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 ||||
만화 부문 대상 | ||||
제21회 (2018년) | → | 제22회 (2019년) | → | 제23회 (2020년) |
있잖아, 엄마 | → | ORIGIN | → | 로보·사피엔스 전사 |
오리진 Origin | |
작가 | Boichi |
장르 | SF, 액션 |
연재 기간 | 2017년 5월 ~ 2020년 |
연재처 | 영 매거진 |
출판사 | 메모리얼북스 |
단행본 | 총 10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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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ichi가 일본에 연재했던 만화.2. 상세
2048년 근미래의 도쿄를 배경으로, 인간으로 위장하여 살아가고 있는 로봇들이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SF 작품.2018년 시점에서 더 페이블과 더불어 영 매거진의 간판으로 2019년 3.1절에 일본 정부에서 주는 미디어 예술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닥터 스톤과 비교했을 때 극한까지 밀어붙인 작화력이 특징으로, 미디어 예술상의 수상평에도 디테일한 작화가 선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닥터 스톤이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작가가 이쪽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조기완결시켜버렸다(...). 이후 틈틈이 단편 외전을 연재한다고 했고, 위기에 처한 금성 탐사대가 모종의 인공지능(…)에게 구조되는 내용을 담은 단편이 연재되었다.
개그 요소도 적잖게 있다. 주인공인 오리진이 감정이 없고[1] 진지하긴 한데, 오히려 그 점이 역으로 작용하여 진지함으로 점철된 조크를 창출한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딱 사이키 쿠스오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로봇 신체를 유지보수하는 데 꽤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다른 로봇들과 싸움이 벌어지고 난 뒤에는 항상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린다는 것도 개그 포인트. 참고로 초인급 주인공들이 돈에 쪼달리는 이런 전개의 작품들은 찾아보면 의외로 많다.
최후반부에는 신비주의, 신비학적 요소가 나온다. '성행위(오르가즘)를 통해 우주의 신비를 본다'는 건데, 일반적으로는 뭔 미친 소리냐 하겠지만 신비학(오컬트)에서는 꽤 오랫동안 정설로 취급되는 요소다. 성행위는 '생명을 만든다'는 중요한 상징성을 가지기 때문. 이러한 관점에서 성행위의 통제는 생명을 만드는 근원적인 힘의 통제를 뜻하게 된다. 또한 엑스터시 상태를 무아지경으로 본다면, 인공적으로 무아지경이란 깨달음의 경지를 만드는 비술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은 세계 여러 지방, 시대에서 쓰여 왔는데, 인도의 탄트라, 중세의 마녀가 악마와 음행을 해서 힘을 얻는다는 사바트, 20세기 가장 유명한 마법사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성교를 통한 깨달음을 추구한 것이 대표적인 예. 정신분석학에서 괜히 성행위 쪽에 초점을 뒀던게 아니다. 성행위는 엄청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 도덕과 맞지않는 성적인 요소여서 일반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을 뿐.
작중의 최후반부 전개에서는 탄트라를 중심 소재로 삼았는지 흰 뱀 등 탄트라 쪽의 소재가 많이 나오는 편. '성적인 힘 = 생명 에너지 = 만물의 에너지', '나 = 작은 소우주 = 우주', 불교적인 깨달음과 육신통 등의 탄트라 쪽의 개념으로 작중의 중대한 변화가 이어진다.
역으로 말해서, 신비학이니 탄트라니 불교니 그런거 모르는 독자들은 이해를 포기하게 만드는 게 최후반부 전개. 설명충적인 작품 특징을 생각해보면 닥터 스톤의 연재를 위해 조기 완결시킨 게 영향을 줬을 듯하다.
할리우드 버전 실사영화로 제작한다.#
3. 줄거리
이 세상에는 인간이 아닌 것이 숨어 있다.
서기 2048년 도쿄. 북반구에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며, 온갖 종류의 범죄가 극동의 대도시로 모여든다.
어둠 속에서 도무지 인간의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잔혹한 시체가 매일 밤 발견된다.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정체불명의 존재,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남자, 아직 사람들은 그들을 모른다.
- 작품 소개
서기 2048년 도쿄. 북반구에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며, 온갖 종류의 범죄가 극동의 대도시로 모여든다.
어둠 속에서 도무지 인간의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잔혹한 시체가 매일 밤 발견된다.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정체불명의 존재,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남자, 아직 사람들은 그들을 모른다.
- 작품 소개
4. 발매 현황
오리진 | |||||||
01권 | 02권 | 03권 | 04권 | ||||
2017년 01월 06일 | 2017년 04월 06일 | 2017년 08월 04일 | 2017년 11월 06일 | ||||
2020년 07월 31일 | 2020년 07월 31일 | 2020년 09월 29일 | 2021년 03월 12일 | ||||
05권 | 06권 | 07권 | 08권 | ||||
2018년 03월 06일 | 2018년 05월 07일 | 2018년 08월 06일 | 2018년 11월 06일 | ||||
2021년 03월 12일 | 2021년 03월 19일 | 2021년 04월 23일 | 2021년 06월 25일 | ||||
09권 | 10권 | ||||||
2019년 02월 06일 | 2019년 06월 06일 | ||||||
2021년 11월 19일 | 2022년 01월 28일 |
5. 등장인물
5.1. 주연
- 다나카 진 (ORIGIN)
- 히로세 마이
다나카 진과 함께 입사한 AEE 로봇 개발팀의 신입으로, 중학생 때 AI용 자연 언어 모듈을 개발한 수재이자[2] 중증의 로봇 오타쿠. 사교 활동에는 서툰 모습을 보인다. 다나카 진에게 이성적인 호감으로 접근 중이지만, 다나카는 로봇임을 들켜서는 안 되는 입장이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
언어장애가 있는 남동생 때문에 부모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불우하게 성장했다.[3] 로봇의 습격 속에서 구해준 다나카에게 사랑을 느끼며 인생의 가치를 느끼기 시작한다.
최종장에서 다나카의 정체를 알게된 후에도 다나카가 느꼈을 고독에 공감하고 사랑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로봇의 습격에 목숨을 잃고 만다. 유언으로 "감정이 생기더라도 슬퍼하지 말고 계속 살아가라"라는 말을 남기며 다나카의 감정과 자아가 형성되는 계기가 된다.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여 다나카의 개조에 쓸 정도로 헌신적이다.
5.2. AEE 로봇 개발팀
- 쿠로다 켄
다나카 진과 함께 입사한 AEE 로봇 개발팀 신입 중 하나. 리젠트 머리의 다소 경박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도쿄 대학원 석사를 취득한 재원이다. 시니컬한 말투를 즐겨 쓰는 편.
- 카츠라 토미
다나카 진과 함께 입사한 AEE 로봇 개발팀 신입 중 하나. 꽁지 머리를 하고 있으며 Caltech 출신이나 대학원 학위는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라우라 페르미
두뇌팀의 세컨드 치프 엔지니어이자 AEE 로봇 개발팀 신입 교육을 맡고있다. 이탈리아 사람으로 뛰어난 외모, 명석한 두뇌, 고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과거 최찬정 박사와 썸씽이 있었고 이를 잊지 못하고 3권에서 다시 고백하나 차인다(...).
- 최찬정
두뇌팀의 치프 엔지니어. 과거 페르미와 썸씽이 있었고 3권에서 페르미가 '다시 예전처럼 당신과 사귀고 싶어요'라는 말에 '난 인간은 별로라서...'라는 말로 거절했다. 어릴 적 형이 수학여행을 가다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과거를 갖고 있다. 형의 죽음에 아버지는 일을 그만 두고 진상규명을 위해 힘 썼지만 정부와 언론이 유가족들을 공격하고, 피자를 먹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보고 한국이 싫어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로 결심, 이후 미국에서도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고생을 한 끝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되었다.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 데에는 그런 배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5.3. 8명의 형제 로봇
- 건
작중 보스. 온몸이 다 부서진 상태로 머리만 남아있다. 오리진의 형제 로봇 중 리더격으로 '마사무네'로 불리고 있다. 인간들을 증오하는게 소중한 사람을 죽여서 그렇다고 한다. 오리진과 아리아에게 애 취급을 받았다. 실제로 하는 소리를 보면 초딩 그 자체로 제정신이 아니다.
- 손
형제 로봇 중 하나. 작중 초반 '간'과 함께 오리진과 히로세 마이를 습격한 로봇이었으나 실패하고 간의 명령으로 AI 강화를 진행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아리아라고 부른다. 나중에 오리진에게 반해서 원래라면 월해보 패배할 오리진에게 각성할 계기를 준다. 8대의 로봇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봇.
- 간
형제 로봇 중 하나. 작중 초반 '손'과 함께 오리진과 히로세 마이를 습격한 로봇이었으나 실패했다. 이후로 형제들과는 별도로 신체 강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강화랍시고 전차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한 기계가 되었다.
- 태
형제 로봇 중 하나. 1화에 등장한 오리진을 공격한 로봇으로 오리진과 싸우고 파괴당했다.
5.4. 오쿠전자
- 야마다
두뇌팀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오쿠전자의 전무이사. 오리진이 돈에 쪼들려 곤타의 모습으로 인공근육 재료를 팔았을 때 이를 사러 나온 사람. 로봇을 숭배하는 것을 보면 구제불능으로 보이지만, 사장의 딸인 '아이'를 위해서 본인이 모든 것을 감수한 선량한 소시민이다.
6. 설정
- AEE 그룹 (아시아 유럽 익스프레스&에너지)
AEE는 '아시아 유럽 익스프레스&에너지'의 줄임말이다. 초창기에는 에너지 회사로 시작했고 현재 주력 사업은 철도. 유라시아 철도를 일본까지 연장하는 노선 공사를 맡았을 정도의 대기업이다. 이 공사로 인해 일본은 유라시아 철도의 종점이 되어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전세계의 범죄자들까지 몰려들어 치안이 무너지는 부작용이 생겨났다. 미래 사업으로 로봇을 밀고 있으며 미 육군에 납품하는 군사 로봇을 개발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리진의 아버지를 죽이고 오리진이 태어난 공장을 불태운 회사이기도 하다.[4] 정작 오리진의 회사가 만든 인간과 비슷한 로봇과 관련된 기술들은 빼앗지 못했다.
- 폰봇
폰봇 외에 로봇폰, 로폰이라고 부른다. 이 작품에 있어서 스마트폰과 같은 존재. 음성인식은 물론이고 주인의 말과 행동을 파악하여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메이드 기능'도 있다. 인공근육도 내재되어 있어 간단한 심부름도 가능.
[1]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본인이 인지를 못한다. 내가 혹시나 하다가도 '난 로봇인데 그런게 있을 리 없어' 하면서 스스로 부정.[2] 언어모듈과 여러 발명으로 3,000만엔에 달하는 재산이 있을 정도이다.[3] 언어모듈을 개발한 이유도 남동생이 대화를 할 수 있기를 바람과 동시에 부모가 자신을 돌아봐주길 바래서였다.[4] 이 짓을 저지른 이유는 불명이나 오리진의 아버지가 로스트 테크놀러지 급의 기술을 보여준걸 보면 견적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