였구나 생각하고, 스즈는 소시로는 소시로대로 좋은 점이 많다며 그런 식으로 상처를 주는건 널 좋아하는 녀석들도 같이 상처를 입는다고 소시로에게 말하자 소시로도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네지가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주에 다시 시작하자면서 해산시킨다. 시로타가 스즈에게 불쾌한 역할을 떠넘겨서 미안하다고 하는거에 스즈는 역할이 아니라 친구이기에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연습실에서 뛰쳐나온 소시로를 키사가 따라잡자 소시로는 언제나 이렇게 혼자 뛰쳐나가면 키사가 와줬다며 걱정만 끼치고 뭘 하는건지 한심하다며 자책한다. 그리고 처음의 이자크는 반 우승을 이끌 만큼의 힘이 없고, 지금의 이자크는 키사가 연기하기 어려울 거라며 키사가 전부라고 해놓고 부담만 주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데 둘 중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한 뒤 키사와 헤어진다.
02월 13일
아침 일찍부터 연습실에서 후미와 카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안무를 조정하고 있다. 키사에게 요나가의 안부를 묻고 후미는 자기도 1학년일때 반을 생각할 마음은 없고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얼마나 더 눈에 띌 수 있을지만 생각하면서 더 심각했으니 소시로의 기분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카이는 주인공을 맡는 사람은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했다며 자기도 껍데기를 깨고 나왔던건 3학년이 되고나서 위켄드 레슨때 키사가 자신의 그릇이 되어 준 것을 계기로 무대를 보는 관점이 바뀌었고, 오 라마 하벤나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걸 찾게 되었다며 그러니 소시로도 오히려 3학년들이 남아있을때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후미도 이에 긍정하며 그런 만큼 전날 1학년인 스즈가 지금의 쿼츠를 넘어 앞으로의 쿼츠까지 착실하게 생각하며 말했던게 충격적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후미 자신은 1학년때 츠키의 도움으로 마음껏 활개 쳤던거지만 지금과 그 당시의 쿼츠는 전혀 다르니 같은 방식은 통하지 않을거고 카이는 쿼츠는 오닉스나 로도나이트와 달리 잭 에이스와 알 잔느의 틀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니 더욱 답을 찾기 어렵기에 고민된다고 한다.
이때 키사는 츠키가 어떤 잭 에이스였냐고 물어보는데 후미는 자신이 반의 대표로서 빛나는 일만큼 주위 사람들을 엄청나게 챙겼다고 평하고, 카이는 츠키의 파트너는 물론 자신처럼 배역이 없던 학생한테까지 이런 장점이 있다고 조언해주며 지도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잭 에이스가 되었을때 새삼 그 대단함을 느꼈고 만약 키사도 츠키가 파트너였다면 더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을거라고 평하는데 마침 연습실 근처를 지나가던 소시로가 그걸 듣고 나서 심란해한다.
02월 14일
키사는 발렌타인 때문에 도저히 거리로 나갈 수가 없다고 투덜거리는 오닉스의 1학년들과 마주쳤고, 약 2주 전 견학 도중 화를 내고 헤어졌던 것과 그동안 들려오던 소문으로 소시로를 걱정했었던 카사이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동안의 상황 설명을 듣고 어쩐지 무대 뒤에서 이야기를 이어주는 잭 에이스답지 않은 역할이던 소시로가 갑자기 잭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던게 이상하다 싶었다고 말한다. 주인공인데도, 주인공답지 않은 소시로의 역할인 '이자크' 그러나 그릇으로서 철저하게 모두를 돋보이게만 할 수 있다면 쿼츠가 반 우승을 할 가능성이 보이지만 소시로가 아직 잭 에이스처럼 보이는 거에만 신경쓰느라 그 역할을 마주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키사는 그래서 소시로의 연기에 진심이 담겨있지 않다고 말했던 거냐고 물어보았고 이에 카사이는 긍정과 함께 그때는 너무 감정적이었다며 반성한다고 말한다.
카사이는 안 그래도 소시로는 혼자서 답을 찾아가는 스타일인데 혼자서 내버린 결론은 결국 독선으로 변하기 마련이고 그런 점 때문에 집단 속에 있어도 고독감을 느끼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소시로를 존중하려는 키사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번 같이 고민해보는건 어떠냐면서 소시로에게 사과겸 팬들에게 선물 받은 초콜릿을 전달 해달라하고 떠난 뒤, 키사는 기성품 or 수제 발렌타인 선물을 추가로 가지고 소시로의 방으로 간다.
이후 추가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가 발생한 뒤 처음 대본을 받았을때 '이자크'와 '시시아'에 자신과 키사가 겹쳐 보였었고 심지어 비슷한 상황까지 펼쳐지다보니 역할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으며 그 때문에 잭 에이스, 반 우승 같은 명예만을 좇고 있었던거 같다고, 이제 아무도 안 믿어줄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은 쿼츠가 좋다는 말과 무대는 모두와 함께 만드는 것이니 다시 한번 모두에 대해서 생각하며 대본을 마주하겠다고 말한다.
- 2월 15일~21일
- 02월 15일
네지에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모두에게 최종 공연에서 역할을 맡긴 건지에 관해 물어보러 간다. 네지는 중앙국의 시시아를 지금의 쿼츠를 있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기념사진 같은 거라고 총평했고 후미는 쿼츠의 얼굴로서 활약해 왔기에 할 수 있는 연기와 타마사카자에 들어가기 전 후미가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역할을 맡기고 싶었기에 '아드라'를 배정했고, 카이는 주변 사람을 너무 배려해서 자신에게 소홀한 경우가 많았기에 쿼츠의 잭 에이스는 역시 다르다는걸 그리고 그 능력을 자기 자신을 갈고닦는데 썼으면 하는 바람으로 '레비'의 역할을 맡겼으며 또 카이 같은 사람이 제대로 보답 못 받으면 세상은 꿈도 희망도 없을거라고 농담을 하고, 네지는 딱 자기 이미지대로 맞춘 것도 있고 각본, 연출, 반장까지 전부 다 하다보니 역할을 연출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한 것도 있어서 서브로 빠져있던 거였는데 이번은 마지막 무대이니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무대를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 '크로울리'의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시로타는 사정이 복잡한데, 처음에 '시시아'를 배정했던건 로도나이트의 3학년인 츠카사[13]처럼 다음 학기에 반장이 되면 반 전체를 생각해야하니 역할에 집중이 어려워져 마음껏 연기를 할 수가 없을테고 아직 3학년들이 있어서 자유로운 최종 공연에서, 알 잔느로서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배정했었지만 자기의 뜻대로 자신의 길을 나아가려하는 모습을 보고 '카를로'로 확정했다고 한다.
오리마키는 센터에 서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스타로서의 존재감, 구태여 설명할 필요 없이 소시로도 이미 알거라고 말하자 모두의 시선을 잡아끌고 반을 이끌어갈 힘도 있고 쿼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까지 있으니 잭 에이스가 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평하면서 자신의 힘으론 도저히 당해낼 수 없어서 원하는 것을 전부 가로채일까봐 두려웠다고 말한다. 이때 네지가 못 당한다는 말로 자신을 한계 속에 가두지 말라고 이 세상엔 자기 자신만큼 미스터리한 생물도 없고 너에게도 너만이 가진 것이 있을거라고 말해준 뒤, 소시로와 키사에겐 무엇을 생각하면서 무엇을 맡겼는지는 넘쳐나는 상상력으로 직접 찾아가길 바란다며 응원해준다.
소시로는 네지가 했던말을 되뇌면서 자기는 상상이 너무 앞서가다보니 멋대로 결론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또 대본을 무시하며 혼자서 설쳤다는걸 깨달으니 창피하다며 자신의 역할인 '이자크' 또한 내 역할은 그런게 아니야!라고 화를 냈을거라고 멋쩍어한다. 그리고 '키르체'와 쿼츠에는 존경할 만한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모두의 재능을 살릴 수만 있다면 분명 이길 수 있을거라고 다시 기존의 '이자크'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키사에게 말한다.
02월 16일
반연습 시작 전, 소시로는 기존의 '이자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일반 학생들이 웅성거리는 와중에 오오토리가 기존의 '이자크'는 아무 재미도 없고, 평범하고, 지루한 너 같은 존재였다고 따지고 드는걸 스즈가 쿼츠의 학생으로서 말하는거니 그 입 다물라고 심각하게 말하자 말문이 막혀버렸고 시로타와 네지는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진행한다. 이후 모모나시에게 홀린 듯 만들었던 사람들의 시선을 순식간에 빼앗던 '이자크'와는 전혀 다른 쾌활하면서 온화하고, 웃음거리가 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소시로의 성향이 느껴지는 듯한 '이자크'의 연기를 선보이자, 이에 다른 '키르체의 멤버'와 '시시아'도 한층 더 화려하고 자연스럽게 호응해 줬고 그런 소시로의 연기를 본 오오토리는 분하다는 듯이 이를 갈고 일반 학생들은 잭 에이스 같은 '이자크'도 좋았지만 지금의 '이자크'가 모두를 돋보이기엔 좋을 거 같다고 호응한다.
또 소시로는 스즈에게 지난번에 싸웠던걸 사과를 하는데 "너는 너대로 여러 가지로 생각했고, 나는 나대로 생각한 것을 부딪쳤을 뿐이야."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가지라며 그렇게 서고 싶었던 키사의 옆자리인데 떨어져 나가지 말라고 안 그러면 똑같이 그 옆에 서고 싶은 내가 뺏어버리겠다고 라이벌 선언을 한다. 그 모습을 보며 시로타는 성가신 녀석들츤츤이라고 말하고 3학년들은 그게 귀여운 점이라면서 흐뭇하게 바라본다.
02월 19일
국경 공연을 향한 결의를 나타내는 장면을 다시 연습한다. 연습 종료 후 스즈가 배고프다고 소시로는 어떠냐는 물음에 배고픈 것 같기도? 하고 남 얘기하듯 말하는 모습을 보더니 소시로는 집중하면 밥 먹는 것도 까먹는다고 그래서 지난번에 자기가 음식을 가져다줬을 때도 '식사 같은 건 필요 없다.' 같은 표정이었다고 웃으면서 말하자 소시로가 그때의 모습은 창피하니까 더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면서 돌아가던중 모모나시와 마주친다.
잠깐 본 것만으로도 소시로의 연기가 바뀐걸 눈치챈 모모나시는 키사와 둘만의 세계만 만들면 충분한데 불순물이 섞여 있다, 지난번에 넌 키사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지 않았냐, 시시한 동료 놀음의 희생양이 될 필요가 없다라며 시비를 걸자 스즈가 진심을 담아서 연기하는 것이라고 옹호해줬고 주위에 머리가 나쁜 사람이 있으면 고생이 많은 법이라면서 깨알같이 디스한다.
소시로는 모모나시의 말이 단순한 망상이거나 엉뚱한 내용이었다면 무시할 수 있었을 건데, 사실이 섞여 있으니까 말을 들을때마다 정곡이 찔리는 기분이었지만, 지금은 네 말이 전혀 와닿지 않는다고 무슨 말을 듣더라도 이제 망설이지 않고 쿼츠의 잭 에이스로서 반을 위해서 싸우겠다고 말하자 모모나시는 시시하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그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모모나시는 많이 닮았기에 자신이 알고 싶지 않았던 모습까지 가르쳐줬었지만 역시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다 같이 기숙사로 돌아간다.
02월 21일 (외출)
키사와 같이 외출을 나왔고 그 이후로 모모나시가 무슨 말을 한게 있냐고 물어보자 소시로는 없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모모나시가 말한게 아니더라도 언젠가 한번은 마주해야 했을 문제였다고 그래서 최종 공연 전에 마주할 수 있어서, 모두에게 폐를 끼치긴 했지만 제대로 말려주는 친구도 지탱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이 있는 지금이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자크'가 주인공으로서의 화려함이 모자르게 됐을거같다고 걱정하는 소시로를 보고 키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크'도 멋있었지만 지금의 '이자크'쪽이 소시로같은 느낌이라 안심이 된다고 응원해주자, 소시로는 계속 불안했었다고 마음이 계속 흔들려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쓰러질거 같았는데 최종 공연까지 일주일도 안 남은 지금은 오히려 안정된 상태라고 말한다.
- 2월 22일~26일
- 02월 22일
최종 공연까지 앞으로 5일을 앞두고 무대에서의 연습을 시작, 후배들에게 하나라도 더 많은 걸 남겨주기 위해서인지 쿼츠의 3학년들은 한층 더 기합이 들어가 있다. 소시로는 선배들이 정말 졸업한다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무언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키사와 고민하던 중 스즈도 합세한다. 머리를 맞대봐도 '이자크'를 다시 바꾸면서 무대의 형태가 단번에 완성되었으니, 정확도를 높이는거 말곤 마땅한게 없다 생각하다가 문득 스즈가 잭 에이스다운 '이자크'도 싫지 않았다고 그런 멋있는게 시작부터 나오게 된다면 모두가 단번에 무대로 빨려 들어왔을거 같았는데 역시 못 쓰는건 아쉽다고 말하자 소시로는 무언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02월 24일
앰버가 극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앰버의 담임인 타가네는 모모나시가 학년 수석답게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 낸다며 이 정도로 연기 폭이 넓은 학생은 유니베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도 없을거라고 칭찬하지만 타나카미기는 무언가 성에 차지 않는듯 불만스러운 반응에 모모나시가 수정해야 할 문제가 있냐고 물어보는데수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야.그럼 왜, 자신을 알 잔느로 뽑은 것이냐고 다시 물어보자 그저 불필요한 감정을 부딪쳐오는 녀석보단 아무것도 없는 녀석이 상대하기 쉬웠을 뿐이라고 답하며 결국 앰버에는 알 잔느도 잔느도 없다고 그리고 넌 아무것도 표현해내지 못했기에 그릇조차 아니라고 그저 텅 비어 있다고 혹평하자 모모나시는 크게 충격받는다. 때마침 쿼츠가 무대를 사용하기 위해 들어왔고, 모모나시는 타나카미기가 키사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은 투명한 그릇 타령이냐면서 중얼거린다.
네겐 너 자신이란 게 없어. 그러니 뭘 해도 텅 빈 것처럼 보이지.
다른 새들이 떨어뜨린 아름다운 깃털을 주워 모아, 마치 자기 것인 양 꾸미는 검은 새다.
-타나카미기 츄이
반연습 종료 후, 소시로와 스즈는 극장 이용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후미에게 춤 지도를 받기로 했기에 키사만 따로 떨어진 상태에서 모모나시와 마주치는데, 키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며 하지만 불편한 이야기가 될 텐데 여기서 말 안 하는게 좋지 않겠냐면서 오오다테산으로 꾀어내는 걸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던 카사이가 발견한다. 상당히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모습에 키사는 불안감을 느꼈지만 모모나시가 어떤 약점을 잡고 있는건지 확인해야 한다는 마음에 계속 따라간다. 이윽고 모모나시는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걸 보니 떳떳하지 못한게 있는거 같은데 그게 무엇이냐며 그것이 타나카미기가 키사에게 집착하는 이유냐면서 역으로 키사에게 물어본다. 이후 선택지에 따라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이는 모모나시의 모습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키사가 도망가려는 순간 팔을 붙잡힌다.이게 타나카미기 선배가 원하는 거라고? 역시 이해가 안가. 이게 어디가 나보다 낫다는 건지.절체절명의 순간 타이밍 좋게 소시로가 달려와서 둘 사이를 떨어뜨려 놓는다. 소시로가 이게 무슨 짓이냐며 따져 묻지만 모모나시는 소시로도, 타나카미기도, 왜 그렇게들 키사를 원하는건지 모르겠다며 자신에겐 타나카미기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득한데 상대에게 텅 비었다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말한 뒤 사라졌고 엉뚱한 말에 어리둥절하던 소시로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키사를 데리고 기숙사로 돌아간다.
얼굴인가? (키사의 뺨을 쓰다듬는다)
내가 더 예뻐질 수 있는데, 원하는 만큼 청렴하게도, 원하는 만큼 음탕하게도 될 수 있는데...
아, 목소리? 유니베일 안에서는, 유난히 높은 목소리이긴 하니까. 잘 울리는 악기야.
상황에 따라서는 트레졸도 될 수 있겠어. ...이게 마음에 드는건가?
(목을 붙잡으며) 부드러운 목이네요. 매끈한 게, 혹시 변성기가 안 왔나? 확실히 예쁘긴 해.
하지만, 너무 여성스러운 것도 그래. 소년다운 유연한 힘이 결여되어 있다고.
이래서야 그냥 여배우와 뭐가 달라. 내가 그릇에 더 적합한 배우라고.
안 돼. 역시 겉모습만 훑어본들 모르겠어. ...어쩔수 없지.
샅샅이 조사해볼까? 전부.
-모모나시 카쿠토
도착 후 소시로가 키사의 등을 쓰다듬어주면서 진정시켜 주는데, 선택지에 따른 반응 차이와 함께 키사는 자신이 거기에 있다는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고 소시로는 극장에서 춤 연습을 하고있던 중 둘이서 오오다테산으로 가는걸 봤다고 카사이가 알려줬다고 말해준다.
모모나시가 왜 그런 짓을 한걸까라고 키사가 의문을 품자 소시로는 모모나시가 자리를 뜨기전에 말했던걸 생각하면 타나카미기에게 거절을 당한거 같고 사실은 자신감이 없었던게 아닐까라고 추측하는데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상대의 장점을 지나치게 신경 써서 멋대로 침울해지거나...또 그럴 수 있는 모모나시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었으니, 의미가 없었을거라고, 자신 또한 키사가 봐주지 않는다면 그 어떤 훌륭한 영광과 칭찬도 허무하기만 했을거며 그랬기에 모모나시 또한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을 수 없어서 불안해했을 거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이 오래 있어도 피곤할 테니까 떠나려는 소시로를 키사가 붙잡고 이후 선택지에 따른 반응 차이와 함께 아침까지 같이 있어 준다.
반대로,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부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내 경우엔 전자야. 모두의 장점과 내가 못하는 것을 비교해서, 자주 우울해지곤 했어.
모모나시 군은 그 반대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몰라.
...자신감이 없다는 건 난치병이야.
자기인지가 왜곡된 탓에,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없게 되지.[14]
게다가, 인정받은 경험이 부족해서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봐 줄 수 있을지를 모르니까...
크게 소리를 지르며 관심을 끌려고 해.
내가, 잭 에이스다운 매력적인 연기를 동경해서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도...
나는 여기에 있다는 절규였을지도 몰라.
모모나시 군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함으로써 절규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02월 26일
최종 공연까지 앞으로 하루 전, 네지의 일장 연설 후 스즈가 너무 기합이 들어가서 이상해진거 같다고 평소처럼 못 하겠다고 흥분하자 카이와 후미는 평소 모습 같다고 말하고, 시로타는 평소처럼 실수하지 말라고 말하고, 스즈는 평소와 똑같이 주의받았다! 하고 농담하면서 연습을 시작한다.
이후 무대 연습 교대를 위해 도착한 앰버.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연습하는 쿼츠의 모습과 키사의 연습을 지켜보는 타나카미기의 모습에 카미야가 불만을 토하던 중, 소시로의 연기를 보던 모모나시가 "...재미없는 연기야"라고 내뱉자, 카미야가 놀라면서 뭘 보든간에 진심이 조금도 안 담긴 밍숭맹숭한 소감만 말하던 모모나시 답지않다고 그렇게 신경 쓰이냐고 물어보자, 모모나시는 그저 시시한 연기를 하면서 득의양양한 저 사람들이 징그러울 뿐이라고 저런건 정답이 아니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에 카미야가 당황한다.
네지가 험악한 분위기가 느껴지더니 앰버 분들이 아닌가! 라고 말하며 시간도 딱 좋으니 연습실로 돌아가자고 떠날 준비를 하던 중, 모모나시가 다가오자 소시로와 키사가 긴장하는데, 타나카미기 선배라도 착각했을 수있다고 자신이 키사를 이겨서 자신이 빈껍데기가 아니라는걸 증명하겠다는 말만 하고 돌아가 버린다.
마지막 연습 종료 후, 소시로는 모모나시의 눈은 마치 구멍이 뚫린 듯 보고만 있어도 삼켜질것 같이 어두웠고 실제로 자신은 그 어둠을 눈치채지 못하고 홀리고 말았었다고, 이제 그런 모모나시와 타나카미기가 맞물린다면 엄청난 무언가가 태어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걸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이자크'의 연기에 피가 통하는 느낌이 없다고 키사가 자신의 중심에 없으면 낼 수 없는 힘이 있는거 같은데 그걸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고민하면서 키사를 너무 좋아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인거 같다고 멋쩍게 웃는다. 그래도 의욕만큼은 왕성하다며 가진 힘을 전부 쏟아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 2월 27일 (최종 공연)
- 최종 공연 당일, 극장 밖에서 오닉스 1학년들과 마주친다. 소시로에게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반 우승을 위해 어떻게 할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며 카사이처럼 고민 없이 솔직하게 대답하고 싶다고 하자, 카사이는 자기도 자신과 마주하고 있으면 속일 수가 없으니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한다고 말하고 단테와 토이치도 호응해 준다. 이후 소시로가 말하는걸 잊었다고 이전에 초콜릿을 줬던거 고맙다고 하자 카사이는 답례는 짜릿한 무대로 부탁한다고 말한 뒤 먼저 들어갔고, 소시로와 키사도 극장에 들어가기 직전 둘을 보지 못한 채 천천히 걸어가는 모모나시를 보는데 그걸 본 소시로는 혼자서 싸울 생각이라 속이 텅 비어있는 빈껍데기라고 그래서 주위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라고 말한 뒤 극장으로 들어간다.
오닉스와 로도나이트의 무대가 종료, 극장 전체는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차오르자, 최종 공연은 졸업 공연이기도 하다 보니 각 반의 팬들이 많이 보러와 주는 것도 있다고 네지가 말하고 작년부터 올해에 걸쳐서 팬들도 응원하는 반과 함께 분한 마음을 품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후미가 보충 설명한다. 분한 마음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직 1학년이던 타나카미기가 혼자서 모든 반을 휩쓸어 버렸던 작년을 말하는거라고 네지가 설명해주면서 올해는 그에게 파트너가 있다고 과연 어떻게 될까 하고 걱정 반, 기대 반의 모습을 보여준다.따뜻한 말과 애정이 가득했던 유니베일 극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그렇게 앰버의 공연이 끝났다. 후미는 둘 다 괴물이라고 평하고, 네지는 나는 죽음이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바뀌었다고, 카이는 잭 에이스와 알 잔느 둘 다 주인공으로서 최고의 존재감이라고 유니베일 극장이 저 둘에게 지배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키사 또한 앰버의 대명사는 타나카미기였지만 이젠 모모나시도 같이 이름이 오르내리겠다고 생각한다.
'타키히메'의 어둠보다 깊고, 밤보다도 어두운 눈동자는 잠시 응시하기만 해도 생명의 힘을 빼앗아 갔다.
처음부터 그녀는 괴물이었던 것이다.
부족함 없던 생활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자유의 구속. 아버지가 조정에 의해 살해당한 것조차도, 핑계에 불과했다.
『가샤도쿠로』에게 조정에 복수해달라고 애원했던 것도 단지 핑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계속 살아가는 의미, 어둠 속의 한 줄기 빛.
뿌려지는 피로 얼굴에 꽃을 피우고, 하지만 사랑스럽게 웃는 '타키히메'.
황천의 강에, 모든 생명을 태워버리는 『가샤도쿠로』
두 사람이 가는 곳에는, 뼛조각 하나조차 남지 않았다.
일그러진 그 둘은, 목마른 대지를 활보한다. 생명을 부정함으로써 스스로 삶을 찾아낸다.
'타키히메'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아버지도, 그 원수도 아닌, 오직 『가샤도쿠로』뿐.
자신의 공허한 삶을 유일하게 긍정하는, 죽음을 낳는 거대한 장치.
그것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어느새 애정마저 깃들어 있었다.
하지만 『가샤도쿠로』는 그 사랑에 보답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앞만을 바라본다.
육체를 도륙하고, 뼈를 부순다. '타키히메'는 그 사랑을, 공허한 죽음으로 위로할 뿐이다.
일그러진 그 둘은, 메마른 대지를 활보한다. 어울리는 방법을, 영원히 모른 채.
앰버의 모두가 그러하듯이.
무대 준비를 하러 가던 중, 멈춰선 소시로 "이대로는 쿼츠가..."라고 말하자 네지는 "이길 수 없다고?"라고 예측했다는 듯이 말한다. 타나카미기도 모모나시도 각자 다른 형태로 극장을 제압해 버렸으니 그런 앰버에게 대항할 만한 대담한 시술을 강행하겠다면 역시 소시로가 이전에 선보였던 화려한 잭 에이스로 돋보이는 공연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니 후미와 카이는 그거라면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힘을 발휘하기도 쉬울거라고 살짝 등을 밀어주고 시로타도 지금의 소시로라면 시야가 넓어졌으니 가능할지도라고 말하면서 키사도 맞춰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키사 역시 이전엔 막연한 위화감 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유를 아니까 가능할거라 생각하며 긍정한다.
소시로가 선배들의 최종 공연이라며 망설이자, 네지가 그런 배려는 필요 없다고 네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하는데도 계속 망설인다. 그 모습을 보던 키사는 다들 맡기겠다고 하는데도 망설인다는건 모모나시와 자신을 비교해서 지금의 '이자크'로 대항할 수 있을지 불안하지만 그래도 모두와 함께, 모두를 받쳐주면서 쿼츠의 무대를 만들고 싶은 걸까? 라고 생각하고 이후 선택지에 따라 약간의 반응 차이가 발생한다.늘 타협하지 않고 멋진 뒷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후미 선배...이때 시로타가 슬슬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고 말을 끊는데 네지가 끝까지 말하게 해주지라는 말에 싫은데요
아무리 어두운 곳에 있어도, 시선을 맞추며 부드럽게 손을 내밀어 주는 카이 선배...
언제나 웃으며 익살스럽게, 반의 가능성을 무한히 이끌어내주는 네지 선배.
사실은 남들보다 훨씬 선배들을 좋아하고, 반의 구분 없이 동기들을 받아주고, 후배들을 잘 돌봐주는 시로타 선배.
나에게는 없는 걸 잔뜩 가지고 있고, 항상 빛나면서도 잘난척하지 않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친구가 되어 주는 스즈 군.
그리고, 내가 유니베일에 있고 싶은 이유를 잔뜩 만들어주는, 키사 짱이 있어서...
앙상블을 도와주는 선배들과 동기의 모두도...
아 그리고 오오토리 군도.[15]
제가 좋아하는 쿼츠의 모두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지금의 '이자크'가 아니면 안 돼. 그러니까...!단호박라고 말한다.
물론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많고, 처음부터 소시로다운 '이자크'와 함께 이길 생각이었다고 앰버의 무대를 본 후에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고 소시로에 대한 큰 믿음을 보여줬고츤츤네지 또한 만약 소시로가 망설였다면 바꿀 생각이었지만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분위기를 녹이긴커녕, 타들어 갈 정도로 화끈하게 만들어주는게 역시 '이자크'는 천상 광대라며 강한 믿음을 보여줬고 이에 소시로가 극장을 더 뜨겁게 만들고 싶은데 이것저것 해봐도 되냐고 물어보자 "마음껏 하시죠!!"라고 허락한다.
앰버의 무대가 엄청난 박수 속에서 완전히 막이 내렸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지 걱정하던 중, 기대하는 카사이의 표정을 본 단테가 "앰버의 컬러로 물든 극장을 투명하게 되돌린다니, 임금님도 웃길 만한 궁정 광대라도 데려오지 않는 한 무리겠지요."라고 농담을 한다. 이윽고 '이자크'가 등장하고 염소 머리뼈 마스크를 본 관객들이 '가샤도쿠로'를 떠올리고 웅성거리는 모습에 무대 뒷편에서도 걱정하지만, 네지가 일류 희극배우라면 어디가 됐든 분위기를 바꿔줄꺼라고 말하고 소시로는 무대 시작전 예고했듯이 애드리브를 진행한다.
"여러분, 마치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와 같은 표정이시네요. 혹시... 도쿠로의 지인분?" 서두를 떼며 웃음을 짓기 시작하는 관객들과 대화하듯이 이야기를 진행해간다.자, 그럼 쇼를 시작해볼까요? ...아, 이런건 싫다고요? 잘 알지요, 여러분은 눈이 높으시니까요.그렇게 '이자크'는 관객들과 대화하듯 하는 연기를 유지하며 다 같이 구호로 '중앙국 키르체'를 부르도록 호응을 유도하는데 첫 외침 때 목소리가 작자 "아까 무대에서 죽은 사람이 많았나 봐요. 자, 흰자위 보이지 말고, 다시 살아나세요. 그러다간 썩고 말아요."라고 말하며 다시 유도하자 목소리가 한층 커졌고, 살아났다고 좋아하며 계속 호응을 유도한다. 분장실에서도 들릴 정도로 들썩이기 시작하자 카미야가 극장은 분명 앰버로 물들어서 다른 무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였을 터라고 반응하자 타나카미기는 도금같은건 벗겨져 떨어질 뿐이라고 말하는걸 들 모모나시는 극장으로 뛰어들어간다. 여전히 구호를 외치며 들썩이는 극장을 보며 당황하는 모모나시를 본 카사이가 무대 위의 소시로가 이렇게 불을 붙였다고 알려준다.
오늘도 어디선가 멋진 무대를 보신 것은 아닌지요?
예를 들면 승리의 무도, 현란의 가곡, 혹은 날카로운 호박의 희곡...
...네? 굉장히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요?
네, 맞습니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도 같은 무대를 봤으니까요!
덕분에 자기 쇼에 늦을 뻔 했어요. 제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어떡할깝쇼! ...아, 미안해요, 잊어주세요.
그건 그렇고, '중앙국 키르체'는 정말 대단해요!
왜나하면 봐요, 이런 미남 염소가 처음에 등장할 정도니까요!
하늘을 나는 스타, 장국 제일의 노랫소리,
요염한 춤꾼부터... 좌우지간 극단의 꽃들이 모두 모였어요!
그럼 다 같이 불러볼까요!
뒤집혀버린 극장의 분위기 속에서 '이자크'의 극단원 소개와 함께 '찬스'의 공중제비, '아드라'와 '크로울리'의 페어댄스, '카를로'의 노래[16], 그리고 단장 '레비'의 "우리는 중앙국 키르체!! 미치도록 즐길 각오가 되었는가 제군들!!" 이라는 말과 함께 화려한 서커스가 시작된다. 무대 윙 스테이지에서 등장 타이밍을 재고 있던 키사가 감탄하며 넋 놓고 바라보고 있는 걸 오오토리가 정신차리라며 내보낸 뒤, 자신도 3학년들을 위해서 반 우승을 하고프니 늘 그랬듯 얄미울 정도로 빛나라고 응원한다. 이후 '시시아'가 키르체를 다시 만나서 감동하는 대사를 말한 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키사는 키르체!!하고 환성을 질렀고, 그런 '시시아'와 관중들의 기분이 공명한 듯 다시 한번 박수 소리가 쏟아진다.
막간의 윙 스테이지. '시시아'의 마지막 환성 덕분에 확 달아올랐다고 훈훈해진 분위기 속, 소시로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모두가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이 신나하고 기쁜 듯이 웃고 있었고 그걸 보고 있으려니 자기도 덩달아 기뻐졌다고 말하자 쿼츠 일동들은 무대를 달궈준 너라는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추켜세워주고 지금부터가 시작이니 힘내자며 뭉친다.
순조롭게 공연이 진행되며 국경 공연의 장면인 Quartz Anima까지, 끝났고 관중 역할의 쿼츠 학생들의 "키르체~! 최고다!!"하고 대사를 말한 뒤 일반 관객들도 같이 '키르체'를 외치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보던 카사이는 첫 시작 때 '이자크'가 관객들과 함께 외쳤으니까, 이번엔 관중 역할의 학생들이 키르체를 외친걸 계기로 다시 시작된거 같다고 추측하고 단테는 관객들도 '시시아'와 '이자크'가 그렇게 동경했던 국경 공연을 봤다는 기쁨과 그 둘의 추억도 같이 공유 중이라고 의견을 추가한다.... 이해할 수가 없군.모모나시의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에 카사이는 넌 78기의 수석이니 이해할 때까지 생각하면 되지 않겠냐며 만약 '이자크'의 대단함을 이해할 수 없다면 연기자로서 외로울 거라고 말한다. 모모나시가 반문하자 카사이가 자신을 지탱해 주는 사람의 가치를 모르냐며 모모나시는 직접 사람을 지탱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냐고 지금 '키르체'를 지탱해 주는 성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지 물어본다.
공연 중에 지시도 없이 제멋대로 소리를 질러대다니 공연을 망칠 생각인가.
잭 에이스의 연기도 전부 지루해. 주인공에 어울리지 않는 자들의 미지근한 연극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런데 왜... 다들 정신없이 보고 있는 거지... 왜 즐겁게 웃고 있는 거냐...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공연은 전혀 재미가 없단 말이다...
-모모나시 카쿠토
윙 스테이지에서 소시로가 이제 둘만의 장면이라고 모두가 없으니 쓸쓸하네... 라고, 말하던 순간 무대 위에서 네지가 예측이라도 한 듯 지금쯤 두 사람이 "모두가 없어서 쓸쓸해~!"하고 있겠다고 운을 띄우며 공연 속 '이자크'와 '시시아'가 아닌 현실의 소시로와 키사를 대상으로 한 애드리브를 시작한다. 스즈도 호응해주며 '시시아'는 입단 시험 때부터 혼자서 레벨이 달랐고, '이자크'도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녀석이니 어떤 무대든 성공할 거라고 호응해주며 공중제비도 가능할 거라는 말에 네지가 그건 힘들지하고 츳코미를 걸었고, 하지만 각본은 쓸 수 있을 거라고 상상력이 풍부하니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말한다.
카이가 '이자크'는 이 공연에 대비해서 '아드라'에게 춤을 배우고 있었지라는 말에 후미는 자기가 봤을 때는 '시시아' 앞에서 멋있게 춤을 추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하고 시로타가 '이자크'는 그런 면이 있지만 그래도 '키르체'의 동료들을 빠짐없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후 카이가 '이자크'는 '키르체'를 사랑하고, 헌신하며, 빛내주었듯이 '키르체' 또한 그 녀석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한 뒤, "부탁한다. 이자크, 시시아 너희를 믿는다."라는 대사와 함께 애드리브를 끝내고 본 공연으로 돌아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소시로와 키사는 감동하며 아직 공연도 안 끝났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 이렇게 되면 모두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자신감 있게 무대로 나아간다.이자크 : 그 날의 무대에... 우리가 서 있어,하루 종일 연극놀이를 할 수 있는 학교가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 곳이 있다면 츠키와 소시로랑 다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던 어린 시절과 츠키의 유니베일 공연을 보면서 자신도 저 무대에 서 보고 싶다며 들어갈 수만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했었던 키사의 과거가 오버랩되는 장면이다.
시시아 : 꿈만 같아... 정말로 이루어지다니
이자크 : 어렸을 적 나에게 말해주고 싶어! 오늘 벌어진 일을.
이자크 : ... 오늘까지 계속 마음 속에 담아두어서 다행이야.
이자크 : 너와 함께 중앙국 키르체에서 지내면서 느낀건 불안함뿐만이 아니었어.
이자크 : 매일 너를 보는 것이 기쁘고 네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멋있어서 계속, 계속... 그저 즐거웠어!
시시아 : ... 나도. 이자크가 있어준 덕분에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
시시아 : 오래된 약속도, 꿈 같은 이야기도 너는 다 알아주니까 말이야.
이자크 : ... 이런 날들이 언제까지고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이자크 : 다 같이 연습하고, 찬스랑 장난치고, 아드라한테 쥐어짜이고, 카를로한테 잔소리를 듣고...
이자크 : 단장과 크로울리가 그 모습을 싱글벙글 바라고보 있는 거야! 그리고... 또 오늘 같은 무대를 하는 거야.
시시아 : 정말 근사하네.
이자크 : 후후... 아쉽지만... 약속의 공연을 제대로 끝까지 연기하자! 마지막 노래가 기다리고 있어!
이후 '이자크'가 '시시아'를 밀쳐내고 대신 저격당해서 쓰러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대본대로 '시시아가' '이자크'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하는 순간, '이자크'가 잠깐 기다려달라고 나를 위해서라고 말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모두를 위해서 불러달라고 대사를 변경하더니나는... 마음이 좁아서 나도 모르게 나만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라고 '이자크'가 아닌 소시로로서 키사에게 말했고 그 말을 들은 키사가 다시 한번 감정을 잡는 모습에, 관객석에 있던 오닉스의 1학년들은 마음이 술렁이는 느낌이라고 말하고 모모나시는 타나카미기는 이것을 원했던 거고, 무대에 대한 순수한 마음으로 투명한 그릇이 채웠졌다고, 그가 지탱해 준것인가... 라고 무언가를 깨달은 듯이 말한다.
모두를 위해서 노래하는 편이 너에게 어울려...
그리고 나는... 그런 네가 좋아.
너는... 내 보물이지만, 모두의 보물이기도 해...
노래해, '시시아'... 모두를 위해...
그리고, 이루는 거야... 어렸을 때, 함께 꾼 꿈을...
너의 꿈은, 나의 꿈... 나의 바람이야...!!
윙 스테이지에서는 말문이 막힌다는 카이의 말에 진짜 아름다운 걸 보면 원래 그런 법이야라고 후미가 답하고 네지는 소시로가 잘 닦아서 윤이 난다고 보충한다. 스즈가 그 모습을 보며 복잡미묘한 심정을 드러내자, 시로타가 넌 동기 복이 많다고 저 두 명과 졸업할 때까지 함께 달려갈 수 있다고 일깨워주자 긍정하며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자크'. 당신은 내 곁에 서고 싶다고 말했는데... 당신은 항상, 내 곁에 있었어.다시 무대로 돌아와서 키사는 위와 같이 소시로에게 대답하며 마지막 독창곡인 Over the Wall을 부르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그러니까 지켜봐 줘. 당신과 함께, 모두와 함께.
-타치바나 키사
- 2월 27일 최종 공연 종료(노멀엔딩)
- [17]
막이 내리고 관객들도 중앙국의 시시아의 이야기는 눈물이 멈추지 않고 우승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반 우승은 앰버가 가져갔다. 오닉스 1학년들도 그 결과에 매우 분해했지만 나는 죽음이다는 완성됐다는 뜻이라 생각하고 모모나시도 "이걸로 됐죠... 타나카미기 선배"하고 안심한 듯이 말한다.
울적해 보이는 소시로에게 키사가 말을 거는 순간, 소시로는 키사의 노래도 매우 좋았고, 쿼츠의 모두도 멋있었다고, 이게 자신의 전력이었지만 그게 부족했다는거니 더욱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스즈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걸 쏟아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후미와 카이는 우는소리를 듣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우리들의 마지막 무대에서 후회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그렇게 말해줘서 다행이라고 한다. 네지의 뒤를 부탁한다는 말에 시로타는 알고 있으니까, 평소처럼 우스갯소리나 해달라며 서운함을 숨기고 이후 네지는 76기인 자신들은 이제 졸업하니 후배들과 함께 뒤를 부탁한다는 일장 연설 후 끝난다.
- 2월 27일 최종 공연 종료(굿엔딩)
- ......끝났군. ...... 극장 안이 꽉 차 있었다.막이 내리고 타나카미기가 쿼츠의 공연에 대해 평가한다. 그 말을 들은 모모나시가 '타키히메'에 문제가 있었던거냐고 자신이 잘못한 거냐고 물어보자 "고민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오닉스의 1학년들은 타나카미기는 모모나시에게 가장 필요한 걸 줬다며 다정하다고 말한 뒤 관객들이 키르체를 외치는 거에 같이 따라서 외친다. 윙 스테이지에서 그 모습을 보던 쿼츠 일동은 공연의 시작과 끝을, 키르체를 외치는걸로 마무리해 준다니 오늘 방문한 관객들은 정말 멋진 분들이라고 말하며 무대 위로 얼굴을 비추러 나간다. 네지가 소시로에게 멋지게 한마디하고 오라고 등을 떠밀었고, 오늘 공연을 봐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관객들과 키르체를 외치는 거로 마무리한다.
관객의 눈에 비친 모습은 오늘 무대의 광경만이 아니다.
여기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여러 아름다운 추억들과 이어져 마음속을 흔들고 있는 거다......
그저 빼앗기만 하는 나는 죽음이다와는 다르지.
-타나카미기 츄이
결과 발표 후, 1위를 했다는 기쁨에 스즈가 가장 먼저 흥분하며 소리치고 소시로도 평소와 달리 흥분한 듯 "선배들 반 우승이에요!"하고 소리친다. 평소 긴장한 티를 안 내는 후미조차 엄청나게 긴장했었다고 심장이 쿵쾅거린다하고, 카이는 쿼츠의 반 우승은 우리들의 간절한 염원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우승을 따낸다. 보단 후배들이 우승을 따게 해주고픈 마음이 더 커졌다고 그게 이루어져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네지는 유니베일에서의 3년간을 최고의 형태로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보여줬다고, 무대를 똑바로 지탱해 준 소시로, 그 힘을 받아들이고 선두에서 빛을 발한 키사, 둘 다 최고의 잭 에이스와 알 잔느였다고 칭찬한다.
이후 오닉스의 1학년들이 축하하러 다가왔다. 토이치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잭 에이스였다며 무대 전체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것 같았다고 평하는데, 소시로가 극장 전체와 연결된 듯한 일체감이었다고 '피가로'나 '후기오' 때와는 다른 무언가였다고 말하는데 단테가 그 두 역할은 극약 같은 것이어서 그렇다고 말해주면서 그저 충동적으로 돌아다니기는 그런 연기만 하다가는 점점 쇠퇴할 것이라고 재능은 자라나는 것이니 새로운 무대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소시로는 자기는 뭔가가 잘 되면 거기에 빠져버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며 또 새로운 것을 찾아야겠구나. 그러면 또 고민과 망설임의 반복이겠네라고 고민하자 카사이가 그런게 사람 냄새가 나서 좋지 않냐며 근처에 와있던 모모나시를 부른다....... 타치바나 씨. 지난번에는 죄송했습니다.그렇게 하고픈 말만 남기고 순식간에 사라진 모모나시를 보면서 스즈는 칭찬인지 헐뜯는 건지 헷갈리게 한다고 말하고 소시로는 대단하다고 더욱더, 성장할 거 같다고 말하는 동안 개인상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소시로와 키사의 공동 금상. 네지는 '시시아'도 '이자크'도 둘다 제대로 평가받았다고 이런게 유니베일의 좋은 점이지라고 말하며 웃고, 다른 쿼츠 일동들도 정말 잘했다며 칭찬한다. 깨알같이 아직까지 키사의 옆에 서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은 카사이가 노력해야겠다며 경쟁할 보람이 있는 좋은 반이라면서 불타오른다.
당신에 대한 타나카미기 선배의 관심이 식지 않는 한, 또 같은 짓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소시로:자,잠깐!!
...... 오늘 무대를 보고 왜 타나카미기 선배님이 당신과 무대를 만들고 싶어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군. 당신의 연극...... 조금은 재미있었습니다. ...... 그럼.
-모모나시 카쿠토
이제 뒤풀이를 간다며 시끌벅적해졌고 시로타는 전에 없을 정도로 시끄러울 것 같다고 말하자 후미가 오늘만큼은 너도 들뜨지 않겠냐는 물음에 "음... 저한테는 무리예요. 같이 갈 거긴 하지만요."츤츤라고 말한다.나, 어쩌면... 조금 잘못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그리고 소시로가 키사에게 자신이 느꼈던 점을 말하던 도중 언제까지 둘이서 이야기할거냐며 빨리 가자는 스즈의 부름에 끝맺지는 못하고 간다.
계속, 키사 짱 곁에 서고 싶었어.
옆에 서지 못하면, 서로 깊게 이어질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 공연을 하면서 모두와 확실히 이어진 감각을 느꼈어.
설령 곁에 서 있지 않더라도 이렇게 서로 이어질 수 있는 걸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려면ㅡㅡ뒤풀이는 시로타 선배의 예상대로 여태까지 했던 뒤풀이 중 가장 소란스러웠다.그렇게 다사다난했던 최종 공연이 완전히 끝났고, 빠르게 1주일이 지나간다.
극장을 울린 키르체를 부르던 외침은 계속해서 화제가 되어...
무대를 봐준 사람들의 즐거운 미소를 떠올릴 때마다 모두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올랐다.
우리가 무대에 서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알려주는 무대가 됐다고 선배들이 얘기하는 가운데.
소우 짱은 그 말을 되새기듯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최종 공연 종료 후 나레이션.
- 3월 6일 (굿 엔딩)
- 키사는 교장의 부름에 교장실로 들어간다. 이후 선택지에 따른 반응 차이와 함께 1년 동안 반에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여전히 여자라는 것을 들키면 유니베일에 있을 수 없게 되는 건 변함없지만, 귀중한 인재를 잃고 싶지 않다고 앞으로도 힘내달라고 말한다.이후 신사에서 자신이 처음 말을 걸었을때를 기억하냐며 위의 말을 말해준 뒤 키사는 힘차게 대답 후 밖으로 나간다.[18]
키사가 나간 뒤, 슈리는 소시로에게도 시련의 1년이었다고 말하는데 에니시는 위험은 있었지만 소시로는 언제나 헌신적으로 서포트했다고 말하며 키사 역시 진짜 자신을 아는 소시로가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거라고 말한다. 이후 "타치바나 츠키를 가장 잘 아는 두 사람이 모두 무대에 서다니, 그 녀석이 보면 뭐라고 할까"라는 의미심장한 슈리의 말[19]과 함께 화면이 전환된다.
연습실에서 소시로와 마주친 키사. 소시로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교장이 지난 1년간 수고했다는 말을 해줬다고 키사가 말하자 기뻐했고 이번엔 키사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네지의 방정리를 도우면서 빌린 책들을 도서관에 반납하고 왔다며 그리고 "날씨가 좋길래."[20] 라고 말하는데 키사가 웃으면서 외출하자고 말한다.
그렇게 히메히코 신사에 도착했고 소시로가 예전엔 여기에 올 때마다 어렸을 때가 생각났었지만 요즘은 옛날 일을 되돌아보는 것보단 현재와 미래의 일을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하자 키사가 혹시 새로운 목표가 생긴 거냐고 물어보는데 소시로가 긍정하며 이제부터는 잭 에이스에 연연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자신은 키사와의 연결고리에 굶주려있었기에 제대로 콤비를 이루는 사람들과 친밀해 보이는 모습이 부러웠었고 그랬기 때문에 키사의 곁에 설 수 있는 잭 에이스에 연연했던 거였지만 콤비가 아니어도 제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한다.-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고 있다는걸 가르쳐 준 스즈의 열정
-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해주던 네지의 행동력
- 어떤 때라도 자신을 냉정하게 만들어 주던 시로타의 시선
- 누구보다도 재능있지만 누구보다도 서포트를 잘 해주던 후미
- 처음부터 끝까지 꿋꿋하게 지탱해준 카이
소시로는 잭 에이스를 맡고 나서 찾아낸 목표가 잭 에이스에 연연하지 않는 거라니 이상한 이야기라며 그래도 역시 키사가 누군가와 콤비나 파트너를 이루고 있는 걸 보게된다면...그건 그것대로 여러 생각이 들거같다고 스스로가 성가시게 느껴진다고 말하는데 이후 선택지 따라 덤덤하게 반응하거나 "그렇게 오냐오냐해주면 안 돼!"하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역할의 폭을 늘려서 경험을 쌓아가면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에이스도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키사와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없이 계속 있으니까 한 걸음씩 전진하여 언젠가 자신도 '이자크'처럼 확실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에 키사가 의문을 표하자 "......나,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무리 재능이 있는 인간이 와도 그것만은 양보할 수 없어."라는 '이자크'의 대사를 읊으면서나의 한가운데에는 언제나 네가 있어.라는 말과 함께 스탭롤이 올라온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 3월 6일 (베스트 엔딩)
- [21]
굿 엔딩 이후 스탭롤이 끝나면 소시로가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었을 무렵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꿈에서 나오고키사 짱에게라는 편지를 쓰고나서 전달하지 못한 채로 떠나는 순간 소시로를 부르는 키사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면서 깨어났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키사에게 오랜만에 이 꿈을 꿨다고 말한다 [22]
앞으로 만나기 어려워지겠지만 나의 꿈은 츠키 군과 마찬가지로 유니베일에 들어가 네게 무대를 보여주는 거야.
주인공이 된 나를 보러 와 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서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여러 장소에 대려가 주고 싶어.
가능하면 그 이후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 있고 싶어.
왜냐하면... 왜냐하면 나는 너를 좋아하니까 멀리 있어도 너를 계속 생각할께.
슬픈 꿈이었냐고 물어보자, 소시로가 울면서 말하니까 설득력 없겠지만 유니베일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그랬어도 지금은 아니라고 말한 뒤 키사에게 전하지 못했던 편지가 있다고 말하면서 끝이 난다.
3.7.4. 타카시나 사라후미 루트
3.7.5. 무츠미 카이 루트
3.7.6. 네지 코쿠토 루트
12월 31일.- 01월 09일 (외출)
- 키사는 도서관에서 메리 제인의 대본을 읽고 있던 소시로와 마주친다. 갑자기 왜 가을 대본을 읽고 있냐는 키사의 물음에 소시로는 스즈와 이야기하다가 '피가로'를 만들 때가 생각나서 다시 읽어 보던 중이라고 그걸 만들 수 있었던 건 키사와 함께 했던 즉흥극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혼자 만들어 보라고 했다면 절대 못 만들었을 거라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네지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고 그런 창조성에 항상 의지만 하고 있었던 거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 답답하다고 말한다.
- 01월 30일 (외출)
- 연습실에서 '이자크'의 첫등장 장면을 연습하던 중, 키사와 만난다. 소시로는 최종 공연의 주연이 된걸 다시 한번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중앙국의 시시아는 네지가 키사를 투영해서 쓴 게 맞냐고 물어본다.
키사가 긍정하자 역시나 싶었던 소시로. 자기로선 네지가 항상 생각도 못 한 행동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키사는 언제나 네지를 따라가고 있으니까 네지의 입장에선 키사가 특별한 존재일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런 심정을 담아서 작성한 이야기이니 자신도 성심성의껏 연기하겠다고 소시로는 다짐한다.
- 02월 07일 (외출)
- '이자크'의 첫 등장 장면에서 여러 패턴을 만들어 두고 싶어서 공타기 연습 중이던 소시로. 소시로는 새삼 '이자크'는 네지가 만든 캐릭터답다며 '크로울리'를 담당하지 않았다면 본인이 직접 했을 거 같다고 말하지만 이건 자신의 역할이니까, 상상 속에서 굉장한 말솜씨로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네지의 '이자크'보다 훨씬 더 좋은 '이자크'를 연기하고 싶다고 다짐한다.
- 02월 20일 (외출)
- 전날 연습 때 후미가 연출로 갈등 중이던 네지에게 말했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었다.갈등이 되면 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를 찾아라.그 말을 들으니, 지금까지 네지의 머릿속에서만 해결되고 있던 것들이 언어화되고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힘든 상황인 건 알지만 이런 식으로 선배들을 보고 공부할 수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어서 무엇 하나 빠뜨리지 않고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 03월 06일 (마지막 외출)
- 도서관에서 해외 희곡 원문, 관련된 역사책 등을 읽으면서 평소 좋아하는 말이나 궁금했던 단어들을 메모하며 공부 중이던 소시로와 마주친다. 소시로는 무대는 자기 안에 있는 걸 내보내면서 만드는 거라 자기는 최종 공연 때 모든 걸 써버렸더니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다시 채우면서 그냥 공부가 하고 싶었다고 말하자 키사가 이유를 물어봤고 네지가 굉장해서라는 답을 해주는 소시로.
이번엔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무대를 만들어간 건데도 다른 후배들을 챙겨주는 건 물론, 자신에게도 각본에서 읽을 수 있는 '이자크'의 심리, 참고할 만한 희극, 따라하면 재밌을 동물의 움직임 등 조언을 해줬는데 끝없이 쏟아지는 네지의 지식량에 압도당했다고 말한다. 소시로는 그 조언을 들으면서 네지는 인생 전부를 무대에 쏟아부었다는 걸 깨달았고 그래서 무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네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배웠으니 이제 자신도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악착같이 해보겠다며 선배들이 쌓아 올린 쿼츠를 앞으로도 이어가자고 다짐하면서 마무리된다.
3.7.7. 타치바나 키사 루트
4. 기타
- 다른 공략 캐릭터들과 비교해 보면 명백히 타치바나 키사에게 종속된 캐릭터성을 갖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다만 요나가 소시로 루트를 플레이하면 어째서 타치바나에게 종속된 캐릭터성인지 알 수 있다. 시나리오 작가가 미숙해서가 아닌 의도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요나가 소시로 루트에서 이 부분을 완전한 극복하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 중에 하나다. 다만 완전히 극복하는 것이 요나가 루트만 한정되었기에 스토리 전체적으로는 종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 평소에는 얌전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요나가 루트와 오리마키 루트를 플레이하면 인상이 상당히 달라진다.
- 일식과 계란요리를 좋아하는데 그중 오므라이스를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어린 시절 키사가 오므라이스를 만들어줬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던게 기억에 남았고 먹을 때마다 그 추억이 생각나기 때문.
- 공략캐릭터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키사가 여자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소시로 루트는 여자란 걸 들킬 수 있다는 위험성보다는 키사에 대한 의존성에 갈등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23], 유니베일 공연에서 전용 CG가 나오는 타이밍도 타 루트와는 다르게 나온다.
시시아가 누군지 알아가며 호감을 다지는 CG는 요나가 소시로 루트에서는 극의 시작에 힘을 쓰는 파트에서 쓰였으며, 클라이맥스의 CG도 시시아를 지키기 위해 총을 맞은 이후가 아닌 총을 맞기 전에 시시아와 함께 벽 위의 풍경을 보는 상황이 CG로 나왔다.
[1] 오오토리는 잭에이스는 아니지만 나름 중요한 역할을 부여되었다.[2] 만약 온천에서 마주친 뒤 만나면 소시로가 온천에서는 혼자 시끄러워서 미안했다며 말하고 키사도 넘어져서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추가된다.[3] 그도 그럴게 여름공연에서 맡았던 칸나는 스토리 진행을 위해 미움 받기 쉽고 가벼운 배역이었다. 연기 자체도 눈에 띄던 편이 아니어서 개인상을 받을 수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어려웠다.[4] 호감도가 낮은 경우, 키사가 물어봐도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을 끊는다.[5] 담력 시험때의 교회, 아야하마의 바다[6] 이 부분은 여름 합숙 마지막 날, 온천 이벤트를 보지 않았다면 제외된다.[7] 여름합숙 때 연습했던 꿈을 먹는 맥과 나 각본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자의 꿈을 먹어치워버린 남자의 이야기와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렸다.[8] 요나가 친밀도 시나리오5[9] 저는 타나카미기 츄이를 먹어버리고 싶거든요.남김없이 다 집어삼키고, 그걸 저로 만들고싶어요.에서 저장하면 특별한 세이브 슬롯이 생성된다.[10] 이 말은 신입생 공연때 스즈, 소시로, 키사 셋이서 뭉쳐다니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무대는 고독한거라 생각하던 오리마키가 타인을 의지하거나 태평하게 서로 도움의 손길을 뻗는건 결코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비웃던걸 키사가 반박할때 했던 말이다[11] 이때 키사와 소시로 둘 다 정체를 들킨 줄 알고 잠시 놀란다.[12] 캐릭별 스토리를 보면 대부분 가을~겨울 사이에 물증만 없을뿐 어렴풋하게 눈치를 채긴 한다. 이 부분의 자세한 상황 전개 추측은 네지 코쿠토의 루트를 보면 알 수 있다.[13] 로도나이트의 반장, 알 잔느, 트레졸을 담당하고 있다.[14] 여기서 저장을 하게 되면 특별한 세이브 슬롯이 생성된다.[15] 사람을 덤 취급한다고 투덜거리지만 일단 떠올리긴 했으니 용서해주마! 라고 말한다.[16] 이때 평소라면 부르기 전엔 앞으로 나서지 않았을 그 시로타가 먼저 나서면서 "오늘 여기 있는 모두를 위해 노래할게."라는 대본에 없던 대사까지 해버리니 네지가 "헉, 쟤가 저런 말도 할 수 있었나?"하고 깜짝 놀라고 후미는 옆에서 웃고 있었다.[17] 4개의 리듬게임중 1개라도 SS 달성 실패시 진입[18] 이 부분은 선택지 부분의 반응을 제외하곤 다른 캐릭별 루트와 공통된 내용이다.[19] 후속작 계획이 있다고하니 관련된 미회수 떡밥이라고 추측된다.[20] 소시로가 울적해보일때마다 키사가 외출하자는 핑계로 자주 썼던 말이다.[21] 독해 파라미터를 30레벨 달성[22] 이미 어린 시절부터 츠키가 유니베일에 입학한걸 알고 있는 거처럼 나오는데 실제로는 중학교 2학년 때 알았다고 했으니 꿈속이라 어린 시절의 기억과 현실에서의 후회와 정보가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23] 그래서 모든 루트 중 유일하게 키사가 유니베일 공연의 주인공으로 바로 지명받지 못해 퇴학 위기에 처하는 전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