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ddddd,#000><colcolor=#000000,#dddddd> 오자이 Ozai | 敖載[1] | ||
출생 | AG 55년 경 | |
불의 제국 수도, 불의 제국 | ||
나이 | 40대(아바타 아앙의 전설) | |
국적 | 불의 제국 | |
벤딩 능력 | 파이어벤딩[스포일러] | |
직위 | 불의 제국 죄수 불의 제왕 과거 파이어벤딩 마스터 과거 불사조 대왕 과거 불의 제국 황태자 과거 | |
가족 | 조부 소진 아버지 아줄론, 어머니 아일라 형 아이로 아내 우르사 조카 루텐 아들 주코, 딸 아줄라 손녀 이즈미 증손자 아이로, 증손녀 ???[3] | |
성우 | 아앙의 전설 | 마크 해밀[4] 대니얼 대 김(드라마)[5] 김영찬[6] → 시영준[7] 성완경(드라마) 시마다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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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등장인물이자 모든 시즌의 최종 보스[8].100년 전 혜성의 힘을 빌려 세계를 정복할 야망을 펼쳤던 소진의 손자로 현재의 불의 제왕이다. 시즌 1에서 부미가 이름을 언급해 처음 이름이 드러났고 시즌 1 중반부에 대략적인 외형이 나온 뒤 시즌 3에서 처음 얼굴이 드러난다.[9] 실질적인 첫 등장은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아줄라에게 아이로와 주코를 비난하며 이들을 잡아오라고 하는 장면이나 여기서는 뒷모습만 나왔다.
주코와 아줄라의 아버지이며 천재인 아줄라는 사랑해 줬지만 그에 비해 실력이 떨어졌던 주코는 경멸했다.[10][11] 일단 초기에는 자식들에게 나름 좋은 아버지가 되려 하긴 했지만 야망이 더 컸다. 과거에 아이로가 아들을 잃고 바싱세 공략전도 포기하자 이를 빌미로 선왕 아줄론에게로 가서 아줄라의 천재적 기질을 과시했고 후계자가 되려고 했다. 이때 선왕이 노발대발하며[12] 아들인 주코를 해치라고 하자 기꺼이 하려고 했을 정도로 잔인한 성격.[13] 선왕 사후부터 계속 전쟁을 이어왔으며 중간에 주코가 반대 발언을 했단 이유로[14] 아그니 카이를 하려고 했고 이를 거절한[15] 아들 얼굴에 화상을 낸 뒤 추방시켜 버린다.[16] 시즌 3 등장 후에는 아바타가 죽었다고 믿으며 소진혜성[17][18][19]이 오면 흙의 왕국을 쓸어버리려고 하면서 자신을 불사조 대왕이라 일컬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아바타가 살아있으며 덤으로 주코까지 배신을 해서 망했다.[20]
사실 그때 바싱세에는 자신의 부하들이 백련회와 싸우고 있었지만 그냥 쓸어버리려고 한 걸 보면 자기 부하따윈 안중에도 없던 것 같다. 심지어 이땐 철수시키고 쓸어버려도 정말 충분할 시간이 있었다.[21]
2. 성격
아바타 위키에서 나오는 바에 따르면 오자이는 쉽게 분노하고 권력에 굶주리고 공감능력과 이해심이 부족하다.[22] 그리고 도덕, 평화, 친절을 경멸했다.[23] 그러나 아주 젊을때에는 조금이나마 공감능력과 이해심이 있었다고 하나 시간이 지나며 현재의 성격이 되어버렸고 이 때문에 어릴적에는 가까웠던 형과 아버지와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됨이 좋지 못해서 그 사람좋은 아이로도 오자이에 대해서 내 동생이지만 마음씨가 넓은 편은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러나 의외로 오자이는 어떤 면에서는 관대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는데 예를 들어 자오와 진 장관이 있어서 자오는 물의 장에서 아앙 잡는데 번번이 실패하였지만 오히려 승승장구했고 진 장관은 아앙 일행에게 패배하여 죽을 쑤는 일이 많았지만 자리를 유지했다. 적어도 부하가 한번 실패했다고 날려버리는 막가파는 아닌 셈. 게다가 자오는 북극 정복에 성공할 뻔 했고 진 장관은 열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개선시켜 전투용 비행선을 개발해내었으니 사람 보는 눈이 없지는 않다.
또한 최종전을 보면 강자는 강한 힘을 자기 마음껏 휘둘러야 한다는 사상도 가진 것처럼 묘사되는데 최종전에서 아앙이 아바타 상태가 되어 자신을 압도적으로 관광보내고 이에 죽기 직전까지 몰렸지만[24] 아앙이 도중에 아바타 상태를 풀고 자신을 죽이려 하지 않자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졌으면서 나약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으며 그 이전에도 차마 자신에게 치명상을 날리지는 못하는 아앙의 모습에 공기의 유목민들은 다들 그 모양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문제의 해결법으로 오로지 폭력에만 의존하는 그의 행적을 보았을 때 최대한 폭력을 배제하는 공기의 유목민의 성향이 마음에 안 든 모양.
그리고 조상인 소진이 그랬듯 네 나라의 조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전후에 수감되었을 때 이게 드러나는데 그는 네 나라의 공존은 발전에 저해된다고 여겼으며 그의 견해는 주코가 조화 운동을 중단시키는데 기여했다. 조화 운동이 중단됨으로서 불의 제국 식민지와 흙의 왕국의 갈등이 해소되었고 공화국 연합이 건설되었으며 70년 후 공화국 도시의 발전상을 보면 오자이의 견해가 일부 맞기는 하다.[25]
하지만 폭군인 것과 별개로 의외로 백성을 생각하는 면모는 있었다고 한다. 군주의 의무는 백성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믿었다고. 그러나 이것은 오자이의 의외의 선한 면은 아니고 그가 그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추구한 군주의 신성권과 관련이 있어서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폭군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받는 존경은 작지 않아서 코믹스에서 유 다오 시장은 주코와 오자이를 비교하며 오자이가 더 나았다고 여기기도 했다.[26]
그리고 식견도 없잖아 있는데 주코가 불의 제왕으로 즉위한 뒤 그가 군주로 있으면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그것 때문에 다시 자신을 찾아올 것을 예견했는데 1년 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거기다가 그 상태가 된 주코의 마음을 이용해 제 뜻에 따르게 하려는걸 보면 주코도 산전수전 다 겪긴 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산 언륜은 무시 못하는 듯 하다.
3. 벤딩 실력
파이어벤더로서의 파워는 최종 보스에 걸맞게 매우 강하다. 작 중 초반부터 아바타 로쿠는 그가 백년전쟁에서 이기면 제아무리 아바타라 해도 다시는 세상의 균형과 평화를 되돌려놓을 수 없다고 했을 정도이며[27][28] 주코는 아앙이 나서지 않으면 자기 삼촌인 아이로밖에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없다고 말했고, 아이로 자신도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29] 실제로 혜성버프가 있긴 했지만 아앙을 거의 압도하다시피했다.[30] 아이로, 정정 등과 더불어 최강의 파이어벤더의 반열에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31]애초에 그 거대한 흙의 왕국을 짧은 시간만 지나가는 소진혜성 시기때 죄다 태워버리자고 한 것을 동의한 뒤 직접 앞에 나서서 흙의 왕국을 불태우는데 본인 혼자서 한 손으로 뿜어내는 불 크기가 무슨 태양 플레어 급이다! 혜성 버프가 있다곤 하지만 그 버프에도 한계는 있을 텐데 그 한계있는 버프가 그 정도의 힘을 준다는 건 오자이 본인이 매우 강하다는 의미다.[32][33]
강함 이외에도 군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불의 제국은 전제군주제 국가로 일단 누가 되었든 불의 제왕 앞에선 철저히 기어야 하는데 그런만큼 전쟁의 작전이나 지휘는 전적으로 오자이가 쥐게 된다. 그런데 오자이가 군재 부분에서 완전 무능하다면 전쟁이 질질 끌리거나 밀려도 할 말이 없는데 그런 묘사는 없다. 오히려 선왕인 아줄론에 비해서 바싱세 공략이 수월하게 성공할 뻔 하는 등 그 자신도 나름대로 군재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4. 가족관계
최종보스인 탓인지 가족관계가 그야말로 개판 그 자체다.- 아줄론 대제
아줄론이 이미 붕어한 뒤라 많이 묘사되지는 않지만 아바타 위키에서는 아줄론이 오자이의 야심 때문에 오자이는 물론 그 가족까지 미워했다고 한다.[34] 그리고 이 불안한 부자관계는 기어코 오자이가 아줄론을 시해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끝나버렸다.[35]
- 아이로
왕위에 오르는데 혈통 다음으로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불의 제국의 계승 순서임을 감안하면 오자이는 왕이 되기 전에도 아이로보다 여러모로 뒤처졌고[36] 그래서 바싱세에서 아이로가 패배하고 루텐까지 죽어 멘붕인 상태가 되지 않았다면 오자이가 왕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비벼볼만한 요소가 있다면 벤딩 실력. 최종보스라 그런지 벤딩 실력만큼은 아이로 못지않게 강하다고 묘사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아이로가 노년기에 가까운 나이임을 감안하면 아이로가 젊었을 적에는 지금의 오자이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 물론 오자이의 특기이자 비기인 라이트닝벤딩이 아이로에게는 소용없다는 것이 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든 큰 요인이다. 순수 화력은 체격과 나이가 더 싸우기에 최적인 오자이가 위일 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나마 직계가족과의 관계는 비교적 덜 막장인데 아이로와의 관계에서는 조금이라도 호의적이라는 언질도 없다. 오히려 아이로에 대해서 모욕하고 조롱하는 경우가 다반사. 다만 아이로가 오자이보다 뭐든지 한 수 위라는걸 감안하면 어쩌면 기저에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을지 모르나 일단 작중에서 오자이가 아이로에 대해서 열등감을 드러낸 적은 없다.
그래도 과거에는 형제가 어느 정도 서로 어울리기도 했으나 동생의 공감력이 부족하단 것이나 폭력적인 야심 등을 알아차린 아이로 쪽에서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한다.
- 우르사
결혼부터가 선대 아바타인 로쿠의 혈통을 물려받기 위한 정략혼의 성격이 강했고 그나마도 우르사 측이 제대로 동의한 것도 아니다. 그래도 초기 신혼 생활때는 오자이답지 않게 남편이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낸 편이라고 하지만 아줄라가 태어난 후에는 막장이 되었다고 한다. 아줄론 사망 이후 사실상 이혼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으며 결국 부부관계는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끝나 있었다.
묘사를 보면 오자이가 우르사와 결혼한 것도 자기 입지를 세우는데 유리하다고 판단해서였으며 우르사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느껴서는 아니었다. 배우자라기보다는 일종의 트로피이자 통제 대상으로 본 듯. 하지만 우르사가 옛 연인을 잊지 못하는 듯하자 분노하고 신경쓰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을 순 있다. 또한 우르사를 심적, 정신적으로도 학대해댔다.
- 주코
주코 대하기를 그야말로 개같이 하지만(...) 그냥 주코가 싫다기보다는 주코가 자신과 같은 성품이 아니어서 굉장히 잔혹하게 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중에 시즌 3에서 주코가 아바타를 죽였다는 말에 좋아하며 "이제야 내 아들다워졌구나."라고 하는 걸 보면 아마도 주코가 자신과 같은 성품이 아니어서 꺼린 듯하다는 추측이 있다.[37] 일식의 날 때에는 대놓고 반역을 선언하는 주코를 처음에는 기세만으로 제압하려 했으나 칼까지 뽑아들면서 강하게 나오자 의외로 차분히 앉아서 이야기를 진행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갖춘 것을 보면 주코가 좀 더 강인하고 잔혹하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근데 이때 오자이가 침착했던 게 사실은 쫄아서 그런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둘 다 벤딩고자인 상태에서 본인은 아무 무기도 없는 와중에 아들은 쌍검을 꺼내 들었으니 진짜로 겁먹었을 수도 있다.[38]
그래도 아들을 사랑하기는 하는지 본인이 수감되고 주코가 불의 제왕으로 즉위했을 때 만화책 약속에서 정치를 하려면 내 도움이 필요할거라고 하고 주코가 도와달라고 다시 찾아오자 군주라면 자기 백성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 아줄라
그나마 비슷한 성격이라 그런지 비교적 사이가 좋은 편이다.[39] 아줄라 역시도 오자이의 눈에 들기 위해 오자이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는데 소진 혜성의 버프를 앞세워 바싱세를 말살시키려고 했을 때 사전통보 없이 계획을 바꿔어 아줄라는 본국에 남게 하고 자신만 가기로 했을 때 서로간의 대화를 보면 아줄라는 오자이의 신뢰를 갈구한 것으로 보인다. 오자이 역시도 못미더운 주코와는 달리 천재에 성격도 비슷한 아줄라를 더 총애하는지 주코가 비참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 아줄라는 당당히 불의 제국의 공주로서 대접받고 있었고 그 당시로서는 유일하게 왕족 대접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아줄라가 사전계획없이 본국에 남으라고 명령한 것에 반발하자 입 닥치라며 찍어누르면서도 본국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길 사람은 너 밖에 없다며 신뢰를 보여주고 네 충성심을 높이 사 너를 다음 불의 제왕으로 삼겠다고 말해 아줄라를 기쁘게 만들어 주었다. 실제로도 아줄라가 왕위를 물려받기 직전까지 갔으니 오자이는 충분히 약속을 지켰다. 단지 그 자리에 주코가 나타나 찬탈했을 뿐이다.
5. 몰락
오자이는 소진의 혜성이 도착하던 날에 불의 제국 제왕 자리를 아줄라에게 양위하고 스스로 불사조 대왕(Pheonix King)라는 호칭으로 세계의 황제를 자칭하며 대규모 공중전함 함대를 이끌고 흙의 왕국을 말 그대로 통째로 불태울 기세로 쳐들어가던 도중 그의 경로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아앙을 만나 일기토를 벌인다.당대 최강의 파이어벤더인데다가 혜성 버프빨까지 받은 오자이는 발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 다니면서 푸른 불꽃 공격은 물론, 연속 라이트닝까지 시전하며 아앙을 마음껏 유린했고, 스스로도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최종 결전을 계속 두려워한 아앙의 우려대로 오자이는 시종일관 아앙을 압도한다.
수세적으로 밀리다가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기 시작하던 아앙은 결국 공포에 질린 나머지 어스벤딩으로 흙구체를 만들어 그 속에 숨어 버렸고 오자이는 그런 앙을 비웃으며 흙구체를 마구 공격해 깨버린다. 그 때 바싱세에서 아줄라의 라이트닝이 만들었던 아앙을 한 번 죽인 상처가 돌출된 바위에 찍히면서 죽음의 위기가 닥치자 아앙은 모든 선대 아바타들의 주마등을 경험하고 모든 차크라가 열리면서 마침내 완전한 아바타로 각성하게 된다.
그 후 전세는 완전히 뒤집혀버렸고, 각성한 아앙에게 아무런 공격도 통하지 않자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오자이는 얼마 못 가 붙잡힌 후 전쟁을 일으켰던 할아버지 소진의 대까지 누적된 죗값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는 모든 원소를 동원한 일격을 받고 죽기 일보 직전까지 몰린다.
하지만 공기의 유목민의 불살 철학에 따라 아무리 죄가 큼에도 차마 오자이를 죽일 수 없었던 아앙은 마지막 순간 공격을 거둔다. 오자이는 그 틈을 노려 다시 반격을 시도하나 아앙이 지면의 파동을 감지, 기습을 눈치채어 어스벤딩으로 그의 공격을 흘려냄과 동시에 손을 묶이고 무릎이 꿇려 무력화된다.[40] 결국 에너지벤딩에 의해 파이어벤딩 능력을 빼앗기고 비벤더가 되어 완전히 몰락한다.[41]
이후 아들에게 폐위되어 아무것도 아닌 죄인 신세로 전락한다.
6. 코믹스에서의 행보
주코가 새로운 불의 제왕이 된 후에는 아이로가 갇혔었던 수도 감옥에 무기한 투옥된다. 코믹스 Promise(약속) 1권 중반부에서 왕좌에 올라 길을 잡지 못하는 주코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42]또한 주코에게 끝까지 우르사의 행방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불의 제왕이었던 짬이 어딜 가지 않는지 주코와 흙의 왕국의 정치적 행보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도 무력하기는커녕 역으로 주코를 휘두르는 무서운 모습을 보인다.
The search에서는 아버지의 주선으로 우르사와 정략결혼을 한 것으로 나왔다. 자신과 결혼을 한 순간 우르사의 가족과 모든 것을 차단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우르사는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를 사람을 시켜 빼내다가 아들이 자신의 아들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문에 주코를 갈궈대기 시작했다. 아줄라와 달리 대놓고 태어났을 때 비벤더인 줄 알아서 창피했다느니, 동생만도 못한다느니, 아줄라는 행운을 타고났지만 너는 태어난 것도 행운이라며 상처를 줬다.[43] 이후에는 자객을 시켜 우르사의 연인인 이켐을 죽이라고 시켰지만 이미 잠적해버려 이루지 못하고 우르사에게 협박하면서 이켐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주코를 살려둔 것은 일종의 자비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중에 선왕이 아들을 죽이라 시켜도 따르려 했던 이유도 여기 있었고 우르사의 만류에 그녀를 추방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Search 3부에 의하면 편지가 페이크임을 오자이는 알고 있었다. 오히려 왜 그런 거짓말을 썼냐며 다그치지만 우르사로부터 이유를 듣고 그대로 해주겠다고 일부러 주코를 가혹하게 다루고 상처입히고 위험한 개자식으로 대해주겠다며 비웃었다.[44]
이후 불의 제국에서 그의 복권을 위한 오자이 협회가 등장했는데, 이 협회의 수장이 바로 메이의 아버지 우카노였다. 현 불의 제왕인 주코를 대놓고 습격하고 시민들을 선동하여 폭동을 일으키는 등 그야말로 과격파 단체. 그러나 메이의 아버지는 바지사장에 불과했으며 실제로는 아줄라와 부하들이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단원들은 진심으로 오자이의 부활을 바라는 듯하나 실세인 아줄라는 처음부터 아버지는 안중에도 없었다고 한다. 후반부에 아줄라의 명령을 받은 우카노가 대규모 폭동을 일으키나 열받은 주코의 명령으로 거의 모든 단원들이 체포당했으며 사태 종료 이후 수장 우카노까지 체포되면서 사실상 해산당했다.[45]
결국 아내인 우르사와 재회하는데 여전히 그를 깔보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맹렬히 위협했다. 하지만 우르사는 더 이상 옛날처럼 오자이를 두려워하지 않고 심장이 너무나 작아서 가족도, 자기 자신도 그곳에 담을 수 없었던 작은 남자라고 담담하게 받아쳤고 정곡을 찔린 오자이는 심지가 강해진 우르사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충격 받기만 한다. 돌아가는 우르사에게 감히 어디서 등을 돌리냐며
우르사가 단순히 자신에게 맞섰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반응을 보일 리는 없다. 당장 본편에서도 거의 쓰레기 취급하던 주코가 자신에게 맞서자 그냥 담담히 듣고만 있었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불의 제왕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막강한 규모의 제국군, 푸른 전격마저 방출하는 파이어벤딩 능력을 다 갖춘 전성기 시절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 마디로 모든 걸 가진 상태인 오자이는 본격적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반항하기 시작한 주코쯤은 맘만 먹으면 금방 죽일 수 있는 천박한 애송이로 보였기에 그 반항기마저 여유 있게 받아주고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권력과 벤딩 능력, 가족 그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완벽한 패배자가 된 현 시점에서는 우르사보다 더 아래인 존재가 된 것도 모자라 자기보다 만만한 줄 알았던 그에게 말 한 마디만으로 동요를 일으킬 만큼 미련하고 하찮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 그렇게 오자이는 지금까지 자행해온 수많은 악행과 전쟁범죄에 대한 자업자득, 인과응보로 이제는 자신이 그토록 혐오했던 미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야기에서 퇴장했다.
7. 기타
오자이의 악행들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는 별개로 그를 조금 변호해주자면 그도 결국은 100년 전, 세상을 동란으로 빠뜨린 전범 가문인 불의 제국 황실의 출생자에 불과하다. 할아버지 때부터 전범 가문에서 태어나 주코의 과거에서 보았듯 그것을 미화하는 철저한 세뇌 교육을 받았다. 저러니 오자이가 멀쩡한 성품이었다 한들 전범이 되지 않는 건 무리이다. 심지어 그 오자이를 닮아 성품이 악랄하고 폭력적인 아줄라도 깊게 파고들면 타인의 정을 갈구하는 성격이었다. 우르사도 쓰레기 남편의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다정하고 선량한 성품의 인물이지만, 본인의 의도와 별개로 자신을 멀리하고 오직 주코에게만 애정과 관심을 쏟아부은 건 한창 모성애를 갈망하던 순진한 아이였던 어린 시절의 아줄라나 다른 누가 보기에도 편애로 해석할 만한 모습이다.[47]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인들은 모두 아줄라를 쓸모 있는 도구/인간병기, 차기 불의 제왕으로서의 자신만을 바라봤지 고독한 내면을 바라보려고 하지 않았다. 그나마 소중한 친구라 여겼던 메이와 타이리마저 자신을 떠나면서 정신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마지막 버팀목조차 줄줄이 사라지자 막판에 스스로 미쳐버리고 환각 증세에 시달릴 정도로 사람이 비뚤어진 것이다. 당장 불의 제국 진영 인물들 중 최고의 개념인이자 대인배로 꼽히는 아이로조차도 전범 경력이 명백히 존재하며, 본인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애초에 아이로와 주코가 개심한 것도 직접 전장을 뛰면서 산전수전 다 겪고 전쟁의 참상과 잔혹함을 온몸으로 체감해서 변한 거였지, 처음부터 뼛속까지 평화주의 및 반전주의 사상을 추구하는 완벽한 선역과 거리가 멀었다.후속작인 코라의 전설에서도 70년이 지난 후에도 주코의 딸이자 불의 제국 여왕인 이즈미가 오자이가 한 일을 수습하느라 고생 중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바로 위의 형 아이로와 비교하면 나이차가 많다. 오자이는 많아 봐야 40대쯤으로 느껴지지만 아이로는 과거의 모습에서도[48] 50대 초반이상은 되어 보인다. 그후로 시간이 꽤 흘렀으니 못 잡아도 10살 이상은 차이가 날 것이다.
또한 아바타 아앙의 전설상 유일하게 동상이 세워진 사람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가 생겼다. 그중 오마슈에 있던 동상은 부미가 어스밴딩으로 날려버렸는데 이때 눈, 코, 입 부분을 바위들로 어스밴딩을 사용해 쑤셔 박았다. 이때 크기가 얼마나 큰지 부미도 애 먹었다.[49] 물론 나중에 양배추 장수의 동상도 생기지만 그건 70년 후인 코라 때 얘기다.
[1] 오재[스포일러] 아바타 아앙에 의하여 벤딩 능력이 삭제되었다.[3] 코라의 전설에 아이로에게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여자 남매가 하나 있다고 언급된다.[4] 마크 해밀의 대표 배역이 악한 아버지와 맞서 싸운 선한 아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그리고 베이더와는 달리 끝까지 갱생하지 못했다[5]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퐁 장군과 코라의 전설의 사토 히로시를 맡은 적이 있다.[6] 초반에 짧게 등장하는 장면에서 연기했다.[7] 롬팽과 성우가 같다.[8] 시즌1 최종보스인 자오와 시즌2 최종보스인 롬팽은 모든시즌을 통틀면 첫번째, 두번째 중간보스 포지션에 불과하다.[9] 그전까지는 마치 괴물처럼 묘사되었다.[10] 주코가 태어났을 때 벤더의 증거인 눈동자의 빛이 안 보이자 비벤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크게 실망했다.[11] 작중 주코도 결코 약하지 않음에도 오자이는 계속 주코를 경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데 이는 시즌 3에서 주코가 아바타를 죽였다는 것에 아주 기뻐하며 내 아들답다고 하는 장면에서 주코의 실력보다는 그의 됨됨이를 더 마음에 안 들어했음으로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주코는 초기 모습조차도 아줄라나 오자이에 비해선 나았다. 썩고 뒤틀린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다 보니 자기를 안 닮은 주코가 곱지 않게 보인 모양.[12] 당연하다면 당연한것이 이 인간 안그래도 아들이 전사해서 슬픔에 빠진 (선왕인 아줄론의 말에 빌리면 죽을 만큼 고통스러워했다고 함) 형에 대해 안타깝다는 말 같은 건 립서비스로도 하지 않았다. 죽은 조카인 루텐이 한편으로는 아버지인 아줄론의 장손이기도 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생각을 잘못해도 단단히 잘못했다.[13] 솔직히 말하면 아이로가 계승한다 쳐도 오자이에게는 시기만 좀 늦어질 뿐 본인이 불의 제왕이 되는 건 큰 문제가 없다. 당시 50대인 형이 더 자식을 볼 가능성은 별로 없는데다가 있다고 쳐도 '단지 선왕의 자식일 뿐 그 외에 아무 것도 없는 아이로의 아들 VS 선왕의 아들만 아니지 뭐든지 앞서는 오자이'의 구도면 오자이가 이긴다. 불의 제국은 능력을 중요시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로가 90대가 넘어 죽은 것과 불의 제국 왕족들의 장수라인을[50] 생각하면 한 3 ~ 40년은 참아야 한다. 그것도 못 할 짓이긴 하겠지만 말이다.과연 오자이가 그런 걸 아랑곳이나 할까? 오자이 성격상 그냥 재위 도중에 독살해 버렸을 것이다.[14] 발언 자체는 정당했다. 장군들이 신병들을 고기방패로 내세우는 작전이었으니 정상인이었다면 누가 봐도 미친 짓이라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오자이는 이를 자신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참고로 아이로는 회의 전에 주코에게 말 조심하라며 미리 경고를 했었다.[15] 주코는 그냥 장군들 중에 하나가 나오리라 생각해서 받아들인 것이었으며 그냥 거절한 것도 아니고 엎드려 절하며 싸울 수 없다 절망적으로 보일 정도로 간청했다.[16] 작중 주코의 얼굴에 난 커다란 흉터자국이 이때 받은 상처의 흔적이며 아버지에게 추방당하고 얼마 안 된 시점에서는 여기에 붕대를 두른 모습으로 나온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 자국인지 70년 후인 코라의 전설에서도 여전히 흉터자국이 나온다. 대외적으로는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채 파이어벤딩 후유증이라는 추측만 돌지만 딱히 숨기는 것도 아닌지 아이로는 휘하 병사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경위를 설명해주었다.[17] 본인의 할아버지 소진의 이름을 딴 혜성인데 100년에 한 번 오는 혜성으로 파이어밴딩이 엄청 강력해진다. 100년 전 소진은 이 혜성이 왔을 때 전쟁을 일으켰고 동시에 공기의 유목민들을 죄다 살육했다.[18] 로쿠의 말에 의하면 이전부터 이 혜성이 올 줄 알고 이 혜성을 이용해 전쟁을 끝내려고 한다고 했다.[19]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실제 혜성은 거대한 얼음 덩어리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파이어벤딩이 아니라 워터벤딩이 증폭되어야 맞는 말이겠지만 애초에 작가들이 그런 고증을 모르고 설정한 것 같으니 그냥 만화적 허용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소진혜성은 실제 혜성과는 다르게 뭔가 특별한지 실제 혜성들처럼 얼음덩이리인 것이 아닌 완전히 불타는 모습이다. 추정상 아예 지구 대기권까지 접근하는 모양이다.[20] 주코의 배신은 치명타가 되었다. 일식 전날 주코는 전쟁회의에 참석했는데 그때 오자이의 이 미친 계획을 알게 되었고 이를 아앙 일행에게 알려주었다. 그 당시 아앙 일행은 어차피 혜성이 왔을 때 싸우는 건 불가능하기에 혜성 다 지나가고 싸우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주코가 아니었다면 흙의 왕국 전체가 학살 당하고 불의 제국이 세상을 불태웠을 것이다.[21] 그 당시 오자이가 목표한 건 바싱세 하나가 아니라 흙의 왕국 전체였다. 그러니까 아바타 아앙의 전설 세계관의 지역 중 이미 공기의 유목민이 전멸했는데 여기에 흙의 왕국까지 전멸시켜 버리려고 한 것이다. 당연하지만 흙의 왕국은 공기의 유목민보다 땅도 큰 데다가 보통 농경민족이 수렵민족이나 유목민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은 걸 감안하면 공기의 유목민은 저리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대학살이 벌어진다. 일단 말이 좋아 흙의 왕국 영토가 크지 당시엔 흙의 왕국으로 칭해지는 건 실질적으로는 바싱세와 그 인근 도시나 마을 수준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도 흙의 왕국 수도 겸 최대 도시인 바싱세 전체를 쓸어버리려고 한 것은 확실히 어마어마한 대학살을 계획한 것은 맞다.[22] 그의 가족들 중에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아줄라조차 그의 능력과 충성심에 총애한 것일 뿐 인간적으로 좋아했다고 보긴 어렵다.[23] 이는 삼촌이 하려던 일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주코에게 분노하기는 커녕 비웃는 것으로 드러난다.[24] 죽음 앞에서는 불사조 대왕도 어쩔 수 없던지 굉장히 비굴한 얼굴이 된다.[25] 공화국 도시의 발전은 네 나라에서 유입되는 이민자에 기인한 바가 크다. 때문에 아앙과 주코가 본디 추구한대로 네 나라가 과거처럼 분리되어 있었다면 그만한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당장에 공화국 도시는 원래 흙의 왕국의 영토였으나 70년 후 코라의 전설 세계관에서 공화국 도시의 네임드 인물들 중에서 흙의 왕국 출신 혹은 그 혈통 출신 인물은 볼린과 마코 뿐이고(심지어 이들도 토박이 출신이 아니라 바싱세에서 넘어온 혈통이다.) 그나마도 코라를 만나지 못했다면 별볼일 없는 인물들로 남았을 것이다. 멀게는 소진의 견해도 일부 맞았다는 것이 되는데 소진 역시도 극초반기만 해도 야망도 있었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불의 제국의 이로음이 세계에 퍼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믿었다. 나중에 갈수록 후자는 이름만 남고 실제로는 전자만이 남아서 문제지.[26] 물론 이는 유 다오가 식민지들 중에서도 불의 제국의 지배의 덕을 본 지역임을 감안해야 한다.[27] 최종전에서 볼 수 있듯 아바타 상태의 아앙은 오자이를 가볍게 압도했지만, 오자이가 정말 승리했다면 흙의 왕국 전체가 공기의 유목민처럼 사라져 어스벤더가 멸종하기 때문. 아앙이 죽고 코라마저 죽으면 아바타의 순환이 끊어져서 아바타가 태어날 수 없게 되면 그땐 정말로 불의 제국을 막을 수 없고, 아바타의 책무인 세상의 균형과 평화를 돌려놓을 수 없게 된다.[28] 실제로 선대 아바타 로쿠가 네가지 벤딩을 모두 마스터하는데 10년 이상이 걸렸다는 걸 감안하면 로쿠의 염려가 틀린 말은 아니다. 아앙은 에어벤딩은 마스터했어도 나머지 세 원소는 이제 막 기초를 뗀 수준이었고, 이미 아바타 상태에서 아줄라에게 한 번 죽어본 경험도 있으니...[29] 다만 아이로의 경우 완전히 승산이 없다기보다는 자신이 오자이를 이길 경우 역사에 그저 권력을 목적으로 한 형제싸움으로만 기록될 것을 염려해서 오자이는 반드시 아바타인 아앙이 쓰러뜨려야 한다고 여겨 물러난 것이 더 컸다. 허나 그런 말이 나온 것 자체가 결국 세계관 최강자급인 오자이에게 1:1로 싸워서 승산이 있다는 수준이니 이쪽도 괴물급으로 강한 셈. 게다가 오자이는 아직 팔팔한 중년이고 아이로는 노인인걸 감안하면 같은 나이에서 싸운다면 아이로가 확실히 우위일 것이다.[30] 게다가 혜성버프는 파이어벤더이기도 한 아앙도 받는 것이다. 실제로 아앙이 파이어벤딩으로 오자이의 불길을 막아내는 묘사도 보인다. 즉, 버프는 똑같이 받는데 기본 파워가 오자이 쪽이 한 수 위라는 것. 애초에 어른과 아이의 싸움인데다가 아앙은 파이어벤딩을 가장 최근에 배워 아직 고수 수준도 아니었으니 아앙이 불리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31] 실제로 파이어벤딩의 천재인 아줄라도 약간의 차지 타임이 있는 라이트닝벤딩을 오자이는 순식간에 쏘아낸다. 라이트닝벤딩 스킬만 따지면 아이로 이상일지도 모른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까지 라이트닝 벤딩을 순식간에 쏘아댈 수 있는건 오자이가 유일하다. 그러니까 자기 형도 쿨타임은 있는데 자신은 쿨타임 그딴거 없다는 것. 아이로도 오자이와 맞설만한 강자에 파이어벤딩 뿐 아니라 타 벤딩에도 조예가 있는걸 감안하면 굉장하다. 괜히 주코가 아이로 말고는 상대할 사람이 없다고 한게 아닌 셈.[32] 목적이 달라서 나름 살살 한 것이겠지만 이 때 아이로는 자기가 일으킨 파이어벤딩을 한곳으로 뭉쳐 에너지파처럼 날려 바싱세 성벽을 파괴했는데 이것도 오자이에 비하면 약해보인다.[33] 한편으로는 오자이의 집념을 볼 수 있다. 파이어벤딩의 원천은 욕망 혹은 열망인데 이 때문에 주코는 과거의 열망을 잃어 벤딩이 우스울 정도로 약해진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반대로 어마어마한 파워의 파이어벤딩을 자랑하는 오자이는 마음 속 열망 혹은 욕망이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34] 처음부터 이런 관계는 아니었다. 아바타 위키에서는 아줄론도 예전엔 오자이를 아꼈지만 오자이의 야심을 눈치채자 그때부터 서로 견제했던 것으로 나온다.[35] 직접 독살한건 우르사였지만 사실상 오자이 때문이었다. 우르사가 아니었어도 오자이 성격 상 아줄론을 어떤 방법으로든 시해했을 것이다.[36] 물론 오자이가 폐급이라는 건 아니다. 아이로가 넘사벽인 거지 오자이도 인성에 하자가 좀 많긴 하지만 군주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37] 자신을 닮아서 막장성격인 아줄라를 총애한 걸 보면 더욱 그렇다. 다만 아줄라는 오자이처럼 선천적인 면도 있어보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했던 영향도 있다.[38] 그런데 사실 오자이가 있던 방 바로 밖에는 오자이 본인이 직접 내보낸 호위병들이 있었다. 즉 주코가 쌍검으로 오자이를 죽이려고 해봤자 오자이가 밖에 있던 호위병들을 부르면 끝이다. 아니면 최종전에서 드러났듯 엄청난 근육질 몸매다운 힘으로 주코를 묵사발로 만들 수도 있고.[39] 어쩌면 형보다 못한 아우였던 자신과는 다르게 오빠보다 능력있는데다 자신과 비슷한 성격이기까지 하니 유독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른다.[40] 최후의 발악으로서 입으로 불을 내뿜었지만 이마저도 에어벤딩에 막혔다.[41] 이후 소카와 친구들에게 '맹탕제왕', '날개꺾인 불사조 대왕', '지는 데는 내가 왕이다'라는 별명으로 놀림 받았다.[42] 배울 게 뭐가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왕좌에 앉아 있던 인간이 조금은 알지 않겠나 하는 마음이었을 수도 있다. 또 오자이는 폭군은 맞지만 결코 암군은 아니다. 아무리 조상빨을 받았다지만 아버지인 아줄론 때 아이로가 바싱세를 600일 간 공격했는데도 실패한 것과는 달리 드릴 공격은 꽤 주효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하긴 했지만 만일 아앙 일행이 없었다면 바싱세는 외벽은 물론 내벽까리 뚫려 함락되었을 것이다. 즉 이 양반은 상당히 유능하다. 모든 벤딩을 다룰 수 있고 아바타 모드까지 있는 아앙이 그가 차근차근 준비한 걸 한 번에 엎어버릴 정도로 사기캐였을 뿐이다. 흔한 클리셰로 나오는 열심히 삽질하다 선역에게 패배하는 악역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삽질하던 쪽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코였다. 반대로 아줄라는 오자이 못지않게 성공하...기는 했는데 정작 아앙 일행은 제압하지 못했다. 그래도 바싱세 쿠데타를 성공시켜 그 바싱세를 불의 제국이 함락시키게 한 것만은 대단해서 일식 작전이 완전히 망하게 만드는 계기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43] 시즌1 20화에서 주코가 한 대사다.[44] 그 직후에 주코에게 한 말이 "아줄라는 행운을 타고났고 너는 태어난 것조차 행운"이었다. 시즌 1 북극의 전쟁편에서는 주코가 아앙에게 이 말을 해주기도 했다.[45] 정작 흑막이었던 아줄라는 부하들을 데리고 도주했으며 이후 연설을 하는 주코를 멀리서 지켜보는 등 아직 멀쩡한 상태.[46] 현 시점의 오자이는 혈통만 빼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불의 제국의 직계 혈통이지만 현재는 폐위된 왕에다가 파이어벤딩 능력도 아앙에 의해 빼앗겼으며 그나마 살아 있는 가족들은 더 이상 자신을 도와줄 힘도 의지도 없다. 우르사는 비록 평민 신분에 누명을 쓰고 폐비된 황후 신분이지만 선대 아바타 로쿠의 외손녀이라는 든든한 뒷배경도 갖고 있고 현 불의 제왕 주코의 어머니이자 불의 제국의 황태후인 만큼 현 상황에서는 오자이보다 더 고귀한 권력과 신분을 거머쥐었다. 주코는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 우르사를 끔찍이 아끼는 효자에다가 그의 든든한 친구들인 팀 아바타와 키요시 전사들도 주코의 아군이니 아무 것도 없는 비참한 결말로 끝난 오자이와 달리 자신을 편들어줄 수많은 인맥과 사람들을 자연스레 거머쥔 셈.[47] 아줄라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감성이 순수하지 않고 천성적으로 오자이처럼 고압적이고 냉혹한 면이 있었다지만 그래도 우르사를 어머니로 인정하며 따랐으며 사랑도 갈구하고 있었다. 우르사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후일 주코와 다시 만났을 때 아줄라를 큰맘 먹고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그녀가 비뚤어진 악인이 된 것에 대해 어머니로서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고 (아줄라에게는 이부 여동생) 키이의 존재를 파악한 아줄라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이곳에서 딸을 새로 만든 건 내가 괴물이라서 그런 거냐고 분노하며 따지자 할 말이 없다는 표정으로 딸의 뺨을 어루만지며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48] 바싱세 공략전에서 아들 루텐을 잃은 직후[49] 도시는 구 오마슈로 오자이의 도시로 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