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bordercolor=#074ca1> | 관련 문서 오승환 Oh Seung-hw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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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승환의 2022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2. 시즌 전
지난해 11억 원보다 5억 원(45.5%)오른 16억에 사인하며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31일 열린 2022 KBO 미디어데이에 허삼영 감독, 구자욱과 함께 참석하였음.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 시즌에 개인 통산 350 세이브는 물론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 KBO 통산 6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1. 시범 경기
3월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9회에 등판하여 임지열과 예진원를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고 김수환을 3구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3월 25일 창원 NC전에서 9회에 등판하여 첫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지막 타자인 이재용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1이닝 무피안타 2K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3월 29일 롯데전에서 9회 6: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1볼넷 1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열린 개막 2차전에서 0:3으로 2연패 위기에 몰린 팀이 9회초에만 6점을 내며 기적처럼 역전했고, 6:3의 3점차 세이브 조건이 만들어져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시즌 첫 등판의 부담감을 가졌는지 올라오자마자 김민혁과 심우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이후 박경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황재균과 박병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가 6:5까지 따라잡히고 말았다.[1] 이후 라모스는 우익수 플라이, 장성우는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팀의 첫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세이브이자 KBO 최초 340세이브, 한미일 통산 462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4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말 6:5, 1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다. 첫 타자 허경민을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으나 오선진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루가 되었고 김재호가 희생번트를 하면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을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4월 12일 대구 한화전에서 0:2로 리드하는 9회초 등판했다. 1사에서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성곤과 긴 승부를 이어가다 중간에 큼지막한 파울 홈런도 맞으며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어쨌든 13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태연을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3세이브.
4월 24일 대구 롯데전에서 9회초 등판했다. 공교롭게도 10년전 오늘과 마찬가지로 이학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롯데전에 여전히 약하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다.
4월 26일 대구 LG전에서 9회초 등판하여 오지환의 유격수 실책 출루, 서건창의 번트 안타가 있었지만
4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팀이 9회초 4:3으로 역전함에 따라 9회말 마무리를 하기 위해 등판했는데, 나성범에게 우중간 1루타를 허용한 후, 박동원에게는 좌측 방면 큰 타구를 허용하긴 했으나 펜스 바로 앞에서 공이 잡히면서 간신히 1아웃을 만든 후, 김민식을 상대로는 7구 승부[2] 끝에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면서 2사 2루까지 몰고 갔는데,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승부를 앞두고 김태군이 먼저 오승환과 이야기를 위해 마운드 방문을 하고 있는 사이 갑자기 허삼영 감독이 마운드 방문을 하였는데, '한 게임의 규정 이닝 내에서 투수 교체가 아닌 코칭 스태프의 마운드 방문은 2회로 제한, 3회차 방문 부터는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라는 KBO 규정이 있고, 이미 이날 경기 앞선 상황에서 삼성 코칭 스태프가 투수 교체가 아닌 사항으로 마운드 2번을 방문한 상황이었으므로 규정상 오승환 선수를 다른 투수로 바꿔야 했다.
최종 성적은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2020년 6월 13일 대구 KT전 이후 오랜만에 홀드를 기록하였고, 이후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좌완 이승현이 긴급 구원 등판해 날카로운 변화구로 소크라테스를 삼구삼진을 잡으며 0.1이닝 1K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이승현이 대신 세이브를 올리게 되었다.
4월 30일 광주 KIA전에서 이원석의 쓰리런으로 5:4로 역전한 상황에서 8회말 2사 2,3루 상황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9회말 최형우와 황대인을 각각 내야 땅볼과 내야 뜬공으로 쉽게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는 어제 교체돠면서 상대를 못했던 소크라테스, 6구 승부끝에 삼진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5세이브.
3.2. 5월
5월 1일 광주 KIA전에서 팀이 6:3으로 이기고 있는 9회말 등판해 안타 1개를 맞았지만 1이닝 2K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5월 5일 어린이날 경기에서 4점차 상황이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등판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해 5-2가 되었고 이명기의 안타로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오영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5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에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등판했다. 첫 타자 이대호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피터스와 정훈은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7km/h.
5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2:1로 이기고 있던 2사 1루에서 포아웃 세이브를 위해 등판하였다. 8회말에는 피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지만 9회말에는 선두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한 1사 이후 이학주의 볼넷 출루와 정보근과 김민수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며 1년전과 똑같이 이학주로부터 시작된 블론을 시전했다.[3]
5월 11일 대구 SSG전 10회초에 등판해 2사 이후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이 있었지만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잘 막아냈고, 다음이닝 박민호의 제구 난조와 함께 끝내기 강민호의 밀어내기 사구로 역전승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2일 9회초 팀이 4: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세이브를 챙겼고 ERA는 2.93까지 떨어졌다.
5월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9회초 팀이 4:3, 1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다. 선두 타자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신성현을 헛스윙 삼진, 조수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팀의 4연승을 지켜냄과 동시에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말에 등판해 노시환, 이진영, 원혁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팀이 10회초 역전에 성공하자 10회말에 등판해 최재훈을 삼진, 터크먼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까지 잡은 이후 박정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정은원의 좌익수 앞 안타 때 박정현이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3루에서 아웃되며 시즌 11세이브와 동시에 KBO 최초 통산 350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한미일 통산 1,000이닝 역시 달성했는데. 정말 금강불괴의 표본이다.
5월 21일 대구 kt전에서 9회초 비기고 있던 상황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1회초 불펜진의 방화로 패배했다.
5월 29일 잠실 LG전에서 8:4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점검차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3. 6월
6월 1일 고척 키움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주홍에게 안타, 김휘집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정후-김혜성-송성문을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6월 3일 대구 두산전에서 팀이 8:4로 앞선 8회초 2사 1,3루 상황에 등판했다. 8회에는 상대 타자 김인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고, 9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계범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했다. 그 후 정수빈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잠시 흔들렸으나 침착하게 후속 타자 안권수를 유격수 뜬공, 허경민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이 상황에서 1루주자 정수빈도 귀루하지 못하고 포스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성적은 1.1이닝 1실점,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팀이 7-4로 앞선 11회말 등판했다. 선두 타자 피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내면서 1아웃을 만들었으나 이호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아웃 1루가 되었지만 후속타자 박승욱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추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긴 하지만 안중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1이닝 무실점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 475세이브째.
다음 날 8일 롯데전에서도 팀이 4:1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 타자 추재현에게 볼넷, 이호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올라오자마자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는다. 이후 대타 한동희를 중견수 플라이,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까지 잡았지만 황성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좌익수 피렐라의 어이없는 포구 실책까지 겹치며 1점을 실점, 4:2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안치홍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 날 성적은 1이닝 1실점(비자책),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정말 나이를 먹지 않는 것 같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6월 9일 기준 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다가, 평균자책점 2.19, WPA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과연 이 사람이 40대가 맞나 싶을 정도. 다만 시즌 시작 이후 고질적인 무릎 통증과 시즌 중에 입은 발목 염좌 부상을 안고 투구를 하고 있는 점은 불안 요소.
6월 11일 NC전에서 9회초 1:1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12일 NC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후속 타자 김주원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2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4]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대타 정진기와 서호철을 각각 1루수 파울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 날 성적은 1이닝 1실점,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15일 LG전에서 2사 3루에 등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처리하여 세이브를 챙겼다.[5]
6월 19일 광주 KIA전에서 9회말 6: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K 1자책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6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3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8세이브를 챙겼다.
3.4. 7월
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9:9 동점 상황에서 올라와서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폴대 꼭대기를 맞추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여 1실점으로 끝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9일 SSG와의 홈경기에 팀이 9:5로 이기고 있는 8회 2사 1,2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김성현-추신수-최지훈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전혀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7:9 2점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본인에게 4타수 3안타로 강했던 박성한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헌납하면서 역전을 허용함과 동시에 수아레즈의 시즌 5승을 날려버리는 블론세이브까지 저질렀다. 참고로 SSG 상대로 실점은 무려 3245일만이었으며 한 경기 3볼넷도 2009년 이후 무려 13년만이었다.
12일 수원 kt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으나 배정대에게 동점 솔로 홈런, 알포드에게 백투백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되었다.[6][7] 팀을 10연패의 늪으로 빠뜨린 것은 덤. 경기 이후 삼성팬들은 오승환의 발목에 대해서 허삼영 감독이 심각하다고 인터뷰를 했는걸 발견했는데 이를 알고도 계속 내보내는 건 감독에게도 책임지고 사퇴해야는 여론이 늘어났다.[8]
그리고 이 발목 부상 여파인지 올스타전 때 BEST 12에 선정됐음에도 등판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연장을 가면서 김민식이 투수로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만, 언론에 의하면 발목 문제가 아니라 단순 컨디션 난조라고 하며 이 때문에 이강철 감독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9회 김민식 등판 역시 미리 준비하라고 김민식에게 통보했었다고 한다.
후반기 첫경기인 22일 키움전에 9회말 2:1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올라오자마자 첫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사상 초유의 3타자 연속 피홈런&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이후 후속타자 전병우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끝내기 위기를 맞았으나 더 이상의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팀은 오승환이 무너진 충격으로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지영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팀 사상 최다 연패인 1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최근 들어서 오승환은 마침 에이징 커브가 왔나 싶을 정도로 연속 블론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연패 탈출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 끊지를 못하고 있다. 물론 오승환이 40세에 접어든 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긴 하다. 어찌 되었든 패스트볼 평속이 141~2km/h에 머물다 보니 최근 4경기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90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찍고 있다. 결국 마무리투수 교체를 시사했다. 일단은 김윤수를 마무리로 한다는 말이 있다. 오승환이 부진하지 않았더라도 삼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차기 마무리투수 발굴이 필요하다. 결국 오승환이 마무리에서 내려온다는 것을 시사하는 인터뷰가 나왔다.
중간계투로 강등된 뒤 27일 한화전에서는 뜬금없이 6회에 등판해 공 10개로 이닝을 지워 홀드를 기록했다. 참고로 정규시즌에서의 7회 이전 등판은 2010년 6월 17일 사직 롯데전 이후 무려 12년 1개월만이었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2010년 한국시리즈 4차전 이후 11년 9개월만이다.
28일 한화전에서 10초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31일 롯데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고, 안치홍을 잡아냈지만 곧이어 이학주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서 대타로 나온 고승민에게도 역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마저 허용했다. 참고로 한 시즌 롯데전 2블론은 무려 14년만이다. 9회말 롯데의 나균안도 블론을 저지르면서 패전은 면했다.
7월 성적은 7G 6.1이닝 9피안타(2루타 1, 3루타 1) 4피홈런 3사사구 5K ERA 12.79 WHIP 1.90 피안타율 0.333 0승 2패 1홀드 0세이브 4블론세이브로 데뷔 이후 최악의 한달을 보내며 삼성의 7월 최악의 부진에 일조했다. 7월 한달 동안 세이브 상황에서 세이브는 단 1개도 올리지 못했고 블론세이브만 무려 4개를 기록하며 방화범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22일 블론세이브 이후 잠깐 중간계투로 강등당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31일 다시 마무리로 등판해 또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더이상 마무리 투수로서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말았다.
3.5. 8월
5일 문학 SSG전 9회말 1:1 상황에서 등판해 SSG의 중심타선 2~4번으로 이어지는 최지훈, 최정, 한유섬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연장 10회까지 이어지는 연장 승부끝에 10회초 김현준의 결승타로 3:1로 승리하면서 시즌 3승을 올렸다.7일 문학 SSG전 8회말 1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일 대구 KIA전 10회초 2:2 상황에 등판해 나성범, 김도영, 소크라테스를 삼진, 삼진, 2루수 플라이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팀은 10회말 피렐라의 결승타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네이버 기준 직구 구속이 최고 147km/h까지 찍히는 등 부상에서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9]
12일 대구 KIA전 9회초 7:6 상황에 등판해 최형우에게 안타 허용, 김선빈을 땅볼 처리, 대타 고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호세 피렐라의 기막힌 홈보살로 실점은 막았다. 이어 류지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위태위태했지만 어쨌든 6월 25일 한화전 이후 48일만에 시즌 19세이브 수확에 성공했다.
14일 수원 kt전 동점 상황이던 1사 1,2루에서 올라와 심우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7:4로 이기던 9회말 올라와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하며 정말 오랜만에 삼자범퇴 세이브를 올렸고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직구 구속이 최고 150.1km까지 올랐다.
19일 대전 한화전 7:4로 이기고 있던 8회말 2사 1,3루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 2K 1실점 1볼넷을 기록했다. 본인이 9회말 2사 만루 위기까지 자초했지만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두 경기 연속 세이브,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말 7:5로 이기던 2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이호연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팀이 9회초에 2점을 내주며 여유있는 상황에서 9회말 등판을 가졌다.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긴했으나 1.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시즌 22호 세이브을 올렸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1.5km/h.
27일 대구 한화전에서 9회초 7:4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시즌 23호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지찬이 터크먼의 타구를 좋은 수비로 잡은 뒤 병살타를 만들어냈고, 박정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31일 대구 SSG전에서 8회초 2사 12루에 등판했으나 라가레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수아레즈의 승리를 날렸다. 그러나 9회는 최고 151km/h의 빠른볼을 이용하여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이 9회말에 끝내기로 승리하면서 시즌 5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8월에는 작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진 않지만 10G 3승 5세이브 11K ERA 0.90 WHIP 1.20으로 어느정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투구폼 자체부터가 7월에는 하체를 아예 쓰지 않고 던지며 140km/h 극초반의 속구를 던졌던 것에 비해, 8월에는 예전 투구폼대로 던지며 속구 구속을 150 초반까지 끌어올리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7월의 부진은 발목 부상의 영향인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3.6. 9월
9월 1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을 1K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24호 세이브를 올렸다.9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을 1K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2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7일 대구 키움전 1:1 동점 상황에서 9회초 등판, 선두타자 안타와 이정후의 파울 홈런 등 조금 불안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 9회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6승을 얻어냈다.
9월 9일 대구 롯데전 4:0으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여 0.2이닝 무실점 1K를 기록했고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와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9월 11일 대구 LG전 3:1로 리드하는 8회초 2사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여 1, 3루의 위기를 만들었지만 스스로 해결했고, 9회초를 야수들의 좋은 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1.1이닝 1K 무실점으로 시즌 2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3일 창원 NC전 3:1로 리드하는 9회말에 등판하여 마티니, 노진혁, 오영수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8일 대구 KIA전 6:5로 리드하는 8회초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1.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9호 세이브를 올렸다.[11] 이는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90세이브이다. 박동원에게 뜬금솔로포를 맞아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리는데는 실패하였다.
이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까진 10세이브 남았고, KBO 통산 400세이브까지는 32세이브 남았다.
22일 대구 kt전 6:4로 리드하는 9회초 등판해 알포드에게 투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11회초 강백호에게 투런을 맞는 등 3점을 내리 내줘 9:7로 패배했다.
29일 창원 NC전 3:0으로 리드하는 9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0.1이닝 무실점을 기록 후 드디어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 세이브로 한미일 통산 491세이브째로 통산 500세이브 초읽기 수순에 들어섰다.
3.7. 10월
10월 5일 수원 kt전에서 이상민이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7:4가 된 9회에 올라와 첫 타자 황재균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김민혁에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문상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최초로 KBO 통산 370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내내 약한 모습을 보였던 kt를 370 세이브의 제물로 만든 것이 놀라운 점.그리고 10월 8일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홈 최종전에 등판하여 팀의 시즌 마지막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을 마쳤다.
4. 총평
무너진 수호신
- 풀카운트 6화 타이틀
최종적으로는 57경기 나와서 6승 2패 31세이브 2홀드 ERA 3.32의 성적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 성적이지만, 리그 최다 블론세이브 기록(7번의 블론세이브)과 8개의 피홈런은 오승환이라는 이름값을 떼놓고 봐도 아쉬운 기록이다.[12] 이 탓에 31세이브와 2홀드를 거두고도 WPA는 0.24로 간신히 음수를 모면했다.- 풀카운트 6화 타이틀
특히 블론세이브의 대부분이 팀이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던 13연패 기간에 집중되며, 팀을 상위권으로 보낸 1등공신 중 한명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구강백 트리오, 김헌곤 등과 함께 삼성의 시즌을 망친 주범 중 한명이 되었다. 물론 이번 시즌 불펜의 부진은 오승환 한명만의 문제가 아니었긴 하지만, 그래도 팀의 9회를 안정적으로 지켜줘야 할 베테랑 마무리 투수기 때문에 책임을 피하긴 어렵다. 실제로 그는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이용자들이 투표한 이번 시즌 최악의 투수 부문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5위는 장필준, 3위는 좌승현, 2위는 양창섭, 1위는 백정현.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번시즌 오승환의 부진은 노쇠화의 영향보다 7월의 발목 부상 문제가 주요 원인이였다. 7월 전후의 성적이 모두 좋았고,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7월 13연패 기간때는 속구 구속이 140 극초반이 찍히며 투구폼도 상체만 이용하는 등, 누가 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7월 전후의 속구는 140 후반에서 150 초반까지 찍히던 것을 보면 발목 부상의 영향이 생각보다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투표로 드림 올스타 마무리에 선정되었음에도 발목 문제로 야구 팬들의 강도 높은 비난들을 감수하고 출전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말 다한 수준. 7월의 성적(이때 WPA -2.41)을 제외하면 50.2이닝 평균자책점 2.15 3블론 WPA 2.66이라는 훌륭한 성적이 나오는데, 이는 그래도 건강한 오승환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과, 7월의 삼성의 코치진들이 오승환을 빼는 등의 최소한의 조치를 취했으면 이번 시즌 삼성의 상황이 매우 크게 달라질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일단 오승환 본인이 몇년 더 뛰겠다고 인터뷰한 것도 있고 해서 내년도 삼성의 클로저로 뛸 것으로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 연봉의 대폭 삭감이 예상되며 팀 차원에서도 말로만 외쳤던 포스트 오승환 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천하의 오승환도 안 좋을 때는 한없이 안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한 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5. 시즌 후
김상수가 KT로 이적하면서 왕조를 이끌었던 마지막 선수가 되었다. 김헌곤과 백정현, 구자욱 또한 당시 팀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주축으로 보긴 어려웠다.[13]한편, 구단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팀의 최고참 선수로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과 올 시즌 개인과 팀의 반등을 위한 '백의종군'의 의미라고 한다. 그러고는 1월 10일 구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조기 출국해 팀 합류 전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빠른 2023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고 한다.#
[1] 다만 황재균의 경우 빗맞은 우익수앞 텍사스성 안타여서 오승환의 잘못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리고 유독 이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우익수 앞 텍사스성 안타가 많이 나왔다.[2] 그 와중에 5구 째에 김태군의 포일로 인해 1루 주자에게 2루를 허용했다.[3] 다른 점은 그때 이학주는 삼성이었는데 현재는 롯데로 이적한 상황. 이학주가 볼넷을 고르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4] 김주원과의 2번째 만남, 2번째 피홈런이었다.[5] 17세이브로 리그 단독 1위[6] 10년 전 2012년 7월 12일에도 LG전에 9회에 등판하여 2실점을 한 적이 있었다. 단 이 때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는 않았다.[7] 2연속 블론세이브는 프로 데뷔 이래 최초이며 백투백 홈런 허용은 데뷔 이래 2번째다.[8] 실제로 이 날 홈런을 맞았을 당시의 패스트볼 구속이 141~142km/h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오승환은 발목을 통해 공에 힘을 실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9] 라팍 전광판에는 150km가 찍히기도 했다.[10] 실제로 오승환이 승을 먹은 6경기 중 4경기는 수아레즈 선발 등판 경기였다.(...)[11] 1점차에서 실점했는데 세이브를 따낸 게 의아해보일 수 있는데, 8회 1점차 등판해 1아웃을 책임지고 9회에 타선이 3점을 더 뽑아내고 9회에 실점했으므로 세이브인 것.[12] 특히 7월에 기록한 3타자 연속 피홈런(2게임 연속 블론세이브)는 삼성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13] 백정현은 팀 주축이 된 것은 2017년 이후이며 김헌곤 역시 비슷한 시기에 주축이 되었다. 구자욱은 제대로 뛰기 시작한게 2015년이다. 반면 오승환은 2011-2013년에 팀 마무리였기에 주축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