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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0:02:00

사와키 코헤이

여덕준에서 넘어옴
<colcolor=#FFCF00><colbgcolor=#635000> 사와키 코헤이
沢木 公平
여덕준
Sawaki Kouhei
Kevin Simms
파일:20170909_112819.png
이름 사와키 코헤이 (沢木 公平)
한국명 여덕준
영문명 케빈 심스 (Kevin Simms)
등장 명탐정 코난 극장판 02
14번째 표적 (1998)
나이 36세
직업 와인 소믈리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오 류세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송준석[1]
파일:미국 국기.svg 척 휴버

1. 개요2. 행적3. 죄목4. 평가
4.1. 동정적인 평가4.2. 부정적인 평가4.3. 황당한 동기?4.4. 카자토 쿄스케와의 비교4.5. 의외의 인기

[clearfix]

1. 개요

명탐정 코난 극장판 2기 14번째 표적의 등장인물.

직업은 와인 소믈리에[2]. 모리 코고로키사키 에리가 연애할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지인 사이다.[3]

2. 행적

조용하면서 사려깊은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의 자택에 방문한 코난이 바닥의 움푹 패여있는 흔적을 발견하자 다치지 않았냐고 먼저 걱정하는 등 순둥한 성격을 지녔으나 와인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그의 가족은 시골에서 농장을 운영한다고 한다. 모리 란에게 친절하게 와인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준 좋은 사람으로, 소믈리에로서의 실력도 굉장히 출중해서나나가 가져온 와인의 종류를 단번에 알아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아사히 카즈요시 사장의 수중 레스토랑인 아쿠아 크리스탈의 소믈리에 자리까지 약속받은 상태다. 하지만 외동아들이라 소믈리에를 관두고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코고로의 주변 인물이 무라카미 죠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무차별적으로 습격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협에 처하고 그의 지인이었던 사와키 코헤이 또한 8번째 표적[4]으로 추정되었기에 코고로 일행이 보호를 위해 그의 자택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후 다른 일행들과 아쿠아 크리스탈에 방문하였을 때도 무라카미 죠가 장치한 석궁 함정에 당할 뻔 했으나 코난의 도움으로 석궁이 빗나가며 이후 나나가 살해당하고 레스토랑이 폭파해 수장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후 수영을 못하는 니시다 미노루가 다른 이들의 도움으로 물 속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구조대 자격증이 있다며 그를 위해 나서서 인공 호흡을 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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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사와키 코헤이 범인.png
겨우 그런 일?! 그 때 내 심정이 어땠을지 당신들이 알기나 해?! 평생 직업으로 삼으려고 했던 소믈리에의 품격, 명예, 자존심! 그 녀석은 내 모든 것을 더러운 발로 짓밟아버렸단 말이야!!!!
(한국 더빙판)

사실은 그가 무라카미 죠의 소행이라고 생각되었던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었다. 메구레와 아가사 박사에게 석궁을 쏘아 크게 다치게 하고 키사키 에리에게 농약이 든 초콜릿을 보냈으며 츠지 히로키의 안약을 바꿔치기 해서 헬기 사고를 유도하게 했던 것도 그의 범행이었다.[5]

수영을 못하는 니시다 미노루를 죽이기 위해 아쿠아 크리스탈을 폭파시켜 바닷물이 밀려들어오게 한 것도 그였으며 인공호흡을 자처한 이유도 인공호흡을 하는 척하며 니시다의 숨구멍을 틀어막아 직접 죽이려고 시도했던 것. 이는 코고로의 목소리를 내보낸 코난에 의해 제지당하고 시라토리 형사가 대신 인공호흡을 하게 된다.

아사히 사장의 비서로 위장하여 전화를 걸어 아쿠아 크리스탈로 유인한 것도, 중간에 몰래 바닥에 편지를 떨어뜨려 와인 창고로 유인한 것도, 레스토랑의 문도 모두 봉쇄한 것도 모두 사와키의 소행.

이때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과거 오사나이 나나가 일으켰던 교통사고에 피해를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로 사와키 코헤이였으며 그때 머리를 다친 후로 미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직업상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인 셈인데, 그나마 과거의 경험을 통해 후각과 색 구별만으로 악착같이 소믈리에 일을 계속해왔지만, 결국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는 크게 절망한다.[6][7] 아쿠아 크리스탈의 소믈리에 자리를 거절하고 그냥 고향으로 내려가려던 것도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리고 결국 당시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과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준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 스트레스를 준 사람들도 표적이었던 건 미각장애의 원인들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그는 우연히 코고로 사무실 앞에서 형무소에서 출소한 무라카미 죠를 만난다. 이에 그는 코고로의 친한 친구[8]라 속이고 같이 와인을 마셨는데, 그에게서 당시 사건 이야기를 듣고는 트럼프 숫자를 이용해 무라카미 죠의 범행으로 위장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는 술에 취한 무라카미 죠에게 범행을 덮어씌우고자 죽였고, 이후 코고로를 포함해 전혀 원한이 없는 사람들[9]을 트럼프 숫자를 채워넣을겸 무라카미 죠의 범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공격하는 살인미수를 저지르고, 이들 가운데 진짜로 원한이 있던 자들을 살해했다.

코난은 유력한 범인으로 의심받던 무라카미 죠는 왼손잡이였으나 실제 아가사 박사에게 석궁을 쏘고 나나에게 단검을 휘두른 범인이 오른손잡이였던 것을 토대로 범인은 무라카미 죠가 아닌, 지금 아쿠아 크리스탈에 있던 사람들 중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러던 도중 사와키 코헤이가 주방에서 고춧가루를 맛보고 있었던 것을 목격하여[10] 나나가 일으켰던 교통사고를 연결지어 사와키 코헤이가 사고로 미각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일행에게 물을 갖다줌과 동시에 사와키 코헤이의 잔에만 소금을 타놓는 실험을 했었다.

또한 나나가 살해당했을 당시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도주하면서 코난이 마시다가 잠시 바닥에 내려놨던 음료수 캔을 발로 차게 됐다는 것을 떠올리며 코난은 유일하게 바지 소매가 젖어있었던 사와키를 범인으로 확신한 상태였고[11] 무엇보다도 나나가 죽기 직전까지 가지고 있었을 매니큐어로 낙서한 코르크 마개가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으며,[12] 코난이 지금까지의 피해자들에 해당하는 스페이드 카드들을 던져주며 '그것과 똑같은 모양의 범행에 이용하다 남은 스페이드 에이스, 쿠도 신이치의 카드가 당신의 주머니 안에 잠들어 있지 않냐'는 말에 결국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의 옷 속에서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란에게 던지며 사실상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포함한 모든 사정을 실토하며, 다른 사람들이 죽든 말든 자신과 상관없다며 서서히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13] 아쿠아 크리스탈에 미리 설치해놨던 또 다른 폭탄을 터트려 일행들이 당황하는 사이[14], 나이프를 꺼내들어 란을 인질로 붙잡고 도주, 자신이 대기 시켜놓은 헬리콥터가 있는 옥상으로 향하며 헬리콥터를 향해 착륙을 하라고 소리치지만 인질을 잡고 있는 사와키를 본 헬리콥터 조종사는 사와키의 말을 무시한다.[15][16][17] 시간이 끌리는 사이 뒤늦게 코고로 일행이 뒤쫒아오자 그들과 대치하지만 과거 키사키 에리의 인질극 사건 때 모리 코고로의 의도를 깨달은 코난이 쏜 총을 맞고[18] 란을 놓친 뒤,[19] 모리 코고로에 의해 제압당하고 그대로 무너지는 건물 밖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하나 코고로와 메구레에게 구조되어[20] 결국 체포된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최초의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범인이기도 하다. 이 포지션은 극장판 4기 명탐정 코난: 눈동자 속의 암살자의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게 이어진다.

역대 극장판 범인들을 맡은 한/일 성우들 중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연기를 매우 잘했다. 특히 한국 성우 송준석이 극과 극을 넘나들면서 연기한 캐릭터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소믈리에다운 지적인 면이 가득한 남자였다가, 본색을 드러낸 시점부터는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러대는 목소리로 확 바뀐다. 일본 성우인 나카오 류세이도 마찬가지로 담당 성우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프리저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꽤나 있다. 북미 성우인 척 휴버도 본인이 맡은 적이 있던 쇼우 터커라는 캐릭터를 연상하게끔 한다.

사실 초기 극장판 치고는 범인의 정체를 추정할 만한 복선은 많았다. 실루엣으로 처리된 칼을 꺼내드는 범인이 서있었던 장소가 바로 와인 창고이고, 칼날에 비치는 범인의 얼굴에 특유의 긴 앞머리로 보이는 것이 있으며 얼굴형이나 눈의 모습도 비교적 사와키와 가까웠다. 그리고 8번째 표적임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으며[21][22] 그를 다시 죽이려 하지 않고 오히려 7번째 표적인 나나가 살해되는 이상한 점도 복선이었다.[23]

3. 죄목


예상 형량:3명을 살해하였고 오사나이 나나(박칠선), 츠지 히로키(최경열)의 살인 및 살인미수 동기는 충분해 참작의 여지가 있겠지만, 무라카미 죠(심창균), 아사히 카즈요시(구봉석), 니시다 미노루(이성진)의 살인 및 살인미수 동기는 인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본인의 표적과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 역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25]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평가

4.1. 동정적인 평가

작중 가장 불쌍한 인물. 사와키 코헤이가 살인 동기를 저지른 원인을 말할 때 자기 인생을 파멸시킨 사람들(츠지 히로키(최경열), 오사나이 나나(박칠선))이 온갖 멸시, 피해, 모욕, 수치를 줘서 그들을 죽이려는 말과 넉 달전 사와키가 겪었던 내용들을 들어보면 사와키는 이 극장판의 진정한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26][27]

코헤이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비판할 사람은 바로 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로 그들이 코헤이가 미각장애에 걸리게 한 진정한 원흉들이며 코헤이의 인생을 망친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이다. 특히 오사나이 나나는 비록 비접촉이라 하더라도 운전하며 통화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본인의 잘못이 매우 크다. 게다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구른 것이나 다름없는 코헤이를 위해 차에서 내리거나 구급차를 부르기는커녕 그대로 달아났다. 그런데 나나의 첫 등장을 보면 반성하는 태도도 없고 자기 운전 습관 때문에 사람이 다친 경험이 있음에도 정신 못 차리고 도심에서 위험하게 드리프트를 하는 등 여전히 난폭한 운전습관을 고치지도 않았다. 그러니 코헤이 입장에서는 열불이 터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살인은 저지르면 절대 안 되는 것이며, 심지어 나나가 사와키 코헤이가 본인 때문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알기만 했다면 자기 잘못을 인정했을 것이긴 하다. 게다가 그녀는 적어도 츠지 히로키처럼 사와키에게 대놓고 모욕을 주진 않았고 오히려 사와키 코헤이의 와인 감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무고한 사람까지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싸잡아 살해를 시도한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없지만 이 부분은 코헤이가 얼마나 극단적으로 선택할 정도로 타락했는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작중 시점에서 코헤이가 미각을 잃었던 것은 3개월 전으로 그 동안 냄새와 색 구별만으로 소믈리에의 꿈을 이어나가려 했지만 그것만으로 뭔가를 해내기에는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에 결국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꿈을 망친 츠지 히로키, 오사나이 나나는 아무런 반성없이 멀쩡히 성공해서 사와키의 입장에서 광기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로 시궁창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불행을 겪고 나서도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똑똑히 알라는 일침을 날린 모리 코고로에 의해서 편하게 죽지도 못했다.[28]

4.2. 부정적인 평가

가장 큰 문제는 동기가 너무 억지스럽고 그걸 위해 자신과 관련 없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 있다. 즉, 사와키 고헤이는 명백히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살인범이다. 그의 범행 동기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물론 그건 볼드체로 표기되지 않은 두 사람 한정이다. 볼드체로 표기되지 않은 나머지 두 사람은 위 문단에 서술된 것 처럼 그럴 만한 정도로 납득이 되었다.
뺑소니 사고로 소믈리에인 사와키의 미각장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오사나이 나나, 그리고 소믈리에 배지를 돼지 모양 배지로, 타스트뱅을 국자로 바꿔 끼우며 조롱한 츠지 히로키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자신이 평생을 바쳐온 직업을 모욕당했으며 그 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된 사와키의 심리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범행 동기를 제공하였다. 게다가 작중에서 '미각 장애는 스트레스 또한 원인이 된다'고 직접 언급이 된 만큼 츠지의 행동이 자신의 미각장애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노릇이며, 인과성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여지도 있다.

그러나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범행 동기들도 따지고 보면 다소 억지에 가깝다. 아사히 카즈요시가 비싼 와인을 사놓고 관리를 안 한 것에 대해선, 본인이 그냥 직접적으로 조언만 했어도 해결될 일이었다. 온도를 낮춰달라고 제안을 했는데 츠지 히로키마냥 자신을 깔보며 무시했다면 모를까, 작중에서 딱히 그런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아사히 카즈요시는 코헤이의 능력과 인품을 믿고 자신의 레스토랑의 소믈리에로 채용하였던 만큼 그의 조언을 딱히 무시할 것 같지도 않기도 하고. 그리고 애초에 와인을 어떤 온도에서 관리하는지는 와인 소유주의 마음이다. 실제 일반 가정집에서도 와인을 실온에 보관하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와키는 괜히 스트레스 받는다고 죄 없는 사람 하나를 죽인 것. 또한 아사히는 와인 전용 창고를 두었고 란이 서늘하다고 평가할 정도라서 완전히 와인에 대한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고 볼 수도 없다. 사와키에 따르면 와인을 보관하기엔 10도에서 13도가 적당한 온도인데, 창고는 17도였기에 더운 온도였고 이에 따라 아사히가 와인 보관을 소홀히 했다며 우겨댔다. 애시당초 와인 전용 창고를 뒀다는 것과 17도가 실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라는 걸 생각하면 일반인으로서는 와인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것인데, 사와키는 그냥 자신에게 권한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살인이라는 미친 짓을 저지른 것이다.[30]
니시다 미노루가 와인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책에 쓴 것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직접 니시다 미노루나 출판사에 컴플레인을 걸고 수정을 요청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일이었다.[31] 사와키는 아사히의 레스토랑의 소믈리에 자리를 약속받은 상태였고, 니시다가 쓴 와인에 대한 책이 큰 인기를 끌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주 관련이 없는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와키가 이 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고작 와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이 둘을 살해했다고 보면 이것 또한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 아니다.

게다가, 위에서 이해할만한 범행 동기를 부여했다고 언급한 오시나이 나나(박칠선)나, 츠지 히로키(최경열)도 죽을 짓을 했다고 볼 지는 의문스럽다. 오시나이 나나는 레스토랑이 정전되고 나서 살해당하는 순간까지만 해도 자신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누구에게 살해당하는지조차도 모르고 죽었다. 비록 운전 능력은 많이 난폭하고 서툴지만, 그녀는 처음 극장판에 등장했을 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나온다. 나이가 어린 게 잘못을 덮어주진 못하지만 적어도 사와키 코헤이가 그녀를 죽이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그녀에게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장애가 왔으니 책임 좀 져라"로 고소를 했으면, 그녀에게 갱생의 여지가 있었고, 사와키 코헤이 본인 역시 피해를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었다. 게다가 오시나이 나나는 사와키 코헤이에게 긍정적이었던 편이었기 때문에,[32] 만약 그 사고의 피해자가 사와키 코헤이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 높은 확률로 사과하고 죗값을 받을 수도 있었다.

결론지어 말해보자면 대화나 법정 싸움으로 대처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으며, 범행에서 드러난 그의 행동력을 봤을 때 오히려 이렇게 해결하는 것이 더 쉬웠을 것이다. 특히 직접적인 관련자인 츠지 히로키와 오시나이 나나는 둘 다 이름과 얼굴이 상당히 알려진 공인이었던 만큼 설령 장애와의 연관관계를 입증하지 못해도 그들의 행동이 세간에 알려지는 것 만으로도 대중들에게 등을 돌려지기에는 충분하다. 골프는 반칙 한번, 욕 한번으로도 해당 시즌 기록 말소나 몇년간 출장정지를 받을 만큼 에티켓이 엄격한데, 대회 중이나 골프 관련인이 아니어도 공인에게 심각한 모욕을 한 것이 공론화하면 골프계에서 영구히 매장당할수도 있는 사안이다.[33] 게다가 특히 일본은 교통법규가 엄격하고 위반시 벌칙이 상당히 강력한 축에 속하는데,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건 사와키가 굳이 살인으로 복수를 하지 않고 정식으로 고소를 했어도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었던 중대한 사안이다.[34]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살인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그저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저지른 비이성적인 판단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죄 없는 사람들까지 사건에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그의 죄질이 더욱 질나쁘게 비춰진다. 죄를 뉘우치고 새 삶을 살려고 했던 무라카미 죠(심창균)는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살해당했다. 또한 키사키 에리를 독살하려고 농약이 든 초콜릿을 보냈으며[35], 메구레 쥬조아가사 히로시 박사에게 석궁을 쏴서 부상을 입혔고, 이 외에도 관계없는 사람들을 이용하였으며 트럼프의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끌어들인 것[36] 마지막에는 란을 인질로 삼아 위협하기까지 한다. 앞의 셋이 레귤러 멤버인데다가 에리가 원래 이런 일을 간혹 당할 만큼 원한 사기 쉬운 직업을 가지고 있어 발빠르게 대처했고, 아가사나 메구레가 비만형 체형이여서 망정이지, 현실에서의 석궁과 농약의 파괴력을 생각해볼 때 주인공 일행이 아니었다면 평생 후유증을 앓고 살았거나 사망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특히 모든 범행이 밝혀지고 레스토랑을 폭파한 것은 단순히 수영을 못 하는 니시나를 죽이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밝혔을 때 나머지 사람들은 죽든 말든 자기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발악하는 꼴을 보면 더욱더 옹호를 하기가 어렵다.

4.3. 황당한 동기?

한국에서는 5기의 범인과 함께 살해 동기가 황당한 케이스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인데, 범행 동기가 친구에게 자신의 꿈을 비웃음 당해 자존심이 상했다는 동기로 어이없는 동기 BEST 10에 든 적이 있고, 메구레 쥬조도 겨우 그런 일로 살인을 저질렀냐며 디스했다.

허나 코헤이의 살해 동기 핵심은 교통사고와 각종 조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소믈리에로서의 삶에 사형선고와 같은 미각장애로 이어졌다는 점이기에, 단순히 ‘욕 좀 먹었다고 살인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취급이다. 가수로 치면 성대가 박살난 것이고 화가로 치면 손이 망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분노로 인해 눈이 돌아가 교통사고의 가해자는 물론 간접적인 원인 제공자들에게까지 복수를 계획하는 것이 그리 설득력이 없는 동기 설정은 아니다. 게다가 츠지 히로키의 행동은 단순히 코헤이의 직업을 비웃은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비웃음 당하도록 유도한 집단괴롭힘이기도 하다. 이정도면 살해 충동이 안드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허나 작품 내에서 그의 동기가 너무 짧고 경박하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는데다,[37][38][39] 자극적인 가십의 소모를 추구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의 특성상 ‘스트레스 줬다고 죽이는 미친 놈’으로 치부되어 여전히 명탐정 코난 시리즈 내 황당한 살해동기를 가진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물론 스트레스가 미각장애라는 결과를 불러왔던 점과 분노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게 된 점을 고려해도 ‘와인 관리를 잘못 해서[40] + 잘못된 내용을 책에 써서’ 라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 것은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숫자를 통한 살인으로 수사를 교란할 겸 원래도 꼴보기 싫었던 놈을 죽인다’는 목적이었다면 납득할만 하지만… 이래저래 작품 내 그의 동기에 대한 설명과 연출이 모자란 점이 가장 큰 문제.

다만 아무리 범행을 흐리기 위해서라해도 자신의 범행 동기와 아무 상관이 없는 모리 코고로의 주변인과 모리 란에게 인질극도 하고 함부로 위해를 가한것은 쉴드칠 여지가 없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해당 동기가 어이없는 동기로 언급되기는 하나 ‘와인 관리를 잘못 해서 + 잘못된 내용을 책에 써서’부분만 언급되지, 츠지 히로키의 명예훼손 및 집단괴롭힘은 언급되지 않는다. 한국과 달리 집단괴롭힘의 심각성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4.4. 카자토 쿄스케와의 비교

2년 후에 방영한 극장판 최종 보스이자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가 나온다. 이쪽도 사와키 코헤이와 행적이 비슷하다. 우선 직업부터가 엄청난 지식과 기술을 요구하는 전문의이고 두 사람 모두 자기의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을 이뤘다. 허나 둘 다 자기 꿈을 이루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겠다는 바람을 사고 때문에 이루지 못하게 되었고, 그 원한을 갚으려고 범죄를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애꿎은 사람이 피해를 봤다.

그러나 사와키 코헤이와 카자토 쿄스케는 다른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본인이 봤던 피해다. 사와키 코헤이는 교통사고 때문에 미각을 잃어서 사람 자체가 망가졌다. 꿈도 잃고 남들에게 모욕을 듣다가 끝내 사고가 터졌다.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가 메스로 자신의 왼손을 긋는 바람에 관할을 신경정신과 의사로 바꾸었다.

더구나 카자토 쿄스케는 진노 타모츠를 오랜만에 만나서 감정을 털어놨다가, 진노 타모츠가 일부러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꼭지가 돌아가서 진노 타모츠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했다. 사와키 코헤이는 츠지 히로키가 친구들 앞에서 본인을 엄청 모욕했는데도 바로 사고를 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둘이 저지른 범죄는 수준이 너무 다르다.

경찰은 진노 타모츠를 협박한 오다기리 토시야를 체포하려고 전모를 조사했다. 정작 카자토 쿄스케는 토시야한테 살인을 사주하지 않았고, 경찰에게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도 살인을 저질렀다.[41] 사토 미와코는 종반부에서 겨우 살아남는다. 이제는 코난마저 죽이려고 들었다. 실제로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을 마구 죽이고 남에게 누명도 씌웠다. 사와키 코헤이는 카자토 쿄스케와는 다르게 어느 정도 불쌍한 악당이다.[42] 그나마 카자토 쿄스케가 그나마 나은 점이 있다면 경제적 피해는 사와키 코헤이가 더 준 것 정도이다.[43][44]

4.5. 의외의 인기

극장판 악역들 중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지닌 캐릭터다. 다소 억지스런 면은 있지만 이해는 가능한 동기, 진짜 목적을 감추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이들까지 끌어들이는 악랄함, 10명이 넘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이들 전부에 대한 살인계획을 마련하는 준비성, 폭탄 테러까지 실행하는 철저함, 마지막 순간까지 목표를 처리하기 위해 침착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이 모든 게 밝혀지자 변모하는 것을 훌륭하게 표현하는 성우의 열연까지 합쳐져 그랑 비슷한 범인인 카자토 쿄스케에 묻혀져서 그렇지 은근 미친 스펙을 보여준 만큼 극장판 악역으로는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주기 때문.

[1] 이후 칠흑의 추적자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서 중간 보스들을 맡는다.[2] 위 사진에서 목에 걸고 있는 체인은 타스트방이라고 와인 소믈리에가 와인을 시음할때 쓰는 작은 잔이 달려있다.[3] 그 덕에 둘의 딸인 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으며, 에리가 좋아하는 초콜릿의 종류도 알고 있었다.[4] 이름 코헤이의 '公'에 여덟 팔(八) 자가 들어간다. 한국판 이름은 "여덕준"인데 숫자 여덟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14번째의 표적의 등장인물들의 이름 중 하나가 숫자가 들어간다는 법칙으로 인하여 이렇게 지은 것으로 보인다.[5] 복선이 있었는데, 에리에게 농약이 든 초콜릿을 보냈을 때, 레스토랑에서 과거 코고로가 에리에게 스위트산 초콜릿을 선물 했다는 얘기를 사와키가 옆에서 듣고 있었다. 일행들도 무라카미가 그걸 어떻게 알아는지 의아해했다.[6] 그의 자택 바닥에 있던 움푹 파인 흔적도 코난에게는 실수로 와인병을 떨어뜨려서 난 자국이라고 둘러댔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여 당시 자신이 제일 아끼던 와인 '샤토 페트뤼스'를 바닥에 집어던져서 생긴 자국이었다.[7] 사실 첫 등장했을 때에도 소소한 복선이 있었는데 란이 타스트방에 대해 얘기하며 타스트방을 걸고 있는 모습이 클로즈업되는데 정작 와인을 맛보지 않는 것이 소소한 복선이었던 셈이다.[8] 물론 아주 친한 관계는 아니지만 지인 관계에 가깝다.[9] 메구레 쥬조, 키사키 에리, 아가사 히로시, 시시도 에이메이, 모리 코고로, 피터 포드, 시라토리 닌자부로, 쿠도 신이치.[10] 소믈리에 같이 미각이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그런 자극적인 음식에 손을 댄 것이 이상했다고.[11] 만약 코난이 바닥에 두었던 먹다 남은 오렌지 쥬스 캔이 아니었으면, 그대로 영구미제로 남아 사건은 미궁속에 빠졌을 것이다.[12] 코고로의 목소리를 낸 코난은 소믈리에인 사와키 코헤이가 범인이라는 것이 코르크 마개로 증명된 것이 얄궂은 일이라고 했다.[13] 코난이 사와키 코헤이가 범인이라는 증거까지 밝혔을 때까지만 해도 인상만 조금 구겼을 뿐 평상시와 크게 다를 바 없었고 목소리도 안정적이었으나 동기를 설명하면서 얼굴에 그림자가 지기 시작하고 흥분하더니 무라카미 죠의 살인을 밝힌 시점에선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상도 목소리도 딴판으로 돌변해 악마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14] 코난이 이를 눈치채고 시라토리 형사한테 코헤이를 붙잡으라고 했지만, 너무 급박한 상황이라 코고로 목소리로 존댓말을 써서 시라토리와 메구레가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터트렸다.[15] 그도 그럴 것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데다 건물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인질을 잡고 흉기까지 들며 소리치고 있으니 본인한테도 해코지를 할수도 있기에 섣불리 말을 들어줄 리가 없었고, 이에 조종사는 본부에 지원 요청 신고를 한다.[16] 이 당시 란은 이전에 물에 잠긴 후유증으로 탈진 상태였기 때문에 저항하지 못했다. 그리고 원판에서는 칼이 목에 닿아서 피를 조금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국내판은 검열되었다.[17] 본인이 범인인게 밝혀진 직후 쿠도 신이치(남도일) 타깃인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느닷없이 란(유미란)에게 던지는데 신이치는 참석하지 않았으니 그 대신 란으로 타겟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의미하는 복선으로 추정된다.[18] 이 총은 원래는 시라토리 형사가 가지고 있던 것인데 사와키가 요구하여 총을 버리게 한 후에 사와키가 그걸 주우려고 했지만 코고로와 시라토리가 반격하려는 모습을 보고 코난에게 시켜서 들고오게 한 것이다. 어린애라고 방심했던 것인데 이게 자신에게 패배의 요인이 되고 만 것.[19] 빨리 도망쳐야하는 범인 입장에서는 다리에 상처를 입은 인질은 짐이 될 뿐이기에 놓친 것이다. 과거에 코고로도 그런 이유로 에리의 다리를 노려 총을 쏜 것이다.[20] 이때 코헤이가 자신의 손을 붙잡은 메구레에게 그냥 떨어져 죽게 두라고 악을 쓰자 뒤이어 나타난 코고로가 그의 몸을 단단히 붙잡고 죽게는 못 하지! 네놈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알게 해주겠어!(한국 더빙판: 그렇게는 못 하지! 너 같은 녀석한테는 자기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알려줘야 돼!)라고 멋있게 말하는데 코고로 한정으로 작화가 비장미가 느껴진다. 이 말에 코헤이도 압도당해 데꿀멍하는건 덤.[21] 게다가 죽이는 방법도 직접 나서는 게 아닌 자동으로 발사되게 하는 석궁을 사용했다는 점 또한 어색하다. 범인이 그가 아니라면 그가 자동 석궁이 쏘아지는 곳을 지나간다는 것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22] 단 이는 아쿠아 크리스탈 사장이 쓴 것처럼 꾸며낸 편지를 통해 그 장소로 오게끔 만들었다며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었다.[23] 그리고 나나를 칼로 찌르기 전, 나나에게 물건을 던졌는데 그 물건이 바로 와인잔이다. 소믈리에임을 포기하겠다는 연출로 보인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코르크 마개가 자신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되었다.[24] 메구레 쥬조, 아가사 히로시[25] 특히나, 츠지 히로키의 경우 헬기 추락사고를 일으킬 목적이었는데, 자칫 지상에 있는 일반 시민들 역시 위험할 가능성이 컸다.[26] 엄연히 직업에 대한 모독과 트라우마들과 또는 소믈리에의 미각장애를 잃게 만들고 교통사고 치료비를 보상안한 것도 잘못들도 크다.[27] 뺑소니를 안내고 병원치료를 전액 지불하고 사죄라도 했다면 피해자 한 명은 목숨을 부지할 수도 있었다.[28] 상술했듯이 사와키 코헤이는 코고로 에리 부부의 오랜 지인 사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범인한테 이 말을 하는 코고로의 입장에선 씁쓸함과 분노가 섞인 대사일 것이다.[29] 자신의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욕을 주고 비웃도록 유도한 것. 즉 집단괴롭힘으로 메구레는 겨우 그런 일이라 했지만 코헤이가 역정을 내며 반박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절대 가볍게 넘어갈 장난이 아니다.[30] 오히려 아사히가 와인들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전문가인 사와키를 고용하려던 것일 수도 있다.[31]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람의 목숨까지 오고 갔다는 것이 밝혀지면 국내 형사법 기준으로는 사기죄, 살인미수,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무서운 형량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피해자가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32] 니시다 마노루가 맞추지 못한 와인의 이름을 맞추면서 그녀의 호감을 탔으며, 그녀 역시 사와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사와키와 와인 한잔 하자고까지 한다.[33] 대표적인 스타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도 성추문이 터졌을 때 퇴출까진 안 갔어도 전세계적으로 조롱거리가 되면서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34] 역시 공론화하면 법적 처벌은 물론이고, 연예계에서 영구히 매장당할수 있는 사안이다. 국내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들을 봐도 불법이나 범죄 혐의 한번 잘못 걸리면 법적 처벌 이외에도 지상파 출연금지 연예인에 올라가면서 사실상 영구퇴출당한다. 또한, 공식 출연금지나 제명은 아니더라도 대중들에게 질타를 크게 받는 등 역시 사실상 퇴출이다. 혐의가 가볍거나 자잘한 사건사고나 논란거리, 심지어는 말 한번 잘못하기만 해도 연예인으로써의 위치나 명성이 흔들릴 수 있는 마당에 범죄 행위인 뺑소니면 말 다했다.[35] 농약 중독 사고의 경우 농약의 종류와 흡수된 양이 생사 여부를 결정짓는다. 딱 죽일 생각은 없었는지 치사량 수준은 아니었는 듯 하지만, 만에 하나 그라목손 같은 맹독이었다면 극소량이라도 죽을 수 있다.[36] 관련이 없는 6인 시시도 에이메이, 4인 피터 포드, 3인 시라토리 닌자부로(백동훈) 형사, 그리고 1인 쿠도 신이치(남도일)까지 끌어들였다.[37] 특히나 메구레 쥬조가 다른 황당한 동기를 제쳐두고 가장 심각하고 개연성있는 동기인 집단괴롭힘 건겨우 그런 일이라고 폄하한 탓이 크다. 물론 범인이 바로 반문하긴 했지만 이걸 가볍게 여기고 있는 인물의 대사가 나왔다는 점부터 의도치 않았다 하더라도 이 점에 대해서 제작진이 집단괴롭힘을 가볍게 여기고 집단괴롭힘 피해자들을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말이 없다.[38] 다만 자기 소믈리에의 자존심을 박살냈다는 말하면서 사와키 코헤이가 반문하는 대사가 있는 걸로 보아 광기를 표현하기 위한 대사일 수도 있다.[39] 거기다 그가 한두 건의 살해로 끝난 게 아니라 연쇄살인 + 관련이 없는 인물까지 타겟으로 삼은 점 + 숫자에 맞춘 살인행각과 건물 폭파같은 큼직한 스케일을 보여줬기에 ‘화나서 죽임 + 수사에 혼란을 주려고 죽임’이라는 동기의 임팩트가 크기도 했다.[40] 다만 와인을 싹쓸이했다는 건 동종업계에서 본인과 협력관계를 맺지 않으면 영업에 지장을 주겠다는 의미로 보이게 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41] 원한은 없었지만 경찰들이 이 사건의 재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42] 카자토는 과거 때 진노 타모츠의 실수(라 쓰고 고의라 읽는다.)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외과의에서 손을 떼고 정신과로 옮겨 일했지만, 사와키는 교통사고로 인해 미각이 고장나서 소믈리에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불행에 빠졌다.[43] 카자토 쿄스케가 저지른 범죄는 살인이나 살인미수들뿐이었으나 사와키 쿄헤이는 사유재산파손이 2건 있었는데 그것들 중 한 건은 헬리콥터 폭파(범인 주 목적은 헬기 조종 중 조종사의 눈에 손상을 일으켜서 헬기 조종을 못하게 하여 추락사시키는 것이었다. 허나 코난의 활약으로 헬기만 학교 운동장에 추락하여 폭파되었을 뿐, 살해 대상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그 폭발로 인해 학교 창문들이 깨졌으며, 잘못하면 근처에 있던 어린이들이나 사람들이 다칠수도 있었다.), 나머지 한 건은 수중 아쿠아리움 레스토랑을 폭파시키는 것이었다. 이것들이 터짐으로 인해 날아가는 돈만 해도 천문학적인 액수이다.[44]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카자토가 사와키보다 좋은 인물이라고 할 수 없다. 사와키는 형사들을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형사들을 살해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카자토도 폭파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다. 물론 폭파 스케일은 적지만...