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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02:38

오버로드(소설)/애니메이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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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기3. 2기
3.1. 비판점
3.1.1. 심리묘사의 부재와 이로 인한 빠른 진행3.1.2. 조잡한 연출과 전투씬3.1.3. 분량 조절의 실패와 스킵3.1.4. 망가진 캐릭터들
3.2. 총평
3.2.1. 왜 이렇게 되었나?
4. 3기
4.1. 에피소드별 비판
4.1.1. 1화4.1.2. 2화4.1.3. 3화4.1.4. 4, 5화4.1.5. 6~8화4.1.6. 9화4.1.7. 10화4.1.8. 11화4.1.9. 12화4.1.10. 13화
4.2. 총평
4.2.1. 왜 이렇게 되었나?
5. 4기
5.1. 회차별 평가5.2. 총평
6. 극장판 오버로드 성왕국편
6.1. 개봉 전6.2. 개봉 후
7. 원작 대비 평가8. 관련 문서

1. 개요

오버로드(소설)를 원작으로 한 애니 오버로드의 평가를 다루는 문서.

1기까지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작화에 대한 평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는 해도 호평을 이루고 있었고 무엇보다 각본 면에서는 그다지 비판받지 않았는데 2기로 오면서 모든 부분에서 비판받기 시작했다.

소설과 애니는 매체가 다르고 애니는 소설의 묘사를 전부 묘사하기 힘들다. 게다가 오버로드 소설의 캐릭터 디자인은 넘사벽으로 불리기 때문에 재현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애니는 이미 이런 실드를 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한참 넘어섰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묘사조차 생략하기에 소설의 묘사를 전부 묘사하기 힘들다는 말은 통하지 않으며, 엑스트라 캐릭터 디자인은 원작이 어떤 급이든 순수하게 별로다.

한편 원작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 간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원작 훼손 논란 문단 참고.

2. 1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 소설에서 지나치게 많은 설정 설명 부분은 줄여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한테도 이야기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었으며, 액션 장면이나 배경음악 및 배경도 나쁘지 않게 나왔다. 애니 PV가 공개될 당시 팬덤 측에서는 화려한 소설판 작화에 비하면 이래저래 밀린다는 평이 대다수였지만, 애초에 스케줄에 제약이 많은 TV 애니메이션 작화로 소설 삽화의 세세한 디자인을 살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인만큼, 원작 삽화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평범한 애니메이션으로 생각하면 볼 만하다는 평가.[1]

오버로드 원작 삽화 자체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에는 거리가 먼 그림체이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화되면서 그림체 및 채색법 측면에서 원작 삽화가의 분위기를 따라가기보다는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요시마츠 타카히로 특유의 화풍이 크게 나타났다. 샤르티아의 애니메이션 원화 분위기만 봐도 실제 애니메이션에 나온 그림체와 판이하다.[2] 무엇보다 오버로드는 화려함과 잔혹함을 핵심으로 삼는 음침한 분위기가 인기 요인 중 하나인데 실제 나온 그림체는 그런 어두운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보니 원작팬들 중심으로 더더욱 불만이 많이 표출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주인공인 아인즈 울 고운이나 주연들중 알베도나 샤르티아같은 여캐들은 작화가 그나마 괜찮게 뽑혔지만 데미우르고스나 코퀴토스는 작붕이 눈에 띌정도로 심하고 많아서 안그래도 눈에 밟히는 그림체에서 더더욱 걸릴 수밖에 없게 된다. 갑각형 곤충이라 그리기 비교적 힘들다는 코퀴토스는 둘째로 쳐도 데미우르고스의 경우 주로 턱이 비정상적으로 길다든지 날카롭다든지 등등 인체비율이 이상하게 나오는 장면이 많기 때문. 덤으로 여성진인 아우라는 알베도나 샤르티아에 비해 작화가 떨어진다.

다행히도 죽음의 기사 등을 통해 드러난 3D 부분은 프로듀서인 하시모토 켄타로가 자기 인맥인 야부타 슈헤이를 데려와서 뛰어나다. 3D기술자 중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거물인지라 퀄리티가 매우 높다. 시청자 전반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D 배경, 인물과도 어색하지 않게 녹아들어서 이질감이 덜하며 디자인 자체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음향 역시 분위기에 잘 들어맞는 편이고 단역이다시피한 니군에게 싱크로가 높다고 거물급 성우를 붙이는 등 목소리 부분에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워하는 평이 다수.

작화 측면에서 같은 제작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원펀맨 1기가 엄청난 퀄리티를 보여주어서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는 본작은 "오버로드는 매드하우스가 투자 안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인력 안쓰고 모든 전력을 원펀맨에 썼다." 등의 루머가 많이 양산되었다. 그러나 원펀맨은 후쿠시 유이치로 프로듀서가 프리랜서 인맥을 총동원한 작품이며, 본작과 투자 규모가 다른 것은 아니다. 오버로드도 하시모토 켄타로 프로듀서가 콘티에 오노 마나부, 야부타 슈헤이, 카와지리 요시아키, 쿠라야 료이치 등 뛰어난 연출가들을 섭외하였다. 작화보다는 연출 부분에 힘을 쓴 작품이다. 특히 3D 분야에 야부타 슈헤이가 참여하면서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연출가는 원펀맨보다 호화롭다.[3] 애초에 분위기와 미장센 위주의 연출을 추구한 본작과 역동적인 액션 작화를 추구한 원펀맨은 지향점이 매우 다르다.

ED에서는 누구 할 것 없이 대호평 노래자체도 상당히 호평이었지만 ED의 PV작화를 원작 작화가의 오리지널 알베도 일러스트들의 슬라이드 쇼형태를 취했기 때문.

현지에서 4화 방영 기준으로 소설 1권은 아예 재고가 동이 났으며 다른 권들도 각 서점에서 매진되기 일쑤일 정도로 상당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 출판사 엔터브레인 측도 이 정도로 흥행하리라고는 예상 못했던 듯 싶다. 신간을 찍어서 서점에 갖다 놓으면 당일 바로 없어질 정도라고. 애니의 호평에 힘입어 애니화 이전에는 60만부 정도 였던 소설의 판매량이 100만부를 넘어 200만부를 돌파했다. 오버로드 애니가 이래저래 불평은 많아도 각본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는 나름 충실하게 원작의 재미를 살려가며 전개되는 와중이니 점차 애니판 역시 판매 성적에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 일본 내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PV 1탄이 공개됐을 때는 폭망할 거 같다는 의견이 많을 정도였는데 막상 애니화 이후 엄청나게 팔리는 양상을 보고 의외라는 분위기.

7월 16일, 니코니코 생방송에서 새벽 1시 30분에 시작한 1화 상영회의 투표 결과는 "매우 좋다"가 87.1%로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 이후 본격적인 전투 장면이 나오는 3화가 방영되자 시청인원수가 대폭 늘어나 일반회원은 튕기는 현상이 일어남은 물론, "매우 좋다"와 "좋다"의 평가가 사실상 전체 투표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분명 이번 1기까지는 호평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3. 2기

초기에는 원작 팬들은 물론 원작을 읽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낸 1기의 실적과 이후 공개된 PV와 키 비주얼로 원작 팬들은 물론 1기 방영 이후 새로 유입된 팬들로 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방영 2화 만에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했고 바로 다음 화인 3화부터 비판 요소가 터지며 호불호가 극심히 나뉘게 되었다.

1기에 비해 압도적인 부정적인 반응에도 호평은 ost와 성우의 연기, 얄다바오트 전, 잘 재현된 라나의 얀데레 요소.[4]

참고로 캐릭터 디자인의 재사용이 확인되었다. 1기에서 샤르티아에 의해 살해된 브리타와 같은 팀인 동료 모험자들이 그대로 2기 11화에서 여덟손가락의 경비부문 소속의 수십명 중에 섞여서 세바스를 포위했다.

3.1. 비판점

3.1.1. 심리묘사의 부재와 이로 인한 빠른 진행

보통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이 각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거나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말그대로 심리묘사가 죄다 잘려나갔다. 1기 당시에는 지적 되지 않은 사항이고 보통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지적되지 않거나 지적될 일이 없는 사항임에도 지적되고 있다는 시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5]

다른 인물들의 심리는 다 잘리고 있는 와중 아인즈의 심리묘사는 꾸준히 나온다. 1기 당시 아인즈가 주연이였고, 이외 인물들의 심리나 생각도 나름 잘 드러나 1기 방영 당시에는 문제로 지적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2기의 주연은 아인즈가 아니라 이세계의 주민들과 나자릭의 주민들이다. 당장 첫 이야기부터 나자릭 측이 아니라 이세계 주민들인 리저드맨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데 주연인 자류스, 크루슈, 젠벨의 심리묘사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거기다 리저드맨 편의 최고 명장면으로 손 꼽히는 코퀴토스와 자류스, 샤슬류 형제의 결투에서도 자류스의 심리가 잘려나갔다.

이후 창관 편과 왕도 동란 편에서는 리저드맨 편 만큼 심리묘사가 심하게 잘려나가지는 않고, 클라임이나 브레인 등 이야기의 주연되는 이들의 심리묘사는 나름 들어갔지만 다른 문제점들에 의해 이 역시 영 좋은 편은 아니었고, 이 둘을 제외한 다른 이들의 심리묘사는 동일하게 죄다 잘려 나갔다.[6]

심리묘사의 부재가 다른 문제들과 시너지가 일어나 부정적인 면이 더 뚜렷해진데다 작품의 진행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등 다른 문제점까지 만들어 내었다. 대표적으로 코퀴토스의 간청 장면은 심리묘사가 사라지며 3초컷이 되었고, 세바스가 트알레를 구할 때와 명령을 받아 죽일때 역시 심리묘사가 잘려나가 빠르게 진행된다.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메인 중 하나인 원작 팬들에게는 다른 문제점들과 함께 어색함과 괴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3.1.2. 조잡한 연출과 전투씬

1기부터 디자인 쪽은 말이 많았지만 원작 일러스트가 넘사벽이라 거의 모든 팬들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넘기고 있지만 작붕은 이와는 별개의 문제다. 전체적인 퀄리티가 1기 발끝에 미칠까 말까할 정도며 한번씩 나오는 작붕은 1기당시 보다 심할 정도.

1기때보다 일부 인물 작화는 약간 세밀해졌지만 프롤로그격인 1화와 극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작화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클라임 일행의 사소한 전투씬도 죄다 날림으로 때워버렸다. 1기에 비해 뛰어난 작화를 보이는듯 기대를 모았던 PV도 1화와 총집편 극장판에서 이미 사용된 장면을 재활용하여 편집했을 뿐이라 시청자들을 상대로 친 사기에 가까운 수준.

그외에도 크루슈나 이블아이가 자류스와 모몬에게 반하는 장면의 경우 심리묘사나 설명의 부재도 있지만 연출이 어색하여 원작을 읽은 팬들과 읽지않은 팬들 양측에서 공감되지 않는 다는 평이다. 특히 이블아이가 모몬에게 반한 장면은 흔한 소녀를 구하는 용사같은 클리셰지만 어색한 연출덕분에 양산형 연애소설의 한장면같이 연출되었다.

전투씬도 양광성전, 햄스케, 클레만티느, 샤르티아 등 4개 밖에 없던 1기에 비해서 젠벨 VS 자류스, 리자드맨 연합 VS 언데드 군대, 자류스, 젠벨, 크루슈 VS 이그바, 리자드맨 용사들 VS 코퀴토스, 클라임 VS 가제프, 세바스 VS 주정뱅이, 세바스 VS 클라임, 왕도 사나이들 VS 무뢰한들, 클라임 VS 서큘런트, 브레인 VS 서큘런트, 여섯 팔 VS 세바스, 브레인 VS 제로, 서큘런트 VS 클라임&로크마이어, 세바스 VS 제로, 엔토마 VS 청장미, 데미우르고스 VS 이블아이, 아인즈 VS 데미우르고스, 악마무리 VS 인간군, 브레인 VS 샤르티아, 이블아이 VS 시즈&유리, 아인즈 VS 데미우르고스 등 클라임의 훈련을 합쳐 무려 1기의 7배에 달하는 전투씬이 있었음에도 대부분의 퀄리티가 심히 저조 했고, 리자드맨 연합과 언데드 군세나 왕국군과 악마무리등 인원이 좀 많다 싶은 장면들 전부 엉성한 CG로 짜붙히기 하여 대충 때웠다.[7] 세바스가 클라임을 수련시켜주는 장면 또한 원작의 얼음 칼날이 솟아오르는 것 같았다는 묘사를 진짜 얼음이 슝슝 솟아오르는 장면[8]으로 만들어 어색함을 높혔다.[9]

이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원래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리자드맨 편으로 다른 문제들과 함께 조잡한 연출과 전투씬으로 팬들과 시청자들로 부터 굳이 리자드맨 편을 넣었어야 했냐는 비판이 쏟아질 정도다. 그중 이그바와 자류스의 전투가 가장 비판 받고 있으며 이그바의 디자인이 원작은 물론이고 코믹스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모습으로 나와 나름 중간 보스의 포스를 보이던 원작이나 코믹스에 비해 포스가 한참 떨어진것도 한몫 했지만, 자류스가 쫄랑쫄랑 도망치며 공격하는 이그바 하나 못 맞추고 검을 붕붕 휘두르거나 기습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다.[10] 이그바한테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하는 등 조잡한 연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그나마 창관편 부터는 리자드맨 편에 비해 개선된 점이 보였고, 최후반부에 나오는 엔토마와 청장미의 전투와 아인즈와 데미우르고스의 전투에서는 호평이 나왔고, 특히 아인즈와 데미우르고스의 전투는 2기 전투씬 중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양호했으나, 2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투라는 점과 다른 전투씬들에 비해 상당히 짧은 분량 덕에 팬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11]

3.1.3. 분량 조절의 실패와 스킵

원작을 둔 애니메이션의 고질적인 문제지만 비교적 내용이 적었던 1기 때는 원작 소설에서 지나치게 많은 설정 설명 부분은 줄이고 중요한 장면은 적당히 넣어가면서 진행하여 1쿨만으로도 잘 소화해내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한테도 이야기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었던 반면 2기는 각종 전투나 중요 인과관계가 나오는 탓에 족히 20화는 뽑아야 하는 내용임에도 1쿨 13화로 책정 되어 작중 분량을 맞취기 위해 일부 내용이 각색 또는 변경이 안 되면 잘라버리는 모습이 보였고 이로 인해 앞서 말한 문제들이 생겨난 원인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오버로드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심리묘사를 거의 다 잘라버리거나 설명을 생략하여 분량을 만들었지만 이탓에 작품의 진행이 빨라진데다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 나오는 등 문제가 생겼고, 어쩔 수 없이 설명이 필요하거나 심리묘사가 필요한 장면은 캐릭터의 입으로 떠들게 하거나 빠르게 과거를 플래시 백 하는 조잡한 연출로 대체 되어[12] 되려 어색함이 커졌다. 전투씬의 경우도 대표적으로 세바스가 나오는 주정뱅이를 쓰러트리는 장면과 여섯 팔을 제거하는 장면 등 진행상 필요하지만 분량을 좀 먹는다 싶어 주정뱅이의 경우 그냥 깡패로 바꾼 뒤 대충 한대 친걸로[13] 끝내고, 여섯 팔 역시 세바스 앞에서 자기소개 후 각각 1초 만에 머리가 터지며 죽는 걸로 바뀌었다.

이 문제는 코믹스와 비교하면 더 두드러지는데 코믹스도 한정된 분량 안에 원작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2기 방영 이후 어떻게 애니가 원작도 아니고 같은 조건에 코믹스 보다 못하냐는 말이 나올 정도며[14] 특히 왕도 동란 편에 나오는 알베도의 장면에서 이 문제가 가장 심하게 터진다. 다름이 아니라 아인즈와 관련한 떡밥을 던지는 장면을 이상한데서 스킵하고 연출마저 애매하게 하는 바람에 원작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봤을때 알베도가 배신하려 한다는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15]

차라리 리저드맨 부분을 스킵하고 왕도 동란만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분량이 부족하고 2기의 중심 내용은 두 권 분량의 왕도 동란이 될 텐데 한 권 분량의 리저드맨 에피소드를 4화+α나 잡아먹은 것은 확실히 문제다.[16][17] 그리고 그렇게 분량을 많이 가져갔으면서도 개판이었다 아니면 2기 자체를 주연들의 심리 묘사를 다루는 것에 중점을 두어 왕도 에피소드에서 브레인의 성장과 클라임의 심리 묘사를 다룬 것처럼 리저드맨 에피소드에서 코퀴토스의 성장과 자류스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던가.결론은 심리묘사가 문제 결국 어설프게라도 리저드맨 에피소드를 다루고는 얄다바오트 VS 칠흑 때 아인즈가 프로스트 페인을 사용할 때 그 프로스트 페인이 아인즈가 자류스가 쓰던 프로스트 페인에 흥미를 가지고 하나 만들었다는 설명을 하지 않아서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인즈가 어째서 자류스가 쓰던 그 무기를 아인즈가 쓰는 건지 알 수 없고 당연히 자류스에게서 빼앗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3.1.4. 망가진 캐릭터들

어찌보면 애니화의 가장 큰 피해자들로 위 항목에 나온 알베도를 비롯해 솔류션과 세바스 그리고 레에븐 후작이 있다.

알베도는 위 항목에 나온거 처럼 스킵으로 인해 오해를 사게 된것이며 솔류션의 경우 원작이나 코믹스에서 냉정 침착한 쿨 뷰티로 나온 것에 비해 애니에서는 1기때 잭을 잡아먹은 씬 때문인지 출연이 많아진 2기에서는 다소 성적으로 밝히는 느낌의 변태캐릭터로 변질 되었고, 세바스는 원작의 강철같은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였는지 애니에서는 표정에 변화가 없어 터미네이터를 방불케했지만 분량조절의 실패로 인해 플롯이 바뀌고, 심리묘사도 짤려 원작도 그렇지만 특히 코믹스와 비교하면 터미네이터가 아니라 감정 없는 골렘처럼 보인다.
자낙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확인하고, 레에븐 후작은 자세를 바로잡으며 정면으로 라나를 바라보았다. 그 태도는 가제프가 검을 겨누는 것과 흡사했다.
"다만 그 전에 '진짜' 라나 전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만."

(중략)

그리고 느닷없이 라나의 눈에서 빛이 사라졌다.
레에븐 후작은 그리운 광경을 본 것처럼 희미한 웃음을 지었다.
"아아, 이 정도였을 줄이야......"

(중략)

이것은 자신과는 다른 이질적인 존재다.
"역시 그러셨군요, 라나 전하. 그 눈은 옛날에 본 것과 똑같습니다. 그 후로 줄곧 연기를 하셨군요."
- 오버로드 소설 6권 정발판 기준 94~96쪽 내용의 일부이자, 애니메이션 2기 10화 내용의 일부.
파일:나의 레에븐은 이러지 않아.jpg
파일명 보소
헛웃음만 나온다
특히 레에븐 후작의 경우 원작에서 진짜 라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할 때 그리운 것을 본 것 마냥 희미하게 미소를 지은 것에 비해 애니에서는 라나의 표정을 보고 거칠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작의 이미지를 망쳤는데 적어도 위에 언급된 셋은 심리묘사 부재와 생략을 애매하게 해서 생긴 문제였지만 레에븐 후작의 경우는 원작의 장면이 정반대로 나와서 빚어진 문제이므로 더욱 심각하다. 마치 그녀의 양면성에 매료되어서 흥분하는 캐릭터로마저 느껴지는 연출은 그야말로 원작을 왜곡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심각한 캐릭터 붕괴이다.

3.2. 총평

원작과 코믹스를 본 팬들에게서 혹평이 터져 나온 반면 원작이나 코믹스를 보거나 읽지 않고 애니메이션만 본 팬들에게서는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반응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지만 원작 기반의 애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거의 모든 원작 팬들에게서 혹평이 쏟아지고, 그나마 긍정적인 팬들조차 그냥 영상화됐다는 점에 만족하고 넘어가는 팬들이 많다는 점에서 원작 기반의 애니로서는 이미 실패작이나 다름 없고, 퀄리티 면에서도 연출 부분이 양측에서 혹평만 쏟아 지고 있으니 작품 완성도 면에서도 실패한데다 애니라는 것이 본래 회사측에서 사업을 위해 제작한 것이기에 투자한 맘큼의 거둬야 한다. 2기 BD 예약 량이 1기때보다 가격이 1.5배 높음에도 6000대를 넘겨 애니메이션의 질에 비해 웬만한 작품을 넘는 상당히 준수한 판매량과 수익이 나왔지만 1기의 절반가량으로 폭락한 셈이라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팬들 입장에선 잠재적으로 판매 8000~12000장선으로 유지가 가능했던 시리즈를 매드하우스가 덜투자했다가 괜히 작품 포텐셜만 깎아먹은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바닥 상황상 한번 깎아먹은 상업적 포텐셜을 회복하기 어렵기때문. 그래도 매드하우스 작품 중엔 잘팔린 편이라 어차피 요즘 자주 보이는 저퀄 홍보용 애니들처럼 퀄리티에 기대를 접고(...) 4기도 나오지 않을까 행복회로를 돌리는 팬들도 많은 편. P.S 행복회로 돌리기엔 2022년엔 4기 2023년엔 성왕국편까지 나와서 행복회로는 아니었다는 결론....

하지만 2기 애니 종영 후 원작 소설 판매가 700만부를 돌파하여 그나마 원작 홍보용 애니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한샘.

3.2.1. 왜 이렇게 되었나?

2기가 끝난뒤 3기가 바로 방영날짜가 잡히며 알려준걸로봐서 팬들사이에서는 2기와 3기 둘다 제작하면서 퀄리티가 할수없이 낮아진거 아니냐는 말이있으나. 그마저도 늦게나와도 좋았으니 퀄리티랑 각본만 제대로 갖춰서 나왔으면 바랐던 팬들이 상당수다.

직접적인 원인은 프로듀서의 변경 때문이다. 1기의 프로듀서인 하시모토 켄타로는 매드하우스의 대표 히트작들을 여럿 배출해낸 거물급 프로듀서였으나,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을 맡게 되면서 2, 3기에서는 아예 빠져버렸기 때문. 오버로드 1기는 주로 연출의 힘으로 성공한 사례인데, 적절한 연출가를 잘 섭외해왔던 하시모토 프로듀서와 다르게 2, 3기의 프로듀서인 핫토리 유타는 전반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신인들을 주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핵심 스태프도 변경되었다는 점도 타격이 있었다.

혹은 제작사인 매드하우스의 다작이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매드하우스는 2018년 1분기에만 오버로드 2기를 포함해 3개의 작품을 다작했는데, 나머지 작품들이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우주보다 먼 곳이기 때문.[18] 3기는 3개까지는 아니어도 동년 3분기에는 중간관리록 토네가와가 다작 대상이 되어 있다.

현재 방영중인 3기 상황도 2기상황과 똑같다못해 스킵과 묘사를 잘라낸게 더 심한 상황이라 역시나가 역시나인 상황.

4. 3기

그렇게 비판이 많았던 2기보다도 평이 좋지 않다. 작화는 둘째 치고 각본은 2기에서 그렇게 지적을 받았던 문제점들을 반성 없이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 다만 2기 때문에 작화 관련 기대치가 매우 낮아져 '작화는 처음부터 기대 안 해서 볼만했다'란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에피소드 별 비판에서 작화뿐만 아니라 원작의 반전을 미리 까고 위기를 보여주는 이해 못할 애니의 전개 변경 때문에 원작 독자들은 이런 반응마저도 없는 편.

가장 가시적인 개선점으로 작화가 2기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로즈업이나 약간의 강조가 필요한 장면에서는 디테일이 엄청날 정도로 작화가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액션 파트가 적었던 초반부까지였고 갈수록 2기 수준과 비슷하더니 후반부부터는 2기보다도 심각한 작화 상태를 보여준다. 게다가 3기가 2기 종영 후 2분기 뒤에 바로 나왔을 정도로 텀이 짧았던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까는 반응이 많다. 분할 n쿨이 아닌 새 시즌이란 말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2기의 결과를 보고 즉흥적으로 결정됐다는 뜻이며, 이는 2기가 조악한 퀄리티에도 상업적인 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이자 같은 수법, 아니 더한 수법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기 때문. 결국 결과물이 2기보다 모든 면에서 한층 악화된 망작이라 이런 추측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 입장에서는 제작진 측에서 원작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는 거냐는 의견도 모이고 있다. 2기에서 이미 수준 미달의 작화와 완성도에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3기에서도 2기와 똑같은 결과물로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

스토리 분량조절도 못하는 상황인데 2.5D 캐릭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던지, 상당수의 중요한 장면을 지나치게 간략히 만들어 원작을 먼저 읽어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분통터지는 상황이 심해져 가고 있다.

4.1. 에피소드별 비판

4.1.1. 1화

1화부터 OVA에서나 볼 법한 서비스용 에피소드로 시작했다. 6~8화가 분량 부족으로 엄청난 날림 전개를 당했다는 걸 생각하면 혈압이 오르는 부분.

이후 각본의 분량 조절을 보면 각본가에게 '계획성'이란 단어가 머리에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외전격 내용인 카르네 마을 에피소드를 자세히 다룰 계획이었다면 1화부터 본편 진행을 했어야 정상이다.

4.1.2. 2화

2화에서는 5화까지 미리 공개된 제목에서 예상됐듯이 카르네 마을vs동쪽 거인에 대한 에피소드가 시작됐는데 진행 속도를 보면 정말 5화까지 세세하게 다룰 작정으로 보인다. 카르네 마을vs동쪽 거인에 대한 에피소드는 없어도 본편 진행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외전 에피소드[19]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이후 11화에서 원작대로 카르네 마을이 바르블로 군대에게 습격을 당하는 본편 내용이 나오지만 이번에는 외전이 아닌 본편인데도 '또 카르네 마을이냐?'라며, 벌써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의견이 많다.

또한 시간대가 아예 다른 7과 8권 내용을 섞어서 진행하고 있는데[20] 이로 인해 서로 충돌되는 묘사(세바스의 유무)가 있음에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각본가의 실력이 의심되는 부분.

4.1.3. 3화

결국 3화에서 캐붕이 일어났다. 루푸스레기나 베타가 데미우르고스가 2화에서 카르네 마을은 아인즈가 평화로운 세계 지배를 위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라고 모두가 모인 장소에서 설명했음에도 그런 마을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망언을 퍼부은 것. 원작에선 베타의 해당 발언은 4권과 5권 사이의 일이고 데미우르고스의 아인즈의 본인도 생각지도 못한 목표를 모두 앞에서 설명하는 장면은 6권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당시의 베타는 카르네 마을이 중요한지 몰랐고 하등 생물로 여기는 인간의 마을이니 나자릭에 필요없는 마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 입장에서는 당연히 내뱉을 수 있는 발언이었지만 애니 시점에서는 아닌 것. 결국 각본가가 시간대를 옮기면서 벌어지는 충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원작 내용 그대로 재현하면서 벌어진 캐릭터 붕괴다. 이후 베타는 카르네 마을의 위기를 자신의 판단으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보고하지 않아서 아인즈가 처음으로 NPC에게 크게 화를 내기는 하지만 이러면 베타는 '중요 거점이라고 사전에 설명했음에도 자신의 판단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없어지도록 놔두는 행동을 한 트롤'이 되는 것이고, 아인즈의 의도를 사전에 들었음에도 무시한 것이니 나자릭 NPC라면 절대 저지르지 않을 불충을 저지른 것이다. 차라리 그 장소에 루푸스레기나가 없었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이어졌지만...

중요 거점이라고 설명을 들었어도 루푸스레기나 베타의 새디스트 성격으로 단순히 그런 감상을 내뱉을 뿐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나자릭의 npc 전원은 자신의 생각같은 것은 아인즈의 말에 비하면 쓰레기만도 못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21] 중요 거점이라고 들은 마을을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 위험에 방치한 행위이니 명백한 캐붕이다.

4.1.4. 4, 5화

4화에서도 원작의 기승전결을 기승결전으로 바꿔놓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전개를 보인다. 우선 원작은 카르네 마을이 트롤 무리와 열심히 싸워서 마을을 지켜냈는데 알고 보니 아인즈가 짜놓은 판이었다는 반전으로 본래 동쪽 거인과 서쪽 마의 뱀을 잡으러 가는 에피소드는 후일담에 나오는 거였다. 그런데 애니는 먼저 반전을 공개한 채로 내용을 보여주는 이해 못할 방식을 썼다. 결국 원작의 카르네 마을이 트롤 무리와 열심히 싸웠던 장면의 긴장감은 사라지게 생겼다.
원작에서 해당 전투에 재미와 긴장감이 형성된 이유는 8권 내용이 리자드맨 무리와 세바스의 출장도 언급되면서 4권과 5권 사이의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나, 카르네 마을이 2권 이후 본편에서 재등장하는 건 9권이다. 즉, 8권 시점에서는 카르네 마을이 트롤 무리와의 전투로 없어졌다고 끝나도 이상하지 않았다.[22] 엔리와 운피를 우선적으로 지키라는 아인즈의 명령도 후일담에서야 나왔기 때문에 포션 재현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운피는 몰라도 엔리가 확실하게 보호 받고 있을지 당시 시점에서는 알 수 없었으며, 오버로드라는 작품은 이세계 주민 사연이 세세히 공개되면 거의 사망플래그로 직결됐기 때문에 엔리의 사연이 세세히 공개되는 8권에서는 진짜 엔리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23] 당장에 8권의 전편이 그 7권이었다는 걸 떠올려보자. 이렇게 장치되어 있으니 독자는 당연히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애니는 아인즈의 촌극이라는 게 미리 공개되면서 원작에 있던 재미나 긴장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

구와 나가의 디자인도 박력이 너무 없다는 반응이 많다. 구는 흔한 잡몹치레격 디자인에 무기만 쥐어준 모습이고, 나가는 본래 디자인도 심심한 편이었어도 공포스러운 모습이있었는데, 애니메이션 디자인은 그냥 노인이 거적데기 입은 뱀의 모습. 거지라고 해도 믿을 비쥬얼이다. 물론 원작의 수려한 삽화에 비해 빈약한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이런 말은 초기부터 계속 나오고 있었다고 해도 이번 디자인에 대해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4.1.5. 6~8화

카르네 마을이 끝나고 6화부터 본편인 7권 내용을 다루는데 엄청난 날림 전개 끝에 3부작으로 끝냈다. 외전을 5화씩이나 투자해서 자세히 다루고 본편을 3부작으로 대충 끝낸 것. 외전 쪽이 본편보다 내용이 많았다면 모를까 둘 다 한 권 분량이다.보통 라노벨 기준으로는 두 권 다만 7권 내용 중 워커의 행적은 7권의 메인이긴 하나 아르셰가 연재판과 다르게 죽어서 차후 등장할 일이 없어져, 결국 작품 전체적으로는 중요하지 않는 내용이 많아서 7권 또한 본편이여도 중요한 에피소드가 아니기 때문에 9권을 더욱 자세히 다루겠다는 의도라면 납득이 되지만[24] 그렇다면 처음부터 외전에다 분량을 낭비할 필요도 없었다.

날림 전개로 원작을 읽지 않았던 시청자들은 그린리프의 팔파트라가 언데드에게 당하고 천무의 에르야가 햄스케에게 당하자 용을 잡았다던 녀석은 마법 무기가 있다지만 언데드에게 당하고 가제프와 동급이라던 녀석은 햄스케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전개에 의문을 표하게 됐다. 전자는 팔파트라가 잡은 녹룡이 약한 드래곤에 해당되고 본인이 크기도 작았다고 말한 게 생략되어서 마치 대단한 드래곤이라도 잡은 것마냥 묘사됐고 가더에게 선방한 묘사가 약한 것도 한몫했다. 후자는 옛날 기준의 가제프이라고 했지만 전투씬, 전황 설명 대량 생략으로 에르야가 일방적으로 실제로도 맞지만[25] 당한 걸로 각색되고 말았다.

아인즈와 죽음의 기사, 리자드맨의 목에 매달린 쇠사슬목걸이(능력치를 격감시킨 아이템)에 대해서나 아인즈가 훈련용장비를 입고 나온 부분에 대해서도 별도의 묘사가 없는 불친절한 전개로 인해 포 사이트가 아다만다이트급 전사인 아인즈를 상대로 엄청나게 선전 하다 못해 우세한 것처럼 묘사 되어버렸다. 하다못해 아인즈가 혼잣말로 설명이라도 했다면 모를까 동급이라는 워커팀들과 너무 차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7권 에필로그로 알베도가 지고의 41인을 탐색하기 위한 수색조를 아인즈에게 허가 받는 장면이 생략됐는데 이는 명목 상의 이유로, 사실은 빨리 지고의 41인을 찾아내서 아인즈에게 정보가 가기 전에 먼저 죽일 계획이었으며 오버로드란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이다. 다만 그만큼 중요한 장면이니, 마지막 화의 피날레로 장식하려는 계획일수도 있다는 희망적 관측이 있었으나, 그런 건 없었다.[26]

4.1.6. 9화

9화는 9권이 5화 배정이여서 그런지 자잘한 생략 외에는[27] 눈에 띄지 않으나, 지르크니프가 데미우르고스의 언령 스킬에 무릎을 꿇지 않은 부분에서 목걸이, 아이템 덕분이라는 묘사를 생략해서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다른 병사들은 다 꿇는데 지르크니프만 왜 꿇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단순히 지르크니프가 '목걸이 덕분인가'하는 독백 대사라도 넣거나 아인즈의 정신안정처럼 애니메이션이란 걸 살려 목걸이에 특수효과 연출만 넣어도 해결될 문제인데도 말이다.애니메이터 실격 제국과 나자릭의 문화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모르나, 제국 사람들이 나자릭에서 대접한 과일 주스에 극찬을 내리는 장면을 넣지 말고 이런 기본 묘사에 힘을 쓰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 편. 콘티도 사토 유조와 감독이 직접 담당해서 작화는 괜찮은 편이고, 성우도 훌륭했다. 특히 플루더 성우가 훌륭했다.

4.1.7. 10화

애니에서 아인즈가 샤르티아를 시켜서 전이문으로 가져온 군단은 전원 죽음의 기사다. 그런데 원작에서 분명히 전이문에서 '500명의 군단이 나왔다.'라고 나왔으나, 어디에도 500명 전원이 죽음의 기사라고 서술되어있지 않고 나중에 전쟁을 보면 죽음의 기사와 죽음의 전사가 섞여 있었고 후에 레에븐의 언급을 보면 기마병인 죽음의 기사/전사들이 타고있는 영혼 포식수는 군단의 수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즉, 500명의 군단은 '죽음의 기사' + '죽음의 전사', 여기에 500마리의 '영혼 포식수'로 이뤄진 총합 1000개체의 언데드 군단이다. 근데 애니는 죽음의 기사밖에 묘사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작화 상태를 생각하면 돈이 없어서 원작의 묘사를 재현할 수 없어서, 1기부터 3D 모션이 준비된 죽음의 기사를 복붙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원작의 방대한 설정을 생략하는 것은 다 담기 어렵고 대부분 생략해도 문제는 없으나,[28] 바르블로가 모험자를 어째서 전쟁에 참전시키지 않냐고 물어보는 장면을 생략하여 나라에서 모험자를 전쟁에 참전시키지 않고 그들도 참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는데[29]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나중에 청장미가 이런 큰 전쟁에 참가하지 않아서 의문이 들 것이다. 클라임이 로크마이어에게 모험자는 원래 전쟁에 참전하지 않지 않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긴 하나, 나라의 큰 전력인 모험자, 그것도 아다만타이트 급 모험자를 전력에 넣지 않는지 의문만이 커질 뿐이다.

4.1.8. 11화


액션씬이 이게 오버로드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부자연스럽고 빈약했다. 엔리가 소환한 고블린 5000이 나오기 전, 마을에 남은 고블린들과 마을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싸워 몇몇은 죽어가면서 이러다가 진짜로 마을이 멸망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몰려있었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보여주다가 엔리가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로 소환한 5000대군이 나오면서 반전이 이루어지는 형태였다.

그런데 이번 11화에서는 오우거가 왕국군을 학살한 직후에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가 등장하고, 불자마자 아인즈와 루푸스레기나가 놀라는 것을 보여주어 무언가가 있음을 보여주고, 그 후에 마을이 처참해진 것을 보여주었으나 "아까 무언가가 있었으니까 아무 문제 없겠지" 정도의 아주 간단한 유추가 가능하게 하여 긴장감 같은 것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냈다.

제대로 된 각본이라면 엔리의 시점과 아인즈의 시점을 교차 병행하여 반전을 없애버리지 않는다. 엔리가 어쩔 수 없이 피리를 분 다음 그 후에 마을이 처참해진 것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야 고블린 군대가 등장한 뒤 시점을 몇 분 전으로 되돌려 아인즈의 시점을 보여주는 게 정석이다.

원작은 중간중간에 아인즈 시점 설명이 없었고 전지적 작가 시점을 통해 설명했다. 그러나 내래이션이 없었던 애니는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의 이변에 대한 설명을 할 캐릭터가 필요했고 그게 가능한 게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에 대해 알고 있는 아인즈뿐이라서 아인즈를 해설역으로 넣어 처음으로 오리지널 요소가 추가된 것. 문제는 각본가의 역량이 떨어져 해설 타이밍이 나쁘게 작용됐다.

심지어 액션씬이 좋다면 모를까, 엄청나게 부자연스럽고 느릿느릿하여 지루하게 진행되었다. 동세(움직임)이 크게 필요없는 활 쏘는 모습이라던지. 단순 병사들이 고함지르는 장면마저 조악하고 처참한 2.5D를 사용함으로 부자연스러움을 더했고. 특히 각자 고블린 군단의 포지션을 설명할 때조차 걸어오는 고블린들도 생명력 없는 인형들이 걸어오는 모습으로 비춰져서 무척 무섭게 느껴진다.[30] 고블린 중장갑 보병단이 무기도 휘두르지 않았는데 어째선지 알아서 공중으로 날아가는 병사들의 모습은 무성의함의 절정.[31] 한술더떠 루프스레기나가 데려온 레드캡들은 움직이는 장면도 없는데 굳이 3D CG로 복붙했다. 레드캡들이 병사들을 학살하는 장면도 5초동안 비명이후 어색하게 서있는 레드캡들까지 비춰줬다. 11화의 절반은 2.5D의 복사 붙여넣기 캐릭터들이 해먹었다고 보면 된다.

후반부에 들어서도 하여금 실망과 경악스러움을 새로 경신해주는 지경이 되고 다음 이야기 분량에 비해 화수가 겨우 2화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 이제 남은 희망은 원작 독자들이 3기 1화부터 실망이 계속되어도 기대를 잃지 않았던 산양. 이런 극단적인 예산 절약이 2기처럼 뒷심을 발휘해줄 거라는 희망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그러나...

4.1.9. 12화

결론부터 말해서 처참하게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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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구린 모션, 형편없는 CG와 연출로 마지막 기대까지 날려버렸다.

왼쪽의 움짤은 왕국군 7만 명이 몰살당하는 끔찍한 장면인데 화면에는 수십 명 남짓밖에 안 나올 뿐더러 심각하게 어설픈 CG 탓에 그냥 피규어가 우르르 넘어지는 장면처럼 보인다. 심지어 달려가다가 넘어지는 부분은 관성을 무시하는 것인지 넘어진 시신이 굴러가거나 바닥에 먼지 같은 것조차 일지 않는다. 가운데의 움짤은 레에븐 후작이 말을 타고 피난하는 장면인데, 이것 역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마치 회전목마라도 탄 듯한 일정한 움직임과 너무나 평안한 레에븐의 표정에 더해 앵글 설정마저 이상하게 돼서 흑산양과의 원근감이 깨져버린 것이 시너지를 이루며 굉장히 묘한 장면이 연출된 것. 게다가 오른쪽의 CG 병사들이 아인즈와 흑산양에 겁먹고 박수치는 장면은 11화에서 보인 무성의함의 기록을 갱신해도 될만큼 끔찍하다는 평가. 그리고 끝까지 1기에서 사용한 죽음의 기사, 제국군, 왕국군 CG만 계속해서 재사용을 했으며, 영혼포식수 등의 새로운 CG를 추가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흑산양들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비판받고 있는데 움직임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날씨까지 화창한 그대로 둬서 배경과 따로 노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 1기에 등장하는 데스나이트와 비교해서 속도감이나 타격감, 육중함[32]이 없다시피 한데, 거대한 괴물의 느낌보다는 태엽 장난감 같이 통통거리고 어기적거리며 움직이는지라 다들 기대하고 있던 압도적인 느낌이나 전율이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괴수물 영화나 거대로봇물에서 흔히 쓰이는 괴물의 일부분만 보여주거나 로우앵글과 같은 육중함을 드러내는 기본적인 구도 설정부터 실패한데다 왕국군이 흑산양에게 짓밟히는 부분의 연출도 너무 가볍고 간단한 혈흔마저 연출되지 않아서 목각인형을 짓밟는 느낌까지 날 정도이다.

일각에서는 밝은 대낮에 벌어진 학살이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저퀄리티의 CG가 드러나 특유의 단점이 더 심각하게 부각됐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물론, 원작에서도 화창한 낮에 일어난 살육이었다는 언급이 있고, 1기의 데스나이트가 보여준 육중함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각하면 밝은 배경이라는 것이 옹호의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제작진의 연출능력이 부족했다면 어두운 시간대나 최소한 우중충한 배경으로 바꾸거나 아인즈의 초위 마법의 부가 효과로 주변 일대가 어둡게 변하는 연출이라도 써야 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

1기의 골룡 전투장면과 3기의 흑산양 전투장면을 비교하면 3기의 저질 퀼리티가 극명하다

일본과 해외의 시청자들도 11화 때까지는 웃어넘겼지만 12화가 방영되고 나서는 그야말로 위 아 더 월드를 외치고 있다. 원작을 본 시청자 말고도 애니로 입문한 사람들조차 애니 퀄리티가 뭐 이 모양이냐는 스레와 트윗 그리고 게시물 등이 터져나올 정도로 분노에 휩싸였다. 흑산양은 특히 오버로드만의 것이 아닌 본래 크툴루 신화 쪽에서 가져온거라 그 이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있음에도 등장한 모습은 처참한 상태이기에 크툴루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TRPG 하는 사람들까지 따라 디스하는 등 그야말로 욕을 세계적으로 먹고 있다.

유튜브에 그 흔한 외국인 리액션에서 조차 반응이 놀라워하기보다 정색하거나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성검사의 금주영창을 잇는 갓애니가 등장했다고 비웃고 있고, 만화 갤러리와 국내의 오버로드 커뮤니티인 오버로드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12화를 비웃듯 오버로드콘을 만들어 12화의 퀄리티를 비난하고 있다.

원작에선 고용한 부하들을 전부 잃고 오줌까지 지리면서 이딴 전쟁 나오는게 아니었다며 절규하는 레에븐 후작의 도주씬(中)이 회전목마에 비견될만큼 동요없이 도망치는 것으로 나왔다. 이때 후작과 흑산양 사이의 원근감이 뭉개지고 흑산양에게 영상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연출이 또 한번 엉망이란 것을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본격적인 도주씬 직전, 부하들이 자진해서 미끼가 되겠다고 하고 이에 먼저 레에븐이 도주하는 장면까지 나와 13화에 나올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등장하지 않았다. 자세한 건 후술할 13화 비판 참고.

또한 가제프와 레에븐이 줄행랑을 치자고 한 계기는 아인즈의 초위마법이 아니라 아인즈가 데려온 영혼포식수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었다. 그런데 예산 삭감을 위하여 영혼포식수를 집어넣지 않았었기 때문에 영혼포식수에 대한 설명이 잘려나갔고 그 때문에 레에븐이 초위마법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연출되어서 레에븐 슬레인 첩자설 원작이 제대로 파괴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영혼포식수가 3마리로 10만 명을 학살했다는 것을 듣고 그런 게 500이나 있다는 것에 경악하며 도망치는 것이었어야 했다. 차라리 죽음의 기사 무리를 보고 퇴각을 결심했다고 각색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 이외에도 흑산양 소환 후 란포사 3세가 있는 곳을 보여주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 도망치는 병사도 없고 배경으로 흑산양도 없다. 진짜로 아무것도 없이 고요한 평원뿐이다. 세기말의 지옥은 어디가고 왕이 부하와 급하게도 아니고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헛웃음이 다 나온다. OVA나 극장판을 기대해보자 그러다 또 배신당하게?

4.1.10. 13화

선 공개된 예고편에 대놓고 대결장면의 스포일러를 보이고있기에 막가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가제프 스트로노프가 검을 빼들고 아인즈에게 겨누는 장면에서 검신이 손잡이에 비해 짧아보이는 작붕과, 그렇게 멀리있지 않는 캐릭터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는 등의 작화 붕괴가 일어났다. 질 낮은 작화는 평소부터 있던 문제이긴 하나, 이게 3기 최종 하이라이트 장면인데도 이 모양인 것이 문제. 이런 작붕으로 몰입감을 해치고 있다.

또한 3기 오프닝 마지막 장면, 가제프가 아인즈에게 검을 겨누는 장면에서는 해가 지면서 비장미가 느껴지게 연출을 잘 해놓았으면서 정작 본편은 위에서 실컷 지적 받은 맑은 하늘을 그대로 갖다써서 심심하게 됐다. 여기에 원작에선 무영창으로 시간을 정지시켰음에도 아인즈를 검으로 내려치기 직전까지 갔던 가제프가, 애니판에선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그자리에서 죽는다. 이 역시 '일말의 승산'이라도 보였던 원작에 비해 입만 살고 가망없는데 목숨을 던져버린 듯한 연출이 되어 비장미보단 허망함이 더 강조되어버리는 효과가 나버렸다. 게다가 이건 제작진의 무성의함이 똑똑히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한데, 아인즈가 시간을 멈췄을 때, 가제프의 위치를 아인즈의 코앞까지 가게 해놓았다면 매우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연출됐을 것이다. 가제프의 위치만 바꾸면 되는 것이므로 동화가 추가로 요구되지 않는다. 진짜 제작진이 잘 만들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다.

아인즈와 가제프 승부가 A 파트였다면 나머지는 B 파트로 에필로그 형식 후일담이 나왔는데 이 부분은 정말 차라리 일반인에게 맡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상식에 벗어난 모습을 보인다.

우선 레에븐 후작이 말을 타고 필사적으로 도주하며, '왕이나 나라 따위 알 게 뭐였냐', '이런 전쟁에 나오는 게 아니었다' 등등 가제프와 대화했을 때 보였던 충의와 상반되게, 충성심이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은 분량 문제로 13화에서 그려지는가 싶었는데 결국 나오지 않고 이후 귀족들의 대화에서 자신의 영토에 처박혀있다는 말이 나온다. 문제는 12화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레에븐의 모습이 은퇴한 모험자들이 미끼가 되어주겠다고 먼저 가라는 것이었기에, 애니 영상만 보면 레에븐 후작이 은퇴한 모험자들의 희생으로 안전하게 도주하고 이후의 참극을 듣고 충격으로 히키코모리가 된 것처럼밖에 안 보인다.

또한 8화에 나왔어야 할 알베도가 소환됐을지 모를 지고의 41인을 아인즈 몰래 죽이기 위해 지고의 41인을 수색한다는 명목으로 아인즈의 허락을 받아 비밀 조직을 꾸리는, 오버로드 전체적인 스토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이 잘렸는데 마지막 화에 피날레로 장식할 수 있었는데도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13화 B 파트는 분량이 아주 넘쳐났고 애니는 그걸 쓸데없는 장면들로 채워넣었다. 일단 브레인이 클라임에게 가제프가 싸운 이유를 묻고 그에 브레인이 심리적 측면에서 성장하는 장면과 짜고 치는 연극으로 모몬을 감시자로 만드는 장면은 중요하지만, 나머지는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쓸데없고 질질 끌기만 한다.[33] 라나가 장미를 따서 클라임에게 전사자들의 위령비에 올려달라는 장면, 왕국 내의 충격 묘사 등등 전자는 3기에 분량이 없던 라나를 챙겨주는 의도라고 해석해도 분량 배분이 너무 길며, 후자는 요점만 집어서 빨리 넘겨야 하는데 하나하나 늘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래도 알베도가 비밀 조직을 꾸리는 것에 대해 아인즈에게 건의하는 장면은 모몬을 감시자로 만들고 난 뒤에다 넣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는 아인즈가 모두에게 말을 건네고 답을 듣는 장면으로 몇 분 동안 질질 끌며 끝났다.

게다가 이런 쓸데없는 장면들 작화가 지금까지의 작화와 비교하여 매우 좋았기에, 원작 독자들은 분통이 터질 따름이다.

4.2. 총평

일단 2기에서 워낙 기대치를 떨어뜨려놨고 고작 2분기 쉬고 돌아왔기에, 시청자들의 작화 관련 기대는 매우 낮았다. 하지만 기대치를 아무리 낮게 잡아도 결국 실망만 거듭된다는 평이 대다수. 그나마 뒷심을 발휘해서 모몬 vs 얄다바오트 전투를 화려하게 만들어준 2기와 달리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으며, 각본 쪽에서도 분량 문제로 인한 압축 말고도 상식 벗어난 문제점들을 자주 보였다.

외전에 5화를 쓰고 본편에 3화를 할애하며 날림으로 전개한 부분은 그나마 극단적인 예산 절약이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하지만 5화, 11화에 걸쳐 두 번씩이나 사건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배치한 것은 원작의 반전스토리를 무너뜨리는 구성이었다.[34] 또한 짤막하지만 중요한 몇몇 장면들을 에필로그에 충분히 넣을 수 있는데도 쓸데없는 장면만으로 채우고 끝내는 구성 역시 제작진의 역량을 의심하게 만든다. 결국 3기는 2기보다도 작화, 각본 모든 면에서 질이 떨어진 망작이었다.

특히 작화와 연출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예산과 상관없이 충분히 잘 나올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제작진들의 역량 이전에 의지부터 지적 받고 있다. 오히려 3기와 같은 분기에 방송된 이세계 마왕과 소환 소녀의 노예 마술 쪽이 훨씬 평이 좋을 정도인데, 이쪽은 오버로드와 달리 '또 뽕빨물이냐'며 방송 전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으나 안정적인 작화와 분량으로 오버로드보다 더 애니메이션이 잘 만들어졌다는 호평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마냥 혹평만 있는 건 아니다. 작화나 각본은 둘째 치고 성우의 연기는 호평이다.[35][36]

몇몇 시청자들은 2기때처럼 1분짜리 단편인 플레플레 플레이아데스 쪽이 더 재밌다는 평까지 나왔고 아예 기대치를 바닥까지 내리고 봤던 시청자들은 '소설로 보던 애들이 움직이는 걸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작을 보지 않아서 각본이 얼마나 성의없게 짰는지를 알 리 없는 시청자들은 작화, 연출 문제를 둘째 치고 순수하게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적지 않은 편이다. 정확히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평하는게 맞다.[37]

DVD+BD 판매량이 10월 24일 기준 7000장 가까이 팔렸다. 판매가도 마찬가지로 2기 때 처럼 1기 때 보다 1.5배 높다. 역대급 망작임에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이유는 당연히 끼워팔기 때문, 기존에 프롤로그만 그렸던, 아인즈 혼자 이세계에 전이해서 이블아이와 만나는 이야기를 아예 외전으로 서적화했는데, BD를 총 3권이나 사서 응모권을 보내야만 한정판 책을 보내주는 형식이다.

4.2.1. 왜 이렇게 되었나?

제작비가 아니라 제작진의 마인드가 문제
제작진의 역량/의지 부족, 그리고 1쿨당 2권 분량씩, 혹은 2쿨당 3권 분량씩 나가야 할 것을 1쿨당 3권 분량씩으로 압축한 것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외전, 서비스 에피소드에 5화나 들여 분량을 낭비한 이유가 전투 비중을 줄여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8권 내용은 나자릭 일상+카르네 마을의 엔리 에모트의 일상이며, 액션 파트라고는 숲에서 악령견과의 조우, 동쪽의 거인과의 사투, 아인즈와 구의 대결뿐이고 모두 역동적인 액션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다. 또한 이 의견대로라면 7권이 3화로 심하게 날림 전개된 것도 일일이 다룰 수 있는 예산이 없어서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움직임이 적은 일상 파트와 대화 파트는 최대한 다루고 동세 작화를 많이 써야 하는 액션 파트와 전투 파트는 최소한으로 다뤄야 했기 때문이라고 보면 같은 분량의 외전과 본편인데 외전은 5화, 본편은 3화로 배정한 이유가 설명된다.

또한, 후반부 5화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군세 묘사에 CG 모델링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CG의 움직임과 연출 모두 하나같이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원작의 묘사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어서 이 정도면 기획과 제작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런 조악한 CG로도 충분히 연출을 통해 커버를 칠 수 있음에도 저런 식으로 내보냈다는 건 각본가를 넘어서 연출을 맡은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는 의견이 있다. 당장, 오버로드 1기만 해도 여러 앵글과 클로즈업을 활용하는 등의 연출을 통해 3D의 단점을 덮고 일부 2D를 덧그리는 식으로 위화감을 최대한 줄이는 작업으로 CG를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그 외 일부 애니메이션들도 예산의 한계로 CG를 사용해도 연출과 2D를 적절히 배합해 멋있게 커버치는 장면이 꽤 존재한다는 걸 생각하면, 제작진 측의 미흡함과 무성의함이 돋보인다.

특히 2, 3기는 3D 감독과 촬영 감독을 포함한 하부 스태프들 다수가 1기와 다른 사람들로 교체되었는데, 1기와 심각하게 차이가 나는 연출력 문제는 이들의 역량 부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기의 3D 감독인 야부타 슈헤이는 3D 아티스트 중에서도 거물중의 거물이였고 연출 실력까지 갖춘 실력자인데, 이 사람은 1기의 프로듀서 하시모토 켄타로의 인맥이다. 문제는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2기부터 빠졌기 때문에 이 사람도 같이 빠지게 된 것. 전체적인 스태프가 다 갈아엎어진 것도 하시모토 켄타로가 그만둬서다.

5. 4기

5.1. 회차별 평가

일단 이번에도 op, ed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뽑혔다.

1~2화는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으며, 안정된 작화와 교과서 적인 구도를 통한 무난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3화에선 철저하게 제국의 시점만을 보여주면서 지르크니프가 아인즈에게 느낀 압박감을 잘 보여주었다. 탈모는 물론이고 마지막에 무왕을 응원하는 모습은 개그씬으로 느껴질만큼 처량하다는 평.

4화의 아인즈 vs 고 긴의 전투씬은 오버로드 애니 시리즈 내에 손꼽힐 정도로 수준 높은 퀄리티로 나와 호평받았다.[38] #

5화는 작화 수준이 살짝 낮아지고, 작붕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 그리고 심각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캐릭터의 심리 묘사도 문제인게 곤도와 아인즈와 대화가 간략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심리 묘사와 대사가 생략되는 부분이 많아 곤도가 아인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겠다는 대사가 너무 쿨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는 평도 있다.[39]

6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책으로 보았을 때 나왔던 룬 장인들의 열의와 각오가 별다른 임팩트 없이 지나갔으며, 섭정회 부분도 간략하게 지나갔다.[40] 그나마 샤르티아는 귀여웠다는 반응이다.

7화에 쿠아고아들이 샤르티아에게 학살당하는 장면에 3D 움직임과 연출이 욕을 크게 먹었던 3기에 흑산양 급이라는 평으로 올라왔으나,[41] 그래도 그것(...)보단 훨씬 낫다는 반응이다. 카르네 마을 고블린 부대를 보면 선녀로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연출진들도 알았는지 샤르티아를 중점으로 조금 보여주다가 페 리유로의 한탄씬으로 넘어가고 학살 장면은 그냥 뒤에 쪼그만하게 보여주어서 고블린이랑 흑산양급의 흑역사로 남지는 않았다.

9화의 사무기와 죽음의 기사 전투씬은 나름 신경 쓴 고퀄리티이며,[42] 그 외에 니글레도의 외모 및 릴리넷의 쇼타콘 변태끼가 가장 인상적이였다는 평이 많다. 그 반면, 마지막에 등장한 파워드 슈트의 등장은 오버로드를 애니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예상치 못한 것 이상으로 너무 뜬금없다는 평이 많다.

10화는 자낙과 마도왕의 협상 대화씬과 자낙의 최후가 매우 인상적으로 묘사되어 제법 호평을 받았다.

11화에선 팬들이 오버로드 4기에서 가장 기대한 장면인 마도왕 vs 백금용왕 전투씬의 퀄리티 자체는 2기의 모몬 vs 얄다바오트보다 좋아졌고 마법의 연출도 눈에 띄게 상향됐다. 이번에도 여덟손가락 장면 및 차아와 아주스 대화 장면이 영상 분량을 꽤 차지한 탓에 가장 중요한 전투씬 상당수가 생략되어[43] 아쉬움은 있지만 기존의 작화와 비교하면 환골탈태 수준.

12화에선 청장미, 라나 등이 시간을 꽤 잡아먹었다며[44] 혹평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브레인의 진 발톱가르기 연출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브레인이 길목을 지켰다는 의미에서 일부러 옆길로 돌아가는 코퀴토스의 모습을 비장한 BGM과 함께 연출해 매우 큰 호평을 받았다.

13화는 악마가 된 라나가 노래를 부르는 오리지널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추후 공개될 성왕국 극장판을 의식한 듯 본편을 초월한 듯한 고품질의 작화로 화제가 되었다. 오죽하면 이 정도로 그릴 수 있으면서 쿠아고아는 왜 그랬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다만 여러모로 뜬금없는 추가다 보니 의문을 갖는 의견도 많았다. 뮤지컬 시퀀스에 대해서는 4기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원피스 필름 레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더불어 그 동안 있었던 라나와 나자릭 사이의 결탁의 복선을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라나가 멸국의 마녀가 되었는지 알기 쉽게 보여줬다.

알베도의 필립 단죄 장면은 꼬챙이씬이 빠지고 귀족들의 참수당한 목으로만 보여주었다.[45] 아쉽긴 하지만 수위를 생각하면 방송용에서 내보내기는 불가능한 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의견.

5.2. 총평

전반적으로는 최악이었던 2기와 3기보다는 훨씬 좋고 1기와 비슷하다거나 시청자에 따라서는 1기보다 좋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제작 프로듀서로 하시모토 켄타로가 돌아오면서 2, 3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는 평이며 인물들의 감정 표현, 작화와 연출 전부 다 상향되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원작 내용의 생략 된 분량은 여전해서 여전히 호불호가 갈린다. 이는 전제적으로 11권 스토리의 전개가 비교적 빠르게 전개되다보니,[46] 스토리의 간략화로 인한 심리적 묘사 생략 및 부족이 생긴 원인으로 보인다. [47]

연출 부분은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적절한 연출가들을 섭외했다. 유명하진 않지만, 자신이 담당했던 작품들에 참여해서 검증되었고, 경력이 안정적인 인물들로 구성시켰다. 작화쪽은 한국의 디알무비의 하청 비중이 크며, 화려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작화를 보여주었다.

3D의 경우 3D 쿠아고아들의 움직임이 좀 허술한 점도 있다.[48] 이는 1기 3D 디렉터인 야부타 슈헤이MAPPA로 이적한데다가 빈란드 사가 2기 감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스케줄 상으로도 더 이상 참여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2~3기의 3D 디렉터가 그대로 참여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켄타로 프로듀서 특유의 2000년대 매드하우스 분위기가 드러난 작품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인 인물 작화와, 연출이 주가 되는 구성이 예시. 이토 나오유키 감독의 연출력과 프로듀서의 시너지가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6. 극장판 오버로드 성왕국편

6.1. 개봉 전

감독에 그대로 이토 나오유키가 내정되면서 팬들은 우려를 보내고 있다. 1, 4기는 괜찮게 뽑았지만 2~3기는 최악의 완성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결국 1, 4기가 잘 나온 것은 하시모토 켄타로 덕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제작 프로듀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시모토 프로듀서는 일단 2023년 2분기 작품이었던 야마다 군과 Lv999의 사랑을 하다 이후로 알려진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 본작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통상적 극장판 제작 기간은 1년 이상이기 때문에 극장판이 2024년 하반기 이전으로 개봉이 잡힌다면 프로듀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하시모토 프로듀서가 유지됐다.

6.2. 개봉 후

원작자 마루야마 쿠가네는 선행 상영회를 다녀와서 "내가 이런 좋은 이야기를 썼던가?" 하는 평가를 남겼다.

원작의 팬들은 전반적으로 호평하고 있으나 분량 조절로 인한 원작 내용 단축 및 생략 등이 여전히 많고, 장르 및 스토리 자체 역시 원래부터 호불호가 갈려 일반 관객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스토리에 의문이 생길 정도로 문제인 부분으로는 대표적으로 초반에 로블 성왕국 사절단이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에 지원을 요청할 때 첫 대면 장면이 있다. 교섭을 위해 대면하는 부분까지는 나오지만,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통으로 생략되더니 갑자기 레메디오스가 네이아를 심하게 나무라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일단 레메디오스가 '네이아가 함부로 발언해서 하마터면 일을 망칠 뻔했다'라고 화를 내는 부분이나, 구스타보가 '그래도 네이아 덕에 좋은 대답을 얻었다'라고 말리는 부분을 보면 네이아가 멋대로 발언하여 마도국에서 좋은 대답이 나왔으나, 레메디오스가 네이아를 칭찬하기는커녕 화를 내는 장면이라는 건 알 수 있다. 하지만 네이아가 정확히 뭐라고 발언했길래 이렇게 된 건지 알 수 없다. 이 부분은 대놓고 중간에 뭐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어색하게 나왔다.[49]

또한, 로블 성왕국 사절단이 처음에는 리 에스티제 왕국에 가서 이곳저곳에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전부 외면받고 청장미에게 얄다바오트와 호각으로 싸운 모몬이 있는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으로 가보라는 조언을 받아 마도국으로 향하는 배경 스토리가 통으로 생략되어서 어째서 아인을 혐오하는 로블 성왕국이 다른 나라에는 도움을 청하지 않고 마도국에게 먼저 도움을 청하러 가는 건지 의문이 생기게 됐으며, 아인즈 울 고운이 어째서 분노의 마장과 플레이아데스가 자신과 전력으로 싸울 걸 요구하는 장면은 나오지만 왜 그런 요구를 했는지는 설명이 생략되어서 의문이 생기게 됐다.[50]

그 외에 원작에서 훌륭하게 발암캐의 행적을 보여줬던 레메디오스는 원작 내용 단축 및 생략 때문에 비호감 행적이 여러 개 잘리면서 본의 아니게 발암 강도가 옅어졌다. 다만 얄다바오트의 측근 악마 3인방 중 하나인 비늘악마를 처치한 활약까지 삭제되어 마냥 수혜만 받은 건 아니다.[51]
사실 로블 성왕국 에피소드가 다름 아닌 2권 분량이고, 오버로드의 한 권당 분량이 다른 라노벨보다 많으며, 극장판 하나의 분량으로는 라노벨 1권 정도가 적절하다는 걸 생각한다면[53][54] 원작 내용 단축 및 생략이 심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걸 감안한다면 잘 나온 편이다. 불필요한 장면은 적절하게 전부 생략했고,[55] 필요한 장면은 거의 다 담아내 의문을 최소한으로 억눌렀다. 필요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불필요한 이야기만 자꾸 넣어서 분량 배분을 멋지게 실패한 3기랑 비교하면 더욱 장점이 강조된다.

원작의 잔인함으로 손꼽히던 장면들은 생략되지 않고 전부 나왔다. 분노의 마장이 칼카를 몽둥이 무기로서 사용하여 칼카의 안면이 흉측하게 뭉개지는 장면, 중반부에서 분노의 마장이 재등장하여 레메디오스에게 뭔가를 휘둘렀는데 그게 칼카였고, 힘이 다해 칼카의 시체가 터져서 이리저리 흩어져버리는 장면[56] 전부 나왔다.

7. 원작 대비 평가

파생작은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으며, 팬덤에서 파생작의 질이 낮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경우 원작 훼손 논란으로 시끄러워진다. 오버로드도 원작 훼손 논란이 일어났으며 원작과 애니를 모두 본 팬과 애니만 감상한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퀄리티에 문제가 없었던 1기는 이런 논란이 거의 없었으나, 작품의 퀄리티가 급락한 2기와 3기에 들어서 논란이 생겨났다. 한쪽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원작을 망쳐놨다. 애니메이션을 안 보는 것이 좋다." 라고 이야기하고, 반대쪽에서는 "이것도 볼 만한데 원작팬들이 너무 애니메이션을 과소평가한다." 라고 이야기한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내용 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인데, 소설과 애니메이션은 본질적으로 장르가 다른 작품이다. 소설의 모든 내용을 풀어내기에는,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진에게 벅찬 일이다. 따라서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졌다고 해서 소설이 완벽하게 재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감독의 판단에 따라 원작의 내용이 변형 혹은 가감된다. 두 가지 장르의 연출 기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설의 전개 과정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원작을 베이스로 놓고 어느 만큼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는지에 따라서 고평가와 저평가가 엇갈리는 것이니, 원작의 내용을 건드렸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오버로드 애니메이션의 논란도 소설의 내용 전개를 왜 건드렸느냐는 식으로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 단순히 작품에 등장하는 몇몇 장면이 빠졌다거나, 캐릭터의 행동 양상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라는 소리다. 주요 비판점은 바로 작품의 하자가 지나치다는 것.

오버로드 소설 원작도 이런저런 요소에서 비판을 받고 있고, 보는 독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단순히 호불호가 엇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전체적인 퀄리티가 수준 이하인 게 문제다. 원작 없이 제작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더라도 (즉, 비교 대상인 원작이 없다고 하더라도) 평균 이하의 작품이라는 것에 많은 팬들이 동의하고 있다. 조악하기 짝이 없는 전투씬, 셀 수 없이 튀어나오는 작붕, 의도를 이해하기 힘든 분량 조절, 주요 내용의 삭제, 너무 많이 스킵된 내면묘사, 전개를 읽을 수 없는 빠른 템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팬덤에서는 작화에서도 각본에서도 총체적인 난국이며, 3기에서는 멀쩡한 화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외전 격 스토리(8권 내용)의 분량이 메인 스토리(7권 내용)의 2배 가까이 분량을 차지하고, 원작에서 어마어마하게 공들여 묘사된 전투는 심심한 동네 싸움질처럼 묘사되고, 패닉에 질려 도주하는 인간 군상은 피크닉마냥 여유롭게 묘사된다. 원작 팬덤에서는 여기에 대해 원작 훼손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 감상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는 사람 역시 존재한다. 이것은 취향의 문제이지 누군가의 감상법이 더 뛰어나다거나, 누군가의 눈높이 수준이 더 높다거나 하는 식으로 선을 그어서는 안될 것이다. 실제로 애니메이션만 감상한 사람들 쪽에서는, 자기는 재미있게 봤는데도 비판 여론이 강해서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기 힘들다며 불만을 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작화도 각본도 전체적으로 수준 이하인 탓에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편이다. 작품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파트인데도 작화 퀄리티가 좋지 않으며, 원작에서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렸던 외전 격 스토리(리저드맨, 카르네마을)가 12화 중에서 4 ,5화 씩이나 잡아먹는 등 각본 구성이 엉성한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똑같은 파생작인 오버로드 코믹스를 보면, 원작재현에 있어 애니메이션 만큼이나 각종 제약이 많았지만 특별히 원작 훼손 논란은 없다. 게다가 애니메이션도 1기 당시에는 좋은 평을 받으며 마무리지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2기 들어서부터 불거졌다고 볼 수 있다.

8. 관련 문서



[1] 원작 삽화의 그림체가 애니메이션화를 하기에 제약이 많은 것도 한 몫했다. 비슷한 사례로는 슈타인즈 게이트의 애니판 역시 원작 게임의 그림체가 애니화에 부적합하여 새로 디자인했다.[2] 요시마츠 타카히로는 원작이 있다면 어느 정도는 어레인지만 하고 모작을 하는 성향이지만, 이 작품은 그냥 본인 그림체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원화 그림체를 살리는 방향이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의 그림체로 사실상 다시 그리는 차원이었기에 거기서 오는 위화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은 셈.[3] 당시 원펀맨에 콘티로 참여한 인물 중에 베테랑은 나츠메 신고 감독을 제외하면 카와지리 요시아키가 전부다. 핫타 요스케우시지마 신이치로는 당시 경력이 적은 신인이었다.[4] 애니가 코믹스와 비교하여 연출 부분이 많이 까이지만, 라나의 얀데레 연출만큼은 애니가 압도적으로 호평이다.[5] 1기에서 지적되지 않은 이유는 1기 분량까지는 아인즈의 비중이 커서 아인즈의 심리 묘사만 잡으면 됐기에,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이 다소 줄어도 상관이 없었고 무엇보다 1기에 나오는 이세계 주민들은 1회용 캐릭터이거나 가제프, 엔리, 운필레아 같이 비중이 적기 때문에 대충 다뤄도 문제는 없었다. 근데 2기부터 세바스, 코퀴토스 등 수호자의 심리 묘사가 중요해지고 1회용 캐릭터가 아니고 비중이 높은 이세계 주민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1기처럼 13화로 3권 분량을 풀어내고 1기와 같은 결과물을 얻기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다.[6] 심리묘사가 얼마나 잘려나갔으면 한화의 표현만봐서는 세바스가 설명충이 되는 괴리감까지 보일정도...[7] 리저드맨들이 몽둥이로 때리고 언데드 군단이 칼로 막고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보여주었고, 1:1 전투에서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등 무척 조잡했다.[8] 이 얼음도 얼음 칼날이라곤 도저히 보기 힘든 그냥 뾰족하고 투박하게 생긴 얼음덩어리가 어중간한 속도로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이라 세바스가 얼음 마법을 쓴 것 같은 장면으로 연출되었다.[9] 코믹스에서 얼음 폭풍 같은 느낌으로 어레인지를 한 것과 대조된다.[10] 빙결 폭산에 의한 냉기 데미지로 몸을 못 움직인거지만 심리묘사나 설명이 잘려 원작 팬이 아니면 멍때리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11] 이때문에 이후반부를 위해서 일부러 초반부를 조잡하게 한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12] 예로 세바스가 트알레를 구할때 망설이는 장면은 신의 계시마냥 하늘의 목소리가 나왔다(...)[13] 코믹스나 원작에선 세바스가 높은 수준의 깔끔한 기술을 쓴걸로 묘사 되지만 애니는 그냥 검은 잔상만 나온다[14] 특히 세바스가 다른 수호자들과 달리 속성이 선이라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 점과 특히 그중에서 데미우르고스는 생리적 혐오를 느낀다는 언급을 세바스가 다리를 삔 여자 노인을 업어서 목적지에다 데려다줄 때 코믹스에서는 뒤로 수호자들이 지나가고 특히 데미우르고스가 나오는 부분은 크게 클로즈업하는 오리지널 연출로 훌륭하게 대체했다.[15] 차라리 1기에서 알베도의 언니인 니글레도를 분량 문제로 아예 스킵했던 것처럼 하거나 엔딩을 스킵해서라도 분량을 늘려 원작 그대로 다뤘다면 이럴 일은 없었다.[16] 이 와중에 2기 2화에서 1기(정확히는 2권)에서 생략한 데미우르고스와 에클레어의 잡담을 넣은 것도 비판 대상. 초반이라고 하나, 분량이 빡빡할 텐데 1기에서 생략한 잡담성 에피소드를 구태여 넣은 이유는 이해하기 힘들다.[17] 3기도 똑같이 외전, 카르네 마을에 5화나 배정했지만 이것은 예산 절약 차원이라고 이해는 할 수 있었는데, 2기의 리저드맨 에피소드는 3기의 외전, 카르네 마을과 달리 액션씬 비중이 많기에 공들인 이유는 이해할 수 없다.[18] 덧붙여서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은 매드하우스 불세출의 대표작 카드캡터 사쿠라의 후속작이고, 우주보다 먼 곳은 문부과학성, (일본) 국립극지연구소, 해상자위대, 기상문화창조센터라는 정부 부처들이 협력으로 붙었다. 이 때문에 오버로드가 세 작품 중에서 가장 투자가 적게 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19] 고블린 장군의 뿔피리의 숨겨진 능력에 대한 복선이 나오는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 이미 겨우 소대 정도 소환하는 도구에 장군이란 이름을 붙여줬다는 복선이 있었기 때문에 없어도 됐다. 하물며, 겨우 이 복선만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면 세세히 다룰 필요도 없다.[20] 7권은 6권 이후로 그대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8권은 4권과 5권 사이의 일을 다루는 외전이다. 1화의 세바스와 입실론의 귀환은 7권 내용, 그 뒤의 내용은 8권이며 2화의 아인즈가 나자릭 전원이 다 아는 나자릭의 향후 방침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은 7권 내용, 그 뒤의 내용은 8권이다. 즉, 8권 시점에서는 세바스가 나자릭에 없는데 1화 시작부터 세바스가 귀환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니 이런 충돌이 생긴 것이다. 그냥 온천 장면에 세바스만 넣는 아주 간단한 추가 하나로 이런 충돌이 생길 일이 없었는데 말이다.[21] 세바스가 충성심 시험을 받을 때, 트알레를 죽여야하나 하고 '찰나'라는 긴 시간을 망설인 자신을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22] 다른 작품이라면 주인공이 지켜준 마을이니 당연히 이길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오버로드 독자들은 그렇지 않다. 바로 7권에서만 해도 독자의 희망을 무참히 깨뜨렸고 오버로드가 다크판타지란 걸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는 힘들다.[23] 실제로 작가는 서적판에서 엔리를 죽일까 하다가 부정적인 변화점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살려뒀다고 한다.[24] 실제로 그래서 7권을 3부작, 9권을 5부작으로 끝낼 거라는 예측이 6화 방영 전부터 나왔다.[25] 원작에서는 에르야가 몇 방 먹이고 기고만장해졌으나 실제로는 햄스케에게 유효타가 되지 못했다. 근데 애니에서는 몇 방 먹였던 장면이 모조리 생략되어서 일방적으로 당한 걸로 된 것이다.[26] 후술하겠지만, 심지어 더 혈압이 오르는 건 마지막 화는 에필로그랍시고 쓸데없는 장면들이 잔뜩 나왔다.[27] 지르크니프의 정실에 대한 잡담에서 바깥쪽 이야기만 나오고 안쪽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며, 지르크니프가 이후 데미우르고스가 멍청해 보인다고 하거나 샤르티아가 똑똑해 보인다고 하는 등 인상만으로 크게 오판을 내리는 장면이 생략됐다. 어느 쪽이든 생략해도 되는 이야기들.[28] 레에븐 후작의 과거, 어째서 전쟁을 할 장소를 정한 뒤에 싸우는가.[29] 전쟁에서 모험가들끼리 상잔하여 모험가들의 인원수나 평균실력이 줄어들면 인간 외의 다른 이종족이나 몬스터의 위협이 있는 세계에서 인간 종족 전체의 문제가 되며, 모험가들이 서로 상잔하지 않고 테러나 암살, 양민학살만 하면 그건 그것대로 서로간에 전쟁 피해만 늘리는 꼴이 된다. 다시 말해 오버로드 세계관에서 모험가란 몬스터나 이종족에 대한 인류 전체의 방어 수단이라는 것.[30] 특히 각 부대의 대장이 자신의 부대 설명을 하는데, 어느 고블린도 입을 열지 않고 묵묵히 전진만 하기 때문에 어색함마저 느껴진다. 1기에서 가제트의 왕국전사대의 3D CG도 결코 좋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2D로 작화된 주연인물을 앞에 세우고 그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뒤에 있는 3D모델을 적절하게 블러처리하여 어색한 모델링을 꽤 잘 감췄고, 하다못해 흔하디 흔한 병사1 수준의 엑스트라라도 말할 때 그에 맞춰서 입이 움직였다는 걸 생각하면 이건 기술이 없는 게 아니라 성의가 없는 수준이다(...).[31] 위의 영상에서 2분 6초부터 나온다.[32] 1기 3화의 데스나이트도 CG 처리를 했지만 데스나이트가 쿵쿵거리면서 달려갈 때마다 화면을 흔들어서 무거운 느낌을 살렸다. 3기 12화에서는 데스나이트보다 훨씬 커다란 흑산양이 움직임에도 정말 많은 장면에서 화면이 엄청나게 얌전해서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극히 일부 몇몇 컷은 좋아 보이다가도(그나마 흑산양이 왕국군을 짓밟는 장면을 빼고, 촉수로 쳐서 날려버리는 장면만큼은 위압감이 있긴 하다.) 이내 엉망진창인 장면이 나온다.[33] 앞써 말한 브레인과 클라임의 대화도 쓸데없는 장면들을 끼어얹어 질질 끌었다. 도입부부터 브레인이 사광연참을 날리며 푸념을 내놓는 걸로 시작하는데 이보다 중요한 장면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런 건 빼는 게 맞다.[34] 원작에서는 위기가 생기고 절체절명의 사건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고생하는 것이 나온 다음, 그보다 과거로 돌아가 아인즈가 미리 손을 써두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반전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러나 이것을 시간순으로 정렬해버리면 반전이고 뭐고 없을 것이다.[35] 움직임은 적고 대사는 많기 때문에 비주얼 노벨이냐는 반응도 나온다.[36] 특히 루푸스레기나 베타는 매번 작화가 예쁘게 잘 나왔고 성우 연기도 호평 받았다. 그리고 비웃음 당하는 제국병사등의 박수 치다 도주하는 CG장면에서 엑스트라등의 공포에 질린 목소리의 성우 연기들도 영상퀄리티와는 넘사벽급으로 좋다. 문제는 이런 훌륭한 연기들이 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허접하기 그지없는 작화에 들어가다보니 단체로 환각에 걸려서 헛소리를 실감나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는 느낌까지 추가로 주는 수준이다.[37] 이는 원작 베이스가 상당히 좋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38] 다만 마지막 전투씬에서 무왕 고 긴의 얼굴 문신이 없거나, 분명 상의의 갑옷을 전부 벗은 상태인데도 곤봉을 잡은 손에 건틀릿이 씌어진 장면 등 약간의 작화오류가 몇 개 나왔다. 그래도 원작 묘사를 세세히 기억하는게 아닌 이상 딱히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이전 시즌들의 처참함을 생각하면 이정도인게 다행이지[39] 이 부분은 또다시 분량 조절에 실패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부분인데 5화 맨 처음에 나오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의 대화는 4화 뒷부분에 붙이고 5화에서 더 대사를 할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원작의 흐름으로 보면 4화에서 아인즈의 모험가 지원 발표 직후, 3화에 소개되었던 모험가 그룹 은사조가 거점을 마도국으로 옮기면서 지르크니프가 더더욱 절망하게 되는 내용이 빠졌는데 이럴 거면 3화에서 그렇게 긴 시간을 들여 이들을 묘사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특히 원작에서는 이후로 제국 사이드가 전혀 나오지 않기에 더더욱[40] 더불어 섭정회 회의 부분에서 나왔던 브금이 지나치게 밝고 활기차 깬다는 반응이 주류다.[41] 샤르티아의 학살 연출 중 고퀼리티 장면은 오버로드 4기 CM에 미리 나왔던 게 거의 전부였다는 점도 한 몫했다.[42] 단, 사무기의 매직캐스터가 시전한 파이어볼 연출이 너무 좋다못해 이전 시즌까지 나온 나자릭 인물들의 마법보다 더 강해보인다는 평을 받았다.[43] 퀄리티 이전에 파멸의 왕 전투씬 간략화된 것은 물론 정령해골의 전투씬은 아예 생략되었다.[44] 단, 라나가 고아들한테 음식을 준 부분은 반드시 넣었어야 하는 부분이다. 알베도가 이전에 라나에게 선물한 물건을 사용하기 위해선 약간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45] 원작에서는 필립에게 찬동한 귀족 2명의 목만 있었지만 애니에선 필립의 아버지도 추가되었다.[46] 11권의 스토리가 단 3화로 오버로드 애니메이션 역대 시즌 스토리 중 가장 빠른 전개다.[47] 스토리부분에 대해선 애초에 2기와 3기에서 스토리가 심하게 잘려 나갔기 때문에 4기에서 스토리를 모두 챙겨가기엔 역부족일 수 밖에 없긴하다[48] 3D 캐릭터 문제는 3기 때 가장 욕을 먹었던 문제점이기도 하다.[49] 사실 어차피 결국에는 첫 교섭의 자리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듯 아인즈가 몰래 로블 성왕국 사절단의 숙소에 방문하여 자신 1명만이 당장 지원으로 나서주겠다는 내용으로 진행되어 굳이 네이아가 교섭에서 활약한 장면은 전부 생략해도 상관없었을 텐데, 이것까지 생략하면 레메디오스가 네이아에게 화풀이를 하는 대표적인 장면이 전부 삭제되기 때문에 남겨둔 듯하다.[50] 그래도 첫 번째 요구인 '내가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끼어넣어도 되냐'란 부분은 제대로 쿠키영상에서 '룬 무기 홍보'였다는 게 밝혀지면서 떡밥을 회수했으며, 사실 없었어도 개그씬으로 세 번이나 아인즈 및 그 휘하 악마들이 룬 무기를 홍보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추측은 쉽다.[51] 이 비늘악마는 리 에스티제 왕국 침공 당시 청장미(이블아이 제외) + 가제프가 함께 싸워야 했을 만큼 이세계 인류에게는 강적이었는데, 레메디오스는 혼자서 격퇴했다.[52] 결국 보다시피 레메디오스가 1대1로 빠르게 승부를 낼 수 없는 강적이 등장하자 뚫렸다. 얄다바오트는 아인즈 울 고운이 상대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얄다바오트 외의 강적이 있을지 모른다는 당연한 가능성을 아예 고려도 안 했다.[53] 1~4기는 시리즈 1개당 원작 3권 분량이었다. 사실 오버로드 TVA 시리즈 그 중 2, 3기가 단축 및 생략으로 말 많은 건 원작 분량을 무리하게 담으려고 했다기보다는 그냥 제작진이 분량 배분을 이상하게 해서 망친 것에 가깝다.[54] 다른 작품을 예시로 들면 노 게임 노 라이프 -제로-는 1권 분량이었고 일단 그럭저럭 이해가 되는 수준이긴 하지만, 후반부 생략이 심해서 원작 팬들에겐 호불호가 갈리고 결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해설이 따로 필요하다.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는 2권 분량으로 원작 팬들의 해설 없이는 스토리의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스토리의 진행이 빠르고 불친절하게 나왔다.[55] 원작에서는 아인즈 울 고운이 아인연합군 강자 셋을 즉사 마법으로 빠르게 처리해버렸는데 이 때 '나스레네 벨트 퀼'만이 마법 아이템 덕으로 저항해서 버텼다가 곧장 현단에 물리적으로 죽었으나, 영화에서는 그냥 셋 다 즉사 마법에 한 방 컷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 외에 호왕 버저 vs 아인즈는 원작에서는 제대로 싸움 과정이 전부 있었으나 영화에서는 과정 생략하고 버저가 진 결과만 나왔으며, 아인즈 vs 분노의 마장 + 플레이아데스의 경우에는 원작에선 상당한 분량이었으나, 영화에서는 빠르게 지나가며, 네이아의 죽음의 경우에는 원작에서는 아인즈가 죽여도 상관없다고 한 결과였으나 생략됐고 영화에서는 아예 네이아가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건 원작 팬들만 알아볼 수 있는 간접적 묘사로 떼워 잘 모르면 네이아가 진짜로 죽었다는 걸 알 수 없게 되어있다.[56] 물론 시체가 터지고 흩어지는 장면에서 시체는 적나라하게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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